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6:57:53

프릭스(2002)

프릭스 (2002)
Eight Legged Freak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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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호러, 코미디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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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롤랜드 에머리히와 그와 함께 활동한 딘 데블린이 제작을 맡고 엘로리 엘카엠이 각본과 제작을 공동으로 맡은 코미디 영화로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의 영향을 받아 거대 거미로 변한 거미 괴물들이 나온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괴수 호러물로 소개되지만, 실상은 괴수 호러의 탈을 쓴 B급 지향 개그물이다. 제작비는 괴물 장르치곤 많은 편인 3천만 달러로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국내 지상파에서 더빙 방영했다.

2. 예고편



[kakaotv(38254136)]

3. 줄거리

화학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애리조나의 몰락한 광산촌을 지나가다 도로에 있는 토끼를 피하던 도중 마을의 연못에 폐기물을 사고로 빠뜨리고 만다. 연못 근처에 있던 거미 농장 주인이 폐기물에 오염된 귀뚜라미를 거미에게 먹이며 키우자 거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크기가 점점 자라나게 된다. 어느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거미들을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열린 틈으로 꽤나 거대해진 독거미 한 마리가 기어나와 농장 주인을 문다. 농장 주인이 독이 온 몸에 퍼져가 몸부림을 치던 와중 거미들을 보관하던 함을 깨뜨려 온갖 거미들이 튀어나오고, 결국 거대 거미에게 끔살당한다.[3]

거미 농장에 맨날 놀러오던 단골 꼬마 마이크[4]는 폐허가 된 거미 농장과 거미의 허물 탈피 과정에서 떨어진 거대한 거미 다리 조각을 보고 그동안 벌어진 상황을 눈치챈다. 하지만 마이크는 어린아이라 그다지 발언권이 없고 말해봤자 사람들 반응이 뻔하기에 어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5] 게다가 주민 회의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관광촌으로 바꾸자는 안건과 주인공 크리스의 귀환[6]으로 마을이 소란스러웠다. 거대 거미들은 마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채 마을 곳곳에 퍼져나가고 광산 내부에 둥지를 튼다. 그 결과 농장의 타조들과 애완 동물들이 사라지고 광산 재개를 위해 광산으로 들어간 사람이 잡혀가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진다. 크리스는 마이크의 말을 그다지 믿지 않다 고모가 거미들에게 납치[7]되자 마이크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거미들은 결국 마을을 습격해서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다. 보안관 샘이 마을 주민들에게 쇼핑몰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하자 마을 주민들은 쇼핑몰로 피신한다. 하지만 쇼핑몰에도 거미들이 쳐들어오고 마을 사람들은 샘의 지휘 하에 맞서 싸워보지만 거미들을 막기는 중과부적이었다.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쇼핑몰과 연결된 광산 내부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광산 밖으로 나가고, 크리스는 혼자 둥지에 들어가 고모를 구하고 거미들의 추격을 받는다. 광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광산에 연결된 발전기를 작동시켜 광산을 폭파시킨다.[8] 거미들은 전부 몰살되고 크리스와 고모는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쇼핑몰과 광산이 이어져 마을 시장의 돈줄이던 쇼핑몰도 통째로 터져나간다.[9] 대신 크리스가 고모와 함께 탈출하던 도중 발견한 금광으로 마을 주민 모두에게 훈훈하게 끝난다.

4. 등장인물

  • 크리스 맥코믹 역 - 데이빗 아퀘트[10]
    마을을 떠나있다 돌아와 광부였던 아버지가 목격했다는 금광을 찾는다. 보안관 샘을 이전부터 좋아했으나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할 때마다 그러질 못한다. 소심한 성격 탓에 샘에게 고백을 못하고 마을을 떠난다. 그러나 결국은 자기 마음을 샘한테 전하는데 성공하고 결말에서 금광도 찾아내 마을을 일으킨다.
  • 사만다 파커 역 - 캐리 우러[11]
    마을의 보안관. 애슐리와 마이크의 엄마로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된 남편과는 갈라선 뒤 자식들을 혼자 키운다. 그래서 여전히 젊어서 브랫에게 전국에서 가장 섹시보안관이라는 평을 받는다. 크리스가 좋아하는 여인으로 그녀 역시 그가 싫지는 않은 모양. 거대 거미들이 습격해오자 그냥 건물보단 충분한 방어력을 지닌 쇼핑몰[12]로 가라고 지시하고 주민들을 이끄는 등 보안관다운 리더십을 보여준다. 피트와 함께 이영화에서 거미 도살자 역할을 하는 인물. 거의 평행세계여전사처럼 거미를 학살하신다.
  • 마이크 파커 역 - 스콧 테라[13]
    샘의 아들. 거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서 일행의 두뇌 역할을 한다. 거미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기에 거미 농장을 운영하는 조슈아와 친한 사이지만 샘은 아들의 이런 점을 별로 안 좋아해 대립각을 세웠다. 거대 거미의 다리 조각을 본 크리스가 "에이. 무슨 선인장 아냐?"라고 하자 "그거 보세요. 어른들은 애들이 말하는 거면 뭐든지 안믿거든요."라고 투덜거린다. 거미의 약점(후각)을 알고 있어 백화점에서 크리스에게 향수를 챙겨줬는데 이 향수가 후반에 크리스와 고모를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우 똑똑해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거미의 크기를 추정해내거나 거미의 행동양식을 알려주는 괴수물의 박사님 역할.
  • 하랜 그리피스 역 - 더그 E. 더그[14]
    해적 방송을 진행하는 DJ.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정부가 외계인 사건을 은폐한다는 등의 음모론을 떠들어대고, 어느 정도 영웅주의 기질도 지녔다. 거미들의 침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일행에 합류해 도움을 준다. 샘이 이 사람의 장비를 이용해 마을 전체에 현 상황을 알리고 쇼핑몰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한다.[15] 마을 주민들이 쇼핑몰로 대피한 후엔 크리스와 함께 시장의 휴대폰을 들고 쇼핑몰 옥상으로 올라가 외부에 도움을 청한다. 거미들이 마을 옥상에 기어오른 뒤엔 크리스에게 먼저 도망치라고 하고 자기는 거미들을 저지하겠다며 남아[16] 공포영화의 '흑인은 죽는다'는 클리셰를 따르나 싶었는데... 개그 캐릭터 보정인지 끝까지 살아남았다. 정말 우스운 것은 영화 후반부에 찾아온 경찰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 사람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하다.[17] 영화 결말에도 여전히 방송을 하는데 웃을 때 보인 치아 세개가 금니이다.
  • 애쉴리 파커 역 - 스칼렛 요한슨
    샘의 딸. 날라리로 같은 날라리인 브렛과 사귀어 샘과 티격태격한다. 브렛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샘의 충고에 "난 누구처럼 열여섯살에 애 낳아서 싱글맘되긴 싫거든요?"하고 대들다 아차하고 바로 사과하는 장면도 있다. 샘이 호신용으로 준 스턴건을 받아 이걸로 억지로 성관계를 맺으려는 브렛에게 한방을 날리곤 엄마가 한 말이 맞았다면서 코웃음을 치고 브렛을 떠난다. 이 스턴건은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18]
  • 웨이드 역 - 레온 리피
    극중의 배경인 마을의 시장. 그러나 사람들로부터 딱히 인망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브렛의 양아버지인데 양아들을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타조 농장도 경영하며 거대 쇼핑몰도 세웠지만 마을이 망해가는 바람에 벌이도 시원찮다. 그래서 광산을 비코아놀 회사가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19]하게 해 뒷돈을 챙기며, 급기야 마을 전체를 비코아놀 사에 팔려고 회의를 소집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그 잘난 타조 버거 공장이라도 세우죠?"하는 등 영 시원찮다. 또 회의 도중 10년만에 마을에 돌아온 크리스가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광산은 절대 안판다고 버티자 네 아버지 임종을 못 지킨 죄책감 때문에 마을까지 망치지 말라는 고인드립까지 치다 한대 맞아 코가 부러지는 망신을 당한다. 그렇게 골머리를 앓던 중 타조 농장의 타조들이 끔살당하고 마을에 심상찮은 일들이 벌어지는데도 별 걱정 없이 쇼핑몰의 푸트 코트에서 한가롭게 타조 버거를 먹고 나오다 사람들이 쇼핑몰로 몰려들자 처음엔 이제야 장사가 되는구나하고 좋아라 한다. 하지만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뭔 일이 일어났냐고 묻다 샘한테 지금껏 어디에서 뭐하고 있었냐는 핀잔만 듣는다. 쇼핑몰로 몰려든 사람들 중 유일하게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 크리스와 할렌이 911을 부른다. 물론 신고센터에서는 뻥치지 말라면서 씹어버렸지만... 나중에 거미 군단들이 쇼핑몰 안으로 침투했을 땐 혼자 살려고 문을 잠그고 몰래 도망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얼마간 발이 묶이게 만들었다. 자기 혼자만 도망가다 양아들 브렛을 만나고, 브렛의 오토바이를 뺏아 도망가려다 거미에게 붙잡히나 타이밍 좋게 광산 안에 들어온 마을 주민들에게 구출된다. 그렇게 목숨은 건졌지만 쇼핑몰이 폭발로 화려하게 박살나자 보험 처리가 돼야 하는데 하면서 망연자실해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장본인이니 결국은 인과응보.
  • 브렛 역 - 맷 츄크리
    웨이드의 의붓아들로 애슐리와 사귄다. 하지만 웨이드는 별 관심을 주지 않아 부자관계는 영 좋지 않다.[20] 차에서 애슐리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다 애슐리가 샘한테 보험으로 받은 스턴건영 좋지 않은 곳을... 화가 난 애슐리가 자신을 떠난 후 거미들이 나타나자 패거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기를 쓰며 도망치는데, 다른 패거리들이 거미 밥이 되는 와중에도 간신히 탈출[21]하는데 성공한다. 거미들이 계속 쫓아오자 광산 안까지 도망친다. 후반에 지게차[22]를 끌고 와 마을 사람들과 만나고 애슐리와도 재회해 어찌어찌 화해한다. 한편 오토바이를 광산 안에까지 직접 끌고 왔는데 그거 버리라는 애슐리의 말에 얘가 오늘 날 살려줬는데 어떻게 버리냐고 하다 크리스에게 빌려준다. 그리고 크리스 역시 브렛의 오토바이고모를 구하고 탈출 성공.
  • 피트 윌리스 역 - 릭 오버튼
    샘의 동료로 마찬가지로 마을 보안관이다. 영화 초반 연못에 떨어진 폐기물 드럼통을 수거하는 게 첫 등장이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거미에게 처참하게 당하다 감전사하는 광경을 부인과 함께 두 눈으로 목격하고[23] 충격받은 부인은 친정집으로 가버린다. 혼자 지내다 샘의 연락을 받아 중무장하고 나타나 일행에 합류한다. 총알이 떨어지자 전기톱을 들고 싸워보려 하는[24] 등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 인물. 샘의 집에 도착했을 때, 차 위에 뭔가 있어 쐈는데 이게 거미라 총에 맞고 나온 체액이 차 지붕에 난 구멍을 통해 얼굴에 떨어졌다. 나중에 철창 너머의 거미들에게 잡혔을 때 전기톱으로 다리를 잘랐는데 거기서 나온 체액이 또... 첫등장 장면에서 폐기물이 들은 드럼통을 직접 수거한 게 복선으로 영화 막바지에 머리카락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러 영화 클리세를 따지면 이 사람은 죽을 순간을 겪고도 살아남았다. 할렌과 함께 "음... 플랜 B는 있어요? / 플랜 B는 말이죠... 그냥 도망치는 거에요. / 그래요? / 그럼요."하고 꽁지빠져라 도망치는 장면이 백미. 참고로 왠지 모르겠지만[25] 리 하비 오스왈드가 사용한 총기를 가지고 있다. [26]
  • 조슈아-톰 누난[27]
    수많은 거미를 키우는 거미 농장 주인. 마이크와 친한 사이로 마이크에게 각종 거미에 대한 지식들을 전수해준 인물이다. 덕분에 샘과 크리스 등이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화학 폐기물의 영향을 받은 귀뚜라미를 먹이로 줬다 돌연변이를 일으킨 거미들의 먹이 신세가 된다. 키우는 거미들이 거의 외국산인데, 특히 멕시코나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거미들이 많다. 세관원들에게 뇌물을 찔러주고 들여온 것이라고... 그래서 샘은 조슈아를 좋게 여기지 않았다. 이후 광산에서 유난히 심하게 썩은 시체가 있었는데 아마 이 사람이 조슈아인듯.
  • 모자 쓴 아저씨-존 스토리[28]
    마을 주민 중 한명.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적지 않은 비중을 보여준다. 중반에 마을의 식당에서 샘의 긴급 방송을 다른 손님들과 함께 듣게 된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할렌의 말을 믿지 않아 이번 방송도 거짓말 취급하며 웃어넘겼지만 아비규환의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되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황급히 주차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주차장엔 거미들이 땅 밑에 함정을 파놓아 진을 치고 있었다. 먼저 달려가던 사람들이 자기 차에 타기도 전에 땅 속으로 끌려가는 광경을 보자 사다리를 땅에 떨어뜨려 사다리로 거미들이 땅굴에서 못나오게 한 뒤 사다리를 밟고 가는 식으로 해결했다. 쇼핑몰에서 마을 사람들이 거미에게 대항할 무기를 고를 때 석궁을 골랐는데, 후에 광산에서 가스 탓에 총을 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이 고른 석궁을 빌려줘 일행을 돕는다. 주인공의 친구인 것도 아니고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사람들의 대피를 돕는 등 조연 중 한명이다. 작중 이름이 한번도 안나오지만 영화 사이트에 따르자면 이름은 마크라고.
  • 글라디스 이모-아일린 라이언[29]
    크리스 맥코믹의 이모로 처음에는 크리스도 못 알아봤으나 크리스라는 걸 알고는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심각한 꼴초라 늘 담배를 피우고 사신다. 하렌의 방송을 믿는 애청자라서 늘 해당 라디오를 틀고 다닌다. 거미에 잡혀간 강아지를 찾아 지하실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잡혀가셨다. 이후 워낙 나이가 들어서인지 거미들도 안먹고 나뒀다가[30] 유일하게 구출받는다. 크리스 말로는 이모 말고는 광산에 있던 사람들과 잡혀간 사람 모두 죽었다고.[31] 이후 평소처럼 담배를 피우려다가 광산 폭발을 생각하면서 금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새옹지마라고 이분이 잡혀간 거미굴에 맥이 있어서 이후 마을 재건에 공헌한다.
  • 놀만-데이비드 얼 워터맨(David Earl Waterman)
    조금 어리바리하고 어리숙한 쇼핑몰 직원아저씨. 시력이 매우 안좋아서 근시원시 안경을 갈아 끼우면서 다닌다. 눈이 너무 안좋아서 쇼핑몰 열쇠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등 민폐 캐릭터로 보이지만 쇼핑몰 직원 답게 쇼핑몰에 빠삭하고[32] 총이 있는 얼마안되는 인물이어서 일행의 주요전력이 된다. 나중에 탈출하기 위해 광산으로 일행이 이동할때 광부모자를 쓰고 다닌다. 이때하는 말을 들어보면 광부가 되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못한듯하다. 일행의 선두에서 서서 발전기 배선을 찾는데 불행하게도 눈이 나빠서 다가오는 거미를 보지 못해 죽고만다.[33]
  • 플로이드-로이 게인트너(Roy Gaintner)
    마을에 지긋한 나이의 할아버지 이발사. 친구 리로이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한다. 크리스가 마을을 떠나서 마을에 중요한 돈줄인 광산을 운영하지 않은 것과 회사에 광산을 매각 안해서 이주금을 못받은거에 불만이 좀 많은듯.[34] 이후 거미들의 습격 당시 이발소에서 유일하게 빠져나오고 이후 전통적인 반란 도구인 쇠스랑으로 무장한다. 그러나 워낙 나이가 많아서 거미는 한마리도 못 죽이고 옆에 있던 전기톱 쓰는 젊은이가 거미에게 당하자[35] 도망쳐서 혼자 옷장에 숨어있다가 홀로 떨어진다. 이후 홀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텐트에 숨어있던 거미에게 당한다.

5. 평가

미국에선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의외로 괜찮은 편. 스티븐 킹도 이 영화를 죽음의 무도에서 괜찮게 평가했다.

1950년대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들을 풍자하는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웃긴 장면들이 많다.[36] 가령 거미가 식당 창문을 점프로 깨려고 하는데 역으로 부딪쳐 웃기는 소리와 함께 미끄러진다거나[37], 거미들이 차 지붕 위에서 폴짝폴짝 귀엽게 뛴다거나 또 그렘린의 제작진 몇명도 제작에 참여했는데 그 결과 거미들이 내는 소리가[38] 왠지 모르게 귀엽다. 그나마 거미 측의 최종병기인 타란툴라가 무섭게 연출된 편이라고 할 수 있다.[39] 공포영화의 클리셰 여럿을 박살내기도 한다. 패러디도 꽤 있는 편인데, 쇼핑몰 안에서 거미들을 전기톱으로 썰던 사람들 중 한 명은 어느 위엄 쩌는 살인마 코스프레를 했다. 애석하게도 거미 한마리를 전기톱으로 썰자마자 천장에서 떨어진 다른 거미에게 덮쳐져진다. 또 마이크의 방에 있는 TV에 나오는 영화는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의 원조이자 명작으로 평가받는 THEM!이다.[40]

거미들의 CG도 나온 시기를 생각해보면 뛰어난 편으로 실제 거미들의 움직임을 찍어 장면에 합성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거미들과 레이싱을 벌이는 장면이 일품.[41] 사운드트랙도 괜찮고[42] 거미 테마곡은 유쾌하면서도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6. 기타

  • B급 필이 충만한 괴수 영화 중에서는 정말 드물게도 국내에서 흥행했다. 별다른 대작이 없는 시즌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정도.
  • 교과서 등지에는 환경 오염과 과학 기술의 남용을 경고한 영화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 미국의 애리조나 주가 배경임에도 사람들이 사용하는 총기가 기껏해야 엽총이나 샷건이 전부다. 각종 기관총[43]부터 화염방사기까지 소지할 수 있는 미국이고 사람들이 거미들을 피해 농성한 곳이 대형마트인데 미국은 대형마트쯤 되면 총기 코너가 별도로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현실성없지만 이는 감독이 인간과 거미간의 밸런스[44]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난한 곳이라서 총포상이 없다고 생각하자.
  • 아햏햏 시절의 디시인사이드에서 문희준의 얼굴을 거미 머리에 붙여넣고 제목을 왜날뷁으로 바꾼 짤이 돌았다. '상상보다 거대함이 오이밭을 덮쳐온다!'라고.

[1] 직역하면 '다리 여덟 달린 괴물'이다. 정작 거미를 이렇게 부르는 건 후반부에 딱 한 번 전파탑에서 농성하던 크리스가 "저리 꺼져 이 다리 여덢 달린 괴물새끼야!"라고 외친 거 뿐이다.[2] 포스터에 오류가 있는데 거대 거미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더듬이가 있다. 거미들의 머리에 달린 촉지를 참고하여 넣은 거 같은데 위치가 잘못되었다.[3] 정확히는 독거미에 물려 이미 숨진 뒤 먹이로 끌려간다.[4] 거미에 관심이 많고 거미에 대해 박학다식해 괴짜 취급을 받는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누나 애슐리는 날라리고 엄마 샘은 마을 보안관이다. 엄마가 마이크를 임신했을 때의 나이가 무려 18살.[5] 한 번 마을 보안관인 어머니에게 말해보지만 당연히 믿지 않고 오히려 외출금지령을 내렸다.[6] 아버지가 광부였다. 영화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영향력이 큰 인물로 죽기 전에 광산에서 금맥을 봤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말한 금광을 찾아내면 마을을 살릴 수 있다는 크리스의 말에 수긍한 주민들이 꽤 많았다.[7]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선물로 주려고 납치했다. 그런데 영화에선 숫거미가 호랑거미고, 암거미가 검은과부거미... 잡혀간 크리스의 고모는 다른 사람들이 다 암거미의 끼니거리가 된 와중에도 안 잡아먹히고 클라이맥스에서 무사히 조카에게 구출된다.[8] 광산에 가득찬 메탄가스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생기면 바로 터진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광산에서 거미와 마주쳤을 때 총을 한 발도 못 쐈다. 석궁이 없었더라면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끔살 당했을 것이다.[9] 여기서 마을 시장의 반응이 참 현실적. "보험이 돼야할텐데..."[10] 스크림 시리즈에 보안관으로 출연했다. 코트니 콕스의 남편이기도 했다.[11] 영화 아나콘다에 출연했으며, 게임 레드 얼럿 2유리의 복수에서 타냐를 연기했다.[12] 거기에 무기로 쓸 수 있는 물건들도 구비되었다.[13] 데어데블(영화)에서 어린 맷 머독 역할로 출연.[14] 쿨 러닝에 출연했다.[15] 정작 본인도 음모론자 주제에 거대 거미이야기를 듣고는 어이없어한다. 그걸 본 크리스는 외계인 침공은 믿으면서 괴물 거미가 나왔다는 말은 못믿겠냐며 한소리한다.... 물론 거미를 직접 보자 기겁하지만.[16]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데를 못올라간다고 한다. 거미보다 더 무섭다고.[17] 911 전화 걸어서 온게 아니라 이 사람의 음모론 방송을 듣고 개인적으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다...등장 하자 마자 에일리언은 어디있냐, 고치는 어디있냐고 묻는걸 보면 중증 음모론 중독자들인듯.[18] 후반부에 광산발전기를 돌려서 거미들의 본거지인 광산을 날려버리려고 하는데 발전기를 시동 걸 전기가 필요했다.[19] 이것 때문에 영화 초반에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마을 근처를 지나간다.[20] 웨이드에게 "늦게 집에 돌아올거에요. 술에 쩔지도 모르고 쌈박질해서 유치장에 갈지도 모르고 남의 차를 훔칠지도 몰라요! 차 한 대 필요해요?"라고 말하지만 웨이드는 "가서 놀다와. 나중에 보자."라며 무시한다.[21] 달려드는 거미를 발차기 한 방으로 날려버린다.[22] 이 지게차는 거미들이 침입해오는 것을 잠깐이나마 늦추는 역할을 한다.[23] 고양이와 거미가 벽 속에서 싸워 거미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거미고양이가 서로 공격할 때마다 벽에 거미와 고양이가 처참하게 당하는 자국이 생긴다. 당시 CG의 한계로 묘하게 옛날 코믹영화처럼 나온다.[24] 다만 거미의 수가 너무 많아 후퇴해야 했다.[25] 본인도 이게 왜있지? 하고 묻는다.[26] 음모론자인 하렌이 이걸 받고는 꽤나 감명받는다. 다만 영화에 나온 총기는 스프링필드 M1903이고 실제로 오스왈드가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할 때 쓴 총기는 카르카노 M1893이다.[27] 아노말리사, 라스트 액션 히어로 출연, 로보캅 시리즈로보캅2-케인 역할로 유명하다.[28] 인디펜던스 데이의 아이작스 박사역을 맡았다.[29] 이 분 아들이 숀펜크리스 펜이다.[30] 이 분을 잡아간 거미는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먹이를 선물하는 특성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부터 암거미가 먹는다고 한다.[31] 사실 광산과 쇼핑몰을 폭발시켜서 살아있는 사람이 있어도 불에 타죽었을것이다.[32] 쇼핑몰 사장인 웨이드는 나중에 도망가버려서 이 아저씨가 쇼핑몰을 설명해야 했다.[33] 사실 눈에 보였어도 메탄가스로 가득한 광산이라 총을 쓸 수 없어 죽었을 확률이 높다.[34] 크리스의 목에 면도날을 대고 해서 크리스가 식겁한다. 마을의 쇠락에 크리스의 책임이 많다고 생각한다.[35] 이 젊은이는 나중에 광산에서 고치로 발견된다. 이 사람 헬멧은 나중에 광산에서 탈출할때 글라디스 이모가 대신 사용한다.[36] 국내 개봉 당시 진지한 호러물로 홍보한지라, 영화를 볼 때 광고와는 너무나도 달라 놀란 사람들도 많았다.[37] 다만 바로 직후에 어이없이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좀 더 큰 거미가 똑같이 점프해 유리창째로 깨버리고 그대로 사람들을 덮치는 장면이 이어진다.[38] 거미들이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점프할 때 괴성을 지른다. 그렘린에서 그렘린들이 내는 소리랑 똑같다.[39] 다른 거대화 된 거미들은 작으면 대형견 사이즈에 크면 사람 정도의 사이즈 정도로 묘사된다. 그런데 원래 큰 거미로 유명한 타란툴라는 거의 덤프트럭 크기로 거대화 되어 상당한 위엄을 보였다.[40] 작중에서도 이 영화는 영향을 미치는데 아들은 최초의 거대거미 목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만다는 아들이 텔레비전에 나온 THEM!을 보고 악몽을 꾼걸로 생각한다.[41] 특히 이 부분은 예고편에서도 강조하는 장면이자 본작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덕분에 2017년 B급 괴수 영화 It Came from the Desert(국내 개봉명은 거대 불개미의 습격. 동명의 1989년 영화의 리메이크지만 이쪽도 프릭스처럼 개그 요소가 강화되었다.)에도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거대 개미들과의 레이싱 장면이 오마쥬될 정도.[42]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음악을 맡고, 브라이언 싱어 영화의 음악을 주로 담당한 존 오트먼이 본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43] 이건 최근에 총기규제가 들어간 부분이지만 영화 연도가 2000년대 초반이고 주마다 다르다는 걸 생각하면 있어도 문제는 없다. 특히 미국은 깡촌일수록 규제도 허술한 나라라서 가능하다.[44] 정확히는 영화 전개상 쇼핑몰에서만 죽치고 있으면 전개가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