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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절대 엘드미아 에가를 건드리지 마라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역
- 아실리에 엔데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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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니스 리엔 다 레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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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릴 츠신 오가토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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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뮈에 비스팀 텔 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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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티스엘 왕국
3.1. 이티스엘 왕실
- 이티스엘 7세
이티스엘 왕국의 국왕. 등장하는 장면은 레스롬 공작과 수정구로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이나 엘드미아의 방랑기사 임명식이 고작일 정도라 그 비중은 매우 적지만 마계와 바로 맞닿은 이티스엘 왕국의 위치 때문에 마왕군과의 전쟁을 7년 동안이나 시달리면서도 왕국과 왕권을 잃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매우 유능한 군주다. 그 철혈의 에스뮈에가 능구렁이라 표현할 정도.
- 메시나 반스 다 이티스엘
이티스엘 왕국의 공주. 임시 구금소에서 출소한 엘드미아를 직접 만나 왕국파로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마차를 이끌고 행차하는 것으로 첫등장 한다. 하지만 하필 엘드미아가 레스롬 공작을 먼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라 정치질에 질색하게 된 엘드미아에게 잡상인으로 취급받았다(...). 다만 자기 멋대로 굴면서도 나라의 우환을 몸소 하나하나 분쇄하는 엘드미아를 진정한 애국자라고 멋대로 착각한 이후, 호감도가 되려 더 올라서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엘드미아와 만나려 드는 탓에 엘드미아를 더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같은 왕족인 아버지 이티스엘 7세나 왕태자가 사정상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지라 국가적 사건[1]이 일어나거나 왕실과 엘드미아의 협상자리에서 자주 나타난다. - <인색한> 헤이리
히비쉬 가문의 여식이자 메시나 반스 다 이티스엘의 전속 집사. 하지만 동시에 비룡 기사단의 여기사로서 사실상 차기 단장으로 여겨지는 등, 왕국에서 손꼽히는 자타공인 강자다. 과묵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인색한' 이라는 이명답게 상대는 물론 자기자신도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칭찬을 거의 안하지만, 반대로 헤이리에게 칭찬받은 인물은 눈여겨 볼 인물이라는 말이 된다.
주인인 메시나의 알현을 진심으로 질색하고 도망치는 엘드미아를 보고는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일체의 무례를 범하지 않고 조리있게 넘기는 모습을 예리하게 평가한 바 있다. 이후 카쿨라 사태 당시 왕국에서 보낸 비룡 기사의 대장으로 다시 등장, 공중에서 마력을 최대출력으로 사용하는 엘드미아의 무위를 지켜보며 경탄한다.
- 알트 켄체
이티스엘 왕국 제3군단 소속 은수리 독립 전투여단의 연단장.
- <미친 다람쥐> 란제
이티스엘 왕국 제3군단 소속 은수리 독립 전투여단 공성추 부대의 대대장.
- 루베르
이티스엘 왕국 제3군단 소속 은수리 독립 전투여단 공성추 부대의 부대원. 최전선에서 3년 반 동안 근무한 베테랑 기사다. 오랜 시간동안 마족에 시달리며 사선을 넘나들다보니 본능적으로 마력의 기운을 감지하며 상대가 마족인지 눈치채는 기이한 능력을 터득했다.
잠시 수도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도중,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엘드미아와 셰실 일행을 우연히 바라보다가 엘드미아의 마력을 감지한다. 인간에게서 마력을 느낀 것에 경악한 루베르는 수도에 마족이 잠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의혹을 느껴서 자신의 부대원들과 함께 엘드미아와 셰실을 둘러싸 조심히 추궁하지만 상황을 파악한 엘드미아가 불쾌함을 거두고 수색에 협력하며 의혹이 일단락되었고, 루베르는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무례를 사과하며 상황을 마무리짓는다.
문제는 왕국과 제국 양쪽에서 중요히 여겨지는 엘드미아를 대뜸 둘러싸 취조하는 대형사고를 친 만큼 결국 대대장인 란제에게 불려가서 루베르와 부대원 모두가 신나게 갈굼당하고 만다(...).
- 레이널
이티스엘 왕국 제3군단 소속 은수리 독립 전투여단 제2연대의 연대장.
- 샨트리
비룡 공수부대의 분대장.
3.2.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
- 학장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의 학장. 신실한 성광십자회의 신도라고 한다.
- 위드라 레그네바
이티스엘 왕국의 궁정 마법사. 엘드미아가 5살 때 마주쳤던 마법사로, 마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이는 50살이 넘었으나 외관은 20대 정도로 보인다고 한다. 레스롬 공작과는 오랜 친우라고 한다. 엘드미아에겐 마법을 배울수있게 한 걸음을 내딛게 해준 첫 스승이다.
어렸을 적 우연히 만난 엘드미아에게서 마력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엘드미아를 제자로 받으려고 했으나, 마왕군의 침략으로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신들의 인도에 따라 찾은 기연이라 생각했던 만남이 마신을 섬기는 마족들의 손에 짓밟혔다는 사실에 좌절 그리고 분노했다고.
그렇게 전선으로 향하고, 수 년간 싸운 끝에 마족 연구의 필요성을 느껴 수도로 돌아와 수 년 동안 도서관에 틀어박혔다고 한다. 이후 역모 사건에 엘드미아가 개입하면서 남긴 마력의 잔재를 확인하고 그와 재회해 사제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엘드미아의 교육과 자신의 연구를 위해 궁정 마법사의 지위를 내려놓고 왕립 아카데미의 마법학 교수로 부임했다.
마력에 대한 연구를 한 연구자답게 마족이 쓰는 마법을 마나로 간섭해 망가트리는 방법을 아카데미의 계절강의에서 강연했다.
엘드미아가 마신의 개입으로 용사로 태어난 것을 알게되고 엘드미아는 위드라가 실망할 줄 알았으나, 용사의 능력은 유전된다는 말로 엘드미아의 걱정을 무마시켜준다.
- 그리알레 뤼비스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의 실전 과목 교수. 곱디 고운 적갈색 머리카락을 대충 뒤로 넘겨 묶은 선이 얇은 인상의 엘프 남성이다.
종족차별적인 태도가 전무한데다 여러 흥미로운 모습을 지닌 엘드미아를 보며 호감을 표했으며 그를 조교수로 발탁해 수업을 진행했다.
기감이 뛰어나 라이카가 원래 마검이란 것을 만난지 한시간도 안되어 알아차렸다.
- 셰릴 츠신 오가토르프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의 2학년 검술 실기 수석.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 그리윌스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의 2학년 검술 실기 차석. 무기 상인 집안의 자제로 장발을 적당히 묶어 옆으로 늘어뜨린 뱁새눈의 남성이다.
전형적인 흑막 실눈캐처럼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는데다 본인도 언동이 은근히 날카로워 셰릴을 포함한 주변에선 음흉한 놈으로 취급받지만 실은 성실하고 향상심이 높은 노력파다.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이상으로 검술 단련에 매진하여 엘드미아의 기선제압을 겸한 모의전 당시 훌륭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셰릴을 제외하면 다른 학생들은 물론이고 용사인 지크프리트조차 받지 못했던 칭찬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재능있는 것들은 치사하다는 푸념은 덤.
다만 이를 듣는 그리윌스는 평가하는 엘드미아 당사자가 본인보다 훨씬 훌륭하게 자세를 취한 것을 보고있기에 누가 할말이냐며 울컥하기도 했다... 다만 모의전 종료 후 엘드미아가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노력을 유일하게 인정해 준 것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고대 지하수로에 자리잡은 사교도들을 토벌하기 위해 모인 파티원 중 하나로 발탁된다.
- 칼리츠 다 벨룽드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의 2학년 검술 실기 삼석. 벨룽드 자작가의 장남으로 그리윌스와는 반대로 우락부락한 거구가 특징인 곰 같은 인사의 남성이다.
외견에 걸맞게 성격도 단순해서 그 명망높은단두대엘드미아 에가가 조교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와 실례를 무릅쓰고 가르침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고대 지하수로에 자리잡은 사교도들을 토벌하기 위해 모인 파티원 중 하나로 발탁된다.
3.3. 이티스엘 귀족원
- <귀족원의 사자> 레스롬 즈라실 츠신 라위네라
이티스엘 왕국의 공작이자 이티스엘 귀족원 구 귀족파의 수장. 지위와 연륜에 걸맞게 정치 수완이 매우 뛰어나다. 그 철혈왕녀 에스뮈에가 능구렁이라고 표현할 정도.
엘드미아가 싫어하는 타입인 정치적인 수단으로 자신을 옭아메려드는 유형의 인물이긴 하나 엄청난 정보력으로 엘드미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정치판 경험을 살려 철저하게 엘드미아가 적대적으로 느낄 말은 피하고 정중한 언사와 엘드미아에게 필요한 당근을 제시하는 것으로 차근차근 설득하며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에 여러모로 상대하기 껄끄러워하는 인물이다. 엘드미아 입장에선 어딘가 음흉한데 깽판칠 명분을 절대로 주지 않고, 일단은 정중하게 다가오니 무례하게 대하기 힘든 노인네이기 때문.
물론 레스롬 입장에서도 철저한 명분하에서 미친 개 마냥 날뛰는 엘드미아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지녔지만 주고 받는게 확실한, 여러모로 까다로우면서도 흥미로운 젊은이로 여기고 있다. 엘드미아 앞에서는 세상 노련하고 음흉한 정치괴물의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본인 말마따나 이렇게 진땀난 적은 처음이다라며 내심 엘드미아를 어려워하면서도 엘드미아의 성향과 가치관을 다방면으로 조사하여 파악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으로 엘드미아와의 친분 아닌 친분을 유지하는 중.
귀족파의 수장이기 때문에 왕과의 대외적인 관계는 좋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국왕과는 예전부터 친근한 사이였으며 이티스엘의 그 누구보다 국왕에게 충성하는 신하다. 귀족파의 수장 직책은 오히려 왕실파 쪽 인물로서 귀족파를 안전하게 견제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전부터 엔벨데 백작의 흑심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를 제대로 축출하기 위해 일부러 라그니스를 이용한 것이 역모 사건의 내막이다. 엘드미아는 이를 알고 엔벨데 축출에 협력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라그니스를 건드린 책임을 묻기 위해 일부러 다짜고짜 엔벨데 백작의 집을 처들어가 유혈사태를 일으키는 사적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공작은 오히려 이로 인해 악연을 청산하고 협력관계가 될 수 있다며 기뻐했고, 엘드미아도 이에 못내켜하면서도 동의했다.
이후 오크의 대공세침략 때, 엘드미아와 다시 만났고, 눈치 빠른 엘드미아가 공작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맞장구를 해줘서 엘드미아의 방랑기사가 될 때까지 귀찮을 일을 막아주는 것에 협력해주기로 했다.
683화에서 엘드미아가 왕국 연합의 행패를 단신으로 저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의 명성이 너무 급격하게 높아지자 엘드미아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파벌을 만들어 왕권을 위협할 존재로 거듭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티스엘에서 품으려고 했지만 왕국 차원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인재인데 그렇다고 적으로 돌렸다간 자살 행위나 다름없는 짓이기에 골머리를 썩이는 것으로 나온다.그리고 댓글창에 올라오는 무수한 처신 잘하라고
- 루세릭
레스롬 즈라실 츠신 라위네라 공작의 직속 대행자. 직속 대행자인 만큼 왕실과 공작의 관계를 알고있다.
- 메시엘라
임시 구금소의 메이드. 레스롬 공작 쪽의 사람이지만 스파이처럼 심어놓은 건 아니고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자진해서 임시 구금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포커페이스급의 만능 메이드로, 웬만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그녀조차 엘드미아가 또 다시 구금소에 오며 아예 자기 집마냥 느긋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되자 그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당황해버렸다.
3.3.1. 엔벨데 세력
- <반역자> 엔벨데 다 보샤
이티스엘 왕국의 백작. 선대 변경백인 엔그린 리엔 다 레비엥의 남동생이자 라그니스 리엔 다 레비엥의 숙부로 목까지 오는 장발과 멋들어지는 턱수염이 특징인 미중년이다.
마족과의 전장에서 활약했으며, 검 하나로 백작위에 오른 오러 익스퍼트 상위권의 강자다. 엘드미아 왈, 지금의 용사보단 강하다고.
라그니스를 노린 일련의 사건의 최종 흑막으로 마족과의 전장에서 그는 자신의 검술조차 마족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도망쳤으며, 이후 '인간은 절대 마족을 이길 수 없으며, 마족에게 종속되는 것만이 인간을 위한 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최종 목표는 쿠데타를 일으켜 왕국을 집어삼킨 다음 이를 통째로 마족에게 갖다바치는 것. 라그니스를 노린 것도 사병을 대량으로 거느릴 수 있는 변경백으로서의 권리를 탐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무력, 가치관, 뒷배 모두가 예상을 아득히 벗어난 엘드미아가 개입해 계획을 모두 망치게 된다.
그를 암살하는데도 실패하고 이후 쳐들어온 그를 회유하는 데도 실패, 결국 엘드미아와 직접 싸우게 되며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방심한 사이 엘드미아에게 어검술을 사용한 기습을 허용해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사후 머리가 잘려 엘드미아가 윌슨 놀이를 하는데 사용당하는 고인모독까지 당한다...
어처구니없는 목표 때문에 엘드미아가 '슈퍼 겁쟁이'로 회상할 정도로 그릇이 작은 인물이었지만, 실력만은 확실해 작중 등장한 적들 중 처음으로 엘드미아를 정면에서 검술로 발라버렸다.
아직 엘드미아가 목표에 다다르기까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보여준 캐릭터다.
엘드미아에게 죽은 이후로도 간간히 언급되는데 반역의 준비나 규모를 철처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뷩스 준남작이나 도적, 아카데미의 지하수로의 반역자 잔당과 악마숭배자들까지 엮여있었다.
이후 그의 저택은 왕실이 여러 업적을 달성한 엘드미아에게 보상으로 선물해줬다.
- 델트
보샤 백작의 측근. 라그니스를 납치하기 위해 보샤 백작이 오그웬으로 파견한 비공식 비룡기사로 오러 익스퍼트 경지에 오른 강자다.
양동작전을 통해 엘드미아를 속이고[2] 라그니스를 납치하는데 성공, 이후 비룡을 타고 수도를 향해 날아가다가 허공에서 떨어진 엘드미아에게 비룡과 함께 참수당했다.
이때 비룡에 탄 기사를 그보다 더 높은 허공에서 떨어져내리면서 기습한다는 상식 밖의 일격에 어이가 날아간 상태에서 뒤늦게나마 인식하고서, 그걸 막아낼 수 없다고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린 채 담담히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목을 친 엘드미아는 델트의 마지막 모습에 큰 영향을 받아, 그 찰나의 순간을 인식할 만한 실력자가 어디에나 숨어있을 수 있다는 점과, 그런 실력자도 어쩔 수 없는 것이 기습이라는 기습만능주의를 신봉하게 되었다.
이후로도 엘드미아에게 강자의 기준점이 되어 이따금 언급되며, 따지고보면 초반 단역에 불과하지만 실력적으로는 각국의 이름값만 높은 머저리들 보다는 윗줄에 있어야 할 인재다 보니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언급되곤 한다.
- <마족 도살자> 기쉬 휘미르
보샤 가문의 기사. 보샤 가문을 습격한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전선에서 활약한 소드 익스퍼트의 강자지만 엘드미아에겐 허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 디오티 다 루빌라
보샤 백작의 측근이자 루빌라의 영주. 왕명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비룡을 육성하고 있었다. 부하들을 통해 엘드미아를 감시하고 있었으나 그림자 발의 도움 덕분에 역으로 본거지를 추척한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 에타빌 자작
보샤 백작의 측근. 대금업에서 꽤나 두각을 드러내던 사채업자로 기에스에게 빚을 씌운 장본인이다.
- 파비에라 남작
이티스엘 왕국의 남작이자 바에라 용병단의 전 단장. 본명은 바에라지만 이름이 네 글자여야 귀족 같은 느낌이 난다는 이유로 개명했다.
본래 바에라 용병단은 도적단에 가까운 수준의 용병단으로 바에라의 수완으로 돈을 모아 몰락 귀족으로부터 작위와 영지를 사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 버릇을 못 버리고 손쉽게 명성을 얻기 위해 산적 토벌이라는 명분으로 오러를 쓸만한 실력이 못 되는 녹급 이하의 모험가들을 대거 모집해 사병들의 화살받이로 만들어 죽이는 짓을 벌였고, 두 번째로 모집해온 모험가들마저 처리한 뒤에는 본인이 직접 사병을 이끌어 출진하는 척하면서 일전에 사망한 모험가들의 시체를 산적으로 위장해 처분하고 회수한 모험가들의 모험가 패를 모험가 길드에 반환함으로써 신흥 귀족으로써 명성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운다.
다만 하필 두 번째로 모집해온 모험가들 중에 마침 녹급이었던 엘드미아와 셰릴이 있었고, 대략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눈치챈 엘드미아와 셰릴에 의해 외부에서 끌어온 병력 일부+본인의 부하 대다수를 썰어버리고 지친 척을 한 엘드미아와 셰릴을 죽여 입막음을 하려 하지만 엘드미아의 기습에 당해 팔다리를 하나씩 잘리고 방치당한 뒤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훗날 파비에라 남작이 마족 숭배자들과 접점이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
- 뷩스 준남작
이티스엘 왕국의 준남작이자 엔글렘의 지역 유지.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 가드웨리
파비에라 남작의 최측근으로 모험가들의 모집관 역할도 맡고 있다. 파비에라 남작이 순식간에 무력화되고 최대 전력인 궨스마저 죽자 겁에 질리지만 정보원이 필요했던 엘드미아가 수다쟁이 웨리라고 부르면서 정보를 털어놓으라고 은연중에 겁박하자 눈치 좋게 그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죄다 알려준다.
셰릴은 그를 살려놓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엘드미아는 어차피 지금 당장의 목숨을 보장해 줄뿐이지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게 아니므로 나중에 아니다 싶으면 죽여도 된다고 설득했다.
- 궨스
매의 발톱단의 부단장. 마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감이 뛰어나다. 이후 엘드미아에게 생포당한 뒤 오가토르프 가문으로 압송되었다.
- <사냥꾼> 메르자
보샤 백작이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노예 상단의 대장. 노예 상단을 습격한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 칸탈라
엔글렘에서 대량 학살을 벌인 도적단의 우두머리. 작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마검 사용자다. 이후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 델트 주니어
델트의 남동생으로 이티스엘 왕립 아카데미 학생이다. 보샤 백작 사망 후 학원 내의 보샤 백작파 학생들과 함께 고대 지하수도로 도주하여 사교도들과 합류했으나 사교도를 토벌하러 온 엘드미아 일행에게 사망한다.
3.4. 리엔 가문
- 엔그린 리엔 다 레비엥
이티스엘 왕국의 선대 변경백. 리엔 가문의 선대 가주이자 레비엥 영지의 선대 영주로 라그니스 리엔 다 레비엥의 아버지다.
라그니스가 살일 때 도시를 습격한 마왕군을 막으려다 살해당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왕국과 라드넬반데스와 함께 계획에 협력했고, 변경백이라는 자리가 가지는 중압감과 권모술수에 휘둘리지 않도록 바랬다고 한다. 귀족으로는 실격이지만, 좋은 아버지였다고 한다.
- 라그니스 리엔 다 레비엥
이티스엘 왕국의 변경백이자 리엔 가문의 가주이자 레비엥 영지의 영주.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 레니사
라그니스 리엔 다 레비엥의 측근인 리엔 가문의 여기사.
3.5. 오가토르프 가문
- 에카프 츠신 오가토르프
오가토르프 가문의 가주이자 셰릴 츠신 오가토르프의 아버지. 이티스엘 왕국의 최연소 기사단장임과 동시에 왕의 10검 중 제3검으로 뽑힐만큼 출중한 검술 실력을 가졌으며, 뛰어난 지휘력까지 겸비한 이티스엘 왕국의 자랑 중 하나로 통하는 기사다.
실력에 걸맞지 않게 소탈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귀족임에도 매우 청렴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별 연고가 없던 엘드미아도 기꺼이 손님으로 받고 이런저런 지원을 해주는 대인배로 엘드미아에게 말까지 빌려줄 정도로 최대한 지원해주는 편인 듯하다.[3]
- 라비엘 츠신 오가토르프
오가토르프 가문의 안주인이자 셰릴 츠신 오가토르프의 어머니.
- 셰릴 츠신 오가토르프
오가토르프 가문의 소가주.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 얀 그리드시
오가토르프 가문의 집사장. 오가토르프 가문의 사용인이 된 엘드미아에게 사용인으로서 지녀야하는 소양들을 전수해줬다.
- 제니
오가토르프 가문의 메이드. 나이는 엘드미아와 셰릴과 동갑인 15살로 오가토르프 저택에서 몇 안 되는 동갑내기라고 한다.
3.6. 수도
- <황금의 마법사> 세네란
세네란 마도서관의 도서관장. 이른바 '황금의 마법사'라고 불린다.
다른 마법사들에 비해 뛰어난 상업적 식견을 가지고 있는 걸물로 과거 기존의 마도구와 비교해 성능과 품질은 떨어지는 '저렴한' 마도구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다른 마법사들에겐 쓰레기 같은 마도구라며 핀잔을 들었지만 성능은 떨어져도 마법이 제공하는 압도적인 편의성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무장한 이 마도구 상품은 모험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마도구 시장을 석권했고 세네란은 문자 그대로 떼돈을 벌게 된다.
이렇게보면 속물적인 마법사로 보일 수 있으나 그녀 역시 마력을 연구하는 것을 일생의 과제로 삼은 진성 마법사로, 저렴한 마도구로 돈을 번 것도 연구에 들어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저렴한 마도구를 내놓으면서도 혹시 있을지 모를 마력 운용자를 겨냥하여 중간중간에 마력을 주입해야 작동하는 몇몇 마도구를 불량품 내지는 재고떨이를 명목으로 시장에 내놓았는데, 이 마도구 중 하나가 우연히 엘드미아의 손에 들어갔고 이 소식을 알게 되면서 엘드미아와의 인연이 생긴다.
발쿤과는 세네란 본인이 물건을 의뢰하면 발쿤이 이를 수주하여 만들어 주는 협력업체 관계. 위드라는 마력연구와 관련해서 인연이 있는 과거의 지인으로 연구관련으로 몇 번이나 찾아갔으나 전부 퇴짜 맞았다고 한다.
엘드미아와 교류를 가지면서 자신의 염원중 하나인 인족의 마력사용을 연구하기 위해 엘드미아가 자신에게 협력할 수 밖에 없도록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생각은 했으나, 악마 잉글라디우 토벌과 마신교와의 접촉에서 엘드미아의 행동원리를 깨달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을 뻔 했다고 전율했지만 걸물은 걸물인지라 순식간에 평정을 되찾고 엘드미아의 아군이 되기 위해 순수한 호의로 접근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위드라에게 엘드미아와 만나고 알게 된 경위에 대해 편지를 보내고 이것을 계기로 위드라와 협력관계를 맺게 된다. <황금의 마법사>라는 이명답게 돈으로 보충거능한 자재들은 세네란이 전적으로 담당중이다.
엘드미아의 고향이였던곳에서 마신교 성물이 보관됐던 신전조사를 위해 돈을 풀고 그것을 쫓아온 땅굴 소속 인원들이 오자, 경고를 무시했다며 마법사로의 실력을 보여준다. 전혀 상관없는 말을 시동어로 쓸 수 있는 실력. 그것도 다수의 인원을 손발을 한 마디에 묶고 그 자리에서 각인계약을 할 수 있다.
- 넬비
세네란 마도서관의 우수 직원.
- 굴라
수도에서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드워프 침선장. 레스롬 공작의 소개를 받고 온 엘드미아에게 정복을 제작해줬다.
장인으로서의 경지는 제국의 황실 침선장들 조차 경외하는 정도라고 한다.
- 발쿤 드말리
수도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드워프 연금장인. 가엔달 파티의 긴과 오랜 친구 사이다.
엘드미아의 평으로 취미[4]에 몰빵인 사람이라고. 심지어 세네란과 협력하여 연구중이던 마장금을 무기로 가공해서 엘드미아에게 줬다. 이후 세네란과 엘드미아와의 삼자대면에서 엘드미아가 마력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작부와 싸운 엘드미아가 망가진 검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검이 성검으로 변질되는 것을 목격하고 엘드미이가 용사란 사실도 알게되었다. 후에 엘드미아가 크게 활약함에 따라 본인의 명성도 덩달아 올라간 탓에 주문이 밀릴 정도로 공방이 미어터지는 신세가 되어 절찬리에 고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 지크멜
엘드미아가 오그웬 시절 참교육했던 인물 중 한 명. 15살 때 자기가 속한 패거리를 다스리는 양아치 대장의 명령을 받고 엘드미아의 검을 뺏으려 들었다가 쳐맞은 후, 엘드미아를 자기네 대장에게 데려가려고 아실리에를 들먹이며 패드립을 쳤다가 양 다리의 정강이뼈가 부러진 채 머리채를 잡힌 채로 질질 끌려다니며 길안내를 하는 신세가 되고 엘드미아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눈물콧물을 질질 쏟다가 안내를 끝마친 뒤 방생된다.
그 이후 4년이 지나 119화에서 장성한 상태로 정보상의 간판을 단 모습으로 재등장 하는데, 과거 엘드미아와 헤어진 후 구걸로 연명하면서 폭력이라는 건 더 큰 폭력 앞에서 너무나도 부질없다는 것과 무지함에서 나온 행동들은 결코 유쾌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큰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다리가 낫자마자 오그웬에서 도망쳐 나와 발품팔이를 하는 등의 극고의 노력 끝에 글과 지식을 배워 돈을 벌면서 정보의 중요성을 깨달은 뒤, 그동안 모은 자금으로 수도에서 보석가게로 위장한 '진흙 진주'라는 이름의 정보상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하필 부하들이 엘드미아한테 시비를 걸어버렸고[5] 당연히 본인의 신념을 실천하고자 엘드미아에게 쥐어터진 부하 벤과 함께 엘드미아 본인이 자신의 사무실로 쳐들어오자 그의 얼굴을 다시 보고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겹쳐 충격과 공포에 빠져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무례를 저지른 부하부터 날아차기를 날려 때려눕히고[6] 엘드미아에게 머리가 부서져라 도게자를 박으며 자신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놓는 최선의 행동을 취했으며, 오히려 이걸 본 엘드미아는 자신의 신념주입이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웠는지 도게자를 박는 지크멜의 체면까지 신경써주며 손수 일으켜주는 마음 씀씀이를 보이며 위기모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찾아온 극비에 해당하는 엔벨데에 대한 정보를 엘드미아에게 제공해주었고 이후로도 종종 엘드미아가 필요한 정보를 넘겨주고 있으며, 엘드미아가 게이트에 휘말리고 귀환한 이후에 개인적으로 찾아올 정도로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엘드미아 본인도 자신의 숙원의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어준 지크멜을 매우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과 비교해봐도 비교적 사근사근한 말투로 대한다.
정보상으로서는 그 옌 티에가 칭찬할 정도로 매우 유능하다. 옌 티에가 엘드미아와 만나기 위해 정보를 모을 때도 지크멜이 먼저 엘드미아의 정보를 파편화 시켜 퍼트리는 식으로 은폐해놓아서 잠깐동안 정보전을 벌였을 정도며, 심지어 귀족파의 수장인 레스룸 공작이 놓치고 있던 정보까지 알고 있었을 정도. 엘드미아의 깽판으로 엔벨데 백작이 목이 달아난 이후에는 엔벨데의 끄나풀이던 경쟁업체 정보상들이 야반도주해서 수도 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했다고 한다.
엘드미아 전속 정보상으로 취급되는지 드워프왕국에서 제국으로, 그리고 왕실에 전달된 정보를 얘가 받아서 은밀하게 전달해준다.
- 기에스
보샤 백작이 고용한 비룡 조종사. 평민 출신이나 자수성가에 가까운 노력 끝에 비룡 조종사가 되었지만 되려 그 탓에 갑자기 늘어난 자식의 급여에 눈이 먼 부모님의 과소비가 심해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돈을 융통해 준 사채업이 귀족파 소속인 에타빌 자작의 소유였기에, 빚을 탕감하는 대가로 보샤 백작에게 고용되었다고.
이후 엘드미아와 조우하고나서 자신이 처한 상황[7]을 알게되고, 라그니스를 구하는데 조력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약조를 받고 도와준다.
이후 수도재판 때 증인으로 나와, 보샤 백작의 돈줄을 끊는데 협력했다. 엘드미아와 친분덕인지 오크대공세때 다시 등장했다.
엔벨데의 저택이 엘드미아소유가 된후에 엘드미아의 비룡을 저택에서 소유및 이륙허가가 나고 왕국내에 몇 안되는 엘드미아의 지인이란 점때문인지 엘드미아의 저택에서 비룡관리 담당이 되었다.
3.7. 오그웬
- 베넥트
이티스엘 왕국의 남작이자 오그웬의 영주.
- 뤼뷔스 남작
뤼비스 가문의 가주.
- 벨레시카 다 뤼비스
뤼비스 가문의 장녀이자 성광십자회의 성녀. 메르델라 파티가 사이비 마신교에게서 구출한 여자아이다.
이후 제국·왕국 연합군의 전장 숙영지에서 엘드미아와 재회했다.
- 스노왈
메르델라 파티가 사이비 마신교에게서 구출한 남자아이.
- 얀스
오그웬에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중년 남성. 엘드미아의 첫 진검을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 텍스 밀러
오그웬에서 중고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년 남성. 엘드미아의 부랑아 갱생 계획의 첫 단추를 꿰어준 인물로 엘드미아가 끌고온 부랑아들에게 비교적 싼 값에 아동복을 내어줬다.
- 알렉 밀러
오그웬의 성문 경비원이자 밀러 가의 장남. 사교성 좋은 엘드미아와는 형·동생 하는 사이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류점에서 일하는 레미리를 좋아하며 엘드미아에게 그녀와 잘 될 수 있게 다리를 놔달라고 부탁하지만 레미리가 뭐 때문에 텍스네 의류점에서 일하는지 눈치도 못 채는 양반한테 누구 좋으라고 도와주냐는 이유로 항상 거절당한다.
귀족파의 레비 납치 사건 당시 성문 경비를 서고 있다가 엘드미아가 알리샤네 여관이 습격당해서 레미리가 위기에 쳐했었다는 식으로 과장해서 말하자 대노하여 내 몫까지 박살을 내달라 부탁하면서 성문을 열어준다. 훗날 엘드미아가 오그웬에 다시 들렀을 때는 결국 레미리와 결혼했다고 한다.
- 레미리
텍스의 의류점의 간판 소녀. 알렉을 좋아해서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텍스네 의류점에서 일하기를 고집하고 있다. 그녀의 마음이 결실을 이룬 것인지 알렉과 결혼했다고 한다.
- 알리샤
오그웬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여성. 욕을 입에 달고 사나 엘드미야의 의견에 동의해 고아를 돌봐줄 정도로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사별한 남편과 함께 모험가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엘드미아가 아실리에와 동거한 지 6년차 쯤에는 교회 쪽과 이야기가 되었는지 건물 숫자까지 늘려 보육원을 겸해 운영중이었으며, 엘드미아가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아예 여관업을 접고 보육원으로 전향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욕데레 기질은 여전하다.
- 밀레나
오그웬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후덕한 인상의 40대 여성.
- 진
라단이란 이국에서 찾아온 외국인 청년. 엘드미아보다 연상이지만 엘드미아를 형님으로 여긴다.
이후 라단 왕국의 왕족이자 라단 에가의 대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명은 유진 비에 지빌라 아흐라단으로 라단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다.
- 히스예나
성광십자회 오그웬 지부의 신전장. 50살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꼿꼿한 자세와 굽어지지 않은 어깨가 인상적인 중년의 여성이다. 엘드미아가 악마 퇴치 의뢰를 완수하고 오그웬으로 돌아왔을 때는 교구장으로 올라갔다.
- 애셜
성광십자회 오그웬 지부의 전투 사제. 과거에 있었던 성전에도 참전한 베테랑 성전사로 엘드미아와 맞먹는 키와 1.5배 정도 더 넓을 듯한 체격에 '이 불경한 자가'라고 외칠 것 같은 각지고 근엄한 얼굴이 특징인 노년의 남성이다.
겉보기와는 달리 엘드미아식 표현[8]을 듣고 괜찮은 표현이라며 나중에 써먹으려는 듯이 외우려고 하는 등 순박한 일면도 갖고 있다.
다만 신실한 성직자이자 성전사답게 사교도와 악마, 그리고 부패한 성직자들에게는 용서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 양아치 대장
오그웬의 골목대장. 가출한 소년소녀들을 모아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엘드미아가 차고 있던 가검을 탐내 검을 뺏으려고 부하들을 보냈다가 죄다 얻어터지고 돌아오자 다른 부하들을 풀어 엘드미아를 잡아오게 하려 했으나 오히려 부하들을 쥐어 패고 역으로 쳐들어온 엘드미아와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 하고 아실리에를 들먹이며 그녀를 돌림빵하겠다며 선을 심하게 넘은 협박을 한 탓에 전력으로 마력 강화를 시전한 엘드미아에게 걷어차여 일격에 심장이 박살나며 살해당한다.
사실상 오그웬에서 엘드미아가 처음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 인물이지만, 본인의 발언(아실리에를 윤간하겠다)이 무슨 뜻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훌륭한 범죄자 꿈나무감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죽였다고 한다. 양아치 대장 사후 남겨진 패거리들은 엘드미아의 부랑아 갱생 계획의 대상자가 되어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
3.8. 라비엘
- 라비엘 영주
이티스엘 왕국의 남작이자 라비엘의 영주. 본인은 별 야망없는 무난한 귀족이지만 하필 휘하의 부하가 반역자 엔벨데와 엮어있어서 반역죄에 휘말리고 만다. 때문에 자신과 가문의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권리 포기는 물론 가문의 재산을 내놓는 뼈아픈 수난을 겪었다고 하며, 나중에는 영지에 고대 게이트를 통해 서부의 악몽 대족장 카쿨라가 침공을 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닥치고 만다. 하지만 유능한 아들과 엘드미아 일행의 재빠른 대처와 시기적절한 왕국의 지원 덕분에 무사히 사건을 수습하는데 성공한다.
- 비스퀜테 다 라비엘
라비엘의 평기사. 카쿨라 사태 초반에 책임자로 첫 등장한다. 작중 등장한 귀족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의 인격자로 신실하고 사고가 유연하며 유능하기까지 한 능력자다. 오죽하면 엘드미아가 비스퀜테를 대면하며 라비엘 영주는 부하 운은 쪽박이지만 자식운은 대박쳤다고 평가할 정도. 나중에는 비스퀜테의 유능함과 살가운 인성에 그동안 겪어온 귀족 호소인들의 지나친 괴리감을 느껴 혼란을 느끼는 지경에 이른다(...).
라그니스의 리엔가문과 셰릴의 오가토르프가문빼고는 엘드미아와 좋은 관계를 지닌것때문인지 왕실에서 엘드미아 담당 전령으로 활용하고 있는듯하다.
3.9. 왕국인
- 라단 에가
엘드미아 에가의 아버지. 모험가 일을 하며 대륙을 여행하다가 한 마을에 정착하고 마을에서 사냥꾼으로 활동하다가 엘드미아가 8살이 되었을 때 마왕군에게 살해당했다.
부부가 함께 마을 외각에서 검을 들고 마왕군과 맞서 싸우다가 심장에 칼이 꽂혀서 죽었다고 한다. 이후 시신은 아들인 엘드미아에게 발견된 뒤 수습되어 마을 언덕에 위치한 작은 만신전에 묻어졌다. 엘드미아 왈, 신앙심이 제법 있으신 편이었으니 이곳에 묻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라단 왕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대두되면서 진의 입을 통해서 사실은 라단 왕실 친위대 출신이며, 진의 대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사용하단 라단 에가는 본명을 적당히 축약해서 지은 가명으로 본명은 라예흐단 예리에가. 라단 왕국에선 아무런 뒷배도 없이 평범한 사냥꾼에서 왕실 친위대까지 올라간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라단 왕국의 수호자로 전승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전설이라는 표현이 모자람 없을 정도.
헌데 왕실 친위대에 들어간 계기가 매우 골 때리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왕세자이자 미래의 대자가 될 진에게 활을 두 번이나 겨눴기 때문이다. 물론 진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을 구하기 위해 겨눈 것이긴 하지만.
이 일을 자세히 묘사하자면 당시 깡촌에서 막 상경한 사냥꾼이였던 라예흐단은 자신이 사냥한 매를 선물로 바치며 진의 3살 생일 잔치에 참석했는데 이때 독사 한 마리가 왕자를 덮치려하는 걸 목격한 라예흐단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냅다 화살을 날려 독사의 머리통을 꿰뚫어버렸다.
세간에서는 왕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독사의 눈을 맞춘 궁술을 높이 사서 라예흐단을 친위대로 등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라예흐단은 궁술이 뛰어난게 맞긴 해도 마나를 사용할 줄 모르는 평범한 사냥꾼이라서 라단 왕국에 수두룩한 강자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 실제로 그가 활을 쏘지 않아도 진 주변에 은신하고 있는 경호원들이 아무도 모르게 독사를 죽여버렸을 것이다.[9]
하지만 라예흐단은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 왕족에게 활을 겨누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었음에도 진을 구하기 위해 활을 든 것이다. 그가 등용된 이유는 라단 왕이 그의 강직한 성품과 깡을 보고 탄복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라예흐단은 그 대범함 만큼이나 성격도 소탈했기에 친위대 등용을 단박에 거부했다. 라예흐단 왈, '사람을 구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다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자신을 등용하면 친위대의 위신이 떨어지고 이후에 자기처럼 되고 싶은 어중이떠중이들이 몰려들 수 있다'며 나름 논리적이고 타당한 우려를 제시했지만 애초에 라예흐단의 실력이 아니라 성품이 마음에 들었던 왕은 이 말을 듣고는 더욱 흡족해하며 그건 니가 걱정할 일이 아니니 일단 들어오기나 하라며'(...) 일언지하에 묵살당하고 만다.
보통은 이 정도까지 강하게 권유하면 못내 들어오고 말겠지만 라예흐단은 그 굳센 깡 만큼이나 고집 있는 사내였다. 아무리 거절을 해도 왕이 마음을 굽히지 않자 아예 도망가기로 작정한 라예흐단은 신변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청한 뒤, 그대로 수도를 벗어나 야반도주를 하는 초유의 기행을 저지른다.누가 엘드미아 아버지 아니랄까봐.
당연히 왕실의 위신 문제도 있겠지만 하필 당시 왕 본인도 인재라면 환장을 하는 자타공인 인재 마니아 였기에, 그 이후로 라예흐단은 자신을 산 채로 잡아오기 위해 맹렬히 추격해오는 왕실 친위대를 피하여 온 라단 땅덩어리를 가로지르는 1년간의 대도주극을 찍고야 만다. 그렇게 매일매일 왕실 친위대의 추격에 시달린 라예흐단은 더 이상 못해 먹겠다며 항복을 선언하고 다시 수도로 돌아온다.
그런데 때마침 1년 전 자신이 구했던 진의 4살 생일 잔치가 열려있었고 라예흐단은 입대하러 가는 김에 잔칫밥이나 얻어먹자는 비범하기 그지없는(...) 심산으로 당당하게 손님으로 들어온다. 근데 하필 또 왕자에게 암살자가 접근하는 것을 라예흐단이 목격하여 그 자리에서 활을 쏴맞추게 되면서 1년 전의 전설을 그대로 다시 재현하고야 말았고, 이번엔 빠져나갈 여지도 없이 그대로 친위대에 입대하고야 만다.
그렇게 친위대가 된 이후에도 라예흐단의 강직함은 여전했다. 매사 모든 훈련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항상 정직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제시하여[10] 왕의 신임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친위대 내에서 그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있었을 정도.
하지만 본인을 그저 평범한 사냥꾼이라 자부하던 라예흐단은 어느샌가 왕실 친위대가 되고, 귀족이 되고, 심지어 자신이 구한 왕자의 대부가 되는 상식을 벗어난 속도의 출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결국 년수를 채우자 마자 바로 친위대에서 전역을 한다. 하지만 전역을 해도 그 명성은 변함이 없었기에 온 라단의 귀족들에게 러브콜을 받기 시작하였고 결국 또다시 야반도주를 감행, 이번엔 아예 라단 왕국을 떠나고야 만다.[11]
이후로는 알다시피 모험가로서 대륙을 여행하다가 만난 에비셔 루이나와 가정을 꾸린 뒤 이티스텔의 한 이름 없는 마을에 정착해 사냥꾼으로서 살아갔다.
그후에 라예흐단의 후예라고 사칭하는 인간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한다.
- 에비셔 루이나
엘드미아 에가의 어머니. 모험가 일을 하며 대륙을 여행하다가 한 마을에 정착하고 마을에서 사냥꾼으로 활동하다가 엘드미아가 8살이 되었을 때 마왕군에게 살해당했다.
부부가 함께 마을 외각에서 검을 들고 마왕군과 맞서 싸우다가 심장에 칼이 꽂혀서 죽었다고 한다. 이후 시신은 아들인 엘드미아에게 발견된 뒤 마을 언덕에 위치한 작은 만신전에 묻어졌다. 엘드미아 왈, 신앙심이 있으신 편이었으니 이곳에 묻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 라드넬반데스 아크리산
라그니스 리엔 라 레비엥의 마법 스승. 대륙에서 손꼽히는 그랜드 배틀 메이지로 마법과 검술 양쪽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달인이다.
그 실력에 걸맞게 제자를 굉장히 가려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후진육성에 매우 열성적이면서도 가르치는 족족 제자들을 대성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라그니스에게서 뛰어난 재능을 엿보고 레비엥이 마왕군에 습격당하기 전에 그녀를 이미 제자로 삼았다.
- 칼 굴스
푸른 올빼미 용병단의 제4소대장. 바나이스 왕국 출신의 몰락 귀족으로 마치 영국 신사를 연상케하는 멋들어진 콧수염을 지닌 중년의 남성이다.
- 발라키아
푸른 올빼미 용병단의 단원. 그론즈엘의 의뢰를 받고 엘드미아를 습격했다. 그러나 엘드미아의 선언을 듣자마자 의뢰주가 자신들을 속였다는 걸 깨닫고[12] 바로 무기를 버린 뒤 항복했다.
- 피멜
꺾인 장미 용병단의 단원.
4. 에슈누아 제국
4.1. 에슈누아 황가
- 판크라시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13대 황제.
- 에스뮈에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제1황녀.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 에셀루아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제4황녀.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메넬뮈에라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제5황녀.
- 제6황녀
에슈누아 제국의 제6황녀.
- 에트라시젤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제2황자. 엘드미아에는 못 미치지만 나름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이자 선이 굵은 미남으로 묘사되며, 비싼 보라색 염료가 잔뜩 들어간 고급 의복을 걸치고 있으며 허리에 찬 숏소드만이 유일하게 기능에 치중한 실전용 무기인지라 의상과는 따로 놀 뻔한 것을 코디 담당이 혁대와 검집까지 자수와 천으로 꾸며 가까스로 어울리게 만들어 놓았다고 평가된다.
대외적으로는 에스뮈에의 독주에 불만을 품고 독자적인 파벌을 세워 황위 계승권을 두고 에스뮈에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력한 경쟁자 후보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모두 사이좋은 형제자매인 제국 황실에서 장남이라는 입장으로써 에스뮈에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총대를 매고 나선 것으로 실제로는 황위에 아무런 욕심도 없는 인물. 에스뮈에가 한눈에 반했다고 가족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엘드미아의 됨됨이에 대해서 궁금해하다가 마침 628화에서 용 부산물 가공 건으로 드워프 왕국에 갈 준비를 하고자 잠시 제국에 들리게 된 엘드미아의 앞에 등장. 대외적인 이미지대로 황위 앞에서는 가족이고 뭐고 없는 야심만만한 황자를 연기하면서 에스뮈에에 대한 엘드미아의 마음을 떠보려고 하지만 제국 황실의 실체에 대해 모르는데다가 에스뮈에의 정적인 에트라시젤에게 에스뮈에를 불리하게 만들 만한 빌미를 줄 수 없다고 판단한 엘드미아가 딱 잘라서 에스뮈에에게 아무런 마음도 없다는 식으로 선을 긋자 그래도 누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호의적으로 대하던 걸 그만두고 누이의 마음을 갖고 노는 쓰레기라 생각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준 탓에 에스뮈에를 존중해서 '안' 죽이려고 했을 뿐이었던 엘드미아에게 직위만 믿고 안하무인으로 구는 놈으로 찍혀 죽을 뻔 하지만, 다행히 뒤늦게나마 때맞춰 도착한 에스뮈에의 난입으로 둘 사이의 대립이 대외적인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구사일생한다. 그리고 에트라시젤은 본인이 진짜 죽을 뻔한 줄도 모르고 단순 구두 경고로 끝날 거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엘드미아의 말 없는 웃음과 에스뮈에의 부연 설명에 자기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는질 깨닫고 질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겉으로나마 에스뮈에의 대항마를 자칭하는 만큼 에스뮈에가 준 과제[13]를 못한다고는 하지 않고 힘들다고만 말하는 모습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그 능력을 입증했다.
- 제3황자
에슈누아 제국의 제3황자.
- 올렌드
에스뮈에 비스팀 텔 누아의 전속 집사.
- 산트아 산트리
제국 황실 근위대 소속 소드 마스터. 외모는 오그웬에서 볼법한 중년 여성이지만 실력은 순식간에 마왕군 사이를 가르니깐 마왕군이 쓰러지는 말 그대로 소드 마스터에 걸맞은 실력자다.
신벌이 마왕군을 덮친 이후, 엘드미아에게 검술과 단련 이야기를 해준 뒤, 자신의 딸과 맞선을 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
4.2. 용사 파티
- 에셀루아 비스팀 텔 누아
에슈누아 제국의 제4황녀이자 지크프리트의 연인. 용사 파티의 마법사로 일단 황녀지만 계승권이 없다시피해서 명예직에 가깝다고 한다.
지크프리트가 황녀인 에셀루아를 상대로 수위 높은 스킨십을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처벌이 없었을 정도다. 라그니스 왈, 황실 모독죄가 적용이 안 될만큼 아무런 권리가 없는 거라고.
실제로는 자신을 포함한 형제자매 모두 합의하에 어느정도는 연기하는 것이고[14], 에스뮈에가 연애상담을 할 정도로 형재자매애가 좋다.
엘드미아의 검이 성검으로 각성했을 때, 마족성녀의 뿔을 받아 에스뮈에와 마신교의 접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엔티레 하얄로이
서리 잎사귀 일족 출신의 엘프이자 지크프리트의 연인. 용사 파티의 마법 검사로 엘프지만 아직 어린데다가 궁술 수련을 거부하고 검과 마법만 수련했기에 활을 전혀 못 쓴다고 한다.
엘드미아의 귀에 걸려 있는 귀걸이가 아실리에가 달아놓은 맹약의 증표임을 알아챈 후로는 지례 쫄아서 엘드미아를 피하고 다는다는 모양이다.
- 테네아시 릴레스
제국 신성회의 성녀이자 지크프리트의 연인으로 용사 파티의 힐러다. 매우 우유부단하고 자존감이 낮으며 맹목적으로 지크프리트를 신봉한다고 한다.
이후 엘드미아가 마력을 사용하는 것을 눈치채고 지크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엘드미아를 찾아간다. 이때 평소에 보여준 우유부단하고 자존감이 낮은 모습은 모두 연기이며, 본성은 진성 얀데레 사이코패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만약 엘드미아가 지크프리트에게 위협이 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같이 폭사해 죽으려고 했을 정도. 그 본성을 겪은 엘드미아는 자폭성녀라며 학을 뗐다.
성녀로서의 능력은 시간을 되감아 치료하는 권능에 가까운 능력을 구슬에 담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구슬의 성능이 상당히 좋은 탓에 구슬의 위력을 겪어본 엘드미아가 한동안 자폭성녀에서 성녀님으로 올려불렀을 정도.
4.3. 비스팀 텔 누아
- 환상공
에슈누아 제국의 공작. 제국 아카데미의 대련장을 사실상 혼자 만들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인류 최고의 환상 마법사다.
200년을 살아온 엘프조차 그 전에 있던 환영 마법도 훌륭했었지만 환상공이 손댄 이후와 비교하면 볼품없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며 극찬했을 정도.
- 에스델 라 벤데
에슈누아 제국의 후작. 금빛 장발이 잘 어울리는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미남으로 간이 게이트를 생성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고위 마법사다.
에슈누아 제국을 찾아온 라그니스 일행을 환대해준 뒤 숙소를 마련해줬다. 이후 황녀 납치 사건을 저지한 엘드미아에게 감사의 의미로 가문에 남아있던 대마법 건틀릿을 선물해줬다.
- 힐부르덴 변경백
에슈누아 제국의 변경백.
- 웨이드 팔마혼
제국 아카데미 전투학과의 총괄 교수. 엘드미아와 그윌로의 결투 중 난입하며 첫등장. 상식적인 태도로 그윌로에게 엘드미아와 라그니스를 향해 사과할 것을 강조하지만 결국 귓등으로도 쳐듣지 않던 그윌로가 엘드미아의 칼에 목이 달아난 후 제국 앞에서 이루어진 합법적인 결투였으니 루드라 왕국에서 항의해도 황제 폐하의 분노를 살 거라는(제국에서 해결해 줄 거라는) 상식적인 발언으로 엘드미아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후 각국 인사들을 포함한 실전 평가 때도 모습을 드러내 실습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로 나온다.
- 지들리 산시
제국 아카데미의 교수. 라드넬반데스 아크리산의 제자로 '용사' 지크프리트의 교육을 위해 제국으로 파견되었다.
라드넬반데스의 제자 중 몇 되지 않는 배틀 메이지이며 사매인 라그니스의 뛰어난 실력을 질투하기는 커녕 자랑스러워한다. 다만 오히려 그게 독이 돼서 라그니스의 제국행이 결정되어버려 스승한테 얻어맞는 살짝 모자란 일면도 있다.
지크프리트의 무식한 칼질을 엘드미아가 검술로 이겨내자 열광하는 학생들에게 동참하며 인류가 쌓아올린 기술은 틀리지 않았다며 포효하는 것은 덤.
- 에테네라
제국 아카데미의 남학생. 친화력이 매우 뛰어나 반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5. 서부 왕국
- 칼다르 16세
칼다르 왕국의 국왕.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미쳐 날뛰는 이들이 넘치는 서부에서 무려 16대를 이어온 유서 깊은 왕국의 왕답게 유능한 군주라고 한다.
- 파스탈리아 반 멕켈린
멕켈린 가문의 가주. 자신을 섬기는 남작령의 관문지기를 법대로 엿먹였다는 이유로 귀 사냥꾼을 보내 엘드미아 일행을 노리는 바람에 엘드미아와 척을 지게 되었다.
이후 엘드미아 에가가 정식 절차를 거쳐 엘드미아 본인과 멕켈린 가문의 영지 전체와 결투를 신청하는 상식 밖의 기행을 저지르자 택도 없는 발악이라 치부했으나 엘드미아는 폭발적인 기동력과 전투력으로 성벽과 지붕을 타고 순식간에 본진까지 돌파한 뒤, 휘하 기사와 병력들을 도륙해버린다.
이 상식 밖의 광경을 본 멕켈린 가주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 가문과 영지의 존속을 위해 죽음을 자청, 엘드미아와의 일기토를 신청하였고, 엘드미아도 그 의지를 인정하여 일기토를 받아들인다.
결국 엘드미아와 세 번 가량의 합을 나눈 뒤 엘드미아의 일격에 고통없이 사망한다.
- 멕켈린 주니어
멕켈린 가문의 소가주.
- 반즈
멕켈린 가문의 노기사.
- 바날리아 판타나
멕켈린 가문의 기사. 이후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다.
- 오즈월
파스탈리아 반 멕켈린의 대행자.
- 켈바스트 변경백
서부 왕국의 변경백이자 중립 요새 도시 '켈바스트'의 영주. 말로는 발전 가능성이 넘쳐나는 땅인 켈바스트를 다스리는 지체 높은 영주라지만 현실은 영지 바로 코 앞에서 날뛰는 오크의 무리 때문에 고통받는 귀족으로 특히나 당시 대초원에서 악명을 떨치는 대족장 카쿨라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나마 모근이 원체 강한 체질 덕분에 스트레스성 탈모는 피해 갔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라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오크들의 동세가 심상치 않고 초원의 악마[15]라는 존재가 오크들을 학살한다는 소문이 들려오자 또 무슨 일이 벌어지냐며 전전긍긍하던 차, 카룰라의 군대를 족치다 얼떨결에 서부 대초원으로 게이트를 타고 넘어와버린 엘드미아 에가가 그대로 카쿨라의 부족을 분쇄한 채 그대로 켈바스트 영지에 다다르게 된다.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서는 상황이 닥쳐와 전후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에, 카쿨라를 죽이고 강탈한 도끼가 켈바스트 영지의 유물로 취급받는 무기였던 탓에 휘하 기사들이 엘드미아에게 도끼를 넘기라고 시비를 걸고 말았고, 당연히 엘드미아는 평기사 하나를 갑옷째 세로로 두쪽으로 쪼개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또 다시 시비를 걸어오는 고참 노기사를 포함한 일곱 명과 정당한 결투 하에 박살을 내버려서 보상금을 뜯어가는 참사를 직면하고야 만다.
귀족 입장에서는 수치스럽다 못해 열불이 터지고도 남을 상황이였지만 엘드미아의 명분과 정당성이 확고한데다 사람을 두쪽내는 압도적인 무용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기 위험했기 때문에 해코지는 커녕 직접 변경백의 인증이 박힌 신분보증서를 작성하였으며, 역으로 엘드미아에게 고용 의사를 넌지시 건네는 등 엘드미아가 놀랄 정도로 이성적인 대처를 보여줬다. 엘드미아 왈 '그동안 만난 귀족들을 통틀어도 손꼽히는 상식인.'이라고.
- <오크 학살자> 막시만 뒤베르트
켈바스트의 영웅. 61년 전 카쿨라에게 살해당했다. 사후 그의 애병이었던 양손 도끼는 카쿨라에게 강탈당했으며 61년 후 카쿨라를 토벌한 엘드미아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작중에선 이미 고인인지라 등장이 없지만 서부 왕국에서 그 위명이 엄청난지라 도끼의 소유권을 두고 엘드미아에게 분쟁을 몰고오기도 했지만 엘드미아는 정당한 명분과 우세한 힘으로 그 모든 시비를 정면에서 분쇄하고 만다.
여담으로 도끼를 점검해 본 발쿤의 추측으로는 생전에는 상당한 술고래였을 것이라고 한다. 발쿤이 해당 도끼를 만든 드워프 장인의 지인이라 도끼에 세겨진 각인을 알아봤는데 그 장인은 자신과 대작을 해서 술내기로 이긴 사람에게만 완성작을 주는(...) 기인이였기 때문이다.
- 학센 스트라우드
켈바스트의 선임 기사.
- 빌렌
켈바스트의 평기사.
- 한스덱
켈바스트의 관문지기.
6. 드워프 왕국
- 데나 오트리마
드워프 왕국의 국왕. 러빌이 변하기 이전의 모습을 알고있다.
- 미우드
용장들의 대표. 엘드미아가 풍왕의 가공품들과 부산물의 대가로 드워프왕국이 위태로워질시 한번 도움을 구하는 권리를 얻어냈다. - 엘다브
근위대장.
- 휼겐
드워프 사절단의 대표.
7. 러빌 왕국
- <반룡> 요그리드
러빌의 왕녀.
- 빙주
러빌의 왕족.
- 예카트리나
러빌의 왕녀.
- 렐리에
러빌 왕실 마법사의 제자.
8. 라단 왕국
- 지빌라 비에 론 아흐라단
라단 왕국의 국왕.
- 유진 비에 지빌라 아흐라단
라단 왕국의 왕세자.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사막의 매> 라흐예단 예리에가
라단 왕실 친위대의 전 대원.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9. 교단
- 성녀
교단의 성녀.
- 옌 티에
교단[16]의 꿈을 섬기는 자. 신성력을 사용해 외형을 바꿀 수 있다. 교단의 성녀보다는 급이 낮지만 꿈을 섬기는 자는 한 세대에 네 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당장 보샤 백작에게 제시된 옌 티에의 목숨값이 교역 상단 금화 쉰 개[17]였다.
사룡 사건 이후 엘드미아에게 찾아와 목숨을 살려주고 그 몫을 아직 다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엘드미아가 수도에서 얻은 집의 관리인(메이드)이 되었다.
그 후 바로 몇 시간 동안 소문을 모으고 그중에서 엘드미아한테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알려주었다. 엘드미아 왈, 정보상 뺨치는 정도라고.
엘드미아가 마신의 용사라고 알려지고 그 행적들이 퍼지자 교단에서는 엘드미아의 목적이 교단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기에, 엘드미아가 잠시 수도에 귀환하자 교단의 유능함을 어필한다. 엔벨데의 저택이 엘드미아의 소유가 되자 엘드미아에게 바로 교단의 유용함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엘드미아는 옌 티에를 몽순이라고 부른다.
- 루진
교단의 신도.
10. 모험가 길드
10.1. 길드장 및 길드 직원
- 엔그림
모험가 길드 이티스엘 수도 지부의 길드장. 수도 지부의 길드장인 만큼 매우 유능하며 사람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
- <악당> 가룬
인상이 험해보여서 '악당'[18]이라는 이명이 붙은 전 자급 모험가. 파바에라 사건 때 갑자기 사라져 엘드미아는 죽었다고 착각했으나, 당텔이 민간 길드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는 사건에서 모험가 길드 수도 지부의 조사원으로 재등장했다. 척후로서의 능력만큼은 은급으로 취급받던 실력자였으나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나서 모험가를 그만두고 전투 이외의 추적과 은신으로 길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 멕델린
엘드미아가 엔그림의 의뢰를 받을 때 쓴 물품을 관리하던 길드원.
- 그론즈엘
모험가 길드 엔글렘 지부의 길드장. 사리사욕을 위해 모험가 길드를 이용했다. 엘드미아가 악마숭배자들과 악마를 처리하고 부산물 및 전리품을 도적이 약탈해갔다고 속이고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지역 귀족과 결탁해서 엘드미아를 죽이려고 했으나 되려 잡힌 뒤 4층 높이에서 던져저서 추락사했다.
- 쿤즈
모험가 길드 엔글렘 지부의 접수원. 그론즈엘의 비리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지만 먹고 살아야하는 애써 눈을 돌린 채 외면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론즈엘이 선을 완전히 넘어버리자 수도로 달려가 그의 비리를 고발했다.
- 라비엘 길드장
모험가 길드 라비엘 지부의 길드장.
- 시엘
'매의 발톱단'에게 약탈당한 피난민 마을의 생존자 중 한 명인 붉은 머리의 여성. 이후 모험가 길드 라비엘 지부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10.2. 가엔달 파티
엘드미아가 셰릴과 의뢰를 마친 후, 수도 길드장의 추가 의뢰로 모이게 된 파티. 수도 길드장이 한 명, 한 명 직접 선별한 만큼 개개인의 인성과 실력은 작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엘드미아도 자기 인생 최고의 드림팀이라고 칭하며 얼굴만 봐도 화가 풀린다고 이야기할 정도.의뢰 이후에 이 네 명은 공식적으로 파티를 결성했으며, 엘드미아도 반쯤 파티원으로 취급받아 자주 동행하고 있다.
첫만남 때는 청급 모험가였지만 메르델라 파티와 동행하던 도중 마주쳤을 때는 적급 모험가로 승급했다.
당시에 똑같이 적급이었던 메르델라 파티가 아이돌을 보듯이 우러러본 것으로 미루어보아 모험가가 되기 전부터 유명했던 듯하다. 실제로도 엘드미아와 어느 정도 합을 맞출 정도로 개개인이 청급이라기엔 과하게 강했다.
- <웨펀 마스터> 가엔달
가엔달 파티의 파티장. '웨펀 마스터'라는 이명답게 웬만한 무기는 쓸 줄 아는 실력자다. 의외로 척후 능력도 출중한데, 이 때문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척후 역할을 할 줄 아는 전사인 엘드미아를 상당히 반긴다.
- <공성추> 예카트리나
가엔달 파티의 전사. 러빌 왕숙 출신의 여전사로 '공성추'라는 이명답게 해머 부분만 40kg이 넘어가는 워 해머를 오러 없이 순수 근력만으로 롱소드마냥 가볍게 휘두르는 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손잡이까지 포함한 해머의 전체 무게는 스펙상으로만 따지면 어지간한 인간을 압살하는 오크들마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무겁다.
이렇다보니 근력만으로 따지면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강으로 평가받으며 사실 용혈 일족의 후예가 아니냐는 의혹도 받을 정도.
이후 서열싸움에서 밀려나 도망친 러빌 왕국의 왕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굉장히 호쾌한 성격으로 실력자인 엘드미아를 굉장히 반겨한다. 이 때문에 렐리에는 예카트리나가 엘드미아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기도 했다.[19]
또한 무식한 싸움방식과 호탕한 성격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는 의외로 판단력이 냉철하고 말도 잘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엘드미아에게서 문명전사라고 불린다.
서부왕국의 영토전 때 참여한 적이 있는데 이명인 공성추에 걸맞게 상대 영지의 성문을 해머로 박살내버린 위업을 세워서 그 영지에는 전설적인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 활약을 기리고자 동상을 세웠다.
물론 예카트리나 본인은 후일 이러한 사실을 엘드미아에게 전해 듣고는 얼굴을 들지 못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근육미녀 같은 외모와는 달리 아침에 약하며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 <별의 총아> 렐리에
가엔달 파티의 마법사. '별을 품은 자'로 분류되는 수준 높은 마법사로 여유가 있으면 여러 명을 태워버릴 수 있는 마법을 시전할 수 있다.
예카트리나와는 파티 결성 전부터 함께한 친구 사이이며 러빌 마을에서 포션 제작법도 배웠다고 한다.
약간의 망상벽이 있는지 엘드미아를 반기는 예카트리나를 보고 사실 그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착각하기도 한다.[20]
- <거인> 긴
가엔달 파티의 전사. 배틀액스를 주 무장으로 사용하는 드워프 전사로 '거인'이라는 이명답게 드워프 중에선 장신으로 분류된다. 얼핏 봐서는 드워프가 아니라 키가 좀 작은 인간으로 오해받을 정도.
10.3. 메르델라 파티
오그웬으로 향하던 도중 엘드미아를 휘말리게 한 모험가 파티. 악의는 아니었으나 살기 위해 그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 것으로 인해 엘드미아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그를 한 번 건드린 것 때문에 엘드미아에게서 받는 시선은 험악하지만, 먼저 잘못을 한 것도 있고 센이 그와 친해지면 여러모로 볼 이득이 많다고 설득해 그와 동행하며 호의를 얻어내려 노력하는 중이다. 엔글렘쯤에선 약간이나마 관계가 비교적 좋아졌다.
- 메르델라
메르델라 파티의 파티장. 마법사.
- 칼스
메르델라 파티의 궁수.
- 바이제
메르델라 파티의 전사.
- 키쿠이델 센
메르델라 파티의 척후. 키쿠이델 가문 출신의 풀링 여성으로 그림자 발의 친척. 사실 메르델라 파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로 당시 그림자발에게 빚이 있던 엘드미아가 센이 풀링인것을 보고 '혹시 그림자발을 알고 있냐'면서 원한관계로 위장한 질문에 거짓말 없이 '우리 친척이다'며 역으로 대거리를 한 덕분에 '당장 모가지를 따버려야 할 것들'에서 '은인의 친인척의 동료니까 살려는 주자'가 되었기때문.
10.4. 모험가
- 바드나 벡헨
라비엘의 민간 길드 '접힌 금화' 소속 적급 모험가. 마을 호위의뢰에서 몬스터가 남아있는것을 알고도 다른 모험가들과 알력싸움한게 드러나자 대차게 까였다.
- 아브남
오그웬에서 엘드미아에게 시비를 걸다가 왼팔이 날아간 황급 모험가. 엔글렘에서 재등장했으며 이때 적급 모험가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잘린 팔을 다시 붙인 탓에 양팔에 색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엘드미아가 엔글렘에 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도주했기에 재회하지는 않았다. 엔글렘에서 그론즈엘과 어느정도 유착관계를 맺고있었지만, 엘드미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그론즈엘에게 경고하고 도시에서 나온다.
그러나 이후 라비엘의 마을경비의뢰에서 엘드미아와 재회했다. 보자마자 호흡곤란이 왔지만 메켈이 자연스럽게 대처해 넘기지만, 그 후 엘드미아에게 다른 모험가들이 시비를 걸자 그 자리에서 나오고, 수습되자 바로 다시 들어와서 엘드미아의 명령에 따른다. 다른 모험가들이 알력싸움한게 드러나자, 엘드미아가 그나마 평범하게 대한다.
- 메켈
아브남의 측근인 청급 모험가.
- 당텔
청급 모험가. 여자만 보면 달라붙는 거로 유명해서 일부 도시에서는 아예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평판이 나쁘다.
엘드미아와 함께 의뢰를 받으러 길드에 온 셰릴을 성추행하려다 엘드미아에게 잡힌 이후 개수작을 부리면 저 세상으로 보내버린다는 경고를 받고 쫒겨났다. 이후 의뢰를 마치고 돌아온 엘드미아를 습격하려고 했으나 역으로 참교육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엘드미아의 마지막 자비와 경고를 어기고 수도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키다가 엘드미아에게 두 번째로 잡혀서 엘드미아의 경고를 무시한 첫 사례이자 그 대가를 치르게 될 첫 희생자로서 본보기 삼아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 발루스
엘드미아를 동경하는 신입 모험가. 엘드미아를 사칭하는 사기꾼에게 돈이 털려 진짜 엘드미아를 못 알아보고 얻어터져 기절하지만, 깨어나 상황파악을 한 후에 사과한다. 이후 엘드미아 신봉자가 되었다고.
엘드미아가 오크게이트 이후 실종되자 길드에서 짭드미아들에게 경고를 준다고 한다. 엘드미아가 귀환후 길드에 오는 도중 짭드미아중 하나가 발루스를 패지만, 그걸 바로 본 엘드미아가 짭드미아들을 처리하면서 금화 한개를 쥐어줬다.
- 그림자 발
숙련된 척후 모험가소유권 이전의 전문가인 풀링 남성. '그림자'라는 가명답게 잠입에 능숙하다.
엘드미아가 다른 인간들과 달리 자신을 편견없이 대해주는 것에 대해 공짜로 엘드미아가 필요한 정보를 가져다 준다.
메르델라 파티의 척후인 키쿠이델 센과는 친척관계라고 한다. 이후 친척인 센이 엘드미아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발쿤을 통해 포션을 보내줬다.
11. 세계수
- 라베리
푸른 넝쿨 일족의 촌장.
- 셀레비안 리즈란데스
푸른 넝쿨 일족의 하이엘프. 아실리에에게 엘드미아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듣고 찾아나선 엘프 일행의 대장격인 인물로 엘드미아와 첫대면을 나쁘지않게 했다.
다만 아실리에의 반려인 엘드미아의 나이를 듣고 잠시 사고가 굳어버렸다가 일행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자신은 세상을 되도록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하기에 엘드미아에게 다른 일족원들은 엘드미아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뤼밍스와의 대화에서 500살이 넘었다고 한다.
- 아실리에 엔데리니아
푸른 넝쿨 일족의 하이엘프.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 아르웰 엔데리니아
아실리에 엔데리니아의 아버지.
- 히미르 엔데리니아
아실리에 엔데리니아의 어머니.
- 아밀 엔데리니아
아실리에 엔데리니아의 남동생.
- 히밀 엔데리니아
아실리에 엔데리니아의 남동생.
- 아미에 엔데리니아
아실리에 엔데리니아의 여동생.
- 뤼밍스
푸른 넝쿨 일족의 대장장이. 1,700세가 넘은 하이엘프로 80년간 검을 잡았으며, 눈이 멀었음[21]에도 불구하고 엘드미아와 대련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대장장이 경력은 무려 1,354년이라고.
드워프들과 교류가 있다보니 드워프 왕국내에서 뤼밍스의 투구인 것이 드러나자 존칭으로 말하고 바로 작업에 착수할 정도로 인정받는 대장장이인 듯하다.
- 히아스
세계수를 섬기는 신관.
12. 여덟 번째 발자국
- 레델
여덟 번째 발자국의 대족장.
- 미녹카 토이티
여덟 번째 발자국의 대전사.
- <순례자> 크룰 피탈리 바자소
여덟 번째 발자국의 주술사. 엘드미아가 노예상단에서 구출해준 수인 남성으로 자신을 구해준 보답이자 우호의 증표로 수인의 표식이 새겨진 자신의 어금니를 엘드미아에게 선물로 줬다.
이 증표는 인간에게서 키워지고 자란 수인이 아니라면 알아본다고 한다.
13. 카쿨라 부족
- <초원의 악몽> 카쿨라
카쿨라 부족의 대족장. 이미 80이 넘었을 정도로 나이가 많은 늙은 오크지만 몬스터는 나이를 먹어도 노쇠하지 않고 강해지는 것이 가능하기에 엘프들도 어느 정도 알고있을 정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또한 본직은 주술사지만 종특상 주술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오크들로부터 대족장으로서 존경받고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전사이기도 하다.
이후 유일한 아들이 바솨가 죽자 군세를 이끌고 이티스엘을 침공했다.[22] 그리고 이후 게이트를 닫으러 온 엘드미아와 일기토를 벌인 끝에 토벌당했다. 이때 죽기 직전에 델트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웃으며 죽었기에 엘드미아에게 오크 주제에 건방지긴 하지만 어지간한 인간들보다 나았다며 극찬받았다. 그러나 게이트를 자신의 목숨과 연동시켜 놓았기에 카쿨라가 죽음으로 인해 게이트가 닫히자 엘드미아가 서부 왕국 쪽에서부터 고생고생하며 이티스엘로 복귀하게 만드는 식으로 엘드미아를 엿먹였다.
- 루슬라
카쿨라의 여덟 번째 아내이자 카룰라 바솨의 어머니.
- 카쿨라 바솨
카쿨라의 막내아들. 카룰라가 열 명의 딸을 보고도 포기하지 않은 끝에 겨우 유일한 아들이지만 약하다는 이유로 동족들한텐 반푼이로 취급받고 있다.
이후 정찰을 하러 온 모험가들을 동료들과 함께 습격한 뒤 농락했으나 도중에 난입한 엘드미아에게 역으로 농락[23]당하며 토벌당했다. 심지어 개구리처럼 꼴사납게 혓바닥까지 내민 채 죽어있었기에 족장의 분노를 우려한 크룽겐 카바에 의해 시체의 혀까지 잘랐다.
- 크룽겐 카바
카쿨라 부족의 전사. 모험가들을 습격하러 나갔던 바솨가 복귀하지 않자 다른 오크 둘을 대동하고 나갔다가 꼴사납게 죽은 바솨를 발견하고 족장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걸 피하고자 바솨의 혀를 잘라버린 장본인. 복귀한 뒤 혀가 잘린 바솨의 시체를 가지고 오크들을 선동하는 카쿨라의 말에 그런가? 하면서도 납득하는 걸로 봐서는 그다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닌 듯.
14. 마계
14.1. 마왕군
- 예지의 마왕
본작의 최종 보스 후보. 당대의 마왕이자 마왕군의 수장으로 엘드미아의 언급으론 개인의 무력만으로 마왕에 도달한 부류라고 한다. 미래예지를 가지고 있으며, 거의 들어 맞는다고 한다.
엘드미아는 미래예지보다 먼 미래에서 과거가 되는 현재 시점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24] 악신인 엉겨붙은 늪의 신이 시간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여 연관성이 어느 정도 있는 듯하다.
또한 엘드미아가 추리한 마왕의 목표는 '마신' 에파가의 살해, 즉 신살이라고 한다. 또한 543화에서 올바 이오드와의 싸움에서 밝혀진 마왕군의 또 다른 목표가 방관할 뿐인 마신을 없애고 마족들을 위한 새로운 신을 만드는 것이라고 나오는데, 에파가를 죽이고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에테의 용사-지크프리트 와 에파가의 용사-엘드미아, 두 명의 용사가 마왕에 대적하는 상황은 마왕이 그만큼 세계의 '균형'을 무너트렸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또한 마왕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이유가 '균형'을 무너트린 일로 그만큼 제제가 가해지고 있는중이라고 추측하고있다.
- 암막공
마왕군의 지휘관. 엘드미아가 목표로 하고있는 대상 중 하나다.
- <빛을 쏘는 자> 이라프
마왕군의 제7사단장이자 레비엥 점령군의 총지휘관.
- 지휘관
레비엥 점령군의 지휘관.
- 카다발
마왕군 제15특수소대의 소대장.
- 마쉬
마왕군 제23특수소대의 소대장.
- 야웰
마왕군 제23특수소대의 대원.
- 자진 납세자
본래 마왕군 순찰대 소속이었으나 소속된 순찰대가 엘드미아에게 털리고 대장과 자신만 남자 넙죽 투항하여 살아남은 눈치 빠른 마족.
- 타네벨로 비스탈
마왕군과 거래관개를 맺은 리치. '초보 입문자를 위한 간결하고 손쉬운 마법학'의 저자로 저 말도 안되는 책 때문에 마법을 완전히 포기할 뻔 했던 엘드미아는 이놈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 원한까지 담아서 후려쳤다.
본래는 재능은 있었으나 자뻑에 취해 기초를 등한시하고 실제로는 불가능한 이론에 매달려 재능을 낭비한 탓에 본래라면 리치가 되는 것도 불가능한 삼류 마법사였다.
그럼에도 잘못된건 내가 아니라 세상의 논리로 이론을 완성하기엔 그냥 자신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정신승리를 하면서 그 부족한 시간을 늘리기위해 악마와 계약해서 자신이 살던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을 통째로 악마에게 바치는 것으로 억지로 리치가 되는것으로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얻은 뒤, 그 무한한 시간을 불가능한 연구에 쏟아붓는다는 장대한 시간낭비를 해왔다.
다만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기에 전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양반은 '리치의 시간조차도 이론을 완성하기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본래의 연구를 하는 틈틈이 완전한 불멸성을 얻는 연구도 하는데, 재능만은 진짜였는지 그 연구는 거의 성공했던 듯. 마왕군은 비스탈이 평생을 바친 연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비스탈이 거의 신경쓰지 않는 불멸성에의 연구에는 심대한 관심을 가지고 반 억지로 거래를 맺었다.[25]
엘드미아에 의해 라이프 베슬이 마구 깨어져 나가자 미완성 상태인 연구를 직접 실행하는 도박을 벌여서 거의 성공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최종적으로 실패하고 '사념님'이 부활하는 결과를 내게된다.
- 라우알 이브
과거 신들이 전쟁을 벌이던 시절 악신 라코스마를 섬기던 고위 신도로, 나날히 심해져가는 라코스마의 횡포에 견디지 못하고 그의 신살에 가담했지만 고위 신도였던 만큼 라코스마가 최후에 남긴 저주에 직통으로 맞아 언데드 몬스터처럼 은으로 된 물건을 만지지 못하게 되었으며 피를 통해서만 허기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피를 마실 때마다 밑도 끝도 없는 고통을 느끼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관에 봉인된 상태로 마왕군 특작부의 손에 입수되어 먼 훗날 이티스엘 점령 이후 제국을 밀어붙이기 위한 비밀병기 정도의 위치로써 제국 내부에 숨어든 마족들에 의해 밀반입된 상태였으나 이라노레프를 토벌하고 그 부산물을 손에 넣은 엘드미아가 드워프 왕국과 접촉해 용 부산물로 만든 장비를 손에 넣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그녀의 봉인을 풀기로 결정한다. 라코스마의 신도들에게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성배에 담긴 피를 통해 깨어나 피를 마시면 따라오는 부작용에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다 성배를 든 마족 마법사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하고, 엘드미아가 탄 열차를 습격해서 탑승자를 몰살시키라는 명령을 받자 '반드시 네놈들 전부를 찢어 죽일 방법을 찾아내고 말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명령을 수행하러 사라진다.
그러나 열차를 습격하러 이동하던 중 마침 바깥 구경을 위해 나와 있던 엘드미아에게 발견되어 선공을 허용하게 되고, 전투를 위해 외벽을 전개한 후미차량에서 드워프 호위대+제국 호위기사(+엘드미아 서포트)를 상대로 고전한다. 이에 발악으로 매료를 써서 대다수의 병력을 무력화시키고 매료에 정통으로 당한 호위기사들을 부려 엘드미아를 공격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기사들을 무력화시킨 엘드미아에 의해 발판 신세가 되어 열차 바깥으로 떨어져나가게 된다. 흡혈귀나 다름없는 상태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악신의 신도이기에 근본적인 힘의 근원은 신성력이었고, 즉 신성력을 흡수할 수 있는 에스테와 상성이 나빴던 탓에 이를 깨달은 엘드미아에게 급속도로 밀리기 시작한다.
이에 라우알은 최후의 수단으로 과거 신의 저주를 조금이라도 더 완화시키기 위해 계약을 통해 자신이 가진 신성력의 2/3 가량을 맡겨놓았던 대악마 크루멜리아에게 계약 이행을 요구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돌아오지 않았고, 엘드미아에게 불려나온 세닛히구아캬루베로스를 통해 이미 크루멜리아는 엘드미아에게 격퇴된 여파로 숨어지내야 하는 상황이었던 데다가 애초에 계약 조건에 계약에 응하는 데 걸리는 구체적인 시간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즉 사기 계약이었던 탓에 어차피 크루멜리아가 정상적인 상태였어도 도움 따윈 받을 수 없다는 사태임을 알게 되자 이런 게 현실일 리가 없다며 피눈물을 흘리고 만다.
결국 라우알은 저주로 인해 목숨만 붙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었으며 라우알을 기다리다 작전이 실패했음을 감지하고 철수를 준비하던 마족 첩자들은 지휘관인 마법사 한명만을 남기고 세닛히구아캬루베로스의 손에 전원 몰살당했으며, 살아남은 마법사는성배술잔째로 엘드미아의 앞에 끌려가 마왕군에게 세뇌교육을 받은 대로 발악하지만 사후 영혼을 악마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엘드미아의 공갈성 협박[26]에 굴복해 자기가 아는 걸 죄다 털어놓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라우알은 그 자리에서 은잔의 기능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체 취급을 받으며 악마인 세닛히구아캬루베로스가 봐도 기겁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굴려지다가 은잔을 파손당한 여파로 생명을 잃은 시체 상태가 되어 봉인당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다는 서술로 인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히로인 후보라고 생각되었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그녀가 수많은 혈족들을 거느린 악신의 고위 사제였다=상당한 악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히로인은 고사하고 곱게 죽을수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바뀌어가는 중. 그리고 그 걱정이 무색하지 않게 처절하게 굴려지다가 퇴장했다. 저주받은 몸이 되면서 악에 받친 것인지 품위고 뭐고 다 때려치운 탓에 입이 상당히 험한 편인데, 이 때문에 어떤 독자가 붙인 별명이 '시부알 이브'.
14.1.1. 특수작전사령부
통칭 특작부. 여기저기서 암약하는 사실상 마왕 직속의 부대이며, 마왕군에서 공포의 상징이 되고있다. 어느 의미론 마왕군의 신성모독의 핵심이다.- <몰살> 소하 시노어
마왕군 특수작전사령부 조사부대의 대장. 7년 전 마왕군이 엔벨데가 운영하는 노예상단으로부터 구출한 마족 소년으로 안 그래도 마신을 원망하고 있던 상황에서 마왕군의 세뇌 및 가스라이팅[27]을 당해 마신을 증오하는 배교자가 되었다.
에스테의 신벌과 비슷한 규모의 공격을 사용한 적이 있어서 한때는 용사라는 소문조차 있었다고 한다. 악신의 잔재를 이용해 오염시킨 성창 에스테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중. 사실 악신의 힘으로 초월적인 육체능력을 발휘하고, 오염시킨 성창을 사용해서 신벌에 가까운 힘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인공 용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다.
라이토르 영지에 파견되어 특작부 임무를 진행하던 중 평범한 인족인 척하고 지나가던 엘드미아와 부딪힘으로써 만남의 시작을 알렸고, 엘드미아의 등장으로 작전 수행에 차질이 생기자 부하들과 함께 고민하던 중 우연의 일치로 특작부의 꼬리를 잡아[28] 특작부의 작전 본부로 쳐들어온 엘드미아와 교전하게 된다.
악신의 잔재를 이용한 광폭화와 오염된 성창 에스테를 써서 엘드미아를 공격하지만 기껏 날린 회심의 공격은 뤼밍스의 투구에 맞아 빗나가고, 자신의 머리를 노리는 엘드미아의 성검 에스테를 입으로 물어서 봉쇄하지만 에스테 빔을 맞고 떨어져나간다. 싸움이 길어지자 약간이나마 이성을 되찾고는,"아무 생각 없이 한낱 꼭두각시처럼 마신의 손에 놀아나 움직이는 것에 불과한 네놈이 내 앞을 막는다고! 아무 노력도 없이 얻은 힘에 취해 뭐라도 된 거 같겠지! 네까짓 놈이, 한평생 복수만을 위해 분노와 삶을 태워 온 나를! 막는다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신의 변덕 아래에서 진실을 모른 채 죽... 크악!"
위와 같은 대사를 치지만 하나같이 엘드미아의 삶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개소리에 불과했기에[29][30] 빡친 엘드미아의 바늘과 에스테 조각 사출에 지속적으로 갉아먹히다 압축 에스테 빔에 팔이 절단당하며, 성창을 뺏기고 패퇴한다.[31][스포일러]
- 올바 이오드
소하 시노어의 부관. 엘드미아와의 전투에서 한쪽 팔과 성창을 잃은 소하를 회수하여 퇴각했다. 그러나 마왕군으로의 복귀를 위해 공간이동 마법을 준비하던 중 성창 에스테의 자아가 희생되었음을 알고 빡친 엘드미아에게 따라잡혀 전원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단검을 사용하여 엘드미아에게 맞서 시간을 벌어 소하와 잔존 인원들을 탈출시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본인은 엘드미아의 치유구슬과 에스테의 정화로 인해 멀쩡하게 살아서 이단심문관들에게 끌려갈 신세가 되고 만다.
- <탑을 쌓는 자> 칼레시 비시스
마왕군 특수작전사령부 용사 대응 부대의 대장.
- 바젤라드
칼레시 비시스의 부관.
- <불사> 이슬라프
마왕군 특수부대의 대장. 마왕군의 전 군단장 후보로 마법의 총애라고 평가받던 유망주였으나 80년 전에 받은 불사의 저주[33] 때문에 80년 동안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34]된 상태다.
이 때문에 80년간 성장하지 못하고, '마법 같지도 않은 편법'을 써서 어떻게든 정예병 수준의 전투능력은 얻었지만 저주 때문에 그 이상은 얻지 못하고 활동하던 도중 게이트를 통한 제국 황녀 납치작전의 특수부대의 책임자로서 참전하지만 에스뮈에 대신 전이된 엘드미아를 상대로 전투하게 된다.
'피와 살로 빚어진 모든 것들로부터는 죽지 못하는' 특성 덕분에 검으로는 죽지 않아서 엘드미아조차 기겁하게 만들며 중상을 입히지만, 마력 간섭을 깨우친 엘드미아에 의해 '피와 살로 빚어진' 것이 아닌 마력에 붙잡혀 목과 몸이 찢겨지는 것으로 저주가 완성되고 죽음을 맞이한다.
14.2. 마신교
- 멘데르
마신교의 사제.
- 팀시브 백작
렌기에 에파가시에라의 영지 관리인.
- 웃음벨
마신교로 전향한 마왕군 출신의 마족.
14.3. 마족령
- 비레어 백작
비레어 가문의 가주이자 비레어의 영주.
- 파시로사 우르 세피아 델 라이토르
라이토르 가문의 가주이자 라이토르의 영주.
- <강철 늑대> 타지 크에리
라이토르 백작의 최측근.
- <쏘르의 패륜아> 델 쏘르
쏘르 가문의 소가주이자 쏘르의 영주. 전대 가주의 서자이며, 현 마왕에게 충성을 바칠 때, 자신을 제외한 전대 영주 일가를 모두 죽이고 충성을 바쳤다하여 '패륜아'라는 이명이 붙었다.
다만 엘드미아와 데오니 비레의 대화의 내용을 분석하면 일가 전체가 동의하에 영지민들을 살리기 위해 패륜이라는 포장으로 일부러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 <수전노> 에밋 렐 오트녹
비레어의 자문관. 비레어 가문에 3대째 고용된 상위 마법사다. 엘드미아에게 본격적으로 마법을 어떻게 배우고 사용, 분석하는지 알려준다. 이명대로 금전에 예민하기 때문에 자기가 받는 돈만큼만 능력을 발휘하는 일면이 있다.[35] 에밋과 손속을 겨뤄본 엘드미아가 고용을 위해 가격협상을 해본 결과, '수전노'라는 이명은 좀 억울하다고 할 정도로 유능하다고 한다. 다만 확실히 늙어서 신체능력이 하락한 탓인지 근접전투가 되어 버리면 엘드미아나 칼 칸시에 비해 비교적 빨리 지친다.
비레어 이후로는 엘드미아에게 고용되어 일하고 있으며 재깍재깍 능력 발휘에 따른 비용 지급을 해주는 엘드미아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세네란을 의외로 알고있다고 한다. 마족령에서 세네란의 소문을 자주들었다고.
15. 만마전
- <지식을 탐미하는 자> 크루멜리아
만마전의 대공인 대악마. 엘드미아에게 토벌당했다. 용의 모습으로 변한 상태에서 죽었기에, 대외적으론 사룡으로 알려졌다.
혼을 가불하는 술식으로 본체의 힘을 상당히 많이 끌어온 상태에서 죽었기에 본체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추후 세닛히구아에 의해 언급되길 자신을 노리던 악마들을 피해 도망치며 비참하게 숨어서 살아가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라우알 이브가 계약한 대상으로도 나오며 최종수단으로 계약이행을 요청하며 불렀지만 '부른 뒤 언제까지 와야한다'고 제약을 건 것도 아닌데다 애초에 본인이 계약 따위에 응할 상황이 아니었던 탓에 그냥 씹혔다. 사실 불려 나왔더라도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잉글라디우
작중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악마. 사교도들의 육체를 제물로 삼아 현신했다.
이후 엘드미아와 마신교의 이단 심문관들을 몰살시키려고 했으나 엘드미아와는 너무나도 상성이 안 좋았기에 일방적으로 농락만 당하다가제단과 악마의 육체의 내구도 테스트육체가 소멸당했다. 참고로 이때 제발 소멸시켜달라고 애원했다가 두 번 다시 인간계로 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겨우 소멸당했다.
이때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이후엔 인간계로 나가는 것도 거부하고 만마전에 틀어박혀 숨어 살고 있었는데, 과거 타네벨로 비스탈이라는 리치와 계약을 한 적이 있어서 비스탈이 엘드미아를 상대하기 위해 소환을 시도하지만 상술했다시피 인간계에 질색을 하게 된 잉글라디우는 요청을 아예 씹어버렸다. 하지만 계약을 대신 이행하러 나간 세닛히구아가 엘드미아에게 탈탈 털리며 강제로 복속당하게 되어 버리며 상황의 수습을 위해 잉글라디우를 다시 끌고 나오라 명령하면서 강제로 다시 대면하게 된다. 결국 비스탈을 처리한 엘드미아에게 다시금 공포를 느낀 잉글라디우는 세닛히구아와 함께 절대복종노예계약을 하게됐다.
- 세닛히구아
리치가 잉글라디우 대신 불러낸 악마. 본래라면 타네벨로 비스탈과 옛날에 계약했던 잉글라디우가 소환되어야 했지만 인간계에서 엘드미아에게 호되게 당한 뒤 트라우마가 제대로 생긴 잉글라디우가 비스탈의 부름을 한사코 거부하는 탓에 대신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리치의 성물함 근처에서 거대한 언데드를 소환했다가 그것에 묻은 이계의 마력이 에스테에게 포착되었고, 그것으로 악마의 존재를 눈치챈 엘드미아가 상대하던 리치를 무시한 채 눈이 뒤집어져서 달려오면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후엔 차라리 죽여달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고문당한 끝에[36] 마음이 꺾였고, 결국 아무 제한 없이 엘드미아에게 절대 복종한다는 계약을 맺는다는 조건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거기에 이름이 캬루베로스로 개명당한건 덤.
라우알 이브와의 싸움에서 불려나와 라우알이 크루멜리아와 맺은 사기계약에 대해 엘드미아에게 해설했으며, 그 와중에 화풀이로 몇번 얻어맞기도 하지만 엘드미아가 라우알에게 행한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보고는 진심으로 공포에 질려버렸고, 절대 엘드미아에게 개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설설 기게 된다.
작중에서 가장 등장비중이 높은 악마지만 의외로 잉글라디우나 크루멜리아 같은 대공급 대악마는 아닌, 중하위권의 약소한 악마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만마전 내에서는 힘은 약해도 입담과 재치로 능글맞게 위기를 모면하고, 본인을 등쳐먹으려는 악마들을 역으로 뒷통수를 치는 것으로 은근히 이름이 퍼져있다.
- 루할 시나
라단에 봉인된 대악마. 과거 라단 왕국에서 무수한 악행을 저지르다 라단 왕국의 시초가 되는 영웅들에게 봉인 당했다고 옛이야기로 전해지는 제법 유서깊은 악마다.
하지만 악마라는 족속들이란 본체를 만마전에 두고 지상에 나타나는 졸렬한 족속이니 만큼 물건에 봉인된 악마는 옛이야기 특유의 허황된 클리셰라고 여겨졌으나 엘드미아가 불러낸 캬루베로스의 증언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악마임이 밝혀졌다. 캬루베로스의 말에 의하면 그런 옛 이야기 속 클리셰의 원본이 바로 그 악마였다고(...). 심지어 한 10년 전 쯤에 이미 봉인이 풀려버렸다는 충격적인 근황은 덤으로 밝혀진다.
봉인이 풀린 이후엔 라단 왕실의 적장자인 유진의 모습을 훔쳐서 여러 기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 목적은 기행을 저지르며 유진을 꾀내어서 그의 신분과 정체성을 완전히 강탈한 다음, 아무런 방해 없이 라단 왕국을 완전히 집어삼키는 것. 유진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불길한 일에 위협을 느껴 라단 왕국을 벗어나 가명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대부인 라예흐단이 살고 있는 이티스텔로 도피했던 것이다.
보통의 악마들이라면 안전을 위해 본체를 만마전에 두고 지상에 강림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루할 시나는 본체 그대로 지상에 강림하는 유별난 악마다. 그 이유는 루할 시나는 숭배를 받을수록 강해지는 능력을 지닌 악마이기 때문에 숭배는 커녕 서로 잡아먹을 궁리만 하는 만마전에선 도저히 힘을 쓸 수 없었고, 이러한 점 때문에 무리하게 본체를 지상에 강림시켰다가 라단의 시조 영웅들에게 봉인을 당했다. 현 시점에서는 겨우 봉인이 풀리긴 했지만 안그래도 악마라면 치를 떨 정도로 혐오하는데다 자신의 지인을 위협한 것에 분노한 엘드미아 에가의 목표로 찍히고 말았다.
- <꿰뚫는 자> 인스쿠아드
만마전에서 대공의 자리를 꿰어찬 대악마들 중 하나.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크루멜리아나 세닛히구아, 그리고 괴물같은 모습의 잉글라디우와 비교해 봐도 유난히 기괴한 외형의 악마로, 3개의 눈, 역관절의 다리와 4개의 팔과 그 팔에 달린 피막 등, 괴물로서의 악마 그 자체의 형상을 하고있다. 또한 외모에 걸맞게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으로, 대공의 자리도 계략이고 뭐고 오로지 본인의 힘으로만 쟁취해낸 단순무식 돌대가리 악마다. 후술하겠지만 어찌나 무식한지 마력으로 육체가 구성된 악마임에도 할 줄 아는 마법이 하나도 없을 정도. 그래도 남이 하는 말을 듣고 느리게나마 상황을 판단하는 최소한의 상식을 보이기도 한다.
라단으로 가려는 엘드미아가 만마전으로 향하던 당시, 만마전의 대공들은 세닛히구아가 어디서 만만한 필멸자라도 속였나 하고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허나 갈 길이 급하다지만 악마들의 소굴을 지나야 해서 잔뜩 기분이 잡쳐있던 엘드미아가 가는 길에 보이는 악마란 악마들을 모조리 도살하자 대공들은 세닛히구아가 만마전에 독을 풀었다(...)며 기겁하고는 긴급회의를 열계되는데 거기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몸이 좋아서 머리를 잘 안쓰는 인스쿠아드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는지 필멸자 따위는 죽이면 그만 아니냐며 무식을 뽐내다 다른 대공들과 상식외의 사태에 골치를 앓던 르가시므네의 핀잔을 먹고는 입을 다문다. 그리고 뒤이어 르가시므네가 엘드미아를 관찰하여 도출한 무시무시한 분석을 듣고는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더더욱 입을 다물게 된다.
그런데 르가시므네의 분석에서 엘드미아와의 협상할 일말의 가능성이 도출되자 분위기가 반전되고 대공들이 서로에게 먼저 엘드미아와 협상해보라며 등을 떠미는 훈훈한 상황이 전개되자 단순무식한 인스쿠아드는 자기가 먼저 이야기해보겠다며 냅다 엘드미아에게 날아가기 시작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만나서 통성명을 하기 전에 엘드미아의 마력조작으로 팔다리가 썰려버렸고 호되게 얻어맞고야 만다.
그렇게 꼼짝없이 붙잡혀 잉글라디우와 세닛히구아에게 두들겨 맞으며 엘드미아에게 심문받던 중, 세닛히구아의 설명을 통해 인스쿠아드는 놀랍게도 살면서 한번도 현세에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는 악마임이 밝혀진다. 상술한 것처럼 마법을 하나도 못 쓰는 인스쿠아드는 애초에 현세에 갈 수도 없겠다, 나약한 필멸자와 싸우느니 그냥 만마전에서 동족들과 쌈박질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하며, 이를 들은 엘드미아는 마치 날아다니는 건 유산소니 그냥 걸어다닌다는 비둘기를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적당히 정보를 케다가 찢어죽이려던 계회을 전면 수정, 인스쿠아드에게 춘식이라는 이름을 내려주며[37] 새로운 악마노예로 삼게 된다.
언동이 워낙 단순한데다가 등장하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노예로 전락한 처지 때문에 이래저래 멍청한 악마 취급을 받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자타공인 빡대가리 취급이지만 상대가 악마의 천적인 엘드미아라서 그렇지 굉장히 강력한 악마가 맞다. 비록 마법을 전혀 쓰지 못한다지만 마법을 쓰지 못해 남아도는 마력이 고스란히 육체에 집중되다 보니 육체의 물리내성과 마법내성이 압도적으로 견고해졌기 때문이다. 이명이 <꿰뚫는 자> 인 이유도 그냥 무식하게 냅다 들이받는데도 그와 상대하는 모든 악마들, 특히 대공급 대악마들의 마법과 육신을 모조리 꿰뚫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알고있는 잉글라디우는 엘드미아가 인스쿠아드를 쥐어패는 모습을 보고는 다른 악마들을 꿰뚫어 죽이면서도 피막에 구멍 하나도 나질 않았었는데 라며 인스쿠아드를 토막낸 엘드미아에게 다시금 공포를 느꼈다.
16. 용족
- <마법의 시초> 노이가르드뮈
태고부터 살아온 용족 중 하나. 마력을 정제해 마나를 생성하는 기술을 모든 종족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덕분에 마력을 다루지 못하는 인간같은 종족들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노이가르드뮈를 마법의 시초로 여기고 있다.
- 니알이레프
역사서에도 기록이 남은 신화적인 화룡. 잊을 만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수준을 넘어 수시로 지랄병을 떨어대는 탓에 악명이 높다고 한다.
- 에쉬들로프
역사서에도 기록이 남은 신화적인 뇌룡.
- 네예나르프
역사서에도 기록이 남은 신화적인 독룡.
- <겨울의 주인> 니앗에젤프
역사서에도 기록이 남은 신화적인 빙룡. 니알이레프와는 달리 드높은 명성을 지닌 온건한 용이며 드워프 왕국이 위치한 산맥의 주인이다. 과거 몇몇 용들에 의해 노예처럼 부림당하던 드워프들에게 용 부산물을 가공해 장비를 만드는 법을 전수했으며 현재는 산맥의 주인으로써 해당 땅의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도로써 정체를 숨기고 드워프의 모습으로 용장 미우드를 섬기는 시종 노릇을 하고 있다.[38] 몇백년 전에는 러빌에서 인족으로 산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들은 엘드미아는 용혈일족의 출처가 이 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이 불편한 미우드를 부축하고 엘드미아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마력에 민감한 체질이기에 본인의 정체를 눈치챘음에도 딱히 드워프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해 일단 넘어가기로 한 엘드미아의 판단에 이야기를 해볼 만 하겠다고 여겨 용 부산물 장비의 비용에 대해 계산하러 미우드의 방을 방문한 엘드미아와 단둘이서 대면을 하게 되는데, 본래는 용사인 엘드미아가 자신의 힘에 심취해서 힘을 마구잡이로 휘둘러 애꿎은 용족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방지하고자 그에게 돌아갈 용 부산물 장비에 가공을 가해 성능을 제약할 예정이었으나 엘드미아와의 대담을 통해 그가 함부로 힘을 휘두를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해당 계획을 철회하고 자신의 의도를 엘드미아에게 솔직히 털어놓는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용 부산물로 만든 장비를 받아갔음에도 굳이 엘드미아에 한해 이러한 의도를 가진 이유는 엘드미아가 가진 마력 관련 능력이 용족의 능력과 흡사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용장 미우드가 빙룡의 정체를 아는것을 보면, 역대 용장의 수장들은 정체를 어느정도 아는것으로 보인다.
- <풍왕> 이라노레프
초원의 용이라 불리는 풍룡. 극렬 순혈주의자 용으로, 용의 피를 조금이나마 이은 마족을 잡종으로 여기고 있어 마족의 마력을 느끼는 족족 추적하여 척살하는 과격파다.
때문에 초원에 거주하는 여덟 번째 발자국 수인 일족과 마족령 사이에선 이 용 때문에 비무장지대가 생겼을 정도.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영락해버려서 이미 오래전에 미쳐버리고 한낱 몬스터로 전락해버렸다고 한다. 심지어 엘드미아와의 격전중에는 악신의 잔재에 오염되었다는게 밝혀졌을 정도. 이후 엘드미아에게 토벌당했다.
17. 신적 존재
- 아샤
세계수의 수호자이자 엘프의 종족신.
- <빛의 여신> 에테
제국 신성회가 섬기는 빛의 여신. 지크프리트를 환생시킨 장본인이다. 지크프리트를 용사로 점찍은 탓에 그의 인생을 고달프게 만들어버렸다. 이 때문이 지크프리트는 에테에게 이를 갈고 있다.
- <천칭의 신> 뤼비스카
성광십자회의 섬기는 천칭의 신. 작중 세계에선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신앙이다.
- <화염과 모루의 신> 바즈칼
드워프가 섬기는 화염과 모루의 신. 후천신 중 하나로 용의 피를 이은 반룡이다.
- <사냥과 바람의 신> 세로 리피터
수인의 조상신.
- <마신> 에파가
마신교가 섬기는 마족의 여신. 자아가 있는 창- 에스테를 사용하면서 업을 쌓아 신이 된 마족으로 용족에게 고통받는 동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후천신이 되었다고 한다.
엘드미아 에가를 환생시킨 장본인으로 데오니 비레를 통해 한 발언[39]으로 보아 성격은 꽤나 털털한 듯 보이며(...) 엘드미아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전에서 직접 엘드미아의 정신과 연결되며 대화를 하게 된다.
사실 전생에 엘드미아가 죽은 것은 이세계에 있던 누군가의 소행이며, 에파가는 그것을 막으려다가 실패한 입장이었다. 하다못해 피해자인 엘드미아의 영혼이라도 구원하고자 이세계로 데려와 마족으로 환생시키려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마왕군에 의해 마족의 영역에 있던 성물들이 전부 연결이 끊어진 상황이었기에 부득이하게 인족의 영역에 있던 성물을 통해 엘드미아를 인간으로 환생시켰다.
엘드미아를 환생시키는 과정에서 마신의 신성이 들어간 상황이었기에 필연적으로 엘드미아는 마신의 용사로 선택받았고, 엘드미아가 용사의 운명에 휘둘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에파가는 엘드미아의 마력과 신성력을 봉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파가의 신성을 감지한 마왕군이 성물을 제거하기 위해 8년이나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고 제국 서쪽을 기습했고, 유물이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이미 태어난 용사를 제거하고자 인근 마을을 몰살시키게 된 것이다.
엘드미아를 환생시키면서도 엘드미아의 전생하기 전 세계-현대를, 부모 품을 떠나 성장하는 아이들처럼 미래를 향해 나가는 그런 세상을 부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엘드미아가 쓰던 검의 파편 중 마왕군이 회수해간 파편이 먹어치운 악신의 신성으로 인해 성유물로 각성하자, 그 파편을 통해 일대에 신벌을 내려 마왕군 중심부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그 파편이 엘드미아의 검에 합류하여 온전한 성검이 되었기에 성검을 통해 지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고대신의 사념인 사념님의 대화에서, 용족이 흔하던 시대에 마족의 기원이 어느 미치광이 용족의 종족수준 개량의 결과물이고, 마신 에파가는 그러한 세상에서 마족이라 불리는 동족을 위해서 승천해서 신이 된 것이라 한다.
- 꿈
- 사념님(가칭)
수천 년 전에 발생한 신화 전쟁에서 강림하고 소멸한 어느 고대신의 사념. 사념뿐이긴 하지만 신의 일부분이기도 하기에 악마에게 손을 안 대고도 영향을 주는게 가능할 정도의 힘은 있다. 인간의 모습은 복장은 평범한 시골 아낙네인데, 얼굴은 복장과 상당히 괴리감이 있는 미인이라고 한다.
반쯤 데미리치가 된 비스탈이 신체(신의 육체)을 이용하려다가 되려 신성에 먹히면서 사념이 각성했다. 이미 자신의 원본이 되는 신이 소멸했고 엘드미아에게 상황을 들어도 그다지 적극적으로 도와줄려고 하지않으나, 신이기에 필멸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바꾸는지 보았기에 엘드미아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조언을 해줬다.
일단 사념님의 목표는 자신의 완전소멸이다. 다만 악마는 적극적으로 치울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원래 늘 하던 일인 것으로 보인다.
엘드미아가 루드과 왕국군과 충돌 할 때, 엘드미아의 결투선언에 신격이므로 인정했다. 사념님이 누구인지 모르는 루드라 왕국군은 정체를 결투끝까지 알 수 없었다.
- <피와 영생의 신> 라코스마
고대의 악신 중 하나. 세상을 혼란 속에 빠뜨린 악신 중에서도 끔찍하리만치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음에도 이름이 남아있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는 라코스마의 추종자들조차 그를 배신하고 신살에 가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대가없는 권능만을 약속하며 세상을 혼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게 유일한 즐거움인 것처럼 굴다가, 훗날 자신의 신도들만으로도 왕국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세가 넓어지자 본색을 드러내어 고위 신도들의 피를 갈취하기 시작했고 갈수록 심해지는 라코스마의 요구에 견디지 못한 신도들은 라코스마의 신살에 가담했지만, 라코스마는 죽기 전 자신의 신도들에게 저주를 남겼고 살아남은 신도들은 힘은 그대로 남았지만 온갖 제약에 사로잡힌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 엉겨붙는 늪의 신
고대의 악신 중 하나. 현 마왕이 이 악신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면서 언급된다.
이름이 이렇게 된 것은 신의 진명은 기억되지 않게하면서 그 악행을 잊지 않고 경계하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는 떡밥이 있다.
18. 기타 인물
- 마굴라즈 뷔랭
카쿨라의 도끼를 만든 드워프 장인.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 84번
사이비 마신교의 사교도. 성녀 후보를 추격하던 추적대의 일원이였으나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엘드미아에게 살해당했고, 포로로 잡힌다. 나름 신실한 광신도라고 입을 꾹 다물고 버티고 있었지만 엘드미아가 무슨 성녀라도 잡으러 가냐는 너스레에 과민반응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힌다. 이후 엘드미아 일행이 오그웬에서 성십자교 지부에 성녀 후보를 맡기고 교단의 지원을 받아 사교도 토벌을 나서자 가까스로 탈출하여 교단에 이 위급한 사태를 알리러 달려가지만....
사실 탈출한 것 자체가 엘드미아의 유인책이였다. 야밤에 일부러 경계를 늦춰 탈출을 유도해서 84번을 그대로 추적한 엘드미아 일행은 사교도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그대로 돌격하여 사교도를 닥치는대로 죽이기 시작한다. 이후 84번은 교단 중심부까지 달려가지만 앙글라디우의 제물이 되어 시체나 혈흔도 남기지 못하고 비참히 사망한다.
- 귀 사냥꾼
엘프 사냥꾼. 오러 익스퍼트 상위권에 강자로 10년간 엘프 사냥을 이어나가며 이름을 날렸으며 서부 인근에 있던 엘프 부족 하나를 거의 초토화시켰던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심지어 집단의 규모와 실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아실리에를 노예로 만든 장본인이기에 엘드미아 입장에서는 원수나 다름없는 존재.
서부 왕국에서 활동하다가 파스탈리아 반 멕켈린 백작의 의뢰를 받고 엘드미아를 습격했으나 엘드미아의 블러핑에 넘어가 주무기를 도끼인 것으로 착각하다 순식간에 검에 베여 허무하게 살해당했다.
- <20검> 칼 칸시
땅굴의 전문 길잡이인 늑대 수인. 왕국에서 마계로 향하는 밀입국 행 밀수선의 대기 장소에서 손님들을 맞이해 안내하고, 그들의 무기를 맡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여타 인간들이 가진 수인에 대한 편견과 달리 상당히 유쾌하며 지적인 성격의 사내로, 특히나 호기심이 크게 부각된다.
마신교 성녀 데오니를 지원하기 위해 마계로 이동하게 된 엘드미아가 땅굴의 밀수루트를 사용하면서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이때 무기 소지 문제로 칸시와 잠시 싸움을 벌였다. 자신과 지인에게 해코지 하는 이들이 아니면 대체로 정중한 태도를 취하는 엘드미아가 집단의 규율의 정중하게 설명하며 설득하는 칸시에게 굳이 싸움을 건 이유는 바로 밀입국자들을 상대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함으로, 밀수선 내에서 알력이나 다툼은 칼 칸시라는 실력자의 힘으로 억제하고 있었는데 이를 간파한 엘드미아가 칼 칸시와 겨뤄 자신의 힘을 입증하면서 밀입국자들의 시비를 미리 피하고자 한 것. 이러한 사정상 이전 회차에서 엘드미아가 실력행사를 했다 하면 무수한 사상자를 만들었던 것과 달리 칼 칸시와의 싸움은 상호간에 전력을 내지 않고 적당히 실력을 겨루는 스파링 식으로 묘사되며 주변의 밀입국자들은 아예 서로 배팅을 하며 즉석 투기장을 열기도 했다.
그리고 엘드미아가 싸움에서 승리하자 칸시는 흔쾌히 무기 소지를 허락하였고, 지루한 항해 와중에 엘드미아의 말벗이 되어 여러 정보를 알려준다. 첫 만남이 싸움이였고, 그것도 어떻게 보면 엘드미아 본인의 시비였지만 그럼에도 칸시의 호의적인 태도와 자신과 합을 겨루고도 여지가 있는 실력, 그리고 풍부한 지성에 호감을 느낀 엘드미아는 데오니를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칸시를 고용하기로 결심한다. 칼 칸시도 마찬가지로 엘드미아에게 강한 호기심 내지는 흥미를 느꼈기에 흔쾌히 이를 수락한다. 그렇게 땅굴 생활을 청산하고 엘드미아의 전속 길잡이가 되어 풍부한 경험과 인맥으로 마족령 내부를 안내해주는 동시에, 때때로 터져나오는 엘드미아의 기행에 호기심과 당혹감을 동시에 느끼며(...) 여정을 이어나간다.
여정 끝에 데오니와 마신교 신자들이 갇힌 렌기에 에파가시에라에 도착한 칸시는 자기가 안내한 흥미로운 손님이 사실 마족군 사이에서 악명높은 '작은 엘드미아' 내지는 '피리 기사'로 유명한 엘드미아 에가라는 사실[40]과 더 나아가 이 인족 청년이 마신에게 선택받은 마신의 용사였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무튼 마신교 신자 세력에 덩달아 합류하게 된 칸시는 도주 루트를 짜는 작전회의에서 성녀측이 기존에 고려하던 도주 루트 지역에 대한 본인이 알고있는 중요 정보[41]를 알려주며 본인도 고심하기 시작한다. 이때 엘드미아가 일전에 크룰에게 받은 송곳니를 꺼내며 마왕군이 간섭하기 힘든 수인의 영역을 거쳐 이동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는데, 칸시는 아무리 신뢰의 증표라지만 과연 통할지 의문을 표하나 송곳니의 주인이 크룰 바탈리 바자소임을 엘드미아에게 듣고는 바로 경악한다.
그리고 곧바로 엘드미아에게 증표를 받아서 수인의 영역으로 가서 증표를 전달하는 전령 임무를 맡는다. 이때 엘드미아와 데오니 일행이 여덟번째 발자국으로 가서 풍왕 이라노레프를 척살할 때까지 등장이 없다가 엘드미아가 깨어난 이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본인이 설명하길 엘드미아들이 향할 여덟번째 발자국에는 이미 오래전에 도달하여 소식을 전달했지만 증표를 준 크룰이 수인 종족 전체에서 명성이 드높은 성자와도 같은 인물인지라 그 사안이 너무 크다보니 잠시 쉬거나 엘드미아를 맞이하는 대신에 나머지 다른 발자국에도 서둘러 찾아가 소식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바쁘게 쏘다니는 와중에 엘드미아가 영락했다지만 용을 쓰러트렸다는 소식에 재밌는 광경을 놓쳤다며 넉살을 떤 것은 덤이다.
발자국을 떠나 여러 곳을 방황하며 여러 직업을 뛰었지만 본인은 격투가를 자처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세계에서 격투가라는 개념 자체가 온 몸이 흉기나 다름없는 수인들 고유의 직업이나 다름 없지만 칼 칸시가 보여주는 격투기는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한다. 첫 만남 당시 엘드미아와 내기싸움에서 패배를 기록하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서로의 힘을 확인하기 위한 스파링에 가까운 것이였고 승리한 엘드미아도 칸시에게 여력이 많이 남아있음을 인정할 정도였다. 그리고 데오니 일행을 구하러 가는 길이나 특작부를 상대로는 여력이고 뭐고 없이 본 실력을 내보였는데 어지간한 몬스터는 물론이고 악신의 찌꺼기가 삽입된 변형체도 맨손으로 곤죽을 만들었으며 마왕군의 마법부대도 수인 특유의 기동성으로 농락하며 방어마법을 쓴 마법사를 공중에서 덮쳐서 밟아죽이기도 했다. 그리고 주특기로 타격한 상대의 내부를 진탕내는 기술을 지니고 있는데 이 기술로 재생능력을 지닌 변형체를 박살내는 것은 물론, 용사 일행과 오해로 인한 충돌 당시에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셰릴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며 날린 반격 한 방으로 순식간에 제압하기도 했다.[42] 물론 자타공인 천재인 셰릴답게 빠르게 충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셰릴 본인이 자평하길 상대가 죽일 의도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진심으로 날린 공격이였다면 두 번째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씁쓸하게 말하기도 했다.
루드라의 개새끼<루드라의 젊은 사자> 그윌로 뷔스 벨루인
벨루인 가문의 장남이자 루드라 왕국의 차세대 마법기사단장. 나이 18살.[43] 작위는 남작에 불과하지만 한 달만 더 있었어도 자작위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곱슬거리는 금발에 보석으로 장식된 검집과 검을 금실로 자수 놓아진 벨트에 고정시키고, 손가락 하나하나에 너클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큼직한 보석이 박힌 반지[44]를 끼우고 있는, 그야말로 대놓고 '나 귀족이요'라고 과시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으며 성격도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전형적인 귀족의 행동 양상을 보여준다.[45]
내심 용사와 마족을 물로 보는 국가 중 하나에 속한 루드라 왕국에서 온 만큼 제국행 이틀차에 다짜고짜 아카데미에 쳐들어와서[46] 엘드미아를 찾아와서 옆에 있던 라그니스를 무시하고[47] 엘드미아의 실력을 보겠답시고 본인의 의사도 무시하고 연무장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이에 엘드미아가 라그니스를 무시한 죄를 물어 결투를 신청하자 라그 웬스테라[48]라는 부하 기사를 대적자로 보냈으나, 엘드미아를 상대로 일합도 버티지 못하고 목이 베이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를 목격하고도 상황 파악을 못 하고 감히 사절의 수행원을 죽였다면서 분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무례를 죽음으로 사죄할 기회를 줬음에도 오히려 자기 수행원을 죽였다면서 이런 불명예는 참을 수 없다는 적반하장을 시전하며 자기가 직접 나서는데, 반지의 힘을 하나하나 발동하며 버프를 걸고[49] 버프를 다 건 뒤 엘드미아를 태워죽이겠답시고 달려들었다.
다만 그렇게나 버프를 걸었는데도 엘드미아의 반응속도를 뛰어넘지 못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검을 쳐낸 엘드미아에게 명치를 걷어차였다.[50]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천것이 감히 날 흙발로 걷어차'냐면서 성을 내고, 뒤이어 난입해온 웨이드에게 사과할 것을 종용받았음에도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죽는 한이 있어도 사과하지 못한다는 발언을 날려 결국 엘드미아에게 단칼에 목이 날아가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엘드미아가 평하길 비록 15년간 살면서 권력층이라 할 만한 사람을 만난 건 손꼽을 정도였지만 하필 해외까지 나와서 제3국의 귀족이란 형태로 저런 상병신을 볼 줄은 몰랐기에 솔직히 좀 웃겼다고 한다. 엘드미아에게 셰릴하고 싸워도 열합 안에 졌을거라는 저평가는 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명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한 놈이라서 다시금 학생들의 광기를 불러일으켜 엘드미아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이 인물이 저지른 짓거리가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에스뮈에는 '저딴 놈이 차기 마법단장이라니 루드라 놈들의 어깨 위에 있는건 장식이냐'며 머리를 감싸쥐고 발작했으며 자기한테 올라온 '귀족으로서의 자부심이 조금 과도하다'고 평한 보고서를 올린 놈들을 업무 태만으로 엄벌에 처할 거라고 이를 갈았을 정도. 이후 엘드미아와 대면한 후에는케이크를 잔뜩 대접받으면서 햄찌가 된 다음머리가 좀 식었는지 '제 아무리 루드라의 차기 마법기사단장의 재목으로 인정받는다 한들 타인의 명예를 무시하고 짓밟을 수는 없는 법, 그러한 행동은 필히 상대가 자신보다 아래에 있다 여기고 자신의 안위에 아무런 해를 끼칠 수 없다는 허튼 확신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며,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무능이요, 죽음으로 끝날 걸 예상했다 한들 거기에 자신의 죽음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의적인 모욕을 던진 것'이니 루드라에 입이 열 개가 있더라도 엘드미아를 책망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욱 세세하게 깠다.
사실상 이티스엘 왕국과 에슈누아 제국을 제외한 각 왕국이 마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며, 이는 후에 마족과의 전쟁이 승기를 잡아가자 이에 편승해 한몫 잡겠답시고 숟가락을 얹으려 든 왕국 연합군의 행태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그리고 이 전쟁범죄자들은 훗날 마신교 용사로 등극한 엘드미아의 손에 응징당하고 GG를 친다그리고 616화에서 결국 왕국 연합군 사령부의 방침이 묵인과 도피로 결정되자 그윌로 사망과 그로 인한 배상 건으로 엘드미아에게 악감정이 남아 있던 루드라 왕국 대표가 이에 반발하였고, 이에 괜히 엮여서 피를 보기 싫었던 나머지 세 왕국이 '알아서 하십쇼, 우린 갑니다.'라는 태도를 고수하자 이를 갈며 자체 병력 300여명만을 이끌고 엘드미아와 사념님을 포위, '확실하지도 않은 소문만으로 귀족에게 해를 가했다'는 철저하게 본인들 입장에 맞춘 명분으로 항복을 종용했으나 당연히 들어줄 리 없는 엘드미아가 신들의 이름에 걸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선서하며물론 그 옆에 계신 사념님도 인정한다고 말씀하셨고엘드미아의 손에 300여명에 달하는 자국 정예군이 갈려나가게 생겼다.(...) 이쯤 되면 그윌로의 성정이 아예 루드라 왕국 지도층 전체의 평균 기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
그 다음 편인 617화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왕국 연합에 속한 국가들은 이태껏 엘드미아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접해왔음에도 직접적으로 엮일 일이 적었으니 귀를 귀울이지도 않았고 지크프리트의 행적을 기준으로 엘드미아의 행적을 과소평가하고 있었음이 밝혀졌고[51], 포박을 지시한 직후 근접해 있던 병사들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엘드미아의 바늘 공격에 관통상을 입고 무력화되었으며 그 모습을 본 나머지 병사들 전원이 전의를 상실, 그 후 항복을 종용하는 엘드미아에게 지휘관을 포함한 15명의 기사들이 자신들의 실력과 화살막이의 가호만 믿고 덤벼들지만 운 좋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52] 루드라 군의 부관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 결국 엘드미아에 대한 포박 선언 이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부관이 항복을 선언하며 결국 무참하게 패배하고 만다.[53]
루드라의 개자그넬라 뷔스 벨루인
벨루인 가문의 가주이자 루드라 왕국 마법 기사단의 단장이며 그윌로 뷔스 벨루인의 부친. 배경 인물로만 언급되다가 690화 꺾인 장미에서 등장. 당시 화자인 엘드미아의 심기가 심히 불편한 탓에 '적의가 가득한 중년' 정도로 짧게 묘사되었으나 잘 보면 그윌로의 부친이라는 걸 딱 알 수 있을 정도의 외모라고 한다. 자신의 아들을 참살한 엘드미아에게 적의를 품고 있으며[54] 레비엥의 길목을 점거하고 약탈을 일삼던 왕국 연합을 털어버리고 있던 엘드미아의 앞에 볼타베이를 제외한 나머지 두 왕국의 대표와 함께 협상이랍시고 나서서 자기 이름만 대고 '이러면 내가 누군지 알겠냐?'라는 느낌으로 엘드미아를 째려보나 그윌로에 대해서 머릿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린 상태였던 엘드미아는 '내가 왜 너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거냐'며 어이없어하고, 그윌로의 이름까지 들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다가 자그넬라가 게거품을 물 기세가 되어 아카데미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고서야 기억해내는데, 문제는 그를 기억해낸 엘드미아가 "그 루드라의 개새끼? 누굴 닮아서 그리 멍청한가했더니 지 애비를 닮았었군."이라고 대답하자 게거품을 물며 정치질을 시전하려고 폼 잡고 튀어나온 것치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691화에서는 눈이 돌아간 채 사감에 휘둘려 "용사라는 직위는 면죄부가 아니다 이 살인마야!"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외치며[55] 자기 지휘 하의 루드라 왕국군을 엘드미아에게 돌격시킨 것도 모자라 본인도 검을 뽑고 달려들려고 했지만 엘드미아가 던진 카쿨라의 도끼가 병사 세명을 베며 날아왔음에도 전혀 줄지 않은 위력으로 날아온 것을 검으로 막으려다가 검이 부러진 것은 물론 부러진 검의 파편으로 인해 이마에 부상을 입고 만다.+ 수명 24시간 연장
결국 692화에서 엘드미아에게 제압당해 그의 발 밑에 깔리고 말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엘드미아를 '용사라는 지위에 취해서 주변 상황조차 파악 못하고 있는 애송이'라는 스스로의 지례짐작을 믿어 의심치 않고 삶을 포기한 듯한 태도를 연기하며 '당장은 용사라고 불리며 칭송받고 있으니 세상이 다 자기 것 같겠지, 네놈이 아무리 오만해도 그 힘 때문에 다들 넘어가주지만, 용사의 힘이 필요 없어지는 때도 과연 그럴까?'라며 너 역시 한낱 기물에 불과하다는 말로 엘드미아를 흔들어 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자그넬라가 자기 혼자 착각하고 소설을 쓰고 있는 거였음을 깨달은 엘드미아가 그가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라면서 도끼를 들어올리자 말로는 도저히 흔들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죽음의 공포에 질리고, '난 용사가 되기 전에도 이랬어'라고 딱 잘라서 말한 엘드미아에 의해 말을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참수당하고 만다.
그윌로와 더불어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의 끝판왕을 달리는 인물 중 하나로, 자기 기준으로 남을 멋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은 채 감정에 휘둘려 자국군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지휘관으로써는 실격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 <볼타베이의 노래하는 창> 세벨라
해룡 기사단의 단장. 타국의 배를 약탈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직접적인 목격자도 없는데다 볼타베이 왕국의 철저한 비호로 인해 불평을 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볼타베이의 노래하는 창'이라는 이명은 바드의 재능과 창술의 재능을 동시에 겸비한 그녀의 무훈을 칭송하며 국민들이 붙여준 것이나 정작 본인은 적국에서 자신을 두려워하며 붙인 '세이렌'이라는 이명을 더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마족과의 전쟁과 거리가 먼 국가 출신답게 용사와 마족에 대해서 제국의 올려치기가 과하다고 믿고 있으며 타국의 사절단 인원들과 팀을 짜서 제국 아카데미에서 주최한 던전 탐사 실습에 직접 참여해 용사 지크프리트와 용사를 이겼다는 엘드미아를 꺾어 자국의 위용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자신만만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에테네라 팀을 전멸시킨 용사&엘드미아 팀의 떨거지 3인[56]을 퇴장시켰다.
이후 지크프리트에게 시비를 털지만 엘드미아에게 말빨에서 밀려버리고 본인들의 솔직한 시각을 지크프리트에게 대놓고 말했다가 눈이 돌아간 지크프리트를 상대로 가볍게 허벅지를 찔러 무력화하려다가 역으로 지크의 대검에 쳐맞고 땅에 쳐박히고 만다.[57]
그 이후 다른 사절단 인원들이 쪽도 못 쓰고 지크에게 쳐맞는 꼴을 보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냔 거냐며 땅을 치며 분개한다. 이에 엘드미아거 누가 보면 굉장히 억울하고 부당한 결과를 맞이한 줄 알겠다고 말하자 저 나이에 저만한 실력이라니 사술이 아니고서는 말이 안 된다고 우기고 엘드미아가 자기보다 어린애가 더 강하다고 질질 짜는 거냐고 직설적으로 되묻자 자기 이름값과 직위를 들먹이며 자존심을 세운다.
그러나 그렇게 쳐맞고도 아직도 자신들을 깔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역으로 화난 엘드미아가 도발하자 노래로 버프를 걸며 덤벼들지만 일격에 창끝을 튕겨내져 놀란 직후 검을 내려놓은 엘드미아의 주먹과 팔꿈치에 안면을 두들겨 맞고 코가 깨진 다음 목을 잡혀 명치에 무릎을 때려박혀져서 눈물과 코피를 흘리며 내동댕이쳐진 뒤 귀환 스크롤을 베여 강제 송환되었다. 그래도 꼴에 기사라고 무기는 끝까지 쥐고 갔다는 엘드미아의 감상평은 덤. 이후 등장이 없으며 훗날 왕국 연합군에 참가한 볼타베이 왕국 대표에 의해 귀국 이후 국위 훼손 명목으로 좌천당했다고 언급되나 그녀의 패배는 볼타베이 대표가 이티스엘 왕국에서 최대한 몸을 사리는 선택을 함으로써 다른 세 국가가 엘드미아에게 털리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는 동안 단 한번도 손실을 입지 않고 전력을 보전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인해 볼타베이 대표가 귀국 후 그녀의 복권을 도와줄 것임을 결심했기에 어떤 형태로든 재기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1] 가령 대악마 크루델리아가 강림했던 속칭 사룡 출몰 사건 당시, 수도의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주 본인이 갑옷을 입고 책임자로 나서기도 했다.[2] 다만 엘드미아를 염두에 뒀다기 보단 국왕파의 방해를 염두에 둔 거라고 한다.[3] 심지어 일반 말이 아닌 가문에서 기르는 군마를 내줬다.[4] 자질이 있는 모험가의 생존율을 높이는 무기나 장비를 맞춰주는 것. 가격도 그리 비싸게 받지않는다. 예로 1골드에 엘드미아에게 검을 팔았다.[5] 혹시라도 귀족과 엮이면 골치아파지기에 부하들에게는 수도에서 활동하는 모든 가문에서 사용하는 의상에 대해서 교육시켜뒀지만, 하필 엘드미아가 입고 있던 게 비 수도권 귀족인 리엔 가문의 기사복이었기에 부하들이 엘드미아를 실전 경험도 없이 설치는 '수도 밖에서 올라온 쫙 빼입은 졸부'로 착각해버린 것.[6] 당연히 이유없는 폭력은 아니고 엘드미아에게 시비를 튼 부하와 자신이 둘 다 살아남을 수 있게 하려던 지크멜 나름의 성의 표현이었다.[7] 자신이 빚을 지게 된 것이 아무 탈 없이 부릴 수 있는 비룡 조종사를 얻기 위한 보샤 백작의 농간이었으며 보샤 백작이 왕국에 대해 반역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보샤 백작에게 협력하고 있는 본인 역시 반역죄로 엮여서 처형당할 수도 있다는 것.[8] "그럴 리가요. 인상 깊었던 가르침이다 보니 제 마음속 만신전에 위치한 뤼비스카 님의 신단 한 켠에 작게나마 새겨져 있을 뿐입니다."[9] 실제로 진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엘드미아 일행이 왕실에서 열린 잔치에서 활을 가지고 다녔다는 것에 당황하자 진은 대수롭지 않게 경호원들의 실력이면 사냥꾼 정도는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기에 냅둔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10] 사실 라예흐단이 이렇게 강직한 발언을 한 이유는 자기 딴에는 친위대 자리에 별 미련 없으니 불만 있으면 불명예 제대 시키쇼 라며 뻗대는 것에 가까웠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왕은 라예흐단의 강직한 성품이 맘에 들어 등용했었고 또한 아무리 라예흐단이 까칠하게 굴어도 하는 말은 모두 다 도리에 맞는 말이였으니 결국 불만이 생기기는 커녕 도리어 호감도가 차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11] 다만 왕국을 떠난 이후에도 왕실과는 간간히 연락을 나누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라예흐단의 과거를 이야기하던 진이 라예흐단이 진에게 편지를 보내며 안부를 묻고 넉살 좋게 나중에 이티스텔에 오면 집에 놀러오라는 말을 남겼다고 언급했고, 진 본인도 이 말을 기억하여 이티스텔에 발을 들였다.[12] 푸른 올빼미 용병단은 엔벨데 사건 이후로 엘드미아와 연관되는 일에선 발을 빼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확인차 그론즈엘에게 물어봤었지만 그론즈엘은 용병단이 의뢰를 받게 만들고자 일부러 목표가 엘드미아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13] 황녀가 개최한 마신의 용사 엘드미아와 제국 간의 친교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 자리에 참석한 귀족들을 분석하고 그들 중 불순분자들을 전부 골라내는 것.[14] 지크프리트와의 관계는 진짜고, 지크프리트가 어느정도 잡혀살고 있다.[15]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이 초원의 악마는 대족장 카쿨라에게 서부 왕국이 붙인 이명이였다.[16] 교단의 이름은 불명이다.[17] 일반 금화로 따지면 금화 백 개다.[18] 외모 때문에 붙은 '악당'이라는 이명과는 달리 살면서 저지른 악행이라곤 어릴적에 동생의 사탕을 뺏어먹은 게 전부라고...[19] 다만 예카트리나의 행동을 보면 엘드미아에게 호감 이상 연심 미만의 감정을 가진건 확실한 듯하다.[20] 사실 착각할만도 한게 모험가 길드 라비엘 지부의 의뢰를 수행했을 당시 '엘드미아도 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3일 동안 서른 번 넘게 했다고 한다.[21] 고칠 방법은 있지만 마을 밖으로 나가질 않으니 딱히 불편할 게 없어서 방치하고 있다고...[22] 그 와중에 바솨의 혀가 잘려 있는 것을 보고 '인간들이 바솨가 조상들에게 자신의 무훈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고 혀를 잘랐다'고 오크들을 선동하는 영악함을 보여준다.[23] 마력을 쓰지 않고 오로지 검술로만 상대했다.[24] 엘드미아가 자신의 편린으로 마스터의 몸을 차지한 마왕을 상대한 후 마왕과 암막공의 대화에서 손으로 셀수 없을정도로 회귀를 했다는 말이 나왔다[25] 거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퇴치 해버린 뒤 연구자료를 털어가버리겠다는 속셈이 뻔히 보일 수준으로 당장이라도 토벌 가능한 전력으로 포위한 뒤 거래를 제안했다.[26] 엘드미아에 의하면 하려면 못할 것도 없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독백하는데, 사람이 죽고 남겨진 영혼을 심판하는 것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 신들의 의중에 달렸다는 신실하기 그지없는 이유 때문이다.[27] 소하가 마왕에게 구출된 이유는 미래의 정보를 통해 소하가 쓸모가 있다는 걸 미리 파악했기 때문이지 마왕이 노예상단을 습격하면서까지 노예를 구할 정도로 착하고 유능해서 그런게 아니다. 그저 신은 인간계에 함부로 간섭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28] 특작부 소속의 마족들이 정체를 감추기 위해 마도구를 가지고 다녔는데, 문제는 마력시를 가진 엘드미아가 보기에 마도구를 가진 놈들이 유난히 자기들끼리 뭉쳐서 몰려다닌다는 점에서 수상함을 유발했고 결국 딱 걸렸다.[29] 에파가가 엘드미아에게 줄 수 있던 것이라곤 마력을 쓸 수 있는 체질 하나 뿐이었고, 그마저도 위드라와의 인연이 없었다면 마왕군의 습격 이후 들이닥친 도적들에게 죽을 운명이었다. 그 후에도 본인이 쌓아올린, 손에 가진 것만을 최대한 활용하여 살아남아 온 엘드미아 입장에서는 모욕 그 자체에 불과했던 것.[30] 애초에 신들이 인간계에 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성물의 존재가 필수적인데, 정작 그 성물을 회수해서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마왕군이다. 즉, 엉뚱한 대상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뜻.[31] 그리고 여기서도 소하의 말이 개소리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소하가 악신의 힘을 사용하고도 살아남은 이유는 성창 에스테가 자아가 소멸해 잔재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신의 아이인 소하를 악신으로부터 지켜냈기 때문이다.[스포일러] 다만, 소하가 성창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가 회귀 이전의 용사가 소하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작중에서 나왔다.[33]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찢겨 죽되 피와 살로 빚어진 모든 것들로는 죽지 못하리라. 그리하여 너는 정체 속에서 살아갈 것이며 해주(解呪)의 방법은 오직 죽음뿐이리라.[34] 성장력, 기억력, 감정 등이 정체되었다고 한다.[35] 이 때문에 비레어 영주가 에밋에게 드는 돈을 아까워해서 급료를 대폭 삭감한 결과 본인도 급료가 깎인 만큼만 능력발휘를 했기에 엘드미아가 성을 침입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36] 세닛히구아의 경우 크루멜리아의 혼을 가불하는 술식을 잘못 응용해서 심장을 포함한 본체가 소환된 상황이라 죽으면 그대로 영원히 소멸당한다.[37] 사실 정확히는 춘식이와 대식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제시하... 는 척하며 자기 마음대로 고른 것이다. 참고로 인스쿠아드는 대식이를 골랐다.(...)[38] 니앗에젤프의 말에 의하면 미우드 뿐 아니라 여러 용장들의 시종 노릇을 해왔다는 모양.[39] '계셨군요. 씨발놈아.'가 아니라 씨발년이니 제대로 정정하라.[40] 사실 엘드미아는 여정 도중에 마왕군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죽은 부모의 성함을 조합한 에단 라비셔라는 가명을 대고 있었다. 문제는 조용히 가는 대신 여정 내내 마주치는 산적이나 몬스터 떼를 보고는 눈이 돌아가서 에파가의 이름 아래에 모조리 척살하다 보니 에단 라비셔라는 가명에 응징의 성자라는 이명이 새롭게 붙어버렸다(...).[41] 가령 특정 영지는 영주가 매우 부패한 인물이라거나 특정 영지는 현재 내전 상황이라 거쳐가기 어렵다는 식. 이는 마왕군 특작부에 의해 렌기에 에파가시에라에 갇혀있던 성녀와 신자측 인물들에겐 단물과도 같은 정보였다.[42] 이때 셰릴의 복부에 장타를 날렸는데 이때 남긴 "점심 안 먹었어야 할거야." 라는 충고는 실로 걸작.(...)[43] 에스뮈에와 동갑이며 엘드미아보다는 3살이 더 많다.[44] 단순히 멋내기 용도가 아니라 반지 하나하나에 마법이 인첸트되어 있는 아티팩트다. 엘드미아와의 결투에서 발동한 마법은 무기에 불꽃을 두르는 것과 강체(육체 강화), 근력 강화, 지구력 강화, 안력 강화, 마법 방벽, 물리 방벽, 장비 강화, 마력 강화 등이 있다.[45] 더 가관인 것은 라그니스를 개무시한 것에 대해 엘드미아가 '니가 황제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무례할 수가 없다'는 뜻을 담아서 "황제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자신이 귀족의 자태가 몸에 베어있다고는 하나 황제페하로 오해받을 정도였나라며 액면 그대로 칭찬이라 받아들이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6] 본래대로라면 아카데미에 입장 절차를 거쳐야 하나 그것조차 씹고 그냥 쳐들어왔다고 한다.[47] 변경백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후작위에 버금가는 고위 귀족임에도 예의를 차리기는 커녕 이티스엘의 귀족이라는 이유로 대놓고 모욕을 준 것이다.[48] 첫등장 때 대동하고 들어온 하인 차림의 기사 중 한 명으로, 셋 중에서는 가장 강한 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9] 당연하지만 엘드미아 기준으로 버프를 거는 동안 일곱 번 정도는 죽일 수 있었지만 최대한 쇼맨쉽을 발휘한 후에 죽여야 딴 소리가 안 나온다는 이유로 방치했다. 오히려 이번 생에서 처음 보는 병신 같은 결투 준비에 소소한 재미마저 느꼈지만 재미와는 별개로 너무 오래 걸려서 지루했다고. 결투만 아니었어도 버프 1회에 비아냥 1회씩 던져줄텐데 그러지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었다고 한다.[50] 심장이 터질 정도의 느낌으로 걷어찼지만 그나마 버프 덕에 갈비뼈만 상하는 걸로 그쳤다고 한다.[51] 용을 잡았다는 소식에는 서부 왕국 지대 너머의 평원에 서식하는 화룡의 존재와 영향력을 알았기에 오래 산 비룡이나 잡았겠거니 하고 비웃었고, 혈혈단신으로 마왕군에게 핍박받는 마신교를 구원하고자 대륙을 가로질렀다는 소문을 듣고는 연극의 각본을 너무 거창하게 쓴다고 핀잔을 던졌으며, 용사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거라 믿었기에&용사 지크프리트조차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서는 주저한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단순 포박 명령만 받은 병사들에게 상해를 끼치지는 않을거라고 판단한 것.[52] 엘드미아의 바늘 공격에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고 검으로 흘려내려 했으나 바늘에 닿은 검이 박살나는 것과 동시에 몸에 걸려있던 화살막이의 가호가 충격을 이기지 못해 박살난 충격으로 인해 상체가 뒤로 젖혀짐으로써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53] 그나마 이것도 엘드미아 입장에서는 많이 봐준 것으로, 원래는 지휘관부터 죽이지만 포박 운운할 땐 오는 족족 다 죽일 생각이었는데 결국 병사들은 명령을 따르기만 할 뿐인 기물에 불과했다 여겼기에 격차를 보여주어 알아서 물러나게 하려 했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달려들어서 지휘부를 전부 몰살시켜서 병사들이 겁먹고 달아나게 하려 했던 것이었다.[54] 당연하지만 엘드미아가 그윌로를 죽인 것은 정당한 결투에 따른 결과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단순히 자그넬라의 사적 원한에 불과하며 폭넓게 보면 정당한 결투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행위이다.[55] 면전에서 저런 개소리를 들은 엘드미아는 '고장난 시계도 두 번은 맞는다더니'라며 직위는 면죄부가 아니다라는 말만큼은 인정했다. 애초에 그윌로가 죽은 사건은 그윌로가 스스로의 지위만 믿고 오만방자하게 굴었다는 게 원인이고 본인도 사적 복수를 위해 자신의 지위만 믿고 나섰으니 그윌로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문제. 즉 오히려 직위를 면죄부 삼아 오만방자하게 굴고 있는 것은 엘드미아가 아니라 벨루인 부자라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엘드미아는 그윌로 사건 시점에서는 마신의 용사로 인정받기 전이었기에 평민 출신의 견습 기사 신분이었고, 본작의 상식과 법규 내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을 뿐이기에 저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56] 전투 능력도 없으면서 용사와 친분을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부득불 우겨 실습에 참여한 인원들로, 용사와 친분을 세우기는 커녕 고블린 한 마리씩을 상대로 혈전을 벌이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에테네라 팀을 상대할 때 뒤에 빠져서 숨어 있다가 세벨라 팀에게 발각되어 리타이어했다.[57] 본래는 마법이랑 정령을 봉인하기 위한 마도구를 준비해 왔지만 엘드미아의 개입으로 마도구가 무력화되면서 용사가 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참고로 본인이 쓰는 노래를 통한 마법은 일반적인 마법이랑 다른 형태로 발현되기에 계획대로만 됐어도 용사의 전력을 깎으면서 본인만 강화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