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5:05:58

장재영(야구선수)/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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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이후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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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의 2023시즌을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질롱 코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안겼다. 과연 올해는 포텐이 터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중.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음은 변하지 않는다.

2.1. 시범 경기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월 15일 KIA전에서는 우익수로 대수비 출장을 하면서 첫 야수 출장을 하였다. 타석에서 기록은 1타석 1볼넷.

그 다음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투수 성적은 9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개막 직전 KIA의 단장을 맡던 아빠가 대형사고를 치고 해임되면서 아들인 장재영에게도 어떻게든 영향이 안 갈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장재영의 멘탈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 편.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6일 고척 LG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마침 상대팀 선발투수도 같은 1차 지명자인 강효종인지라, 볼거리가 될 듯하다. 게다가 하필 LG는 박동원이 이적한 팀이라 여러모로 주목을 많이 받게 되었다. 결과는 4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 상대편의 강효종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18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최고 153km/h의 속구를 던지긴 했으나, 150km/h도 되지 않는 속구가 보이는 등 되도 않는 제구 끝에 3회도 채우지 못하고 2⅓이닝 6실점 3K 5볼넷이라는 최악의 모습만 보이고 양현으로 교체되었다. 이 날 평균자책점은 23.143, WHIP 3.857. 절대 평자가 아니다!!![1]

문제는 본인이 제구를 잡으려고 일부러 구속을 줄였다가 이런 대참사를 일으켰다는 것. 이런 와일드씽 유형의 투수는 한기주박찬호의 조언처럼 구속을 더 올리는 것이 맞다. 잘못해서 제구를 잡겠다고 구속을 내려버리면 이도 저도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멀리 갈 것도 없이 김세현의 예가 있다.

이대로라면 1군 무대에서 버티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프로 입단 초창기의 안우진보다도 심각한 데다, 이제 선발 1년차인 선수이긴 해도 제구가 되지 않는 패스트볼을 맞더라도 과감히 스트라이크를 넣으라는 박찬호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홍원기 감독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바로 1군에서 말소하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아무래도 부친의 상황 때문에 멘탈의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이대로라면 2군에서 좀 더 경험치를 쌓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2] 결국, 정찬헌이 5선발을 가져가게 되었다.

2023년 4월 27일, 고양에서 진행된 SSG와의 퓨쳐스리그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 했으며, 경기내용도 6탈삼진, 2볼넷, 2피안타로 준수했다. 무엇보다 이닝 당 출루율이 낮은 점이 고무적이지만, 이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야 1군에 콜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 5월

2군에선 23일 기준으로 23.1이닝 평균자책 0.77 19삼진을 보여주며 2군에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24일 2군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며 6이닝 3실점을 보여주며 잠시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은 1.53으로 높아졌다.

30일 2군 LG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3]

3.3. 6월

6월 4일 문학 SS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것은 70구 투구수 제한이 있었는데 볼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는 것이다. 또한, 단 1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잡았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6월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6월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0실점, 4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사사구가 줄어들어가며 점차 자신감을 쌓아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 또한 당장 선발승과 이닝소화보다는 선수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한 만큼, 당분간은 3~4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6월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5이닝 투구를 했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며, 4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며, 점점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9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이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커맨드,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노 게임이 되었다.

3.4. 7월

5일 고척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에릭 페디를 상대로 5.1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K 무실점을 달성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결국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11일 고척 kt전에서는 8회 불펜으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3일 고척 kt전에서는 선발 맥키니의 뒤를 이어 5회부터 등판했고 3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5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5이닝 9K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팀은 8회 13점을 내주며 패배.

30일 고척 삼성전에서 1회가 끝나기도 전에 6사사구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적시타나 희생플라이, 땅볼 같은 건 없이 밀어내기 볼넷 2차례, 보크, 밀어내기 사구에 김지찬 상대로 헤드샷 퇴장까지 당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뒤이어 등판한 하영민이 승계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0.2이닝 1피안타 1K 4볼넷 2사구 6실점 ERA 81.00, WHIP 7.50 시즌 ERA 또한 4.11에서 5.55로 치솟고, WHIP 또한 1.63에서 1.73으로 그냥 모든 성적이 다 대기록 그 자체.

이 경기에서도 그냥 바스라지는 두부멘탈임을 입증한 게 선두타자는 잘 잡아냈지만 기습번트에 출루를 내주자마자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며 끝내 헤드샷까지 나왔다. 얼마나 못 했으면, 가짜 유망주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왔다. 실제로 이승호보다 첫 선발승이 매우 늦은 편이다. 그나마 이승호는 완봉승이라도 있는데

7월 성적은 5경기 1승 1패 15이닝 12실점(10자책) 12볼넷 3사구 ERA 6.00. 6월의 모습은 그저 플루크였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4월 보다는 나은 성적이다만, 6점대에 육박하는 자책점으로는 1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팀 프랜차이즈 투수였던 최원태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장재영이 잘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으나 이 기대를 무참히 박살내 버렸다.

3.5. 8월

1일과 2일 LG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각각 1이닝 무실점,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일 NC전에 선발로 등판하였다. 보직이 도대체 뭐야 성적은 5이닝 3실점 2볼넷 2K 78구. 확실히 제구 기복이 너무나도 심했던 전 시즌들에 비해선 여전히 기복은 있지만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LG전 선발로 등판하여 6이닝 4피안타 3K 3실점으로 데뷔 첫 QS를 기록했다.

17일 광주 KIA전 선발로 등판한다. 2021년 광주전에서 2경기 2이닝 무실점, 2022년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따라서 광주에서 선발로는 첫 등판이다.[4]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으나 6이닝 3실점 5볼넷 4K로 두 경기 연속 QS를 거두었다. 이런 역투에도 타선이 상대 선발 파노니에게 1점밖에 내지 못해 패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8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노 디시전으로 마무리. 하지만 직후 8회말 김성진과 문성현의 방화질로 팀은 또 역전패했다.

22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초반 볼넷-사구-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하고 시작했고 이후 매 이닝마다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5회말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으나 6회 박승주가 역전을 허용하며 노 디시전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5볼넷, 1사구) 2실점.

3.6. 9월

1일 고척 kt전에서 6대1로 앞서나가는 상황임에도 4.2이닝 9사사구(8볼넷, 1사구) 102구로 환장할 제구력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kt가 장재영 상대 단 2안타로 "나 잡아 승투 드슈"급의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음에도근데 공이 몸쪽으로 계속 가는데 제대로 칠 수가 있을까? 불구하고 승투를 못 먹었다(...) 사사구 남발로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으며 이호연은 배트가 나가려다가 팔꿈치에 그대로 강속구를 맞으면서 구급차를 타고 실려나갔다. 또한, 황재균3타석 모두 타석에서 빠져있는데 모두 볼넷을 내주는 쓰로워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구가 안좋았던 7월 30일 삼성전과는 달리 실점은 1실점 뿐이었단게 그나마 위안거리.

현재 장재영의 큰 문제점은 도저히 걷잡을 수 없이 매 경기 매 이닝 타자를 상대할 때마다 변하는 제구력. 해설위원 다수가 "장재영은 타자가 아닌 장재영 본인과 싸우고 있다"라고 평했다. 괴상하게도 좋은 구위의 영향인지 실점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신기할 지경.

작년에 한기주가 구속을 줄이는 짓을 하다가 망했다고 장재영에게 조언한 적이 있다. 제구가 잡히는 날에는 신기하게도 구속이 150 중반을 넘나들지만, 이번 kt전에서는 구속이 148~151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러모로 구속 편차를 줄이면서 제구를 맞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7일 창원 NC전에서는 1회부터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오영수와 김형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을 했고, 2회에도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로 또 만루 위기에 처한 뒤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실점했다. 그나마 임병욱의 보살로 추가 실점을 안 하긴 했으나 3회 선두타자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자 윤석원으로 교체되었다. 최종 성적은 2이닝 4피안타 7사사구(5볼넷, 2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전반기 몇 달 간 어느 정도 잡혔던 제구는 결국 다시 퇴화해버린 모습이다. 상대 타자들이 장재영의 공이 무서워서 배터박스 멀찍이 서서 공을 지켜보는 광경은 이젠 익숙하다. 2군으로 보내서 재조정하기도 뭐한 것이 시즌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프런트가 투수 팜을 말아먹고 그나마 버티던 김태훈과 최원태마저 타 팀으로 가서 현재 히어로즈 투수진이 박살을 넘어 풍비박산난 바람에 장재영을 내리고 올릴 투수가 없다.

10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불펜으로 6회에 등판하여 1.1이닝 2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8회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바로 하영민으로 교체되었다.

2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하여 매 이닝 출루를 허용[5]했으나 어찌저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에도 등판했으나 2루타-폭투-볼넷으로 무사 1, 3루를 만들고 다음 타자 최인호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윤석원으로 교체되었다. 윤석원이 승계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5볼넷 5K 1실점.

3.7. 10월 이후

10월 2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정수빈과 조수행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가 로하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양의지에게 몸 맞는 볼을 내주고 처한 1아웃 만루에서 양석환의 타구에 머리를 직격으로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다행히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사실상 더 이상 투구를 할 수 없었으며[6] 인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진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CT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나왔다. 팬들 또한 투수 쪽으로 향하는 공에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후 윤석원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임에 따라 최종 성적은 0.1이닝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머리에 타구를 맞았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4. 총평

여전히 경기별로 극심한 기복을 보이며 시즌 종합적으로는 갈 길이 멀었다. 또한 제구를 잡기위해 구속을 낮췄음에도 제구는 전혀 잡히지 않고 구속만 떨어져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이전 시즌들에 비해 제구가 잡히는 경기가 늘어가고 있고, 그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내년 시즌에는 이러한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

재밌는 것은 월별로 극심한 제구 기복을 보였다는 점, 우천 취소된 기아전이나 페디 상대로 승을 수확한 엔씨전에서의 피칭을 보면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공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잘 던졌으나, 후반기 거의 모든 경기에서는 안 빠지는 공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시즌 초반 아버지 관련 문제로 정신적인 타격이 있었을 법한 상황에서 제구가 잡히는 경기를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의 장재영은 제구 문제뿐만 아니라 기복을 줄이는 것도 히어로즈의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 타자 전향을 하게된다...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1] 상대 선발이었던 백정현은 최대 136km/h의 속구였음에도 굉장한 제구력을 보이며 무려 8회 1사까지 퍼펙트피칭을 선보였고, 최종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K 2실점의 빼어난 피칭 내용을 보였다.[2] 장재영의 등판 예정일이 일요일인데,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김건희가 1루수를 볼 수도 있는 재원이라, 기왕에 쓸 거라면 생소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김건희가 콜업될 경우, 이견이 없다면 1루로 투타겸업을 할 가능성이 있다. 김동헌이라는 포수 발굴에 성공한 키움이 이지영과 김동헌의 체력안배를 위해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예정인 관계로, 1루 수비도 타격도 안 되는 0툴 유망주 김웅빈, 김수환, 키가 작아서(...) 1루 수비가 어려운 김태진, 주전으로 기용하기엔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는 백업용 전병우 등 그냥 명쾌한 답이 없는 키움이 김건희를 1루수로 기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 외에도 139km/h 밖에 안 나오는 정찬헌이라든가, 선발 경험이 있는 김태훈이라든가, 장재영 등판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오프너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3] 기록은 32.1이닝 평균자책 1.67 삼진 28개 WHIP 1.24이다.[4] 참고로 기아는 아버지가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5] 2회에만 피안타나 볼넷이 없었다. 송성문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땅볼-도루 저지-삼진으로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6]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으니 병원에 얼른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