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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001/The Gat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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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001의 제안
SCP-001
SCP-001-KO
SCP-001-JP
개별 문서가 없는 제안은 SCP-001 문서의 3.2번 문단 참조.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파일:SCP-001//The Gate Guardian.gif
제0기지 관측 지점에서 포착된 SCP-001.
형체의 위쪽 및 양쪽에 위치해 있는 네 장의 불타는 "날개" 부속지에 주목할 것.

(구버전)
일련번호 SCP-001
별명 문의 수호자(The Gate Guardian)
등급 유클리드(Euclid)/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3. 해석

1. 개요

SCP-001의 제안들 중 하나다.

2. 특징

'문의 수호자'는 인간형의 독립체이며 크기는 약 700 큐빗(약 315m)[1] 1큐빗당 45cm라고 가정할 시 31500cm 즉 315m이다. 63빌딩이 249.6m이니, 63빌딩의 안테나가 명치에서 목 정도까지 오는 거인인 것이다.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교차하는 곳에서 위치해있다.

날개가 달려있어서 날 수 있고, 검 모양의 어떤 무기(이는 SCP-001-2로 칭함)가 있는데 SCP-001-2는 태양급 온도의 불길을 뿜어낸다. 이 불길 때문에 SCP-001 주위에 접근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무인기 100여대가 SCP-001에 접근했을때 SCP-001이 꿈쩍도 안했는데도 동시에 소멸되었다. 거기다가 공격의 범위에 제한이 없다. 3km 밖에서 발사된 유선 유도 미사일을 발사한 기지까지 소멸시키고 2004년 12월 26일에 인도양에서 재단 소속의 "SCPS 노틸러스"라는 원자력 잠수함이 MIRV를 탑재한 SLBM을 SCP-001을 목표로 발사했는데 그 결과는 매우 끔찍했다.[2]

재단이 설립되기도 전부터 발견되었는데, SCP 재단의 설립자가 처음 이 녀석을 발견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 존재하는 SCP이다. 즉 001이라는 개체번호에 걸맞게 최초의 scp이나 다름없는것.

또한 마인드 컨트롤로 추정되는 능력도 있다. 인간들의 머릿속에 텔레파시로 명령을 내리는데 대부분 '잊어라'라는 명령을 내리며, 이 명령을 들은 사람은 SCP-001 주위에서 떨어져 그것을 만났다는 사실도 잊어버린다.

SCP 재단의 설립자에게 '준비하라'라는 명령을 한 적 있다. 이 명령이 결국 SCP 재단의 설립자가 인류에게 위협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조직을 설립한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에 이 사람이 설립한 조직은 'SCP 재단'이라는 이름이 아니었으며 이때 당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이게 훗날 지금의 SCP 재단이라고 알려진 조직이 된다.

SCP-001은 어떤 거대한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는데 촬영된 사진에 의하면 종종 여러 수풀로 보이는 것들이 탐지되었으며 이 수풀 속에서 대상과 비슷한 형태들이 다수 목격되었고 종류를 알 수 없는 과일 나무 여러종이 발견되었다. 그 중 수풀 한 가운데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과일 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하나는 평범한 사과나무 처럼 생겼지만 다른 하나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적 없는 열매가 존재한다.

현재 재단은 SCP-001을 격리하진 못하며, 주변의 제0기지에서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24시간 내내 SCP-001을 감시하고만 있다. 그래도 다행히 SCP-001은 발견 당시부터 현재까지는 그저 문을 지키는 것 외엔 변화가 없으며, 만약 SCP-001의 행동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XK 등급 세계멸망 시나리오의 시작으로 간주된다.

재단에서 SCP-001을 공격하려 하거나, 격리하려 하거나, 심지어 어떻게든 접근이라도 해보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했다. SCP-076SCP-073을 대동했는데도 말이다.

076은 001에 다가가기도 전부터 자신은 가지 않겠다며 거절했고, 그의 성격을 잘 아는 재단은 결국 실험 부탁을 포기했다. 073에겐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고 단순히 전진하라는 부탁을 하였고 그는 이에 응했으나, 자신이 무엇에 다가가는지 알고는 실험을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재단 연구자들은 전진하라고 재촉하였고, 그때 073의 이마의 문신에서 [데이터 말소]. 즉, 그들 두 명은 001에게 다가서서는 안 되는 무언가가 있는 것.

부록: ████-██-██에 따르면 '미래의 제 0기지에서 보낸 메세지'가 관측되었다고 한다. 그 내용이 심히 가관인데, SCP-001이 활성화되어 시야에서 벗어났고 SCP-995의 탈주, SCP-616의 개방, SCP-098의 활성화[3]SCP-076과 SCP-073의 확보도 불투명한 그야말로 XK 등급 세계멸망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여기에 더해 메시지의 처음과 끝에 '주께서 다스리신다'를 도배하거나 '카인과 아벨 내 두 아들아, 내가 지금 가노라. 모든 사람은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 따라야 한다. 그리고 나는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다. 그리고 과일 (이후 불명)'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렇듯 스펙은 케테르급이지만, 대상이 인간에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은 점과 특정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 기반하여 등급은 유클리드와 병행되어 있다. 일단 건드리지만 않으면 유클리드지만 건드리면 케테르급 스펙을 뽐낸다.

여담으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단체로 이루어진 지평선 구상이 이 SCP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SCP-682의 제거 실험 부록에는 둘이 조우한 기록도 존재하는데, 001이 '잊어라'라고 명령을 하자 듣기는 커녕 682는 '코스프레나 하는 놈'이라며 쌍욕을 했고, 결국 001은 682를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001의 명령에 따라 682는 다시 재격리되었다. 의식을 잃기 전에 001을 향해 '더러운 거짓말쟁이'라고 말한다.

3. 해석

본격 성경SCP 재단 세계관의 크로스오버. Dr.Clef가 작성한 글이라 "클레프의 제안"이라고도 불린다. SCP-001의 제안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글이지만, 종교적인 소재가 다수 사용되었다. 이덕분에 다른 난해하고 SCP 세계관을 깊게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한 다른 문서들보다 알기 쉽고 강력한 설정에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에 되려 지나치게 종교적이라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클레프 본인도 이러한 자기 작품의 특성을 느끼고 있었는지 자기 작품이 유일한 001이 될 수 있었음에도 거부했다고 한다. 만약 문의 수호자가 유일한 001이 되었다면 자기 손으로 지웠을거라고.

사실 문의 정체는 에덴 동산으로 통하는 문이었고, 001은 죄 많은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인 현 인류가 에덴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는 케루빔(우리엘). 동산 중앙에 자라고 있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그루의 거대한 나무는 생명 나무선악과 나무를 말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도 이 열매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나와 있지만 데이터 말소되어 있다.

참고로 문서에서 SCP-001의 크기를 '큐빗'단위로 표기했는데 큐빗은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지에서 썼던 길이 단위이다. SCP-001이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출몰한다고 하는데, 성경 내의 묘사로 봤을 때 에덴은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하구에 있는 옛 바빌로니아 평원의 일부인 딜문 섬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실 재단의 설립자도 이 001이 케루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문 중 재단의 설립자가 바빌로니아의 글과 사해문서의 상관 관계에 근거하여 SCP-001이 지키고 있는 문, SCP-001의 정체에 대해 추론한 내용이 있는데 내용이 전부 '데이터 말소'지만 001 문서의 기독교적인 이미지와 메세지들을 감안한다면 누구든 문의 정체는 에덴으로 통하는 문, SCP-001의 정체는 우리엘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것들도 전부 '흉내'일 수 있으나,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으니...

성경에서는 진노한 하나님아담하와를 영영 추방하고 다시는 그들이 에덴에 들어올 수 없도록 불의 검을 든 케루빔에게 영원히 에덴의 문을 지키게 하였다고 나오는데 이게 딱 SCP-001의 묘사(특히 불의 검 등)하고 맞아떨어진다.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인 카인과 아벨로 추정되는 SCP 개체들이 문으로 갈수 없거나 거부하는 것과도 맞아떨어진다.

682가 001을 보고 "코스프레나 하는 놈", "더러운 거짓말쟁이"라 한걸 보면 682는 001의 정체를 알고있을 가능성이 높다.[4]

[1] 큐빗은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지에서 썼던 길이 단위로 1큐빗당 팔꿈치에서 손끝까지의 길이이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대략 42~52 사이이며 평균적으로 45.72cm로 많이 치환한다.[2] 본문에서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잠수함 미사일 실험 참조로 언급되어 있지만 SCP-001의 능력 특성상 SCP 세계관에서는 남아시아 대지진의 원인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3] 이 001이 작성될 당시에는 지옥이나 최후의 심판과 관련된 SCP 항목들이었다. 현재는 종교적 색채가 적은 방향으로 내용이 크게 달라지거나(995, 616) 아예 다른 항목으로 대치된 상태(098). 물론 이 메시지가 보내진 미래 시점에서는 모종의 사유로 지금과 다른 SCP가 해당 항목들을 차지했다고 가정한다면 세계관 내적으로 모순은 아니다.[4] 682도 묵시록의 붉은 용이란 추측이 있는데, 만약 이 설이 진짜라면 그가 코스프레한다고 지적한 001/수호자는 케루빔 흉내를 내는 매우 강력한 SCP란 말이 된다. 다만 682는 묵시록의 용을 자처한 적이 없으며, 그의 주장이 진짜란 증거도 없다. 어차피 재단에 유일한 공식 설정은 없는 만큼 독자 마음대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어찌됐건 그 682를 단박에 걸레짝으로 만든만큼 무지막지하게 강한 SCP임은 분명하고, 완전히 제압했음에도 죽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떡밥을 남겼다. 그가 묵시록의 용이 맞다면 심판의 날이 올 때까지 죽일 수 없기 때문. 케루빔이 맞아도 '코스프레'나 '거짓말쟁이'란 것도 악마가 신이나 천사에게 하는 비난이라고 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