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3-24 15:31:53

첨자

[math(\Huge\rm A_{\color{red}2}B^{\color{blue}2}\enspace가_{\color{red}2}나^{\color{blue}2})]
아래 첨자()와 위 첨자()
1. 개요2. 어형3. 입력법4. 형태5. 용도
5.1. 언어5.2. 학문
6. 유사 개념7. 여담8. 외부 링크

1. 개요

첨자()는 보통 글자보다 작게 써서 덧붙임의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다.

2. 어형

국어사전에 '위첨자', '아래첨자'는 아직 사전에 등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위 첨자', '아래 첨자'로 띄어서 써야 한다. 하지만 붙여 쓴 것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 붙여쓰는 경우에도 단어 사이의 사이시옷은 '첨자'의 어두음이 //으로 거센소리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맞으나 '윗첨자', '아랫첨자'라는 표기도 상당히 많은 편.

'상첨자/하첨자'라고도 한다.

위 첨자는 '어깨문자/어깨글자/어깨숫자', 아래 첨자는 무릎번호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첨자'의 발음은 [첨짜]로 사잇소리가 들어간다. 한자어 사잇소리 현상에 100% 들어맞는 규칙은 없으나 수식 구조에는 상당 부분 사잇소리가 들어간다('오자'[오짜], '문자'[문짜] 등). '첨자' 역시 "덧붙이다"+"글자"로 수식 구조이기에 이 경향을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자어인 데다 'ㅁ'이라는 기존 받침이 있기 때문에 음절 사이의 사이시옷은 쓰지 않는다.

영어로는 위 첨자를 'superscript', 아래 첨자를 'subscript'로 각각 'script' 앞에 접두사를 붙여 사용하며 '첨자'를 포괄하는 단어는 없는 듯하다.

3. 입력법

나무위키에서는 ^^위 첨자^^, ,,아래 첨자,, 의 문법으로 입력한다.

대부분의 워드 프로세서에서는 글꼴 관련 설정에서 위 첨자, 아래 첨자로 변환할 수 있다. MS 워드ctrl = 이 아래 첨자, ctrl shift =이 위 첨자 단축키이다.[1] 아래아 한글의 경우 alt shift p가 위 첨자이고 alt shift s가 아래 첨자가 된다.

위에서 소개한 나무위키 문법이나 워드프로세서에서 첨자의 중첩은 불가능하다. 위 첨자를 한 번 썼으면 끝이지, 위 첨자 위에 또 위 첨자를 쓸 수는 없다. 수학에서는 아래에서 소개하는 테트레이션에서처럼 중복 첨자를 써야 할 일이 생기는데, 이 때에는 워드프로세서에 따로 마련된 수식 문법이나 나무위키의 경우 math 문법을 써야 한다([math(a^{a^a})]). 자세한 내용은 TeX 도움말 문서 참조.

그밖에 텍스트만 입력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입력하기 어렵다. 위의 워드프로세서로 입력한 것도 복사 후 붙여넣기를 하면 서식을 무시하고 일반 글자로 복사된다. 그렇기 때문에 첨자로 쓰는 게 원칙인 것들도(아래 용도 참고) 첨자가 아닌 보통 글자로 적는 경우도 많이 발견된다. 후술하듯 대개의 첨자 용례는 숫자라서 본문의 문자와 어찌저찌 구별이 되기 때문이다.

HTML태그<sup>위 첨자</sup>, <sub>아래 첨자</sub>의 문법으로 입력한다.

4. 형태

크게 위 첨자와 아래 첨자가 있다. 글자 중간에 작게 쓰는 중간첨자와 같은 것은 찾기 어렵다.

위의 이미지에서도 보듯 아래 첨자는 특이한 특징으로 로마자일 때에는 글자의 맨 밑선보다 약간 내려가 있다. 로마자 기준으로 가로선을 그었을 때 소문자의 맨 아래(예: 'p'의 맨 아래점)과 대문자의 맨 아래('L'의 맨 아래)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폰트들이 많다. 특별히 설정돼있지 않은 경우에도 소문자의 맨 아래를 기준으로 내려가서 대문자 맨 아래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다. 한글의 경우 그러한 효과가 없으며, 때문에 단지 작게 쓴 글자와 위치상의 차이는 없다.

좌횡서 문화의 영향인지 첨자는 주로 오른쪽에 쓰는 것이 많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서는 왼쪽에다 쓰기도 하는데 이런 것을 '앞 첨자' 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로 글자의 네 귀퉁이에 적지만 'uͤ'처럼 글자 위/아래에 적는 첨자도 있다. 이런 것은 diacritic에 더 가까우며 실제로 'uͤ'는 현대 독일어에서 움라우트 'ü'로 적게 되었다. 이러한 것은 컴퓨터에서는 결합 문자로밖에 입력할 수 없다.

5. 용도

  • 위키백과에서는 어떤 대상의 동음이의어가 특정한 언어 표현이라는 것을 표시할 때 첨자로 표기한다.
  • 숫자를 첨자로 쓰는 경우가 많다.

5.1. 언어

  • IPA에서는 주로 추가기호(diacritics)가 위첨자로 사용된다. 예컨대, 활음 계열의 변이음을 나타낼 때 [βw] 식으로 쓰거나, 기식음을 [th]로 쓰는 등이다. 비공식적이지만 음운론에서는 [t͡s], [d͡z] 등의 파찰음을 위첨자를 이용해 [ts], [dz]로 쓰는 경우도 가끔 있다.
  • 일본어 훈점이나 한국어 구결한문을 자국어식으로 읽기 위해 조사나 어미를 주석으로 덧붙인 것이기에 첨자의 형식을 활용하였다. 본문인 한문은 이미 완성된 글이므로 크게 글자를 쓸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개 오른쪽에서부터 쓰는 세로쓰기(우종서)였으므로 아래 첨자는 오른쪽, 위 첨자는 왼쪽에 각각 대응된다. 훈점과 구결은 세세한 점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주로 오른쪽 첨자를 우선한다는 큰 틀은 비슷하다.[3]
  • 한자문화권에서 신하의 성명을 적을 때에는 성만 크게 적고 이름은 첨자처럼 작게 쓰는 관례가 있었다. 훈민정음 정인지 서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5.2. 학문

  • 수학에서 위 첨자는 거듭제곱지수를 나타내는 때에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4] 23은 2의 세제곱을 나타낸다. 지수 연산이 반복되는 테트레이션은 앞 위 첨자(32)로 적는다.[5] 아래 첨자는 인덱스 개념으로서 같은 종류의 수를 여러 개 제시해야 할 때 {X1, X2 … Xn}과 같이 제시하며, 수열에서도 이 표기를 자주 사용한다. 기수법에서 (base)을 괄호와 함께 아래 첨자로 적는다(10101(2)). 기수법을 표기할 때에는 해당 영어 단어의 앞 세 글자만 따서 아래 첨자로 적기도 한다(12DEC). 이외에도 함수의 반복 합성, 고계도함수 등을 나타낼 때 위 첨자가 쓰인다.
  • 화학에서는 화학식에서 해당 원소가 결합한 개수를 아래 첨자로 쓴다(H2O). 동위원소를 표기할 때에는 질량수를 앞 위 첨자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예: 13C).
  • 음악에서도 클래식 화성학에서 첨자를 자주 쓴다. 화음의 자리바꿈이라던지, 화음의 성질을 첨자로 표시하는 일이 많다. 음도이론을 배우면 표기법도 자연스레 배우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예를 들어 1도 기본 화음의 1전위는 I6, 2전위는 [math(\mathrm{I}_4^6)] 이런식으로 표기하고, 화음의 성질 중 감화음은 viio, 반감7화음은 viiø7, 증화음은 III+ 등 약속된 표기법이 있다.

6. 유사 개념

  • 일본어에서 촉음과 요음을 나타내는 스테가나 역시 아래에 작게 쓴다는 점에서 형식은 아래 첨자와 유사하다. 그러나 덧붙임의 형식이 아니라 주된 문장을 표기하는 데에 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래 첨자로 보지 않는다.
  •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전통적인 글쓰기에서는 주석을 쓸 때 1/2 크기로 쓰는 것이 일반적인 양식이었다.[6] 그런데 첨자의 형식은 아니었고 1/2 크기로 쓰면서 비게 된 윗줄까지 채워서 2줄로 썼다. 이를 전산 환경으로 옮길 때에는 1/2 크기야 어떻게 반영하더라도 2줄로 쓰는 것까지 맞추기는 어렵다. 전산 환경에서 이 서식을 조금이나마 반영하고자 때에는 아래 첨자를 주로 사용한다.
  • 대문자인데 문자 높이를 소문자에 낮춰 쓴 small caps는 아래 첨자처럼도 보인다. 이 역시 주석으로 쓰이기보다는 본문의 일부로서 강조의 용법으로 자주 쓰여 아래 첨자와는 다소 다르다.
  • 한자문화권에서 특정 한자의 성조를 표기한 권성(圈聲)은 일반 글자와 다르며 무한히 중첩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첨자보다는 diacritic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훈민정음방점 역시 마찬가지이다.

7. 여담

  • 한국인들은 °기호를 쓸 때 중복 배당된 전각 F 때문에 위 첨자 o로 잘못 표기하곤 한다.

8. 외부 링크


[1] 다른 단축키와는 달리 Microsoft Excel 같은 다른 MS 프로그램에서는 해당 단축키가 통하지 않는다.[2]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1"는 벌레 이[蝨\], "이2"는 한글 자모 ''로 실려있다.[3] 한국 석독구결은 오른쪽 첨자를 읽은 뒤 순서를 조정하여 왼쪽 첨자를 읽으며, 일본 훈점은 대체로 우측을 먼저 읽고 좌측(좌훈)은 보조적인 기능을 할 때가 많다.[4] 위 첨자의 사용이 곤란할 때에는 간혹 ^로 쓰기도 한다(2^3). 우연히도 나무위키에서 위 첨자를 쓰는 문법과 유사하다.[5] 혹은 커누스 윗화살표 표기법으로 2↑↑3라고도 표기한다.[6] 파일:asula.png
조선왕조실록의 예. 본문의 '하서량(河西良)'이라는 지명에 대하여 또다른 지명으로 '하슬라(河瑟羅)'라고 하기도 했다는 뜻에서 "一作河瑟羅"를 주석 처리하였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되는 '하슬라'는 오늘날 강릉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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