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7:57:59

젠틀 크리미널

<colcolor=#fff> 젠틀 크리미널
ジェントル クリミナル | Gentle Criminal
{{{#!wiki style="margin: -5px -10px"
{{{#!wiki style="margin: -5px -10px"
<colbgcolor=#CCCCCC> 본명 토비타 탄쥬로(飛田弾柔郎)[1]
출생 8월 29일 (32세)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신체 181cm, A형
좋아하는 것 홍차
개성 탄성
빌런 위험도 C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야마데라 코이치[2]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최현수

[[미국|]][[틀:국기|]][[틀:국기|]]
존 그리밀리언[3]
테마곡 의적 신사(義賊の紳士 / The gentleman thief)
세 사람의 비밀(3人の秘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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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CCCCC><colcolor=#000,#fff> 2차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홍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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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유에이 문화제 편3.3. 최종결전 편
4. 능력
4.1. 개성4.2. 전투력
5. 평가6. 기타7.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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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금부터 시작되는 괴걸낭만!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지켜보아라, 난 구세하는 의적 신사 젠틀 크리미널!!"
위업이란...행동의 의미, 시대에게 묻는 질문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등장인물. 본명은 토비타 탄쥬로(飛田弾柔郎).

통칭 '젠틀'이라고 불리는 6년차 빌런이다.[4] 스테인보다 더 이전부터 빌런으로 활동하며 유튜브에 자신의 빌런 활동 영상을 올리고 있었다.[5] 파트너로는 러브러버가 있다.

2. 상세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수염을 멋지게 기른 미중년인데 정작 실제 나이는 32세로 나이에 비해 상당히 겉늙어보인다.[6][7] 바로 이전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인 오버홀이나 빌런 연합이 음침하고 폭력적인 이미지였던 것과는 정반대로 중후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의 개그 캐릭터다. 우아하고 신사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일하기 전과 후에 홍차를 마시지만 주전자를 높이 들고 멋있게 따르려다가 사방으로 홍차를 튀기는 일은 일상다반사. 보통은 안전을 위해 실외에서 홍차를 마시지만 찻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뿌려진다(...). "앗뜨거."

젠틀(신사)이라는 빌런명이나 자칭 현대의 의적으로 활동한다는 이름답게 단순하게 악당인 다른 빌런들과는 별개로 이런저런 이유로 법이나 질서를 무시하는 자나 집단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는, 어찌 보면 빌런보단 다크 히어로에 가까운 인물. 빌런을 자처하고 있지만, 진짜 악당이라기보다는 히어로나 경찰 등 공권력의 실태를 꼬집는 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작가가 빌런 연합을 비롯한 빌런들은 그 공포를 유지하기 위해 자세한 사항은 비밀로 두고 나왔다 하면 기괴하게 그려지는데, 젠틀 같은 경우 꽤 많은 사실을 공개하고 나올 때 마다 전혀 안 무섭다(…).

문제는 6년 내내 미묘하고 쪼잔한 스케일[8]의 범죄만 저지르기 때문에 경찰청이나 히어로업계 등에서도 잡히지도 않는 주제에 잊을 만 하면 나오는 귀찮은 놈 정도로만 취급하고 있다(...). 그런 주제에 실력도 좋아서 종잡을 수 없고 그나마 알 수 있는 행적이 실시간으로 찍는 본인의 동영상인데 그걸 보고 히어로를 보내면 이미 그 자리에서 도망친 후다. 동영상도 과격하고 폭력적인 행위로 시청자를 매료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자신의 방침상 전투씬은 죄다 자르고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유의 설명과 그 후 떠나는 장면 정도만 찍다보니 딱히 이슈를 끌지 못하고 있다.[9] 러브러버가 도와주는데도 조회수는 수만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공감은 한개도 없고 싫어요를 수백개나 받을 정도. 그래도 러브러버 덕인지 6년간 끈질기게 활약한다는 특이점 때문인지는 몰라도 동영상에서는 제법 유명세가 있긴 하다고. 심지어 명색이 빌런이다보니 그의 동영상은 검열된다.

한편으로 함께 빌런으로 분류되지만 빌런 연합 같은 빌런 조직들에는 속하지 않으며 그들과도 대립을 세우고 있는[10] 스테인, 레이디 나강 같은 이들에 비하면 인물상은 정상이다. 스테인은 의도는 좋지만 과격 테러리스트, 레이디 나강은 올 포 원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젠틀은 사람들에게 별 위협거리로 여겨지지도 않은 행위만 일삼으며 자신의 유일한 파트너인 러브러버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세 사람 중에서는 현실에 있을 법한 유형이기도 한데 현실로 치면 사이버 렉카에 가깝다. 다만 사이버 렉카 중에서도 넓은 의미의 사이버 렉카에 가깝다.[11] 히어로에게 저항하거나 강도짓을 하는 등 수단 면에서는 그들보다 막장인 부분도 있지만, 젠틀의 목적은 사회 계몽이지 이득 추구가 아니기 때문에 사이버 렉카들이 이득만 되는 자극적인 내용이라면 사실과 틀린 정보도 아무렇지 않게 퍼뜨리며 그 대상도 힘없는 개개인 등인 것에 반해 젠틀의 활동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사실에 근거하며 공격의 대상도 비리를 일삼는 대형 기업 등이지 유명인이나 개개인들의 가십거리 등이 아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한때 히어로과에 재학 중이었지만,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계속 낙제를 맞아 유급하고 임시면허 시험도 4번이나 떨어져 자퇴를 권유받을 정도의 열등생이었다. 그런 말을 들어도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위인이 되겠다는 꿈을 굽히지 않고 계속 노력하던 도중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사람을 자신의 개성으로 구하려다 오히려 본의 아니게 히어로의 구조 활동을 방해해버리고 만다.[12] 히어로가 구하지 못한 피해자는 전치 6개월의 중상을 입었고, 젠틀은 결과적으로 히어로의 구제를 방해한 것이 되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받게 된다. 이후 담벼락에 쓰레기라는 낙서가 적히는 등 집안 전체가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었고, 부모에게도 신용을 잃어버려[13] 결국 집을 나오게 된다.

몇 년 후, 생활고로 시달리며 거리를 걷던 중 히어로로 성공한 그의 동창을 보고 말을 걸지만 동창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14][15]
이대로 가난하고 불쌍하게 나는 늙어갈 뿐인가!? 아니!! 아직!!

자신이 잊혀져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공포를 느껴 자취방으로 돌아온 젠틀은 초상범죄사라는 교과서를 꺼내며, 이대로 가난하고 추하게 늙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시간을 들이며 자금을 모으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16]

3.2. 유에이 문화제 편

러브러버! 나는 이번 안건에 내 자랑인 수염과 영혼을 걸었다![17]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나의 꿈을 위해, 그리고 네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서!!

169화에서 실루엣이 나온 후, 다음 화에서 편의점 강도 비디오를 찍으며 등장한다. 구조 신호를 받고 달려온 프로 히어로 다섯 명을 쓰러뜨린 후[18] 강도질한 돈은 출연료라며 그냥 놓고 가 버린다.[19] 경찰 측에서도 젠틀을 추적하려 하지만 소용이 없고, 계정을 삭제당해도 금세 러브러버가 새로 계정을 파서 동영상을 다시 업로드한다.[20][21]

이후 본인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6년 전부터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배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고 인기를 얻기 위해 늦은 나이에 하이테크 컴퓨터를 공부하며 동영상을 올린다. 하지만 상술한 이유와 낮은 영상 퀄리티로 인기가 전혀 늘지 않았는데, 어느날 젠틀의 첫 팬이자 천재 해커러브러버가 합류하게 되고[22] 이후 둘이 함께 활동하며 그나마 조금이라도 인기가 좀 느나 싶었더니[23] 이번엔 스테인의 출현으로 압도당했으며 확실히 인기를 올리기로 작정하고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기 위해 문화제를 여는 유에이를 습격하기로 한다.[24][25][26] 러브러버조차 이에 대해 아이들이 피해볼 수 있다는 것과 편의점같은 소박한 곳과 유에이는 그 위험성이 다르다며 젠틀의 마음을 돌리려 했으나 결국 젠틀의 마음을 꺾지 못하고 그의 뜻에 따라 자료 조사를 거들어준다.

언제나 잡히지 않던 게 그저 운이 아니라 실력임을 보여주듯 침략하기 전날엔 이미 유에이로 잠입할 비밀루트와 그 경로에 있는 경비시스템 무력화 수단도 전부 준비를 끝내놨으며[27] 당일엔 5시부터 샛길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이동한 뒤 유에이 근처의 마이너한 카페에서 골드 팁스 임페리얼 홍차를 즐기며 90분간 시간을 때운 뒤 작전시간까지 대기하기로 한다. 말 그대로 우연적인 요소만 빼면 완벽한 계획이었던 것.

계획 당일, 사전에 정해진 대로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해 8시 30분까지 카페에서 티타임을 마무리 지은 뒤 유에이로 향하는데, 이 때 혼잣말로 '골드 팁스 임페리얼'을 언급했다가 이를 마침 준비물을 사느라 지나가던 미도리야가 반응하게 되고 이에 서로 상대가 유에이 고등학생/빌런 임을 알아챈다.[28][29]

처음엔 서로 정체를 꿰뚫어봤다는 걸 알아채고 일단 미도리야를 떨쳐낸 뒤 다시금 유에이 침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미도리야가 젠틀의 계획을 대략적으로 추측하며[30] 작정하고 부딪힐 태세를 갖추자 본인또한 피하지 못함을 직감하고 러브러버에게 카메라를 돌리라고 지시하며 전투에 임한다.

시작부터 외투를 벗어던지는 동작과 함께 개성 「탄성」을 발동시켜 보이지 않는 보호막인 "젠틀리 리바운드"로 돌진한 미도리야를 그대로 반대방향으로 튕겨내버린다.[31] 자신의 능력 그 전에 기본적인 탄력 자체의 특징에 대해 아는 만큼 그만큼 강하게 튕겨낸다는 것으로 미도리야의 파워가 얼마나 굉장한지 알아보고 놀라며,[32] 그러면서도 '이런 상황에 축제나 여는 꼬맹이들의 신념에 막힐 순 없다.'며[33] 바닥을 탄성화시키는 "젠틀리 트램펄린"으로 쫓아오는 미도리야를 하늘로 날려버린 뒤 허공을 밟으며 도망가려 하나 미도리야의 신기술 델라웨어 스매쉬 에어포스를 등에 맞고 주춤하면서 미도리야의 신념을 확인, 그를 무시했다는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젠틀을 뒤쫓으며 몸통박치기하는 미도리야째로 공사장에 쳐박힌다.[34]

철골에 옷이 걸려 매달리고서도 애써 우아한 자세를 취하며[35] 자신은 빌런 연합 같은 흉악범이 아니라 그냥 침입만 했다가 나올 거고 경보도 해킹해서 문화제가 중단될 일도 없을 테니 봐달라고 하지만, 그게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미도리야의 말에 본인도 반박못하고 가볍게 논파당한다(...).[36] 협상이 결렬되자 탄성이 부여된 철골을 연이어 밟아 미도리야가 예측도 못할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날아온 공기탄을 쳐내 되돌려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나사를 뺀 철골에 탄성을 부여한뒤 강하게 튕김으로서 근처 민가를 산책하던 일반인 방향으로 향하게 조절해 미도리야가 이를 막도록 만든다.[37] 히어로 지망생인 미도리야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철골을 지탱할 때 크레인에 탄성을 부여해 러브러버와 함께 유에이로 날아가지만 미도리야가 철골을 가로막으면서도 공기탄으로 자신을 조준하자 다시금 격추된다.

공기탄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진 젠틀은 서둘러 공기막을 트램펄린 삼아 착지하고, 미도리야가 날리는 공기탄을 막으려 막을 펼치지만 미도리야는 젠틀이 착지를 위해 펼친 막을 기억하고 따라밟으며 접근, 젠틀이 2차로 펼친 방어막을 1차방어를 위한 공기막의 안쪽에서 탄을 튕겨 젠틀의 배에 명중시키고 결국 미도리야에 의해 러브러버와 같이 제압당한다.

그러나 러브러버의 "사랑해"라는 말에 "고맙다, 러브러버."라고 화답하며 러브러버의 개성 사랑이 발동, 미도리야의 풀 카울 20%를 힘으로 저항하며 일어나는 괴력을 발휘하고, 곧 엄청난 속도로 러브러버까지 구해내곤 잠시 기절해 있으라며 수도로 미도리야의 목을 내려찍지만, 미도리야는 오히려 방어해냄과 동시에 기탄을 날릴 준비를 한다.

이에 러브러버가 자신의 사랑이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을 하지만, 젠틀은 네 사랑의 부족은 누구도 증명할 수 없다고 대답하고[38] 미도리야의 기탄을 피하는 동시에 달려드는 미도리야를 젠틀리 샌드위치라는 기술로 그를 일시적으로 제압한다. 그리고 본인은 역사에, 후세에 이름은 남겨 누군가 자신의 삶은 상상하고 동경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은 위업으로의 첫 걸음, 포기하라고 해서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지 않다고, 너도 꿈을 애타게 쫓는 마음을 이해하지 않냐고 말한다.

미도리야가 그럼 왜 그걸 알고서 유에이의 마음을 짓밟냐고 응수하자 꿈이란 그런 것이며 심지가 없다고 비웃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미도리야와 충돌하지만 미도리야는 그에게 그를 비웃지 않는다고 말한다. 묘하게 옆동네 떡능력자고무능력자의 싸움같다

180화에서 미도리야에게 어째서 히어로가 되고자 하는지 묻는다. 이에 대해 미도리야는 자신의 꿈을 비웃지 않고 인정해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괴로운 경험을 한 사람에게 밝은 미래를 가르킬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똑같다...라"

미도리야를 호적수로 인정하며 그에 대한 예의로 이때까지도 지키고 있던 체면과 격식을 전부 포기하며 처음으로 전력으로 덤볐지만 미도리야의 슛스타일 세인트루인스 스매시를 맞고, 이 시점에서 러브러버의 개성의 지속시간이 끝나며 결국 패배를 인정한다. 이후 미도리야에게 지금까지 싸워왔던 그 누구보다도 싸우는 게 괴로웠어...라는 대답을 듣게 되고[39] 이 광경을 러브러버가 목격해 젠틀을 놔달라면서 울부짖자 그녀가 혼자 도망치면 분명 후일 더 커다란 죄를 지을 것이고, 그렇게 만든 것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죄를 좀 덜고자 이 싸움만은 없었던 걸로 만들기 위해 미도리야를 저 멀리 보내버린다.[40]
"미도리야 이즈쿠,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너는 너의 모든 것을 지키고 이겼다."
러브러버를 껴안은 상태에서, 순찰을 돌다 낌새를 차리고 온 하운드독과 엑토플라즘에게 발견되고 자수하겠다고 말한다.

181화에선 하운드독의 추궁에 동료는 없고 몸의 상처는 넘어져서 생긴 것이고 자수하려는 이유는 세상물정 모르는 여자애를 유혹해 세뇌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뒤이어 같이 있었던 유에이 학생인 미도리야의 냄새에 대해선 다시 되돌아온 미도리야가 유에이에서 장난을 치려는 걸 목격해서 잠깐 다툰 것뿐이라고 진술한다.[41] 그 덕분에 문화제가 중단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란으로 확정되고 젠틀은 그대로 경찰서로 연행되면서 마무리된다.[42] 연행되기 전 미도리야에게 자신은 히어로가 되지 못한 모습이고 자신의 뜻이 미도리야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183화에서 경찰의 심문에서 개심 플래그가 섰다. 미도리야와 싸운 것이 젠틀 크리미널에게 있어서는 약이 된 셈. 러브러버를 얽히게 하지 않으려고 체포후에도 그녀를 세뇌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측에서는 세뇌인지 아닌지는 금방 파악이 가능하니 거짓말이라고 일축. 러브러버도 젠틀을 위해서 힘을 쓰고 싶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왜 이렇게까지 왔냐는 심문에 잊었던 꿈을 떠올리고 나니 잘못된 길이라도 전력질주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 그걸 들은 경찰에게 그렇다면 오늘 멈춰 선 것은 정답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인생을 재시작할 수 없다는 녀석은 말이지. 그럴 마음이 없는 놈이거나, 결과를 재촉하는 성급한 녀석들 뿐이다."
- 고릴라 경찰이 젠틀의 심문을 마치며 남긴 말
이후 처음으로 자신이 한 행동이 옳았다는 말을 듣고 감정이 북받쳐올랐는지 울고, 고릴라 경관의 차라도 마시겠냐는 권유에 당당히 홍차를 요구한다(...). 참 지조있다. 당연히 경관은 있는 거로 마시라고 딴죽걸며 훈훈하게 마무리.

3.3. 최종결전 편

파일:ここに至るまでの連なり_12-3.jpg
소년!! 자네는 아직 누군가의 미소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가!? 나는 그때 떨어지는 사람을 구하고 싶었다! [43] 구하고 싶었단 말이다!!

377화에서 러브러버가 오랜만에 최종결전에서 해킹하는 스켑틱의 위치를 찾아내는 모습으로 나온다. 젠틀을 위해 하는 것이라 힘들지 않다는 말을 보아 경찰과 손을 잡고 사법거래라도 한 것으로 보인다.[44]

378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젠틀이 수감되어있던 장소는 '미쿠즈 형무소'로 올 포 원이 습격한 7곳의 형무소중 한 곳이었다. 올 포 원의 습격으로 감옥이 부숴져 탈옥수들이 무차별적으로 날뛰자 이들의 모습에 벌벌 떨면서도 고릴라 경관이 해줬던 말을 상기하며 '너희들은 고작 그정도로도 만족하는 거냐'며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탈옥수들이 대화의 여지를 주기는커녕 젠틀마저도 방해꾼으로 치부하며 해치우려고 달려들자 어쩔 수 없이 각오를 다지고 필사적인 사투[45]끝에 탈옥한 죄수 전원을 제압한다.[46][47] 이후 경찰이 찾아올 때까지 잔해 하나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상황을 파악한 경찰들이 젠틀에게 무슨 의도로 이런 거냐며 경계하며 묻자 체념한 표정으로 러브러버를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고, 이 시점에서 경찰이 이를 수용해 사법거래 절차를 거쳤는지 러브러버와 재회한 뒤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을 정신차리게 해준 은인인 미도리야 이즈쿠를 돕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염원인 '스스로의 힘으로 사람을 구하고 싶다.'를 이루고자 최종결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러브러버도 젠틀의 뜻을 받아들이며 각자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시스템 오류로 섬이 추락하는 와중에[48] 풍랑이 이는 바다를 본인의 능력을 통해 태연히 뛰어오며 재등장, 러브러버의 개성 '사랑'으로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진한 상태로 '젠틀리 슈퍼 러버'라는 기술을 발동, 추락하는 유에이 전체를 완벽하게 받아내는데 성공한다.[49][50]

젠틀의 등장 바로 몇 컷 전에서 시가라키 토무라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니까 빌런과 히어로인 것이다"라고 독백하는데, 바로 직후 젠틀이 등장하고 만덜레이가 이 상황을 텔레파시로 전파하자 시가라키와 대치하며 살기 등등했던 미도리야의 눈매가 눈물이 맺히며 원래대로의 순수한 눈매로 변하는 장면이 백미다. 아무리 빌런이라도 구해주고 싶다는 미도리야의 이상을 젠틀이 실제로 실현시켜 준 셈이다. 사실상 이번화 진주인공 게다가 젠틀의 활약으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빌런 출신인 레이디 나강이 등장하여 시가라키가 붕괴를 발동시키지 못하도록 팔과 머리를 저격하여 미도리야의 이상을 더욱 더 굳건하게 했다. 최종전의 이념 대결 구도인 빌런 또한 구원을 통해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다 (미도리야) vs 빌런과 히어로는 이해할 수 없다 (시가라키)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도리야와 서로 이해하고 빌런에서 히어로로 전향한 젠틀과 나강이 등장하고 결정적인 활약을 한 것을 통해 미도리야의 가치관이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380화에서도 짧게 등장한다. 추락하는 유에이에서 뛰어내리는 미도리야를 보며 자신이 여기 있다는 걸 미도리야가 과연 알고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도[51]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누구 하나 없는 곳이라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분발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창 유에이가 추락하는 긴급 상황인데도 그 유에이의 위에서 경영과 학생들이 젠틀의 분투를 촬영하고 있었다. 당연히 젠틀은 위험하니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소리치지만 경영과 학생들은 이에 물러나지 않고 '현재 사회의 혼란은 히어로들에게 책임을 지우기만 했지 제대로 서포트 하지 못 한 경영 관계자들의 실책'이라면서 '현장을 면밀히 촬영하는 게 우리들의 히어로 활동이다'고 답한다. 이런 모습에 감탄한 젠틀은 내심 이런 학생들이 있는 곳에 쳐들어가려 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오르며 만감이 교차한 듯 경영과 학생들을 제지하기를 그만둔다. 같은 시각 유에이의 부상 시스템을 재수복하는데에 성공한 러브러버가 이 경영과 학생들의 촬영용 스마트폰을 해킹하더니 학생들이 촬영하고 있는 젠틀의 모습을 SNS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올려 버린다.[52][53]

384화에서 이 라이브 스트리밍이 전 세계로 중계되며 순식간에 젠틀의 스트리밍 채널의 시청자가 폭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원성취 다만 유에이가 재부상한 이후로는 경영과 학생들이 아래에서 싸우고 있는 미도리야를 찍는 데에 집중한 것인지 정작 채널의 주인인 젠틀은 384화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403화에 재등장. 어느 정도 추락의 고비를 넘긴 유에이를 두고 올 포 원에게 붙잡힌 올마이트에게 지원을 가려하나 유에이가 올 포 원의 레이저를 맞고 크게 흔들리며 또 다시 발이 묶이고 만다.

426화에서 최종결전 때의 활약을 인정받아 가석방을 받는데 성공한다. 러브라바와 서로 덕분이라며 엉엉 울고, 고릴라 경관이 그걸 보고 기가 찬다는 듯 한숨 쉰다.

430화에서 8년이 지난 시간대에 5년 전 러브러버와 함께 프로그래밍과 해킹 기술로 사이버 워를 하는 회사 Ge.L.Inc을 세운 듯하다.[54] 복장도 과장된 신사복이 아닌 단정한 양복을 입고 있어 진짜 이름대로 젠틀하게 보이는 건 덤. 자세히 보면 둘의 약지에 반지가 있어 결혼한 것으로 추정된다.

4. 능력

4.1.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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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전투력

개그 캐릭터적인 기믹이 강하고 전투에서도 제대로 된 공격보단 변칙적인 전술을 펼치다보니 부각되지 않는 편이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엄청난 인물. 우선 개성의 응용능력만 봐도 자신이 탄성을 부여한 대상을 철저히 기억해 자신을 포함한 온갖 대상의 튕김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해낼 수 있다. 특히 탄성을 부여하는 대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도 있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기억력과 판단력이다. 활동 내력 역시 6년이나 경찰에게 꼬리도 안 잡혔고, 이는 심지어 도핑성 개성을 가진 러브러버가 합류하기 전의 활동도 포함한 기간이다.[55] 실제 실력도 혼자서 본인은 털끝도 안 다친 채로 프로 히어로 5명을 제압할 정도로 상당한 강자.[56][57][58]

거기다 잠깐 사이에 수십 배나 강화된 상태에서 미도리야를 내려찍을 때 한동안 잠들어 있으라고 말하는 것, 프로 히어로 5명을 단순히 실신만 시키고 도망친 것 등을 보면, 자신의 힘이 갑자기 수십 배나 불어나도 자신도 상대도 크게 안 다칠 정도의 출력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원 포 올이 상시 적용되면서도 3화 때부터 지금까지 힘 조절에 개고생을 하는 미도리야를 보면 본인의 능력도 아니고, 아무렇게나 발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차차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남의 능력으로, 단시간에, 그것도 한번에 엄청나게 강화되는데도 제대로 조절하는 걸 보면 뛰어난 조정 실력이다. 러브러버와 함께 활동하는 동안 도주 시에 계속 사용했다는 것으로 보아 오랜 경험과 단련의 산물인 듯.[59] 젠틀이 자기 미학을 지켜가며 싸울 수 있던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었을 것이다.

애시당초 젠틀의 개성 자체가 높은 경험치와 신체능력이 없으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개성이다. 당장 공기에 탄성을 부여하여 그걸 건너뛰며 이동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트램펄린 여러 개 가져다 놓고 똑같은걸 흉내낸다고 생각해보자.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동은 커녕 떨어져서 다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당장 본인도 개성 사용에 미숙할 때는 낙제만 반복하고 섣불리 나서다가 결국 큰 사고를 치기까지 했다.

때문에 개성의 활용이 난감하단 점에선 토오가타 밀리오와도 유사한 면이 있다. 이쪽도 활용하기에 굉장히 어렵고 자칫하면 자신과 상대의 목숨마저 위협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개성을 엄청난 노력과 실전 경험을 통해 강력하고 위험도를 낮춘 개성으로 만들어낸 케이스기 때문. 둘다 근본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란 공통점도 있다.

이후 378화에서 한 교도소의 죄수들을 단신으로 전부 제압하거나 러브러버의 개성까지 합쳐서 무려 하늘에서 추락하는 유에이를 공기막으로 받아내며 그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는 자연스럽게 올랐다. 그가 독학으로 개성을 키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경악할 정도.

사실 밀리오의 '투과'처럼, 이 능력도 숙련만 되면 이론상으론 천적이 거의 없는 만능기술이다. 애초에 '탄성체의 한계'가 미지수이긴 하지만, 탄성의 특성상 탄성체의 밀도를 극한으로 높여서 탄성체가 파괴되지만 않으면 그만인데, 단순 공기막조차 원 포 올 8~15% 상태와도 전투가 가능한 시점에서 훨씬 밀도가 높은 벽이나 콘크리트, 철과 같은 물질이라면 훨씬 더 고강도의 탄성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이 탄성막을 완전히 박살낼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없다.[60] 어지간한 증강계 개성도 원 포 올 15% 이상의 효율을 내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이론상 화학적 현상 등도 탄성범위를 극한으로 넓혀 '벽'으로 활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능력인 '원 포 올'과 '올 포 원' 정도가 아니면 탄성막으로 상대를 밀폐시키기만 해도 제압이 끝나는 수준이다.[61]

반대로 상술하듯이 단순히 서로 밟은 지면에만 탄성을 부여해도 탄성 특성상 지면이 요동쳐서 상대 입장에선 다가오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되며, 원거리 공격은 반대로 탄성막으로 튕겨내버리면 그만이다. 물론 근거리 공격도 마찬가지. 한마디로 화려하진 않지만, 가장 실속있고 강력한 개성인 셈이다. 그나마 미지수라면 탄환이나 날붙이 같은 것인데, 빌런 수용소를 혼자 커버했을 정도면 어지간한 날붙이나 관통계열로도 탄성체가 뚫리지 않는 수준이란 소리이니 여전히 비범한 능력은 맞다. 다만 토무라의 '붕괴'처럼 모든걸 박살내는 광역 파괴기 수준의 기술이나, 토도로키 쇼토의 냉기처럼 탄성체 자체를 얼려버리는 수도 있으므로, 100% 완벽은 아닐 수 있지만, 일단 지금까지 등장한 개성들 중에서 범용성과 효율이 가장 좋은 능력 중 하나이다.

5. 평가

"싸우기 힘들었던 게 납득됐다. 나도 그렇게 됐을지도 모르니까."[62][63]
미도리야 이즈쿠

유사한 캐릭터로는 돈키호테와 같이 평할 수 있다. 스테인에 이어 2번째로 등장한, 그와는 전혀 다른 쪽으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상범으로, 미도리야가 만일 올마이트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될 수도 있었을 미도리야의 IF격 캐릭터. 스테인이 "현대의 히어로는 올마이트와는 달리 인기와 자기실력의 자만심에 쩔은 '가짜'들 뿐이니 능력이 있어도 언제나 긴장하던 '진짜'들이 있던 시절로 되돌려야 한다."라는, 현대의 히어로를 연예인 정도로 취급하는 사회와 그에 물든 히어로에 대한 비판이라면 젠틀은 사회나 법이 고의적이든 아니든 지적하지 못하는 사회의 범죄를 자신이라도 지적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 그 자체를 비판해 왔다. 둘의 또 한 가지 차이는 사상 표출의 스케일.[64]

신념과 방향성의 차이 때문인지 작중 모습도 딴판인데, 스테인이 히어로들을 살해 및 중상을 입힌 중범죄자인 것에 비해 젠틀 크리미널은 도주를 위한 전투를 제외하면 보통 경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스테인은 (본인은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잡히기 전 마지막 순간의 영상이 퍼져 단시간 만에 수많은 팬들과 추종자들이 생겼지만, 반대로 젠틀 크리미널은 긴 시간 동안 많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 영상을 올렸지만 단 한 명의 팬만이 생기고 무시받고 있다. 또한 스테인은 사실상 끝까지 단독범행을 저질렀지만 젠틀 크리미널은 팬이자 파트너인 러브러버와 2인조로 다닌다. 이렇듯 서로 닮았으면서도 전혀 안 닮은 것 모습 때문에 이 둘이 만나면 서로를 어떻게 볼 지가 흥미로운 가정이기도 하다.

스테인과 젠틀을 비교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스테인은 어디까지 테러를 한 거다. 물론, 젠틀도 범죄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테러와 비교하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 된다. 그리고 젠틀이 하고자 한 것은 지적을 통한 예방이다. 스테인은 자기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제대로 된 히어로(대표적으로 잉게니움)까지 히어로 활동을 못할 정도로 불구로 만들었다. 더불어 스테인이 하고자 한 것은 미래가 없다. 스테인이 원하는 대로 과거처럼 올마이트를 희생하는 또는 소수를 희생하는 진짜 히어로들의 사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결국 그 세상 또한 오늘날과 달라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 그러면 또 다시 이걸 반복할 건가? 즉, 미래는 없고 그냥 현재 자신의 분노만 열심히 표출하는 화풀이, 그냥 테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덧붙여 스테인이 한 행동은 작중에서 빌런연합에 기폭제가 되고, 노우무를 시에 풀어 준 계기가 되어 멀쩡한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만들었으며, 스테인에 자극되어 발생한 빌런 연합은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즉 스테인이 한 일은 과정도 잘못되었고 결과도 아주 나쁘다.[65] 그런 반면에 젠틀이 해온 것은 문제는 있을지언정 '최후의 일선'을 넘지는 않았다. 물론 행위 자체가 범죄인 이상 '최후의 일선'을 어디에 긋냐에 따라서, '선을 넘었다'고 볼 여지도 넘쳐나지만, 적어도 스테인처럼 인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덤으로 스테인은 그 신념의 무게와 처절함으로[66] 수많은 동조자를 낳았지만, 정작 그런 동조자들은 빌런이 되어 사회혼란을 가속시켰던 반면,[67] 젠틀은 신념도 행동도 가벼워 별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을지언정[68] 사회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활동했다. 사회에 마이너스밖에 안된 스테인 '따위'와 비교하는 게 오히려 실례라고 해야 할 정도.[69]

히어로를 꿈꿨지만 현실에 좌절해 악역을 자처하게 됐으나 사실 히어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대체제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 히어로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싸운다는 설정은 원펀맨가로우와 유사하다. 다만 원래 꿈꿨던 이상 대신 새로운 이상을 목표로 자기자신과 타협하게 됐다는 점은 공통되나 가로우는 히어로의 부조리에 대한 의문을 분노로 바꿔 스스로의 의지로 괴인이 된 반면, 젠틀은 히어로가 될 수 없는 사회에 굴복하여 빌런이 됐다는 차이점이 있다.[70] 또한 가로우의 행보는 사회의 교정보다는 자격 없는 히어로의 사냥에 집중되어 있기에 젠틀 크리미널보다는 스테인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소중한 것이더라도 빼앗을 수 있어야 하느냐"는 지적에 젠틀이 그렇다고 대답한 것은, 젠틀의 꿈이 이렇게 꺾여 왔기 때문이었다. 히어로가 되기 위해 쏟은 노력과 열정은 유급과 자퇴권유로, 떨어지는 사람을 도우려던 행동은 히어로를 방해했다는 죄목과 사회적인 비난으로 돌아와버렸다. 심지어 히어로가 된 같은 반의 동창은 그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가진 히어로라는 소중한 꿈이 그렇게 무시되거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질타받아 왔기에 결국 소중한 것이더라도 빼앗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버린 것.

그리고 이건 현실을 매우 냉정히 꼬집은 말이기도 한데, 수요가 아무리 많아도 공급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누군가가 꿈을 이룬다는 것은 같은 꿈을 가졌던 다른 누군가는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71]

젠틀 크리미널의 또다른 핵심은 성공에 가려져 조명되지 않는 경쟁의 비정한 일면이 낳은 악당이라는 점이다. 이 '악당'들은 말 그대로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발생하는, 꿈이 좌절되었음에도 포기하지 못하고,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목표에 닿겠다는 악바리가 되어버린 경쟁사회의 낙오자들이다. 하지만 정작 그 위치로 떨어진 젠틀은 자신의 개성을 갈고 닦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으며, 빌런 주제에 강박에 가까운 수준으로 비폭력주의를 고집하는 등 처음에 다짐한 신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전술했던 스테인과는 다른 방향이지만 일그러진 집념과 노력의 정도를 따져보면 이쪽도 정신 상태가 보통내기가 아니다.

밝혀진 과거 때문에 미도리야와 젠틀과의 대립을 현재의 미도리야와 실패한 미도리야의 미러전으로 해석하는 관점도 생겼다. 미도리야와 젠틀은 똑같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이 먼저 움직였던 공통점이 있다. 만약 작품 초기 미도리야가 바쿠고를 구할 때 올마이트가 없었으면 미도리야까지 인질로 잡혀 상황이 악화되고 젠틀과 똑같은 절차를 밟았을 수도 있다. 오히려 무개성이던 미도리야 쪽이 파장이 더 컸을 상황. 실제로 시궁창 빌런전은 올마이트 덕에 아무 문제 없이 끝났는데도 미도리야는 이후 프로 히어로들에게 혼났다.

팬덤에서의 평가는 파트너 러브러버와 더불어 매우 좋은 편. 특히 양덕들에게 올 포 원 이후로 최고의 빌런들이 등장했다며 호평받았다. 한편 밝혀진 과거에서 다소 쪼잔하고 노력하지 않아놓고 찌질하게 군다는 평(...)도 있으나, 묘사를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젠틀은 결코 노력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만약 그의 신념과 과거가 노력하지 않고 꿈만 꾼 몽상가라 비판받아야 한다면 작중 묘사를 달리 했겠지만, 작품의 주인공인 미도리야는 결코 그 신념과 행동을 비웃지 않은 게 증거.[72] 지망생일 때는 확고한 목표가 없어서 방황하고 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정반대인 빌런의 길을 가면서 확고한 목표가 생겼다. 이는 현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많은 교육기관이 획일화 된 교육정책 및 목표만 제공할 뿐이지 정작 학생 개개인이 가져야 할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며 이를 찾아 볼 만한 여유도 방법도 제공해주지 않기에 의무교육이 끝나고 나서 명확한 목표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젠틀 크리미널은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본인의 노력만으로 다른 프로 히어로들을 압도할 역량을 갖췄으므로 노력을 못 하는 인간이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결국은 주변의 교육 시스템이 그에게 해준 부여해준 동기가 그를 빌런으로 만든 동기인 사회에 대한 불만만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기회를 박탈하는 결벽적인 사회의 질타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비록 빌런으로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나름대로 사회를 개선시키기 위한 선의를 기반으로 범죄를 저질렀지만 스테인과는 달리 끝까지 사람을 해치는 선을 넘지 않았다는 점, 팬인 러브러버를 소중히 여기는 등 여전히 선한 마음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확고히 잡았으면 올마이트 못지않은 매우 훌륭한 성품의 히어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남기는 인물. 실제로 체포된 이후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격려에 마음을 고쳐 먹은 젠틀이 올 포 원에 의한 형무소 붕괴 사건 당시 탈옥하려는 수용자들을 단신으로 막아낸 것[73]을 보면, 어디까지나 길을 잘못 들었을 뿐 사람들을 구한다라는 히어로의 본질에 맞닿아 있는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실력 면에서는 젊은 편에 속하는 인물치고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등장시점 당시의 미도리야가 학생이라지만 인턴 프로 히어로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드는 인물임에도 꽤나 고전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젠틀 크리미널은 당장 프로 히어로로 데뷔해도 뛰어나게 평가받을 수준은 되며, 스탯으로만 보자면 순위권 10위 이내인 신린 카무이보다도 전반적으로 높다. 개성도 전투와 구조와 지원 모두에 적합해서 사실 이런 인물이 낙제하고 방황하다가 한 번 실수로 진로가 끊겨 빌런으로 전향해 활동한다는 건 히어로 사회의 불합리한 시스템과 결벽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최종결전편에서 토무라에 의해서 "빌런과 히어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으며 서로 싸울 수밖에 없다"며 빌런조차도 구원해주고 싶다고 간절히 희망하던 미도리야까지도 그 희망을 그만 놓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나타나 그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주는 것으로 은혜를 갚았다. 재미있는 것은 젠틀이 정말로 최후의 일선을 넘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미도리야가 나타나서 그걸 막았다면, 이번에는 미도리야가 최후의 희망을 끊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젠틀이 나타나 미도리야의 의지를 이어줬단 점에서 참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을 해준 셈이 되었다.[74]

6. 기타

미도리야 이즈쿠가 최초로 타인의 도움 없이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이긴 빌런이다. 그전까지 싸운 상황들을 살펴보면 히어로 기초학 수업때는 우라라카, USJ 사건의 잡빌런들은 츠유와 미네타, 스테인과 싸웠을 때는 토도로키와 이이다, 기말시험때는 바쿠고, 머스큘러와 싸웠을 때는 코타[75], 가면허 시험때는 다른 학생들, 오버홀과 싸웠을 때는 에리, 이 이후의 합동훈련에서는 우라라카,아시도,미네타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는 오히려 빌런측에서 미도리야를 이기기 위해 다른 이의 힘을 빌린다. 그 때문인지, 미도리야가 이제까지 맞서온 빌런 중 가장 어려웠다고 평한 인물.[76] 그리고 미도리야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은 아끼지 않고 제대로 넣었다. 오버홀에게 지적당한 움직임의 선을 전투에서 역으로 써먹고, 전투에 돌입했을 때 농락당한 공기막도 이후 위치를 기억해 이를 오히려 이용하여 젠틀에게 타격을 먹인다.#

그러나 프로히어로 5명을 제압한 젠틀을 아직 히어로를 준비하는 학생인 미도리야가 이겼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프로히어로들의 평가를 더욱 떨어뜨리는 전투였다고 비판하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반론의 여지도 많은데, 작가가 현대의 프로히어로들이 점점 나태해져가고 있다는 스테인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과, 개성의 상성이나 장소 등에서 미도리야에게 유리한 점이 많아 이길 수 있었다는 설이 있다. 직접적인 공격력보다는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야 하는 젠틀의 개성의 특성상 실외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실내환경이 이상적이다.[77][78] 실제 미도리야도 젠틀을 정면에서 격파하기보단 사각 위주로 공략했으며, 유에이 내부로 들어가 장소가 숲으로 변하고서야 제대로 대응하기 시작했지 공사장에서는 미도리야도 젠틀에게 시종일관 농락당했었다.

마지막으로 미도리야는 결코 일반적인 학생이라 보기 어렵기에 이상한 건 아니라는 근본부터 다른 의견도 있다. 인턴편에서 아직 데뷔를 못 했어도 상위권의 성과를 낸 학생들이면 프로 히어로들과 전투력 면에서는 동등 그 이상일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일부 탑클래스 학생들이 프로 히어로보다 강한건 공식설정이다.[79] 다른 히어로 학교들의 묘사가 적어 간과되는 점이지만, 유에이 히어로과 학생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설비를 갖추고 전국 히어로 지망생들의 목표가 되면서도 한 학년에 고작 40명씩밖에 안 뽑는 끔찍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엘리트 코스를 밟는 지망생들이다. 1학년생이라고는 하나 극소수 엘리트 중에서도 중하위권도 아니고 탑클래스의 전력들인 미도리야나 바쿠고, 토도로키 쇼토, 범위를 좀 더 넓히자면 이이다나 호네누키 등의 매우 유망한 학생들은 앞으로 2~3년 지나 졸업하자마자 최소 100위권, 당시 미도리야 수준이면 20위권 안의 눈부신 위치로 올라갈 학생들인데,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차트에 이름도 안 올라오는 일반적인 프로 히어로들이 이들보다 강하기는 어렵다.[80] 물론 이러면 상대적으로 프로 히어로들이 모양이 빠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괴물같은 학생들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소수밖에 없으며[81], 대부분 학생들은 프로 히어로보다 약하다. 젠틀 크리미널을 미도리야처럼 단신으로 제압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학생은 파워 인플레가 최대까지 치달은 최종전 시점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

러브러버와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 실연당하고 히키코모리였다가 해킹으로 주소를 알아내 찾아온 러브러버가 찾아왔을 때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받아주고 코드네임도 젠틀이 지어준 것. 게다가 그녀가 다크서클 때문에 고민하는 걸 우연히 목격하고는 러브러버를 배려해서 유성펜으로 자기 눈가에도 러브러버처럼 다크서클을 그려넣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 찾아왔을 때도 그녀를 돌려보내려 하거나[82] 유에이 습격 시 미도리야와의 전투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서 그녀를 전과자로 만들지 않게 하려고 했으며 본편에서도 그녀에게 최대한 전과가 가지 않게 그녀를 보호하는 등 매우 소중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이후 행적이 기대되는 빌런이기도 하다. 빌런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단 한명도 죽이지 않고 불살을 유지한 드문 사례에, 저지른 범죄는 대부분 경범죄이고, 경찰 측에서도 무겁지 않게 마무리지은 만큼[83], 죗값을 치른 후 행보가 어찌 될 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염까지 걸었으니깐 다시 볼 때는 수염을 깎았을지도

자신보다 어린 여성 해커를 사이드킥으로 데리고 다니고 범행 모습을 연출과 함께 중계하는 괴도라는 점에서 디멘션 W루저와도 공통점이 있다.차이점이라면 성인인 여성팬을 데리고 다니게 된 젠틀 크리미널과는 달리 루저쪽은 미성년자인 양녀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며 쪼잔한 범죄를 저지르는 젠틀 크리미널과는 달리 루저는 대외적으로는 화려하게 등장해서 실패만 하는(...) 걸로 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젠틀과는 달리 루저의 기본적인 목표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탈환과 복수다. 이외 젠틀은 폭력을 싫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불살을 지키고 있으며 루저는 배트맨식 불살(...)을 자처하는 것도 차이점.

미도리야와 크리미널이 붙었던 싸움의 영상이 들었던 캠코더는 미도리야가 챙겼다. 어디에 쓸 지는 모르지만, 돌려주거나 할지도. 하지만 작중 묘사들로 봤을 때 증거품으로서 사용된 듯하다.

보유한 능력인 '탄성'이 꽤나 강력한 특성인데 반해[84], 본인의 노력이 부족했던건지 아니면 올바르게 이끌어줄 스승이나 환경이 부족했던건지는 몰라도 결국 낙오자로 굴러떨어진걸 보면 다소 씁쓸한 인물이기도 하다.

단적인 예시로 토오가타 밀리오와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밀리오는 어떻게 유에이에 입학했을지도 모를 정도의 숙련도였음에도 엄연히 유에이에 입학한 우수생이었지만, 젠틀은 충분히 자신이 노력했으면 유에이에 입학할 수 있었음에도 그다지 좋은 학교도 아닌 곳의 히어로과에서도 낙제생이었으니 본인이 히어로과를 지원했을 뿐, 히어로로써의 마음가짐이나 능력을 활용하려는 노력은 크게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85][반론]

다만, 밀리오와 비교하면 젠틀은 한없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젠틀이 밀리오처럼 하지 못했다고 해서 잘못된 존재라고 하는 것은 낙재생 보고 "너는 우등생이 되지 못했으니 실패한 인생이야."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지독한 흑백논리다. 분명 젠틀의 탄성은 강했지만, 작중 그의 탄성이 제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때는 러브러버의 개성으로 강화된 때와 자신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남기기 위해' 빌런으로써 활약하기 시작하던 때이다. 비뚤어진 방향성이라는 게 문제지만 일단 목표가 제대로 잡힌 후로는 불길이 트이는 듯이 성장해 불과 5~6년만에 웬만한 프로 히어로들을 압도하는 빌런이 되었다는 점을 보면 사실 부족한건 자질도 노력도 아니라 운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간 학교가 히어로과 중에서도 그렇게 좋은 학교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학창시절에 제대로 자신의 개성 활용이나 히어로로써 혹은 개성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 등을 지시해줄 스승이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비슷한 사례라는 밀리오나 이즈쿠도 각자 훌륭한 스승들이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그만큼 크게 성장할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87] 젠틀 역시 학창시절에 저런 훌륭한 스승이 등을 밀어줬다면 충분히 올곧은 히어로로써 성장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인물이라고 봐야 한다. 타락한 현 상태조차 빌런이라기보다는 '안티 히어로'에 더 가까운지라 제대로 된 히어로 교육을 받았다면 대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단순한 악인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 이외에도 여러가지로 던져주는 요소가 많은 캐릭터다. 일례로 젠틀은 현대사회에서 사소하지만 동시에 분명하게 일어나는 잘못된 부조리에 대항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려고 하지만 자극적인 장면은 모조리 편집하다 보니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여 현대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한 자극성에 길들여져 옳고 그름보다 재미와 쾌락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풍자한다. 동시에 사회의 부조리 개선이나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걸 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지독한 범죄자만도 못한 현실, 덧붙여 메세지 그 자체보다 메세지를 보여주는 방식에 더 집착하는 사회의 모순들 역시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들어 팬들 사이에서 히어로로 전향할 만한 빌런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미국 히어로 코믹스의 히어로가 '자경단' 이라는 정체성이 강해서 빌런으로써 온갖 깽판을 치고 살다가도 어느날 개과천선해서 그냥 본인이 히어로를 자칭하면 쉽사리 전향할 수 있는 것에 비해[88], 본작 세계관의 히어로는 국가의 공인을 받아야 하는 '공무원' 이기 때문에 범죄력이 있으면 전향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나마 젠틀 크리미널은 일단 본인 딴에는 사욕추구가 아닌 공익을 위해 빌런 활동을 했다는 점이 참작될 수 있고 그나마도 대부분이 경범죄이며[89], 죄값만 청산하면 히어로로써 활동할 능력은 충분하다는 점이 희망이다.[90] 또한 현재 시가라키와 올 포 원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일본 사회가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한 상태라 젠틀 크리미널에게는 히어로로서 활동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결국 426화에서 위의 추측이 어느 정도 사실이 되었는지 공로를 인정받아 가석방되었고, 에필로그에서는 러브라바와 함께 사이버 워 회사를 세우며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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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2기 히어로즈 라이징 나인
극장판 3기 월드 히어로즈 미션 플렉트 턴
극장판 4기 유어 넥스트 다크 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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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가라키 토무라 시점



[1] 이름의 탄(弾)자는 본인의 개성 '탄성'의 탄과 같은 한자이기도 하다.[2] 미도리야 이즈쿠의 성우인 야마시타 다이키가 대선배인 야마데라가 연기한 지니를 보고 성우란 직업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젠틀 크리미널과 미도리야의 유사성을 생각한다면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노리고 한 캐스팅일 가능성이 있다.[3] 영국 신사스러운 외형에 걸맞게 영국식 억양으로 더빙되었다.[4] 관련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6년 전이면 올마이트에 의해 올 포 원 세력이 무너진 시기와 동시기다.[5] 사회의 잘잘못을 고발한다는 신념으로 인해 빌런중 유일하게 메스컴을 이용하는 빌런이다. 일반적인 빌런은 흔적을 숨겼으면 숨겼지 드러내는 경우가 적은 만큼 작중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사례. 정작 메스컴 덕에 유명해진 빌런은 따로 있었지만...[6] 과거와 비교해보면 수염과 헤어 스타일 때문에 좀 늙어보이는 면이 있다. 젠틀이 노안으로 보이는 이유는 수염, 다크서클, 신사스러운 말투 때문인데, 수염과 말투는 자신의 빌런으로서의 컨셉이며 러브러버가 다크서클을 신경쓰는 걸 눈치채고 그녀를 위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면서 더더욱 늙어보이는 편. 실제로 눈화장 하기 전 장면에서는 지금보단 덜 늙어보였다.[7] Mr. 컴프레스와 동갑인데 심지어 컴프레스는 상당히 동안이다...[8] 작중에서 편의점에 침입했을 때도 그 이유가 어느 푸딩의 유통기한 라벨을 본사에서 위장한 일에 대해 본사가 유야무야 덮자 항의의 의미로 그 푸딩이 유통되는 편의점을 습격한 것이었다.[9] 이는 묘하게 현실비판적인데 대부분의 시청자는 과격하고 폭력적일수록 매료된다. 즉 젠틀은 자신의 이상에서 과격성과 폭력성을 (최대한) 배제한 채 행동하는, 행위는 잘못되었더라도 방법론은 비교적 건전한데(현실에서 사이버 렉카들의 행위에 비하자면 젠틀이 더 과격하며 민폐지만 이들은 수단에 별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젠트와는 다른 의미로 질이 더 나쁘다. 젠틀은 자신의 범죄로 죽은 이는 없지만 사이버 렉카들은 간혹 사람을 간접적으로 죽이기 때문.)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다.[10] 젠틀 역시도 자신을 빌런 연합 같은 이들과 똑같이 보지 말라고 했고 민간인을 향해 철근을 날렸으나 살상 의도가 아닌 이즈쿠의 발을 묶을 생각일 뿐이었으며 설령 이즈쿠가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튕겨낼 생각이었다고 말함으로서 그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빌런이다. 빌런 연합이 노우무 같은걸 운용한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민폐갑 관종 스트리머 VS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11] 좁은 의미의 사이버 렉카는 그저 이득만을 위해 움직이나 넓은 의미로는 이득의 유무를 따지지 않는다. 본인은 자신의 영상을 많은 사람이 봐주길 바라지만 그것은 돈이 아닌 자신의 행위를 통한 의도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물론 그렇기에 현실의 사이버 렉카보다 더 과격했을지도 모른다. 이득이 목적인 사이버 렉카는 법망 무서운줄 알기에 일부러 법을 어기진 않지만 젠틀은 의도를 위해선 법망을 신경쓰지 않기 때문. 그나마 컨솁과 의도가 의도여서 그런지 중범죄는 안 저지르는 것이지.[12] 원작에선 자신의 개성을 발판삼아 낙하하려는 사람에게 달려가 받아내려고 했다. 애니에선 자신의 개성을 쿠션으로 쓰려고 낙하지점에 깔았는데 하필 하늘을 나는 개성의 히어로가 발판을 보지못하고 부딪혀서 튕겨져나갔고 피해자도 발판에 떨어졌지만 탄성 때문에 튕겨지면서 다시 추락해버렸고, 그가 매달리다가 같이 떨어진 간판이 그 사람에게 떨어져버렸다.[13] 젠틀이 집을 나올 때 모친은 아들에게 물건을 마구 던지며, 부친은 아예 저런 아들 따윈 다신 보기 싫다는 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14] 심지어 4기 두번째 ED에서 나온 바로는 사진까지 같이 찍을 정도로 친한 친구 사이였다. 아무리 사이가 나쁘더라도 문화제를 준비하던 것을 찍은 모습이었던지라 최소한 같은 반에서 1년은 같이 지냈던 것이 확실하다. 그런 대상에게도 잊혀졌으니 상당히 큰 충격이었을 듯.[15] 이 동창 히어로는 후에 전면전쟁 편에서 병원조 히어로로 환자들을 대피시키는 장면으로 짧게 재등장한다.[16] 그리고 묘한 점은 저렇게 가난하고 불쌍하게 늙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선택한 게 유튜버 관종이고 그러면서도 나름대로의 정의를 추구해 폭력과 과격성으로 인기끌지 않겠다는 신념 등 복잡한 면모를 보인다. 문화제 편 이후 일도 그렇고 썩어도 준치라고 한때 히어로를 꿈꿨던 영향인듯.[17] 즉 이번 안건을 실패하면 수염을 밀고 자살하겠다는 것(...). 빈말은 아니었는지 미도리야에게 들키는 상황이 오자 평소 같았음 다 접고 도망쳤을 젠틀이 경찰과 히어로들을 불렀다는 블러핑에도 개의치 않고 미도리야를 러브러버의 개성까지 빌려가며 필사적으로 제압해 작전을 성공시키려 한다.[18] 전투장면이 생략된 채 이상하게 꿀렁거리는 편의점과 떡실신당한 히어로들, 하트 모양의 연기를 내며 유유히 걸어오는 젠틀만 나온다. 사실상 이때부터 젠틀과 러브러버의 능력이 암시된 셈.[19] 애초에 강도짓 자체는 허울이었고, 스스로 언급한대로 푸딩회사를 고발하겠다는 목적만으로 편의점을 습격했다. 그 와중에 돈 한푼 안챙긴단 점에서 젠틀의 신념의 견고함을 알 수 있는 부분.[20] 해당 동영상을 우연히 본 미도리야도 이런 사람이 6년 동안 안 잡힌 걸 신기하게 여겼다.[21] 그래도 이렇게나 근성으로 노력해서인지 이즈쿠는 '민폐 행동으로 일부에서는 유명한 빌런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면식한번 없고 그의 영상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으면서도 그의 얼굴만 보고도 알아차린걸 보면 모르는 사람은 없는듯. 하기사 위법 민폐 관종행위를 6년이나 해낸것이나 아무리 영상이 인기가 없어도 그가 한 행위는 남기에 그의 악명이 아예 알려지지 않을 순 없었을 것이다. 단지 본인이 희망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을 뿐.[22] 러브러버는 경찰도 제대로 파악 못한 젠틀의 본거지를 동영상을 올린 계정을 해킹&추적해서 알아냈다. 즉 스토킹을 제대로 한 셈. 젠틀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그 때 러브러버의 스토킹 능력을 보고 지릴 뻔했다고 평했을 정도로 여러모로 오싹했던 듯. 이후 러브러버는 유에이 구조도까지 해킹으로 간단히 입수했다.[23] 러브러버가 합류한 이후 편집을 맡으면서 동영상의 퀄리티가 확연히 늘어 그럭저럭 조회수가 나오게 됐다. 다만 애니에서 추가된 묘사로 보건데 시청자 대부분은 젠틀이 아닌 러브러버를 보러 온 것으로 보인다.(...)[24] 당연히도 인기 얻겠단 이유만으로 관종짓 하려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카미노의 비극을 기점으로 히어로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치는 현시점에서 예비 히어로인 유에이고 학생들이 축제나 즐기는 행태를 나태함에 찌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빌런과 정반대 입장인 경찰청장도 같은 이유로 네즈의 문화제 속행에 회의감을 표한걸 보면 극히 일부가 아니라 나름대로 사회의 상당수가 비슷한 의견을 품었음을 보여준다.[25] 또한 젠틀의 침입시도는 단지 하나의 이유만이 아니라 상당히 복합적인 의도를 품고 있었는데, 유에이의 나태함을 지적하는 게 첫째고, 이를 통해 그들이 자신의 태만을 알아채고 오히려 이 일을 극복하면서 심신 양면으로 강해졌으면 하는 게 두번째였으며 빌런이 태연히 축제를 즐기고 온 걸 보여줌으로서 경비의 상대적 부실함을 지적하려는 면도 있었다. 경찰청장과 비슷한 의견이던 첫번째처럼 두번째는 아이들이 경각심이 없단 이유로 한 학년을 전체 정학시켰던 아이자와와 비슷한 면모가 있다. 젠틀의 행동은 둘째치고 그 신념이 악보단 선에 가깝단걸 보여준 셈.[26] 여담으로 네즈는 문화제 속행에 대해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청장을 설득했는데 여기서 유에이고 학생들을 학생보단 (예비)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우선시하나 네즈는 그들이 히어로 이전에 청소년임을 우선시하는 면모를 보인다.[27] 전기식 장치에 대한 대처는 물론이요 유에이의 경비라면 하운드독이 전담할걸 예상하고 후각에 뛰어난 그를 속이기 위해 나뭇잎과 흙을 몸에 덮어 자신의 냄새를 숨긴다.[28] 정확히는 젠틀이 말한 홍차의 명칭이 우연히도 전날 저녘 모모에게 대접받았던 홍차였으며, 이를 통해 젠틀이 나온 건물이 찻집이라는 걸 알아보고 이런 고풍한 취미를 알아보는 젠틀이 본능적으로 이에 반응해버렸고 또 최근에 젠틀의 영상을 본 적 있던 미도리야가 이를 기점으로 젠틀의 정체를 알아챈다.[29] 젠틀또한 주변에 유에이 고등학교가 있다, 골드 팁스 임페리얼을 알 정도면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다라는 두가지 단서만으로 미도리야가 유에이 소속이라는 걸 파악해냈다.전자만 해당되었다면 유에이에 문화제가 열렸으니 다른 학교 학생일 가능성도 어느 정돈 고려해야했을 것이고 후자만 해당되었으면 홍차 마니아일 가능성도 고려했겠지만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되는 경우는 거의 확실하게 유에이라 본 것. 젠틀이 미도리야의 넋두리에 반사적으로 반응하지만 않았어도 젠틀만 일방적으로 미도리야의 정체를 간파한 채 지나칠 뻔 했다.[30] 젠틀이 영상에서 어려운 계획일수록 고품질의 홍차를 마신단 식으로 스스로 버릇을 밝혔던걸 봤었으며 거기에 직전에 최고급 홍차를 마셨다고 스스로 밝힌 만큼, 또한 젠틀과 미도리야가 있던 지점이 유에이를 빼면 민가밖에 없던 점이 겹쳐 그가 유에이로 침입하려는 걸 알아챘다.[31] 이때 미도리야의 얼굴은 딱 예능 프로그램의 랩 뚫기(...).[32] 정확히는 파워 그자체에 대한 감탄도 어느 정도 있지만 날려보내기 직전 폭력적인 수단을 싫어한다고 말한 주제에 불가피하다곤 하나 미도리야가 엄청 강하게 팅겨져나간것과 그걸 러브러버가 대놓고 지적한걸 보고 뻘줌해지며 횡설수설한 것.[33] 이 말을 하면서 러브러버에게 미도리야에 대해 '자기 손이 부숴지는 것도 상관않고 싸워대는 크레이지 보이'라는 말을 듣고 '광기(狂氣)'라면서 표정을 진지하게 바꾼다. 이는 작중에서 자기 자신을 부상입히는 개성을 쓰면서 달려드는 미도리야의 인식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도리야를 '문화제를 즐기고 싶어하는 꼬맹이'가 아닌 '자신의 몸을 불살라서라도 문화제를 지키려는 히어로 후보'로서 평가를 고친 것이기도 하다.[34] 걸고 있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말을 듣고 고작 문화제 따위에 걸고 있는 마음이라고 무시했던 생각을 고쳐먹는다. 동격 이상의 상대에겐 상대의 신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존중해주고 보는 젠틀다운 태도.[35] 애니에선 이 때도 그냥 잡담하는 척 하면서 손짓으로 바닥에 공기 막을 깔고 있는 치밀함을 보여준다.[36] 젠틀의 이때까지의 행동을 볼때 실제로 틀린말은 아니겠으나, 결국 잠입을 하기는 한다는 거고 사회비판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잠입한 내용을 녹화한 영상을 올릴게 뻔했다. 이렇게 되면 유에이는 빌런이 대놓고 침입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보내줘버린 무능한 집단으로 여겨지며 유에이만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하향세를 타던 히어로 자체의 이미지가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았다.[37] 다만 스스로 시선끌기라 했고 살행은 저지르지 않는단 특성상 여태껏 자신이 체감한 미도리야의 힘과 속도면 충분히 막고 남을 정도의 조절은 했으며, 젠틀또한 그 쪽 방향으로 뛰어간데서 알 수 있듯 만에 하나 미도리야가 막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막을 생각이었다.[38] 이 부분은 젠틀의 과거와 겹쳐볼 수 있는 부분인데, 젠틀은 사람을 구하려고 나섰다가 히어로를 방해한 쓰레기라는 비난만 받았었다.[39] 단순히 힘의 강함을 말하는 게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신념을 두고 말한 것. 여태껏 미도리야가 상대한 주요 빌런인 빌런 연합이나 사예팔재회는 순수한 악인이라 신체적으로 힘들지언정 미도리야의 의지가 꺾일 일은 없었고, 스테인은 그 광기와 카리스마에 주춤했을 뿐이었지만 젠틀은 이런 이들처럼 순수한 악인도 아니고 오히려 어찌보면 방향성만 다를 뿐 사회를 위한 활동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미도리야의 육체는 둘째치더라도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꼈다.[40] 미도리야가 없다면 어떻게든 '유에이 불법침입 미수' 정도로 죄를 덜어내는 동시에 유에이 문화제가 취소되지 않는 선에서 젠틀일행을 체포하고 끝냄으로써 미도리야와 러브러버 양측에 죄를 묻지않고 자신이 독박쓰는 선에서 끝낼 수 있지만, 반대로 미도리야를 보내지 않았다면 젠틀은 침입 미수 + 시스템 해킹 미수 + 건물 훼손 + 학생폭행 + 임시 공무원(히어로)폭행 등등의 죄를 한번에 저지른 흉악범이 되어버리고 당연히 이런 흉악범이 출현한 시점에서 문화제고 뭐고 쫑낼 수밖에 없고 러브러버의 죄질도 그만큼 무거워지게 된다. 어느쪽이든 자신이 심판받는다는 결과 자체는 바뀌지 않으므로 본인보다는 자신을 사랑해준 러브러버와 자신에게 승리한 이즈쿠를 구하기 위한 판단이었던 것.[41] 액토플라즘도 젠틀의 발언이 여러모로 수상하다는 건 느꼈으나 유에이의 교직원으로써는 이를 들쑤시는 것 보다 젠틀의 의도대로 넘어가는 게 낫다고 느꼈는지 결국 추궁을 멈추고 함구했다.[42] 다른 빌런들과 다르게 살인이나 과도한 폭행까지 저지른 것도 아니고 평소에 저지르던 짓도 자잘한 트롤링에 가까운 행동인데다 미도리야와의 격렬한 싸움조차 드러나지 않게 된 터라, 다른 극악무도한 빌런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형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첫 등장처럼 강도 미수 행위도 있는데다 누범이니 형사 처벌 정도는 받을 테지만 자백했다는 점과 경찰의 이후 발언과 태도를 보면 인생 끝났다 할 정도의 처벌을 받지는 않을 듯.[43] 애니메이션에선 여기에 그 마음엔 거짓이 한 점도 없었다 라는 대사가 추가되었다.[44] 실제로 젠틀의 범죄는 그 건수가 많아서 그렇지 하나하나의 수준만 따지자면 히어로를 쓰러뜨린 것 외에는 경범죄급이고 스스로도 갱생할 여지를 보인데다가 시국이 시국인만큼 특수적으로 사법거래를 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다.[45] 실제로 뒤늦게 국가에서 인원을 파견했을 때 젠틀은 신체 곳곳에 출혈이 있는등 평범한 상황은 아니었다.[46] 이전 파괴당한 7개의 형무소중 6개의 형무소에서만 탈옥이 이루어졌다는 건 거기만 진작에 히어로들이 제압한 게 아니라 젠틀 혼자서 이들을 막아세웠기 때문이라는 복선이었다.[47] 젠틀리 샌드위치를 여러겹 깔거나 근처의 철골, 여차하면 형무소 잔해까지도 이용해 빌런들을 막아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젠틀의 개성 특성상 개성을 제대로 간파하지 않은, 특히나 주변에 지킬 것이 없는 난전의 상황에서 빛을 발하기 좋은 능력이며 더욱이 탄성을 부여할 물체가 많은 것도 도움이 되었다지만, 하나하나가 상당한 흉악범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러브러버의 도움도 없이 단신으로 막은 시점에서 젠틀의 노련함과 실력을 알 수 있다.[48] 러브러버가 시스템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시간만 있다면 고칠 수는 있었지만 그 전에 섬이 떨어질 상황이었다.[49] 이 때 과거 추락하는 사람을 자기 개성으로 받아내려다 실패해서 공무집행 방해죄로 기소 당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자기도 사람을 구하고 싶었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백미. 과거 미숙함 때문에 일반인 한 명도 제대로 구하지 못했던 사람이 결국 히어로를 포함한 수백명을 구해낸 것이다. 심지어 저기서 섬이 붕괴되어 시가라키를 막지 못했으면 세계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었으니 젠틀의 활약은 사실상 세계 전체를 구하는데 공헌한 셈.[50] 다만 이후 전개를 보면 유에이를 받아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워낙 거대하고 무거운 물체를 받아내려 한 탓인지 기존처럼 단순히 공기막을 만들고 끝난 게 아니라 젠틀 스스로가 떨어져 내리는 유에이를 받쳐 드는 형태로 버티고 있는데, 정황상 젠틀이 유에이가 완전히 추락하는 것을 막으며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러브러버가 유에이의 부상 시스템을 수복시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380화에서 러브러버가 시스템 수복에 성공하며 사실로 밝혀졌다.[51] 정작 본인은 그러면서 격전을 펼치는 미도리야가 자신을 알아볼거란 기대를 안했으나 실제로는 만덜레이의 텔레파시를 통해서 미도리야는 이미 젠틀이 구해주러 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52] 젠틀의 멋진 모습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건 젠틀이 괜찮더라도 자기가 괜찮지 않다고. 좋아하는 상대방의 초상권을 말 한 마디 없이 침해하는 게 정말 사생팬이 따로 없다[53] 하지만 러브러버의 이 돌발행동 덕분에 젠틀의 학생 시절 품었던 "교과서에 남을만한 위인이 되겠다"는 꿈이 실현될 가능성과 더불어 미도리야 역시 자신의 독백이 당겨질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현장 상황은 철저히 민간에게 통제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투가 끝난 이후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른 히어로들을 모를까 젠틀은 엄연히 사법거래로 풀려난 히어로이기에 공적자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방송으로 유에이 부상을 도우며 학교의 수많은 인원을 구한 게 드러난 상황이기에 운이 좋다면 미도리야와 더불어 최대 공로자로써 올려질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특히나 젠틀의 큰 트라우마였던 사건을 반대로 자신의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구한 사례가 영구적으로 남는 셈인지라 젠틀의 트라우마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은 덤.[54] Gentle 과 love의 약자인듯 하다. 다만 젠틀은 러브라바에 비하면 컴맹이니 명예직이거나 아니면 강력한 전투력을 기반으로 히어로 활동 등 다른 직업을 하면서 홍보나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정도일 듯.[55] 아무리 범죄의 스케일이 작아서 경찰이 별로 신경 안쓴다곤 하지만, 대놓고 동영상까지 올려가며 증거를 뿌리고 다니는데 6년이나 안 잡힌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에서 이러고 다니며 6개월이라도 버티면 기적일 지경. 거기다 젠틀이 활동을 시작한 기간은 올 포 원올마이트에게 패배해서 대부분의 범죄조직이 전멸하고 잡범들밖에 남지 않은, 빌런에게는 최악의 암흑기나 다름없는데도 이 정도라는 것이다.[56] 덤으로 히어로 두명 정도로 여유롭다고 하다가 5명이 오자 컷하라고 말하는 걸 보면 적어도 히어로 둘 정도는 전투없이 따돌릴 수 있는 듯.[57] 사랑하는 대상을 수십배 강화해주는 러브러버의 개성으로 강화받은 상태에서 제압한 거라 약간 평가가 깎였다. 그래도 각기 개성이 다른 5명의 프로 히어로를 힘만으로 제압만 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개성을 불문하고 제압과 살해 중 살해가 훨씬 쉽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더더욱. 게다가 이후 올 포 원이 타르타로스 탈옥 당시 습격했던 7개 형무소 중 한곳에서는 탈옥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가 젠틀이 혼자서 그곳의 죄수들이 탈옥하려던 걸 전부 제압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다시 주가가 올랐다. 심지어 이때는 러브러버와 떨어져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개성을 통한 강화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순수하게 본인의 실력만으로 해낸 일이다. 심지어 이 때는 그 5명의 히어로를 제압한 것보다 더 열악한 게 히어로는 그래도 되도록 불살을 지향하기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건 아닌데 이 탈옥범들은 그런거 없이 명백히 범죄자다. 즉 진짜 목숨 내걸고 싸워야 하는데 형무소인 만큼 당연히 죄수들을 홀로 상대하는 일이 더 어려운 상황인게 뻔했음에도 그걸 혼자서 다 제압해냈다.[58] 즉 5명의 히어로도 제압하려고 하면 러브러버가 없어도 충분히 가능 했다. 러브러버의 힘을 빌린 이유 역시 시간이 지체될수록 추가적인 지원이 배치될 변수와 전투을 가급적 자제하는 젠틀의 성격상 압도적인 힘으로 신속히 제압하는 편이 가장 좋다.[59] 젠틀은 평범한 히어로 학교에서도 낙제생 수준이었다가 괴도가 되기로 정하고 나서야 제대로 발전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오직 독기와 신념, 노력만으로 단 5년도 안 되는 시간 만에, 그것도 하루 한번이 최대인 러브러버의 개성 강화와 그 외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마스터했다는 소리.[60] 그리고 탄성에 의해 '반사' 되므로 강한 공격일수록 더 강하게 되받아친다.[61] 그나마 지금까지 작중에서 탄성의 한계를 넘어갈 뻔한 적이 딱 한 번 나왔었는데, 최종결전 편에서 상공에서 추락하는 유에이 고교를 탄성화한 거대 공기막으로 받아내고 했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탓에 공기막의 가장자리가 찢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러브러버의 시스템 복구가 조금만 늦었으면 완전히 찢어질 뻔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공중요새화한 학교라는 초거대 질량 물체가 중력가속도까지 붙어서 추락하는 것을 무사히 받아내고 버텨낸 것 자체가 결코 약한 개성은 아니라는 걸 반증한 셈.[62] 실로 적절한 말인데 한 예시로 이즈쿠나 젠틀이나 과거에 사람을 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비난만 들은 바 있다. 그나마 이즈쿠는 특별히 저지른 실책이 없어서 "무모하게 덤벼들었다" 정도의 훈계를 듣는 수준이었지 젠틀은 아예 피해자를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사회적으로 버려졌다는 점이 차이점. 그러나 이즈쿠 역시도 이 때 젠틀만은 아니지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자신이 구해주려 한 바쿠고는 독하게 빌런에게 버티면서 싸웠기에 자신과는 반대로 히어로들에게 찬사를 받았기 때문. 무모했을지언정 이즈쿠는 무개성임에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빌런에게 덤벼든 것인데 정작 그 가치는 아무도 안 알아준 것이다.(게다가 바쿠고는 독하게 버틴건 좋았는데 너무 독하게 군 나머지 그를 구하려는 히어로들은 오히려 곳곳이 불덩어리에 휩싸여 고생했다.) 올마이트를 빼고는. 어쩌면 젠틀 역시도 그 자리에 올마이트가, 혹은 그와 비슷한 성향의 히어로가 있었다면 빌런의 길을 걷지는 않았을 것이다.[63] 올마이트만은 이즈쿠의 행위를 엄청나게 칭찬했다. 그 때 올마이트도 현장에 있었지만 하루 제한시간을 넘겨버렸기에 머슬폼으로 싸우기엔 무리가 있었는데 그래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행동하지 않고 있었는데 방금 전 히어로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한 무개성 소년이 진짜 히어로이자 넘버 원인 자신보다 더 히어로다운 면을 보여주자 그 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다. 무려 자신의 개성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낙점할 정도로. 이를 감안해보면 젠틀과도 같은 일이 있었다면 그가 개성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후계자로 낙점하진 않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칭찬과 응원을 해주어서 젠틀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주었을 것이고 젠틀은 설사 히어로가 되지 못하더라도 경찰이나 빌런 잡는 자경단 같은 식으로 활동했을 것이다.[64] 스테인의 경우 다른 것도 아니고 살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고 있어 좋든 싫든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젠틀의 경우 최대한 폭력적인 방법을 피하고 저지르는 범죄의 스케일도 주변에서 날뛰는 빌런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라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다. 젠틀의 악행은 더럽게 민폐인 정도라 이녀석을 잡기 위해 인력을 낭비하느니 주변의 잡범들을 잡는 편이 소모 인력대비 민간인의 안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 스테인까지 갈것도 없이 1화에 나온 거대 빌런이랑 비교해보면 알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체포하기 극히 까다로운 범죄자 두 명이 있고, 수사에 동원되는 인원은 한정되는데 한쪽은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이고 한쪽은 가끔 나타나는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관종 스트리머인 상황. 당연히 연쇄살인범에 더 인력을 쏟을 것이다.[65] 물론 빌런 연합과 접촉하기 전까지는 정말로 부정적인 효과만 있던건 아니긴 했다. 그가 활동한 지역에서의 범죄율이 급감. 즉 긴장을 놓고 있던 히어로들이 열심히 일하게 했고(그러지 않으면 스테인에게 공격을 허락할테니) 그 때문에 이 행위가 히어로들의 의식 개선에 기여한다고 말한 평론가가 비난받는 일도 있었다. 비난받았다고는 하나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적어도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은 맞다는 거다. 문제는 그의 이름이 전국구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66] 적어도 스테인은 신념만은 확고했고, 반쯤 시체인 상태에서도 올마이트를 진심으로 넘어서려고 하던 그 엔데버를 기백만으로 물러서게 할 정도로 그 의지 역시 처절할 정도로 강인했다.[67] 그 동조자들은 스테인이 히어로를 살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히어로를 '살해'해서라도 '교정'한다는 부분을 기준에 못미치는 지금의 히어로는 '살해당해도 된다.'는 부분만 집중했다. 임시면허편의 시시쿠라는 이러한 사상에 물들어 오히려 사걸고 멤버중에서 유일하게 1회전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적당한다. 결국 스테인은 사회에 경각심을 확실히 박아넣기는 했지만 동시에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올마이트가 일구어낸 사회를 부수는 전주곡이 되어버렸다.[68] 젠틀의 근본은 결국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욕구에 가까우며, 그 아래에서 어떤 무거운 마음가짐이 있었던간에 사람들에게는 관심종자이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 실력을 놓고 보면 빌런들을 상대해도 딱히 문제는 없을텐데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벼웠던 것 같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후 그의 모습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부분.[69] 다만 오히려 스테인은 그런 젠틀 크리미널의 행적을 인정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그는 신념에 관한 행위를 아주 높게 평가하니까.[70] 히어로가 되어 억압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구하려 했던 가로우는 절대적인 강함을 가진 인류의 적이 되어 모든 사람을 단결시켜 모든 악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려 했고 히어로가 되어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알리려 했던 젠틀은 히어로가 아닌 빌런으로서 이름을 알리려 했다.[71]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에게 개성을 이어받아 유에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가벼이 볼 수 없다. 애시당초 개성이랄 게 없었던 미도리야에게 올마이트의 눈에 들지 못했다면 젠틀보다 더 일그러질 가능성도 있었던 셈. 결국 현재 시점에서의 젠틀은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동시에 미도리야의 안티테제가 되는 셈이다. 그나마 스테인처럼 과격한 광신도까지는 되지 않은 게 다행.[72] 미도리야만 해도 무개성일 때에는 몸을 단련한다든가 무개성인 채로 히어로가 되려 한다든가라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고 올마이트라는 멘토와 만났기에 비로소 확고한 계기를 얻을 수 있었다.[73] 젠틀이 별 볼일 없는 잔챙이 빌런이었다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 다른 수용자들을 막아설 이유가 없었다. 그저 '탈옥범들에 의해 발생할 피해'를 막기 위한, 그야말로 히어로에게나 어울릴 동기로 움직인 것.[74] 대사도 압권. "자네는 아직 누군가의 미소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건가!? 나는 그때 떨어지는 사람을 구하고 싶었다, 구하고 싶었단 말이다!!"[75]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아니지만 머스큘러의 주의를 끌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76] 다만 이건 전투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황이 미도리야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데 더해 심정적으로도 흔들렸기 때문이다. 제한시간과 거리 이내에, 도주에 특화된 빌런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은밀히 잡아야 하는데, 이쪽이 공감할 만한 말을 늘어놓으며 마음을 흔들기까지 하니 환장할 노릇이었을 것이다.[77] 프로 히어로 5명과 젠틀이 있던 장소는 비좁은 편의점 내부인데다 당시 영상을 보면 편의점 전체에 탄성을 부여했었던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상술했듯이 탄성으로 튀어오르는 벽, 바닥, 천장에선 서있는 것조차 여의치 않음을 고려하면 장소 면에서 크게 유리했을 것이다.[78] 실제로 러버모드 시 젠틀이 펼칠 수 있는 탄성막은 4~5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그러면 그냥 벽을 등지고 자신의 사방에 탄성막을 깔아버리면 히어로들로썬 요격이 불가능해지며, 거기에 편의점 내부 전체에 탄성을 부여했다면 히어로들이 생각없이 달려들었다가 사방팔방으로 튕겨져대다가(...) 리타이어했을 가능성도 있다.[79] 아마지키 타마키가 대표적으로, 팻껌이 경험치가 아닌 전투력만 치면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증했다. 게다가 팻껌을 비롯한 당시 작전에 참가한 히어로들은 대부분 못해도 100위권 랭킹에 드는 상위권 히어로들이다.[80] 당장 풀 카울을 고작 5%밖에 못 끌어내던 시절의 미도리야, 이이다, 토도로키의 조합으로 프로 히어로들이 애먹던 '히어로 킬러'도 제압한 바 있다. 심지어 젠틀 크리미널과 싸울 때 미도리야는 무려 15%까지 풀 카울이 사용 가능하고 실전경험도 스테인전 당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쌓인 상태인데, 따지면 따질수록 미도리야가 이긴게 이상한 게 아니라 젠틀 크리미널이 이만큼 잘 싸운게 신기할 지경이다.[81] 작중 묘사로는 명문인 유에이나 사걸 기준으로 봐도 대략 학년당 2~4명 정도. 그나마도 모든 학교에 이런 천재들이 두세명씩 있지는 않을 것이므로 전국 지망생들 사이에서 보면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82] 이 때 러브러버는 이미 해킹으로 죄를 지었으니 상관없다고 그의 거절을 묵살했다.[83] 다만 저지른 범죄량에 범죄미수 건까지 합하면 꽤 많다는 작중 언급을 봐선 마냥 쉽게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84] 실제로 탄성막 자체는 물리적 충격에 한해선 내구도 무한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미도리야도 정면돌파로 깨지 못해서 결국 젠틀의 움직임을 보고 공기막 위치를 예측하는 방향으로 돌파했다.[85] 근데 이것도 애매하다. 히어로과라고 일반적인 수업을 안 하는 건 아니기 때문. 물론 개성도 형편없었으니 개성 노력이 부족한건 사실인 것 같다. 그래도 일반적인 수업도 있는 만큼 마음가짐까지 막장은 아니었을 것이다.[반론] 후술했지만 밀리오는 일본 최고의 히어로 학교인 웅영고서 나이트아이의 히어로 사무소에서 교육을 받았는데도 2학년 체육대회에서 개성 숙련도 문제로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넘치는 지원과 최고의 스승들에게 교육을 받은 밀리오도 3학년이 돼서야 재능을 개화했다. 그저그런 학교의 히어로과에서 교육받는 학생이었던 젠틀이 개성 숙련도가 부족한 것이 '그가 노력하지 않아서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되었다.[87] 스승 뿐만이 아니라 가정환경부터가 꽤 차이난다. 밀리오는 아버지부터가 히어로를 하기에 매우 힘든 개성이라고 만류했고, 미도리야는 아예 무개성이었지만 둘의 부모님은 자식들이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자 끝까지 응원했다. 그런데 젠틀의 부모님은 사실상 생판 남들하고 다를 바가 없이 젠틀을 미워했다. 젠틀이 사람을 다치게 한건 큰 과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을 구하려다가 한 실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족 정도는 끝까지 그의 편을 들어줘도 좋았음에도 오히려 집에서 반쯤 쫓겨나는 그를 향해 폭력을 가할 정도. 그가 괜히 뛰어난 히어로가 될 만한 재능을 빌런이 되는데 쏟아부은 게 아니다.[88] 주변의 다른 히어로들이나 민간의 여론과는 별개로, 일단 전향 자체에는 자격이 필요 없다는 말이다.[89] 다만 자신을 잡으러 온 히어로들을 작살낸 적이 몇번이나 있기 때문에 개성 무단사용과 공무집행방해는 얄짤없이 적용될 것이다. 그나마 빌런 활동을 하면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적은 없다.[90] 현실에서도 범죄를 저질러 유죄판결을 받으면 공직에 진출할 길이 막히지만 죄질에 따라서 범죄력으로부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직에 도전할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