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에 위치한 저수지. 산남저수지, 주남저수지[1], 동판저수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에 자생 갈대섬이 존재하고, 면적은 약 6.02㎢로 주변에 농업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며 홍수 조절을 담당한다. 경남 최대도시인 창원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발되지 않아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단 몰래 오염시키는 건 제외하고.[2] 주천강을 통해서 낙동강과 연결되어 있다.2. 생태
을숙도와 함께 한반도 최대의 철새 도래지들 중 하나이며 생태가 잘 보전된 곳이다. 낙동강 하구가 하필이면 제2의 도시 옆에 위치해 개발된 것과는 달리 창원시와 산을 두고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개발을 피할 수 있었다. 이곳과 인근 지역이 생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이면 매우 사소한 개발이나 조치에도 환경단체와 지자체 및 지역주민 간 극심한 갈등이 벌어지며, 텃밭 조성에도 환경단체가 의회에서 질의를 쏟아내며 불을 켜고 달려드는 수준까지 왔다. 다만 주변이 평야인지라 강서구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이곳도 개발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저수량이 일정하고 기후가 따뜻해[3] 결빙되지 않는다. 거기다 먹이인 개구리밥과 붕어마름, 곡식이 풍부해 새들이 머무르기 적합하다. 낙동강 하구를 떠난 철새들이 이곳에 많이 잡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을 거쳐가는 주요 철새들은 다음 종들을 포함해 20종에 이른다.
-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 저어새(천연기념물 205-1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2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 고니(천연기념물 201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 큰기러기
- 쇠기러기
- 청둥오리
- 쇠오리
- 고방오리
- 흰죽지
- 큰고니
그러나 1994년 이후 주변 지역의 재배작물 교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증가해 먹이가 줄어들며 철새들이 크게 줄고 있다. 창원시에서도 이에 비닐하우스 설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번엔 개발 소외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3. 기타
창원시에서 주남호로 명칭을 변경하려 한 적 있으나 변경됐는지 취소됐는지 알 수 없다.2020년에는 저수지 인근에 휴게음식점(카페)의 건설 시도가 있자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었다. #
양산시 주남동에 동명의 저수지가 있다. 다만 이런 지명들이 으레 그렇듯 창원의 주남저수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작고 철새도 거의 없다. 주변에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가 있다는 것이 특기사항.
대부분 창원에 있지만 김해시 영역[4]에도 살짝 걸치고 있다. 바로 남쪽 동판저수지 지역 주천강이 나오는 쪽. 주천강은 진영읍의 동네 하천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다. 한편 진영읍내와 주남저수지가 가깝다 보니 진영읍에 들른 사람이 주남저수지도 들렀다 가기도 한다.
창원시내에서는 대중교통을 통해서는 창원 버스 42, 창원 버스 1, 창원 버스 2, 창원 버스 3000 등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