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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선 꽃다발을 들고 있는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당선인, 정봉주 전 전당원투표관리위 위원장, 손혜원 전 최고위원 |
모든 것을 비우고 내려놓고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국회 진입에 실패한 후보님들께 죄송한다. 제가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비우고 비켜주는 것이 도리인거 같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비례 3석으로, 깜깜이 직전 여론조사에 비해 상당히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1주일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예상 지지율은 리얼미터 12.3%, 한국갤럽에서는 10%로 전망되었다. 이는 상당히 높은 지지율로 정의당보다도 많은 의석이 전망된 상태였다. 그러나 열린민주당의 이런 지지율은 사전투표가 시작(4월 10일)되자 고꾸라지는데, 사전투표 개표결과에서 열린민주당은 5.5% 정도, 선거일투표에서는 3.8%까지 주저앉아버렸다. 그야말로 마지막 1주일 동안 지지율이 반토막도 아니고 1/3토막 났다.[1]
반면 비슷한 성격[2]인 미래통합당의 자칭 위성정당인 한국경제당은 0.17% 라는 일부 원외정당보다도 낮은 처참한 득표율로 낙선하여 도로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2. 투표층 분석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더불어시민당, 민생당과 마찬가지로 호남이 주 지지 기반임을 알 수 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특별자치도(9.02%)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고 광주광역시(8.18%), 전라남도(6.96%)에서도 선전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김의겸 후보자의 고향인 군산시(12.98%)에서 전국의 시군구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고,[3] 그 다음으로 최강욱 후보자의 연고지인 전주시(완산구 10.02%, 덕진구 9.11%)에서 10% 안팎의 득표율을 올렸다.[4] 지역구 투표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 정당 | ||||||
지역구 투표 정당 | 정의 | 열린 | 시민 | 민생 | 국민 | 미래한국 |
더불어민주당 | 13.6% | 7.4% | 58.5% | 3.5% | 5.3% | 3.3% |
미래통합당 | 3.1% | 0.4% | 3.3% | 1.0% | 7.6% | 69.9% |
정의당 | 53.7% | 3.1% | 16.8% | 1.5% | 10.1% | 3.9% |
민생당 | 13.7% | 4.1% | 25.1% | 24.8% | 11.8% | 8.4% |
연령 별로는 40대 남녀에서 각각 8.7%, 6.7% 정도가 열린민주당에 비례대표를 던졌다. 그 다음은 30대 남녀, 50대 남녀, 18세 남녀 순이였다. 그리고 의외로 20대 여성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득표율이 20대 남성과 엇비슷했는데, 이는 페미니즘이나 젠더 이슈 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정의당이나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는 달리, 열린민주당은 오로지 검찰개혁, 언론개혁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중 일부가 비례대표에서 열린민주당이 아닌 더불어시민당에 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1] 정의당은 그래도 비례대표 5석은 확보했다.[2] 두 당 모두 대형 정당의 자칭 위성정당을 표방하고 있다.[3] 김의겸은 출생 자체는 칠곡군에서 했으나, 실질적으로 자라난 곳은 군산시다.[4] 최강욱은 전주시 전라고등학교 출신이다. 다만 본인의 고향인 남원시에서는 7.92%로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