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6:43:45

지박령

1. 일반적 정의2. 매체에서

1. 일반적 정의

, stone tape[1]

(땅 지)+(얽을/묶을 박)+(혼령 령).

특정한 장소에서 죽은 영혼(靈魂)이나 떠돌이 귀신이 그 장소에 얽매여서 계속 머물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하는 영혼(귀신)을 말한다. 특정한 장소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도 사용된다. 특정한 장소에서 지박령이 생기는 상황을 '동티난다'고 표현한다. 참신한 발상

지박신이 되기도 하는데, 간혹 TV에서 법사가 지박신을 없애기도 한다. 대표적인 지박신은 흉가나 우물 안의 원혼. 원한이 깊어서 자기가 죽은 곳이나 생전 인연이 있던 장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원혼이므로, 귀신 중에서는 성불시키거나 쫓아내지 못하는 아주 끈질기고 악랄한 쪽에 든다며 몇 년에서 몇십 년, 몇백 년까지도 그 자리에 묶여있다고 한다. 안될과학의 귀신에 관련한 랩미팅 컨텐츠에서 지박령을 하려면 지구의 자전과 공전속도에 맞춰서 계속 움직여야 하므로 무지 힘든 일이니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악귀 축에 들지만 연예계 등에서는 지박령이 찍힌 심령사진 등이 찍히면 그 연예인은 대박난다는 소문이 있다. 한국 서브컬처에서는 이우혁의 소설 "퇴마록"이 크게 히트치면서 퍼진 말이다. 한국 영화레드아이》와 《귀신이 산다》가 지박령을 다룬 영화다. 약간은 다르지만일본 영화 《환생》도 어떻게 따지고 보면 지박령과 비슷하게 다룬 영화다. 귀신 등을 다루는 서브컬처에서는 주로 등급이 낮은 귀신으로 나와 쉽게 퇴치되는 등 잡몹 취급으로 대접이 박하다. 다만 일부 서브컬처에선 지박령에 의해 죽은 사람 또한 마찬가지로 그곳의 지박령이 되고 이렇게 하나둘 모인 지박령들의 무리는 일류 퇴마사도 고전시키거나 아예 각 개체를 전부 봉인하는 건 불가능하고 장소 자체를 봉인해 나오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 최선이라는 식으로 강하게 묘사할 때도 있다.

2.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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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이프 녹음처럼 지형지물에 인간의 감정이나 기억이 저장되고 재생되어 유령, 귀신으로 목격된다는 이론. 동양에서 말하는 지박령과는 세세한 의미가 다르지만 가장 근접한 단어다. 이미 1972년 영국의 BBC에서 해당 현상을 주제로 한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한 바 있다.[2] 원래의 몸을 찾아서 인간으로 돌아오기 전 한정.[3] 장신영은 사건 해결 후 지박령이 된다.[4] 영화 마지막에 집이 파괴되면서 해방되어 성불한다.[5] 본래 신비아파트 544호의 지박령이었지만 두리를 윤석으로 오인하고 그만544호 밖으로 나와서 승천하다가 사망한 윤석을 만나 두리를 놓아주고 승천한다.[6] 김옥빈분으로 악보에 베여 사망한 후 지박령이 되었다.[7] 지박령 고양이 요괴지만, 아마노 케이타(윤민호)덕에 잘만 돌아다닌다.[8] 3부에서는 한을 풀어 성불을 하고, 이후 조상신 중 하나가 되어 이세미의 만행을 저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9] 작중 여리의 언급에 따르면 귀신들은 죽은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