2002년 WWE |
2015년 재결합 당시 |
1. 개요
nWo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Rock House 테마[1]
이름의 유래는 NWO 문서의 1번.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스테이블. nWo에 의해서 한 시대가 시작되었고, 그들에 의해서 그 시대도 끝났다. 또한 WCW를 전성기로 이끌었고 멸망으로 이끌기도 했다[2].
2. 탄생
2.1. 탄생 비화
1990년대 중반 WWF(현 WWE)는 언론재벌 테드 터너의 자금력을 등에 업고 전국구 단체로 급부상한 WCW에 헐크 호건, 마초맨 같은 기존의 슈퍼 스타들 상당수를 빼앗기면서 위기에 빠져 있었다[3]. 하지만 WCW를 보는 사람들에게 그 선수들은 이미 1980년대부터 10년 넘게 지겹도록 시청해온 선수들이라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4]. 이런 상황 속에서 당시 WCW의 부사장으로 임명된 에릭 비숍은 당시 WWF에서 한창 새로운 메인 이벤터로서 인기를 끌고 있던 두 명을 영입하게 되니 레이저 라몬과 디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에릭 비숍은 먼저 계약이 끝난 스캇 홀에게 접근했고, 150일 출장에 150만 달러[5]란 엄청난 연봉을 약속했다. 참고로 뉴 제너레이션 시절의 아이콘인 브렛 하트가 재계약시 제의받은 연봉이 300일 출장 이상의 150만 달러였다. WWF의 아이콘보다 더 큰 돈을 주겠다는 계약.[6]
스캇 홀은 이 이야기를 케빈 내쉬에게 이야기 했고, 케빈 내쉬는 임신한 아내에게 WWF를 배신해야할지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7] 하지만 그의 아내는 임신한 배에 손을 올리게 한 뒤 "이게 당신 가족이야!"라는 말을 하며 그의 선택을 종용했다.[8]
이 말을 들은 케빈 내쉬 역시 이적을 결심하게 되고 1996년 WWF를 떠나 WCW에 입성한다.[9]
2.2. 디 아웃사이더즈 (The Outsiders)
[10]모든 것의 발단은 1996년 5월 27일 스캇 홀이 생방송 중이던 먼데이 나이트로에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관중석을 가로질러 체육관 한 가운데로 등장한 스캇 홀은 선수들을 공격하지 않고 바로 마이크를 잡고 "여어, 다들 내가 누군지는 알 거야. 근데 왜 왔는지는 모르겠지."라는 멘트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당시 아나운서 역할을 하던 에릭 비숍과 만나서 "전쟁을 원해? 그렇다면 기꺼이 해주지."라는 말과 함께 선전포고를 하게 되었다.[11]
그리고 1주일 뒤 다시 나타난 스캇 홀은 스팅에게 시비를 걸었고, 에릭 비숍에게 다음 주 또 다른 한 명이 올 거라는 경고를 남긴다. 역시 1주일 뒤 나이트로에서는 마침내 케빈 내쉬가 등장해 "여기가 거물들의 놀이터라고? 상황이 바뀌었어 친구들!"라는 말을 남긴다.[12]
이후 이 두 사람은 나이트로가 방송되고 있는 시간에 대뜸 끼여들어서 선수들을 폭행한다던지 아니면 WCW를 비웃는 마이크웍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사람들은 뒷상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WWF에서 온 두 침략자가 WCW를 침공했다고 생각했고, WCW에 대한 시청률은 크게 오르기 시작한다.
에릭 비숍은 이들을 WCW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쉬(1996)으로 불러 인터뷰를 했는데 스캇 홀이 레이저 라몬 기믹을 쓰면서 WCW를 도발하였다. 또한 자신들은 WWF 소속이 아닌 프리 에이전트라는 것을 밝힌 뒤 에릭 비숍을 테이블 위에 파워밤으로 처박아 버린다.[13]
2.3. 배쉬 앳 더 비치
한편 아웃사이더즈들은 자신들에게 3번째 멤버가 있다는 것을 알리며 떡밥을 풀었는데. 이 3번째 멤버를 놓고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제대로 된 윤곽도 나오지 않았었다.계속되는 아웃사이더즈의 공격은 마침내 WCW 배쉬 앳 더 비치(1996)에서 팀 WCW(스팅, 렉스 루거, 마초맨) VS 아웃사이더즈가 열리게 되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 그들은 오직 단 둘만이 등장했었고, 인터뷰어였던 민 진 오클랜드[14]의 "네놈들 3번째 멤버가 안보이는데 어딨는 거냐?"라는 말을 비웃듯이 "그는 이미 여기있고, 또한 준비가 되었다."라는 말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었고, 얼마 안 가 렉스 루거가 케빈 내시를 노리던 스팅의 스팅어 스플래시에 같이 맞고는 링 밖으로 떨어지며 정신을 잃고 밖으로 실려나간다. 2 VS 2가 된 상황 속에서 마초맨과 스팅은 사력을 다해 아웃사이더즈를 막아냈고, 케빈 내시의 로블로가 터진 뒤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헐크 호건이 링 안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한다.[15]
그곳의 관중들은 모두 환호를 터뜨렸고[16], 그들은 헐크 호건이 그 날의 구세주가 될거라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링으로 들어온 헐크 호건과 링 밖으로 도망친 아웃사이더즈 그리고 링 중간에 쓰러진 마초맨을 놓고 아주 찰나의 시간이 지났고, 경기를 보던 모두는 다음 장면을 본 후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바로 진정한 미국의 히어로 헐크 호건이 마초맨에게 레그 드랍을 날린 것이었다.[17] 그렇다. 바로 헐크 호건이 아웃사이더즈의 3번째 멤버였던 것이었다.[18]
nWo의 탄생을 알린 그 날의 한 장면 |
3. 전성기
nWo는 에릭 비숍이 일본 프로레슬링의 신일본 프로레슬링 vs 전일본 프로레슬링 단체간의 대립을 보고 구상한 각본으로, 각본의 핵심은 그동안 어린이도 볼 수 있던 저연령 각본과 과거 헐크 호건으로 대표되는 아메리칸 히어로 기믹을 집어던지고, 본격적으로 유혈과 배신이 난무하는 성인 드라마를 지향하는 각본의 도입. 이 때부터 거침없이 선수들이 백그라운드에서 패싸움을 벌이며 방송실에 침입해 멋대로 영상을 송출하고 심판과 상대선수를 회유하거나 매수하는 등 이전의 헐크 호건 vs 얼티밋 워리어 시절엔 상상도 못하던 일이 벌어졌다. 그만큼 충격은 대단했고 이 때의 시청률은 폭발했다. 특히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대표되던 어린이들의 영웅이 타락해서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상징되는 불량배로 바뀌어 비열하게 승리하거나 깽판을 치고 다니는 악당으로 변했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3.1. 확장
헐크 호건과 아웃사이더즈는 자신들이 프로레슬링의 '신세계 질서(New World Order)'라는 사실을 확실히 주지시켰다. nWo의 기세는 엄청났다. 링 안과 밖에서 난입해 선수들을 무참히 폭행했고, 거기다 이제까지 나온적이 없는 링 밖의 사운드 트럭에 난입해 자신들의 방송을 송출하는 시청자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 못할 정도의 높은 현실성을 보여준다.[21]새로운 닉네임과 함께 등장한 '할리우드' 호건이 WCW 월드 타이틀을 따내고, 아웃사이더즈는 WCW 태그 팀 타이틀을 들고 다니면서 WCW 수뇌부는 그들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WCW 측도 작은 승리를 거뒀지만, 권력은 nWo의 리더들인 할리우드 호건과 케빈 내쉬의 손아귀 안에 있었다. 얼마 후, '밀리언 달러 맨' 테드 디비아시가 nWo의 자본가 역할로 등장했다. 그들은 디비아시의 재력을 발판으로 심판과 선수들에게 로비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방송 도중에 전파를 장악해 특별 메시지를 띄우거나,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방송인 nWo 새터데이 나잇을 방영하기까지 했다.
nWo가 멤버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WWE에서 WCW로 넘어오던 선수들과 원래 WCW에 있던 선수들은 하나 둘 가입해 각자의 역할을 맡았다. 빈센트[22], 식스가 WCW로 넘어와 nWo에 가입했고, 자이언트가 WCW를 배신하고 nWo에 가입했다. 거기다 과거 마초맨의 매니저였던 미스 엘리자베스, 심판인 닉 패트릭이 가입했고, 마침내 부사장이었던 에릭 비숍마저 가입하는 초대형 단체로 성장한다. 많은 WCW 선수들이 nWo의 방해를 받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nWo에 가입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들도 더 이상 당하기가 싫어서 nWo에 가입하기 시작해 마커스 백웰, 빅 버바 로저스, VK 월스트리트, 그리고 일본 레슬러 그레이트 무타와 쵸노 마사히로가 가입하였으며 WCW의 리더였던 '마초 맨' 랜디 새비지와 커트 헤닉마저 굴복해 nWo를 상징하는 흑백 티셔츠를 입으면서 단체의 위세는 점점 확장됐다[23].
WCW 최고의 태그 팀인 스타이너 브라더스의 일원이었던 스캇 스타이너의 가입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스캇은 아웃사이더즈와의 경기 도중에 형인 릭 스타이너를 배신하면서 nWo의 영향력은 형제조차 갈라놓을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줬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nWo는 데니스 로드맨같은 스포츠 선수나 신일본 프로레슬링에까지 손을 뻗었다.출처
이런 기세로 아예 WCW 먼데이 나이트로를 nWo 먼데이 나이트로로 개명시키기도 하고, 자신들만의 PPV인 nWo 솔드 아웃(1997)을 개최하게 이른다.
WCW가 WWF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던 시기가 바로 nWo의 각본이 진행되던 시기다. 오죽하면 각본을 만들고 에릭 비숍이 가입하는 초특급 단체가 되었을지 생각해보자.[24]
그만큼 nWo는 쇼 전체를 장악한 집단이었고, WWF의 하우스쇼 경기장 앞에서 깽판을 놓는[25] 등 거대 집단의 침략과 백스테이지의 암투 등을 그대로 공개하는 여태까지 어린이들이 보고 즐기는 프로레슬링을 본격 성인드라마로 진화시킨 흐름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WWF도 그 흐름에 동참해 WWF 레슬매니아 13에서의 브렛 하트와 스티브 오스틴의 더블 턴을 연출한 이후 본격적으로 PG-14 등급 상향 조정과 함께 애티튜드 시대를 열었으니 nWo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사실상 1998년 애티튜드 각본의 핵심이었던 팀 코퍼레이트라는 각본도 nWo의 마이너 카피라고 볼 수 있다.[26]
3.2. 스팅
하지만 모든 WCW가 굴복하는 상황 속에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은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WCW의 심장 스팅이었다.
배쉬 앳 더 비치 1996에서 패배한 뒤에서 계속해서 nWo에 대항해 싸우던 WCW 앞에 스팅이 마치 nWo에 가입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결국 WCW 폴 브롤(1996)에서는 팀 nWo에 가짜 스팅이 등장하게 되면서 WCW의 혼란을 가속화 시킨다.[27]
계속되는 의심으로 WCW는 붕괴 직전까지 몰리게 되고, 마침내 스팅의 절친인 렉스 루거마저 그를 의심하면서 스팅은 자신은 WCW의 선수도, nWo의 멤버도 아닌 프리 에이전트라고 주장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다.[28]
이후 열혈 페이스 서퍼 기믹이었던[29] 스팅은 양 진영 모두를 기만하기 위해 트렌치 코트에 하얀색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검은색 옷으로 상징되는 복수자, 즉 크로우 기믹으로 컴백하여 오늘날의 스팅의 모습이 정착되기 시작하는데 WCW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마초맨마저 매드니스 기믹으로 변절하여 nWo에 가입하게 되면서 그의 상징인 검은 야구 방망이를 들게 된다.
당시 스팅의 활약상은 실로 대단했는데 모두가 포기한 가운데서도 천장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 혼자서 nWo를 상대로 일당백의 전투를 펼쳤고, nWo의 리더 호건을 방망이로 가리키며 그에게 계속해서 경고를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이 이루어진 WCW 스타케이드(1997)에서 nWo의 수장 헐리우드 호건과 스팅의 월드 챔피언전이 벌어지게 되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 스팅은 WCW에게 있어서 진정한 구원자로서 등극하였다.[30]
3.3. 분열
비록 스타케이드 97에서 호건이 패배했지만 여전히 nWo의 기세는 대단했고, 더스티 로즈와 브라이언 애덤스[31]가 가입하면서 세를 팽창한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지지만 그들이 차지할 수 있는 벨트의 수는 한정적이었는데 이러한 문제가 nWo 내면에서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런 불만의 선두에는 오랜 시간 동안 호건과 라이벌 커리어를 가져온 마초맨이 있었다. 마초맨은 마지막까지 WCW를 지키다가 결국 nWo에 가입했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경기 할 때마다 팀원들의 방해가 있었다. 이는 nWo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언젠간 필연적으로 일어날 문제였고, nWo 멤버들 또한 자신들이 벨트를 얻을 기회를 매번 스스로 포기하면서 까지 마냥 동료가 자신들 대신 챔피언이 되게끔 양보만 할 수도 없었다. 게다가 그렇다고 핵심 멤버들이 벨트가 없는 멤버들한테 동료한테 양보할 것을 요구해도 순순히 받아들일리도 없었다.
이런 와중에 1998년 WCW 스프링 스탬피드(1998)에서 마초맨이 스팅을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되었는데 바로 다음날 호건에게 패배하여 하루만에 월드 타이틀을 잃게 되면서 그 불만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마초맨과 케빈 내쉬는 nWo가 아닌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호건에게 질려 그와 마찰을 이루게 된다. 결국 1998년 5월 4일 코난과 '마초맨' 랜디 새비지는 내쉬와 함께 nWo 레드 앤 블랙, nWo Wolfpac을 창설했다. 여기에 코난, 엘리자베스, 커트 헤닉, 릭 루드가 붙게 되고, 이후 nWo에 계속해서 저항하던 렉스 루거와 스팅이 가입하게 된다. 기존의 호건을 따르는 nWo는 nWo Hollywood를 선언하며 에릭 비숍, 스캇 스타이너, 빈센트, 디시플 등이 참가한다.[32]
혜성처럼 나타난 빌 골드버그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때, WCW는 단체를 근본부터 재정비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골드버그는 호건을 몰아내고 타이틀을 차지했다.출처
이러저러한 대립이 계속되었고, 1998년 12월 27일 WCW 스타케이드(1998)에서 케빈 내시가 스캇 홀의 도움을 받아[33] 골드버그를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다.[34]
4. 몰락
4.1. 핑거 포크 오브 둠
1999년 1월 4일 먼데이 나이트로에서 1998년 12월 열린 스타케이드에서 빌 골드버그를 상대로 승리해 WCW 월드 챔피언에 오른 케빈 내시와 골드버그 사이의 재경기 열릴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하지만 빌 골드버그는 각본상 사정[35]으로 대신 케빈 내시 VS 헐리우드 호건의 경기가 대신 열리게 된다.
한편 그 때 RAW에서도 챔피언 방어전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러는 녹화 방송과 생방송이 번갈아 가면서 이루어져서 이걸 안 WCW가 내용을 스포하고 말았다.
"Fans, as Hollywood Hogan walks away and you look at this 40,000 plus on hand, if you're even thinking about changing the channel to our competition, fans, do not, because we understand that Mick Foley, who wrestled here one time as Cactus Jack, is going to win their world title. Ha! That's gonna put some butts in the seats, heh."
"팬 여러분들……채널 돌릴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그러지 마십시오…왜냐하면 저희가 들은 바에 의하면 한때 여기서 캑터스 잭으로 활동했던 믹 폴리가 월드 챔피언이 된답니다. 하! 많은 사람들이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겠군요. 헤헷!"
"팬 여러분들……채널 돌릴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그러지 마십시오…왜냐하면 저희가 들은 바에 의하면 한때 여기서 캑터스 잭으로 활동했던 믹 폴리가 월드 챔피언이 된답니다. 하! 많은 사람들이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겠군요. 헤헷!"
이런 상황속에서 열린 WCW 월드 챔피언전은 정말이지 눈 뜨고는 못 봐줄 것이었는데 호건이 내시를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자 내시가 대뜸 자빠져서 챔피언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36] 그 이후 nWo 헐리우드의 멤버들과 nWo 울프팩의 멤버들이 모여서 얼싸안고 다시 한번 하나로 뭉칠것을 천명했다.
그렇게 nWo는 다시 뭉쳤고, 당시 잘나가던 헐리우드 호건, 케빈 내쉬, 스캇 홀, 에릭 비숍, 버프 백웰, 스캇 스타이너, 렉스 루거 등은 nWo Elite라고 불리며 울프팩과 유사하게 붉은 색과 흰 색을 사용하였고, 2군들은 nWo B-TEAM이라고 불리면서 흰색과 검은 색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딴 결과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바로 채널을 돌려서 RAW를 시청하게 되었고, 0.6%의 시청률이 더 해지면서 나이트로는 더이상 RAW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37]새로운 nWo는 각종 구설수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과거만큼의 장악력을 갖지 못했고, WCW의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단체의 기반마저 흔들렸다. 1999년 4월 호건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 초대형 스테이블은 급격히 붕괴된다.
4.2. 마지막 발악
이렇게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한 nWo는 1999년 12월 말, 또 다시 뭉쳤는데 실버&블랙을 기본으로 하는 nWo 2000이었다.
브렛 하트의 주도로 제프 제럿, 스캇 스타이너, 아웃사이더즈, 해리스 보이스 등이 모여서 만들어진 스테이블이었지만 그 기간은 매우 짧았고 활동도 미미했다. 브렛 하트가 골드버그와의 경기 중 뇌진탕과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로 은퇴하면서 금세 사라지고 만다. 결국 nWo 2000은 각본 리셋으로 해체해 영원히 사라짐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신예들의 모임인 뉴 블러드에게 자리를 내줬고,[38] WCW 역시 1년 뒤인 2001년 WWF에 인수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5. WWE
WCW는 사라졌지만 WWF에서도 로스터 스플릿 이전, 각본상 릭 플레어가 경영권에 참여하자 빈스 맥마흔이 열받아서 "기왕 이렇게 된거 내가 만든 단체에 내가 독을 놓겠다!"며 데려오는 시나리오로 등장한 적이 있다.
nWo의 창단 멤버 3인방은 빈스 맥맨 회장이 릭 플레어에게 WWF의 경영권 일부를 빼앗겼을 때 마지막으로 함께 등장했다. 맥맨은 권력을 되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nWo를 동원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WWF 노 웨이 아웃(2002)를 통해 데뷔한 nWo는 한동안 WWF를 지배했지만, WWF 레슬매니아 18에서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은 스캇 홀을 꺾었고 더 락은 할리우드 호건을 물리쳤다.
레슬매니아에서의 패배로 인해 아웃사이더즈는 호건을 배신했고, 이 과정에서 호건이 턴페이스하며 헐크매니아가 재탄생했다. 홀과 내쉬는 옛 멤버들인 X-팍과 빅 쇼, 그리고 숀 마이클스, 부커 T 등을 그룹에 영입했다. 하지만 홀이 얼마 후에 WWF를 떠나고, 내쉬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원조 멤버들이 사라지면서 nWo는 붕괴했다.
WWF 시절의 nWo는 WCW 시절에 비하면 뭥미 싶을 정도로 흐지부지 잊혔다. 레슬매니아 18 이후 호건이 선역으로 전환하고, 스캇 홀의 출장문제로[39] 인해 오리지널 멤버가 케빈 내쉬밖에 남지 못했기 때문. 그나마 빅 쇼와 엑스팍, 부커 T 등을 영입하면서 어느 정도 유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나마도 케빈 내쉬가
결국 그냥 빈스 맥맨이 nWo 테마로 입장해 GM 제도를 설명함과 함께 해체시켜버리며 망했다. 이후 잠시 뒤 에릭 비숍이 RAW의 GM으로 데뷔했다.
그나마 이 당시 WWE 팬들에게는 2002년 숀 마이클스의 복귀의 계기가 된 단체 정도로도 기억 될 듯.
2014년 이후 다시 등장했는데 한번은 헐크 호건의 생일에 나와서 그를 축하해줬고, RAW 리유나이티드에 나와 디 어센션과 시비를 붙는 모습, 레슬매니아 31에 나와서 스팅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6. TNA
하지만 역시 한번 퇴물은 영원한 퇴물이란걸 인식하듯이 다른 유망주 다 제쳐두고 푸쉬를 받고, 나름 태그팀 타이틀도 먹었으나 별 다른 활약도 하지 못한채 스캇 홀은 계속된 법적 문제로 출장이 힘들고, 케빈 내시는 몸이 말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이게 된다.
이후 디엔젤로 디네로[45] 같은 새 멤버를 가입시키기도 하지만 결국 그해 10월 케빈 내시가 은퇴 선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된다.
7. 멤버
{{{#!folding 【 nWo 】 | WCW 당시 멤버 | |||
스캇 홀 | 케빈 내시 | 헐리우드 호건 | 테드 디비아시 | |
더 자이언트 | nWo 스팅 | 식스 | 빈센트 | |
미스 엘리자베스 | 에릭 비숍 | 버프 백웰 | 마이클 월스트리트 | |
빅 버바 로저스 | 스캇 노턴 | 쵸노 마사히로 | 랜디 새비지 | |
텐잔 | 그레이트 무타 | 코난 | 커트 헤닉 | |
릭 루드 | 루이 스피콜리 | 더스티 로즈 | 브라이언 애덤스 | |
스캇 스타이너 | 디시플 | 닉 페트릭 | 브렛 하트 | |
스티비 레이 | 호러스 호건 | 배리 윈드햄 | 마크 존슨 | |
렉스 루거 | 스팅 | 디스코 인페르노 | 데이빗 플레어 | |
토리 윌슨 | 릭 스타이너 | 제프 제럿 | 론 해리스 | |
돈 해리스 | 미다자 | 샤키라 | 타이레네 벅 | |
에이프릴 헌터 | 파멜라 폴쇽크 | |||
NJPW 당시 멤버 | ||||
쵸노 마사히로 | 사이토 히로 | 텐잔 히로요시 | nWo 스팅 | |
스캇 노턴 | 버프 백웰 | 무토 케이지 | 마이클 월스트리트 | |
스캇 홀 | 케빈 내시 | 식스 | 빅 타이탄 | |
브라이언 애덤스 | 코지마 사토시 | 나가타 유지 | 사이토 마사 | |
WWE 당시 멤버 | ||||
헐리우드 헐크 호건 | 케빈 내시 | 스캇 홀 | 엑스팍 | |
빅 쇼 | 부커 T | 숀 마이클스 | ||
기타 멤버 | ||||
카일 페티 | 데니스 로드맨 | 폴 길마틴 | 클로드 만 | |
미우라 다이스케 | 스즈키 타카노리 | 마네 타카시 | 이노우에 준 | |
야마모토 마사히로 | 야마사키 타케시 | 마에다 유키나가 | 나카야마 마사시 | |
오카노 마사유키 | 류지 치요타이카이 | 요시오카 토시마사 | 야마다 유지 | |
야마구치 코지 | 다이타 | 쿠사나기 츠요시 | 산타마리아 유스케 |
7.1. WCW
7.1.1. nWo 오리지널
- 할리우드 호건
- 케빈 내시
- 스캇 홀
- 테드 디비아시
- 더 자이언트
- nWo 스팅[46]
- 빈센트
- 식스
- 버프 배그웰
- 마이클 월스트리트
- 빅 버바 로저스
- 스캇 노턴
- 쵸노 마사히로
- 텐잔 히로요시
- 그레이트 무타
- 랜디 새비지
- 데니스 로드맨[47]
- 브라이언 애덤스
- 에릭 비숍
- 릭 루드
- 코난
- 더스티 로즈
- 커트 헤닉
- 디시플
- 스캇 스타이너
- 미스 엘리자베스
- 닉 패트릭[48]
7.1.2. nWo 할리우드
- 할리우드 호건
- 스캇 홀
- 에릭 비숍
- 디시플
- 브렛 하트
- 브라이언 애덤스
- 스캇 스타이너
- 더 자이언트
- 빈센트
- nWo 스팅
- 버프 배그웰
- 스캇 노턴
- 더스티 로즈
- 데니스 로드맨
- 커트 헤닉
- 릭 루드
- 스티비 레이
- 호러스 호건[49]
- 미스 엘리자베스
- 배리 윈덤
7.1.3. nWo 울프팩
7.1.4. nWo Elite
7.1.5. nWo B-TEAM
- 스티비 레이
- 더 자이언트
- 커트 헤닉
- 배리 윈덤
- 브라이언 애덤스
- 빈센트
- 스캇 노턴
- 호러스 호건
7.1.6. nWo 2000
- 브렛 하트
- 케빈 내시
- 스캇 홀
- 제프 제럿
- 스캇 스타이너
- 돈 해리스
- 론 해리스
7.2. 신일본 프로레슬링: nWo JAPAN
- 쵸노 마사히로
- 무토 케이지
- 텐잔 히로요시
- 히로 사이토
- 스캇 노턴
- nWo 스팅
- 마이클 월스트리트
- 버프 배그웰
- 식스
- 스캇 홀
- 케빈 내시
- 오하라 미치요시
- 고토 타츠토시
- 빅 타이탄[50]
- AKIRA
- 브라이언 애덤스
- 코지마 사토시
7.3. WWE
7.3.1. nWo 1기
- 할리우드 호건
- 케빈 내시
- 스캇 홀
7.3.2. nWo 2기
- 케빈 내시
- 스캇 홀
- 엑스팍
- 빅 쇼
7.3.3. nWo 3기
7.3.4. nWo 4기
- 케빈 내시
- 숀 마이클스
- 엑스팍
- 빅 쇼
7.4. TNA
7.4.1. 더 밴드 1기
- 케빈 내시
- 스캇 홀
- 식스팍
- 에릭 영
7.4.2. 더 밴드 2기
8. 서브 그룹
이름 | 멤버 | 창단년도 | 형태 | 프로모션 |
더 네스티 보이즈 (The Nasty Boys) | 브라이언 놉스 제리 새그즈 | 1996 | 태그팀 | WCW |
더 울프팩 (The Wolfpac) | 케빈 내시 스캇 홀 식스/엑스팍 | 1996 ~ 1997 2002 | 트리오 | WCW WWF/WWE |
더 아웃사이더즈 (The Outsiders) | 케빈 내시 스캇 홀 | 1996 ~ 1999 2002 | 태그팀 | WCW WWF/WWE |
비셔스 앤 델리셔스 (Vicious and Delicious) | 스캇 노턴 버프 백웰 | 1996 ~ 1998 | 태그팀 | WCW |
스팅 렉스 루거 | 1998 | 태그팀 | WCW | |
더 해리스 브라더스 (The Harris Brothers) | 론 해리스 돈 해리스 | 1999 ~ 2000 | 태그팀 | WCW |
투 듀드스 윗 애티튜드스 (Two Dudes with Attitudes) | 케빈 내시 숀 마이클스 | 2002 | 태그팀 | WWF/WWE |
9. 챔피언십 및 토너먼트 우승 경력
- NJPW
-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3회 - 쵸노 마사히로 1회, 스캇 노턴 1회, 그레이트 무타 1회
- IWGP 태그팀 챔피언십 3회 - 쵸노 마사히로 & 그레이트 무타 1회, 쵸노 마사히로 & 텐잔 히로요시 1회, 텐잔 히로요시 & 코지마 사토시 1회
- 슈퍼 그레이드 태그 리그 우승 - 쵸노 마사히로 & 그레이트 무타(1997), 그레이트 무타 & 코지마 사토시(1998)
- G1 태그 리그 우승 - 그레이트 무타 & 스칸 노턴(1999)
- WCW
- WCW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십 1회 - 식스 1회
- WCW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6회 - 커트 헤닉 1회, 렉스 루거 1회, 스캇 홀 1회, 스캇 스타이너 1회, 제프 제럿 2회
-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8회 - 헐리우드 호건 4회, 케빈 내시 2회, 랜디 새비지 1회, 브렛 하트 1회
- W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11회 - 케빈 내시 & 스캇 홀 6회, 스팅 & 더 자이언트 1회, 스팅 & 케빈 내시 1회, 스캇 홀 & 더 자이언트 1회, 론 해리스 & 돈 해리스 2회
- WCW 월드 텔레비전 챔피언십 2회 - 코난 1회, 스캇 스타이너 1회
- 월드 워 3 우승 - 더 자이언트(1996), 스캇 홀(1997), 케빈 내시(1998)
- WWE
- WWE 하드코어 챔피언십 1회 - 빅 쇼 1회
10. 영향
골든 제네레이션이 끝난 뒤 수 많은 팬들이 이탈을 했고, 프로레슬링은 애들 장난 정도로 여기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 하지만 nWo의 등장과 함께 이런 인식의 큰 변화가 생겼는데 분명 누가 봐도 악당인 무리들이었으나 그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만드는 Badass스러운 카리스마와 자유분방함에[51] 사람들을 열광했고, 이는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좀 더 반항적인 사회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기존 프로레슬링은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얼티밋 워리어처럼 캐릭터성을 그대로 살리는 링네임을 사용했으나 당시 WCW 부사장 에릭 비숍은 새로 영입한 아웃사이더즈에게 레이저 라몬과 디젤이란 링네임 대신 스캇 홀과 케빈 내시라는 본명으로 활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유치하다 못해 우스꽝스런 링네임이 난무하던 프로레슬링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또한 에릭 비숍은 각본과 실제를 혼동할 만한 사건들을 많이 일으켰는데 실제 방송 조정실에 난입하여 직원들에게 nWo 충성맹세를 시키거나 링이 아닌 경기장 외곽 주차장에서 패싸움을 일으킨 일이 그 예다. 실제로 주차장 패싸움 장면은 지역 주민이 진짜 싸움인줄 알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하였다.
그외에도 당시 퇴물이 다 돼서 아이콘이란 말이 무색하게 등장과 함께 야유를 먹던 헐크 호건이 다시 발돋움을 하는 기회가 되었고,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또한 WCW와 WWF의 월요일 밤의 전쟁의 서막을 알리며 프로레슬링 업계는 유례를 찾아 볼 수가 없는 호황기를 맞을 수 있었다. nWo가 결성된지 1년이 지나 탄생한 DX 또한 nWo의 영향을 받은 단체임이 명백하니, 애티튜드 시대의 영광과 전개 또한 nWo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52]
하지만 반대로 악영향도 심각했었는데 가장 심각했던 것은 역시 헐크 호건과 케빈 내시라는 프로레슬러에게 백스테이지의 권력을 잡게 한 것과 이로 인해 nWo의 각본이 제때 끝나지 못한 것 및 nWo가 결과적으로는 아무 것도 낳지 못했다는 점이었다.[53] 당시 WCW에서는 프로레슬링에 대해 잘 아는 경영층이 없었기 때문에 에릭 비숍과 헐크 호건, 케빈 내시에게 휘둘렸고 이로 인해 nWo가 생긴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국은 이들이 WCW에 기생하는 형국이 되면서 이미 신선함이 사라진 nWo를 끝내지 못하고 계속하게 되면서[54][55] 새로운 스타의 성장이 사라지게 되었다. 반대로 라이벌 단체인 WWF에서는 스티브 오스틴, 더 락, 맨카인드(믹 폴리), 트리플 H 같은 새로운 스타들이 성장하면서 결국은 프로레슬링의 헤게모니를 내주면서 WCW가 망하게 된 일등공신이 되어버렸다. 즉 WCW의 전성기를 낳은 것도 nWo(와 에릭비숍)이며, 몰락을 이끈 것도 nWo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앞서 언급한 오스틴, 더 락, 맨카인드, 헌터 등은 신인 시절에만 해도 아무도 이들이 차후 메인이벤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는데도 메인이벤터가 되었다는 점에서 WWE가 그 누구도 차후 메인이벤터가 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을 정도의 선수들 마저도 잘 키워서 메인이벤터로 만들만큼 유망주들을 알아보고 키워내는 능력에 있어서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기의 WCW에서는 nWo로 인해서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한 유망주들이 수두룩했다.
특히 nWo의 전성기 시절 WCW의 TV쇼 운영 방식은 사실상 난입으로 시작해서 난입으로 끝나는 패턴이 대부분이었다. 분명 WCW에는 좋은 경기력을 지닌 훌륭한 레슬러들이 많았지만 일부 경량급선수들을 제외하면 그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는 케이스가 많았던것. 오히려 WWF에 비해 WCW만의 장점으로 꼽히던 훌륭한 경량급 선수진도 케빈 내시나 스캇 홀등의 권력을 쥔 인물들이 경량급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를 무시하고 푸대접을 했다고 한다. WCW시절을 보지 못한 WWE팬층에게 주로 무적기믹이라고 비판받는 골드버그가 당시에 큰 인기를 모은 이유중 하나도 그 자신의 강력해보이는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난입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 자체가 당시 WCW에서는 오히려 신선하고 돋보일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크다. 그 진통끝에 WCW로 이적했던 브렛 하트 조차 WCW에서는 딱히 명경기라고 할만한 경기를 거의 남기지 못했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오히려 에릭 비숍에게 브렛에게 당신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라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브렛보다 경기력이나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다른 테크니션 레슬러들에 대한 대접은 더더욱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nWo의 영향력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WCW지만 그 nWo의 단맛에 취해 프로레슬링 쇼의 기본을 어느새 망각하고 제대로 지키지 못한것이 WCW에게는 치명적인 독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렇게 상승세이던 단체가 스타 선수 몇 명에게 휘둘리며 몰락하는 것은 이후 TNA에서도 재현된다. 헐크 호건을 위시한 대형 선수를 영입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렸으나, 새로운 선수를 위주로 스토리를 편성하면서 기존의 선수들이 소외되고 각본도 엉망이 되어 TNA는 북미 2위 단체라는 타이틀을 잃게 된다.
11. 기타
-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짝퉁(?)도 많았었는데 에디 게레로가 주축이 된 LWO(Latino World Order)나[56] ECW에서 스티비 리차드가 주축으로 결성했던 bWo(Blue World Order)가 대표적. "bWo"는 아예 존재자체가 "nWo"의 패러디였다[57]. 그 외에도 인디 단체에서도 많은 패러디들이 존재하는데 여성 레슬링 단체에서는 PWO(Pussy(...) World Order) 같은 것도 존재한다.
- 일본에서도 이 nWo각본이 크게 영향을 미쳐서 WCW와 제휴중이었던 신일본에서 nWo JAPAN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으니 프로레슬링 역사상 해외지부를 처음으로 개척한 단체인 셈이다. 당시 신일본의 투탑이라 할 수 있는 쵸노 마사히로와 무토 케이지가 멤버였다. 특히 무토는 특이한 것이 그레이트 무타로 가입했다가 무토 케이지로도 가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무토 케이지의 모습으로 악역을 했던 거의 최초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는 2000년으로 정작 미국에서는 망해갔던 시기라고 보면 된다.[58]
- 당시 워낙 잘 나가서 WCW쪽에서는 'nWo가 만드는 쇼'라는 내용으로 'nWo Saturday Night'이라는 쇼를 녹화방송으로 내보냈었다.
- 2018년 8월 경, 인디단체인 "Heavy on Wrestling"에서 nWo가 잠시 뭉쳐서 엑스팍을 도우러
추억팔이를 하러나오기도 했었다. 이 당시엔 헐크 호건 대신 에릭 비숍이 나왔다. 헌데 엑스팍과 비숍은 현역때 불구대천의 앙숙이었는데 저리 한무대에 나온걸 보면 늘그막에 세월도 지나서 화해는 한 듯.
- 2005년 레전드 킬러 기믹으로 언더테이커와 대립하던 시기의 랜디 오턴은 자신의 이니셜인 rKo를 nWo 폰트로 프린팅한 티셔츠를 입고 다니기도 했었고, 2021년 중반엔 뉴 데이가 nWo의 로고를 패러디한 nDr이란 로고를 경기복에 그리고 있다. 뜻은 다름아닌 new Day rocks.(...)
12. 둘러보기
2020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대립 | ||||
에디 게레로 vs 딘 말렌코 (1995) | → | nWo vs WCW (1996) | → | 스티브 오스틴 vs 하트 파운데이션 (1997) |
레슬링 옵저버 선정 최고의 기믹 | ||||
디스코 인페르노 (1995) | → | nWo (1996) | → | 스티브 오스틴 (1997) |
[1] 지미 헨드릭스의 "The Stars That Play With Laughing Sam’s Dice"와 "Highway chile"의 기타 리프들을 샘플링한 스톡뮤직이다.[2] 처음 nWo가 시작되었을 때는 반응도 폭발적이었는데다 진행도 괜찮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nWo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무척이나 강해졌고 중구난방적으로 이뤄지는 스토리라인 탓에 nWo 자체가 갖고있던 특이함도 사라졌고 그저 중진 레슬러들의 친목모임 정도로 전락해버린다.[3] 더욱이 이들은 WWF에서는 거의 수호신급 인기를 얻고 있었던 때여서 이들의 이적은 상당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호건의 경우는 WWF의 프랜차이즈급 스타였는지라 그가 WWF와의 작별을 고한다는 것은 WWF에 있어 치명적이었다. 다행히도 브렛 하트, 숀 마이클스라는 걸출한 스타들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완화는 되었지만.[4] 특히 헐크 호건 같은 경우는 하락세가 완연하게 나타나 더욱 심각했다.[5] 한화 18억 가량. 하루 출장으로 1800만원을 버는 셈. 반면 WWF에서는 300일 가량을 출장해서 저정도 받을 수 있었다.[6] WCW는 브렛 하트에게도 러브콜을 했는데, 125일 출장에 280만 달러의 연봉이었다. 어떻게 해도 WWF가 돈으로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7] 케빈 내시는 WWF에 입성해 디젤로 인기를 얻기 전까지 북미의 수많은 단체를 전전하면서 그저 그런 허접한 역할만 맡으며 꽤 오랜 시간 고생을 했던 탓에 WWF의 스케줄이 아무리 빡세다고 해도 자신을 본격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WWF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8] 참고로 저 때 태어난 아들인 트리스탄은 2014년에 술 취한 채 아버지에게 덤볐다가 실컷 얻어터지고 경찰에 잡혀가는 등 사고를 치다가 2022년 10월 21일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금주를 하던 도중에 알콜 금단현상으로 인한 발작사였다고.[9] 단 이 계약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당시 빈스에게 매우 정중한 서한을 보내며 계약을 마무리해서 그런지 빈스와의 관계가 좋은 편이다.[10] 에릭 비숍은 타 단체의 난입이므로 경비원들을 이용해 둘을 쫓아낼려고 했지만, 이 둘은 표를 사왔다면서 당당히 관중석에 앉으면서 에릭 비숍과 WCW가 이들을 쫓아내지 못하는 각본의 한장면. 이후에도 WWE에서 각본상 해고 당한 선수가 등장하는 장면 등 대부분은 존 시나였다 여러 차례 패러디했다.[11] DDP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저 세그먼트를 보자마자 "와 이건 진짜 차원이 다른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정을 아는 선수들한테도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을 정도였는데 일반 시청자들은 어떠했겠는가.[12] 이 때를 기점으로 WCW가 WWF를 시청률 측면에서 앞서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때 케빈 내쉬가 'Play 같은 형용사를 쓰다니!(Look at the Adjective! Play!)' 라는 말을 하는데 play는 동사다(...). 이 장면은 보차매니아 오프닝에도 수록되어있으며 현재까지도 케빈 내쉬를 대표하는 실수다.[13] 당시 빈스 맥마흔은 첫 등장했을 때의 마이크웍 등 여러 부분이 분명한 WWF의 캐릭터를 표절한 것이라고 생각해 단단히 화가 나서 WCW를 고소했었다. 특히 스캇 홀의 경우, 이게 더 심했는데 레이저 라몬 기믹 때의 말투를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메인 이벤터를 비워둘 수 없다는 이유와 고소 승소를 위해 가짜 레이저 라몬과 가짜 디젤을 턴힐시킨 짐 로스와 함께 WWF에서 활동시키기도 했다. 물론 욕을 엄청나게 먹고 둘 다 곧 사라졌지만.[14] WWF 시절부터 활동해 온 인터뷰어로 당시 WCW의 남부식 촌티를 벗어나기 위해 영입되었다.[15] 이 때 아나운서였던 바비 'The Brain' 히넌이 "Whose Side is He On?(누구 편이지?)"라는 말을 하며 떡밥을 흘렸다. 물론 히난이 10년 넘게 안티 호건 컨셉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라서 다들 '저 인간 괜히 또 꼬투리잡네'하고 생각하기 쉬웠고 옆에서 같이 해설하던 더스티 로즈 또한 "What are you talking about?!"(너 지금 도대체 무슨 뻘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일축했다.[16] 이 때까지만 해도 관중들 모두가 헐크 호건이 마초맨과 스팅의 구원세력으로 오는 것으로 알고 열광했다.[17] 레그 드랍을 위해 호건이 점프한 순간 관중의 비명소리와 탄식이 들린다.[18] 당시 헐크 호건은 영화 촬영 때문에 공백기를 갖고 있었는데 이때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호건에게 에릭 비숍과 케빈 설리번 같은 간부진이 찾아와 그의 턴힐을 종용했다. 당시 헐크 호건은 이미 퇴물 취급을 받으며 야유를 듣던 상황이었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원래는 WCW의 심장인 스팅을 턴힐시킬 계획이었지만 에릭 비숍은 WWF VS WCW의 구도를 원했기에 WWF에서 온 인물인 호건을 낙점했다고 한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후 스팅이 금발의 열혈 백인청년 기믹에서 음울하고 검은색/흰색의 스팅으로 탈바꿈한 처음에는 악역스러운 모습을 봉 이라고 주기도 했다.[19] 다만 이 쓰레기들은 WCW가 관중들 사이에 심어 놓은 알바들이 던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한 팬이 링으로 난입했다 스캇 홀과 케빈 내시에게 폭행당한 뒤 쫓겨났는데, 둘은 이 난입까지 WCW에서 의도한 것인 줄 알았다고. 확인이 된 바는 아니나 헐크 호건의 턴힐 장면을 목격했던 어린이 관중들은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는 카더라가 있다.[20] 실제로 이 당시 호건의 인기는 WWF에 있었을 때보다도 더 약화된 상황이었다. 호건이 WCW에 첫 데뷔했었을 때 팬들은 그 당시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의 오랜 숙원이자 염원이었던 릭 플레어와의 대결이 현실화 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고 이후에는 그다지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기는 무리였던 상황이었다. 슛 프로모는 아니지만 실제 호건의 마음을 반영한 리얼리티를 가미한 프로모이기에 파이프밤의 원조격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일련의 아웃사이더즈 각본은 리얼리티를 매우 중시함으로 그 피날레인 호건의 프로모는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만큼 대단한 프로모라고 할 수 있다. 관중들이 얼마나 몰입했던지 링 안으로 난입한 관객도 있을 정도였다.[21] 어느 정도였냐면 올랜도에서 녹화 방송을 하던 중 아웃 사이더즈에 의해 버프 백웰, 레이 미스테리오가 주차장에서 폭행당한 걸 본 한 주민이 911에 신고해 녹화가 이루어지고 있던 곳에 경찰과 구조대가 실제로 출동하기도 했다. WCW 관계자들은 이일로 각본의 대성공을 확신했다고 한다.[22] WWF에서 밀리언 달러맨의 수하로 나왔던 버질. 이름 자체는 빈스 맥마흔을 까기 위함이다.[23] 사실 랜디 새비지도 WWF 출신이었는데다가 커트 헤닉도 WWF에서 '미스터 퍼펙트(Mr. Perfect)'란 링네임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지라 비숍이 구상한 WWF vs. WCW의 대립구도와 맥을 같이했다.[24] 에릭 비숍은 당시 부사장 겸 단체 책임자(단장)였다. 사장이라고 하는 말도 일부분 맞지만(직책은 부사장이었지만 당시 WCW를 좌지우지하던 사람은 분명히 에릭 비숍이었고 테드 터너가 내려보낸 낙하산 사장은 돈에 관련된 부분에만 관여했다.) 오너는 테드 터너였고 그는 고용된 사장이었다. WCW의 선수 등장 화면을 Titan Tron에 맞서서 소유주인 터너의 이름을 따 Turner Tron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Titan은 WWE의 모기업이었던 Titan Sports에서 나온 것. 즉, 원래 WWE는 맥마흔 가문이 소유한 기업 타이탄 스포츠의 일부분이었으나 나중에는 기업 구조를 개편하여 아예 타이탄 스포츠라는 명칭을 버리고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로 바꾼 것이다.[25] 실은 숀 마이클스와 케빈 내시, 스캇 홀 등이 절친이라 가능했던 일종의 장난. DX 2기라 불리는 트리플 H 리더 시절에는 이것을 패러디해서 DX가 WCW쪽으로 쳐들어가는 장난도 했다. 그만큼 친하다. 애초에 4 Life는 WWF내의 사조직 클리크(The Clique)의 구호였다.[26] 단, WWF에서는 이에 대한 대항마도 충실히 갖추었기 때문에 nWo처럼 막나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 오스틴의 대항마로 팀 코퍼레이트를 내세웠다는 점이 nWo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팀 코퍼레이트 자체는 nWo를 벤치마킹하긴 했지만 본질적으로는 스티브 오스틴 vs 빈스 맥마흔이었다.[27] 정확히는 제프 파머라고 하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이다.[28] 다만 이 당시 링안에서 행해진 스팅의 마이크 워크가 중계진을 등지고 관중들을 보며 진행된 까닭에 혹시 그의 주장과는 달리 nWo로 전향하는게 아니냐는 설왕설래도 있었다.[29] 금발의 플랫탑 컷에 화려한 색상의 의상차람이었고 페이스 페인팅 역시 하양과 파랑같은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었다.[30] 한편 이 경기를 통해서 몬트리올 스크류잡을 당해 WWF를 나온 브렛 하트가 데뷔한다. 이 경기에서 원래 각본은 심판이 쓰리 카운트를 빨리 센 후 브렛 하트가 나와 심판을 때려눕히고 재경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날 심판을 본 닉 패트릭이 대뜸 정상적으로 쓰리 카운트를 세버려서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다행히 브렛 하트가 공이 올리지 못하게 한 뒤 심판을 공격하고 난 다음 자신이 심판을 봐서 경기를 스팅의 승리로 이끌었다. 2017년 7월 3일자 Sitting Ringside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닉 패트릭 심판 본인이 마침내 20년간의 침묵을 깨고 진실을 밝히길, "당시에 호건, 스팅 두 거물 간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한쪽은 쓰리 카운트를 빨리 세라고 했고 다른 한쪽은 부드럽게 천천히 카운트하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결정권자들은 딱히 누구 편들기가 부담스러웠는지 닉 패트릭에게 모든걸 떠넘기는 모양새였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결국 호건 쪽 의견을 들어준 셈이 되었는데 사실 이 날 인터뷰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많은 이들은 스타케이드 당일 쓰리 카운트에 호건의 입김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던 상황이었다.[31] 과거 WWF 시절 데몰리션 멤버 크러시.[32] 내쉬의 태그 팀 파트너인 스캇 홀은 호건과의 관계를 유지했지만 당시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된 참여를 하지 않고, 양쪽을 오가고 있었다.[33] 전기 충격기로 골드버그를 공격했다.[34] 그리고 골드버그의 173연승도 종결. 사실상 nWo와 WCW 몰락의 시발점이라고 할 만한 사건이었다. 결과에 대해 케빈 내시의 입김이 작용했었다는 루머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월요일 밤의 전쟁” 다큐멘터리에서 내시는 억울함을 표출하며 자신이 각본에 개입할 수 있게 된 건 이로부터 6개월 후이며 자신은 각본에 따른 것 뿐이라 말하고 있다.[35] 엘리자베스를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여기 관련해서 엄청난 실수가 있는데 그날 나이트로에서 경찰서가 경기장에서 겨우 5분 정도 근처에 있다는 것을 그만 카메라에 담아버린것이다. 결국 빌 골드버그는 그 5분 거리를 뛰어오지 못해 타이틀 전을 못 치른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36] 비슷한 시기에 WWF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DX가 WWF를 좌지우지하던 상황에서 DX를 와해시키기 위해 당시 WWF 커미셔너였던 서전 슬로터는 WWF 챔피언 타이틀과 유러피언 챔피언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던 숀 마이클스에게 오랫동안 유러피언 챔피언십 타이틀 매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트리플 H와의 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명령되었다. 영상 처음에 당황해 하는 것 같던 두 선수가 로프 반동 후 충돌, 숀 마이클스가 쓰러졌다. 이 때 트리플 H가 여러 차례 로프 반동 후 그대로 스플래쉬, 타이틀을 획득했고 곧바로 일어난 숀 마이클스와 벨트를 나눠 가지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 전까지 트리플 H는 커튼 콜 사건으로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후 트리플 H는 곧 WWF 챔피언에도 오르고 잘 알려진 행보를 통해 WWE의 중심이 된다.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DX의 행동은 자신들을 통제하려고 하던 꼰대 서전 슬로터를 엿 먹이기 위한 행동이었고, 둘은 당시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이런 행동이 아주 자연스러웠다. 한마디로 DX는 권력자를 엿먹이기 위한 것이었고 nWo는 권력자의 갑질이었던 거다.[37] 더구나 이때 WWF는 오스틴 vs 맥맨의 대결구도가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여서 더욱 더 현격한 시청률 차이가 나버렸다.[38] 그렇게 야심차게 생겨난 뉴 블러드도 신진급 / 유망주들은 죄다 악역으로 전환시키고 노땅 / 쩌리들을 선역으로 일괄 편성해버렸으니 당연히 무리수 라는게 판명나(거기에 주간 방송 시청률은 점점 하향세로 몰리게 되었다) 3개월만에 스테이블이라는 의미를 잃어버리고 경영진이 해체시켜 흐지부지되면서 망했다.[39] WWE 최악의 흑역사로 손꼽히는 Plane Ride from Hell 사건, 당시 스캇 홀은 중증의 알콜중독자였고, 급기야 해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서 면도 크림을 사람들에게 뿌려대는 등, 온갖 깽판을 쳐대었다. 문제는 스캇 홀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연달아 기내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릭 플레어는 가운만 입은 채로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것을 굳이 스튜어디스들에게 보여줬고(...), 골더스트는 기내방송으로 전처(...)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가 한편, 각본진인 마이클 헤이즈는 노출을 시도하려다가 JBL에게 제압당하고, 그 와중에 마이클 헤이즈가 술에 취해 뻗자마자 그의 꽁지머리를 엑스팍이 잘라버렸으며, 고향 선후배 사이인 미스터 퍼펙트와 브록 레스너는 누가 더 레슬링 잘하냐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진짜 기내에서 즉석 레슬링 시합을 하다 기내비상구를 열뻔한 대형사고를 쳤으며(...) 결국 트리플 H가 끼어들어서 막는 등의 초대형사고였다. 문제는 스테파니 맥마흔, 폴 헤이먼, 짐 로스 등의 WWE 최고 관계자들이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거...[40] 진짜 걷다가 다친 것은 아니고 경기 중 빅풋을 시도하다가 디딤발의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케빈 내시 문서를 보면 알지만 과거 농구선수 시절 당한 부상으로 하체가 고질적으로 약한 상태였다.[41] 이 일을 계기로 부커 T가 턴페이스하며 골더스트랑 다니기 시작했다.[42] 이는 nWo 2000의 캐치프레이즈다.[43] WCW에서 쓰던 식스와 WWE에서 쓰던 X-Pac을 합쳐 식스 팍으로 활동.[44] nWo의 모든 권리는 WCW의 저작권을 승계한 WWE가 갖고 있기 때문에 쓸 수가 없었고, 테마도 과거 울프팩의 테마에 가사만 없는 버전으로 대신 썼다.[45] WWE에서 활동한 일라이자 버크[46] WCW에서 '코브라'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던 선수[47] 농구 선수[48] 심판[49] 헐크 호건의 조카.[50] 1996년부터 1997년까지 WWE에서 가짜 레이저 라몬으로 등장했던 선수이다.[51] 소위 말하는 Cool Heel[52] DX의 숀 마이클스와 트리플 H, 그리고 nWo의 케빈 내쉬와 스캇 홀은 사조직 클리크로 절친한 사이기도 하다.[53] nWo로 인해 성장한 새로운 스타가 사실상 아무도 없고 nWo 소속 프로레슬러들은 대부분이 다 WWF에서 넘어온 자들 뿐이다. 사실 이때도 골드버그, 크리스 제리코, 크리스 벤와, 에디 게레로, 그외 크루즈웨이트 급 선수들 같이 nWo와 상관없이 자생적으로 인기를 얻은 레슬러들이 많이 있었지만 결국 빅맨인 골드버그를 제외하면 대부분 메인스트림에 끼지 못하고 WWF로 건너가 버렸고 WWF에서는 이런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관객들을 끌어들였다.[54] 사실상 위에서 나온 골드버그 vs 케빈 내시의 경기가 nWo 각본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할 마지막 찬스였음에도 이 황금같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다. 반대로 WWE의 에볼루션같은 경우 랜디 오턴을 무리하게 선역 전환하려다 실패하자 일단 오턴을 메인 전선에서 한발 밀어낸 뒤에 그 다음 푸쉬 대상이던 데이브 바티스타를 차분히 띄워주면서 결국 스타로 탄생시켰고 마무리를 아주 깔끔하게 지었다는 점에서(레슬매니아 21 메인 이벤트에서 바티스타가 트리플 H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고, 벤젠스까지 3연승을 거두며 결국 바티스타와 트리플 H가 서로를 인정하였다.) 차이가 있다. 즉, 에볼루션은 기존의 트리플 H를 완전한 탑힐로 자리매김한 데다가 데이브 바티스타라는 탑 선역 선수 및 랜디 오턴이라는 차세대 스타를 발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세 명의 메인 이벤터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55] 최근의 스테이블을 봐도 저지먼트 데이는 데미안 프리스트를 메인 이벤터로 만들었고 블러드라인도 로만 외에도 제이 우소와 솔로 시코아를 메인 이벤터로 올려놨으며 제이콥 파투라는 걸출한 신인을 발굴하였다.[56] 이후 NXT 스테이블 레가도 델 판타스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으며, 2023년 4월, 레이가 레가도 델 판타스마 멤버들에게 LWO 티셔츠를 선물하면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57] 빅 스티비 쿨, 다 블루 가이 등 링네임까지 nWo의 패러디였다. 심지어 nWo가 일본지부를 둔것까지 패러디해서 bwo 재팬이라는 팀이 나온 적도 있고(이후 이 팀은 WWF로 가서 카이엔타이가 된다) 스팅의 패러디인 스틴크, 식스의 패러디인 7-11, 대니스 로드맨의 패러디인 토마스 로드맨도 나왔다. 참고로 패러디였기 때문에 고소당하지 않았다고(...). 폴 헤이먼의 아버지가 변호사기 때문에 다 커버가 된듯.[58] 일본에서도 nWo의 인기는 대단했기에 엄청난 머천다이즈 판매고를 올렸지만 정작 무타와 초노 두 사람이 받은 인센티브는 그저 야키니쿠 저녁 식사 대접이 전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