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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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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어 유래 영어 단어2. 영국항공모함3.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밍 가능 디지털 전자 컴퓨터4. 롤러코스터 콜로서스
4.1. 쏘프파크에서의 콜로서스(colossus)4.2. 하이드 파크에서의 콜로서스(colossos)
5. 애니메이션 유튜버6. 작품명
6.1. 기갑물 양판소6.2. 울펜슈타인 시리즈6.3. 죠셉 사전트 감독의 SF 영화
7. 대중매체

1. 그리스어 유래 영어 단어

그리스 문자: κωλοσσός / κωλύσσοι (복수형)
로마자: Colossus / Colossi (복수형)

거상(巨像), 거인 등을 뜻한다. 해당 단어는 헤로도토스가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각종 거상들을 호칭하는 데 쓰였던 말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리스 시대 로도스 섬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아폴로 신상, 일명 로도스의 거상이 있다.

그리스어 어원을 차용해 라틴어에서도 사용되던 표현을 영어가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다. 라틴어로도 colossus는 '거대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콜로세움이라는 이름도 근처에 있었던 네로 황제의 거상에서 유래한다.

2. 영국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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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밍 가능 디지털 전자 컴퓨터

파일:external/www.squaring.net/colossus_350w.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75px-Colossus.jpg
[1]

제2차 세계 대전영국이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OKW)에서 사용하는 로렌츠(Lorenz Sz) 암호전신기를 깨기 위해, 1943년 블레츨리 파크[2] 우체국 전산 연구소(Post Office Research Station)[3]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밍 가능 디지털 컴퓨터. 수학자 맥스 뉴먼이 제안하고 엔지니어 토미 플라워스가 설계하였으며, 앨런 튜링이 주도하였다.# 정확히는 앨런 튜링이 토미 플라워스에게 맥스 뉴먼을 소개시켜 주고 나서 개발한 것이었다.

1943년 콜로서스 마크 1이 개발되었고, 이듬해 1944년에는 마크 2가 개발되었다. 마크 1은 1,500개의 진공관을 사용하였으며, 마크 2의 경우 2,400개의 진공관과 더불어 최초의 시스톨릭 배열과 함께 시프트 레지스터를 사용했다. 그리고 각각 100개씩의 불 논리 연산을 통해 초당 25,000자를 연산해낼 수 있었다. 그러니까 25kbps 의 연산속도를 보였다. 당시 최고의 컴퓨터였다.

디지털 방식의 고성능 계산기는 1941년 독일의 콘라트 추제(Konrad Zuse)가 만든 Z3이 먼저이긴 하나, 이 장치는 진공관 대신 릴레이를 사용한 전자 기계식 컴퓨터에 가까웠다. 또한 1942년에 실험된 아타나소프-베리 컴퓨터(ABC)의 경우엔 프로그램 수정이 안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이에 진공관을 사용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현대적 개념의 디지털 컴퓨터에 부합하는 장치로는 콜로서스가 가장 먼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가들도 콜로서스를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ENIAC과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초기 컴퓨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덤으로, 의도하진 않았지만 당연히 디지털 컴퓨터 최초로 튜링 완전을 찍기도 했다.[4]

콜로서스가 개발되기 전, 영국은 이미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전신기를 깰 수 있는 장치를 봄베(Bombe) 컴퓨터[5]를 비롯해 여러 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에니그마의 상위 버전인 로렌츠 암호전신기가 등장하면서[6], 이를 해독하기 위한 고성능 암호 해독기로서 콜로서스를 추가로 개발하게 된 것. 로렌츠 암호전신기는 에니그마와 비슷한 로터 방식의 기계식 암호기이지만 로터는 에니그마보다 더 많았고(8개), 회전자의 배열이 더 자주 바뀌었으며, 덤으로 XOR 연산과 반사바퀴도 존재하지 않아 에니그마보다 더 암호학적으로 진보된 물건이었다. 영국 입장에서는 다행히 콜로서스 마크 1과 콜로서스 마크 2가 적절한 시기에 개발이 완료되어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비롯해 2차 세계대전 말미 주요 전투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7]
어쨌든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 컴퓨터였으나 세간에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후 영국은 독일의 에니그마를 인도, 파키스탄 등 독립국들에 주었고, 독립국들은 그걸 넙죽 받아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콜로서스의 존재는 여전히 유용했기 때문. 어쨌든 전쟁기간 도중 11대의 콜로서스가 만들어졌으며, 그중 10대가 로렌스 암호 전신기를 깨기 위해 구동되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GCHQ에서는 2대를 놔두고 나머지를 다 해체시켰으며 남은 것들도 1960년에는 모두 해체하였다. 영국은 에니그마가 거의 다 퇴역할 즈음인 75년에 암호명 ULTRA 작전을 공개했고 콜로서스의 존재도 그제서야 드러났으며, 2007년 구동되는 레플리카를 새로 만들어 블레츨리 파크의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영상

4. 롤러코스터 콜로서스

4.1. 쏘프파크에서의 콜로서스(colossus)

인타민에서 건설한 놀이기구이고, 베르너 슈텐겔이라는 유명한 사람이 디자인했다. # 콜로서스를 타면 어지러워서 참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가 있다.

4.2. 하이드 파크에서의 콜로서스(colossos)

독일의 하이드 파크에 있는 2001년에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2016년에 닫아, 2019년 재개장했다. 이 역시 인타민에서 건설했고, 심지어 디자이너도 베르너 슈텐겔로 같다. 인타민의 롤러코스터 제작 공법인 Prefabricated Wooden Coaster(조립식 우든 코스터)의 4개 모델 중 첫 번째 모델이며, 후신 모델로 발더(Balder), 엘 토로, T 익스프레스가 있다. 2001년에 건설된 우든 코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높이 50m, 최대 속력 110km/h라는 괴물로, 후신인 발더와 T 익스프레스보다도 최대 속력이 더 빠르다. 대신 낙하 각도는 61도로, 70도가 넘는 후배들과는 달리 평범하다.

5. 애니메이션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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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품명

6.1. 기갑물 양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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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울펜슈타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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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죠셉 사전트 감독의 SF 영화

Colossus: The Forbin Project

1970년 개봉한 죠셉 사전트 감독의 SF 영화. 미국이 적국들로부터 자국을 지켜줄 슈퍼 컴퓨터 "콜로서스"를 개발하나, 결국 콜로서스는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인간을 통제하려 한다는 내용.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영향을 준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세계를 지배하려는 인공지능 컴퓨터 설정은 스카이넷으로 밖에 안보이기 때문.

에반게리온: 파에서 더미 플러그를 기동할 때 흘러나오는 기계음을 백마스킹하면 이 영화의 대사가 된다고 한다.

7. 대중매체

7.1.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의 신화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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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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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스타크래프트2프로토스 소속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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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픽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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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메이플스토리의 테마던전 암벽거인 콜로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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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보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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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플래닛사이드 2의 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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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로서스 마크 2 구동 당시 모습. 위키피디아에 따르자면 사진 속 두 여인은 도로시 두 보리슨과 엘시 부커라고 한다. 사진 촬영 시점은 194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다.[2] 영국 블레츨리(Bletchley)에 위치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정부 산하에서 독일군 암호 해독을 담당했던 비밀 기지이다. 군사 기밀 유지를 위해 대외적으로는 '블레츨리 공원'에 있는 라디오 공장 정도로 위장하면서 활동했다.[3] 영국 우체국 산하에 있었다. 이 당시에는 영국의 중앙우체국이 통신 산업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원과 비슷한 곳. 말이 '우체국'이지 당시에는 로렌츠 암호 해독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였다. 소속 연구원뿐만 아니라 사무실 위치까지 모두 극비에 부쳐졌기에, 콜로서스 컴퓨터 개발을 주도했던 이들은 전후 변변한 훈장도 못 받고 여생을 보내야 했다. 이들의 공로가 인정된 것은 거의 반 세기가 지나 기밀 문서들이 풀리면서라고.[4] 원래 콜로서스는 튜링 완전 컴퓨터가 아니다. 그러나, 10대를 모아 클러스터링을 하면 보편적 튜링 완전함으로 만들수 있다. - DOI 10.1007/s11047-010-9225-x 참조[5] 앨런 튜링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등장하는 장치가 바로 이거다. 다만 디지털 방식이 아니라 아날로그식이기 때문에, 컴퓨터라기 보다는 '컴퓨터의 시초가 된 전자식 장치'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6] 히틀러의 사령부인 OKW와 집단군을 연결하는 암호를 위해 만들어진게 로렌츠 암호 전신기이다.[7]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 나치군 고위 간부들은 '과연 연합군이 어디로 쳐들어 올까'를 가지고 로렌츠 암호전신기를 통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당연히 영국군은 이걸 콜로서스 컴퓨터를 통해 모두 해독해서 파악하고 있었다(!). 나아가 칼레 지역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훼이크를 독일군 쪽으로 흘려 보내 정작 히틀러가 노르망디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