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1:39:47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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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 · 포트 가능성(대한민국 · 이란 · 일본) · 운명의 8일

1. 개요2. 월간 경기 평가
2.1. 2021년 9월
2.1.1. A조2.1.2. B조
2.2. 2021년 10월
2.2.1. A조2.2.2. B조
2.3. 2021년 11월
2.3.1. A조2.3.2. B조
2.4. 2022년 1~2월
2.4.1. A조2.4.2. B조
2.5. 2022년 3월
2.5.1. A조2.5.2. B조
3. 전체 총평
3.1. A조3.2.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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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에 참가한 12개 팀들의 경기를 평가하는 문서이다.

2. 월간 경기 평가

2.1. 2021년 9월

2.1.1. A조

1포트 이란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상대로 2연승과 승점 6점을 챙기며 무난하게 조 1위 선두로 달아났다. 2019 아시안컵 본선 이후 2차 예선 시기부터 전력이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시아에서 상위권임을 입증했다.

2포트 대한민국은 홈에서 이라크에게 비기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연출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물침대를 구사하는 레바논을 상대로 갖은 위기 끝에 1:0 클린시트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본선직행권인 조 2위에 올랐다.

3포트 아랍에미리트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전력인 레바논과 2019 아시안컵 본선 이후 전력이 서서히 하향세중인 시리아를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직행에 먹구름이 꼈다. 향후 A조 상위포트인 대한민국과 이란을 상대 하게 되는 UAE 입장에서는 레바논과 시리아 상대로 반드시 이겼어야 했으나 두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일정 초반부터 난관에 직면하게 된것이다.

4포트 이라크는 1차전 대한민국 원정에서 비겼으나 2차 예선에 비해 상당히 전력이 하향된 상태로 시작했고 이후 2차전에서는 라이벌 이란에게 3대0으로 대패하면서 단숨에 조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라크는 수비적으로 나오던 한국전과는 달리 이란전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2차 예선 당시 같은 조에 편성되어 상당히 전력이 불안정했던 이란의 모습을 보고 해 볼만 하다고 여겼을 것이나 2차 예선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반대로 최종예선에서 부진할 수 있는 만큼 2차 예선의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한국전에서 했던 것처럼 수비적으로 임해 무승부를 거뒀으면 비록 1위는 못하더라도 이란과 한국을 상대로 승점 2점을 확보했으니 조 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여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을 충분히 노릴 수 있었으나[1]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0-3 대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조 최하위로 내려가 초반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초 5중동으로 조 편성이 됐을 때부터 예상되었던 중동 국가끼리의 물고 물리는 접전이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인데, 이러한 상황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상당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UAE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단 2점 획득하는 것에 그치고[2] 시리아와 레바논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난적 이라크가 이란에게 대패하면서 2021년 9월 기준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이란이 조 1위 본선 직행권에 안착한 것과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대한민국이 매우 안정적으로 조 2위 본선 직행권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한편 10월 일정으로는 이란을 만나야 하는 UAE와 대한민국을 만나야 하는 시리아가 레바논-UAE를 만나는 이라크, 이라크-시리아와 만나는 레바논보다 불리할 것이다.

2.1.2. B조

당초 호주, 사우디, 일본 3파전 양상으로 갈 것이란 예상을 받아 이목을 끌었던 B조의 경우 1포트 일본이 약체로 평가되는 오만에게 홈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국과 일본의 경기에서도 일본은 결과적으로는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중국을 상대로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보였다. 중국도 이 경기에서 골은커녕 유효슈팅 하나 넣지 못해 졸전을 펼친 것은 동일하다.

반면 호주와 사우디의 경우 각자 2연승을 이루면서 승점 6점을 챙겨 공동 선두로 격차를 벌렸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에게 상당한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약체인 오만에게 패배한 일본으로서는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야 안정적으로 조 2위 본선 직행권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졸전을 펼친 끝에 진땀승을 거둔 마당이라,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오만과 베트남도 사우디와 호주에게 난투 끝에 1골 차 패배를 당하는 등 일본의 발목을 잡을 전력이 충분하다.

5포트 오만은 당초 B조 약체라는 예상을 깨부수고 일본전 승리, 사우디전 석패로 인해 3강 중 승자승 원칙으로 일본을 밀어내고 조 3위를 기록해 이번 9월 경기의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중국, 베트남의 경우 각자 2연패를 당하면서 최종예선 두 경기 만에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특히 막대한 자본과 귀화 선수를 앞세우고도 베트남보다 큰 실점을 허용한 것과 유효슈팅 자체가 없다는 가관을 보여주며 2연패를 당한 중국으로서는 뼈아픈 9월 결과이다. 한편 양국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격돌하는데 지금까지는 베트남이 보인 경기력이 중국보다 나아 보이지만 만약 서로 무승부를 거둘 경우 양팀 모두 조에서 그나마 해 볼만한 나라에게 승점 1점 밖에 챙겨가지 못해 순위 경쟁에서 크게 불리해진다. 승패가 가려질 경우, 이기는 팀은 분위기를 전환하여 오만을 꺾고 기존 3강(사우디, 일본, 호주)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2~3위 자리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은 사우디와 호주에게 아쉽게 패했고 부진한 일본을 잡을 가능성도 있기에 중국보다 더 필사적일 것이다. 진 팀은 무려 3패를 적립하여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해 탈락이 유력해지니 서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이다. 만약 이기지 못할 경우 자국 팬들의 비판과 비난이 수반될 것이다.

2.2. 2021년 10월

9월에 비해 10월에는 득점이 다소 많았으며, 특히 4차전에는 모든 국가가 최소 1골 이상을 기록하였다.

덧붙여 2021년 10월 최종예선의 결과로 피파 랭킹에도 변동이 생겼다. 이란은 세계 랭킹 22위로 종합 순위와 아시아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2계단 하락한 28위(아시아 2위)에 랭크됐다. 뒤이어 호주와 대한민국이 각각 2계단 하락, 1계단 상승으로 34위(아시아 3위), 35위(아시아 4위)를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7계단 상승하여 49위(아시아 6위)에 올랐다.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은 카타르의 경우 3계단 하락하여 46위(아시아 5위)를 기록했다.

2.2.1. A조

1포트 이란은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고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1:1로 무를 캐어 2강을 형성했다. 본선 직행이 최우선 과제인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이란의 선전과 1위 독주는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2포트 대한민국은 후반 마지막 순간에 시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지난 이라크와의 경기에 이어서 홈 경기 무승부의 위기가 또 한번 찾아왔지만 경기 88분에 손흥민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2:1 승리를 이뤘고, 이후 4차전 이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본선 직행을 굳히고 조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본선 직행권인 조 2위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3포트 아랍에미리트는 3차전 홈에서 이란에게 패배하고 이라크한테 비기면서 2021년 10월 기준 단 한번도 최종예선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고 조 4위에 머물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5포트 시리아는 3차전 상대인 대한민국에게 패배함으로써 조 하위권에 안착했다. 비록 이란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석패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 했으나 지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때와 달리 이번 최종예선에서 시리아는 A조 최다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이며, 경기력에 비해 결과를 못낸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레바논한테도 불안한 수비로 3실점이나 하면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4포트 이라크와 6포트 레바논은 서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레바논은 시리아를 3:2로 이기면서 한국, 이란을 제외한 A조 첫 승리를 굳히며 3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5차전 상대가 이란이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그러나 이란전을 포함한 내리 5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기에 예정대로 경기를 치른다면 조 3위 확보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3] 한편, 이라크는 4차전 UAE전도 무를 캐면서 조 5위에 머물렀다.

4차전 기준 무승부가 단 하나도 없는 B조에 비해 무승부가 많은 편이다. 이란도 결국 무승부 행진에 합류하며 A조의 모든 팀이 무재배를 기록하는 진귀한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UAE와 이라크가 4경기 3무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란과 시리아가 1무, 대한민국과 레바논이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무승부가 많아지고 선두권과 점수차가 빠르게 벌어진건 이란을 제외한 중동 4팀들이 매 경기마다 침대축구와 같은 시간끌기 전술을 구사하는 바람에[4] 자연히 골 결정력을 비롯한 공격 수준이 처참히 떨어졌던 탓이 크다. 단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하는 중동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과 이란이 가장 큰 수혜를 봤으며 3위 플레이오프 자리는 나머지 팀 모두가 노려볼만한 양상이 되었다.[5]

전력이 대략적으로 파악된 시점에서 보자면 당초 예상대로 한국과 이란이 독주하고 나머지 팀들이 거의 무재배로 물고 물리는 형국인데 당연히 한국과 이란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나리오가 되었다. 다만 시리아전을 이기고 홈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않은 레바논의[6] 선전이 새 주목 요소로 떠올랐다.

2.2.2. B조

1포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6만이 넘는 사우디의 홈 관중과 침대축구의 압박 속에 허덕이다 1:0으로 패배했다. 해당 경기에 패함으로써 일본은 본선 직행에 적신호가 켜지게 되었고 누적 3경기 1승 2패 1골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호주전마저 패배하거나 비긴다면 영락없이 플레이오프 경쟁으로 떨어질 상황이었지만 홈 경기라는 이점과 더해 경기 86분에 터진 호주의 자책골에 힘입어 1:2로 간신히 호주를 꺾으며 기사회생했다.[7]

2포트, 3포트인 호주와 사우디는 각각 오만과 일본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며 공동 승점 9점으로 본선직행권인 조 1, 2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호주는 험난한 중동 원정에서 복병인 오만을 상대로 3골을 때려박으며 향후 득실차 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지는 4차전에서 사우디는 중국을 꺾고 4연승을 달성하며 사실상 본선 직행 문턱까지 도달했지만, 호주는 일본 원정에서 1점차 패배로 덜미를 잡히면서 사우디에게 순위 싸움에서 밀리고 일본에게는 본선 직행권 추격의 여지를 허용했다. 지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최종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던 호주는 일본전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직행권에 안착이 유력했고 무승부만 거두어도 안정적으로 본선직행권 안착이 가능했지만 결국 패했다.[8] 사우디는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지만 3:2 신승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연출하며 생각 이상으로 중국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만은 호주에게 1:3으로 패했고, 중국의 경우에는 박항서호의 베트남을 3:2로 간신히 이기며 최종예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연패를 기록한 것은 물론 아직도 승리와 승점을 얻지 못한 베트남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중국은 간신히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4차전이 끝난 시점에 베트남만이 승점 0에 그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고, 선두 경쟁(사우디, 호주)과 플레이오프 경쟁(오만, 일본, 중국) 2그룹으로 확실하게 나뉘어지게 되었다. 일본이 호주를 홈에서 2:1로 꺾으며 기사회생하긴 했지만 이미 2패를 당했다는 점은 본선 직행을 노리는데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사우디는 최종예선에서 유일한 전승 행진으로 벌써 본선 직행의 고지에 다다르고 있다. 오만과 중국도 10월 일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등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전개이다.

2.3. 2021년 11월

비교적 한골차 승부가 많았던 B조에 비해 A조는 득점이 많이 나왔다. 특히 A조는 모든 국가들이 득점에 성공했는데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3골차 승리를 얻어내며 A조 양강 체제를 더더욱 굳히는 포인트가 되었다.

2021년 11월 경기의 결과로 FIFA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이란은 세계 랭킹 21위로 한 계단 상승하여 독보적인 아시아 1위의 자리를 굳힘은 물론 차후 2022 월드컵 시드 배정에도 3포트를 노려볼만한 고지를 점했다. 일본도 2계단 상승한 26위로 아시아 2위를 유지했으며 대한민국도 순위가 33위로 상승하여 반년만에 아시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호주는 순위가 35위로 내려가며 아시아 4위로 추락했고, B조 최강의 모습을 과시한 사우디아라비아는 48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하여 카타르를 제치며 아시아 5위에 올랐다. 2021년 11월 기준 카타르의 순위는 51위로 기록됐다.

또한 월드 풋볼에서 분석한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도 새롭게 전망됐다. 우선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이란의 진출 확률은 100%, 대한민국은 99.95%로 각각 전망되면서 사실상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두 나라로 평가되었다. 이라크의 경우 진출 가능성은 8.04%로 전망되며 A조 내에서 한국, 이란을 제외하면 가장 본선 진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B조 내에서는 3위 플레이오프 경쟁으로 딸려나갈 위기에 놓였던 일본이 호주와 중국의 무승부에 힘입어 어부지리로 본선 진출 확률을 90.33%로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보다 승점이 훨씬 높음에도 일본보다 다소 낮은 86.2%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전망됐다. 반면 중국에게 발목이 잡힌 호주는 진출 확률이 크게 추락하여 49.82%로 전망이 되었고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또다시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직전까지 진출 확률 0.11%로 평가됐던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비기는 쾌거를 이뤘음에도 오히려 한 줄기 희망이던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하여 최종 0%로 전망됐다(..)

결론적으로 2021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아시아 국가는 A조의 대한민국과 이란 두 나라 뿐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B조는 예상대로 사우디, 일본, 호주의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어떤 나라가 탈락할지 조기에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사우디, 일본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보다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타 하위 포트 국가 중에서 조금이라도 유의미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전망되는 나라는 A조의 이라크 뿐이다. 나머지 국가의 진출 가능성은 0%대 또는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 2~3% 이하의 확률로 점쳐지면서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2.3.1. A조

1포트 이란은 한국전 무승부의 영향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레바논 홈의 최악의 잔디 상황으로 레바논에게 거의 질 뻔했으나, 막판 동점골 및 역전골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이후 시리아전에서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과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 월드컵 본선도 가시권에 다가왔다.

2포트 한국은 UAE를 상대로 골 결정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0 승리를 하였고, 이라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이란과 함께 본선 직행을 거의 확정지었다.

레바논은 다 이긴 이란과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하였으며, 안정적으로 3위 플레이오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게다가 그 다음 경기인 UAE전에서도 막판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며 패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를 빼앗겼다.

UAE는 한국에 패하며 5위로 추락했다. 경기력이 심각하게 안좋았기 때문에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입지도 위험해졌다. 그나마 레바논을 원정에서 이기면서 3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라크와 시리아는 비겼다. 특히 이라크는 5경기 4무 1패를 기록했다. 이라크는 다음 경기인 강적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패배해 4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으며, 시리아도 이란에게 패배해 2무 4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이란과 대한민국이 나머지 4팀을 상대로 거의 확실하게 승점을 챙겨가며 2강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나머지 4팀은 중동 팀들답게 침대축구로만 경기하다가 반환점을 돌은 시점까지도 지나치게 무재배를 많이 한 것 때문에 2위 자리를 노리기는 사실상 거의 힘들어졌고, 3위 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라크와 시리아는 사실상 탈락 확정이라, 레바논과 UAE가 3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과 대한민국은 이미 서로 한 경기를 치러 무승부가 났으므로, 방심하지 않고 나머지 경기 중 최소 1경기 정도만 이기면 본선 진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

2.3.2. B조

1포트 일본은 베트남한테 졸전을 선보였지만 1-0 신승을 거두고, 오만 원정에서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하면서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다. 다만 3위 호주와의 승점차가 1점이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어서 아직 방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게다가 최약체인 베트남 상대로도 유효슈팅이 부족한 심각한 빈공과 단조로운 공격전개를 보였다.

2포트 호주와 3포트 사우디는 서로 0-0으로 비겼다. 해당 결과에 이득을 본 것은 원정팀인 사우디이며 사우디는 승점 13점, 2위와 3점차 단독 1위로 반환점을 마치면서 월드컵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으며 이어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호주는 일본이 승점 1점차로 따라붙으면서 향후 승점 획득이 더 중요해졌는데, 중국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되려 일본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오만은 중국한테 선제실점을 당하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점 7점이 되었다. 다만 일본의 승리로 4위로 추락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거기에 홈으로 불러들인 일본을 상대로 잘 버텼음에도 결국 결승골을 내주며 패해 일본-호주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지게 되었다.

중국은 오만을 무조건 이겨야 3위 플옵이라도 노릴 수 있었으나, 무승부를 거두면서 미래가 암담해졌다. 그나마 다음에 열린 호주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따라붙으면서 무승부로 승점을 따내면서 2위 싸움 판도에 변화를 주기는 했다.

베트남은 일본한테도 패배하면서 5경기 전패를 기록하였고, 이어진 사우디전도 패배해 6전 전패로 체급 차이를 심하게 느끼게 되었다. 사실상 예선 탈락에 가까워진 수순이다.

6차전이 끝난 B조는 사우디가 승점 16점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일본과 호주가 각각 12, 11점으로 2위 경쟁을 하는 구도로 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의 격차를 두고 오만이 승점 7점으로 따라가고 있기에 넓게 보면 오만까지 수중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4. 2022년 1~2월

7, 8차전 결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과 최종예선 탈락을 확정한 팀이 각각 나오면서 서서히 최종예선의 마지막 윤곽이 다가오고 있다.

2.4.1. A조

이란은 이라크를 1:0으로 격파하고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 팀들 중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2차예선 때만 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종예선에서 본 실력을 되찾고 대한민국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면서 괜히 아시아 FIFA 랭킹 1위가 아님을 증명하였다.

대한민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조규성의 골로 침대축구를 구사하는 레바논을 1:0으로 누르고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UAE가 승리하며 7차전에서 월드컵 본선을 확정하지는 못하였지만, 2월 2일 8차전에서 시리아를 2:0으로 제압하며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A조에서 남은 것은 사실상 나머지 팀들 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 싸움밖에 없게 되었는데, UAE는 시리아를 2:0으로 제압하며 4위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3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아직 이란,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레바논, 이라크는 서로 비겨 각각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시리아는 7차전과 8차전 모두 패배해 탈락이 확정되었다.

8차전 이후 A조 3위 이하 팀들 중 레바논을 제외하고 UAE, 이라크, 시리아 세 팀에서 감독이 교체되는 칼바람이 불었다. 이중 이라크와 시리아는 최종예선 도중 감독을 두 번이나 경질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2.4.2. B조

호주는 베트남을 4대0으로 대파하며 조 3위 자리를 유지했고, 일본도 중국을 2대0으로 무난하게 눌러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만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 1위가 여전히 확고한 가운데 일본과 호주가 승점 1점 차이로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가 이어졌다.

7차전 결과를 통해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더더욱 벌어지면서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주와 일본-호주의 2위 경쟁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한편 베트남은 7연패로 탈락이 확정되어 공식적으로 예선탈락한 첫 팀이 되었다. 그러나 8차전에서 중국을 잡으며 중국의 탈락을 확정지었다. 축구 리그 재정난으로 외국 귀화선수들에게 연봉을 챙겨주지 못해 그들의 이탈을 막지 못한 중국은 상술한듯 결국 탈락하였고 전력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오만도 탈락이 확정됐다.

8차전에서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반면에 호주는 원정에서 중국에 이어서 오만에게도 비기며 잡아야 할 팀을 또 잡지 못한 채 승점을 까먹으며 3위 자리에 가까워져가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으며 9차전 홈 경기에서 일본에게 0:2 패배를 당해 최종 3위로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고 말았다.

2.5. 2022년 3월

2.5.1. A조

한국이 이란을 홈경기로서는 17년만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로부터 11년만에 2:0으로 승리하여 조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한국의 이번 최종예선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0:1로 패해 이란과 마찬가지로 찝찝하게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편 레바논은 시리아에 홈경기에서 0:3이라는 큰 골득실로 지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으며, 이라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1:0으로 승리하여 드디어 최종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남아 있는 마지막 경기인 10차전 시리아전에서 승리하고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전에서 패배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에 혈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성과 없이 1:1로 비겨 두 팀 모두가 탈락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0:1로 패하는 바람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전에서 후반 11분 1:0 승리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5.2. B조

9차전에서 일본이 호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이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고, 호주는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3. 전체 총평

8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아시아 탑 5(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로 분류되는 국가들이 모두 최종예선에서 살아남았다. 마지막으로 4.5장이 걸렸던 이번 최종예선이 치열한 경쟁을 부를 것으로 보인데다 아시아의 평균 전력차가 좁혀졌기에 하위 시드 팀들의 반란을 기대해볼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아시아 상위 5국가들이 이번에도 어나더 클래스를 보여주며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이라크가 한국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오만이 일본에서 극장승을 이뤄내면서 두 국가를 쩔쩔매게 만들었고 베트남이 8차전 홈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3:1로 승리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최종예선 승리를 기록하는 등 승점자판기 취급을 받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짧지만 강렬하게나마 보여줬다.[10] 대한민국은 묘하게 일본과 비슷한 길을 밟았는데, 1차전을 말아먹은 것[11], 2차전도 만족스럽게 끝내지 못한 것, 그 이후 입질이 올라와서 9차전까지 완벽하게 끝마치고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한 것, 10차전에서 의외의 약팀에게 당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 등, 많이 닮아 있는 꼴이 되었다.

3.1. A조

  • 이란 - 최종예선 A조 1위로 본선 직행
    2차예선에서 의외의 패배도 당하는 등 다소 부진을 겪었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시아 FIFA 랭킹 1위를 괜히 차지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예선 통과로 자국 역사상 최초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성공시키며 서서히 월드컵에 자리잡고 있는 이란의 목표는 당연히 사상 최초의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다. 또 다른 아시아의 강적 한국과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기들을 깡그리 이겨서 아시아 최강 중 한 팀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9차전이었던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면서 다소 찝찝하게 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9차전을 제외하고는 챙길 점수는 다 챙겨서 조 운이 나빴음에도 조 1위로 가뿐히 진출했다.
  • 대한민국 - 최종예선 A조 2위로 본선 직행
    조 편성 당시만 해도 중동의 텃밭에 다소 고전하리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한민국이 아무 탈 없이 무난하게 중동 국가들을 다 찍어누르며 조기에 본선 진출을 가볍게 확정하였다. 중동의 모래 바람이 한국에게는 도리어 카타르로 향하는 순풍이 되어준 셈. 1차전이었던 이라크와의 홈경기를 무득점 무승부로 마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레바논 - 시리아와의 연달은 홈경기를 연승으로 챙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가장 큰 고비였던 이란 원정경기도 선제골과 더불어 무승부로 장식한 것이 한국에게는 크나큰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셈이다. 5차전부터 조직력이 확실하게 맞아들어가며 매 경기 득점을 성공시키고, 단단한 수비로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아시아 팀 사상 최초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10차전이었던 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고 0:1로 패배하면서 후방 빌드업 시 강한 압박이 들어오는 상대에게 어떻게 탈압박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남기고 본선 직행 후 예방접종을 강하게 맞으며, 이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다소 찝찝하게 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조 운이 나빴다는 것과 한국이 유독 항상 중동 원정에 약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홈에서 4승 1무, 원정에서 3승 1무 1패로 지난 예선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최종예선 팀 최소 실점을 기록한 것은 나름의 성과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 것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 지역예선 과정에서 감독이 최소 1번 교체되며 언제나 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장기 집권을 통해 일관된 진행으로 지역예선 통과를 그것도 자력으로 확정했다는 점이다.[12] 그리고 마치 동 월드컵의 남미예선아르헨티나 마냥 이길 건 다 이겨가면서 본선 진출 확정을 지을 때까지만큼은 지지 않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나갔다는 점도 칭찬할 만한 부분으로, 특히 악명높은 고지대 원정인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경기를 무승부로 틀어막았고, 이란과의 홈경기에서도 17년만에 2:0으로 완승을 거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조도 나쁘지 않게 걸렸기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아랍에미리트 - 최종예선 A조 3위로 아시아 PO 진출 → 아시아 PO 패배로 탈락
    이번 지역예선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아시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끝내 대업을 완수하지는 못했다. 당초 아시아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만 해도 같은 조의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별 다를바 없는 답답한 축구로 운 좋게 3위를 해도 가망이 없다는 악평이 지배적이었고, 실제 이라크와 엎치락뒤치락하며 탈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2022년 들어 힘을 냈고, 막판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이 다행히 잘 먹혀 최종전까지 조 1위를 달리던 대한민국을 16년만에 이기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선 좋은 경기력으로도 호주에 1:2로 석패했다.

    신임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변화무쌍한 전술이 인상적인 팀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조련했다는 평이다.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홈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실리적인 역습축구로 승리를 챙겼으며, 호주를 상대로는 경직된 호주 중원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점유율, 패스 성공률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공격축구를 펼쳤다. 이번 예선에서는 끝내 실패했지만 향후 아루아바레나 체제에서의 아랍에미리트는 꽤나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2년 생 유망주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을 건진 것도 큰 수확이다.
  • 이라크 - 최종예선 A조 4위로 탈락
    언제나 최종예선만 올라왔다 하면 울렁증을 드러냈지만, 이번에야말로 예선 통과를 노리겠다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하는 등 준비를 단단히 해 왔던 이라크. 1차전이었던 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출발을 잘 끊었나 싶었으나, 곧바로 이어진 이란과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이후로는 온갖 무재배를 이루면서 A조의 판도를 한국 - 이란 양강 체제로 굳히게 만드는데 일조해버렸다. 야심차게 섭외한 아드보카트 감독까지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불화를 일으킨 끝에 일찌감치 떠나버린데다 여권 위조로 실제 나이를 속인 게 들통나버린 선수들까지 적발되는 등 자중지란이 연달아 일어났으니 예선이 제대로 치뤄질 리가 만무했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최종전까지 놓치지 않은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 시리아 - 최종예선 A조 5위로 탈락
    오히려 성적만 놓고 보면 이 팀이 A조판 베트남이자 이 조의 최악의 팀이라고 봐도 된다. 지난 대회에서 조 3위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박수를 받은 영광이 무색하게 거의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해 봐야 초반 이란 원정과 대한민국 원정에서의 1골차 패배 정도만 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약체로 지목되던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3골이나 내주며 패배했던 것을 계기로 기세가 급추락했고, 거기에 더해 팀의 내분과 행정적 실수, 협회의 치부 등이 성적 부진으로 드러나면서 갈수록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13] 그럼에도 9차전에서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유지하고 있던 레바논, 그리고 최종전에서 역시 PO 희망을 놓치지 않았던 이라크의 발목을 잡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 것만큼은 긍정적이다.
  • 레바논 - 최종예선 A조 6위로 탈락
    항상 중동의 복병으로 주목받아온 팀이었지만, 혼란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예정되었던 원래 스케줄을 많이 수정해야 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고, 항상 기댈 수 있었던 홈에서의 강점은 홈 전적 1무 4패로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다. 최종예선 팀 최소 득점이라는 굴욕을 떠안은 것도 모자라 9차전에서는 홈 관중들의 난동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었기 때문에 FIFA의 징계에 따라 앞으로 홈 경기를 제대로 치룰 수 없다는 우려도 남긴 건 덤.

3.2. B조

  • 사우디아라비아 - 최종예선 B조 1위로 본선 직행
    B조에서 가장 부침 없이 예선을 치른 팀으로, 7차전까지 6승 1무로 무패가도를 달렸다. 이후 8차전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무패행진은 끊겼지만, 이후 일본이 호주와의 9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두 경기를 남겨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10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으면서 9차전에서 일본에 빼앗겼던 1위 자리까지 곧바로 탈환하면서 예선을 마쳤다.
  • 일본 - 최종예선 B조 2위로 본선 직행
    3차전까지 1승 2패라는 예상 외의 고전을 벌이며 카타르행에 먹구름이 끼었고, 그 때문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 여론까지 들끓기도 했으나, 이후 6경기를 모두 쓸어담는 저력을 과시하며 최종전을 남겨두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홈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베트남에게 1:1로 비기면서[14] 호주에 1-0으로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위를 다시 내 주고 다소 찝찝하게 예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호주 - 최종예선 B조 3위로 아시아 PO 진출 → 아시아 PO 승리로 대륙간 PO 진출 → 대륙간 PO에서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의 독보적인 강자임을 유감없이 보여준 예선 과정이었다. 아시아 2차예선에서 한 수 아래 팀들은 물론 간간히 호주의 발목을 잡았던 쿠웨이트, 요르단도 때려잡으며 8전 전승을 기록했고, 최종예선 초반 중국, 베트남, 오만을 연파하는 등 월드컵 예선 11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좋았었다. 하지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연달아 승리하지 못하며 삐그덕거리더니 결국 후반부 베트남에게 거둔 4:0 승리를 제외하곤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해 조 3위로 밀리고 말았다.

    최종예선 말미에 보여준 경기력이 단조로움의 극치였기 때문에 이들의 플레이오프 전망은 높지 않았고, 실제로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도 아랍에미리트를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선 오히려 밀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32개국 체제로 치러진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부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까지 단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호주는 일종의 플레이오프 DNA를 가지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우위라던 페루도 쉽사리 경기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호주는 연장전까지 0:0으로 틀어막는데 성공하였고, 경기 막판 승부차기용 골키퍼 교체까지 적중하며 호주는 2018년에 이어 2022년에도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뚫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로 5연속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였다.
  • 오만 - 최종예선 B조 4위로 탈락
    1차전 일본 원정에서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의 오심으로 인한 패배의 복수를 하며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보이며 상당히 선전하다가 중국 원정에서 1대1로 비기고 일본과의 홈경기에서는 역으로 0대1로 발리면서 슬슬 꼬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8차전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기며 탈락하고 말았다. 전통의 아시아 축구 강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의 벽은 너무나 높았으며, 오만은 또다시 월드컵 무경험국의 한계를 느꼈다. 차라리 A조에 속했다면 플옵이라도 노려볼 만했지만[15] 월드컵 유경험팀들을 상대로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탈락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그래도 첫 경기에서 일본을 이기고 호주를 상대로 비기는 등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려 B조의 향방을 종반까지 끌고 가는데 일조했기에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본선과 8장으로 출전권이 늘어나는 2026 FIFA 월드컵의 전망은 밝다.
  • 중국 - 최종예선 B조 5위로 탈락
    축구굴기를 표방하며 막대한 자본력으로 엘케손, 알랑 카르발류, 타이어스 브라우닝 등의 여러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켜 대표팀에 합류시킨 것이 무색하게 오히려 4년 전보다 퇴보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다른 팀들에게는 밥이나 다름없는 베트남을 상대로도 비길 뻔하다가 막바지에 골을 넣어 간신히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베트남에게 원정 경기에선 패배함으로서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팀의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승리의 제물이 되었다. 이후 9차전에서 힘을 많이 뺀 사우디와 비겼지만, 10차전 오만에게 완패를 기록, 지난 예선의 정확히 반토막인 승점 6점이라는 심히 민망한 성적으로 지역예선을 마감했다. 가히 B조 최악의 팀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게 되었다.[16]

    더욱이 광저우 헝다을 비롯한 중국 슈퍼 리그 과반의 팀들의 임금 체불 사태 등으로 인해 중국 슈퍼 리그의 귀화 외국인 선수들이 중국의 행태에 실망해서 이탈하거나 귀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국의 귀화 정책 역시 수포로 돌아가버렸으며, 중국의 축구굴기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중국 여자 축구 국대가 한국을 꺾고 여자 아시안컵을 우승해버리자 이제는 중국 여자 축구 국대와도 비교되는 등 중국 남자 축구 국대 여론은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졌으며, 이를 보다 못한 중국축구협회의 권고로 국내 선수는 최고 300만 위안(5억 6300만 원), 외국 용병은 200만 유로(27억 원)로 제한한 연봉 상한선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는 등 현재 중국 남자 축구의 전망은 암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같은 선수를 갖고도 어떻게 운영하느냐로 팀의 기량이 엄청 크게 달라진다. 예시로 저 이름도 유명한 이탈리아조차도 희대의 똥별잔피에로 벤투라가 지휘봉을 잡자 월드컵 우승을 4번씩이나 했다는 팀이 지역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다. 그럼 이 양반은?? 중국은 아직도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건 감독 문제라기보다는 중국 축구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라 그런 점도 있다. 당장 명장 마르첼로 리피가 두 번이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사임한 것도 선수든 협회든 이런 것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크다. 이대로라면 2026 FIFA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배정되는 월드컵 티켓이 8장으로 늘어난다고 한들 중국이 손쉽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별로 높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17]. 일단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 등 2000년대 이후 월드컵에 자주 진출하는 국가들은 사실상 확정이며, 카타르 같은 신흥 복병을 비롯한 UAE, 오만, 시리아, 이라크, 우즈벡, 바레인 등 전통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꼬박꼬박 진출하는 국가들 모두 중국보다 축구 실력이 떨어진다고 보기 힘들다. 이 밖에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들과도 이제는 경쟁해야 하는 것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암울한 현실이다.

    이런 슬픈 현실을 반영하듯 예선 종료 후에는 중국의 여러 프로 구단들도 재정난 외 이런저런 이유들로 대거 해체크리를 밝았으며, 또한 강호고 약체고 그 어떤 팀들도 중국과 상대를 해 주지 않을려고 하는 바람에 앞으로의 A매치 일정을 만드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18][19] 설상가상으로 개최국으로써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3 AFC 아시안컵마저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개최권을 반납[20]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최종예선에서도 홈경기 개최를 전혀 준비해주지 않았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중국 정부가 그토록 부르짖었던 축구굴기는 사실상 끝자락으로 가는 모양새다.
  • 베트남 - 최종예선 B조 6위로 탈락
    지난 대회 최종예선의 태국에 이어서 이번 최종예선에서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참가팀이 되었고,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돌풍의 경기력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다만 동남아의, 그것도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최종예선에 올라온 적이 없던 베트남이 최종예선까지 올라와서 1승을 거뒀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돌풍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강팀으로써 가져야 되는 플레이의 세밀함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던 최종예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밀함을 논하기 이전에 상대팀 수비수가 조금만 붙어도 휘청거리는 왜소한 체격 문제가 매우 컸다. 최종예선 내내 클린 시트가 한 번도 없었고 팀 최다 실점에서 드러난 수비력도 아직까지는 멀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체력 문제도 상당해서, 두줄수비를 하며 기동력을 덜 쓴 대 일본전 2차전에서조차도 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역습을 가하기는 커녕 90분을 버텨내는것조차 어려워하고, 전반에 깜짝 잘해도 후반에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해설들도 지적한 부분이다. 확실히 2차예선때는 달리 아시아 최강팀들이 모여있는 최종예선에서는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그래도 패배했던 경기들도 0-4로 개발살난 호주 원정을 제외하면 한끗 차이였다고 봐도 될 수준이었고, 탈락이 확정된 후에도 포기하지 않은 결과 동남아 국가 사상 첫 승리도 거뒀으며, 그것도 여지껏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던 중국에게 중요한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록하고 발목을 잡아 넘어뜨리면서 대어를 낚는 것에 성공했다. 결국, 실낱같던 중국의 PO 진출 희망을 완전히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또한 마지막 10차전인 일본 원정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1대1로 비기는 쾌거를 이루며 중국전 사상 첫 1승에 일본 원정 사상 첫 승점 1점, 동남아팀 최다 승점 타이[21]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22] 이번 실패의 경험치가 2023 AFC 아시안컵과 아시아 본선 직행 티켓이 8장으로 늘어나게 되는 차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는 일단은 지켜봐야 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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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란을 상대로 비겼다면 승점 2점이 되면서 UAE와 공동 조 3위가 되었겠지만 UAE는 조 2강인 이란과 한국과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라크가 더 유리하다.[2] UAE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과 이란을 만나기 전에 충분한 승점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3] 단, 레바논의 일정이 이렇게 된 이유가 레바논의 심각한 정세때문인데 이미 해외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지원을 받아도 모자랄 지경까지 이른 사태로 치달았기 때문에 앞으로 1달 남은 시점에서 과연 정상적인 홈경기가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코로나 펜데믹 이전의 2차예선 홈 경기 일정에서도 결국 무관중으로 진행된 바가 있다.[4] 특히 레바논이 압권인게 오죽하면 3차전 이라크전에서 똑같이 침대를 구사하는 팀인 이라크가 빡쳐서 경기 도중에 레바논 골키퍼가 시간을 끌려고 하자 넘어트려서 싸움이 났다.[5] 그렇다고는 해도 원래 침대축구는 자팀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노리는 작전이지 비슷한 실력의 팀을 상대로 하는 전술이 아닌데도 남발하다가 자멸한 것이니 과연 이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정작 침대축구를 써서 요행을 노리기라도 해야 할 이란과 대한민국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었고 서로 밟지 않으면 안 될 라이벌들 상대로만 무재배를 캐고 있으니 말이다.[6] 다만 시리아전은 레바논 사정에 의한 중립 경기장으로 시리아와의 재전은 시리아 원정으로 치르게 된다.[7] 일본 입장에서 얼마나 극적인 역전골이었는지,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일본 해설이 호주가 자책골 실점을 하자 환희에 찬 목소리로, 아무튼 이기면 장땡이라는 발언을 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 했을 정도이다. 일본은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면 사실상 본선 직행 실패였으며 반대로 호주 입장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향후 스노우볼이 될지도 모를 뼈아픈 실수를 범하게 되었다.[8] 과거 아시아 지역 월드컵 최종예선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종예선에서 승점 15점 이상을 확보한 팀은 조 2위 이상이 매우 유력해진다.[9] 나머지 팀들이 서로 무재배를 많이 해주면 상위권 강팀들은 그만큼 승점을 적게 따고도 본선 진출 확률이 올라간다.[10] 그리고 대부분 본선 진출 팀들이 짠듯이 찝찝하게 예선을 마무리했다는 점이 재미있는데, 대한민국은 UAE에게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원정에서 0:1로 패배, 일본은 홈에서 베트남에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1:1 무승부, 이란은 원정에서 0:2로 대한민국에게 패,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중국에게 1:1로 무승부. 그나마 이 넷은 본선 직행에 성공했지만 호주는 오만을 상대로 밥상을 엎으며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고 말았다.[11] 대한민국은 홈에서 이라크와 무승부를 거두었고, 일본은 홈에서 오만에게 패배를 당했다.[12] 사실 전 대회들인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로 따지면 벤투는 그냥 평균 정도 한 셈이긴 하다. 물론 그 이전에는 그 평균조차 못했다는 게 문제지.[13] 오죽하면 한국전 패배 이후 시리아인들의 반응도 "2달마다 경찰 조사를 받는 축구협회를 누가 미쳤다고 응원하고 싶겠나? 지저분한 팀과 맞붙은 한국 팀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다."처럼 팀과 협회를 비난하는 이야기가 주류였을 정도다.[14] 더불어서 이 날 한국도 UAE에게 패배했다.[15] 실제로 오만은 B조에서 14점이나 얻고도 탈락했지만, A조 3위 아랍에미리트는 단 12점만 얻고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갔기에 오만으로선 좀 억울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대한민국과 이란이 2경기 이외에는 싸그리 이겨버린 게 크다.[16] A조의 시리아와 같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오히려 시리아보다 상황은 더 암울한데, 시리아는 자국의 내전 때문에 인프라고 뭐고 다 날아가버린 상황이라 하나같이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중국은 멀쩡한 나라 상황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일처리를 개떡같이 하는 바람에 요 모양 요 꼴이 된 것이다.[17]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도 티켓 확대 소식에도 불구하고 환호는 커녕 FIFA 월드컵에 가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한탄만 하고 있는 마당이다.[18] 이는 중국 자체도 상대할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약체국가인 것도 있지만, 국수주의에 빠진 중국의 행보에 반감을 산 것도 적잖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19] 정치적인 문제 외에도 중국 특유의 악명높은 거친 플레이로 인한 부상 우려도 클 것이다. 당장 월드컵 전에 중국과 평가전을 치렀다가 피를 본 나라가 두 나라나 존재하는데,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는 한국이 중국과 평가전을 치렀는데, 황선홍이 큰 부상을 당했고, 부상을 딛고 월드컵에는 출전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는 프랑스의 지브릴 시세가 중국 선수에 의해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에 끝끝내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20] 해당 대회는 2022년 가을에 카타르가 대리 개최국으로 확정되었다.[21]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때의 4점.[22] 참고로 1961년에 베트남은 홈에서 일본을 3-2로 이겨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 뒤로 일본전 7연패를 당하다가 사상 첫 일본 원정 승점을 거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