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9:57:15

탁주/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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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막걸리집.jpg

1. 개요2. 상세3. 여담4. 종류

1. 개요

북한에서 생산되는 탁주를 다룬다. 현재 북한에서 생산되는 탁주류는 몇 종류의 막걸리가 전부다. 하필 막걸리가 유명한 지역이 남쪽의 사리원 같이 탈북민을 찾기 어려운 해서 지역이라 정보를 얻기 힘들다.

2. 상세

원래 북한 지역에서는 곡창지대[1]황해도 일대를 제외하고 막걸리보다는 소주가 많이 소비되어왔고 그런 기조가 분단 이후에는 더욱 가속화되었다.[2] 물론 북한 초기에 막걸리는 특색있는 서민주로서 어느정도의 입지는 있었고, 특히 황해도 지역에서는 북한 치하에서도 명맥이 끊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70년대 들어 북한의 악화된 사정, 유통망으로 인해 막걸리보다는 돈이되는 소주 생산에 치중하면서 북한의 막걸리 생산은 최근까지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3] 황해북도의 사리원에서는 2010년대 기준 '40년 동안' 막걸리를 생산한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북쪽에서는 이런 사정을 거의 알지 못했다. #

그나마 2000년대 들어 한민족의 전통주라며 북한 정부 차원의 막걸리 띄우기가 실시됨에 따라 어느정도 유의미한 생산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막걸리가 활발하게 생산, 소비되고 있기도 했고, 정주영 회장이 방북할 때 막걸리를 가져간 것 역시 북한의 막걸리 생산에 자극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3. 여담

  • 2012년 새로 신설된 북한의 '비물질민족유산'에도 막걸리 담그기가 등재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한국의 무형문화재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
  • 예전에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질 때는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도 판매에 나섰었다. 물론 관광 중단 이후엔 얄짤없이 다른 북한술들 이상으로 구하기 힘들어졌다. #

4. 종류

  • 청향막걸리(삼일포수출품가공공장) - 알콜함량 12%의 막걸리로 한국에 비해 도수가 높은 편이다. 물을 적게 섞었는지 많이 진하고 걸죽한 느낌이 난다고 한다.
  • 대봉막걸리
  • 락백막걸리
  • 문수식당 막걸리
  • 경계막걸리
  • 삼일포막걸리

[1] 특히 재령군의 재령평야는 면적으로 보면 분단 전에는 호남평야 다음 가는 평야였다. 이곳에서 태어난 송해는 생전에 고향을 쌀이 많은 풍요로운 고장으로 인식했다.[2] 막걸리 외의 탁주류는 한국과 비슷하게 거의 전멸한 상황이었다.[3] 민간에서 쌀뜨물이나 옥수수로 간간히 해먹기는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