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5:49

장경태의 김건희 캄보디아 환아 방문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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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김건희 여사에게 빈곤 포르노 발언 논란3. '김건희 조명' 근거 논란4. 대통령실 및 여권의 대응5. 장경태의 이후 발언
5.1. 제2의 장준하 비유
6. 수사
6.1. 고발6.2. 검찰 송치6.3. 장경태 검찰 소환
7. 반응
7.1. 캄보디아7.2. 국민의힘7.3. 더불어민주당7.4. 언론
8. 여담

1. 개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의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캄보디아 현지의 심장질환 환아를 방문한 과정을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며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발언하여 논란이 된 사건.

2. 김건희 여사에게 빈곤 포르노 발언 논란

2022년 11월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도 세계적 명소 앙코르와트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개최국의 요청에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에 방문해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외교 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 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입니다.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의 코스프레 정치가 또 시작된 것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라고 모두 발언하였다.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해당 내용 중 '빈곤 포르노' 용어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장 의원을 모욕적, 반여성적이라며 공식사과 및 징계를 촉구했다. 한 마디로 빈곤 포르노에서 포르노가 진짜 포르노인 줄 알고, 장경태가 김건희 여사가 사진에서 야하게 보인다는 식의 성희롱적인 의미로 이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후 11월 15일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와 Volunteer tourism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여당의 눈엔 '빈곤 포르노'를 야한 표현이라 여기나 봅니다.
플르스와 스투어트(Plews and Stuart, 2006)는 선정적으로 비극과 빈곤을 부각한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효과를 거두는 것을 '빈곤 포르노(The pornography of poverty)'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한
'빈곤 포르노 광고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질의도 부적절 합니까?
라고 반문했다.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3. '김건희 조명' 근거 논란

장경태 의원도 조명설을 얘기한 근거는 '해외 사진전문가가 분석한 외신'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외신이 아닌 레딧 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었다. 또 사진 전문가의 견해라는 것도 사실은 온라인 상의 익명인의 주장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김건희 조명’ 주장한 장경태, 근거로 댄 건 커뮤니티 추정 글뿐
장경태 ‘김건희 조명’ 주장 근거는…커뮤니티 글이었다
  • 결론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김건희가 캄보디아에서 조명 촬영을 했다며 외신에서 보도했다고 주장했지만 외신이 아닌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올려진 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장경태 의원이 말 한 '외신은 아니지만 작성자가 전문 사진작가'라는 발언 또한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에 따라 한겨레 등 일부 제도권 언론을 제외한 대다수 제도권 언론들이 장경태 의원과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사설을 게시했다.

4. 대통령실 및 여권의 대응

  • 11월 20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시 조명을 사용했으며 이는 국제적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는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11월 21일 대통령실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11월 22일 출입기자들에 공지로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3가지 고발 사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 첫째, "조명이 없었던 것은 현장 사진 등 물증에 의해 명백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다. 그럼에도 장 위원은 '인터넷 게시판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

    * 둘째, "대통령실은 언론보도 후 '조명이 없다'는 사실을 성실히 설명했다. 그럼에도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재차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부각했다. 어떠한 외신 보도도 없었는데 '거짓 근거'를 댄 것"

    * 셋째, "무엇보다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형사고발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며, 국회의원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한 것 또한 이례적이라고 한다.#

5. 장경태의 이후 발언

  • 11월 25일 SBS 정치쇼에 출연한 장경태는 김건희가 안았다는 아동의 거주지를 방문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캄보디아 쪽으로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활동도 하고 진실도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장경태 의원실에서 "저희가 캄보디아에 보낸 사람은 없다" 고 하면서 부인했다.#2[1]
  • 경찰수사 결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2023년 4월 24일 입장을 내어 "제대로 된 증거자료가 있으면 대통령실에서 언론에 공개하면 될텐데 몰래 수사기관에만 제출했다"고 반발하며, 대통령실이 증거자료와 촬영 인원과 촬영장비까지 모두 전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5.1. 제2의 장준하 비유

11월 23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장경태의원은 모두발언으로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실로부터 고발 1호 국회의원이 되었다."며 1974년 긴급조치 1호를 거론하며 "2022년 유신정권 1호가 탄생했다. 국회의원의 의혹제기에 고발로 대응하는 대통령실의 사상 초유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가 국익일 수 없고, 국민은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그 권위를 부여한 적도 없다."며 대통령실에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성실히 자료요구부터 응하라"며 김건의 여사의 수행원및 촬영팀, 그리고 "해당 캄보디아 아동의 자택 주소도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후원이 빗발친다더니, 이젠 감추기 급급하다는 소문이 파다한다"고 주장했으며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라며 직접 고소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고발을 해주셨으니, 역사적인 사명감으로 대응하겠다."며 "제2의 장준하가 되어, 역사의 진실 앞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발언했다.#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이때 패널의 '조치' 부분을 '조지'로 오타를 내어 언론에서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한 반응은 다음과 같다.
"어쨌든 이런 우리 민주주의, 독립운동, 민주화의 거두를 뜻하지 않은 장경태 의원이 이렇게 거론한다는 건 아마 지하에 계신 우리 장준하 선생이 벌떡 일어날 일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장경태 의원은 가짜 뉴스 퍼뜨린 걸로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는데 어떻게 전혀 관련도 없는 장준하 선생을 여기에 끌어들이면 장준하 선생도 그렇고 기념사업회도 그렇고 그 후손들도 그렇고 굉장히 불명예스럽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여태까지 여러 가지 민주당에서 과장이라든지 왜곡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지만, 이렇게 조금 말이 안 되는 허황된 비유는 지금까지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자신의 '영웅적 모습'에 도취해 자못 열띤 얼굴로 '유신헌법'까지 들먹이며 '제2 장준하'를 자칭해봤자 고인을 모욕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비겁하고 비열하고 비루하다. 나이 마흔이 적지 않은데 여전히 없는 사실까지 꾸며 가며 집요하게 피해자를 괴롭히는, '학폭 가해자' 같은 정치를 한다." - 유상범 국민의힘 국회의원

6. 수사

6.1. 고발

6.2. 검찰 송치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장경태 및 우상호를 검찰에 송치하였다. 우상호에 대한 건은 김건희가 외교부 공관에 방문했다는 건으로 본 사건과 별건이다.#

6.3. 장경태 검찰 소환

2023년 7월 31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장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법률신문

7. 반응

7.1. 캄보디아

7.2.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의 행보를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라는 아주 왜곡되고 잘못된 것(발언)에 대해서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윤리위 제소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어떤 여성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장 의원은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민주당은 장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 김기현 의원은 장경태를 두고 "이런 사이코같은 정치인이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니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다" 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장 포르노 솔직히 말해봐~'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픈 어린이를 안고 있는 것을 '빈곤포르노'라고 한 장경태 의원. 결과적으로 장경태 의원 부캐는 '장포르노'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7.3.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상민 의원은 KBS에서 “표현이나 비판을 하더라도 공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공적으로 국회의원 품격에 맞게끔 하는 게 맞다”며 “적절치 않은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이 그렇게 표현한 건 본인의 뜻이 어떻든 간에 ‘포르노’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선정적으로 대중들이 받아들일 염려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선 “오히려 사건을 더 키우는 것이고 더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대응하는 것도 지혜롭지 않다. 어느 쪽이든 과잉이 넘치는 부분이 있어서 좀 ‘톤 다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장경태가 검찰에 송치된 후, 이재명 당대표는 2023년 4월 26일 "육안으로 보고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은데 나도 고발하기를 바란다"며 장경태를 두둔했고, 이후 진짜로 고발당했다. #

7.4. 언론

8. 여담

  • 일각에서는 장경태 본인이 2년 전 선거 때 시사기획 창에서 "짠내갑"으로 소개되었던 것#을 두고서 '빈곤 포르노 잘 찍었네'라는 민주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형태가 나왔다고 비판하고 있다.#
  • 조선일보는 조명을 즐겨 쓴 영부인은 오히려 김정숙이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 반 년여 후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를 탄압한다며 항의 방문했다가 갑자기 쓰러지고서 빈혈 때문이었다고 해명한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빈혈 포르노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1] 만약 정말로 사람을 보냈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엄청난 외교적 무례가 될 뻔 했다. 장경태 의원 입장에서야 김건희 공격의 소재로 삼기 위해 던진 말이겠으나, 해당 아동과 가족의 입장에서는 딴나라 정치싸움에 강제로 끌려들어가는 것이 되며, 캄보디아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자기네 나라 정치싸움 때문에 캄보디아 국민을 이용, 더 나아가 위협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일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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