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0년대 후반에 웃긴대학에서 김탁봉 만화를 연재한 아마추어 만화가이다. 당대에 유행한 병맛 코드에 완벽히 안착해 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편으로는 아까운 인재라는 평가도 있었다.
2009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며 17세라고 밝혔으니 1993년생([age(1993-01-01)]세)인 듯.
닉네임부터가 예사롭지 않고[1] 줄여서 탁오줌이라고 불리지만 흔히 작중 주인공의 명칭인 김탁봉[2]이라고 더 많이 불렸다. 프로필 문구의 뜨악한 문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2. 설명
매우 뛰어난 개그 센스와 병맛 넘치는 내용 전개, 대충 휘갈긴 듯한 그림체 등의 개성 있는 요소들이 특징이며 병맛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웃대 이외의 장소에선) 탁오줌보다는 그가 만든 김탁봉이라는 캐릭터로 더 잘 알려졌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작가 닉네임이 김탁봉인 게 아니다.탁오줌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안 병맛 웹툰의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던 잉위가 순식간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보통 그가 연재한 만화가 이 김탁봉이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므로 '(김탁봉이) ~하는 만화' 라는 식으로 제목을 짓는 경우가 많다.[3] 또한 그의 작품들을 보다 보면 은근히 패러디가 자주 나타나는 편이고 여러 인터넷 짤방이나 이슈 등을 소재로 풍자하기도 하며 고등학생 작가답게(?) 7차 교육과정의 인용 혹은 패러디, 말장난 등이 많이 녹아 있다.[4]
연출의 특징 겸 단점으로는 컷의 크기에 비해 그림이랑 텍스트가 작아서 여백이 과하다는 점이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이라 인터넷을 PC로만 하던 시절의 작가니 당시에는 그렇게 문제되는 부분이 아니었지만, 모바일 디바이스로 보면 굉장히 눈 아프다...
"귀여운 척 하다"를 항상 "귀사까다"라는 표현으로 썼는데, 2022년 기준으로는 인터넷을 최대한 뒤져봐도 사용례가 한 자릿수 수준인 기원 불명의 표현이다. 탁오줌이 다닌 학교에서 한정적으로 쓰인 유행어였거나 탁오줌 본인이 창조한 표현으로 추정된다.
투하트 2의 히로인 중 한 명인 토나미 유마를 매우 좋아한다. 프로필 사진이 사토나카 치에인 것으로 보아 페르소나 4를 플레이한 적이 있는 듯 하다. 코멘터리에 의하면 '프사가 매우 섹시한데 누구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했다고.
단편만화 외에 김탁봉의 빵이오하자드라는 장편물도 연재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역시 김탁봉이며 내용은 바이오하자드의 패러디.
이 사람의 병맛 스타일 캐릭터를 이용한 '모야이 런닝맨' 과 '모야이 게임' 이라는 모바일 게임도 나왔다.
3. 은퇴
이 김탁봉이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만들어내 인기를 구가하던 중 2009년 12월 탁오줌 자신이 인지도로 뜬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것 때문에 만화 연재를 중지한다고 했다.[5] 은퇴 소식이 기사@까지 뜰 정도였다(?)나름 짧고 굵게 박수칠 때 떠난 줄 알았는데 한 달 만에 사과하는 만화를 올리며 다시 돌아왔다. 본인이 말하길 자신은 단지 빵이오하자드2를 그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이피가 다르다는 이유로 가짜로 내몰려[6] 결국 다시 떠나고 말았다.
탁오줌이 다시 떠난 이후 웃대툰에서 한동안 '탁탁탁하다요줌싼놈' 이란 아이디의 인물이 가짜를 자칭하며 만화를 연재했었는데, 그림체가 탁오줌이랑 너무 흡사한 데다 가짜치고는 개그 센스나 재미가 탁오줌의 만화 못지 않아서 카피캣인 척 하는 세컨아이디라는 설이 돌기도 했다.
그 가짜도 떠난 이후 루리웹에서도 '파란늑대울포냥'[7]이라는 유저가 '가짜 탁오줌'을 자칭하면서 그의 그림체를 흉내내고 원작가의 샷건 정신을 존중하는 만화들을 올렸는데 이 또한 구현도가 상당히 괜찮아서 아류임을 자처했음에도 탁오줌이 복귀했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외 여러 다른 모방작가들이 한동안 나타나기도 했다.
일단 이들은 모두 가짜였다. 탁오줌의 마지막 행보는 카성갤에서 '수간왕' 이라는 만화를 그린 것이라는 증언이 있는데, 그마저도 알바한테 잘렸다고 한다. 따라서 이 마지막 만화는 유실돼서 이제 찾을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가 그린 만화처럼 보이는 만화들이 발견되었다. 던전앤파이터의 소환사 관련 만화만 그리는데[8], 그림체가 여타 짝퉁들과는 다르게 매우 닮아 탁오줌이 돌아온 거 아닐까 하는 의혹을 샀다.(#)
4. 재평가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작가가 이미 활동을 중단한 지 10년이 넘게 지난데다 행방도 알 수 없게 되어 거의 잊힌 상태이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 탁오줌을 접한 독자들에겐 유머 포인트를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는 혹평이 지배적인 편.그도 그럴 것이 병맛코드가 2009~2010년 당시의 트렌드에만 충실한데다 실없는 개드립이나 당시 인터넷 유행, 잔인함 등으로만 이야기가 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너리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은 당시에도 횡행했다.[9]
더욱이 은퇴 이후인 2010년대 초반에 유달리 그 명성이 과장되는 경향도 있던 것이, 그의 닉네임을 웃대에 검색해보면 08~09년경에 올린 작품들이 대기자료에 머물다가 은퇴 후인 2012년 7월 경에 뒤늦게 웃긴자료에 재업되었던 걸 볼 수 있는데,[10] 그냥 봐도 '활동 당시'에 웃자에 올라갔던 글과 비교하면 분명히 같은 작품들인데도 반응이 상당히 험악해져있다. 뻘댓글 및 만화 자체에 대한 평 없이 "탁오줌 복귀했냐?"라고 오해하거나 "왜 고대자료가 발굴됐냐"며 추억팔이하는 반응을 제외하면 "더럽게 재미없다", "왜 이때는 이런게 재밌었을까" 등의 혹평밖에 없다. 같은 작품이 고작 3년 지나니까 재미없어질 정도로 개그코드가 유행을 지나치게 타는 스타일이었다는 소리다. 작가가 은퇴 선언하고 잠적한지 10년이 넘었으니 "만약 지금까지 계속 그렸다면 재밌었을까"라는 가정도 이젠 무의미하다.
또한 은퇴 직후 몇몇 커뮤니티에서 그를 병맛만화의 정점같은 미사여구로 포장한 것도 사실은 특정 커뮤니티 출신들이 엔하위키를 꽉 잡고 있던 시절 편파적으로 서술한 것[11]이 과장되어 퍼져나간 점이 강하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병맛만화에 대해 취재한 한겨레의 2010년 기사(#)에서는 이때가 그와 잉위를 비롯한 유명 네임드들의 리즈 시절이었음에도 불구[12], 그를 무명 작가로 규정짓기도 했다. 실상은 지나치게 국지적인 소재와 선정성 때문에 양지의 코미디 만화가들에 한참 못 미치는 평가를 받은 것이 현실이었다.[13]
그가 웃대를 떠날 때 쯤 등장한 엉덩국 같은 후임 작가들에 비하면 이 차이가 더욱 명확해진다. 확고한 이미지[14]가 있던 덕에 당시 중고딩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15]를 누린 것과 달리 그는 뚜렷한 이미지가 부족해서 리즈 시절 때도 정말 아는 사람이나 아는 수준에 불과했다. 엉덩국처럼 당시 학생들이 작품 속 유행어를 따라하면서 히히덕 대는 건 상상도 못했던 것. 사실 동시기 인터넷 병맛 만화들이 지금 시각으로는 대부분 이렇다. 탁오줌이 별로라기보다는 엉덩국 같은 작가들이 시대를 넘나드는 매력을 겸비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엉덩국 급의 유명세를 얻었다고 해도 문제였을 부분이, 탁오줌의 만화는 주로 흑인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 국가 비하나 동성애 비하 장면이 지나치게 자주 나왔다.[16] 특히 게이는 거의 항상 '게이라는 이유로' 공격당하는 비하 캐릭터로만 나오며[17] 아예 동성애를 병원체를 통해 감염되는 좀비 바이러스처럼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한 작품까지 있는 등, 굳이 PC적인 관점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봐도 명백하게 희화화를 넘은 비하다. 이는 탁오줌 직후 인기를 얻은 엉덩국이나 먼 훗날 등장한 비슷한 성향과 개그코드의 해병문학도 마찬가지로 게이를 희화화하긴 했으나 의도적으로 혐오스럽게 묘사했다고 보긴 어려웠고[18] 이후에는 오히려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음에도 게이 희화화로 물의를 빚었던 걸 생각해보자. 다르게 말하자면 탁오줌의 인지도가 웃대 내부에서만 좀 유명한 수준에서 끝났던 것에는 이런 부분도 한몫했다.
5. 작품 일람
- 김탁봉 등이 출현하는 상당수의 단편 만화
- 로스트 룸
- 뿌셔맨
- 수간왕[19]
[1] '탁탁탁'은 남성의 자위행위를 표현한 의성어이다. 요즘에는 잘 안 쓰이지만 2000년대 후반까지는 인터넷상에서는 딸딸이와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자주 쓰인 은어였다.[2] 김탁봉의 빵이오하자드 부록에서 작가가 김탁봉이라는 캐릭터 이름은 작가가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메이플스토리를 하다가 만난 사람의 아이디라고 했다.[3] 한자급수 따는 만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만화 등.[4] 대표적으로 운수 좋은 날 패러디가 있다. 탁오줌 외에 당대 병맛 만화가들은 십중팔구 이 작품을 패러디하곤 했는데 바로 당시 7차 교육과정 중3 국어교과서에 이 작품이 실렸기 때문이다.[5] 사실 빵이오하자드 등 뒤로 갈수록 개그 센스가 조금 떨어져 갔던 것은 사실. 완결을 낸 이후 "로스트 룸"과 "뿌셔맨"이라는 장편만화를 연재 시도했지만 둘 다 중반까지도 못 끝내고 중간에 그만뒀다.[6] 인터넷을 거의 스마트폰으로 하는데다 인터넷 공유기 및 데이터 통신의 보급 때문에 특정 유저의 아이피가 종종 바뀌어도 크게 이상할 건 없는 2020년대 현재와는 달리, 2010년 1~2월 당시는 인터넷을 PC로만 하는게 당연했고 인터넷 통신 수단이라곤 랜선 뿐이였으며 Wi-Fi는 이름부터가 생소한 시절이었다. 이 당시 특정 유저의 아이피가 바뀌었다는 건 당사자가 이사를 갔거나, 자택이 아닌 다른 곳의 PC로 접속했거나, 다른 사람이 사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7] 비슷한 시기 관종으로 유명했던 '울포냥'이라는 네이버 블로거와 다른 인물로 xaewon의 아르세우스 먹튀 사건, 토이저러스 민폐 사건을 재구성하여 만화로 제작하기도 했다. 자세히 보면 대사 및 설명문 배치와 컷 구성에서 탁오줌과 흡사한 면모를 보인다. 공교롭게도 탁오줌도 xaewon 관련 밈을 소재로 삼은 파란쪼무신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8] 탁오줌 역시 던전앤파이터 유저였는데, 그가 육성하던 캐릭터 역시 소환사였기 때문이다. 그가 웃긴대학의 아이콘으로 사용했던 것 또한 소환사의 에픽 아이템인 체샤이어의 웃는 고양이.[9] 특히 샷건을 너무나 좋아해서 거의 모든 화에서 샷건이 등장했는데 아예 이걸 두고 김탁봉이 '또 샷건으로 우려먹는다고 욕먹으면 어떡하지?'라고 고뇌하는 자조적인 에피소드도 있었다.[10] 웃대는 추천을 많이 받으면 디씨의 힛갤 개념인 '웃긴자료'로 옮겨지고 그렇지 못하면 '대기자료'에 보존(?)되는데, 만화가들은 웃자를 노리고 재업로드를 자주 해서 대기자료에 같은 글이 서너개씩 넘게 쌓이는 경우가 흔했다. 탁오줌도 08~09년도 당시 웃자에 올라갈 때까지 두 세번씩 재업하느라 웃자행에 실패한 이전 재업글들은 대기자료에 방치되었고, 12년도에 그를 추억하던 유저들이 이걸 '발굴'이라는 명목으로 추천 러쉬를 해서 웃자에 또 보낸 것.[11] 당장 설명 문단에서 '잉위가 병맛의 수장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라는 서술도 이 시절에 인터넷 병맛만화계를 좀 깊게 팠던 사람이라면 위화감을 느낄 텐데, 애초에 잉위는 지금까지도 사실상 디씨 카연갤에서만 활동하는 작가고, 탁오줌 역시 웃긴대학에서만 활동해서 둘이 딱히 접점부터 아예 없었다. 잉위가 당시에도 본진인 디씨와 그의 작품들을 자주 퍼갔던 웃대 밖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졌듯이 탁오줌도 웃대 밖에서는 끽해야 네덕들 사이에서나 인지도가 조금 있는 정도였고, 위의 디시뉴스 은퇴 기사의 댓글창에서 보듯 디씨에선 반웃대 정서와 겹쳐 인기는 커녕 평도 박했다. 사실대로 쓰면 "당시 웃대 웃자게시판을 주름잡던 디씨펌 잉위만화를 탁오줌 만화가 밀어냈다" 정도인 것을 무슨 웃대와 카연갤을 포함한 인터넷 병맛만화계 전체의 얘기인 양 서술한 것이다.[12] 당연히 위에서 언급한 당대 유행에만 맞춰진 유머 코드와 밈들이 현역이었을 시기였다.[13] 사실 후술하는 엉덩국도 무명 시절인 2008년~2010년 시절의 작품들은 웃기다기보단 다소 잔인하고 싸이코틱한 경향이 강했다.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가 히트친 2011년 경부터 성향이 마일드해진 것.[14] 거두절미하고 찰지구나라는 대사 하나로 김탁봉이고 잉위고 순식간에 묻혀버렸다. 더욱이 이쪽은 이 명대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찾아나서 어서오고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남기게 되었다.[15] 2000년대 중반 수많은 남학생들이 학교 쉬는 시간에 프로레슬링 흉내를 내며 놀았듯 2010년대 초반 남학생들은 엉덩국으로 위시되는 캐주얼 호모 흉내가 그 위치를 차지했다.[16] 이런 부분은 딱히 탁오줌만의 문제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인터넷 병맛 만화가들의 상당수가 비하적 표현에 심각하게 둔감한 편이었다. 요즘 기준으론 말할 것도 없고 문제의식이 비교적 적었던 당시 기준으로도 명백히 심한 수준이었는데 작가들 다수가 한창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할 시기인데다 온라인에 터를 잡아 바깥 눈치 볼 필요없던 미성년자였던 탓이 컸다. 올ㅋ로 유명한 강철유두 역시 장편 시리즈인 방탈출 만화에서 '김흑인'이라는 민폐+변태 속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흑인 비하 개그를 심심하면 넣거나 엉덩국 때문에 웃대가 게이만화 천지가 되었다며 동성애를 스카톨로지에 가깝게 묘사한 도라에몽 패러디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신일의과대학교로 유명한 잉위 또한 본가 시리즈 격 되는 새드 무비 중 흑인이지만 스리랑카인 아버지의 피가 섞인 탓에 노래도 운동도 못하는 왕따 소년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바 있다. 이들보다 인지도는 떨어져도 아무 생각없이 그린 엑스트라가 엄청난 유명세를 탄 '흑인엄마'라는 작가 역시 활동명에서 암시되듯 작품에 비하적 표현이 밥먹듯 언급됐었다.[17] 한편으로는 짱구는 못말려나 홍석천 등으로 인해 생긴 '여자 행세를 하거나 언행이 다소곳하고 상냥한 샌님' 이미지에서 붕탁물이나 엉덩국 만화 등 캐주얼 호모의 유행으로 인해 뒤바뀐 '엉덩이 잘 때리는 팬티바람 근육마초' 사이의 게이에 대한 인터넷 상의 과도기 스테레오타입을 탁오줌의 만화에서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부담스럽게 큰 눈과 입술에 유방이 나와 있고 숄더백을 메고 다니는 등, 전형적인 게이를 트랜스젠더 내지는 오카마와 혼동하는 듯한 묘사가 보이는 한편 작중 이따금 빌리 헤링턴이 찬조출연하기도 했다.[18] 해병문학 내에서 밥먹듯 언급되는 전우애 역시 당초에는 단순 비하가 아닌 해병대 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동성 성범죄 내지는 그 성범죄를 은폐하거나 합리화하는 예비역들에 대한 풍자에서 비롯되었다.[19] 카성갤에 올린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있으며 현재 전해지지 않아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만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