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클럽 월드컵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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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8강에 대한 내용이다.2. 대륙별 8강 진출 팀
2.1. UEFA (5/9)
|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 UEFA 결과 | ||
| | | |
| 벤피카 | 첼시 | 파리 생제르맹 |
| vs 첼시 1:4 패 | vs 벤피카 1:4 승 | vs 인터 마이애미 4:0 승 |
| | | |
| 바이에른 뮌헨 | 인테르 | 맨체스터 시티 |
| vs 플라멩구 2:4 승 | vs 플루미넨시 0:2 패 | vs 알 힐랄 3:4 패 |
| | | |
| 레알 마드리드 | 유벤투스 | 도르트문트 |
| vs 유벤투스 1:0 승 | vs 레알 마드리드 0:1 패 | vs 몬테레이 2:1 승 |
16강에서 유럽 내전이 2경기가 잡혀서 최소 2팀은 8강에 진출한다. 극단적인 상황이 펼쳐질 경우 유럽 7팀과 브라질 1팀의 8강 대진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테르와 맨시티가 각각 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에게 패배하면서 유럽 팀들이 8강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은 펼쳐지지 않게 되었다.
- 첼시가 벤피카를 4-1로 꺾으며 유럽 소속 첫 8강 진출 팀이 되었다.
- 파리 생제르맹이 인터 마이애미를 4-0으로 꺾으며 유럽 소속 두번째 8강 진출 팀이 되었다.
- 바이에른 뮌헨이 플라멩구를 4-2로 꺾으며 유럽 소속 세번째 8강 진출 팀이 되었다.
-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으며 유럽 소속 네번째 8강 진출 팀이 되었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몬테레이를 2-1로 꺾으며 유럽 소속 다섯번째 8강 진출 팀이 되었다.
2.2. CONMEBOL (2/4)
|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 CONMEBOL 결과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 | |
| 파우메이라스 | 보타포구 | ||
| vs 보타포구 1:0 승 | vs 파우메이라스 1:0 패 |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 | |
| 플라멩구 | 플루미넨시 | ||
| vs 바이에른 뮌헨 2:4 패 | vs 인테르 0:2 승 | }}} | |
16강 첫경기에서 브라질 팀간 내전이 잡히면서 남미 소속인 브라질 리그의 팀중 하나 이상은 반드시 진출한다.
- 파우메이라스가 보타포구를 1-0으로 꺾으며 남미 소속 첫 8강 진출팀이 되었다.
- 플루미넨시가 인테르를 2-0으로 꺾으며 남미 소속 두번째 8강 진출팀이 되었다.
기세가 좋은 브라질 팀들 중에서도 단언코 최고의 기세를 보였던 플라멩구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의 강세는 단순 돌풍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며 전력 차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승부를 보여줬음에도 16강에서 탈락한 반면, 조별리그에서의 애매한 경기력 때문에 브라질 팀 중 가장 저평가를 받던 플루미넨시가 챔스 준우승 팀을 격침시키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브라질 팀들은 조별리그에서의 돌풍을 16강에서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3. CONCACAF (0/2)
|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 CONCACAF 결과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 | |
| 인터 마이애미 | 몬테레이 | ||
| vs 파리 생제르맹 4:0 패 |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1 패 | }}} | |
인터 마이애미와 몬테레이가 16강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북중미카리브 소속 팀들은 8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2.4. AFC (1/1)
| FIFA 클럽 월드컵 2025 16강 AFC 결과 |
| |
| 알 힐랄 |
| vs 맨체스터 시티 3:4 승 |
- 알 힐랄이 맨체스터 시티를 4-3으로 꺾으며 유일한 아시아 소속 8강 진출팀이 되었다.
아시아 유일 토너먼트 진출팀인 알 힐랄은 이번 대회 아시아 유일 8강 진출도 달성하며 자신들이 아시아 최강을 뛰어넘어 세계 레벨에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들과도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후보의 반열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3. 진행
| FIFA 클럽 월드컵 2025 결선 토너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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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 ||||||||
| 6.29(일) 01:00 | 16강 1경기 | 파우메이라스 | 1 : 0 | 링컨 파이낸셜 필드 | | |||
| 6.29(일) 05:00 | 16강 2경기 | 벤피카 | 1 : 4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 | |||
| 6.30(월) 01:00 | 16강 3경기 | 파리 생제르맹 | 4 : 0 |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 | |||
| 6.30(월) 05:00 | 16강 4경기 | 플라멩구 | 2 : 4 | 하드록 스타디움 | | |||
| 7.1(화) 04:00 | 16강 5경기 | 인테르 | 0 : 2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 | |||
| 7.1(화) 10:00 | 16강 6경기 | 맨체스터 시티 | 3 : 4 | 캠핑 월드 스타디움 | | |||
| 7.2(수) 04:00 | 16강 7경기 | 레알 마드리드 | 1 : 0 | 하드록 스타디움 | | |||
| 7.2(수) 10:00 | 16강 8경기 | 도르트문트 | 2 : 1 |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 | |||
| 8강 | ||||||||
| 7.5(토) 04:00 | 8강 1경기 | 플루미넨시 | 2 : 1 | 캠핑 월드 스타디움 | | |||
| 7.5(토) 10:00 | 8강 2경기 | 파우메이라스 | 1 : 2 | 링컨 파이낸셜 필드 | | |||
| 7.6(일) 01:00 | 8강 3경기 | 파리 생제르맹 | 2 : 0 |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 | |||
| 7.6(일) 05:00 | 8강 4경기 | 레알 마드리드 | 3 : 2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
| 4강 | ||||||||
| 7.9(수) 04:00 | 4강 1경기 | 플루미넨시 | 0 : 2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
| 7.10(목) 04:00 | 4강 2경기 | 파리 생제르맹 | 4 : 0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
| 결승 | ||||||||
| 7.14(월) 04:00 | 결승 | 첼시 | 3 : 0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
| 조별 리그 전체 경기 일정 및 결과 보기 | ||||||||
4. 대진표
| FIFA 클럽 월드컵 2025 8강 대진표 | |||
| 1경기 | 2경기 | ||
| 7월 5일 04:00 | 캠핑 월드 스타디움 | 7월 5일 10:00 | 링컨 파이낸셜 필드 | ||
| | | | |
| 플루미넨시 | 알 힐랄 | 파우메이라스 | 첼시 |
| 2 | 1 | 1 | 2 |
| 3경기 | 4경기 | ||
| 7월 6일 01:00 |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 7월 6일 05:00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 | | | |
| PSG | B. 뮌헨 | R. 마드리드 | 도르트문트 |
| 2 | 0 | 3 | 2 |
| |
5. 경기 결과
5.1. 1경기 플루미넨시 FC 2 : 1 알 힐랄 SFC
| FIFA 클럽 월드컵 2025 8강 1경기 2025년 7월 5일 토요일 04:00 (EDT+13) | ||
| 캠핑 월드 스타디움 (플로리다 주, 올랜도) | ||
| 주심: | ||
| 관중: 43,091명 | ||
| | 2 : 1 | |
| 플루미넨시 | 알 힐랄 | |
| 40' 마르티넬리 (A. 가브리엘 푸엔테스) 70' 에르쿨리스 (A. 사무엘 사비에르) | | 51' 마르쿠스 레오나르두 (A. 칼리두 쿨리발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 Player of the Match: 에르쿨리스 | ||
| 플루미넨시 | | 알 힐랄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 스코어 | 1 | ||
| 0.76 | 기대 득점(xG) | 0.95 | |||
| 42% | 점유율 | 58% | |||
| 10 | 슈팅 | 15 | |||
| 3 | 유효슈팅 | 4 | |||
| 332 | 패스 횟수 | 432 | |||
| 85% | 패스 성공률 | 89% | |||
| 13 | 파울 | 12 | |||
| 3/0 | 경고/퇴장 | 4/0 | |||
| 3 | 오프사이드 | 1 | |||
| 4 | 코너킥 | 12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임형철 |
| |
- 경기 전 예상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점들을 얻고 밀어내고 올라온 알 힐랄의 약우세가 예상되지만 브라질 세리A의 강호 플루미넨시도 16강에서 티아고 실바의 폼이 살아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만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 경기 결과
다만 주심의 판정이 알 힐랄에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한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경기 시작에 앞서 얼마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행사를 했는데 알 힐랄의 핵심 자원이자 같은 포르투갈 국적인 후벵 네베스와 주앙 칸셀루가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영향인지 둘 다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1]
이후 알 힐랄의 팬들은 16강전이 끝나고 수많은 조롱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 역조롱을 당했으며,[2] 플루미넨시 팬들, 더 나아가 수많은 남미 팬들은 축제 분위기이다. 8강에 함께 올라왔던 파우메이라스가 첼시에게 탈락함에 따라 플루미넨시는 브라질과 남미 축구의 팬들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최후의 보루가 되었다. 또한 한국의 경우 어쩌다 보니 울산 HD FC와 같은 조에 속해 있던 플루미넨시가 4강까지 올라가자 울산을 제외한 다른 K리그1 팬들이 김판곤을 명장으로 치켜세우며 경질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5.2. 2경기 SE 파우메이라스 1 : 2 첼시 FC
| FIFA 클럽 월드컵 2025 8강 2경기 2025년 7월 5일 토요일 10:00 (EDT+13) | ||
| 링컨 파이낸셜 필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 ||
| 주심: | ||
| 관중: 65,782명 | ||
| | 1 : 2 | |
| 파우메이라스 | 첼시 | |
| 53' 이스테방 윌리앙 | | 16' 콜 파머 (A. 트레보 찰로바) 83' (OG) 웨베르통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 Player of the Match: 이스테방 윌리앙 | ||
| 파우메이라스 | | 첼시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 | <colbgcolor=#000> 스코어 | 2 | ||
| 0.21 | 기대 득점(xG) | 1.16 | |||
| 37% | 점유율 | 63% | |||
| 7 | 슈팅 | 19 | |||
| 2 | 유효슈팅 | 6 | |||
| 292 | 패스 횟수 | 500 | |||
| 80% | 패스 성공률 | 87% | |||
| 14 | 파울 | 16 | |||
| 1/0 | 경고/퇴장 | 3/0 | |||
| 3 | 오프사이드 | 0 | |||
| 3 | 코너킥 | 10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양동석 | 해설자 장지현 |
| |
- 경기 전 예상
경기 전 예측은 첼시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나, 4년 전 클럽 월드컵에서 만났을 때 마냥 첼시가 확실한 우위를 지녔다 보기는 힘들다. 파우메이라스도 이번 대회 조별 리그에서 첼시를 이긴 플라멩구와 비슷한 수준의 브라질 리그의 최강팀 중 한 팀인데다가, 첼시가 구단주 교체를 겪으며 과도기에 있기 때문.
- 경기 결과
첼시로 이적하게 된 파우메이라스의 초특급 유망주 이스테방 윌리앙이 어려운 각도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첼시 팬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한 것 역시 첼시 입장에서 긍정적인 점이다. 그렇게 첼시가 4강으로 향하며 브라질 팀과 3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5.3. 3경기 파리 생제르맹 FC 2 : 0 FC 바이에른 뮌헨
| FIFA 클럽 월드컵 2025 8강 3경기 2025년 7월 6일 일요일 01:00 (UTC+9) | ||
|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애틀랜타) | ||
| 주심: | ||
| 관중: 66,937명 | ||
| | 2 : 0 | |
| 파리 생제르맹 | B. 뮌헨 | |
| 78' 데지레 두에 (A. 주앙 네베스) 90+6' 우스만 뎀벨레 (A. 아슈라프 하키미) | | - |
| <rowcolor=#000> 82' 윌리안 파초 90+2' 뤼카 에르난데스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 Player of the Match: 데지레 두에 | ||
| 파리 생제르맹 | | 바이에른 뮌헨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 스코어 | 0 | ||
| 1.98 | 기대 득점(xG) | 0.66 | |||
| 46% | 점유율 | 54% | |||
| 11 | 슈팅 | 13 | |||
| 5 | 유효슈팅 | 5 | |||
| 354 | 패스 횟수 | 406 | |||
| 77% | 패스 성공률 | 83% | |||
| 12 | 파울 | 13 | |||
| 1/2 | 경고/퇴장 | 1/0 | |||
| 0 | 오프사이드 | 3 | |||
| 0 | 코너킥 | 4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한준희 |
| |
- 경기 전 예상
여담으로 이 경기는 개폐식 지붕이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위 문제에서는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경기의 주심은 무려 앤서니 테일러로, 축구팬들은 왜 이런 빅매치에 테일러를 선정했냐며 비판하고 있다.[3]
- 경기 결과
추가시간 막판에 자말 무시알라가 돈나룸마와의 경합 상황에서 종아리뼈가 부러지고 다리가 완전히 돌아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며 경기의 양상이 완전히 뒤바뀐다. 파리 선수들 마저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으며, 돈나룸마는 상태를 확인하고 죄책감에 눈물을 쏟기까지 했다.[5]
결국 후반전이 시작되며 무시알라가 빠진 자리에 세르주 그나브리가 투입되었으나, 어김없이 공격의 혈을 다 막아버리며 뮌헨은 결국 오른쪽의 올리세에게 공을 몰아줘야 했다. 후반전은 양팀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실수를 남발했는데,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뮌헨의 수비진영에서 나온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가로채서 완벽한 1대1 기회를 만들었으나 노이어의 환상적인 선방에 가로막혔고, 그 노이어 마저 무리하게 공을 끊어내기 위해 달려나왔다가 오히려 미스를 내서 뎀벨레에게 공을 헌납했으나, 그 뎀벨레가 어처구니없는 슈팅으로 빈 골대에도 골을 못 넣으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양 팀 모두 평소답지 않은 집중력으로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으며, 66분에는 콘라트 라이머가 퇴장을 당할만한 반칙을 범했으나 경고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다 후반 7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받은 데지레 두에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파리가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4분 후에 철벽수비를 보여주던 윌리안 파초가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PSG는 순식간에 수적 열세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뤼카 에르난데스마저 퇴장당해 파리는 9대 11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뮌헨은 파초의 퇴장 이후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리며 제공권과 피지컬 싸움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끝내 파리 수비진들의 호수비에 막혀 성과를 내지 못했고, 크로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으나 또 다시 오프사이드 트랩에 완벽히 걸려 역시나 취소되었다.
오히려 추가시간 5분에, 비티냐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파리가 역습을 진행해 뮌헨의 광활한 뒷공간을 공략했는데, 뎀벨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운 찬스로 넘어가나 했으나, 직후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주변에 패스를 줄 곳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둘러싼 세 명의 뮌헨 선수들을 드리블로 죄다 뚫어버리고 나머지 2명이 붙는 상황에서도 뎀벨레에게 환상적인 컷백, 뎀벨레가 그걸 다이렉트로 구석에 꽂아넣으며 이 경기의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뮌헨도 PK를 얻어냈지만, VAR 판독 결과 누누 멘데스의 발이 머리에 닿지 않아 파울이 아니라고 판정되면서 번복됐다. 결국 반전 없이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뮌헨 입장에서는 가히 최악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9명을 상대로 한 골을 내줬다는 망신거리부터 시작해서, 주축 무시알라의 심각한 부상, 그리고 레전드인 뮐러의 마지막 경기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등, 손해가 장난 아니게 되었다.
반면 파리도 승리했지만 파초와 뤼카를 퇴장으로 잃으며 4강에 결장하게 된 점은 매우 뼈아픈 손해가 되었다. 특히 파초는 이번 경기에서도 연이어 호수비를 보여주며 파리 수비진의 핵심과도 같은 선수인지라, 4강 상대로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을 파초 없이 막아내야 해서 난이도가 올라갔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도 막판에 수비의 핵심인 딘 하위선이 퇴장을 당하면서 결과적으로 난이도가 조금은 줄어들게 되었다.
5.4. 4경기 레알 마드리드 CF 3 : 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FIFA 클럽 월드컵 2025 8강 4경기 2025년 7월 6일 일요일 05:00 (EDT+13) | ||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 ||
| 주심: | ||
| 관중: 76,611명 | ||
| | 3 : 2 | |
| R. 마드리드 | 도르트문트 | |
| 10' 곤살로 가르시아 (A. 아르다 귈러) 20' 프란 가르시아 90+4' 킬리안 음바페 (A. 아르다 귈러) | | 90+2' 막시밀리안 바이어 90+8' (PK) 세루 기라시 |
| <rowcolor=#000> 90+6' 딘 하위선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 Player of the Match: 프란 가르시아 | ||
| 레알 마드리드 | | 도르트문트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3 | <colbgcolor=#000> 스코어 | 2 | ||
| 2.54 | 기대 득점(xG) | 1.39 | |||
| 48% | 점유율 | 52% | |||
| 15 | 슈팅 | 12 | |||
| 8 | 유효슈팅 | 5 | |||
| 492 | 패스 횟수 | 528 | |||
| 87% | 패스 성공률 | 92% | |||
| 10 | 파울 | 6 | |||
| 1/1 | 경고/퇴장 | 2/0 | |||
| 1 | 오프사이드 | 1 | |||
| 3 | 코너킥 | 3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김환 |
| |
- 경기 전 예상
이번에도 도르트문트의 약세가 예상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이제 막 부임한 샤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 적응기를 거치고 있어서 다소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생각만큼 격차가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경기인 파리 생제르맹 vs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파리가 승리하여 이긴팀은 파리와 4강전을 치루게 된다. 여담으로 벨링엄 형제 더비로 주목되어 형제간의 대결로 성사 될 뻔 했지만 도르트문트와 몬테레이의 16강 경기에서 조브 벨링엄이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8강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어 무산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부임한 샤비 알론소의 지도 아래 3백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바 프란 가르시아와 딘 하위센, 안토니오 뤼디거 및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수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3백으로 나설 경우 가르시아와 알렉산더아놀드가 윙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는 편. 미드필더는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중심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센터백으로도 투입되었던 추아메니는 수비 라인으로 내려서거나 본래의 3선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곤살로 가르시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는 앞서 언급한대로 조브 벨링엄이 지난 경기에서 대회 2번째 경고를 받았기에 이번 경기 출전할 수 없으며 파스칼 그로스와 율리안 브란트, 펠릭스 은메차 및 마르셀 자비처 등이 미드필더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CF 몬테레이와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투입되었던 얀 코투가 본래의 자리인 오른쪽 윙백으로 나설지도 포인트. RWB으로 나선다면 상당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카니 추쿠에메카는 교체 투입되거나 여전히 기량 회복에 난조를 보이는 브란트 대신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존재하는 편. 또한 도르트문트는 벤세바이니와 발데마르 안톤 및 니클라스 쥘레가 여전히 센터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율리안 뤼에르손과 다니엘 스벤손의 북유럽 듀오도 3백 또는 4백으로의 포메이션 변경과 라인업 변화에 따라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샤비 알론소 체제의 명확한 전술적 정체성을 보여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지속적인 움직임, 삼각 패스, 스위치, 그리고 다양한 패싱 옵션을 통해 조직적인 전개를 보여줬다. 특히 좌우 측면 풀백, 그중에서도 율리안 뤼에르손을 집중적으로 노렸는데 프란 가르시아는 왼쪽에서 넓은 공간을 활용해 수비를 벌려 놓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중앙의 아르다 귈러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더블 피봇 조합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귈러는 후방에서 템포 조절 및 기회 창출을 맡았고, 추아메니는 수비 가담과 전진 패스로 흐름을 연결하며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추아메니와 딘 하위선의 라인 브레이킹 패스가 빠른 전개를 이끌었고, 최전방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곤살로 가르시아가 속도와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수비 형태는 콤팩트하고 견고했다. 도르트문트가 꽤 많이 볼 점유를 했지만 공간 침투는 거의 불가능했고, 과거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의 약점이었던 마킹과 추적이 확연히 개선된 모습이다. 압박과 공간 차단 능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좀 더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팀을 만났다면 공간이 뚫릴 수도 있었는데, 볼 없는 상황에서 수비는 괜찮았으나 상대에게 너무 많은 점유를 허용한 점은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한편, 체력 안배 차원에서 강도 조절은 이해되나, 후반전 막판을 향하면서 무기력함과 집중력 저하로 인해 경기는 불필요하게 어려워졌다. 게다가 하위선의 불필요하고 거친 태클로 인한 퇴장은 경기 막바지의 흐름을 완전히 망가뜨렸고 승리를 하긴 했으나 4강 PSG전 결장이 확정적이라 치명적인 실수이다.
앞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맹에게 패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마저 이 경기를 패하면서 분데스리가는 클럽 월드컵에서 전멸했다.
6. 4강 진출 팀
| 4강 진출 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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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미넨시 | 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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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 | 레알 마드리드 |
7. 총평
FIFA 월드컵 형식으로 개편된 이래 역사상 최초로 모든 8강전에서 승부차기가 실시되지 않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모든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가 실시되지 않은 상태로 승부가 결정났다.7.1. 4강 진출
7.2. 탈락
[1] 네베스는 묵념하면서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으며, 칸셀루는 골로 이어지는 실책을 범했다.[2] 알 힐랄이 맨시티를 상대로 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을 때 어떤 알 힐랄 팬이 자신의 목을 휙 꺾으며 맨시티를 대놓고 조롱하는 모습이 밈이 됐는데 알 힐랄의 8강 탈락 이후로 맨시티 팬들이 도리어 그 모습을 알 힐랄 팬들 앞에서 사용하여 역관광을 제대로 시켰다. 물론 그래봤자 이전부터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던 맨시티가 16강에서 업셋당한 게 훨씬 더 굴욕이라는 게 중론이다.[3] 특히나 뮌헨 팬들의 불만이 더욱 큰데, 테일러는 직전에 빅매치로 여겨지던 UEFA 유로 2024/8강 스페인 vs 독일전에 배정받아서 여러 오심을 저질러 독일의 탈락에 일조했기 때문이다.[4] 자그마치 4명이나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렸다.[5] 진단 결과 골절 및 인대 파열이 확인되었으며, 최소 4~5개월 결장 예정이다. 높은 확률로 2026 FIFA 월드컵 불참 가능성도 생겼다. 이 경기 시점에서 월드컵까지 11개월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