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9:30:59

츠쿠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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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자

삼귀자
츠쿠요미노 미코토
月夜見尊
파일:달의신츠쿠요미.jpg
달과 농경의 신
<colbgcolor=#4E5180><colcolor=#fff> 신족 아마츠카미
이름 츠쿠요미노 미코토
(月読命)
별칭 츠쿠요미노 미코토
(月弓尊, 月夜見尊, 月讀尊)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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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E5180><colcolor=#fff> 부모 부친 이자나기(伊邪那岐命)
모친 이자나미(伊邪那美命)?
형제 아마테라스
남동생 스사노오
배우자 없음
신사 츠쿠요미 신사(月読神社) 등
}}}}}}}}} ||

1. 개요2. 상세
2.1. 농경의 신
3. 기타4. 대중매체에서의 츠쿠요미

[clearfix]

1. 개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으로는 쓰쿠요미가 되며, 한자로 月読尊, 月人壯士 등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이자나기가 오른쪽 안구를 씻을 때 태어났다. 이자나기의 명을 받아 달의 신으로서 의 세상을 다스린다.

2. 상세

아마테라스, 스사노오와 함께 일본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인 삼귀자(三貴子 미하시라노우즈노미코) 중 하나.

"달을 읽는다"에서 "달"은 세월을 의미하는 은유로, 츠쿠요미는 "시간"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신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츠쿠요미는 "날짜"를 세는 시간의 측정자 및 달력이나 시간을 지배하는 신으로도 해석이 되지만 츠쿠요미 본인에게는 시간을 조종한다라는 이야기는 없다. 츠쿠요미가 저승과 관련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츠쿠요미는 달을 보고 있다가 인간의 수명이 다 되면 죽음을 내리는 신이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츠쿠요미에는 "달을 읽는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읽는다"는 것은 동양에서 음력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달"은 우리가 흔히 아는 지구에 있는 위성인 달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하는 "세월"을 의미하는 은유이기도 하다. 츠쿠요미는 존재가 달과 밤의 신이기도 하지만 시간이라고 하는 개념과 관련된 신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혹은 달력이나 시간과 관련된 신이라고 볼 수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츠쿠요미는 시간을 조종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일본 신화 내에서도 최상위 신임에도 특이할 정도로 아무것도 안 하는 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음양의 법칙"에 따라 태양의 여신인 아마테라스가 양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포지션이면 츠쿠요미는 달[1]과 밤의 신이기 때문에, 그 반대인 음적인 존재로서 조용히 있는 존재라는 것. 일본 신화용어로 "중공(中空)"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는, 다른 세계를 담당하는 신이라서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고사기에서 아마테라스,스사노오,츠쿠요미가 함께 이자나기로부터 태어날 무렵, 이자나기가 츠쿠요미에게 "밤의 식국을 다스리라"고 명령했다고 하는데, 이 밤의 식국은 신화 해석가들은 "저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저승은 "요미노쿠니"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요미"라는 말은 "밤을 보다"라는 뜻의 한자로 적혀있지만, 이는 황천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달을 읽다"라는 의미의 "츠쿠요미"와 이름만으로는 큰 관련성을 느낄 수가 있다.

농경의 신이나 해운의 신으로서 모셔진 적도 있었지만 존재감이 없어서인지 심지어 기록에 성별도 안 나온다. 각종 대중매체에서는 의 신이라는 이유로 소녀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고,[2] 태양신아마테라스가 예전엔 남신으로도 많이 묘사되었다.

그러면서 위에 써진 것처럼 달의 신이자 을 지배하는 신(일반적으로)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지배 영역은 하늘와 바다 등[일서]을 지배하는 등 일정치가 않으며[4] 심지어 탄생설화 또한 일정치가 않다고 한다.[5] 비교신화학에서는 혹시 여려 지역의 신화에 같은 모티브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고 한다.

일본 신화의 최고신이자 낮의 태양의 신인 아마테라스와, 유명한 스사노오형제로 둔 중요한 , 즉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와 더불어 삼귀자라 불릴 정도로 일본 신화 내에서 등장한 최상위 신이다. 그럼에도 나머지 둘에 비해 이상하게 존재감이 없는 신이자 특이할 정도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 기록이 극히 적은 신이다. 일본이 태양신 아마테라스를 최고신으로 삼고 고대로부터 국호[6], 국기[7]에도 태양을 넣을 정도로 태양 쪽에 큰 의미를 부여한 만큼, 반대되는 포지션인 츠쿠요미는 아마테라스에 비해 비중이 매우 적다.[8] 관련 신화가 태어나는 장면 외엔 음식의 신과의 에피소드 하나밖에 없다. 이것도 고사기에서는 스사노오의 일화로 나와서 사실 흉폭한 성격의 스사노오의 에피소드였던 것을 이름만 바꾼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그러면서 츠쿠요미는 신들이 떠난 세사에서 인간의 천황이 지배하게 되었던 시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일본서기 10권 5의 겐조키 3년 봄 2월경, 정사 초하루 가사에는 '다카미무스비노카미'를 자신의 선조라 칭하는 달의 신이 사람에게 빙의되어 '우리 달의 신에게 진지를 바쳐라. 만일 청한 대로 나를 받들면 경사가 있으리라.'고 전한 것이라고 한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뿐만이 아닌 이치와 자연순환도 관장하고 질서예절을 중시했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를 상징하고 달의 변화가 가져오는 시간계절의 흐름과 변화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나타냈고 풍년, 풍요의 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달의 신이라는 명칭에 맞게 달의 주기를 관리하고 남매인 아마테라스, 스사노오와 함께 자연과 우주의 힘의 근본적 측면을 나타내고 일본 신화 세계관 형성에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9]

2.1. 농경의 신

일본서기의 이야기다

아마테라스의 명으로 음식의 신 우케모치노카미(保食神)를 만나러 간 적이 있다. 우케모치는 츠쿠요미를 대접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했는데, 몸의 온갖 구멍에서 음식을 꺼내는 식이었고, 츠쿠요미는 음식을 입에서 토해내는 그런 모습에 역겨움을 느껴 우케모치를 죽여버린다. 죽은 우케모치노카미의 머리에서는 , 이마에서 , 눈썹에서 누에, 입에서 , 배에서 , 음부에서는 보리, 엉덩이에서는 이 생겨났다고 한다.[10][11] 음식의 신과 만나도록 주선한 것이 아마테라스였는데 츠쿠요미가 음식의 신을 멋대로 죽여버렸으니 당연히 아마테라스도 화가 나 츠쿠요미는 의절을 당했고, 그래서 지금도 태양과 달은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아마테라스는 아마노쿠마히토[12]를 보내 우케모치를 간호하게 하지만 이미 죽어 있었다. 그래서 아마노쿠마히토는 우케모치가 죽으면서 나온 부산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자 아마테라스는 이를 보고는 기뻐했다.

3. 기타

  • 신토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태양신아마테라스여신이니까 인 츠쿠요미는 남신일 것이라는 추측에 따라서 옛부터 남신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신이 아닌가 하는 설도 역시 있다고 한다. 아마테라스만 해도 일반적으로는 여신으로 취급하지만 전승에 따라서는 남신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와 비슷한 듯. 신토에서의 취급을 따라서 남신으로 묘사되는 경우에는 중성적인 이미지의 청년으로 그려지는 일도 적지 않은 모양.

4. 대중매체에서의 츠쿠요미


[1] 예로부터 달은 생명죽음과 재생과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2] 달은 기본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적인 의미가 많이 부여되었다. 그래서 달과 관련된 신들 중엔 여신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은 편. 물론 반대로 태양이 여성적이고 달이 남성적으로 여겨진 문화권도 있다.[일서] 제6에서 '푸른 바다의 조수의 8백중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은 설화가 있다. 아마도 이 밀물과 썰물, 조수 간만의 차를 지배하고 있다라는 발상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를 지배한다는 점에서 물 혹은 불로불사의 생명력과 관계가 깊었다.[4] 츠쿠요미가 관장하는 분야와 신격이 이토록 다양하다라는 것은, 다르게 보면 그만큼 츠쿠요미라고 하는 신격이 복수의 관념이 통합된, 무척이나 불안정하면서도 다양함을 뜻한다. 점의 신, 대륙의 신, 우물 속에 비치는 달을 신격화한 신, 생명의 원천인 물이나 불로불사의 생명력과 관계가 깊은 신이라는 말도 있다.[5]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츠쿠요미이자나기가 얼굴을 씻을 때 오른쪽 눈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일본서기에서는 고사기와 같으나 태어난 부위가 왼쪽 눈으로 변형되었다.[6] 日本[7] 지금의 일장기는 물론 중세부터 니시키노미하타라는 어기(御旗)에도 태양이 그려져있다. 그 외에도 고대부터 태양을 그린 깃발을 조정과 관군의 상징으로써 써왔다.[8] 우연이지만, 1~5세기경 초기 일본은 한반도의 신라와 유독 사이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백제, 가야와 힘을 합쳐 신라와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신라에선 왕궁 이름도 에 비유해 월성으로 짓고 신라 자국을 초승달에 비유하거나 군기에도 달을 새겨넣는 등 여러모로 달을 중시하는 모습이 드러나 대비가 된다.[9] 아마테라스가 빛, 순결, 인도를 스사노오가 자연의 힘과 예측 불가능성을 구현하는 쪽이라면 츠쿠요미는 달의 위상과 일상생활에서의 영향력과 관련되어 있었다.[10] 살해당한 누군가의 시체에서 곡식이 나온다는 내용의 신화는 세계 곳곳에서 관찰된다. 입에서 나온 음식이기에 먹을 수 있다는(다시 입으로 들어가는) 해석도 있다. 이러한 신화들을 통틀어서 '하이누웰레형 신화'라고 한다.[11] 달의 위상이 역법에서 중요했다보니 고대 신화에서는 달의 신과 농경이 엮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12] 天熊人(천웅인) 쿠마는 신을 제사지내는 쌀, 나아가 그것을 봉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13] 국내명: 달의 여신 해당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