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0:53:03

지니(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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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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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행적
3.1. 생성3.2. 삼생 마신의 동맹기3.3. 화신의 사망과 그 이후3.4. 구라바드의 멸망
4. 잔혹한 성격과 원인5. 목록6. 여담
6.1. 도리의 지니에 대해
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원신에 등장하는 종족.

2. 설정

사람들은 군왕 아흐마르가 생전에 천 가지 계책의 요술병을 위해 대지의 지니와 요마들을 모았다고 한다.
한때 세상은 지니로 가득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능력이 뛰어났지만 미망에 빠졌던 아흐마르는 그들을 사막의 은빛 밤바람과 유사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바다의 소용돌이에서, 우림의 흐르는 샘물에서 사로잡아 은으로 된 병 안에 담았다고 한다——마치 안하무인의 정복자처럼, 마치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말이다.
서적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각종 서적과 아이템에서 언급되는 존재들. 적왕이 다스리던 시절부터 존재했으며, 적왕에 의해 병에 담겨졌다고 한다. 도리의 램프에서 나오는 정령 또한 지니에 속한다. 게임 내 서적 중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에서는 큰까마귀의 모습으로 변해서 나타나는 묘사가 있어 모습도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언급만 되다가 모래 위 누각의 역사잃어버린 낙원의 꽃 성유물에서 화신의 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3. 행적

3.1. 생성

꽃의 여주인은 황망한 대지 위를 72일 밤 동안 유랑했다고 전해진다….
발은 무심한 자갈에 부르텄고, 상처에선 샘이 흘러 끝없는 개울이 되었다.
이어 개울은 녹색 텃밭으로 흘러들었고, 그곳에선 밤처럼 푸른 수련이 자라났다….
수련은 지니의 어머니였다. 지니는 그렇게 심취한 꿈과 상실의 기억 속에서 태어났다.

최초의 지니는 모두 지혜의 피조물이었고, 그들은 모두 순수한 꿈과 꿈처럼 달콤한 사랑에 심취해 있었다
창조의 은혜를 떠올리며, 어린 지니들은 잇달아 여주인의 팔을 붙잡으며, 그녀에게 들국화 면류관을 씌웠다——

「꽃의 주인이시여, 텃밭의 주인이시여, 제발 이곳에 남아주세요. 제발 저희를 버리지 마세요!」
「꿈 세계의 어머니시여, 술과 망각의 부인이여, 부디 이 텃밭의 여왕으로 남아주세요.」

그렇게, 따듯한 지니들의 만류를 뿌리치지 못한 유배된 신은 꽃이 만개한 텃밭에 남았다.
그녀가 발걸음을 멈춘 곳에 달빛처럼 아름다운 자색 꽃이 만개했으니 이를——「파디사라」라고 불렀다.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월녀의 색채」 스토리
화신셀레스티아에서 추방당한 후 72일 밤 동안을 유랑하다 발에 난 상처에서 샘이 솟아났고 수련이 자라나더니 지니들을 창조하게 된다. 지니들은 창조되자마자 자신들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애원했고 화신은 지니들을 권속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 파디사라도 자라났다.

3.2. 삼생 마신의 동맹기

꽃의 왕은 과거 지니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꽃과 오아시스의 여주인은 사막의 왕과 함께 지니들을 위한 「원형 극장의 성」, 아이·하눔을 세웠다. 고대 지니의 언어에서 아이·하눔이란 「월녀성」을 의미한다.
무기 돌파 소재 오아시스 화원의 애념 설명문 中
아흐마르는 일찍이 고삐와 멍에로 수많은 지니를 다뤘으며, 지니들의 슬픈 노래에서 참담한 달과 마차의 과거사를 알게 됐다. 아흐마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웅장한 원형 극장의 성, 아이·하눔——「월녀성」을 세웠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지니들의 도시로, 아흐마르가 달의 유민에게 하사한 낙원이라고 한다. 지니들은 그 보답으로 아흐마르 능묘의 거대한 문을 만들어주었다.
서적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화신과 적왕 아흐마르가 동맹을 맺었을 때 지니들을 위해 월녀성(아이-카눔)을 건설하고 지니들은 보답으로 오늘날 적왕의 무덤의 입구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다만 적왕의 무덤을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는 '상술한 내용은 사막 노래꾼 일가가 한 말이다. (...) 지금은 불필요한 고증이나 논증은 잠시 미뤄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라고 밑에 덧붙혀져 있기 때문에 고증을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로 보인다.
「그리고 세 번째 세대였어. 모든 게 먼지로 돌아가고, 모든 게 파멸했지. 『월녀성』의 성대한 막이 내렸고, 담벼락이 무너져내린 웅장한 극장과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신들의 가면만이 남았어. 그 시대에, 난 눈물샘이 마를 정도로 눈물을 흘렸지. 금방울의 울림도, 여럿의 춤도 날 옭아매는 저주가 됐어.」
서적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소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니의 이야기에 의하면 결국 재앙이 닥쳐서 결국 월녀성도 황폐화되었고 지니들도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게 된다. 이 시기가 언제인지는 불명확하나 정황상 화신이 사망한 때로 보인다.

3.3. 화신의 사망과 그 이후

꽃의 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대부분 지니 권속들은 적왕을 따르게 됐소.
적왕은 하늘의 못이 추락한 곳에서 옛 영광을 좇는 헛수고를 하다, 영원의 오아시스를 짓고…
「페리지스」라는 대지니를 적색 모래의 주인이 오아시스의 총독으로 삼았소.
여주인이 잠든 무덤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지니의 힘으로 샘물을 끝없이 흐르게 했다오.
그렇게 사막엔 녹지가 퍼지고, 터전을 잃었던 유랑민은 초목의 비호를 받게 되었지….
성유물 모래 위 누각의 역사 「기나긴 꿈의 수호」 스토리 中

지니들은 화신의 권속이지만 적왕의 영역인 사막 지역 남부에서 지니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듯이 결국 적왕을 따르게 된다. 그 시기는 화신이 사망하고 그 자리에 적왕이 영원의 오아시스를 만들어서 룩카데바타의 도움으로 유랑민들을 받아들이게 된 시점이다.
후에 지니 릴루페르의 인도 아래, 인간 번왕의 도시가 「영원의 오아시스」 주위에 세워졌고,
꽃의 여주인을 향한 충성과 신생 국가에 대한 연민으로, 페리지스는 희생을 결심했다오.
적색 모래의 왕의 만류에도 대지니는 아름다운 형체를 차가운 구조의 족쇄에 가둬서,
수정잔 같은 봉인으로 모래바다의 분노를 품고 변하지 않는 형태로 인간의 도시를 수호했다오….

몸과 마음이 추악한 기계에 묶여 있어도, 여전히 여주인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는 그녀는,
비참한 집념을 품은 채, 묵묵히 사막의 나라의 이미 부서진 꿈을 지키고 있다오.
샘물에 씁쓸한 자갈이 섞여 들어도, 오아시스가 모래 퇴적에 묻혀버리더라도…
돌아가는 기계의 영원한 박동 속에서, 여전히 변화의 발걸음에 귀 기울이고 있다오.
성유물 모래 위 누각의 역사 「기나긴 꿈의 수호」 스토리 中

후에 릴루페르의 인도하에 적왕이 만들었던 영원의 오아시스 위에 도시가 세워졌는데 이 도시가 구라바드인 것으로 보인다. 적왕은 대지니 페리지스를 총독으로 임명했는데 적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라바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가둔다. 적어도 성유물에는 그렇게 쓰여있다.

하지만 하드라마베스 사막을 탐험하며 여행자가 본 진실은 생각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었다.

3.4. 구라바드의 멸망

「어머니… 어머니…!」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노쇠하여, 부서진 정신으로 무궁한 힘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젖의 달콤함도, 양수의 따뜻함도 느껴보지 못한 채…」
「눈물은 태양에 말라버리고, 순간의 기쁨조차 태엽에 짓이겨졌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결실이 아닌, 증오와 소외의 결실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심신을 잃었고, 허풍 떨 일말의 지혜조차 없습니다….」
「몸을 누울 틈새조차 없고, 휴식을 취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목소리를 낼 목구멍은 구리 관으로 대체됐고, 부풀어 오른 배 위엔 탯줄의 흔적조차 없습니다….」
「우리를 낳은 적 없는 어머니여, 일곱 질병이 모두 당신에게 내려지길 바랍니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는 영혼 없는 기계의 영혼이요, 수많은 지니 중의 노예입니다….」
「우리는 이름을 얻어본 적 없고, 어디에도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어본 자 없습니다….」
「악의 어린 고문과 학대를 받고, 원한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만의 증오를 안에 모아, 파멸의 욕망으로 모든 걸 창조했습니다….」

「달빛이 불완전한 얼굴을 비췄을 때, 우리는 마지막 맹세를 세웠습니다….」
「자갈이 당신의 쪼그라든 폐에 가득 차기를, 초목과 만물이 모두 말라비틀어지기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강제로 채워진 수갑과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무고하게 수난당한 우리의 생모 시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성유물 모래 위 누각의 역사 「길을 잃어버린 시계」 스토리 中
「시루이가 곧 호람틴이다」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네 부하들은 영원히 후손을 남길 수 없을 것이고 내가 직접 너희 신전의 조각상을 전부 부숴버릴 것이다. 넌 결국 네 비열함 때문에 무덤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지니의 희미한 시선 속에서, 당신은 구라바드가 어둠에 잠식당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거대한 저수지 같던 구라바드는 수많은 물줄기가 되어 이리저리 흩어졌다. 지성이 없는 지니들이 차가운 기계와 병사들의 무기를 통해 분출되었고 주홍의 술과 석류의 즙이 폭발하듯 쏟아져 내렸다...
석류는 바닥에 나뒹굴고 처참하게 짓밟혀 엉망이 되어버린다... 풍성함과 부족함, 고귀함과 비천함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핏빛 열매는 호람틴의 강림을 외치고 있다——
그것은 곧 생명의 기쁨이자 복수의 기쁨이었다. 석류의 풍성한 즙은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흘러나오고 곧 성 전체를 삼켜버려 붉은색 바다를 만들어버린다...
바다는 가장 먼저 노예를 집어삼켰고, 노예들의 주인은 컴컴한 망망대해에서 홀로 구슬프게 울부짖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시야에 황동 가면의 왕이 나타났다. 그는 그림자 속으로 시린의 품 안으로 사라졌다... 시린의 얼굴은 주름살이 가득 뒤덮인 모습이었고 생기와 이성의 흔적은 밤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검은 마수가 된 키스라 왕... 그들은 모두 당신의 혈통이지만 당신은 왠지 모를 기쁨에 잠겼다——당신은 결말에 미친 듯이 기뻐했다.

구라바드여, 너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 것이고, 모두가 너의 치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분명히 박수를 치며 환호할 것이다—— 다들 네 끝없는 폭정에 고통스러워하던 이들이니까.
수메르 전설 퀘스트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스토리 中

지니 릴루페르는 구라바드의 왕 오르마즈드 샤를 남편으로 두고 있었는데, 오르마즈드는 지니와의 사랑 덕분에 일개 인간 양치기에서 사막 왕국의 왕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허영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폭군이 되었다. 오르마즈드가 주변 국가들을 폭정으로 다스리고, 대규모 공사를 동원해 적왕에 대한 참배를 강요하며 릴루페르의 간언까지 무시한 채 릴루페르와 결별까지 선언하자 릴루페르는 이에 분노하여, 아들딸 시린과 파르브즈라반을 교묘히 이용해 오르마즈드를 포함한 그의 3족을 멸할 궁리를 하게 된다.

릴루페르는 오르마즈드를 딸 시린의 능력을 이용해 친족들과 함께 꿀에 익사시켜버렸고, 오르마즈드 사후 왕위에 오른 파르브즈라반이 지니 조각을 구조체에 집어넣는 게 수리 기계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율이 좋다는 걸 안 이후에 페리지스를 포함한 수많은 지니들은 태어나자마자 갈기갈기 찢겨져 구조체 안에 담겨 오로지 구라바드의 시스템 유지에만 쓰이게 되었다.[1] 릴루페르는 파르브즈라반이 시린을 착취하며 지성 없는 지니를 끊임없이 만들게 할 때 꿈에 나타나 지니의 쪼개진 영혼을 다룰 수 있는 기계의 영감과 설계까지 알려주었으며, 시린의 혈육 - 즉 릴루페르의 손자 시루이(호람틴)가 기계 때문에 일거리가 없어진 노예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 파르브즈라반을 축출하고 왕위에 오르게 되지만 얼마 못 가 자살하고, 그 자리에서 역병이 퍼져나가 구라바드성을 뒤덮고 모래 폭풍으로 변질되게 된다.

즉, 릴루페르의 복수심 때문에 구라바드가 한순간에 파멸해버리게 된 것이다.

이에 격노한 적왕은 릴루페르를 쪼개버린 뒤 하드라마베스 사막 곳곳에 던져버리게 되고, 남은 지니들까지 모조리 종신 노예계약을 맺고 자동 장치 속에 넣어 평생을 부려먹게 된다. 릴루페르는 적왕과 룩카데바타까지 사망한 아득히 먼 후일 하드라마베스 사막에 도착한 여행자 일행에 의해 부활하게 된다. 릴루페르 항목 참조.

4. 잔혹한 성격과 원인

결국 우리는 아흐마르에게 진명을 바치고 그의 노예가 되고 말았어요... 아흐마르가 그의 영원한 반려이자, 우리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우리는 실날같은 희망과 믿음을 품은 채 그에게 자유를 바치고 은색 병에 갇힌 채 그의 나라에 복종했어요...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것들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었던 거였죠.
...
그렇다고 우리 지니를 천한 노예로 여기지 마세요. 미칠듯한 사랑 앞에서만 지니는 스스로 「진명」을 바치니까요. 꽃의 주인을 향한 깊은 사랑에 우리는 이 사막에 헌신했어요. 그리고 다시 깨어나서 맞이한 이 황량한 세계의 수없는 우매한 일들에도 불구하고, 괴팍한 성격의 지니는 그만 목동을 향한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죠...
월드 임무 빌키스의 애가 中, 릴루페르

지니들은 진명이 따로 있어서 미칠듯한 사랑 앞에서만 진명을 바쳐서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이 계약은 오직 죽음으로서만 깨뜨릴 수 있다. 지니들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에 배신감을 느끼면 세 배[2]의 증오와 고통을 안겨줘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릴루페르는 자신이 사랑했던 오르마즈드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모든 구라바드의 지니들을 기계 속에 집어넣어 자신의 종족까지 파멸시켰다. 사랑이란 감정을 이해 못한 창조자 화신과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종족인 셈.

성격 때문에 끔찍한 기록이 많지만 페리지스 같은 최초의 지니들은 말투가 싸가지 없을 뿐, 인간들을 동정하고 문명을 수호하는 영원한 희생을 선택한 종족이었다. 옛날 페리지스의 독백에 따르자면, 화신이 지니들한테 베풀어준 은혜를 인간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라면서 인간 문명을 위한 오아시스의 동력 장치가 되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관계는 좋게 끝나지 못했다.
...그들은 그 거대한 미궁 곳곳에 지니들로 가동되는 기계가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온종일 아홉꼬리 고양이 채찍으로 비명을 지르는 지니를 채찍질했다... 지니들은 죽어라 방아를 돌렸고, 기계에서 만물이 물처럼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어떨까? 채찍을 들고 온종일 기계 곁을 지키는 사람들도 비명을 지를까?
...그들을 채찍질하는 사람들은 어떤 채찍을 들고 있을까?
고대 오아시스 기록·세 번째

지니들이 현재의 상태, 즉 영혼이 파괴된 미친 기계의 모습이 된 데에는 적왕릴루페르의 책임이 반반씩 섞여 있다. 지니들은 앞서 서술되었듯 자신들한테 꿈과 선물을 줬던 화신이 사라지자, 화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적왕이 화신을 되찾아 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사막 문명과 인간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바쳤다. 하지만 적왕은 어떤 생각이었는지 영원의 오아시스의 대총독으로 임명한 페리지스를 제외한 지니들을 사막의 유리병 속에 유폐하여 접근할 수 없도록 추방한다.

그렇게 사막에 유폐당한 지니 릴루페르는 우연히 풀려난 이후, 적왕을 닮은 양치기 오르마즈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지니의 특성에 충실하게 그녀는 오즈마르드를 왕좌까지 이끌어 위대한 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오르마즈드는 폭군으로 돌변해 릴루페르의 기대를 배신했고, 실망에 잠긴 릴루페르는 오즈마르드와의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목적 아래 구라바드의 모든 생명을 잔혹한 파멸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릴루페르는 지니들을 적왕의 기계 속에 가두어 인간들과 지니들을 분열시켰다. 적왕은 진노하여 릴루페르의 영혼을 7개로 찢어버렸다. 적왕과 사제들은 릴루페르가 기계 속에 넣은 지니들을 계속 채찍질을 하면서 부려먹었고, 결국 릴루페르 개인의 잘못일 수도 있었던 비극은 대대손손 이어진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적왕영원순간에 불과하다는 꽃의 진리를 적왕이 언젠가 깨달아 주기를 바랬던 화신의 소망을 완전히 역행하는 영원의 오아시스를 건설하는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페리지스는 화신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영원의 오아시스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면서 자신을 기계 속에 넣었고, 릴루페르는 영원의 오아시스 주변에서 노동자들을 치료하다가 오르마즈드를 만나면서 모든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릴루페르가 지니들을 기계 속에 가두는 악행을 했던 이후에도, 인간들은 영원히 작동하는 적왕의 기계 속에서 지니들의 영혼이 악령처럼 변질되는 와중에도 동력원으로 계속 써야했는데,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영원의 오아시스를 유지할 에너지가 점점 떨어져서였다.

5. 목록

6. 여담

  • 지니들은 설정으로만 언급되다가 3.4 업데이트로 하드라마베스 사막 지역이 추가되면서 자세한 정황이 드러나게 되었다. 웬만한 막장 드라마 뺨치는 잔혹한 스토리와 어두운 뒷설정, 비극적인 전설 퀘스트 때문에 몰입도는 좋지만 너무 잔인하다는 평을 들어서 그런지, 하드라마베스 사막 이후 새로 추가된 모래가 에워싼 황야페리 관련 컨텐츠들은 상대적으로 밝고 희망차게 나왔다.

6.1. 도리의 지니에 대해

도리가 전투에 활용하는 보라색 생물은 일단은 지니라고 명명되어 있고, 이건 원판과 타 언어판에서도 동일하다. 예를 들자면 여행자의 대사 자료에는 '도리의 지니에 대해...'라고 명시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이건 다른 언어로도 About Dori's Genie, ドリーのジンニーについて…로 되어있어 오역이 아니다. 중국어 원문에서도 镇灵(진령=지니)이라고 적어 두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지니에 대한 설정들과 도리의 지니의 모습은 이질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
  • 도리 캐릭터 스토리 4 - 그 점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는 도리의 램프 안에 있는 지니일 것이다. 지니는 도리에게 속아 램프로 들어왔지만 지금까지도 램프를 떠나지 않고 있다. (중략) 사실 램프 안에 들어 있는 건 힘센 싸움꾼이고 램프를 들고 있는 이가 소원을 이뤄주는 요정이 아닐까?
  • 도리에 대해 알기 두번째 - 이건 한 상인의 이야기야. 아주 오래전 상인은 행상을 다니던 중에 길을 잃었어. 그러다 안개 마귀와 맞닥뜨렸지. 괴물이 그녀를 잡아먹으려 하자 그녀는 괴물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테니 재미있으면 잡아먹지 말아 달라고 했어···
  • 도리에 대해 알기 다섯번째 - 상인은 안개 마귀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어 보이니, 같은 요술 램프에 들어가 있으면 대마왕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 그렇게 안개 마귀는 기쁜 마음으로 상인의 요술 램프에 들어갔지···

우선 지니를 이용해 만들어진 태고의 구조체들이 강력한 적들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조체에 주입된 지니는 구조체를 빠져나올 수가 없다. 즉, 도리의 지니는 별다른 개조 없이도 물리적으로 강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의 지니 묘사와는 거리가 먼 안개 마귀[3]라는 비유도 그렇고 지니가 여행 상인을 습격해 잡아먹을 만한 이유가 딱히 없다. 사랑에 빠진 대상하고만 계약하고 사랑이 식으면 얀데레로 돌변하는 지니의 종족 특성이 도리의 지니에게서 드러나지 않고 있는 점도 미심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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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온전한 형태로 살아 있는 지니는 매우 극소수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하드라마베스 사막의 유적지를 돌아다니는 거의 모든 태고의 구조체들은 지니의 파편이 들어있다는 소리. 페리지스가 스스로 기계 속에 들어간 것도 이 시기 즈음으로 보인다.[2] 모든 지니들이 다 같은 기준인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릴루페르의 기준으로는 세 배다.[3] 이건 뭐 앨리스도 안개 마귀로 비유된 만큼 추상적으로 뭉뚱그려진 부분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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