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CBang Star League의 머릿글자 모음
e스포츠 용어. 과거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진행되던 시절에 붙은 말로, 주요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와 MSL의 오프라인 예선을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부르는 약칭이다.온게임넷이 주최하는 스타리그와 MBC GAME이 주최하는 MSL은 당시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의 '양대리그'로 불렸다. 이 리그의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본선 최종 진출자를 가리는 하부 리그를 치러야 했는데,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챌린지리그(→ 듀얼 토너먼트), MSL은 마이너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가 그것이었다.[1]
그리고 이 하부 리그를 올라가기 위해서 오프라인 예선전을 치러야 했는데, 리그 창설 초창기에는 2006년 이전 코엑스몰에 위치했던 온게임넷의 메가 스튜디오와 MBC GAME의 히어로 센터가 모두 비좁은 탓에 예선을 PC방에서 치렀다.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예선을 봉준구가 운영하던 PC방(일명 봉방)과 임요환이 운영하던 '임요환의 드랍십' PC방에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오프라인 예선을 PC방 리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PSL이라는 약칭으로 정착한 것.
이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개장한 이후에는 이러한 대규모 예선을 위해 별도로 개설된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했기에 PC방에서 스타리그 예선전이 열리는 일은 사라졌지만, 과거의 흔적이 남아 여전히 오프라인 예선을 PSL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흔했다. 스타크래프트 2로 넘어간 뒤로는 인텔 e-스타디움에서도 GSL 코드 B[2] 경기나 SSL 예선이 열렸는데, 항목에서 볼 수 있듯 이쪽도 용산 보조경기장처럼 많은 PC가 배치돼 예선전을 진행하기 적합했다.
이 치열한 예선의 현장은 그야말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곳이다. 떨어지면 뒤가 없는 예선인 만큼, 정말 이기기 위해 온갖 도박수와 권모술수(...) 등 날빌이 난립하기 때문. 프로리그 같은 데서도 드물게 나오는 올인투팩, 땡히드라, 99게이트 등이 PSL에서는 흔한 수준이다. 심지어 상대가 아무리 경험이 적은 선수라고 해도 공방 양민도 아니고 엄연히 프로인 만큼, 이들의 날빌은 경험 많은 실력파 선수라도 대처하는 것이 마냥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심지어 듀얼 토너먼트나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잘못 삐끗해서 탈락하는 순간 곧바로 PSL 직행이라서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이 PSL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온다. 이런 선수들조차 날빌이 난무하는 PSL에서 잘못 걸려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일례로 김택용은 2011년 이후부터 계속 물먹어 스타리그 본선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3] 그래서 기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선수가 택뱅리쌍 급이나 각 팀의 에이스를 꺾으면 주목받기도 하고 더불어 욕도 먹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인기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으면서 다양한 경기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 나름대로 PSL만의 여러가지 매력이 있어서 양대 방송사들은 예선전을 생중계로 진행했다.[4][5] 오전 조부터 저녁 조까지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여러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유명 선수가 위치한 특정 경기를 위주로 생중계하고 다른 경기는 생략하거나 나중에 녹화로 틀어줬다. 중계진의 피로도 문제도 있어서 1부~n부 형식으로 나눠 중간마다 광고를 내보냈다.
어느 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가 리그에서 그랜드 광탈 및 최종적으로 예선전의 벽을 뚫지 못하고 탈락했을 경우, 해당 선수는 PC방 리거라고 불리며 놀림받는다. 아무 선수에게나 붙이는 말은 아니며[6],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여러 번 있으며 그 이후 본선과 예선 모두 탈락하여 졸지에 PC방 신세로 전락한 경험이 있는 선수를 놀릴 때 주로 PC방 리그에서 활약한다, 누구누구는 PC방 리거네 라는 말을 사용. 2005년 부진으로 갑작스럽게 개인리그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강민, 이윤열 등이 주로 이러한 호칭으로 놀림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잘 나가는 선수들이 조금만 삐끗해서 PC방으로 내려갔을 때 수많은 조롱을 받았다.
반대로 유난히 PSL에서 잘하는 이학주, 김남기와 같은 선수들은 PSL의 제왕이라 불린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한 케이스가 서바이버의 황제 고인규와 하부리그의 총사령관 안기효같이 듀얼 토너먼트나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만 유독 잘했던 선수들.
스타크래프트 말기 때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2011 MSL 시즌 2 예선은 프로 외에 아마추어들도 일정 조건만 갖추면[7] 참가가 허용되었다.[8] 스타2로 넘어가서는 GSL 코드 B가 아예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도 했는데, 스타2에서도 PSL의 전설적인 악몽의 난이도는 여전했다.
2016년 SPOTV GAMES의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시즌 1 예선전이 홍대 Z:PC방[9]에서 열리게 되어 진정한 의미의 PSL이 부활했다.
참고로 한때는 프로리그에서도 PC방 신세를 지는 팀들이 여럿 나온 적이 있었다. SKY 프로리그 2004에서는 Plus가 1라운드에서 꼴찌를 하여 2라운드에서 출전 금지를 당하였고, 3라운드에서도 2라운드 꼴찌인 헥사트론 드림팀에 패해 전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출전 금지를 당했다. 이듬해 열린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도 전기리그 꼴찌인 이네이쳐 탑 팀이 출전 금지를 당하여 졸지에 PC방 신세가 되고 말았다. 또한 3~5차 팀리그도 PC방 예선을 거쳐서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 (그나마 1~2차 팀리그는 서바이벌 매치라고 해서 방송경기로 하긴 했다.) 단, 이들을 굳이 PC방 리거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PC방 리그의 조건은 개인리그로 한정하여 부른다.
이후 공식 리그가 완전히 종료되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넘어간 2024년에 PSL이라는 대회가 생겼다. 장소도 PC방으로 동일하나 'Premier Star League'의 약자라는 것이 차이점.
1.1. 참고 문서
자세한 내용은 연습실 본좌 문서 참고하십시오.2. 프리미어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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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
- PSL(Premier Star League)
시즌 1의 3라운드는 4강 4테를 달성했다.
시즌1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파이널 |
우승 | 김지성(T) | 장윤철(P) | 김지성 | 조기석(T) |
2위 | 장윤철(P) | 서문지훈(Z) | 조기석 | 정민기(T) |
3위 | 서문지훈(Z) | 조기석(T) | 황병영 | 서문지훈(Z) 김범수(P) |
4위 | 김병수(Z) | 김지성(T) | 유승곤 | |
전장1 | 네오 다크 오리진 2.1 | |||
전장2 | 아포칼립스 1.4 | |||
전장3 | 폴리포이드 1.75 | |||
전장4 | 라데온 1.0 | |||
전장5 | 버미어 SE 2.1 |
3. 루마니아의 지정 사수 소총인 PSL/FPK
자세한 내용은 PSL 저격소총 문서 참고하십시오.4. 미국의 좌익 정당 사회주의해방당의 약칭
자세한 내용은 사회주의해방당 문서 참고하십시오.5. 브라질의 우익 정당 사회자유당(브라질)의 약칭
자세한 내용은 사회자유당(브라질) 문서 참고하십시오.6. 스타벅스의 가을 메뉴 펌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의 약칭
미국 백인 여자들의 가을 음료로 통한다. 스타벅스 컵을 들고 레깅스 입고 어그부츠를 신은게 정석 밈.백인 여자의 표준 템
한국에는 2016년에 들어왔다가 이제는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 메뉴이다.
7. 배틀그라운드 핀란드 리그의 약칭
자세한 내용은 PUBG Suomiliiga 문서 참고하십시오.8. 파키스탄의 T20 크리켓 리그 파키스탄 슈퍼 리그의 약칭
자세한 내용은 파키스탄 슈퍼 리그 문서 참고하십시오.[1] MBC게임이 2003년 MSL 런칭 후 2번째 대회인 TG삼보 MSL부터 MSL 메이져리그-마이너리그로 대회 진행 방식을 구축했는데, 이것이 일반명사처럼 변해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본선은 메이져리그, 챌린지리그는 마이너리그로 부르는 구분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MBC게임이 2005년부터 이를 MSL 본선과 서바이벌 토너먼트로 개칭하며 메이져-마이너 호칭 구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2] 사실 코드 B도 공식 용어는 아니고, GSL의 공식 명칭은 '코드 A 예선'이다. 이를 팬들이 편의상 A 다음 B니까 '코드 B'라고 지칭한 것. 아무튼 이 네이밍 덕분에 SAB라인이라는 스타2판 희대의 밈이 나오기도 했다.[3] 그렇다고 그 당시 김택용의 폼이 안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프로리그에서는 잘만 승수를 쌓았다.[4] 실시간 예선 경기 중계는 온게임넷이 먼저 시작했으며, MBC GAME은 리그 초기 당시에는 예선 경기 중에서 몇 경기를 뽑아 리플레이로 재생하여 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후에는 옵저버 방송으로 녹화한 경기를 중계했다. 실시간 경기 중계 도입 시기는 온게임넷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늦었던 편이었다.[5] 다만 자신의 전략 노출을 꺼려 경기 중계를 거부하는 선수도 제법 있었으며, 이것 때문에 뒷담화 등에서 다루는 등 갑론을박이 많이 벌어졌다.[6] 그렇다면 수많은 신인 및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모두 PC방 리거가 될 것이다.[7] 스타리그는 마이 스타리그라는 아마추어 대회를 통과해야 했고, MSL은 루키리그에 입상한 준프로에 한해 적용되었다.[8] 그러나 마지막 스타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는 다시 이전처럼 프로만 참가할 수 있도록 회귀했다. 다만 무소속 선수에 대한 규정이 완화되어서 그런지 전 대회 본선 진출로 시드를 얻은 구성훈이 곧바로 듀얼 토너먼트에 참가하기도 했다.[9] 게임사 제페토가 만든 피시방인데 일자미상에 폐업했다. Z PC방 방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