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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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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2. 드라마 《지킬3. 게임4. 노래5. 기타6. 모티브를 딴 캐릭터

1.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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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 《지킬

영국 BBC에서 2007년에 방영한 6부작 드라마로, 한국에는 2011년 9월 19일부터 채널CGV에서 방영했다.

스티븐 모팻이 원작의 시퀄격으로 제작했는데, 어찌보면 고전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다는 점에서 모팻의 히트작 셜록 제작의 발판이 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인지도와 평가 모두 모팻의 드라마치고는 꽤나 낮은 편이다.

세계관의 특이사항으로는 헨리 지킬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으로, 주인공의 이름은 톰 잭맨[1]이나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한다고 한다. 더 이상한 것은 실존한다는 19세기의 헨리 지킬이 주인공과 너무나도 닮았는데 이를 제대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 지킬 박사와 하이드 소설 자체는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이나 작가는 진실[2]을 안다는 점, 그리고 하이드 인격의 클론들을 모으고 실험해 이를 보관하는 단체가 있다는 굉장히 어이없는 설정이라는 점이다. 결정적으로 하이드가 자살하는 게 아닌 다른 인물에게로 분리된 뒤 총에 맞아 죽고 주인공은 살아남는다. 이렇듯 원작과 비교해 너무 많은 설정을 바꾸고 이상한 무리수까지 두는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외의 비판점으로는 연출이 셜록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주인공이 자신에게 시비 건 상대를 창문 밖으로 던져 유리가 깨지는 장면이 있는데 폭력을 쓰는 장면 자체가 없다.[3] 마지막회는 클리프행어[4]로 끝나나 흥행에 실패해 시즌 2가 무산되어 맥거핀으로 전락했다.

3.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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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래

5. 기타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번 각색되었는데, 원작 캐릭터들의 모티브를 딴 작품들에는 왜소하고 소심한 지킬에 헐크 수준의 근육질 덩치인 하이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원작도 그렇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원작의 지킬은 풍채 좋고 사교성 좋은 중년이고 하이드는 젊고 사악한 난쟁이다. 원작에서도 하이드의 악한 마음이 강해지자 점점 큰 체구의 남성으로 변모해가기는 한다.
  • 1931년 영화가 전설로 평가받는다. 연기파 배우계의 전설인 프레드릭 마치가 주연으로 출연해 이 작품으로 본인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1인칭 시점이나 화면 분할 등의 테크닉을 선보였고, 프리코드 시절답게 노골적인 섹스와 폭력을 보여준다. 1932년 제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 루니 툰에도 나온다. Hyde and Hare(1955)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벅스 버니에게 자상하게 대해준 박사가 약물을 먹자 녹색 피부로 흉칙하게 변신해 벅스를 죽이려 든다. 벅스는 그저 "닥터! 닥터! 어디갔어요?"라고 외치며 피하다 이리저리 숨는데 원래대로 돌아오면 얌전해지나 약물 부작용으로 하이드처럼 변신한다. 벅스는 이 집에서 못 살겠다고 나가는데 박사가 확인해보니 변신 약물을 벅스가 마셔버린 것이었다. 대낮에 공원으로 간 벅스가 녹색 피부에 충혈된 모습으로 변신하자 비둘기 모이를 주는 할머니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벅스는 당근을 씹어먹으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며 끝난다.
  • 1971년 영화 지킬 박사와 시스터 하이드에선 지킬이 불로장생의 묘약을 연구하기 위해 수많은 여성들을 살해하고, 그렇게 만든 약을 복용하여 여성화가 되나 점차 그녀만의 자아가 싹터 지킬의 자아까지 위태롭게 만든다.
  • 1986년에 호주 Burbank Animation Studios[5]에서 만든 50여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1987년쯤 KBS1에서 방영했다. 비오는 날에 자살한 하이드를 경찰, 목사와 몇몇 사람만 있는 자리에서 무덤에 파묻고 장례를 치르며 시작한다. 나중에 한 메이드가 두 아이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 것에 자신이 젊을 적에 일한 집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야기하는데 이게 지킬의 이야기이다. 다소 가볍게 만들어 하이드가 댄버스 커루를 패죽일 때 난데없이 틀니가 날아가는 개그를 선보인다. 그래도 결말은 원작대로 진행한다.
  • 1995년 영화 지킬 박사와 미스 하이드 같은 이색 작품도 있다. 주인공 리처드는 친척 유산 상속 때 왠 낡은 노트를 받는데, 그의 연구 성과에 흥미를 느껴 에스트로겐을 첨가해 안정화시킨 약을 들이킨다. 다음날 여성화된 하이드가 표출되어 일상이 꼬인다는 내용이다.
  • 1996년 영화 메리 라일리에선 하녀의 시점에서 진행하는데, 어느 날 박사가 자신의 조수 에드워드 하이드가 곧 올 것이니 그리 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지고, 그가 회춘한 모습의 하이드로 나타나 방탕과 살인을 이어간다. 그러다 서로의 어두운 과거를 공감하며 가까워진다. 줄리아 로버츠존 말코비치가 출연했다.
  • 푸른숲 주니어에서 2007년 8월에 출간한 삽화(삽화는 미국인 삽화가가 그림) 버전이 있다. 하이드가 한 허름한 뒷골목 술집으로 들어가자 떡대들도 하이드의 살기어린 낌새에 기겁하고 물러난다. 술집 주인도 움찔하는데 하이드가 술을 마시곤 나에게 돈받을 생각은 하는 거 아니겠지?라는 투로 제압한다. 마지막에 어터슨은 지킬이 남긴 편지를 다 읽고 그걸 난로에 던져 태운다든지 등으로 각색했다.
  • 장태산이 그림을 그려 삼성문화사에서 출간한 컬러 만화책도 있는데 베테랑 만화가답게 그림체가 좋고 으스스한 런던 뒷골목 묘사가 일품[6]으로 한 권으로 그려 내용을 압축했다. 이를테면 하이드의 죽음은 약물 부작용으로 자연사했다고 하며(원작에 나오는 지킬의 집에 갇히는 묘사는 생략) 유언장을 미리 쓰고 좀 허무하게 죽는다. 어터슨은 유언장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는데 뉴커먼 경위가 서둘러 그에게 연락하니 바로 경찰이 담당하는 시체 보관소에서 지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어터슨이 가서 슬퍼하는데 경위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문이 잠긴 곳에 분명히 시체를 보관한 자리에 있던 하이드의 시체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지킬 시체가 갑자기 있었다며 대체 이게 어찌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진땀을 흘리는 경위의 말에 어터슨은 유언장에 나온 그 모든 것이 사실이었냐고 경악하며 끝난다. 즉, 죽어서 하이드가 지킬로 되돌아갔다는 창작을 넣으며 끝난 것.
  • 공룡아 불을 뿜어라, 무적의 실버호크, 무적의 왕자 라이온 등을 연출한 줄리 배스와 아서 랜킨이 연출, 제작한 Mad Monster Party?(1967)라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에서 드라큘라, 미이라, 물고기 인간, 투명인간, 프랑켄슈타인 등과 같이 지킬도 괴물로 나오며 약을 먹으면 난폭해져 날뛴다. 한국에는 TBC에서 오래 전에 더빙 방영했고, 이 방영판을 1986년에 서진통상에서 <괴물들의 파티>라는 제목의 VHS 비디오로 출시했는데 매우 드문 비디오로 유명했다. 참고로 보리스 칼로프가 80세 늘그막에 극중 괴물들을 불러오는 박사 보리스 프랑켄슈타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여기선 평범한 귀족 신사인데 약을 먹으면 괴로워하다 흉칙한 얼굴이 되어 창문을 부수고 난리법석을 일으키나 주인공 클레이튼 프랑켄슈타인 앞에선 변신해도 얌전하게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 짓도 안한다. 마지막에 거대 킹콩에게 다른 괴물들과 잡혀 프랑켄슈타인과 같이 섬째로 폭발한다.
  • 2004년 영화 반 헬싱 초반에 등장한다. 고릴라 같은 체형의 괴력을 가진 괴물로 묘사되며 밤마다 행인들을 잡아먹다 이를 해결하러 온 반 헬싱과 싸운다. 사투 끝에 건물 옥상에서 날아가 추락사한다. 그런데 하필 추락사하는 도중에 힘없는 노인네의 모습인 지킬로 변하는 바람에 그 시체를 본 행인들은 반 헬싱을 살인마라고 욕하고 비난한다.
  • 만화 젠틀맨 리그에도 등장한다. # 여기서는 지킬보다 하이드를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하이드는 헐크와 같은 모습의 거대한 육체와 초인적인 힘이 있고, 지킬을 사사건건 나약한 위선자라고 비웃으며 살인, 폭행, 식인마저도 서슴치 않고 행한다. 외계인 침공 때는 배신자 그리핀미트스핀으로 살해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며 점차 사나운 성질이 상대적으로 죽고, 대신에 상당히 시니컬해진다. 특히 리더 미나 머레이에는 예의바르게 대한다. 최후에는 런던으로 밀려온 화성인들의 트라이포드 군대를 무찌를 병기를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맞서 싸운다. 이때 열광선에 맞아죽는가 싶었으나 살가죽만 타버렸을 뿐, 알몸으로 트라이포드에 달려들어 쓰러트리고는 화성인을 잡아먹으며 폭주하던 중 열광선의 집중 포격에 완전히 산화하나 대 화성인 병기를 발사할 시간은 벌었으니 헛된 죽음은 아니다.
  • 기타 이펙터 회사 비주얼 사운드에서 이 이름을 본떠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을 합친 이펙터를 판매한다. 디스토션 쪽이 하이드고, 디스토션 파트만 떼서 따로 선 오브 하이드란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스트록스의 기타 사운드가 이 이펙터로 만들어졌다. 다만 일반적으로 오버드라이브 다음에 디스토션이 와야 하는데 이 이펙터는 반대로 되어 디스토션이 오버드라이브를 받쳐주는 격이 되어 따로 쓰면 괜찮은데 둘 다 켜고서는 사운드를 잡기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 MBC 모여라 꿈동산에서 여름방학 납량특선으로 1985년 7월 22일부터 8월 초까지 각색하여 방영했는데, 아이들이 보기에는 꽤 으스스하게 나왔다. 하이드가 약을 구하고자 집을 지키는 경찰을 목졸라 죽인다든지 약의 부작용으로 비명지르며 천천히 죽어간다든지 등 당시 국민학생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겼다. 이후 모여라 꿈동산 오프닝에 한동안 관련 장면이 나왔다. 더불어 지킬은 극중 다른 배역들[7]처럼 인형탈을 쓰지 않고 배우[8]가 맨 얼굴로 연기했다.
  •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지킬 박사와 제리씨(Dr.Jekyll And Mr.Mouse) 에피소드로 패러디되었는데 자꾸 제리가 자신의 우유를 뺏어 먹자 톰은 이를 이용해 우유에 각종 약을 탄다. 그런데 이를 마신 제리가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으나 벌크업이 되어 톰을 가지고 논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후 톰도 우유를 마시나 되려 작아져 제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9]
    톰과 제리 키드 쇼의 'McWerewolf of London' 에피소드에서는 난폭한 울프가 약을 먹자 신사적인 성격으로 변신하는 하이드와 지킬로 역전되었다.
  • 애니메이션 재키찬 어드벤처 시즌 2에서 호랑이 탈리스만의 능력으로 재키 찬의 악한 감정이 분리되어 제이드가 하는 연극회에 하이드로 나온다.
  • 소설 & 네이버 웹툰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에 극중극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헨리 지킬은 밝고 따뜻하며 이상적으로 선한 고귀한 귀족으로만, 에드워드 하이드는 (일종의 전투 모드로 취급해) 처음부터 헨리 지킬에 비해 괴력을 발휘하고 덩치가 더 커지는 것으로 묘사하는 대중적인 2차 창작 해석대로 연기하는 타 배우들과 다르게, 주인공 서류신은 원작의 지킬은 태생적으로 선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도덕적 결벽주의자라 악을 강박적으로 억압했기에 이상적인 선인으로 보였다는 것, 하이드는 그렇게 억눌린 탓에 처음에는 왜소하다 점점 주도권이 강해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커져 지킬을 압도한다는 것 등으로 해석한 연기를 보여준다.

6. 모티브를 딴 캐릭터



[1] 연기한 배우는 제임스 네스빗이다.[2] 약물 따위는 애초에 없으며 헨리 지킬이 하이드로 변한 이유는 지킬이 자신의 메이드를 흠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 폭력 쓰는 장면은 없는데 시비 건 상대와의 대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쨍그랑"하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난 뒤 화면 전환이 되었을 때는 이미 그 상대가 맞고 나가떨어진 걸로 나온다. 이외에도 주인공이 와인을 아주 빨리 마실 수 있는 점을 묘사하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효과음만 그럴듯한 빨리감기로 보이는 등 연출에 문제가 많다.[4] 톰 잭맨이 하이드의 모습일 때 본인의 엄마라고 말한 여자를 사건이 끝난 후 반년이 지나 만나는데 그 여자가 주인공이 하이드로 변한 것처럼 클론 관리인들 중 한 명으로 변하여 뻐드렁니를 드러내자 이에 경약하는 주인공의 표정과 함께 마무리된다.[5] 2008년에 폐업했다.[6] 원작처럼 여자아이를 밟고 간 하이드에게 따져 보상받으러 하이드가 사는 집으로 갈 때 인필드와 여러 사람들이 으스스하게 여기는 뒷골목을 묘사했다. 극중에서도 런던에 이런 곳이 있었냐며 모두 소름끼쳐 한다.[7] 어터슨이나 하이드도 인형탈을 쓰고 나왔다.[8] 성우 박일이 직접 연기했다.[9] 톰이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약이 워낙 독해 타버린 숟가락의 남은 부분까지 전부 들어갔는데 제리가 만들 때는 그 부분이 들어가지 않아 그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실 제리가 만들 때는 조심히 넣은 톰과 다르게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재료들이 들어가는 양도 마지막 화약과 독약을 한방울 넣을 때만 동일하고 마구잡이로 넣은 느낌이 있다. 파리가 마시자 죽어버린걸 보면 먹은 이들에 따라 다른 효과를 가졌을 수도 있다.[10] 이전 본명은 잭(Zach)인데, 검볼의 또 다른 자아의 이름이다. 잭 때문에 검볼의 자아가 사라질 뻔했는데, 이름을 검볼로 개명하자 사라졌다.[11] 평범한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이나 자신의 커피를 마시면 자신을 포함해 커피를 마신 이들이 모두 괴물로 변한다.[12] 나스 키노코가 이런 소재를 좋아하는지 꽤 많이 찿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