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대회에 대한 내용은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여자) 문서 참고하십시오.
관련 문서: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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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일본 | 2005 대한민국 | 2008 중국 | 2010 일본 | 2013 대한민국 |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
2015 중국 | 2017 일본 | 2019 대한민국 | 2022 일본 | 2025 대한민국 | |
11회 | 12회 | 13회 | 14회 | 15회 | |
2028 중국 | 2030 일본 | 미정 | 미정 | 미정 | |
}}}}}}}}}}}}}}}}}} |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 ||
EAFF E-1 サッカー選手権 2022 2022 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 ||
대회 기간 | 2022년 7월 19일 ~ 7월 27일 | |
개최국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진출국 | 4개국 | |
공인구 | ||
대회 결과 | ||
우승 | 일본 (2번째 우승) | <colbgcolor=#fff> |
준우승 | 대한민국 | |
3위 | 중국 | |
4위 | 홍콩 |
[clearfix]
1. 개요
2022년 7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하는 제9회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다.본래 이번 대회 개최국은 기존 개최 주기(일본→한국→중국)대로 중국으로 결정되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 되는 대신 겨울이 아닌 여름에 열린다. 상하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여, 중국축구협회는 경기 개최를 취소할 수 있다고 동아시아 축구 연맹에 통보했으며, 일본 혹은 한국이 경기 개최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중국의 개최를 포기하기로 결정하자 대한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에서 동아시아 축구 연맹에 개최 의사를 표시하였고, 얼마 뒤 일본으로 개최지가 변경되었다. 별도의 예선 대회를 치르지 않은 첫 대회이다.
2. 대회 이전 정보
2021년 12월 17일, 중국에서 열린다고 EAF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 아카이브2022년 4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64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1, 2차 예선 없이 바로 본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FIFA 랭킹은 2022년 3월 기준으로 한중일을 제외한 EAFF 가맹국 중 제일 랭킹이 높은 국가가 참가한다. 북한(FIFA 109위, EAFF 4위)은 불참하였으며, 홍콩(FIFA 147위, EAFF 5위)의 참가 가능성이 높았는데, 같은 날 홍콩축구협회는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EAFF 부회장직에 당선된 에릭 포크(Eric Fok)의 인터뷰를 공개하였다.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 결승에서 한중일과 겨루게 되어 영광이다"며 홍콩의 참가를 드러냈다. #
4월 19일, EAF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 4월 18일에는 중국의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텅쉰망(qq)에 따르면 일정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 하지만 일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하면서 일정과 시간이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5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시간이 확정되었다. #
이번 대회 역시 VAR은 가동되지 않는다.
2.1. 선수단 구성
자세한 내용은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참가팀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이번 대회 일정상 유럽은 프리시즌 기간이기 때문에 해외파 차출을 허용할 여지는 있지만 언제나 그래왔듯이 현실적으로 한중일 모두 해외파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중국은 U-23으로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일단 미뤄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2020 도쿄 올림픽처럼 1년 순연하여 U-24 대표팀 출전을 허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진 미뤄진 대회를 정상적으로 순연하여 개최할지도 불투명하다.
코로나 때문에 연기된 건 중요도가 훨씬 높은 월드컵 예선도 마찬가지라서 평소보다 상당히 예선이 늦게 끝났고 그로 인해 리그 일정이 상당히 과밀해졌다. 일본은 2022년의 과중된 일정을 감안하며 U-21 이하 선수들(2024 파리 올림픽의 U-23)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결국 연령을 가리지 않고 소집했다.
한국도 빠듯한 일정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U-23 대표팀 구성을 원한다는 K리그 구단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 하지만 연령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소집했다.
2.2. 본선 진출팀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참가 국가 | |||
국가명 | 진출 자격 | 진출 자격 획득일 | 진출횟수 | 최근 출전 | 최고성적 | FIFA 랭킹[1] | |
일본 | 개최국 | 2022년 4월 19일 | 9회 | 2019 | 우승 [JPN] | 23위 | |
대한민국 | 자동 진출 | 9회 | 2019 | 우승 [KOR] | 29위 | ||
중국 | 자동 진출 | 9회 | 2019 | 우승 [CHN] | 77위 | ||
홍콩 | EAFF 랭킹 5위[5] | 2022년 3월 31일 | 4회 | 2019 | 4위 [HKG] | 147위 |
2.3. 출전 선수 명단
자세한 내용은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참가팀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3. 순위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일본 | 3 | 2 | 1 | 0 | 9 | 0 | +9 | 7 | |
2 | 대한민국 | 3 | 2 | 0 | 1 | 6 | 3 | +3 | 6 | |
3 | 중국 | 3 | 1 | 1 | 1 | 1 | 3 | -2 | 4 | |
4 | 홍콩 | 3 | 0 | 0 | 3 | 0 | 10 | -10 | 0 | |
■ 우승 | ■ 준우승 | ■ 3위 |
4. 경기 진행
대한민국 경기에 대한 내용은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문서 참고하십시오.
모든 경기는 한국·일본 시간(UTC+9, KST·JST) 기준.
4.1. 1차전
4.1.1. 1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 1경기 2022.07.19.(화) 19:20(UTC+9, KST·JST) | ||
이바라키현립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7] | ||
주심: 아크라미 하산 (이란) | ||
관중: 4,980명 | ||
6 : 0 | ||
일본 | ||
2', 55' 소마 유키 20', 57' 마치노 슈토 22', 40' 니시무라 타쿠마 | -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소마 유키 (일본) |
캐스터 | 해설 |
윤장현 | 최원근 |
일본이 6:0으로 가볍게 이겼다.
다만 일본의 대승과는 대조적으로 관중은 일본 홈팀 경기였는데도 불구하고 5천명도 오질 않으면서 관중 흥행은 좋지 않았음을 적나라하게 증명했다. 이는 다음 날에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친선경기에 6만 5천명 가까이가 온 것과 대조적이다. 참고로 3년 전에 대회를 치른 한국도 한국 대 중국전 관중이 7,916명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2017년 대회에서 일본 경기에서 일본은 북한과 첫 경기에서 2만, 중국전에서 17,000여명이 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대회 관중이 부진하다고 일본 스포츠 언론이 떠들만하다.
4.1.2. 2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 2경기 2022.07.20.(수) 19:00(UTC+9, KST·JST) | ||
도요타 스타디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 | ||
주심: 아흐롤 리스쿨라예프 (우즈베키스탄) | ||
관중: 214명 | ||
0 : 3 | ||
- | 39' (OG) 주천제 54' 권창훈 80' 조규성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황인범 (대한민국) |
캐스터 | 해설 |
조우종 | 박찬하 |
캐스터 | 해설 |
김명정 | 한준희 |
이 대회 역사상 최저 관중 기록이다. 종전 최저 관중 기록은 2018년 11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홍콩 대 몽골전 예선 경기로 홍콩이 5-1로 이긴 경기의 263명인데 이를 깨버린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문서 참고하십시오.
4.2. 2차전
4.2.1. 1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1경기 2022.07.24.(일) 16:00(UTC+9, KST·JST) | ||
도요타 스타디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 | ||
주심: 무하마드 나즈미 (말레이시아) | ||
관중: 4,335명 | ||
3 : 0 | ||
17', 85' 강성진 74' 홍철 | -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강성진 (대한민국) |
캐스터 | 해설 |
조우종 | 박찬하 |
캐스터 | 해설 |
윤장현 | 장지현 |
자세한 내용은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문서 참고하십시오.
4.2.2. 2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2경기 2022.07.24.(일) 19:20(UTC+9, KST·JST) | ||
도요타 스타디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 | ||
주심: 가미니 니본 로브시 (스리랑카) | ||
관중: 10,526명 | ||
0 : 0 | ||
일본 | ||
- | -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한자치 (중국) |
캐스터 | 해설 |
김명정 | 장지현 |
홍콩과의 1차전에서 6:0의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일본이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뜻밖에도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찍으며 한국과의 최종전을 어떻게든 잡아야만 우승을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월드컵 예선 최종전 베트남과의 홈에서 열렸던 대결에서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던 모습이 다시 재현되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일본 대표 팀의 경기력 기복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일본 매체 '게키사커'는 "한국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 가운데, 골득실 +6에 그쳤다. 이미 일본은 골득실 +6이다. 이어 진행되는 중국전을 승리한다면 최종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다." 며 경기 전부터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경기가 끝나자 게키사커는 "굴욕적인 결과. 중국은 이날 선발 11명 가운데 9명이 U-23 대표팀 선수들로 꾸려진 상대였다." 라며 "사실상 U-23 대표팀인 중국과 득점 없이 비긴 일본은 대회 2위로 추락한 채 마지막 한일전을 남겨두게 됐다." 고 보도했다.
일본에게는 12년 만의 대중(對中) 홈 경기 무승부다.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이 중국에게 12년 만에 홈에서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며 "일본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 혹평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중국은 78위다. 2015년 8월 중국 우한 동아시아컵 대회 이후 첫 무승부다. 홈 무승부는 2010년 2월 이후 12년 만이다." 라고 보도했다.
일본 내 반응은 당연 최악이었으며 일부는 관람비 환불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중국 소후는 일본이 거만하다고 비난했다.
4.3. 3차전
4.3.1. 1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1경기 2022.07.27.(수) 16:00(UTC+9, KST·JST) | ||
도요타 스타디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 | ||
주심: 몽콜차이 페치스리 (태국) | ||
관중: 4,220명 | ||
1 : 0 | ||
67' 탄룽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탄룽 (중국) |
캐스터 | 해설 |
백승협 | 최원근 |
일본전마저도 승리하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친 중국이나[11] 2전 전패 중인 홍콩이나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가기 위해서 승리만이 목표일 것이다.
일본이 대한민국에게 패배한다는 가정하에 중국이 홍콩을 잡으면 일본과 중국의 승점은 4점으로 같아진다. 그러나 일본은 홍콩을 6:0으로 대파하여 득실차를 +6까지 벌려놓았고 중국은 대한민국에 3:0으로 져서 득실차가 -3까지 쳐졌다. 따라서 중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만약 홍콩에 패배라도 한다면 승점 2점 차이로 대회 최하위까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결과는 중국이 후반 22분에 터진 탄 룽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에 성공하며 사실상 3위가 확정되었다[12]. 반면 홍콩은 3전 전패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4.3.2. 2경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2경기 2022.07.27.(수) 19:20(UTC+9, KST·JST) | ||
도요타 스타디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 | ||
주심: 아흐롤 리스쿨라예프 (우즈베키스탄) | ||
관중: 14,117명 | ||
3 : 0 | ||
일본 | ||
49' 소마 유키 63' 사사키 쇼 72' 마치노 슈토 | ||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ost Valuable Player: 소마 유키 (일본) |
캐스터 | 해설 |
김성주 | 박문성 |
캐스터 | 해설 |
김명정 | 박찬하 |
운명의 한일전. 한국은 이 경기에서 무재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하지만[13] 일본은 우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최악의 경우의 수는 중국과 대한민국이 이기고, 그 점수차의 총합이 10점 이상일 경우, 일본은 3위로 밀려난다.[14] 더군다나 중국전에서도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해서 기가 팍 죽은데다 홈 경기에서 일본의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승리와 우승 2가지가 목표일 것이다. 게다가 여전히 모리야스 하지메에 대한 일본인들의 여론이 영 좋지 않은데,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한다면 짤없이 경질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물론 월드컵이 겨우 반 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감독 교체를 단행하는 건 엄청난 도박수인 만큼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일본은 당장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불과 2달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를 경질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본이 자력으로 우승하기 위해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승에 성공한다면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남·여 통합 챔피언이 된 최초의 국가가 된다. 2005년부터 여자부 경기가 신설된 이후로 단 한 차례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한 나라가 남자부와 여자부를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또한 대한민국을 제외한 개최국은 남자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도 깨뜨리게 된다.
이 경기 전에 중국과 홍콩의 경기가 열렸는데, 결과는 중국이 1:0으로 이겼고, 1승 1무 1패가 되었다. 일본이 한국에 패해서 중국과 같은 1승 1무 1패가 된다 해도 이미 골득실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준우승이 확정적이지만, 자국에서 자국인들이 지켜보는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이기는 것만이 목표일 것이다.
결과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엽기적인 전략과 각성한 일본의 경기 결과가 맞물리면서 한국이 일본에 3대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목전에서 대회 4연패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것은 물론 작년 봄 일본전 3대0 완패의 설욕에도 실패했고, 개최국 일본이 우승에 성공하고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한국이 지난 대회에서 개최국이 최초로 우승했듯이 일본도 개최국 우승팀 2호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문서 참고하십시오.
5. 우승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fff 일본}}}]] : 2번째 우승 |
- | 최우수 골키퍼상 | 최우수 수비수상 | 득점상 | MVP |
김동준 | 다니구치 쇼고 | 마치노 슈토 소마 유키 | 소마 유키 |
6. 총평
6.1. 우승: 일본
이 팀의 이번 대회에서의 행보를 보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한 마디가 잘 어울렸다. 일단 홍콩과의 1차전에서 6대0 대승을 하면서 출발은 좋았지만, 중국과의 2차전에서 졸전 끝에 0대0 무승부에 그치면서 여론은 순식간에 나빠졌다. 안 그래도 여전히 일본 내에서 모리야스 하지메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마당에 이런 충격적인 결과까지 냈으니 여론이 더 나빠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또한 3차전을 앞두고도 한국이 연속 승리로 기세가 오른 반면 일본은 2차전 무승부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데, 한국의 최종전에서의 졸전과 각성한 일본의 경기력이 맞물리면서 결국은 일본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6.2. 준우승: 대한민국
자세한 내용은 벤투호/2022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문서 참고하십시오.6.3. 3위: 중국
본래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하는 순서였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개최권을 일본한테 반납해야 했고, 게다가 팀도 제대로 꾸리지 못한 상태에서 베테랑 국대 선수들이 아닌 U-23 선수들로 팀을 꾸렸고, 게다가 자국 축구도 오랫동안 A매치를 못 치른 상태라 컨디션도 영 정상이 아니었다. 결국 본선에서 이게 제대로 증명됐는데, 초장부터 한국과의 경기는 졸전 끝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한 것이다. 그나마 2차전은 놀랍게도 0대0 무승부를 거두는 투혼을 발휘하며 일본에게 망신을 제대로 준 것은 물론 골키퍼 한자치는 MVP까지 탔다. 홍콩과의 최종전은 1대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인정을 못 받는 분위기고, 게다가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수확을 꼽자면 한자치의 발견인데 허약한 전력 속에서도 골키퍼만큼은 꾸준한 풀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데 옌준링의 뒤를 이을 골키퍼로써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재목으로 떠올랐다.6.4. 4위: 홍콩
예상은 했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친 것은 물론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도 하나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2023년 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경험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했다.7. 흥행
경기 내내 저조했던 관중 수에서 알 수 있듯이 흥행에 실패한 대회이다. 물론 원래 동아시안컵 자체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서 유럽파의 합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통에 이전에도 흥행과는 거리가 먼 대회였기는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종전 대회들보다도 더 처참한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완전히 실패했음을 증명했다.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올해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대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일본이 대체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개최하다 보니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관중수가 가장 많았던 경기가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이었지만 겨우 14,117명에 불과했고, 그 다음으로 많은 관중수를 기록한 일본과 홍콩전도 1만 명을 겨우 넘긴 10,526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대회가 열리는지도 모르는 일본인들이 많았고, 대회를 아는 일본인들조차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알지만 경기를 보러 간다고는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현지 신문도 일본프로야구 기사들로 도배했을 뿐 동아시안컵 관련 기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같은 시기 일본을 찾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 FC의 프리시즌 투어 3경기엔 1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면서 극과 극을 보여 주었다.
8. 여담
- 한국은 이 대회 세 경기를 모두 3-0이라는 독특한 결과를 내면서 대회를 마쳤다. 그 중에 앞선 두 경기는 한국의 3-0 승리였고, 마지막 경기는 한국의 0-3 패배였다.
[1] 2022년 3월 FIFA 랭킹[JPN] 2013[KOR] 2003, 2008, 2015, 2017, 2019[CHN] 2005, 2010[5] 4위인 북한은 불참.[HKG] 2003, 2010, 2019[7]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경기 4경기(뉴질랜드 vs 대한민국, 온두라스 vs 루마니아, 뉴질랜드 vs 온두라스, 루마니아 vs 대한민국)가 치러진 경기장이다.[8] 바로 4일 전에 한국을 상대로 3실점을 기록했던 골키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이라이트[9] 1년 뒤, 한자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밖에 내주지 않아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10] 공교롭게도 한국도 중국을 상대로 슈팅숫자가 23개 였다.[11] 다만, 중국의 전력으로 볼 때 무승부도 선방한 수준이다.[12] 중국과 일본의 골득실 차이가 8인 관계로 한국이 일본을 8골차 이상으로 꺾어야 중국이 2위가 된다. 그러나 한국도 일본도 비슷한 전력인 관계로 8골이나 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13] 다만 작년에 가진 요코하마 평가전에서의 0:3 대패의 쓰라린 기억이 있는 만큼 압승으로 패배의 설욕을 해주기를 바라는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도 역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14] 다시 말해 대한민국이 일본에 9점차로 이겨야 한다는 소린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게 가장 많이 골을 넣어본 것이 4골임을 감안하면 9점을 찍기만 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