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표정 소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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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에서의 모습. 경례 방향이 반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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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시리즈 표지에서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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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에서 등장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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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등장인물이자 히든 주인공. 본명은 작품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타이틀 그림에 자리잡고 있는 얼굴마담으로, 1화부터 줄곧 등장하여 작품 속 내레이터의 역할을 맡고 있다.
명왕성의 말로는 얼굴과 눈이 동그랗고 갈색 머리에 말하는 듯한 젖은 눈동자에 연상의 여인같은 섬세함과 다정함과 포근함과 자기 자신과 필적하는 지성을 지녔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33, 34화의 에피소드에서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세영'[1]이라는 정글고 남학생이 부모님에게 공부에 관련된 압박에 시달리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끝에 결국 자살하려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는데, 떨어지는 도중 후회하는 참에 무표정 소녀가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아준다. 하지만 세영이 손을 잡았다고 생각한 것은 나뭇가지였고, 어쨌거나 그는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세영은 국어선생에게서 훈계와 그가 상담실을 열게 된 사연을 듣게 되는데, 이때 무표정 소녀가 과거 국어선생의 반 학생이었으나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날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3] 국어 선생이 보여준 과거 단체 사진 속에서 그녀를 확인한 세영은 이 누나도 떨어지면서 후회했을 거라며 구해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린다. 참고로 제목이 '무표정 소녀'인 이 에피소드는 정글고에서 몇 안 되는 개그 하나 없는 진지한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413화 방관에서는 자살 직전의 모습이 나온다.
정글고 역사상 가장 공부를 잘한 학생이었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불사조에 비해 유령보정을 받은 거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울컥하기도 했다. 일단 서울대 합격생이고, 살아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몰래 친 시험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은 기록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공부력이 조금 떨어진 듯 보인다.[4]
하는 일은 주로 내레이션이지만 가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유령치고는 학교 학생들에게 너무 익숙해진 건지[5] TV조회 하는 이사장 뒤에서 쩝쩝거리며 정글버거를 먹는다거나 학생들이 창 밖에 무표정 소녀가 떠있는 심령 사진을 찍고도 그녀에 대해선 언급 한 마디 안 하고 그녀 바로 옆에 금이 쩍 가있는 학교 외벽에만 관심을 보이며 공포에 질려하는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또 김혜선과 정희선이 분신사바를 하고 있을 때 나타나 미래 짝이 누구냐는 희선의 질문에 이사장 얼굴을 그리는 장난을 치지만, 희선이 말도 안 된다며 반쯤 미쳐 돌아서 나가버리고, 혜선도 따라나가자 모습을 드러내며'난 장난도 못 치나' 라고 중얼거린 뒤 종이에 다시 불사조를 그려넣는다.
또 학생들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도금벨에서 불사조가 혼자 남아 마지막 문제[6]를 푸는데 막혀버리자 MC 뒤에 나타나 답지를 보고 답을 불사조에게 알려주어 결국 벨을 울리는 것을 성공하게 한다. 그리고 이후 불사조가 무표정 소녀가 도와준 것의 이유를 너무 깊이 생각하고 있자, 그의 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나타난 건데⋯'라며 독백하기도 했다.[7]
어느 날 혼자 남아서 문제를 풀다가 막힌 명왕성 앞에 나타나 간단하게 풀어준 이래로 그의 연모를 받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에 국어 선생이 그녀가 쓰던 자리에 초콜릿을 두며 추모하는 걸 본 명왕성이 거기에 "보고 있죠? 좋아해요⋯"라는 쪽지를 남겼는데, 그것을 읽은 그녀는 미소 짓고 쪽지에 입술자국을 남겼다. 근데 그 자리를 지금 쓰고 있는게 권영빈이라서 다음날 아침에 무시무시한 오해가 생겼다.납량특집
결국 명왕성에게 고백! 그런데 문제는 귀신이라 어떻게 연애를 할 것인지다. 댓글란에는 무표정 소녀 환생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명칭답게 거의 항상 무표정이지만 명왕성 덕에 미소 짓는 장면도 나오긴 나왔다. 또 물리적 간섭이 가능한 건지, 명왕성의 뒤통수를 때리거나[9],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케이크 크림을 손가락으로 떠먹거나, 명왕성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2011년 1월 27일자 마지막화에 수백 화에 걸친 끝에 드디어 오른손으로 경례한다. 그리고 누나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명왕성과 키스를 하고 사라진다.
사실 위의 김현지 드립은 취소선을 긋긴 했어도 농담만은 아니다. 실제로 김규삼 작가는 무표정 소녀가 실은 혼수 상태에 빠져 있고 졸업에 맞춰 깨어나는 엔딩을 구상한 바가 있으나, 하필이면 임인스 작가가 의도치 않게 싸우자귀신아에서 그런 설정을 먼저 써버리는 바람에 그냥 죽은 사람으로 남겨버렸다고 후기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그리고 10년이 넘어서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에서 재등장, 명왕성과 포옹한 후 마지막으로 웃는 표정을 보여주면서 완전히 성불한다. 명왕성과 무표정 소녀의 러브라인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는 그저 눈물을 자아내는 장면.
3. 여담
- 작가 김규삼의 후기에 따르면 아무 생각 없이 그린 캐릭터라고 한다. 나중에 무표정 소녀라고 팬들 사이에 이름이 붙으면서 설정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패러렐 월드 특집에서는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으며 불량 불사조, 권영빈, 김영수, 명왕성이 건들지도 못하던 정안봉 이사장을 미리 타둔 만년삼 농축액으로 손도 안 대고 보내버린다. 이때의 깔보는 듯한 공포스런 표정과 별 거 아니라는 듯한 대사[10]가 압권이다.잠깐만요 당신 바로 전편까지 명왕성에게 이사장 박살내는거 도와달라고 울며불며 사정하던 사람 맞습니까?
- 작품이 끝날때까지 국어선생의 곁에는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상술한 과거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
[1] 나중에 정글고 상담실 알바를 자원한다. 국어선생을 본받아 훌륭한 상담교사가 되고 싶다고⋯⋯.[2] 즉, 본편에서 등장하는 그녀는 유령이다.[3] 자살 원인은 겉으론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로 안 좋은 일이 겹쳐 힘든 상황에 원서철이 되자 국어 선생에게 용기를 내어 고민을 얘기하려 했는데, 하필 원서철이다보니 예민해진 상태였던 국어 선생은 그녀의 고민을 무시해버렸고, 완전히 자포자기한 그녀는 결국 서울대에 합격한 날 투신자살로 죽는다.[4] 생전에는 안 틀리던 문제를 틀렸다. 사실 당연한 게 자살한 후 유령이 되어서까지 공부를 할 리가 있나? 그것도 공부 문제로 자살한 사람이?[5] 그래도 그녀에 대한 헛소문과 괴담은 도나 보다. 자신이 남학생을 상납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는 헛소문이 도는 걸 듣고는 사거리 마크를 띄우며 분노한 막컷 무표정 소녀의 모습이 압권.[6] 광개토대왕릉비 2면 5행의 두 번째 한자를 맞히라는 미친 문제였다. 덕분에 정글고 학생들이 레알 빡쳐서 MC에게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방송사 사장이 사바나고 이사장의 사촌형이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참고로 그 직전 문제에서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퇴출된 행성의 이름을 묻는 문제가 나오자 차마 자기 손으로 명왕성을 쓸 수가 없어 달이라고 자폭한 후 실려간다. 이 또한 사바나고 이사장의 뒷공작에 의해 문제가 바뀐 것이다.[7] 여담으로 링크에 있는 베스트 댓글 1위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광개토대왕릉비 2면 5행의 두번째 한자는 之가 맞다고 한다.[8] 이를 본 불사조는 "전학가 전학! 아니면 그냥 사귀던가!!"라고 했고, 영수는 자신이 축의금 100만원을 낼 테니 결혼하라며 불사조와 함께 신나게 웃어제꼈다.[9] 명왕성이 그린 그녀의 초상화가 너무 엉망진창이라서 화나서 때린 것.[10] "별 거 아냐, 왠지 쟤네들은 당신 상대가 못 될 것 같아서 내가 밥에 초고농도 만년삼액을 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