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5:48:14

함몰 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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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측의 유두가 함몰 유두이다. }}}}}}}}}
1. 개요2. 설명3. 원인4. 치료5. 여담6. 매체에서
6.1. 캐릭터


Inverted nipples

1. 개요

함몰 유두()는 유두가 유방 안으로 함몰된 형태의 유두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방언형으로 구융젖이라는 표현이 발견되는데, 분포는 구유의 방언형으로 구융(통)이 사용되는 지역의 일부인 것으로 보아, 구융젖에서의 구융은 구유의 방언형으로 추정된다. 즉, 구융젖이라는 표현은 함몰 유두가 구유처럼 파인 것 같다 하여 비유적으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융젖 표현이 발견되는 지역은 경기 방언 지역의 남부 및 서남 방언권이다. 경상도나 북부 지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참고로, 구유의 방언형인 구융은, 경기 방언권(경기도, 황해도, 충청도)과 서남 방언권(전라도) 그리고 제주 방언 지역이다. 이와 같이 구융의 사용권이 구융젖의 사용권보다 넓다.

2. 설명

한국인의 9~10%가 함몰 유두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6%보다 높다는 말이 있지만, 측정된 수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을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함몰 유두 비율은 다를 수 있다. 증상의 심함은 모두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두의 일부가 조금 파인 경우, 평시에는 함몰되었다가 찬 바람이나 자극을 받아서 가끔 나오는 경우, 자극과 흡착이 없으면 나오지 않는 경우이다.

증상의 경중과는 상관없이 생활에 큰 문제는 없지만 심한 함몰 유두는 모유를 수유할 때 문제가 생긴다. 유선이 발달한 여성의 유두 구조상 노폐물이 쌓일 위험이 높은데 함몰 유두는 노폐물을 닦아내기 어려워 염증이 유발된다.[1] 그러나 아기의 빠는 힘이 엄청나므로 어지간한 함몰 유두는 수유에 지장이 없으며, 심지어는 함몰 유두가 교정되기도 한다.

3. 원인

  • 1 : 유선관이 잘 발달되지 못해서 발생한다. 유선관은 모유가 나오도록 유두에 연결되었는데 유선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여 짧게 유지되면 유선관이 유두를 잡아당겨서 함몰되도록 만든다.
  • 2 : 유두 밑의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유두 밑에는 유두를 받쳐주는 섬유 조직이 있는데 섬유 조직이 허술하면 유두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안으로 가라앉으면서 함몰된다.
  • 3 : 정상인에게는 없는 섬유 밴드를 갖고 있어서 유두를 아래로 잡아당긴다. 유선관 발달 미숙과 비슷한 원리지만 유선 대신 섬유 밴드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섬유 밴드는 퇴화된 유선 조직의 일부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으로 흔한 증상은 아니다.
  • 4 : 유방암이나 염증 등의 질환으로 조직의 섬유화가 일어난다. 이는 선천적인 함몰 유두가 아니라 성장한 후 함몰이 발생하며 가슴에 종괴가 만져질 수 있다. 과거에 없던 함몰 유두가 생기면 유방암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방암이 호발하는 연령인 중장년층 여성이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 암이 아니더라도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신체의 이상을 암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함몰 유두 이외에도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4. 치료

자신의 유두가 함몰된 이유를 알고 싶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누운 다음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몸과 직선이 되도록 편다. 그 다음 다른 팔로 올린 팔이 있는 가슴의 유륜을 조심스레 누른다. 유륜 밑이 단단하거나 바로 들어가면 유두 밑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여 일어난 함몰일 가능성이 높다. 100% 확실한 진단법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 진단보다는 병원에서 받는 진단이 더 확실하다. 원인만 안다고 치료할 수는 없기에 치료를 원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정확하게 원인을 아는 방법은 병원이 아니면 없다. 보통 함몰 유두는 상단의 경우들을 제외하고도 여려 복합적인 사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유두 함몰은 거의 2번이나 3번. 아주 드물게 1번이 원인이기도 하다. 남성들은 유두 함몰과 같이 여유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유선관이 짧기 때문에 유두 주변이 융기하면 유두가 쉽게 파묻힌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여유증 환자에게 함몰 유두 치료를 같이 권유하기도 하지만, 수술 자체가 여유증을 유발하는 조직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조직이 사라지면 유두 함몰도 사라지기 때문에 그런 사례는 없다.[2] 유두 아래에 제거할 조직이 위치한다면 여유증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고 유두 함몰 치료를 따로 고려해도 무방하다. 함몰 유두 교정은 여유증 수술에 비하면 매우 간단하다. 실제로 일반 외과에서 여유증 수술을 앞두고 함몰 유두 수술 여부를 묻지 않는 이유가 여유증 수술로 함몰 유두가 자연스럽게 치료되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를 할 일이 없는 남성은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 수술에 주의해야 한다. 여성이 함몰 유두를 치료하다 유선과 유선관이 잘 보존되지 못하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정은 작은 플라스틱 캡을 유두에 씌워 진공 상태로 만들어 유두를 강제로 끌어낸 다음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 방법은 장기간 노력하면 유선 조직이나 섬유 밴드의 탄력을 약하게 만들고 밖으로 끌어당겨져 치료되지만 섬유 조직이 부실하면 교정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애당초 플라스틱 캡은 원인이 무엇이든 성공률이 낮은 교정법이다.

수술은 과거에는 평가가 매우 나빴다. 칼을 많이 대는 바람에 흉터가 크게 남고 100% 유선을 절단하기 때문에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수술 방법은 세로로 유두를 절단하여 강제로 밖으로 끌어낸 다음 접합하거나 아예 유두를 들어내고 다시 연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기술이 발달된 현재 유두를 크게 절단하는 시술은 많이 없다. 유두의 밑 부분을 여러 번 작게 흠집을 내서 유선의 일부를 자르거나 조직이 없어서 함몰된 유두는 조직을 채우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 방법이든 미용을 최대한 고려하여 흉터를 줄인다. 수술은 재발도 적고 후유증도 확실히 적어서 현재는 각광받는다.

유두 밑 섬유 조직이 허술하여 함몰 유두가 발생한 경우 수술로 유두 밑에 조직을 채운다. 3번은 섬유 조직을 자르는 간단한 수술이다. 하지만 1번이 함몰 원인인 여성은 유선관을 잘라야 하므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다. 유선관을 자르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데 재발을 막는다고 유선관을 모두 절제하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술은 조심스럽게 일부 유선관을 자르는 식으로만 한다. 그렇게 조심히 수술하더라도 부작용으로 유두 함몰이 다시 생기거나, 사라진 유선의 영향으로 수유 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그리고 유두는 작은 말단 부위라서 잘못하면 혈관 문제로 괴사할 여지도 있다.[3]

함몰 유두가 고민이라도 수술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 수술한 후 가슴 주변의 감각이 다 사라진 사례가 존재하는 등 미용 관련 수술이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민한 후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함몰 유두라도 모유 수유 자체는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유두보다 많이 아프고 힘들다. 아기가 젖을 빠는데 사용하는 힘은 아주 강해서 자세만 잘 잡아주면 함몰 유두여도 젖을 아주 잘 빨아낸다. 하지만 매우 아프고 유두 모양이 잘 잡히지 않아서 모유를 먹이다가 유두가 찢어진다. 모유 수유 중에 유두가 찢어지는 사례는 함몰 유두가 아니더라도 일어나는 일인데 함몰 유두는 더 쉽게 찢어지고 유선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서 위험하다.

모유 수유 중 다칠 위험이 생길 정도로 아기는 젖을 빠는 힘이 강하고,[4] 대부분 2시간마다 젖을 먹는데 한번 물면 15~30분을 빤다. 하루에 4~6시간을 젖을 먹기에 정상적인 유두여도 다치는데 함몰 유두는 더 잘 다친다.[5] 그래도 유두의 끔찍한 고통은 출산 후 1~2개월이 지나면 유두가 단련되어 출혈은 거의 사라진다. 그리고 모유 수유 기간이 끝나면 함몰된 유두가 교정되기도 한다. 다만 이 사례는 유선이 짧아서 유선이 유두를 당기는 함몰 유두의 경우만 해당되고 유두 밑의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서 일어난 함몰 유두는 아무리 아기에게 젖을 물려도 유두가 바르게 교정되지 않는다.[6]

5. 여담

첫째 젖꼭지가 나오지 않아 젖먹이기에 곤란할 경우가 있다. 이런 형태의 젖을 구수젖」이라고 하는데 아기가 빨기에 힘들어서 젖을 먹지 못한다. 이럴 때는 아기 아버지가 빨아주면 젖꼭지가 나오며, 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힘센 사람이 빨아 준다. 또 산모가 변소에 가서 젖꼭지를 문지르거나 부처님 앞에 가서 젖꼭지를 문지르면 나온다고도 한다.
출처
과거 조선 시대에는 남편 그것도 아니면 부처님 앞에서 젖꼭지를 문질렀다고 한다.#

6. 매체에서

상업지나 에로 동인지를 비롯한 2D 매체에서는 커다란 유방이 주로 함몰 유두처럼 묘사되고는 한다. 일종의 모에 속성이나 성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페티시즘에 가까우며, 이에 남성 쪽에서 이를 발기시켜 꺼내면 금광에서 황금이라도 캔 듯 엄청난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는 묘사가 십중팔구 들어간다. 물론 대개 이런 매체들은 명확한 의학적 사실을 토대로 창작되진 않으므로 함몰 유두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큰 가슴을 가졌다고 한들 함몰 유두가 더 많이 발생하진 않는다. 함몰 유두의 원인은 주로 유방 조직의 성장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다. 가령 유선관이 짧은 경우, 유선 조직이 성장할 동안 유선관이 미처 성장하지 못해 함몰 유두가 발생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는 즉 반대로 작은 가슴이라도 유선관과 유선의 발달이 불균형하여 함몰 유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경우도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밖에도 상술한 2D 매체에서는 굳이 거유가 아니더라도 2D 화풍 특유의 볼록한 유륜[7] 그리고 유두는 묘사하지 않거나 뚜렷히 하지 않아 함몰 유두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학적으로 예쁘고 보는 사람의 거북함이 적어서 이처럼 묘사하는 작가가 다수이다. 성인물이 아닌 작품에서도 함몰 유두로 표현하는 것이 많다.

6.1. 캐릭터



[1] 남성 역시 마찬가지이나 남성의 유두는 특별한 역할이 없는 흔적 기관이고 크기도 작아서 확연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인생에 큰 지장은 주지 않는다.[2] 남성의 여유증 수술은 유두 아래의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유두 함몰을 유발하는 유선관과 섬유 밴드, 유선 조직이 사라진다.[3] 여성은 유두의 크기가 커서 상대적으로 괴사 부작용에서 자유롭지만 남성은 유두의 크기가 작아서 괴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4] 아기의 입에 깨끗이 씻은 약지를 물려주면 아기는 약지를 젖으로 오해하고 강하게 빤다. 1분만 빨려도 약지가 얼얼하고 따끔한 느낌이 들 만큼 빤다.[5] 찢어진 유두에 바르는 전용 크림이 잘 팔리는 이유이다. 크림을 바른 채로 아기에게 젖을 물려도 괜찮게 만들었는데 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수유하다 유두가 찢어져서 피가 나도 아기는 그 사실을 모르고 젖을 빤다. 이것이 지속되면 유두가 불어서 유선염이 생기고 고열과 고통에 시달리다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생긴다. 찢어진 상처를 아기가 물고 젖을 빨면 순간적으로 고통에 몸서리치게 된다.[6] 잦은 흡입으로 유선은 늘어나도 조직이 새로 생기지는 않기 때문이다.[7] 현실에서도 이런 형태의 유륜은 존재하며 영어로는 Puffy Areola(r)로 칭해진다. 한국어로 옮기면 '부푼 유두' 정도.[8] 에니메이션 발매후 원작자 검수를 거쳐 생겨난 설정이다.[9] 본인 왈 넣고 빼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