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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저 자식, 알고 있어! 예전에 엄마를 괴롭힌 그 자식이야!" "나도, 저 자식 알고 있어! 100년 전에도 엄마를 괴롭힌 그 자식야! 가짜 주제에!" | |||||||||||||||||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이버 엘프. 이름은 프랑스어로 크리에는 창조, 프리에는 기도를 뜻하고[1], 둘 다 알루에트가 '착한 두 아기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주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다. 자기들도 이 이름이 나쁘진 않은지 서로 '크리에', '프리에' 라고 부른다. 크리에는 엘피스가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탈주하면서 빼돌렸고, 프리에는 신 레지스탕스의 대원이 듀시스 숲에서의 미션 중 발견해서 가져왔다.그 정체는 다크 엘프의 분신인 베이비 엘프로, 태생부터 잠재적 파워가 대단한 엘프들.
2. 작중 행보
2.1. 과거
본래 역할은 다크 엘프의 세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단말기로 요정전쟁 당시 크리에와 프리에 두 개 이외에도 대량의 베이비 엘프가 사용됐고 자매들, 오메가, 다크 엘프와 함께 날뛰었다.요정전쟁 이후 어찌어찌 크리에와 프리에 두 개만 남고 엑스는 베이비 엘프들을 에리어-7(Area-7)의 연구시설에 보관하고 있었다.
2.2. 록맨 제로 2
상술 했듯 크리에는 엘피스가 작중 이전 시점에 탈취하여 가져왔고 프리에는 레지스탕스 대원 중 하나가 미션 중 탈취하여 가져온다. 엑스는 휴레그 우로보클을 쓰러뜨린 후 돌아가려는 제로에게 베이비 엘프들이 아기인 그들은 어미인 다크 엘프를 찾으며 울고 있고 엄마를 찾기 위해 모든 지 할 건데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운명을 뒤틀린다'는 애매한 경고를 한다.레지스탕스 기지 내에선 시엘이 신 에너지의 개발에 참고하고자 연구 중이었고 알루에트는 베이비 엘프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간단한 지식과 말을 가르쳐 준다. 이때는 말은 못하고 옹알이에 가까운 소리만 하고 있었다. 레지스탕스는 특별하고 신비한 힘을 가진 아기에 대해 정말 순진하게도 엘피스와 제로가 가져온 선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작 제로조차 엑스의 충고를 들었는데도 시엘에게 이를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따로 베이비 엘프를 경계하지도 않았다.[2]
네오 아르카디아를 습격했다가 참패한 후 힘을 갈망하게 된 엘피스에게 탈취, 다크 엘프를 찾는데 사용된다. 물론 일방적인 납치는 아니고 이 둘도 어미인 다크 엘프와 만나려고 발악(?)하고 있었기에 목적이 일치해서 동행한 것이다.
다크 엘프의 반쪽 봉인이 풀리고, 엑스의 몸을 파괴해 다크 엘프의 봉인이 완전히 풀린 후에는 어미인 다크 엘프와 함께 엘피스와 융합해서 제로와 싸우게 된다.
엘피스가 제로에게 패하여 쓰러진 후 다크 엘프와 함께 그의 몸에서 빠져나왔는데, 이 때 다크 엘프가 잠깐 원래의 모습인 마더 엘프로 돌아오자 둘 다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다.
2.3. 록맨 제로 3
초반 4보스 중 한 명인 데스탄츠 맨티스크 스테이지에서 재등장. 이 시점 부터는 2개월 동안 성장이라도 했는지 옹알이 같은 소리만 하던 전작에 비해 말을 할 수 있다. 둘이서 엄마를 찾고 있었고 맨티스크는 Dr. 바일의 명령으로 이들을 찾고 있었다. 시엘은 제로에게 크리에와 프리에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베이비 엘프는 맨티스크에게는 엄마와 자신들과 똑같은 느낌이 든다며 친근함을 표하며 다가간다. 그때 제로가 나타나고 맨티스크한데 베이비 엘프를 돌려달라 하자 정작 베이비 엘프는 제로한테 엄마를 2개월 전에도 100년 전에도 괴롭혔다며 적의를 들어낸다. 이때 제로에게 "가짜 주제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맨티스크가 둘에게 시끄럽다면서, 썰리기 싫으면 뒤쪽 방에 처박혀있으라고 윽박지르자 맨티스크의 말을 따른다.마침 맨티스크와 동행한 바일과 만나고 바일은 자신이 다크 엘프의 제작자고 이러면 너희의 할아버지라고 자칭하며[3] 다크 엘프를 같이 찾자는 말에 네오 아르카디아에 협력한다. 이때 바일은 다크 엘프 찾는 일이 잘되면 둘에게 새로운 힘과 몸도 준다고 말한다.
Dr. 바일의 계략에 의해 오메가가 실린 미사일이 인간 거주지에 투하되기로 되어 있어 제로가 그걸 저지하러 갔을 때, 그 스테이지 보스로서 등장한다. 제로를 '나쁜 레플리로이드', '가짜 레플리로이드'라고 말하면서 오메가를 오빠라 믿고 따르며 제로에게서 오메가를 지키겠다고 하면서 덤벼든다. 결국 제로에게 패배하지만 애초에 이 둘의 작전은 미사일이 인간 거주지에 떨어질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었다. 미사일이 떨어진 후 그곳에 있던 다크 엘프와 재회하고, 오메가가 다크 엘프를 흡수하는 비정상적인 모습에 오히려 열광한다. 오메가에게 제로를 해치우자고 말하자 하르퓨이아가 나타나는데, 하르퓨이아가 오메가에게 쪽도 못쓰자 이를 비웃으며 "잘한다~ 해치워라 해치워~"하면서 좋아한다.
언더 아르카디아에서 바일이 제로를 마음대로 하란 명령에 좋아라하며 제로를 찢어버리겠다는 험한 말을 하면서 제대로 덤벼오나 패배한다. 자신들의 아기 몸이 사이버 엘프로서의 힘을 초과하자 무언가 잘못되었단 말과 함께 완전히 산산조각 난다.
팔심관 중에서 유일하게 엘프들에게 대해 들은 큐비트 폭스타 말로는 크리에와 프리에 말고도 베이비 엘프를 대량으로 더 생산하려고 했다고 한다. 제로에게 저지되자 폭스타는 다크 엘프는 원래부터 우월했으니 대량 베이비 엘프들은 예비용도 아니고 어차피 없어도 그만이라고 평한다.
2.4. 록맨 제로 4
알루에트가 이 녀석들을 굉장히 아꼈던 모양인지 제로한테 이 둘에 대해 언급하는데 바일이 크리에랑 프리에를 나쁜 짓에 이용했다면서 '용서 못한다'며 분노하고, 시엘이나 제로가 따로 얘기해주지 않은 것인지 '두 엘프는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마더 엘프와 같이 있을까'라는 말을 한다. 정작 베이비 엘프 둘은 제로를 죽이려다(...) 소멸했으며 명백한 피해자인 마더 엘프와는 달리 이들은 애초부터 바일의 야망에 의해 탄생된 악의 산물이다.[4]3. 전투 패턴
- 흔들흔들: 파도 모양으로 이동한다.
- 샤이닝 베일: 프리에(빨강)가 붉은 빛가루를 흩뿌린다. 맞으면 움직임이 마비된다.
- 루프 샷: 크리에(파랑)가 파란 광탄을 연사한다.
- 엘프즈 스파크: 둘이 화면 중앙에 모이더니 광범위 공격을 방출한다.
- W 댄스: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W 모양을 그리며 돌아다닌다.
- 더블 타이푼: 타원 모양으로 크게 회전한다.
- 테어 드롭: 둘이 합체해서 빔을 계속 떨어뜨린다.
- 스윙잉 스파클: 둘이 합체해서 ●●○●● 모양으로 화면 내를 돌아다닌다.
4. 기타
특이하게 엄마인 다크 엘프는 다크 엘프/마더 엘프 일 때 내뿜는 빛이 작화상 차이가 크고 이를 사람들이 불길하다/따뜻하다로 확실히 구분하는데 자식인 베이비 엘프는 다크 엘프와 동일한 빛을 내뿜는데도 전혀 그런 평이 없다. 알루에트 말로는 "쌍둥이 같은 베이비 엘프들이 즐거운 듯이 신기한 색깔로 반짝반짝 빛나서 보기만 해도 자신까지 행복해진다"라는 태평한 소리를 해댄다(...).베이비 엘프는 몸이 카피인 제로를 가짜라고 조롱하지만, 정작 본인들도 다크 엘프의 카피고 다크 엘프 아니면 목표도 마음도 존재 이유 조차 없는 쓸모없는 존재라는게 아이러니하다.
베이비 엘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아가 인간 아기나 다름 없다. 2편 시점에서는 본능으로만 엄마를 찾으며 옹알이만 하지만 3편에서는 제대로 말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허나 Dr. 바일에게 간단히 속아 바일을 할아버지로 여기고 제로를 적대시 하게 되는 등 본질적으로 악하진 않지만 백지나 다름 없기 때문에 본능에 충실하고 쉽게 속아 추악한 행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마 CD에서 알루에트는 베이비 엘프들이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자라줬으면 했지만 안타깝게도 악독하고 남을 업신여기고 험악한 말까지 하는 성격이 되었다.
그런데 2편에서 엑스는 베이비 엘프를 가둔 지 오래 전이라고 이야기 하며 3편에서는 아예, 베이비 엘프는 요정전쟁 때 제작됐고 그 때 다크 엘프, 오메가와 학살을 일으켰다고 밝혀졌다. 애초에 작중에서 바일을 만나기 전에도 제로를 보곤 제로가 누구인지를, 100년 전에 제로가 학살극을 벌인 자신들과 다크 엘프를 제압한 것도, 제로의 육체가 가짜라는 것도 역시 아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제로에게 다짜고짜 험악한 말을 쏟아붓는다. 애초에 둘은 자신들과 다크 엘프가 무엇을 잘못한 지 인지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제로와 엑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죽을 때까지 제멋대로에 찌질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얘넬 응호하면 결국 원인은 엑스가 죄 없고 착한 이들을 문답무용으로 산 채로 기간도 없이 감금해서 저렇게 됐다는 의미다. 일본 팬덤에선 게임에서 밝혀진 베이비 엘프의 혐성에 진작에 질려서 타고난 구제불능으로 취급하며 '봐 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작작해라', '얘넨 태어난 게 죄'라는 통렬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 드물게 베이비 엘프가 보상받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 푸념하는 팬이 있지만 이에, 이 게임의 주인공은 앞길을 가로막으면 선악의 대립이 아닌 오해로 인해 싸우거나 아기여도 죽여버리는 제로라고 답해준다.(...) 물론 자기들 행동이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고 사는 베이비 엘프 입장에서 자기들 행동에서 벌어진 모욕에도 세뇌에도 학살에도 선악 구별 즉, 어떠한 악의나 양심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몰랐다고 정리할 선은 넘어 갔으며 계획적이고 죄책감도 없다.
정작 자신들을 만든 바일을 만날 때 둘 다 바일한테 누구냐고 말하며 못 알아본다. 물론 베이비 엘프들이 바일에게 낯이 익다고 하니 요정전쟁 이후 바일이 개조된 시점에서 동일한 외형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애초에 게임에서 직접 등장한 바일은 '요정 전쟁을 일으킨 인간 바일'의 기억과 인격을 복사해서 만든 복제 로봇일 뿐이다.
제로 3에서는 대사 중간 중간 어린애가 까르르 웃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데 상당히 섬뜩하다.
둘은 서로의 말 끝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둘이 친밀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1] 창조한다는 뜻의 'creer', 기도한다는 뜻의 'prier'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만 원래 creer의 발음은 '크레에'에 가깝지만, 프리에와 어감을 맞추기 위해 크리에라고 발음을 변경한 듯하다.[2] 요정 전쟁에 관련된 기록은 이후 3편에서 유적에 잠입해 조사해서 겨우 알아낼 정도로 미비했었고 따라서 베이비 엘프의 정체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엑스의 충고를 들은 제로도 시엘이 베이비 엘프를 연구하면서 그 성과로 신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연구가 끝난 뒤에 말해줘도 늦지 않을 거라 여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 누구도 엘피스가 베이비 엘프를 탈취해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테니까.[3] 마더 엘프가 제로에게서 나온 프로그램인 걸 생각하면 사실 할아버지는 제로일 것이다. 패륜[4] 다만 바일이 베이비 엘프를 탄생 시킨 때가 요정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이었고 요정전쟁은 작 중으로 수 백년 전에 벌어졌으니 베이비 엘프의 기원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