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3:38:27

9.11 테러/도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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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오인 비행편 KE085 · DL1989
충돌 구 세계무역센터(붕괴) · 펜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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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9.11 테러 3초 전에 찍은 사진 · 부시는 사실을 숨겼다 · LOL SUPER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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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Q33NY3. 충돌할때 악마가 나타났다4. 화폐 관련 괴담5.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예언했다?6. 아랍인의 보은7. 9.11 테러 3초 전에 찍은 사진8. 부시는 사실을 숨겼다9. 1110. LOL SUPERMAN11. 여담

1. 개요

9.11 테러 이후 이 사건을 둘러싸고 퍼진 도시전설들.

음모론이 너무 많이 퍼져서 미국 정부에서도 반박보고서를 내놓았으나 그다지 수그러들지 않았다. #

이 이야기는 KBS 스펀지 209회 방송분에서 다룬 적이 있다.

2. Q33NY

가장 유명한 것은 일명 Q33NY라 불리는 괴담.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한 여객기 중 하나의 편명이 Q33NY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Microsoft Office 워드 프로그램이나 메모장에서 Q33NY을 타이핑한 뒤 블럭을 씌우고 글꼴Wingdings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형상이 뜬다. 2023년 시점에도 워드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심지어 이것이 테러와 연관된 암호라는 음모론까지 있을 정도이다.

파일:attachment/911-q33ny.jpg

하지만 비행기 편명이 Q33NY라는 것은 전문가들이 출동할 것도 없이 명백한 헛소문이다. 실제로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한 두 항공기의 편명은 AA11UA175다. 넓은 아량으로 기체번호(tail number)라고 봐주더라도 미국 소속 민항기의 기체 번호는 N(3자리 숫자/문자 조합)(항공사 코드)의 형태이며, 아메리칸 항공의 기체번호는 N***AA,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체번호는 N***UA다. 참고로 충돌한 두 항공기의 기체번호는 N334AA와 N612UA. 즉 그냥 있어 보이는 느낌으로 폰트에 맞는 글자를 짜맞춘 후 비행기 편명이라고 거짓말한 것이다.

3. 충돌할때 악마가 나타났다

CNN에서 세계무역센터에 두 번째 비행기가 충돌한 것을 보도했던 화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언뜻 악마의 형체가 나타났더라는 것이다.

파일:attachment/911-devil.jpg


심지어 신문에서도 이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싣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연기 속에서 언뜻 악마의 형상이 나타났다는 괴소문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다. 어차피 이런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텔레토비로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점 3개만 있어도 사람은 그걸 얼굴로 인식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 라던지. 이와 같은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변상증(파레이돌리아, pareidolia)이라고 한다.

《회의주의자 사전》을 보면 완벽하게 논파되어 있다.

4. 화폐 관련 괴담

9.11 테러와 관련된 화폐 관련 괴담도 있다. 20달러 지폐를 아래와 같이 요령껏 접으면 9.11 테러로 무너지는 미합중국 국방부 청사와 세계무역센터의 형상이 나온다는 것.

파일:attachment/911-twentydollars.jpg

실제로 20달러 지폐를 위와 같이 접으면 신기하게도 비슷한 모양이 나온다. 참고로 굳이 20달러가 아니어도 1, 2달러를 제외한 지폐를 저런 식으로 접으면 그나마 비슷한 모양이 나온다.

해당 접기법이 그렇게 억지스럽게 복잡한 것도 아닌데 접은 상태에서 앞뒷면이 동시에 각각 펜타곤과 세계무역센터의 형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우연치고 소름끼치도록 맞아떨어져서 유명세를 탔다. 20달러 지폐가 생긴다면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기에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해당 화폐를 사용하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그 신기함에 이슈가 되었다. 물론 이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한국에도 비슷한 김민지 도시전설이 있다.

5.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예언했다?

[ 해당 그림. 잔혹한 부분이 있으므로 열람 주의. ]
파일:911죠죠.jpg


일본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3부 20권의 한 장면에서 9.11 테러를 암시했다는 소문이 나는 바람에 그 이야기를 들은 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가 곤혹해 했다는 일화가 있다.

기묘하게도 해당 장면이 실린 죠죠의 기묘한 모험 게재분은 주간 소년 점프 1990년 42호에 게재된 것으로, 9.11 테러가 발생하기 11년 전에 나왔다. 여기서도 11이! 즉, 절대로 작가가 이 사건을 알고 그린 게 아니다.

하필 이 장면이 나온 에피소드가 예언 능력을 가진 적과 싸우는 내용이며, 심지어 이 장면은 바로 그의 예언 능력을 가진 만화책에 나온 그림이다. 심지어 예언 내용도 버스 사고로 '사람이 죽는다'는 것.

연상되는 점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여행자의 옷 가슴 부분에 그려진 숫자 911.
  • 여행자의 시체가 걸린 배경 속 초승달과 비행기는 각각 이슬람과 비행기 테러를 상징.
  • 미국을 상징하는 태양이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보다 아래로 떨어진 채 표정이 일그러져 있음.
  • 여행자의 옷 가슴 부분에 그려진 '911'의 '9' 부분에 그려진 눈은 미국 1달러 지폐에 그려진 전시안과 흡사.
  • 여행자가 매달린 기둥은 세계무역센터의 형상을 상징. 실제로는 전봇대지만 어거지로 맞추자면 기둥이나 전봇대나 빌딩하고 비슷하게 생기긴 했다.
  • 여기에 추가로 '바로 직전의 장면에서 여행자의 손목시계가 10시 반을 가리켰는데 9.11 테러가 일어난 시각이 10시 반이다.'라는 내용도 퍼졌었는데, 이건 잘못되었다. 9.11테러 당시 1번 타워 충돌이 8시 46분, 2번 타워 충돌이 9시 3분이며 펜타곤 테러까지 쳐줘도 9시 37분이다. 10시 반이면 이미 1, 2번 타워 모두 무너져내린 뒤다.

물론 다소 억지로 꿰어맞춘 것도 있으나 분명 요상하게 일치하는 부분이 없진 않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조그맣게 비행기를 그려두고 사망자에 911이라고 적어둔 건, 아마 이 장면이 테러 이후에 나왔으면 그 어떤 해명도 못하고 고인드립 취급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2015년에 방영된 죠죠의 기묘한 모험 TVA판에서는 초승달과 시간을 제외한 요소들이 삭제됐다.

6. 아랍인의 보은

테러 조직과 관련된 구전 도시전설도 있는데, 이 또한 상당히 유명하다.

이른바 아랍인의 보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여성뉴욕의 길을 걷던 중 지도를 보면서 끊임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아랍인을 발견했다. 친절한 성품의 여성은 길을 헤매는 외지인을 방관하지 못하고 그에게로 다가가 자세하게 길을 안내해 주었다.
그러자 아랍인은 몹시 고마워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정말 친절한 사람이군요. 답례로 한가지 좋은 것을 알려드리지요. 9월에는 절대로 큰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시면 안 됩니다."
여성이 무슨 뜻인지 의아하여 의미를 물어보려 했으나, 그 사내는 이미 어딘가로 떠나고 없었다.

사실 이와 유사한 도시전설은 일본에도 있었다. 무대는 도쿄며 주의할 장소는 지하철, 해당 시점은 옴진리교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의 며칠 전이다.

7. 9.11 테러 3초 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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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시는 사실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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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이 사건의 대부분이 다 숫자 11과 연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뉴욕시(New York City), 빈 라덴이 숨어있었던 나라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그 해 부임한 대통령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국 국방부(The Pentagon)은 모두 11글자다.
  • 비행기 AA11의 UA175 탑승인원(92명, 65명)의 각 자리 숫자를 더하면 11(=9+2, =6+5).
  • 11일에 일어난 사건이며, 사건의 월과 날짜를 모두 더하면 역시 11(=9+1+1)이다.
  • 마드리드 열차 테러(2004년 3월 11일)는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딱 911일만에 일어났으며, 게다가 마드리드 테러 사건의 년, 월, 일 각각 숫자를 모두 더하면 역시 11(=2+0+0+4+3+1+1)이다.
  • 사건이 일어난 뉴욕 주는 미국에 11번째로 편입되었다.
  • 세계무역센터 건물 모양도 11과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이 도시전설에 대해 스펀지가 녹화를 하던 시점이 11월 9일이었고(방송일은 2007년 11월 10일), 그 때 시간이 9시 11분이었다, 이쯤 되면 거의 11의 저주 수준.

10. LOL SUP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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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담

첫번째 비행기가 북쪽 건물에 충돌하는 순간을 찍은 장면을 보고 첫번째 공격은 미사일이네, 민항기가 아닌 군용기네 하는 이야기도 돌아다니고 있다. 이런 경우 9.11 자작극 음모론으로 연결되는 것이 대부분.

1979년, 프랑스의 르쁘엥이라는 잡지에서 파키스탄 국제항공의 지면 광고를 실은 적이 있었다. 그 광고의 내용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기가 날아간다’는 것으로 비행기의 그림자가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가로지르는 것이었는데, 9.11 테러가 발생한 이후 해당 광고가 재조명되면서 이것이 테러를 예견한 게 아니냐는 루머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