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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하는 안철수 후보 |
사퇴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사과하는 안철수 후보[1]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악수하는 안철수 대표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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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인 0.73%p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간신히 꺾고 승리하면서 이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당의 기여도는 그 누구도 의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마땅히 국민의힘으로서는 약속한 만큼 국민의당에게 소위 말하는 소값을 후하게 쳐줘야만 하는 상황.윤석열과 안철수는 대선 이후 '후보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통해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며 이후 안철수는 윤석열 정권의 개국공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상태이다.
이번 단일화 승리로 인해 안철수 본인의 대권 재도전을 도모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합당등에 대해서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하는 상황.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이후 안철수는 최종 후보에서 빠지게 되었으며, 안철수 후보에 투표한 투표용지는 자동으로 무효표 처리되었다.[2]
완주선언을 했고 토론회에서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윤석열을 디스하거나, 윤석열을 찍으면 손가락을 찍어버리고 싶을 거라고 하면서까지 공격해 놓고 그와 손을 잡는 모습에 일부 지지자들의 실망을 사긴 했지만, 그의 단일화는 최고의 수확을 거두었다고도 할 수 있다. 0.73%p 차로 이긴 진땀승인 만큼 안철수의 단일화가 윤석열의 승리에 큰 역할이 되었기 때문이다.[3][4]
정권교체를 바라던 이들에겐 단일화를 정말로 의미있게 사용한 셈이 되며, 이제 합당마저 순조롭게 되고 1인자 윤석열, 2인자 안철수가 된다면 이후 큰 정당의 힘을 업은 차기 대선주자로써 큰 이점이 된다. 일각에서는 극적이었던 단일화 조건이 윤석열 정부에서 안철수의 국무총리직 보장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안철수와 으르렁거렸던 이준석 대표가 대놓고 국무총리 수락을 바랄 정도다.[5][6]
다만 같은 날 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인을 뽑지 못해 입지 확장에 실패하면서 합당 후에도 적은 지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고[7] 단일화 과정에서 친안의 핵심인 권은희마저 회의적인 의견을 표현할 정도로 당내 갈등이 심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얼마나 잡음없이 합당을 하게 될지가 포인트.
참고로 재외투표의 경우 안철수 후보의 사퇴 전에 치러졌기 때문에 안철수에 투표한 용지가 많이 나왔다. 물론 전부 무효표 처리 되었는데, 무효표의 비율이 전체 투표자 수의 약 8.5%였고 대부분이 안철수에 던진 표임을 감안하면 재외유권자의 약 7-8% 내외가 안철수에 투표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후 안철수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었으며, 2022년 4월 18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성사되었다.
[1] 3월 9일 이전이다.[2] 사전투표 용지에는 안철수 항목에 사퇴라고 표기가 되었고, 본투표 용지에는 따로 표기는 없었으나 안철수 후보는 사퇴하였다는 내용의 공고가 앞쪽에 붙었다.[3] 단일화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 겹쳤고, 그 바로 전의 지지율에 비하면 단일화를 했음에도 거의 득표 차가 없었기 때문에 단일화가 기대치 대비 별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안철수에게 갈 표가 그런대로 고르게 두 후보에게 분산돼 버렸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윤석열 쪽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건 분명하다. 매우 정확한 예측을 성공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안철수 지지자의 80%가 윤석열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지지층 중 윤석열 지지로 옮겨간 수에서 이재명 지지로 돌아선 수를 빼면 안철수 지지층의 약 20%, 즉 전체의 1% 정도로, 이는 적은 수지만 0.73%로 승패가 결정됐음을 생각하면 결정적인 한 수였다.[4] 윤석열은 대선 전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타 후보들 대비 식견 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어필하지 못한데다가 도리어 마지막에 이재명에게 대장동 화제를 꺼냈다가 특검 제안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이 공격할 빌미를 주기도 했고, 선거 전 마지막 순간까지 김만배 녹취록 등 중도표를 끌어오기 위한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계속되었다. 즉 안철수의 단일화가 없었다면 접전 끝에 패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5] 일단 현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기는 했다.[6] 다만 3월 30일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국무총리직 고사를 밝혔기 때문에 해당 추측은 틀린 것으로 판명났다.[7] 국민의힘 무공천과 관련없었던 권영현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무소속이었다가 복당하는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잡음없이 무혈입성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넣을 수 있었다. 이때문인지 단일화직후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권영현 지원유세에 뒤늦게 합류하였지만 중구에서 실컷 1위하고도 남구에서 크게 밀리며 아쉽게 낙선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