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런치를 통해 발사 되는 피스 키퍼 | 퀘젤린 제도에서 MIRV 테스트 중 찍은 사진 |
LGM-118A Peacekeeper
1. 개요
미군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다. 그 당시 나온 ICBM 중에서 이렇게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 물건은 이 탄도 미사일 밖에 없었다. 원형공산오차(CEP)가 120m다.[1] 왜 이렇게 CEP가 높았냐 하면 피스키퍼는 선제 핵공격을 목표로 했으며 목적으로 했던 곳은 미국 미니트맨 발사고를 겨냥한 소련군 R-36 ICBM 사일로였기 때문에 정확도가 엄청나게 높아야만 되었기 때문이다.2. 상세
미국의 ICBM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계획 당시 TEL 차량 또는 열차를 이용하는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 콜드 런칭을 최초로 도입한 미국제 ICBM이 되었다.[2] 피스키퍼의 정확도를 굳이 비교하자면 기존 탄도 미사일 중에선 소련에서 개발한 미사일 중에서 제일 높은게 RSD-10 피오네르, 그런데 이쪽은 사정거리가 5,000km 정도라 ICBM도 아니었고 CEP도 그나마 최대 추정치다.[3] 그래도 CEP는 30m 이상 차이난다. 이는 미니트맨 III과 같은 데 문제는 더 앞서 나온 미니트맨 III는 1970년에 150m를 달성했다. RSD-10은 1976년 개발품이다. 현재는 START II 조약에 걸려서 다 폐기 처분되었다. INS는 미니트맨에 이식되었고 발사체는 오비탈 ATK에 넘겨 위성 발사체용으로 쓴다.
AIRS(Advanced Inertial Reference Sphere) |
중량은 96.75t이다. MIRV답게 사정거리는 1만km보다 못 미치는 9,600km[5]이다.
피스키퍼 미사일의 구조
여기에 실을 핵탄두도 여러 가지가 나왔다. 300 kt급 W87 탄두나 475 kt급 W88 탄두를 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미니트맨 III에 쓰던 335~350 kt급의 W78 탄두도 가져와서 장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가짜 탄두 포함해서 총 12발까지 탑재 가능하다. 그러나 전략무기제한협정 때문에 8발까지만 탑재했다고 한다. 피스키퍼가 퇴역하면서 W87은 미니트맨 III가 W88은 트라이던트 II가 가져갔다.
사족으로 생존성을 위해 러시아에서 가끔 쓰이는 철도 운반형 발사대를 피스키퍼에 적용한 경우도 있었으나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이외에도 메사 지역에 아예 땅 속에 사일로를 만든 뒤에 아예 묻어버리고 적의 공격이 끝나면 빠르게 땅을 파고 나와 미사일을 날리는 것도 구상했다.
3. 민간용 - 미노타우르 로켓
Minotaur
미합중국 공군이 운용하는 인공위성 발사용 고체 로켓으로 미노타우르 1과 2는 다른 종류의 로켓이나 3부터는 피스키퍼 ICBM이 전용된 로켓이 사용된다.
현재는 개량형인 미노타우르 5와 미노타우르 1이 혼용되고 있으며, 향후 무려 5~6단까지 확장한 미노타우르 6가 계획되고 있다.
미노타우르 5는 GTO에 584kg의 화물을 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3.1. 버전
[1] 자료에 따라선 40m라고 하기도 한다.[2] 그러나 정작 피스키퍼의 이동식 발사 체계 계획들은 전부 취소되었다.[3] 추정 CEP는 150~450m. 또한 RSD-10의 경쟁자는 사거리 1,800km였던 퍼싱 II였다. 서독 등에 배치됐으며 최종유도에 자체 레이더를 이용하여 CEP는 무려 30m정도였다. 아예 자료에 따라서는 지대지 유도 미사일로 분류하기도 한다.[4] 비교해보자면,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우주선의 INS가 시간당 0.0058°, 현대의 링 레이저 자이로스코프는 시간당 0.003° 정도의 드리프트가 발생한다. 플랫폼을 기존처럼 짐벌에 장착하는 것이 아닌 유체에 띄워 놓음으로써 이러한 말도 안되는 정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5] https://en.m.wikipedia.org/wiki/LGM-118_Peacekee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