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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ING/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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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2차 창작물2nd RING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서술하는 문서. 너무 길어서 분리되었다.

주의사항 한 가지로 자신이 아무리 에바의 캐릭터들을 잘 아는 덕후라고 해서 무턱대고 스포일러 틀을 무시한 채 모든 등장인물들의 문서를 보지 말자. 스포일러가 한가득인 경우도 많다.

2. 에반게리온의 파일럿

2.1. 이카리 신지

저기, 아야나미... 네가 설령 퍼스트 칠드런이 아니고... 그렇긴 커녕 NERV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보통의 여자애였다고 하더라도 나는 매일 너를 보러 올 거야. 아야나미. 넌 분명히 퍼스트 칠드런이고, 나는 서드 칠드런이야. 하지만 그런 건 나에겐 아무 것도 상관없어. ...아야나미. 네 이름은 뭐인 거야? 그래. 아야나미 레이야. 그게 바로 너야…. 아야나미, 넌 퍼스트 칠드런이 네 이름이 아니야. 에반게리온 조종자라는 이름이 아니잖아? 아야나미, 그런 건 부가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아. 나는 아야나미 레이, 네가 걱정되는 거야. 네가 신경 쓰이는 거라구. 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마음을 쓰고 싶어지고, 너를 지탱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 ...그것은 퍼스트 칠드런이라는 사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거야."
ㅡ 병원에서 레이를 병문안할때 자신을 왜 걱정하냐는 레이의 질문에.
" 아야나미, 나는 모든 것이 파멸한 미래에서 왔어."
ㅡ 터미널 도그마에서, 그녀에게 미래의 진실과 그녀의 진실 모두를 전부 알고있다고 고백할 때.0

본편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인공이자 본 팬픽의 주인공.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결말에서 자신의 그릇되고 잘못된 선택의 끝이란 목적 잃은 폭주로 인해 결국 죽어버린 아스카와 LCL의 공허한 호수 속에서 절망하고 또 절망하며 모두가 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애절한 마음과 풀릴 길이 없는 깊은 슬픔과 후회에 잡혀있다 다시 제 3사도가 출현한 과거로 돌아오게 된다. Re-take와 마찬가지로 역행해 돌아온 이 신지는 에바를 조종하는 칠드런들 중에서도 단연 1위의 에이스 파일럿이다.[1] 제 3 사도와의 첫 결투(본인에게는 두번째지만)에서 손쉽게 제압하며 첫 싱크로율 82.7%를 기록한다. 이후 사하퀴엘 전에서 전력질주 장면에서는 250%까지 급상승한다. 거기다가 이 것만으도 모자라서 사키엘과의 전투에서 첫 기동만에 AT필드를 능숙하게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 NERV의 전원을 경악케 한다. 그리고 작중에서 힘겨운 상황 속에서 싸우거나 힘을 내려 할 때마다 머릿 속에서 스파크가 튀게 되며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르게 되는데[2], 이 때 본인도 깨닫지 못하거나 자신의 사고력을 크게 벗어난 초월적인 힘을 보인다. 게다가 미사토와의 근접전투 훈련을 꾸준히 하며 근육을 붙여나가고 체력을 길러 지난번의 약골 신지가 아닌 모습을 보여줘 신체적인 성장도 어느 정도 하게 된다. 작 중 曰 전회의 신지라면 지친 것으로 모자라 쓰러질 상황에서 약간의 피로를 느낄 정도로.(물론 육체적인 전투능력과 실전경험에 대해서는 아직 미숙한 것으료 묘사되지만.)

아야나미 레이에 대한 애정과 후회가 사무치게 컸었는지, 사키엘을 섬멸한 뒤로 그녀에게 자주 병문안을 가며 애정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인간성을 키워나가고 성장하는 레이와 함께 서로를 사랑하게 되어 둘도 없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카지의 도움을 받아 터미널 도그마의 더미 시스템 생성 공정[3]까지 레이를 데려가 그 앞에서 자기가 미래에서 왔다는 진실을 "처음으로" 그녀에게 털어놓고 그 직후에 "레이의 클론들을 모두 제거"한다.

원작 본편에서 고난이란 고난은 겪을대로 겪고 후회와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던 만큼, 성숙해있는 그 모습과 큰 틀 안의 작은 그림부터 큰 그림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분투한다. 비록 쉽게 바뀌어지지 않는 큰 그림들이지만, 얼핏 보면 사소해보이는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이는 후에 인류보완계획의 저지라는 큰 그림의 변화를 일으켰다. 레이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레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도우며 진실을 알려준 뒤엔 함께 앞길을 헤쳐나간다.

후반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점에서 제레가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자신과 초호기를 대신하여 인류보완계획의 서드 임팩트를 일으킬 초석으로 2호기와 아스카를 선택하고 이후 아래에 서술된 겐도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자 신지답지 않게 격한 분노를 드러내며 각성한다.[4]
"...나는, 아스카를 구하겠어."
입 속에서 작게,
...그러나, 확고부동한 날카로움을 담아서 중얼인다.
그래. 아스카를 구하겠어.
또한, 서드 임팩트 따윈 절대로 일으키지 않겠어.
...미래란, 자신의 힘으로 바꾸는 거야!!!

겐도가 죽은 뒤, 리츠코의 도움과 함께 그 양 옆으로 레이와 토우지가 도움을 자청한 탓에 세 명이 탄 초호기를 발진시켜서 양산형 에바와 함께 승천하는 이호기와 아스카를 쫓아간다. 그리곤 아스카를 구하기 위해 양산형 에바들에 맞서 혼신의 싸움을 펼치며 분투한다. 레이가 릴리스와 융합한 뒤 릴리스의 힘을 자의로 통제하며 초호기를 감싸매자 그만 정신을 잃게되고 유이와 카오루의 환영을 보며 LCL에 녹아버린다. 인류보완계획이 신지, 레이의 활약으로 무산된 뒤 리츠코의 샐비지 계획을 통해 다시 육체를 되찾게 된다.[5] 그리고 다른 칠드런들과 함께 자기 의지로 NERV에 남는 걸 택하고, 엔딩에선 미사토의 집을 떠나 레이와 함께 평생을 살기로 하며 입맞춤을 한다. 이후 후일담에서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레이와 아이를 낳아 캠퍼스에서 기르고 있다.

2nd RING의 작은 변화들이 하나씩 뭉쳐져서 큰 변화가 이뤄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카리 겐도가 묵인한 것도 있으나, 결국은 이카리 신지라는 '존재'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다.

작 중에서는 다른 이들에게 미소년 취급을 받는다. 켄스케의 말을 빌리자면 '만년 미소년' . 그래서 전학한 날부터 여학생들에게 인기있는데 본인은 그것에 대해서 의문을 느낄 정도로 둔감하며 자기 외모가 '평범'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꾸밈도 매우 간단하고 수수하다. 그래서 켄스케의 일명 지갑벌이로 여학생들에게 자기 사진과 영상이 많이 팔리는데도 자각을 못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레이와 신지의 상호작용을 보고 열폭하고 분노하는 장면이 압권. 그리고 별 세개(만점)에 근접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 리츠코와 아스카가 신지가 손수 만든 음식을 먹고 경악을 금치 않는데, 리츠코의 경우 미사토에게 열폭한다(!).[6] 때문에 아스카는 신지의 요리로 인해 쓸데없이 입맛이 까다로워졌다.

원작에서 온갖 고생을 하고 멘털붕괴와 절망을 다 겪은 탓인지, 일상 속에선 쑥스럼을 타며 소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본래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사도와의 결전이나 무언가 심각한 일이 생길때는 어른들마저도 쉽게 못건드리는 박력있고 냉철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미사토가 오죽하면 너무나 어른스럽고 냉철하여 30살 이상의 남자 같은 정신연령을 가진 것 같다고 말한다.

2.2. 아야나미 레이

" 저는...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하고 싶은 일... 저에게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이카리 군과 함께 있고 싶어... 그것이 저의 바람. 이카리 군이 진학한다면 저도 하겠어요. 이카리 군이 가는 고등학교에 저도 가겠습니다. 이카리 군과, 죽을 때까지,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것이, 저의, 바람, 입니다…. "
ㅡ 미사토와 함께한 학교 진로 상담 中
" 믿고 있어... 이카리군이... ...믿어주면...좋겠다...라고...했는 걸... ...설령... ...지금......돌...아... 돌...아...오지 않는...다고...해도... ...언...젠간...돌아올거야. 반드시...돌아...올거야... 몇년... 몇십년... 몇백년...이 지날지라도... ...기다려... "
ㅡ 레리엘전에서, 신지가 허수 공간으로 스스로 빠져들어간 뒤 소식이 없을 때.

본작의 메인 히로인이자 또 다른 주인공. 처음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원작의 두번째 레이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신지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에게 애정을 품고 인간성을 배워나가면서 원작가 달라진다. 이카리 겐도라는 존재에 대해 느끼는 '따뜻함'이 거짓된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뇌하고 괴로워하지만 신지의 따뜻함에 감화되어 인간성을 배우고 키워나간다. 그 덕에 클론 레이가 아닌, 인격적으로 성장한 '레이'라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신을 확고히 다져나간다.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지와 스킨쉽(이라기 보단 레이가 일방적으로 신지에게 먼저 대쉬하는 것이지만)을 거침없이 해대서 신지를 의도치 않게(?) 부끄럽게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 둘의 유대감과 사랑에 대하여 알고 있어 서로 스킨쉽을 하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후반부로 갈수록 덜해지지만. 그리고 신지를 사랑하게 되면서 신지가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에 질투심을 느끼는데,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깊게 생각하며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지가 주는 진짜 사랑과 애정 덕분에 한때 자길 신경써준다고 착각했던 겐도에게 악감정을 품고 겐도에게 반항하거나 그의 뜻을 거스르고 반론을 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지게 되면서 아스카와 학우들, NERV 직원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원자의 차갑고 딱딱한 인형같던 모습은 없어졌다. 이러한 부분을 포함해 신지로 인해 변하게 되는 그녀의 모습에 NERV 직원들과 학교의 같은 반 학우들은 경악을 금치 않는다.

신지와 이어져 후반부까지 함께 해나가고, 주변인들과의 유대관계를 키워나가가며 신지와 평생을 함께하는 것을 맹세한다. 이후 자신이 미래에 왔다는 신지의 고백을 들은 뒤 신지가 역사를 바꾸려는 걸 도와준다.

그리고 원작과는 다르게 아스카와 친밀도를 넘어 마음의 교류를 나누게 된다. 물론 첫 만남은 원작보다 더 안좋게 시작했지만 결국엔 둘도 없는 소울 프렌드가 되어 서로를 지탱해준다. 자세한 서술은 아래 아스카 항목을 참조. 레이와 아스카의 우정은 아스카의 운명도 크게 바꿨다.

최후반부에선 인류보완계획에서 초호기를 대신하여 제물 역할을 맡게 된 2호기와 아스카를 구하기 위해 릴리스와 융합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로 그 융합체를 지배한다. 그리하여 아스카가 마음을 열도록 한다. 이후 릴리스는 소멸하여 눈으로 변해 내렸고, 롱기누스의 창이 변해서 이호기를 감싼 수의와 양산형 에바들은 불길이 되어 없어져버렸다. 그리고 초호기와 이호기의 손바닥의 위로 레이와 아스카는 서로 끌어안는다. 에반게리온을 대표하는 세 명의 칠드런은 이렇게 함께 인류보완계획을 막아내 세계를 구원했ㄷ.

모든 일이 끝난 후, 신지와 이제 앞으로 놓여진 '새 미래' 동안 서로 쭉 함께할 것이라며 사랑의 맹세를 하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NERV의 관리 아래에 있는)를 통학하며 아이를 낳은 것으로 후일담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레이의 애정표현에 신지가 고양이 같다고 느끼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그 예로 사도를 쓰러뜨린 뒤 미사토가 신지를 끌어안자 표정을 싹 바꾸며 미사토를 신지로부터 떼놓고 신지를 끌어안으며 노려본다든지, 신지를 끌어안을 때 애교를 부리고, 앙탈을 부릴 때 코끝을 신지 목덜미에 파묻으며 비빈다. 또한 제법 적당한 가슴 크기에 비현실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몸매[7]임에도 불구하고 아스카와 미사토의 가슴 크기를 보고 신지의 사랑을 뺏길까봐 걱정하는 장면도 있다. 결국 신지에게 어떤 가슴 크기를 선호하냐는 하고 질문을 들은 신지는 입안에 머금던 주스를 뿜어버린다.

전체적인 본작의 레이를 총평하자면, 원작의 쿨데레 속성에 백치미가 더해지고 한 남자만 일편단심 사랑하는 메가데레 속성이 더해진 이른바 모에의 총합체(!).

2.3.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신지가 어떤 걸 숨기고 있어도, 어떤 남자라고 해도, 이미 믿어 버렸으니까! 이미 신뢰해 버렸으니까! 이제 와서 안 변한다고! 왜냐면…… 그거야…… 지금도 널 믿고 있으니까!"
- 제르엘전에서 고전하는 초호기를 구해내고 목이 잘리기 직전에
"넌 있잖아, 나한테 공주님이라고 부르기 위해 태어났어."
- 카오루가 자신이 태어난 다른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의 대답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미사토와 재회를 할 때, 신지와 토우지, 켄스케 일행이 아닌 레이와 함께하고 있는 그녀와 만나는 것으로 등장한다.[8] 본편에서처럼 에바 파일럿이 아닌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초조해하며 혼자서 위태롭게 버티려는 모습을 보인다.

미사토가 UN 함대와 함께 일본으로 오는 아스카를 마중나갈 당시에 에이스 파일럿인 신지가 사도 침공에 대비하여 NERV에 남아야하는 것으로 역사가 바뀐 탓에 대신 첫 만남을 레이와 갖게 된다. 다만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레이와 직접 만나진 않았지만 자신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신지에게 안 좋은 첫 인상을 가지게 되고, 레이 또한 아스카에 대한 태도가 무시에 가까웠던 본래 역사와 달리 일찌감치 경멸과 증오로 바뀌게 된다.[9] 가기엘이 쳐들어오자 레이에게 자기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플러그 슈트를 입혀 엔트리 플러그에 태우고, 안 좋은 관계와는 별개로 훌륭한 협동 플레이를 보여주며 사도를 섬멸한다. 하지만 미사토와 레이의 신지에 대한 칭찬과, 레이 본인의 아스카에 대한 안좋은 감정 탓에 자신의 실력을 뛰어넘어 이미 자신이 닿지 못할 영역에 도달한 신지에 대한 증오와 경멸은 첫 인상부터 더욱 강해졌고, 실력을 떠나서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레이의 본심을 떠나) 만든 레이에 대해서도 안 좋게 시작하게 된다.

이후 이스라펠로 인한 유니존 훈련 때 원작처럼 신지에게 맞춰주지 않는데, 신지와 카지가 이대로 가선 영원히 되지 않을거라고 분석하자,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 집을 뛰쳐나가게 되고, 그 뒤를 쫓아간 신지는 그녀에게 전회의 아스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10] 신지가 진심의 걱정을 담아 눈물을 흘리며[11] 자길 구하고 싶다고 하자,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스한 감정으로 진심으로 와닿게 얘기하는 신지에게 어느 정도 악감정을 허물고 훈련의 끝에 완벽의 유니존을 선보인다. 또한 미사토가 언급한 신지의 말할 수 없는 박력의 힘[12]을 실감하며 자신의 친구로 받아들인다. 신지의 존재가 초조함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몰락해가고 점차 곪아 병들고 망가져가는 그녀를 구원한 것이다.

사하퀴엘이 나타났을 때 신지가 미리 본부에서 대기하고 있는 걸 보고 사도가 오는 걸 예측하고 있는 게 아닌가는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신지에 대한 거부감과 호감을 동시에 느끼며 망설여하다가 에바 이호기의 자아를 받아들이게 된다.[13]

이후 레이와의 관계 역시 원작과 다르게 흘러간다. 레리엘 전에서 신지가 미사토에게 허수공간에 자신이 뛰어들기 위해(자세한 설명도 하지 않고) 레리엘에게 이호기와 영호기가 접근하려 할 경우 신경 접속을 차단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N2 폭탄의 공격이 실패하자 허수공간으로 먼저 스스로 빨려들어간 신지를 걱정하다 패닉에 빠져 괴로워하는 레이를 누구보다도 보듬어주며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서로를 레이, 아스카라며 이름으로 부르고 둘도 없는 소울 프렌드가 된다. 또한 신지와 레이에게 각자 조언을 주고 은연의 도움을 준다. 물론 그녀 본인도 너무나도 이상하리 만큼 큰 짐을 짊어지고 있고 혼자 비밀을 지키는 신지에게 어느정도 불신을 가지고 화를 내려 했지만, 제르엘 전에서 결국 그를 믿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로인해 신지와 다시 가까워지지만, 나기사 카오루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관계로 치닫게된다. 그에 대하여 생겨난 깊은 애증으로 인해 신지가 카오루를 죽여야하는 상황이 닥칠때, 평소 잘 알고있는 그녀의 방식대로 카오루를 가로막으며 자신만의 이론이라며 막무가내 논파를 해가며 카오루를 설득해버린다. 이에 진심으로 웃으며 좀 더 살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하는 카오루. 이로써 아스카는 그의 죽음을 의도치 않게? 막아낸다. 하지만 이로 인해 후반부 그녀의 망연자실을 불러일으키는데, 제레의 계획에 의해 이호기 메인 파일럿으로 강제 배정된 카오루로 인해 자존심이 무너져버리고도 모자라, 레이에게 모든 것을 고백한 이후의 신지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점의 전회의 이야기와 자신의 죽음도 포함한 인류보완계획의 전말을 레이와 주고받으며 앞의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의도치않게 엿듣게 되어 모든 것을 거부하며 자신의 운명, 죽음의 공포에 크게 절망하고 말 그대로 멘탈붕괴에 빠진다.

이에 쿠마나티 유우의 농락으로, 카오루를 죽이는 상황에까지 치닫게 되고, 카오루의 죽음과 함께 쿠마타니는 그녀를 이호기 엔트리 플러그에 가두듯 넣어버린다. 이로 인해 이호기와 동화된 아스카는 결국 마음을 닫아버린다. 운명이 처음부터 정해진 망가지고 저주받은 세계따위 멸망해버려도 상관없다는 그녀의 강력한 좌절감과 비관은, 이호기를 인류보완계획의, 서드 임팩트의 거목이 되게 만들었다. 이호기는 달에 박혀있다 다시 돌아와 수의로 변하여 뒤집어 씌워진 롱기누스의 창을 입은 채로 인류보완계획의 완성의 역할을 본인의 의지로부터 벗어나 떠맡아버린다. 하지만 이를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초호기를 탄 채 싸우는 신지와, 아담과 융합한 채로 그것을 조종하는 레이, 이호기에 잠재된 아스카의 어머니 소류의 인격의 환영의 도움으로 그녀는 정신을 차리게 되고, 인류보완계획은 실패를 맞이하게 되고 인류는 구원받게 된다. 그리고 이로써 그녀는, 자신이 과거에서 상처입었다고 생각했던, 슬픔이란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았던 '엄마'의 존재를 이호기에서 다시 재회함으로써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후 죄책감을 벗어던지지 못하지만, 레이의 도움과 엄마와의 재회로 인해, 어느 정도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후 LCL에 녹아 플러그 슈트만 남아버린 신지와 함께 동시에 샐비지된 카오루에게 오열을 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쳐버려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곧 벌거벗고 있던 카오루의 허리춤을 보고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급소를 걷어차버리며 성깔을 부리는 것으로, 완전히 원래의 아스카로 되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후 자신의 멘션으로 같이 이사와버린 카오루에게 츤츤대며 화를 내지만 그에게 어느 정도 연심을 품어버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제레의 마수에서 벗어나 유엔 소속기관으로 재편된 NERV에 남아 천재적인 두뇌를 살려 연구팀에서 중책을 담당하고, 카오루가 고급 맨션으로 이사하자 그의 뒤를 따라 같은 곳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후일담에서 묘사되어진다. 이렇게 아스카는 카오루와 플래그가 꽂힌 것, 자신의 엄마와 다시 따스한 재회를 가지며 유년기의 끝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2.4. 나기사 카오루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남을 위해 열심일 수가 있지?"
ㅡ 백화점에서 자신의 옷을 골라주던 아스카를 떠올리며

제레가 보낸 다섯번째 칠드런. 토우지와 히카리가 아스카의 계략에 의해 데이트를 하게 되고, 신지, 레이, 아스카가 그 둘을 스토킹하던 와중에 바닷가에서 등장.
아스카는 기체도 없으면서 갑자기 등장한 피프스 칠드런에 반감을 품게 되고 여기에 카오루의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으로 인해 둘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신지는 이들을 중재하기 위해 칠드런 전원 백화점 쇼핑을 제안하지만 그마저도 좋지 않게 끝나 버리며, 2호기와의 싱크로 테스트에서 아스카보다 높은 결과를 보이자[14] 둘 사이 관계는 나락으로 치닫고, 급기야 싸닥션 배틀(...)을 벌이기도 한다.

이후는 본편과 동일하게 2호기를 끌고 터미널 도그마로 내려가지만 그곳에 있던 것이 릴리스임을 깨닫고 뒤쫓아온 신지와 초호기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신지가 별다른 수를 쓰지 못하고 절규하며 그를 죽이려던 순간 아스카에게 저지당하게 되고 그녀의 정체불명의 이론에 의해 설파당한다.[15] 카오루는 이를 통해 인간에게 좀더 흥미를 가지게 되어, 죽겠다는 생각을 포기한다.
"지금까지 예측대로라고 말한 거 취소할게. 도저히 예측 못하겠어, 너의 이론은. 그 발상은 어디에서 오는 거야? 너라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거지? 너의 그 기세를 지켜보고 싶단 생각이 약간 들어. 어디까지 가도 엉망진창이겠지만… 그 기세를 핑계삼아 지금 이렇게 죽음을 택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까 하는 기분이 되었다는 거야. 사도로서 죽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네가, 혹은 너를 포함한 인류가 어떤 미래를 걸어가는지, 조금만 더 앞을 지켜보고 싶어졌어."
ㅡ 터미널 도그마에서 아스카의 말도 안 되는 논리에 한바탕 폭소하고 난 후.
하지만 제레의 계략에 의해 아스카를 대신하여 2호기의 정식 파일럿으로 발탁되고, 이에 심한 충격을 받은 것과 그밖에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정신 붕괴를 일으킨 아스카가 그를 총으로 죽이려고 하자, AT 필드도 쓰지 않은 채 그녀의 의사를 존중해주며 죽음을 선택한다. 이것은 아스카가 마지막 정신줄을 놓는 계기가 되었고, 인류보완계획 발동의 계기가 되었다.[16]

모든 것이 끝나고 LCL에 녹아버린 신지와 함께 초호기의 엔트리 플러그에서 갑작스럽게 복원된다. 카오루의 영혼은 신지가 과거로 돌아가기 전부터 쭉 그와 함께했기에, LCL 속에서 새로운 육체를 가지고 다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모습을 본 아스카가 카오루에게 달려들어 오열하지만 이윽고 그가 알몸인 것을 알아차리고 당황한 탓에 고간을 얻어맞는다...
"전에도 말했을 텐데? 한 인간으로서의 너에게 흥미가 있거든. 너라는 인간이 어떤 미래로 나아갈지, 그걸 내가 지켜볼 거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도 쭉 네 곁에 있고 싶어. 그게 다야."
ㅡ 왜 자꾸 따라오냐는 아스카의 짜증에 대한 대답.
나중에는 미사토가 살고 있는 맨션에서 살게 되며 아스카에게 고백 비스무리한(정작 본인은 그럴 뜻이 없었지만) 말을 하여 결국 플래그를 제대로 꽂는다.

본편에 비해 칠드런들이 다들 정상적(...)이어서인지 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편에서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신지를 위로해주고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초월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역할이었다면 여기에서는 '자유의지'에 좀더 치중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탓에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며 아스카와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신지가 과거로 돌아온 이후 이따금씩 보인 초월적인 능력(더미 시스템의 제어를 빠르게 회복한다던지)은 역행한 신지와 카오루의 혼이 연결되면서 은연중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난다.

3. NERV 소속 멤버

3.1. 카츠라기 미사토

NERV의 작전부장이자 소령, 신지의 보호자, 동거인. 신지와의 첫 만남(신지에게는 재회)로부터 너무나도 어른스럽고 빠릿한 그의 모습에 자신이 조사하고 파악했던 그 일개 중학생이 맞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지만[17], 얼마 안가 그 의심은 풀리고 감당하기에는 무거운 큰 짐과 부채 의식, 목적을 짊어지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처절하게 싸우는 듯한 그를 가엾게 생각하면서 도와줘야겠단 생각을 한다. 본 작의 개그담당을 겸하여 어른들의 이야기의 주축을 이끌어나간다. 앞서 서술한 신지의 첫 사도와의 전투에서 어마어마한 실력과, 처음 만날때 보았던 어른스럽고 결단력 있는 그의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사도와의 전투에서의 그의 활약과, 다른 이들 보다도 레이를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을 열게 하는 그에게 경의를 가지기도. 다만 너무나도 독단적인 행동에는 걱정때문에 혼을 내지만, 언제나 승리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그의 공로는 확실했기에 그의 ID카드의 레벨을 올려주려 하거나, 리츠코와 함께 작전계획중 그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은연 중의 도움을 노력하기도 한다.

리츠코와의 관계는 원작처럼 중반의 진행에서 틀어지는 일 없이 끝까지 절친관계로 쭉 이어진다. 원작의 술고래 이미지는 어딜 가지 않는지 맥주를 무려 열 캔을 넘겨도 끄떡없어 하고, 식당에 가도 맥주만 들이키는 등의 기행을 선보인다(...). 타고난 맛음치에 가정생활에 엉망이라 정리도 잘 못하는 그녀를 전회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던 신지는 본인이 자처하여 집안의 역할을 자기가 다 분담받기로 한다(...). 신지를 많이 놀리지만 누구보다도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기에 레이와의 관계에 도움을 주고 레이에게 여러 조언을 준다. 하지만 덤으로 맥주 5캔을 술에 약한 레이에게 주며 유혹하여 먹이는 짓도 저질러버린다(...). 물론 이로 인하여 신지가 레이에게 자주성을 주도록, 더 이상 인형이 아닌 하나의 자립된 인간으로써 나아가도록 하는 계기가 만들어지지만.

미래를 알고있는 신지의 실수로 인해 카지에 대한 발설로 인하여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카지와는 더욱 미묘한 관계로 재회하게된다.[18] 이는 중후반부에 이르러 어색한 관계로 되어질 뻔하지만, 신지가 카지에게 미사토의 이야기를 하며 부탁 겸의 조언을 해주자, 결국 중반부에 이르러 카지의 고백으로 사실상 연인의 관계로 재결합하게 된다.

후에 모든 일이 끝나자, 카지와 앞 길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이며 제레의 마수에서 벗어난 UN 소속 기관으로 재편된 NERV에서 [19]부사령관직을 승계하며 계속 근무하게 된다.

3.2. 카지 료지

뒷세계의 최고 실력자이자 3중 첩자. 당시에 초면이였던 신지가 미사토와의 미래의 발설(아스카의 존재를 알고있다 등)의 실수로 임기응변으로 카지의 언급을 하여 그에게 설명을 맡기는 것으로 인하여 이어지게 된다. 3중 첩자답게 눈치와 순발력은 발군인 카지가 신지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미사토의 질문들을 떠보며 발언을 맞춰줘서 의심을 받지않고 상황을 잘 무마시킨다. 후에 신지와 만나 해명을 들으려하지만 망설이는 그의 태도를 이해해주고 이때 생긴 호기심으로 여러모로 신지의 뒤를 몰래 봐준다. 그리고 그의 여러 알 수 없는 행동들과 활약들로 인해, 신지의 존재가 미래는 멸망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다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친형처럼 굴어준다. 원작보다 신지와의 호흡과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가까워진다.

신지의 온갖 부탁과 뒷처리를 들어주는 먼치킨급 능력자.[20] 후에 쿠마타니 유우에 의해 사격을 당하게 되지만, 미사토와 다시 연인관계로 가까워지게 되면서[21] 그녀로부터 받은 십자가 목걸이로 총알을 막게 되면서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그 현장으로 달려와 다리에 총상을 입으면서까지 도와준 신지와, 미사토의 관계를 진전시켜준 것이 신지의 존재다,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되고 어떠한 부탁이건간에 들어주며 큰 도움을 준다.

후에 신지를 위협하는 쿠마타니 유우를 죽이지만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려는 겐도에게 오른손목을 잘리게 된다.[22] 하지만 끝까지 리타이어하는 일 없이 살아남아, 미사토와 함께 장래를 함께하기로 한다. 여담으로 여전히 원작에서 나오는 것처럼 수박 키우기에 대한 집착이 있다(...).

3.3. 아카기 리츠코

기본은 원작의 리츠코와 동일하다. 신지의 대활약에 처음에는 미사토와 마찬가지로 신지를 다른 조직에서 보낸 스파이로 의심을 했다. 그리고 신지가 사도 라미엘의 이름을 먼저 알고 있는 것 등으로 신지의 머리카락을 채취해서 DNA 감정까지해서 조사를 했지만 결과는 신지 본인이라는 것을 인증했다. 그리고 신지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다른 조직의 배후가 있지 않나 의심은 했지만, 알다시피 그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되며 마음을 열게 된다.

레이를 이용한 더미 플러그 제조가 늦어지는데, 신지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의혹이 있어서다. 레이를 구속해서 강제로 임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유능한 에이스 파일럿인 신지를 적으로 돌려놓고 싶지 않아서다. 그가 품에 숨겨놓은 검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중에 원작처럼 제레에 끌려가게 되지만, 나중에 자신을 보낸 쪽이 겐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레이를 비교하게 된다. "인간에서 인형이 되어가는 자신과 인형에서 인간이 되어가는 소녀(레이)를." 게다가 신지가 먼저 클론 제조실의 클론들을 파괴해버렸기 때문에 감옥에 갇힌 내용이 없다. 그래서 나기사 카오루를 신문하는 내용이 나온다.

레이에게 아담을 넣으려는 이카리 겐도에게 망설임 없이, 권총을 쏘지만 AT필드에 의해 막힌다. 하지만 그녀는 탄환이 떨어질 때까지 쏜다. 그리고 탄창이 떨어진 총을 던지며 버린다. 그 뒤 초호기에 거부된 이카리 겐도와 신지의 대화를 듣는다.

3.4. 이부키 마야, 휴가 마코토, 아오바 시게루

의외로 이 셋의 일상을 담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분량이 증가했다. 본 작의 만담을 담당하는 인물들이자 네르프 일본 지부의 오퍼레이터들. 또한 마코토와 시게루가 과로로 쓰러진 신지에게 레이와의 관계를 추궁하면서 프렌치 키스(!) 등의 수위 높은 조언을 하자 이를 본 마야가 불결하다고 하는 장면은 본 작의 개그씬 중 하나.

마야는 자신의 집에 아이돌들 포스터를 붙여놓는다. 그리고 본작에서 아스카의 놀림대상이 되었고 귀여움을 담당한다. 마코토는 정전 당시에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외부로부터 NERV 본진에 차로 들이받아 신고하는 등의 활약을 하기도 한다.

시게루는 신지에게 조언을 주며, 자신 혼자 너무 짊어지고 힘들어하지 말란 얘기를 해준다. 시게루의 조언의 덕분으로 신지가 레이와 함께 더 가까워지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 앞의 사도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3.5. 이카리 겐도

본편의 이카리 겐도와 차이는 없다. 여전히 후유츠키와 함께 계획을 꾸미고 있었으며 미래에서 돌아온 신지와의 갈등 역시도 신지 본인의 자각과 거부의 마음으로 더욱 심해지면 심해졌지 완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신지가 바꾸려 하는 큰 사건들 속에서 때때로 리츠코를 비롯한 간부들의 허락이 필요할 때, 이따금 이를 묵인하고 신지 마음대로 하도록 방관하여 이로 인해 제레와의 갈등은 더 심화된다. 하지만 그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너를…… 지켜보는 것이 나의 책임이었다.
돌아온 것이…… 너 하나뿐이라고 생각했느냐……??"

그 역시도 신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서 온 사람이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겐도로 하여금 신지가 미래를 바꾸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라는 이카리 유이의 의지로 인해 역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겐도 본인은 신지가 어떤 미래를 만들던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유이만을 또다시 만나기 위해 전회와 다름없이 자신만의 인류보완계획을 진행시키고야 만다. 과거의 잘못과 과오들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정신적인 성숙과 깨달음을 이루어 과거로 돌아가 스스로의 죄를 속죄하고 번제를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낸 신지와는 대조적으로, 아내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똑같은 길을 걷는 걸 결국 선택한다는 점에서 본편보다 더한 완폐아가 되었다.

결국에는 위기의 순간에 이를 보다 못한 초호기(유이)의 자율 기동에 의해 끔살당하게 되고 죽어가며 신지에게 위의 진실을 밝힌다. 그 말을 들은 신지는 미래에서 자신과 같이 왔으면 전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자신보다 더더욱 더 잘 알고 있었지 않았냐고 따지며 소리치지만, 겐도는 그 대답으로 자신의 소망은 유이를 다시 만나는 것 뿐이며 인류가 어떻게 되는가는 전혀 상관없다는 말을 하며 죽어 신지로 하여금 그 추악함에 할 말을 잃고 경악하게 한다.

3.6. 후유츠키 코조

큰 비중은 없고 작중에서 하는 일은 원작처럼 네르프의 부사령관으로서 겐도의 옆에 서서 겐도를 보조하는 것 뿐이다. 세컨드 임팩트가 터지기 전의 과거사가 밝혀졌는데, 젊은 시절 연애를 몇 번 해봤지만 연구에 매진하는 성격 탓에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게다가 사귀던 여자가 코조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코조에게 말 없이 낙태한 바람에 크게 상심한 적도 있었다. 이후 코조는 여자 아이를 입양했는데 수양딸은 세컨드 임팩트가 터지면서 사망하고 만다.

현 시점에선 수양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네르프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 두고 있다. 전략자위대가 네르프를 침공하고 제레가 이호기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려는 사건이 수습된 뒤엔, 미사토를 포함한 네르프 스태프들의 뜻으로 겐도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사령관직을 물려 받았다. 겐도를 도운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기에 사령관 직위를 자신에게 맡아달라고 한 것에 의문을 품었지만, 진정으로 속죄하고 싶다면 네르프의 사령관으로서 언론과 정치인들을 정면으로 상대하며 책임을 지라는 미사토의 말을 받아들인다.

4. 신지의 클래스메이트들

4.1. 스즈하라 토우지

본작에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캐릭터 중 하나. 신지를 때리는 첫 만남은 동일하나, 여기서 순순히 맞아주면서 모두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신지의 마음에 감동하여 그와 친구가 되기를 자청한다. 또한 신지가 사키엘을 전의 그 신지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의 능숙하고 빠른 실력으로 깔끔하게 한큐에 끝내버린 덕분에, 여동생인 스즈하라 미도리는 죽지 않는 대신에 다리만 다치는 경상으로 살아남았다. 그래서 한순간 욱해서 때리긴했지만 어찌보면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얘기하며 그도 나름대로 사과를 한다. 히카리와는 서로 썸만 타는 관계. 하지만 이미 신지를 비롯하여 같은 반 모두에게는 이 둘의 짝사랑이 유명할대로 유명하다. 레이와 신지의 도움으로 서로 좋아한다는 걸 확인하는 단계까지 갔다. 물론 본인이 주장하길 연인관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리츠코가 미도리를 카피한 더미로 코어를 설치한 탓에, 본편과 마찬가지로 포스 칠드런이 되는 것은 면하지 못했다. 4호기와 미국 지부가 소멸하고 3호기가 운송되는 역사도 똑같이 흘렀다.[23] 3호기의 사도 침투 역시 똑같이 진행되지만, 신지의 활약과 더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24] 덕에 몸에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는다. 이후 트라우마에 빠지는 듯 했으나, 카지가 문병을 겸한 충고가 계기가 되어 자신의 의지로 정상적인 포스 칠드런의 길을 택하게 된다. 중후반부로 가면서 히카리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본인에 대한 비중은 중요하게 된다. 또한 개그캐로서의 활약도 늘었다(...). 일명 리츠코의 실험 마루타 1호(...). 그리고 의도치않게 신지와 레이의 알콩달콩한 연애에 츳코미와 방해를 넣기도 한다. 이후 후반부에서 신지와 함께 아스카를 구하기 위해 레이와 3인 1조로 초호기에 탑승하게 되고, 싱크로율 400%를 초과해버려 정신을 잃고 LCL플러그 슈트만 남긴 채 녹아버린 신지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면서도 조종간을 이어받아 초호기를 몰아 안정적으로 다루는 놀라운 임기응변을 보여준다.[25] 이후 자신의 본가로 돌아가면서도 NERV에 테스트 파일럿으로 남아있는 것을 선택한다. 히카리와의 관계는 둘 다 쑥맥이라서 진전이 더딘 편. 그래도 원작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간다. 마지막의 전화 통화를 보아 작가가 쓴 짤막한 후일담의 요약문에서는 이 둘에 대해서 묘사되지 않지만 전보다는 서로 나아진 관계로 나아간 것으로는 보여진다.

여담으로 싱크로 시험 중 LCL을 폐로 호흡하듯이 넣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마셔버리는데(...) 얼마나 마셨는지 토해버린다. 이때 리츠코의 너무 마셨네라며 한숨 쉬는 장면이 압권.

4.2. 호라키 히카리

신지네 반의 반장. 토우지를 내심 좋아하고 있지만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라지만 이미 같은 반 내의 모든 학생들은 이 둘의 부끄러운 쑥맥관계를 알고 있다. 신지는 레이가 좀 더 마음을 열었으면 하는 마음에, 히카리에게 부탁하여 그녀에게 말을 걸어달라고 해준다.[26] 그리고 히카리 역시 신지와 레이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감정을 통하여 레이와 얘기를 나누고, 그녀에게 조언을 주면서 더욱 가까워져 친구가 된다. 그렇다. 레이의 제대로 된 첫 학교 친구가 생긴 것이다. 이후에도 신지의 부탁으로 레이를 여러모로 챙겨 주고, 사복을 골라 주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레이의 행동과 언행으로 생긴 의구심과, 신지의 행동이 거의 보통 중학생 커플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앞서나간 것 같다고 인지하기도 한다. 그러한 탓에 신지에게 '이렇게까지 왔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장난아닌 장난을 치기도. 또한 신지 역시 히카리에게 토우지에게 가까워지는 것에 대하여 조언을 주기도 한다. 신지와 레이의 도움으로 토우지와 서로 좋아하는 관계를 확인하는 단계까지 간다. 사실상 연인 관계라지만 서로 연인까지 아니라고 부끄러움을 타며 거부한다.

토우지가 미사토를 동경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미소녀(아스카,레이)들에 비해 비교되는 자기 자신 때문에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한숨을 쉬거나 힘들어하지만 정작 토우지는 눈치를 못챈다(...). 하지만 신지와 레이의 관계, 그리고 아스카가 신지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토우지에게 더 적극적이여야겠단 생각도 한다. 물론 이러한 적극적이어야 겠다는 생각은 행동으로 잘 옮겨지지 않지만...

토우지가 포스 칠드런으로 임명받고 먼저 찾아간 이가 히카리이고, 병원에 토우지가 누울때도 먼저 찾아간 이 역시 히카리였다. 그래서 리츠코가 "여자친구?" 라고 지적하자 서로 부끄럼을 타는 장면이 본 작의 개그씬 중 하나. 모든 일이 끝난 뒤 토우지와 전화통화를 통하여 그 뒤로 앞으로 관계를 진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4.3. 아이다 켄스케

덕후 개념남. 무적의 솔로를 대변하는 한 인물. 중반부까지 본작의 개그를 담당한다. 또한 신지와 토우지를 배려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며 의외로 둘을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자신의 사진기로 레이와 신지, 아스카의 사진을 찍어 남녀학생들에게 팔아 지갑을 채우는 등의 하라구로 캐릭터 속성도 있다. 얼마나 밀덕후냐면은, 수학여행때도 UN 군의 군대 기지 탐방을 자랑하자 토우지는 대체가 뭔 소린지 못 알아듣겠다는 듯이 한숨을 쉬기까지 한다. 또한 해킹에 능하여(!) 네르프의 소식통들을 미리 접하여 몇가지 사실들에 대하여 소문을 내는 등의 행동도 한다. 그리고 레이와 신지의 관계에 질투하며 배신자라고 외치는 장면은 솔로들의 안타까움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전히 아스카에게는 신지와 토우지와 함께 싸잡혀 바보 트리오 취급 당하고 있다.

후반에는 본편에서도 드러났던 에바 파일럿에 대한 부러움이 원인이 되어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제레의 지시 아래 레이를 납치한 쿠마타니 유우가 켄스케에게 레이가 배신 행위로 인해 처분이 결정됐다고 말하곤, 칠드런이 될 수 있는 기회라며 켄스케에게 레이를 죽일 것을 요구한다. 칠드런이 되는 것에 혹해서 레이를 죽이려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의지를 발휘해 그만두고, 신지와 카지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이후 레이와 다시 만났을 때 순간 혹했던 걸 진심으로 반성하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다.

후일담에서는 켄스케의 해킹솜씨와 발빠른 정보통의 능력이 NERV 내에서도 이목을 끌었는지 NERV의 첩보부에 특채로 캐스팅되어 현장요원으로서 활약하게 된다고 묘사된다.

5. 기타 인물

5.1. 쿠마타니 유우

본 소설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첩보부에 있는 사람이다. 뒤틀려진 야심을 가진 사이코패스 악역 캐릭터로 언제나 자신의 모든 점을 능가하는 상사 카지 료지에게 악의와 열등감을 품고 있다.[27] 그 야심이 제레의 눈에 띄어 인류보완계획의 수발을 들게된다. 여러모로 카지 료지의 안티테제. 어린 아이들인 신지를 납치하거나 토우지의 여동생을 코어에 인스톨시키기 위하여 차로 무작정 들이받아버리는 등의 비인륜적인 짓을 저지르면서도 죄책감보다는 결국 일을 해내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 여러모로 최악의 죽일 놈. 결국에 카지 료지를 죽일 뻔하지만, 미사토의 십자가 목걸이가 총알을 대신 맞은 바람에 살아남는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고 구하러 온 신지를 구타하고, 다리에 총을 거침없이 쏴버리기까지 하며, 신지에게 살의를 가지게 된다.

이후 제레의 지시로 이미 제레의 농락으로 인하여 감정이 흐트러져있던 아스카를 이용하여 카오루를 살해하게끔 한다. 그리고 이에 통쾌해하며 이호기가 (폭주가 아닌) 갑작스레 움직여 케이지가 무너져 만신창이가 됐음에도, 임무에 성공했다며 광적으로 웃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 분노한 카지에 의해 머리와 가슴을 몇번이고 총에 맞아, 비참한 꼴로 죽어버리게 된다.

5.2. 제레

흑막이자 전 세계와 UN 및 UN 세계연합군을 뒤에서 조종하는 높으신 분들. 그리고 죽음이 인류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믿는 광신도+사이비 종교인들.

기본은 원작과 동일하다. 시나리오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며, 원작에서도 보인 바 있는 권력과 뒷공작으로 더럽고 추악한 악의 조직이자 부패할 대로 부패한 높으신 분들다운 면모가 강화되었다.

킬 로렌츠 주도하에 쿠마타니 유우를 통해 사키엘전에서 살아남은 토우지의 여동생을 차로 들이받아 병원에 입원시키는가 하면 3호기 기동실험 직전, 신지를 납치하여 발디엘이 날뛰도록 조장했다.

신지 멘붕작전의 일환으로 아야나미 레이와 아이다 켄스케를 동시에 납치한다. 그리곤 켄스케의 에바 파일럿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직무를 유기한 파일럿인 레이를 죽이라고 켄스케에게 지시하고, 이것이 통하지 않자 레이가 켄스케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조작된 영상을 신지에게 보여주어 켄스케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결과적으로 카지의 도움으로 실패하여 모두 살아남는다.[28]

후반에 나기사 카오루가 살아남자 이카리 신지와 초호기를 이용한 시나리오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는지 계획을 대폭 수정하여 그나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요소가 있던(그래도 본편보다는 훨씬 양호하지만)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 2호기를 이용한다. 이를 위해 나기사 카오루를 2호기 정식 파일럿으로 임명해서 아스카의 프라이드를 무너뜨렸으며[29], 결정적으로 쿠마타니 유우를 통해 아스카가 카오루를 사살하고 멘붕하게 만들었다. 이후 인류보완계획은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신지, 레이, 토우지의 활약으로 중단된다.

결국 보완계획은 실패했으나 자기들끼리는 녹아 LCL이 된듯 하다.

5.3. 사도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본작의 주적들이자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 그러나 하필 상대가 1회차를 겪고 각성한 신지였기 때문에 대부분 원작의 포스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박살난다.
  • 사키엘
    2-5화의 보스. 초호기가 폭주하기 전까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포스를 보여줬던 전과 달리 순식간에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맞고 끔살당하며, 최후의 발악으로 자폭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신지가 자유자재로 AT필드를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허무하게 죽는다. 신지도 속으로 이 녀석은 약하다라고 생각할 정도.
  • 샴셸
    14화의 보스. 전과 같은 방법으로 처치당하지만 신지가 의식적으로 이전의 전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조금 더 안정적인 페이스로 처리된다.
  • 라미엘
    15-16화의 보스. 첫 공격으로 초호기를 순식간에 대파시킨 이전과 달리 신지가 미리 AT필드로 막고 숨어버린 탓에 피해를 주지 못하고 야시마 작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포지트론 라이플의 첫 발사가 원래는 빔의 간섭으로 인한 실패였다면 이번에는 지능적인 저위력 발사로 힘을 아끼고 AT필드를 전개해서 막아내나, 영호기의 필사적인 방어와 이어진 2차 사격으로 격파된다.
  • 가기엘
    22.5화의 보스. 아스카와 신지가 2호기에 탑승했던 전과 달리 너무 뛰어났던 신지가 예비로 남는 바람에 레이가 대신 같이 탑승해 상대하게 된다. 2호기를 마구 들이받고 물어뜯으며 공격하지만, 둘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싱크로율이 폭발적으로 올라가 어금니 하나가 뽑히고 코어에 나이프를 맞아 죽는다. 이후 2호기는 폭발로 인해 수면으로 튕겨져나가 항공모함 위에 떨어진다.
  • 이스라펠
    25-28화의 보스. 첫 등장에서 아스카가 반갈죽 해버리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으나 직후 신지가 N2 폭탄 투하 폭격지원을 요청한 덕분에 에바들이 거꾸로 꽂히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후 유니존 훈련으로 이어지는데, 본래 1주일이 걸렸던 전과 달리 훨씬 여유있게 훈련을 마쳐 2차전은 격파 후 마무리 착지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 산달폰
    34화의 보스. 전처럼 포획 직후 급격하게 성장하지만 신지가 타이밍 맞게 나이프를 2호기에게 던져주고 아스카에게는 냉각 파이프를 절단, 마야에게는 절단 부위에 냉각제를 집중시키라는 지시를 내려 2호기의 생명선이 절단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처치된다.
  • 마트리엘
    39-40화의 보스. 워낙 약한 개체이기 때문에 공격 보다는 NERV 본부 정전과 그에 따른 일행의 케이지 도달 과정, 냉방 기능 정지, 그리고 미사토의 장트러블로 급한 상태가 더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고[30] 이후 마트리엘 본인은 에바 3기의 일제사격으로 벌집이 된다.
  • 사하퀴엘
    44-46화의 보스. 신지에게도 NERV보다 더 좋은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원작 전개 그대로 간다. 그러나 작전 도중 아스카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2호기가 멈춘 탓에 몇 초 늦게 되지만, 초호기와 0호기의 싱크로율이 하늘을 뚫어 사하퀴엘을 받아내고 2호기도 정신차리고 황급히 달려와 제 역할을 다한 덕분에 격파된다.
  • 이로울
    53-56화의 보스. 에바로 상대할 수 있는 사도가 아니기 때문에 신지도 오랫동안 고민하며 가설을 세우고 막기 위해 여러 공작을 벌이지만, 결국 신지가 레이를 대신하여 더미 플러그 테스트에 참가한 것을 트리거로 발현한다. 다만 자세한 과정은 나오지 않고 그저 이후 섬멸되었다고만 언급된다.
  • 레리엘
    68-71화의 보스. 앞에서 촐싹대다가 빨려들어간 전과 다르게 이번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안 신지가 작정하고 허수공간 안으로 뛰어든다. 그곳에서 레리엘은 신지의 모습을 빌려 나타나지만 전처럼 모든 것이 네 잘못이다라며 규탄하는 대신 함께 중요한 것을 떠올려주고 소중한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라는 충고를 건네주며, 이후 초호기의 폭주에 따라 파괴된다. 어찌 보면 레리엘이 신지의 강한 의지를 존중하여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가능할지도.
  • 바르디엘
    91-93화의 보스. 토우지의 기동실험을 통해 3호기를 잠식하여 영호기와 2호기를 제압하고 초호기를 상대하며, 신지는 빠르게 3호기를 제압하고 플러그를 뽑아내려고 하지만 성공 직전 겐도가 더미 플러그의 사용을 명령한 탓에 통제권을 잃고 위험한 개싸움이 발생한다. 그러나 레이의 실험 참여 거부로 더미 플러그가 완전하지 않았던 탓에 3호기가 우위를 점하게 된데다, 위기를 기점으로 각성한 신지가 통제권을 탈환하고 간신히 3호기의 플러그를 뽑아낸 다음 참수하여 안전하게 처치된다.
  • 제르엘
    98-99화의 보스. 최강의 사도이기 때문에 신지도 레이와 함께 오랫동안 고민하여 작전을 세우며, 미사토의 지시를 무시하고 제르엘의 AT필드를 지속적으로 중화하는 사이 기습하는 방법으로 상대한다. 그러나 영호기의 2호기의 필사적인 발 묶어놓기에도 불구하고 초호기의 기습이 단단한 방어로 인해 실패하여 영호기는 양쪽 팔을, 2호기는 팔과 머리를 잃고 초호기도 팔을 잃지만, 다행히 신지의 간절함으로 초호기가 폭주하여 처치된다.
  • 아라엘
    107-109화의 보스. 아스카가 사도의 정신공격에 의해 폐인이 되는 것을 막으려 한 신지가 포지트론 라이플의 무인 시험을 제안하여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추가로 아예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카지의 손을 빌려 2호기를 출격 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린다.[31] 대신 신지에게 미래의 일을 미리 들은 레이가 롱기누스의 창의 사용을 상부에 제안하고 직접 던져 격파에 성공한다. 원래 아스카를 유린함으로써 충격과 공포를 보여주었던 원작의 전개와 비교하면 허망할 정도로 쉽게 죽어버린 셈.
  • 아르미사엘
    111-112화의 보스. 아르미사엘이 나타났을 쯤 레이가 제레에게 납치되었던 탓에 출격은 아스카 혼자 하게 된다. 대신 신지와 레이가 주고받던 말을 떠올린 아스카가 더미 플러그의 사용을 제안하여 영호기와 함께 출격하게 되고, 주인 없는 영호기는 곧 아르미사엘에게 달려들어 아둥바둥하다가 레이를 구출한 신지의 지시에 따른 2호기의 AT필드 반전으로 자폭한다. 아라엘과 마찬가지로 허망하게 죽어버린 셈.

6. 관련 문서



[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천하무적의 먼치킨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경험과 잘못의 대가로 인한 성숙함으로 인해 가능했던 실력의 향상이 있었기에 에이스 파일럿이 된 것이다. 그리고 신지 본인은 어디까지나 일개 중학생, 칠드런이자 에바의 파일럿 중 하나일 뿐, NERV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다른 역행물이나 2차 창작의 신지가 그러하듯이 그려지는 울트라 먼치킨이 아니라는 점과 '어디까지나 신지는 신지다'라는 작가의 표현과 묘사에서 2nd RING의 차별점이 나온다.[2] 이는 나기사 카오루였으며 이카리 신지라는 존재가 미래에서부터 처음으로 다시 되돌아올때 그와 함께하고 있었다. 물론 이 나기사 카오루란 신지가 죽인 카오루가 아닌 다시 과거로 돌아왔을 때부터 존재했던 카오루였던 것이다. 따라서 카오루의 도움으로 자신의 사고력과 생각의 범주를 뛰어넘은 초인적인 행동이 이따금씩 가능했던 것.[3] 본편에서 리츠코가 신지와 미사토를 데려간 바로 그곳[4] 오죽하면 격한 분노를 담아 "이 놈이고... 저 놈이고... 대체 모두 뭘 생각하고 있는거야!!'라며 에반게리온 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사를 한다.[5] 이때 카오루 역시 같이 초호기에서 샐비지된다. 신지가 과거로 돌아왔을때부터 신지를 인지하고 함께했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론 죽었지만 정신은 살아있었기에 신지를 끝까지 도와줬고, 아스카의 존재로 "호기심"이 생겨서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6] 매일 신지가 만든 요리를 먹는 미사토에게 "맛음치 주제에 내가 저런 수준의 요리를 먹는다고 하면 대체 얼마나 돈을 낸다고 생각하는거냐..."라고 한다. '별 3개 세프가 만든 고급 요리든 싸구려 음식점에서 만든 저급한 음식이든 뭐든지 맛있다고 평가할 미사토의 미각 따위에게 신지의 요리는 너무나도 아깝다는 것이다.[7] 히카리가 온천에서 그녀의 몸을 보면서 스타일의 균형이 고루 잡혀있다며 감탄해한다.[8] 시간상으로는 이때가 첫 등장이지만 실질적 첫 등장은 신지와 오락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9] 이렇게 된 시발점은 아스카의 비꼼과 도발때문인데, 레이가 자기 가슴보다 아스카의 가슴이 더 큰 걸 신경쓰는 걸 보고 그 가슴으로는 차여버릴지도 모르겠다라며 좋아하는 남자가 있냐며 도발적으로 물어본걸 레이가 진지하게 받아들여버린다. 이로 인해 며칠 동안 혼자 고민하다 미사토에게 가슴을 크게 하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묻게되는 지경에 이른다. 게다가 아스카를 만나기 전에도 집에서 미사토가 신지에게 예쁜 소녀가 동료로 온다니까 신경쓰이냐 라든가 왜 만나지도 않은 아스카를 이름으로 다짜고짜 부른냐는 등 놀려대자 레이는 이에 질투심과 불안을 느꼈다. 이로 인해 아스카에게 싫다는 감정 표현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10] 물론 이때 신지는 자신의 오래 전 친구라고 둘러댔다.[11] 신지는 이때 흘린 한 줄기의 눈물조차도 아스카의 전회의 비참하고 버림받은 운명에 비하면 너무나 약한 감정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이 정도 밖에 못 우는 자신을 자책하며 원망한다.[12] 물론 전회를 겪은 신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13] 사실 에바에 설치된 코어에는 실제 사람의 영혼이 아닌, '복제된 카피'를 인스톨하고 있었다. 카오루가 신지에게 고백하기 이전, 유이의 환영이라 믿었던 것에 대한 언급과, 3호기의 코어에 미도리의 복제가 설치된 전개 등을 통해서 떡밥을 깔아놓았다. 하지만 다른 에바들과는 달리 이호기의 코어에는 아스카의 어머니 소류 제플린 쿄코 본인의 영혼이 그대로 깃들어 있던 것이다. 그래서 영혼이 이호기에 흡수당해버린 이후 껍데기만 남아버린 아스카의 엄마가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스카는 사하퀴엘전을 시작으로 에바와의 동기화에서 그 자아를 받아들이고 난 뒤 대화를 걸때 왠지모르게 어머니가 자신을 지켜 주고 있다라는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쿄코의 영혼과 상호작용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본작의 이런 독자적인 설정을 감안하면 겐도는 유이 본인에게도 모자라서 유이의 복제된 인격에게마저도 철저히 거부당한 셈이 돼 버린다.[14] 아스카의 퍼스널 패턴으로 진행한 6번의 테스트에서 모두 100%의 싱크로율을 보였다.[15] 작가 말로는 이 부분의 구체적인 내용을 생각해뒀던 것이 아니라 그저 '아스카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에 기초해서 떠오르는대로 써 내려갔다고 한다. 흠좀무[16] 그러나 이건 아스카가 죽이고 싶어 죽인게 아니라 죽이는걸 관두고 살자며 총을 내리다가 쿠마타니가 총에 설치된 리모컨을 눌러 총을 발사한 것이다. 그래 놓고 아스카가 죽였다며 칭찬하는 쿠마타니의 증오스러운 모습은 덤.[17] 행여나 다른 조직에서 교육시켜 보낸 스파이가 아닌가 의심하였다.[18] 무심결에 카지에 대해 말해버렸는데 이를 냅다 눈치빠른 카지가 처리해주리라 믿고 나중에 카지에게 해명할 생각으로 카지와는 미리 연락을 주고받고있었다고 변명을 해버린다.[19] 겐도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사령관 자리는 후유츠키 코조가 맡게 됐다. 후유츠키는 겐도의 계획을 도와줬다는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는데, 미사토가 속죄하고 싶으면 네르프의 사령관이 돼서 우리를 이끄는 것으로 죗값을 치르고 책임을 지라며 설득했다.[20] 에바 원작에서 묘사된 카지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서 무리한 설정묘사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의 작으면서 큰 도움들을 준다.[21] 사실 미사토와 다시 가까워질수있었던게 신지의 도움때문이었다[22] 정확히는 잘렸다기보다는 안티AT필드로 인해 손 부분이 그대로 증발되어 사라진 듯한 묘사다. 피 한방울 나오지 않게 매끄럽게 절단되었다고. 그 후에도 미사토가 가끔씩 이 단면을 매만지면서 신기해 한다. 의수도 제안해 봤지만 거절했다.[23] 대신에 신지의 사전경고로 인하여, 지부는 잃었지만 무려 천여명의 미국 지부 근무 전 직원과 인력들을 조기에 대피시켜 전원 모두 살릴 수 있었다.[24] 신지로 인해 변한 레이는 더미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일부러 빠지고 있었다.[25] 물론 토우지가 대단한 것도 있지만, 레이와 싱크로 교환을 할때 받아들이지 않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주한 전적이 있던 초호기가 토우지를 얌전히 받아준 것이었다. 정황상으로는 400%로 녹아든 신지를 매개로, 신지를 지키고자 하는 초호기의 의사와 싱크로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26] 다른 이들과는 달리 히카리의 성격상 적어도 레이와는 인사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27] 반듯한 엘리트로의 모습을 보이는 자신에 비해 언제나 건들대는 듯한 카지가 실은 모든 능력이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받아들이지못하고 열폭한다.[28] 동시에 아르미사엘전이 진행되는데 두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묘사가 일품.[29] 아스카는 이 소식을 처음 들을 당시엔 망연자실해 했으나 카지와의 대화 이후 다시 털어내고 일어서는가 싶었지만, 신지와 레이가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엿듣고 이 둘이 자신에게는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소외되고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만다.[30] 참고로 미사토의 사정은 일행이 냉각수 탱크에 떨어졌을 때 해결되었다고 한다...[31] 아스카가 공명심에 멋대로 뛰쳐나갈 것을 우려해서 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