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6 13:39:01

크레타의 암소

1. 개요2. 줄거리3. 해설4. 반응

1. 개요

크레타의 암소(クレタの牝牛, Creta no Meushi)는 타가메 겐고로의 단편 게이 상업지 만화다.

오쿠라 출판의 앤솔로지집 「肉体派 vol.17 極!!雄っぱい」에 실려 있으며, 타가메 단행본「筋肉奇譚」에도 실려 있다. 2015년 영어로 정식 출판되기도 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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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목을 베기 위해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 당도한 영웅 테세우스. 그러나 미노스는 테세우스 역시 미노타우로스의 먹잇감으로 줘 버린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가 테세우스를 잡아먹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노타우로스는 테세우스를 잡아먹지 않고 몇 달에 걸쳐 강간한다.

한 달 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가 테세우스에게 양분을 주고[1] 계속 살려 두며 테세우스를 강간하는 것을 지켜 보며 미노타우로스가 테세우스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 하는 것을 직감하고 테세우스에게 계속 미노타우로스의 상대가 될 것을 요구한다. 세 달 뒤 테세우스의 가슴에 유방이 생기고 배가 불러 오는 것을 본 미노스는 테세우스가 아이를 낳기 위해 여자처럼 변해 간다는 사실을 눈치챈다.[2] 미노스는 테세우스에게 진실을 밝히는데, 사실 미노타우로스는 파시파에가 소와 관계하여 낳은 자식이 아니라[3] 하늘에서 비행접시를 타고 온 외계생명체로 본명은 아스테리오스[4] 라고 한다.

여섯 달 후, 테세우스는 성대한 의식 속에서 미노타우로스의 아이를 낳는다. 후장으로.

3. 해설

게이 만화인데도 임신 장면이 나온다. 임신? 원래 게이물에서도 남성 유두에서 액체가 나오거나 아이를 낳거나 하는 임신부 역할을 담당하는 것도 성적 판타지의 일종으로써 받아들여지기는 하는데, 게이물을 보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사실 성적 판타지를 그린 작품 중에서도 타가메 겐고로의 만화는 워낙 자비 없이 하드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게이물을 보는 사람들 대다수도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 게이물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의 여부를 떠나, 하드코어물을 못 보면 타가메 겐고로의 작품은 대부분 읽기 힘들다.

명대사로는 마지막 장면의 '낳아라! 신의 아이를!'과[5] '그/아/아/앗''그아아아앗'이 꼽힌다.[6] 사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찰진 번역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내용을 다 보고 나면 크레타의 암소는 테세우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반응

원래는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혐오반응을 얻기 위해 업로드되었지만 정말 무슨 약이라도 빤 것 같은 줄거리로 인해 컬트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고전게임 갤러리는 타가메 겐고로 비공식 팬사이트가 되었으며, 디씨 전역으로, 그리고 디씨 밖에까지 크레타의 암소 네타가 퍼지게 되었다.

다만 섹스신을 제외한다면 '순정만화 같다'라는 평가도 듣는 검투사와는 달리 원본의 내용이 시종일관 떡질(그것도 수간에 임신)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패러디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사실 국내에 잘 알려진 다른 작품들(어부들의 선창가, 오에산의 괴물, 외도가, 비르투스(Virtus) 등)과 달리 별다른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작가의 필력을 별로 느낄 수 없다.

파일:attachment/크레타의 암소/크아아앗.jpg
고시생툰매지컬 고삼즈의 작가 seri도 자신의 블로그에 크레타의 암소 패러디를 올렸으나, 알아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지자 소방차 게임 패러디로 바꿨다.링크 그걸 알아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게 더 무섭다

갓 오브 워 시리즈와 엮여서 이런 물건도 나왔다.

노동 8호도 시전했다. 링크

레바툰 '고통받는 만화'에도 관련 드립이 나온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고갤에서는 망가로 낚시를 한 뒤 후반부에 크레타의 암소 부분을 넣는 밈이 가끔 올라온다.

[1] 이 양분을 주는 방식이 꽤나 충격적인데 바로 항문에서 나온 촉수를 테세우스의 입에 연결해 무언가를 주입하는 방식이다.[2] 자세히 작품을 보면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테세우스의 말투가 여성스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신의 아이황소를 낳기 전에 싫어, 싫어...... 하는 소녀돋는 테세우스는 진짜......[3] 이때 미노스 왕이 '후후, 너희 아테네인들은 어떻게 알고 있느냐? 나의 왕비 파시파에가 소와 관계하여 낳은 자식이라고? 헛소리! 소와 인간 사이에서 아이가 나올 리가 없지!' 라는 대사를 하는데 뒤의 시츄를 생각해보면 기괴하다. 소와 인간 사이에서 아이가 나오는건 말이 안되지만 소가 남자를 강간해 아이를 잉태시키는건 말이 되는 세계관[4] 미노타 사람들이 붙인 이름. 뜻은 별이 빛나는 하늘. 실제 아스테리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크레타의 왕으로, 아스테리오스 다음 왕이 미노스다.[5] 넷상에서는 어째 "신의 아이를 낳아라!"라는 순서가 바뀐 버전으로 유명하다.[6] 원래는 이 대사는 갸아아아아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