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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카자마 유토 (風間勇刀)[1] | 소속 | 네오 아르카디아 | |
약점 속성 | 없음 (제1형태) 얼음 (제2형태) | EX 스킬 | 레이징 EX 차지 (제1형태) 기가 퍼니셔 (제2형태) | |
"하! 하하하! 봤느냐! 역시 나는 진정한 영웅이다!"[2] |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엑스의 DNA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레플리로이드로 엑스의 뒤를 이은 네오 아르카디아의 2대 총수. 마찬가지로 엑스의 DNA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천왕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다.겉모습은 엑스와 닮았지만, 상냥하면서도 굳은 의지를 가진 엑스에 비해 이쪽은 엑스가 가지고 있었던 영웅이라는 타이틀만 그대로 물려받아 영웅심에 찌들어 있어 상당히 오만방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엑스의 아이덴티티였던 고뇌를 전혀 하지 않고 당장의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이 포인트.
그나마 인간을 지킨다는 사고는 가지고 있는데, 이런 성격 탓인지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인간에게 조금이라도 위협을 주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허비한다고 판단되는 레플리로이드들마저 무조건 이레귤러라 단정짓고 처분하는 모습을 보인다.[3]
카피라는 특징 때문인지, 대화창에 다른 레플리로이드들에게 없는 기계음이 출력된다.
2. 작중 행적
2.1. 록맨 제로
록맨 제로 시리즈의 최종 보스 (누설 주의)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록맨 제로 | <colbgcolor=#ffffff,#191919> 카피 엑스 |
록맨 제로 2 | 엘피스 & 다크 엘프 | |
록맨 제로 3 | 오리지널 제로 & 다크 엘프 | |
록맨 제로 4 | Dr. 바일 |
그가 본격적으로 언급된 시점은, 봉인에서 막 깨어난 제로가 시엘을 따라 레지스탕스 기지로 들어왔을 때이다. 시엘은 자신들을 탄압하는 네오 아르카디아의 수장을 대상을 '엑스'라고만 표현했기에, 숱한 팬들이 엑스가 악역이란 사실에 멘붕했다고.
그러다 전반부의 마지막 보스이자 레지스탕스 기지에 쳐들어온 하누마신을 격파하기 전 시엘과의 대화에서 비로소 네오 아르카디아를 통치하고 있는 엑스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이 암시되고, 네오 아르카디아에 쳐들어가서 레인보우 데빌을 격파한 후 시엘의 고백으로 비로소 그 엑스가 카피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카피 엑스는 오리지널 엑스가 다크 엘프를 자기 몸에 봉인하는 과정에서 그 충격으로 엑스의 혼이 튕겨나와 5체의 사이버 엘프로 분열돼버렸고, 한순간에 지도자를 잃은 네오 아르카디아 중앙의회는 이 문제의 구제를 위해 당시 뛰어난 과학자로 인정받은 9세 시엘로 하여금 엑스의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엑스의 카피 보디를 만들게 했다. 사천왕 역시 카피 엑스와 동일한 기술을 통해 제작되었고 이들에게 분열된 엑스의 사이버 엘프 5체를 깃들게 할 계획이었으나 카피 엑스에게 주입될 예정이었던 사이버 엘프가 이를 거절하고 어디론가 사라진 탓에 카피에게는 별개의 인격이 탑재되었다. [4]
게임 내에서는 사천왕들을 통해 말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가 직접적으로 네오 아르카디아 위성궤도 에리어 X를 침투하는 마지막 미션에서 등장한다. 앞에서 자폭하고 없는 팬텀을 제외한 나머지 사천왕들이 제로를 막아섰을 때 사천왕을 물리고 제로와 일대일로 대면하게 된다.
자신은 영웅 엑스의 완벽한 카피이고 오리지널 엑스조차 이루지 못한 낙원을 내가 만들어냈다며 자랑하지만, 무고한 레플리로이드들을 수없이 탄압하면서 세운 평화이자 너도 네오 아르카디아도 전부 가짜라며 정곡을 찌른 제로의 말에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얼티밋 아머를 장착하고 바로 전투를 개시한다.
하지만 형편없이 깨지고, 제로에게 오리지널과 비교당한데다가 '약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분노[5]하여 최종방위장치 폼으로 변신, 제로에게 전력으로 덤볐으나[6] 결국은 패배하고 온 몸이 박살나게 된다. 몸체에도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은 카피 엑스는 절규하며 제로를 원망하다 결국 기능정지하게 되며, 이에 맞춰 에리어 X도 자폭해 버린다.
그의 죽음은 네오 아르카디아 입장에서는 우상이자 최고지도자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라, 수뇌부에선 이 사실을 섣불리 외부 공개하진 않았지만 제로 및 레지스탕스를 향한 추격작전이 개시되었고 이 때문에 제로는 미끼가 되어 1년 동안 황야에서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2.2. 록맨 제로 3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제로와 하르퓨이아가 오메가와 대치하던 도중 Dr. 바일과 함께 살아서 재등장.바일에 의해 MK-II로 부활했으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바일과 오메가의 귀환을 허용했다. 묘사상 부활한지 얼마 안되었으며, 또 꼭두각시라는 것을 암시하는 탓인지 이전에도 있었던 기계음 및 기동음이 더 자주 나는데다 억양 높낮이가 굉장히 불안정해졌다.[7] 북미판에서는 아예 말을 계속 더듬는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권좌로 복귀한 이후, 엘피스 때문에 행방불명된 다크 엘프의 수색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는 한편,
"바일의 추방 과정에서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배제할 이유가 없으며 바일이 일으킨 요정 전쟁에 대한 책임은 이미 100년 동안 충분히 졌으니 풀어줘도 상관없다"라는 경솔한 생각으로 바일에게 권력을 넘기기 시작하더니, 다크 엘프가 발견되자 포획 방법에 대한 하르퓨이아와의 의견 충돌로 하르퓨이아는 물론 기존 사천왕들을 전부 간부 자격에서 박탈하고는 바일에게 전군 통솔권을 넘겼다. 그런데 그렇게 하르퓨이아를 내쫓으면서까지 실행한 계획은 거대 미사일에 오메가를 싣고 다크 엘프가 발견된 민간인 거주구역에 투하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통신을 통해 레지스탕스에게 항복을 권유한다. 시엘이 개발한 신 에너지 시스템인 시스테마 시엘을 대가로 레지스탕스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겠다지만[8], 다크 엘프를 손에 넣기 위해 수많은 인간을 희생시킨 카피 엑스를 시엘은 결코 신뢰하지 않았기에 협상은 결렬되었다. 이에 격분한 카피 엑스는 태도를 바꿔 인간인 시엘을 포함한 레지스탕스 전원을 테러리스트(=이레귤러)라 규정하고는 진압을 선포하고, 바일에 손에 부활한 블리자크 스태그로프와 하누마신, 아누비스텝 네크로만세스를 파견해 레지스탕스 기지로의 총공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3명 모두 결국 제로에게 격파당하고, 이후 새로운 거점 에리어 X-2로 다시 쳐들어온 제로와 재회하게 된다. 제로가 카피 엑스가 생각하는 정의의 가치에 대해 따졌지만 '인간은 정의다' '네오 아르카디아는 정의다'라고 주장하며 제로와 재대결을 벌인다. 물론 이번에도 패배하고 바일과 오메가를 부르려 하지만, 오메가 대신 오리지널 엑스가 나타난다. 여기서 오리지널 엑스와 카피 엑스는 이때 처음 만났다는 게 밝혀젔다.
사실 바일은 이미 오메가와 함께 에리어 X-2를 벗어나 다른 기지로 옮겨갔으며, 애초부터 카피 엑스를 가지고 논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카피 엑스는 모두가 자신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만 생각해서 분노하며 다시 최종방위장치 폼으로 변신하려 한다.
그러나 바일이 카피 엑스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 폼을 발동시키면 작동하는 트랩을 몸 안에 설치해놓는 바람에, 변신도 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폭사하고 만다. 바일은 이 장면을 확보하여 네오 아르카디아의 언론을 통해 '엑스가 테러리스트 제로에게 살해당했다'라고 선동한 다음 법적으로 네오 아르카디아 수장을 승계하고, 레지스탕스 진압을 이어갈 것을 선포한다. 이때 조금만 침착하게 오리지널 엑스의 계획[9]을 경청했더라면 그토록 갈망했던 진짜 영웅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데...
바일 사변의 서술을 보면 살아남은 인간들과 레플리로이드들은 오리지널 엑스만을 기억하며 카피는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영웅은커녕 기억해주는 이 하나 없는 진정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10]
이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시엘 또한 카피라는 사실을 폭로하면 나비효과만 일어날 것이 뻔하였기에 일부러 다른 이들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진실이 밝혀져봤자 영웅의 칭호를 참칭한 주제에 바일에게 놀아나 네오 아르카디아의 멸망을 앞당기고 비참하게 죽은 암군으로나 남았을테니 그에겐 되려 다행일지도...
애당초 록맨 제로 3의 카피는 록맨 제로 1의 카피 엑스와 동일 인물인지도 불명이다. 제로 1의 카피 엑스는 자폭으로 인해서 몸체고 뭐고 전부 파괴되었으니 복구가 가능했을지도 의문. 어쩌면 제로 3의 카피는 바일이 몸체와 기능만 얼추 비슷하게 제작한 레플리로이드일 뿐일지도 모른다. 사이버 엘프의 경우도 카피 엑스의 기억만 주입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2.3. 록맨 X 다이브
카피 엑스: "제로, 전설의 영웅인 네가 여기에 뭘 하러 온 거려나?"
제로: "엑스의 카피. 네가 만들어낸 모조품의 세계를 부수러 왔다."
카피 엑스: "제로, 너는 정말 유쾌한 사람이네. 나 덕분에 세계는 평화로울 수 있었는데 말이지. 너나 엑스의 오리지널도 못했던 일이라고. 음? 그 쪽의 너희들은 누구지?"
리코: "플레이어 씨입니다! 저는 리코라고 하고요!"
비아: "너무 대놓고 이름을 말하고 있잖아..."
카피 엑스: "예의바른 자기소개 고마워. 또 유쾌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네. 내 일을 방해하지 말아줄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제로, 너는 전설의 영웅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 100년간, 너는 무엇을 했지? 나는 황폐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워서 인간을 구해왔어."
제로: "죄 없는 레플리로이드들을 대량으로 처분해온 네가 영웅이라고 말하는 건가. 그리고… 내 친구의 이름을 더 이상 논하지 마라."
카피 엑스: "정말로 너하곤 안 맞네! 어차피 레플리로이드 따위 전부 이레귤러로 변할 거야. 변하기 전에 처분해주겠다고 하는 건데 그게 뭐가 나쁘다는 거지!?"
제로: "진짜 엑스는… 그 녀석은, 단순한 놈이 아니야. 겁이 많아서 고뇌하고 또 고뇌해왔지. 그리고 고뇌하면서 계속 싸워 나아가는 그런 녀석이었다."
카피 엑스: "그런가, 좋아. 너도 긴 잠에서 깨어난 영향으로 이레귤러가 된 모양이로군. 이 오리지널 엑스의 완전한 카피인 내가 직접 처분해주겠어. 그 전에… 우선 너의 친구인 플레이어라고 했던가? 너부터 처분해줄게. 어차피 너도 이레귤러니까. ㅡ 자, 그럼 슬슬 일을 시작해볼까."
리코: "옵니다, 플레이어 씨! 진짜 구세주의 힘, 보여드리도록 하죠!!"
제로: "엑스의 카피. 네가 만들어낸 모조품의 세계를 부수러 왔다."
카피 엑스: "제로, 너는 정말 유쾌한 사람이네. 나 덕분에 세계는 평화로울 수 있었는데 말이지. 너나 엑스의 오리지널도 못했던 일이라고. 음? 그 쪽의 너희들은 누구지?"
리코: "플레이어 씨입니다! 저는 리코라고 하고요!"
비아: "너무 대놓고 이름을 말하고 있잖아..."
카피 엑스: "예의바른 자기소개 고마워. 또 유쾌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네. 내 일을 방해하지 말아줄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제로, 너는 전설의 영웅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 100년간, 너는 무엇을 했지? 나는 황폐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워서 인간을 구해왔어."
제로: "죄 없는 레플리로이드들을 대량으로 처분해온 네가 영웅이라고 말하는 건가. 그리고… 내 친구의 이름을 더 이상 논하지 마라."
카피 엑스: "정말로 너하곤 안 맞네! 어차피 레플리로이드 따위 전부 이레귤러로 변할 거야. 변하기 전에 처분해주겠다고 하는 건데 그게 뭐가 나쁘다는 거지!?"
제로: "진짜 엑스는… 그 녀석은, 단순한 놈이 아니야. 겁이 많아서 고뇌하고 또 고뇌해왔지. 그리고 고뇌하면서 계속 싸워 나아가는 그런 녀석이었다."
카피 엑스: "그런가, 좋아. 너도 긴 잠에서 깨어난 영향으로 이레귤러가 된 모양이로군. 이 오리지널 엑스의 완전한 카피인 내가 직접 처분해주겠어. 그 전에… 우선 너의 친구인 플레이어라고 했던가? 너부터 처분해줄게. 어차피 너도 이레귤러니까. ㅡ 자, 그럼 슬슬 일을 시작해볼까."
리코: "옵니다, 플레이어 씨! 진짜 구세주의 힘, 보여드리도록 하죠!!"
록맨 제로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거짓된 영웅 X(The savior has come) 던전에 보스 캐릭터로 카피 엑스의 1차전이 나왔다. 전투 패턴은 록맨 제로 1의 카피 엑스 패턴을 따르지만, 대부분 사운드와 기술들의 이펙트가 달라졌다.[11] 아쉽게도 카피 엑스의 음성은 쓰이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에선 카피 엑스의 버스터가 무기로 등록 되어있었기 때문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스나이퍼 계열의 카피 엑스 버스터가 등장했고, 카피 엑스 또한 11월 11일에 S랭크 캐릭터로 나온다고 공지했다.영상
이후 2021년 3월 3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록맨 제로 2차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다시 재등장. 1차때와 달리 이번엔 제로와 시엘도 NPC로서 같이 등장하여 록맨 제로 1때 스토리를 재현했다.
참고로 보스 버전의 카피 엑스의 모델링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건 전투 형태로 변신할 때 구현 문제로 노멀 형태까지 겹쳐 보이는 버그이다. 이 부분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는 상태.
3. 평가
카피 엑스가 총수에 등극한 이후로 네오 아르카디아는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로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란 사상의 무식한 적용으로 인한 '레플리로이드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인간'만을 위한 유토피아를 이룩했다.[12] 그나마 이 사상이 공정하게 적용되었다면 모르겠는데, 모순과 이중잣대가 엄청나게 깔려 있다는 것. 기껏 만들어 놓을 때는 언제고 쓸 데가 없다고 처분하겠다는 마인드, 인간을 지키기 위한 네오 아르카디아에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레프리로이드마저도 대상으로 하는 처분 판정[13],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레플리로이드라면 언제든지 처분 대상이나 제약 대상이었는지 에너지 사용량이 많았던 몇 강화형 레플리로이드는 그저 에너지 공급을 잘해준다고 하는 것만으로 편을 바꿔먹기도 했다. "오리지널조차 건설 못한 낙원."을 건설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리지널이 건설한 낙원"을 파멸로 이끌고 간 것 뿐이었다.부활해서는 인간을 지킨다는 사명조차 망각해버려서 전범인 바일과 오메가가 네오 아르카디아로 귀환하는 것을 허가한 다음 인간을 위하겠다는 사천왕을 폐지하고 민간인 구역을 폐허로 만드는 그런 상황에서 영웅 타령은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경솔한 행동 때문에 바일에게 이용만 당하고 산화해버렸다. 오리지널 엑스와 대면했을 때, 감정을 추스리고 엑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면 적어도 진정으로 영웅이 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도...
다만 네오 아르카디아가 레플리로이드에게 그야말로 지옥이라는 것과 달리 인간 한정으로는 여전히 파라다이스로 묘사되는 걸 생각하면 인간에게 있어선 확실한 성군이었다.[14] 제로조차 '인간이라면 네오 아르카디아에 있는 게 더 안전하지 않는가'라고 의아해 하면서 간접적으로 인정한 부분이긴 하다.
작중에서 그가 카피 엑스라 불리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 엑스, 아니면 카피다. 그나마 카피도 제로만 부르는 호칭. 이는 대다수 작중 인물, 레프리로이드들이 카피 엑스와 오리지널 엑스의 업적과 명성을 잘 구분짓지 못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요소다. 애당초 현재의 엑스가 진짜의 대리인에 불과하단 사실은 대중적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특히 이 사실은 네오 아르카디아의 주요 고위직인 팔심관조차 모르게 만들 정도니[15][16] 네오 아르카디아의 국민들이 어찌 생각했을지는 말이 필요없다. 통치 평가와 별개로 네오 아르카디아 인류가 카피 엑스에게 우호감을 표한 것은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작중에서도 1편 이후 카피 엑스가 죽었다는 건 극비리였고 엑스가 죽었다고 공표된 것도 바일의 계략으로 죽었던 3편 때였으니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정보 통제는 확실했던 듯.
그런 시각에서 카피를 변호하자면 카피는 태어나자마자 최소한의 인성 교육도 받지 못한 채 그저 대영웅이라는 오리지널 엑스도 완전히 수습하지 못한 세계를 지키고 관리해야 하는 사명을 난데없이 떠맡은 셈이다. 이 점은 록맨 X DIVE에서 카피 본인이 오리지널에게 '네가 내버리고 떠난 곳을 내가 돌봐야했다'며 그 동안의 부담감과 열등감을 제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공식화되었다.
이런 현실은 카피 엑스의 정서에 엄청 나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본인이 록맨 제로 1에서 "나는 오리지널의 완전무결한 카피"라고 말한 부분이나 "너나 오리지널이 만들지 못한 파라다이스가 내 덕분에 탄생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그는 진실된 영웅의 복제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컴플렉스를 품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제 아무리 영웅이 되길 갈망하고 노력했다 할 지라도 스스로를 절대 내세우지 못하고 오리지널의 그림자 속에 평생을 숨어살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 난 이상 죽음과 동시에 영영 잊혀지는 비참한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카피 엑스는 영웅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하고, 정작 영웅으로서 갖춰야 될 자격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보면 어느 정도 자업자득인 면도 있다.
4. 전투 패턴
4.1. 록맨 제로
4.1.1. 제1형태
록맨 제로 | 록맨 X 다이브 |
전투 시에는 백색이 중심인 얼티밋 아머를 장착하는데, X 시리즈와 비교하면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져 있다. 아머라기보단 그냥 각 파츠에 깃털 비스무리한 걸 달아놓은 듯한 생김새에다, 삼각 팬티형 코드피스를 장착하던 엑스와는 달리 하반신은 아예 훤히 노출되어 있다. 모 동인사전에 의하면 허리와 히프 라인이 잘 드러나는 바람직한 아머라고.[17]
엑스의 카피 아니랄까봐 각 속성을 바꾸며 특수 무기를 사용한다. 속성은 총 4가지로, 전기, 화염, 얼음, 노멀로 분류되어 있다. 패턴 시전 중 타격할 시 경직되어 물러나는 특성 덕에 최종보스치곤 라이트 유저들도 부담없이 잡을 수 있다. 요령만 알면 노데미지도 노리기 쉽다. 다만, 공격 속도는 좀 빠르기 때문에 타이밍 숙지는 필수.
- 모드 체인지
모드 변경 직후에 노바 스트라이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발동 속도가 빠르며 저공에서 사용하는 특성 탓에 제법 회피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 노멀 샷
차지 시에는 평소보다 더 큰 피해를 가하는 버스터 샷을 발사한다. 위력은 높지만, 단 한 발 밖에 발사하지 않기 때문에 되려 회피가 더 쉬운 편. 역시 점프나 대쉬를 활용하자.
- 일렉트릭 샷
차지 시에는 지면을 타고 흐르는 전격을 3번 연사한다.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거나 벽에 붙어있으면 회피 가능.
- 파이어 샷
차지 시에는 라이징 파이어 비슷하게 위로 불을 뿜다가 이후에 나올 큐비트 폭스타처럼 지상에서 공중으로 튀어오르는 화염탄 4발을 좌우로 떨군다. 화염탄이 지면에 닿으면 그대로 불꽃이 남기 때문에 한 번 피했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각 불꽃마다 틈이 있기에 그 사이로 들어갈 수도 있으나, 벽에 붙는 것이 더 안전하다.
- 아이스 샷
차지 시에는 얼음을 일직선으로 회전시키면서 발사한다. 발사 방향이 너무 정직한 탓에 회피는 되려 이쪽이 훨씬 쉬운 편. 벽에 붙어있으면 된다. 직후 노바 스트라이크에 주의. 이펙트 자체만 보면 스톰 토네이도와 비슷하다.
- 노바 스트라이크
위쪽으로 플레이어를 추적하기 때문에, 벽에 붙어있었다면 최대한 빨리 내려오는 게 좋다. 벽까지로 유도했다면 공중 샷을 발사하지 않는다. 저공에서 사용할 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이동한 후 돌입을 멈추고 지상으로 하강한다. 자칫하면 하강하는 보스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으니 웬만하면 놈과의 거리를 최대한 유지하자. 참고로, 이때의 노바 스트라이크는 대쉬로 충분히 회피할 수 있다.
- 슬라이딩
- EX Skill - 레이징 엑스 차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
카피 엑스판 서브 탱크. 보스의 HP가 어느 정도 줄었을 시 해당 HP를 1줄 회복시킨다. 회복하는 동안에 보스는 무적 판정이며 접촉 대미지도 평소보다 크기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타이밍이 상당히 어렵지만 사용 직전에 세이버 등으로 타격하면 패턴을 중단시킬 수 있긴 하다. 회복 패턴이라지만 그 회복량이 상당히 많으며 보스는 완전 무적이기에 상당히 성가신 편. 기껏 HP를 깎아놨더니 도로 회복시키는 순간 머리에 스팀이 차오를 것이다. 애초에 카피 엑스 기본 체력은 2줄이니까, 그냥 다른 보스처럼 3줄 없앤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4.1.2. 제2형태
오피셜 컴플리트 웍스에 수록된 러프 일러스트상의 명칭은 최종방위장치 보디로, 일본 위키백과에서는 샤이닝 트랜스폼이라 소개되어 있다. 영문 위키에서는 암드 페노메논으로 분류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대천사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공중에서 떠 다니며, 보스룸 가장자리가 박살나 낭떠러지가 생긴다. 자칫하면 낙사하기 쉬워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었고, 보스 양쪽에 2개의 거대한 기둥이 있는데 플레이어가 차고 오를 수 있긴 하나 상하 부분에 가시가 있어서 잘못하면 대미지를 받는다.
이후 작품의 최종보스에 비하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한 시리즈의 최종보스인 만큼 비교적 쉬웠던 1차전에 비해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18] 한편 이 때의 보이스를 변조해서 칠드레 이나래빗타에서 중간 보스 역을 맡은 각성 판테온의 보이스로 나온다.
약점은 얼음 속성. 얼음이 깨지는 이펙트는 나타나지 않지만 데미지가 추가로 들어가는 게 확실히 보인다.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 최종 보스는 항상 무속성인 걸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 바인드 링
회개하라!
머리에 있는 고리에서 여러 개의 링을 발사한다. 접촉 시 대미지는 없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구속되는 것 뿐이지만, 뒤의 패턴을 연계해서 맞을 위험이 있고 기둥에 붙어 있다가 여기에 붙잡히면 얄짤없이 추락하기에 상당히 위험한 패턴. 링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를 노리고 날아오기에 타이밍에 맞춰 움직이면 회피할 수 있긴 하지만, 발사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이걸 연속으로 날리기 때문에 절대로 만만치 않다. EX 스킬인 기가 퍼니셔와 병행하는 순간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보스의 HP가 줄어들면 링의 갯수가 늘어나고(기본 3개에서 최대 5개) 발사 속도 역시 빨라진다. 발사하는 동안에 팔로 자신을 감싸는 모션을 취하는데 이 모션을 취하는 도중에는 데미지가 안들어간다.
- 메기도 플레임
심판이다!
레이저로 한 번 지면을 긋고는 화염으로 지면을 뒤덮는다. 레이저에 판정은 없다. 이 패턴 도중에는 반드시 기둥에 얌전히 붙어있어야 한다. 이때에는 천제 레이저도 사용할 수가 있으니 주의. 화염이 사라지면 기둥에서 즉시 뛰어올라 보스를 타격할 수도 있다.
- 천제(天帝) 레이저
빛이여!
양쪽 손바닥에서 광탄을 연사한다. 발사 방향이 일정치 않지만, 약간은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 대사가 나오는 순간 기둥 쪽으로 재빨리 이동하고 반대 방향으로 질주해야만 노 대미지로 회피할 수 있다. HP가 줄어들면 대사와 레이저 발사 간격이 짧아지며 레이저 자체의 발사 속도도 빨라지기에 회피가 더 어려워진다.
- EX Skill - 기가 퍼니셔
하하하하하핫!
A랭크 이상이고 보스 체력이 3/4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바인드 링 패턴 대신 사용한다. 웃음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좌우의 기둥이 사라지며, 바인드 링을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발사하면서 기둥을 지그재그로 움직여 공격한다. 그와 동시에 보스는 무적 판정이다. 보스 난이도 상승의 1등 공신. 기둥과 바인드 링을 동시에 회피해야 하기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둥을 피했다고 해도 바인드 링에 닿으면 지그재그로 날아오는 기둥에 그대로 찍히며 바인드 링을 피해도 기둥에 찍힐 수 있기에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일단 바인드 링을 피하다가 기둥이 중앙까지 도달할 시 그 틈새로 다시 돌입히면, 이후의 모든 패턴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보스는 무적인데다 시전 시간이 엄청 길기 때문에 타임 어택을 노리는 하드 유저들이 극도로 혐오하는 패턴이기도 하다.
4.2. 록맨 제로 3
여기서는 제1형태와 싸울 뿐이며 패턴도 전작 때와 별 다를 바가 없지만, 새로운 패턴 하나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전작에서 A 랭크 이상일 때에 1번 사용했던 레이징 엑스 차지를 여기서는 랭크에 상관없이 연속해서 사용한다. 참고로 1편과 달리 변신할때 새로운 이펙트가 추가되었다.- EX Skill - 리플렉트 레이저
5. 기타
- 엑스는 카피를 그림자라고 부른다.
- 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릭트 웍스에 따르면, 카피 엑스는 원래 진짜 엑스를 최종보스로 등장시키려다가 작품 출시 1개월 전에 급히 설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탄생한 캐릭터다. 애초부터 인티 크리에이츠에서는 진짜 엑스를 최종보스로 하고 이나후네 케이지도 제로 1 제작 때 이 설정을 바로 승낙했는데, 막상 캡콤에선 이를 제대로 못들었는지 발매 1개월 전에 엑스를 최종보스로 만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X 시리즈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와중에 '아이들의 히어로'인 엑스가 악역으로 등장하여 사망하는 것은 이미지상으로 좋지 않다는 것 때문이었다. 캡콤 입장에선 착한 주인공이 주인공 자리에서 쫓겨나고 미친 악당이 된다는 거니 기겁할만하다. 이는 엑스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는 판테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인공 엑스의 흑화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이미 록맨 X4에 X의 엔딩에서 복선을 깔아뒀었는데, 엑스는 최종전에서 탈출 이후에 제로에게 본인이 이레귤러화 될시엔 자신을 파괴해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당시에 후속작 기획이 어땠을지는 몰라도 충분히 미래에 엑스가 최종보스로 등장할것을 예고한 셈이다.
- 시엘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기에 카피 엑스의 원래 모습(사이버 엘프)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
- 카피라는 점인지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카피 로봇의 오마주인것으로 보인다. 카피 엑스의 패턴중 슬라이딩이 본래 클래식 록맨의 슬라이딩과 유사하다는것과 카피 로봇의 패턴중 하나가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면 백점프 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
- 록맨 제로 3에 카피 엑스 Mk-Ⅱ의 억양 높낮이가 굉장히 불안정한 점은 이미 한번 파괴당해서 사라진 카피 엑스의 또 다른 카피일 가능성이 높다. 꼭두각시일 수도 있으나, 복제품을 계속 복제하다 보면 퀄리티가 저하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 록맨 제로 3 해상 고속도로 스테이지에 나오는 중간보스 '변형된 판테온 아쿠아'는 카피 엑스의 제2형태인 최종방위장치 보디를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패턴 사용 시 나오는 효과음, 잘 들어 보면 카피 엑스의 2차전 대사를 음성변조한 것들이다.[19]
- 록맨 제로 3의 미니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각 속성을 보유한 블럭이 나오면 약점에 맞게 속성을 바꿔가며 부숴야 한다.
- 록맨 X8 루미네의 2차전 변신 모습이나 형태가(특히 날개가) 카피 엑스의 2차전 때와 비슷하다.[20] 심지어 2차전 무대의 양옆이 낭떠러지란 것도 같다. 게임 출시일이 당연히 이쪽이 먼저이기에 이 역시 역수출인듯.
- 록맨 제로의 제2형태 전투 테마는 'Fake(거짓)'. 카피 엑스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제법 어울리는 곡명이다.
- 디자인 하나는 좋은 평을 받았다. 이 디자인이 제법 인기가 있었는지 한때 PC판 GBA가 유행이었을 때 카피 엑스 해킹롬이 유행했다. 말 그대로 카피 엑스로 플레이하는 것. 그러나 외형과 포트레이트만 카피 엑스이고 이 외 대사, 스토리는 모두 제로이다. 사실상 록맨 제로 3에만 존재하는 카피 엑스 스킨버젼인 셈. 카피 엑스 모드 영상
6. 대사집
6.1. 록맨 제로
드디어 만났군, 제로. 난 전설의 영웅인 너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어.
그렇고 말고. 오리지널 엑스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카피지. 황폐한 세계에서 인간을 구한 새로운 전설의 영웅이라고. ..알고 있어? 인간은 여지껏 꿈꾸지도 못했던 번영을 되찾았어.. 인간이 추구한 유토피아가 이 네오 아르카디아에 의해 실현된 거야. 일찍이 너와 오리지널 엑스조차 해낼 수 없었던 진정한 파라다이스가 이 세상에 탄생한 거라고! 바로 내 덕분에 말이지.
후훗, 너는 내 생각대로 유쾌한 녀석이군. 너 같은 녀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그럼, 슬슬 업무를 시작해보실까.
좋-아, 알겠어. 내.. 진정한 힘을.. 너에게 보여주지!![21]
어...... 어째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카피일 텐데.. 이.. 내가.. 왜.. 이런, 놈에게.. 나는.. 영웅이.. 아니었던 건가......
너 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 저승길 길동무로 삼아 주… 마…
6.2. 록맨 제로 3
그럼.. 제로. 너희들도.. 다크 엘프를 찾고 있는 거겠지? 누가 먼저 찾을지 경쟁하게 된다는 의미 아닌가! 깃.. 기기깃..! 이번엔 지지 않겠어..! 이 몸이야말로.. 진정 영웅이니까 말이야!
언제까지 간부라고 뻐길 작정이냐, 하르퓨이아.... 거듭되는 레지스탕스의 반란을 막지 못하고.. 결국엔 다크 엘프까지도.. 놓쳐버렸다.. 너희들처럼 쓸모없는 것들에게는 이제, 아주 질려버렸다. 너희들 사천왕은.. 간부에서 내려와줘야겠어.. Dr. 바일.. 전군의 지휘는.. 너에게 맡기겠다. 제대로 해주게.. 나.
..그것이 ..대답인가.. 좋다.. 에너지 자원을 독점하고.... 제로라는, 무서운 전투력을 가진 레플리로이드를 보유하고.... 너희들 따위는, 그저 더러운 테러리스트에 지나지 않아. 시엘.. 인간인 네가 있기에 지금까지 봐줬는데.. 이레귤러와 함께 처분해주겠다!
그 말대로다. 우리들은 인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것은 그들 인간.. 모두의 꿈이다.
가치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네오 아르카디아가 행하는 일은 언제나 올바르다.. 인간의 정의를 증명한다면 그걸로 족한 거다!
하! 하하하! 봤느냐! 역시 나는 진정한 영웅이다!
기.. 기깃.. 이놈이고.. 저놈이고.. 나를 바보로 알고..! 용서 못해.. 용서 못해..! 내..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어..![22]
7. 갤러리
록맨 제로 | 록맨 제로 3 | |
록맨 X 다이브 |
8. 같이 보기
[1] 주인공인 제로와 중복. 록맨 제로 컬렉션 공식 사이트의 개발자 메세지 페이지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그 전까지는 담당 성우가 공개되지 않은 데다가 음성 변조까지 심하여 이마이 유카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2] 정식 스토리라인을 따랐을 때가 아니라 제로가 보스전에서 패배했을 때 나오는 대사다.[3] 드라마 CD에서는 재판을 통해 TK31을 이레귤러로 지정하며 폐기 처분을 결정하는데, 이 당시 바일에게 마개조당하기 전의 온화하고 개념있는 성격이었던 팔심관들도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성급하게 이루어진 판결에 의문을 품었었다.[4] 이 내용은 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리트 웍스의 인터뷰 문단, 록맨 제로 컬렉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었지만 홈페이지가 폐쇄되어 현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볼 수 없다.[5] 드라마CD 트랙에선 제로의 팩트폭행에 선빵기습을 맞추곤 즐거운 시간 운운하다 제로가 바로 오리지널보다 약하다는 이 말에 "구식 레플리로이드 주제에...!"라고 열폭하는 게 추가되고 바로 변신한다.[6] 이 최종전 BGM 제목이 'Fake'로 사실상 대놓고 스포일러를 하고 있다.[7] 히라가나로 출력되는 대사 군데군데에 가타카나가 불규칙적으로 섞여 들어가 있다.[8] 카피 엑스가 바라는 대로 진행되었다면 적어도 본인은 엑스가 이뤄내지 못한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냈다고 열등감을 덜었겠지만 성격 문제가 고쳐지는 직접적인 계기까진 아니었을 것이다.[9] 이때 엑스는 사천왕을 비롯하여 제로를 도와 오메가를 쓰러뜨릴 우군을 모으고 있었다.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를 파괴하고 오리지널 엑스조차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위협을 일소하는 대업적을 세울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셈이다. 애초에 이 녀석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협력했을 가능성은 낮지만.[10] 그렇기에 록제 이후 엑스의 기록을 조사한 기자의 자료도 오리지널, 카피의 기록이 뒤섞여있다.[11] 기본 버스터 샷 변경, 노바 스트라이크는 푸른색, 일렉트릭 샷은 지면을 타고 흐르는 전격에서 거대한 전기 구체, 아이스 샷의 차지샷은 삭제 되었다.[12] 여태 록맨 X 시리즈에서 시그마나 제너럴, 아이리스, 각종 이레귤러들 등과 같은 등장인물들이 레플리로이드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던 것과는 정반대이다.[13] 이는 엘피스가 민폐 악당이 되어 생긴 거대한 스노우 볼링이 되어 작품내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14] 카피 엑스 사후, Dr. 바일이 네오 아르카디아의 총수가 된 후로 인간들에게까지 무자비한 폭정을 저질러 네쥬를 비롯한 캐러밴들이 탈출하려 했던 것을 보면 카피 엑스는 적어도 인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도 그럴 것이 카피 엑스가 집권할 당시에는 시엘을 제외하면 인간이 그의 방식에 어떠한 불만조차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증거. 심지어는 캐러밴의 일원 중 한 명은 제로가 카피 엑스를 죽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엑스가 원한 건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와의 공존이지, 인간만 편애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카피의 통치가 오리지널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암시된다고 볼 수 있다.[15] 엑스가 갑자기 변했다고 우려를 표했다.[16]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 Telos의 내용을 볼 때, 사천왕 정도의 최측근은 알고 있다. 드라마CD 시놉시스에서도 '해후'했다고 표현한다.[17] 그래도 의외로 원본 얼티밋 아머의 실루엣을 참조했다는 느낌은 있는데 의외로 얼티밋 아머는 원본이 날개같은 부분이 많다. 귀부분의 날개를 제외한다면 머리 위 장식 세갈래,등짝에 비행용 날개, 풋파츠에 날개, 날개가 달린 버스터 등의 공통점이 보인다. 요컨데 원본은 아니지만 얼티밋 아머의 데이터를 참조해 만든 카피엑스용의 얼티밋 아머라 볼 수있다.[18] 참고로 비교적 쉬운 편이지 절대 그냥 쉬운 게 아니다. 3에서 오메가를 상대하고 카피 엑스를 상대해보면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2에서 엘피스를 상대하고 카피 엑스를 상대해보면 최종보스의 높은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19] 생긴 것을 보면 카피 엑스 2형태에 다크 엘프에게 힘을 받은 엘피스 2형태의 날개를 섞어둔 느낌인데 이는 해당 판테온이 다크 엘프에 의해 변형된 것이라 그런듯하다. 아무래도 판테온이 엑스의 마이너 카피임을 생각해보면 다크엘프에 의해 엑스의 DNA가 이상하게 작용해서 뒤틀린 모습으로 변한듯.[20] 이쪽은 다리가있다는것에 차이점이 있다.[21] 드라마 CD 대사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구식 레플리로이드 주제에.. 감히 날 모욕한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 나의 진정한 힘을 너에게 보여주겠어!!"[22] 이 대사 이후, 바일의 함정에 의해 폭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