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2:49:15

임피역

이곳은 폐쇄된 교통 시설입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교통 시설은 폐쇄되어 더 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파일:대한민국 국장.svg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유산
207호 208호 209호
군산 구 제1수원지 제방 군산 구 임피역 익산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
임피역
(폐역)
역명 표기
장항선 임피
Impi
臨陂 / 临陂 / インピ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37[1]
(舊 술산리 226-1)
관리역 등급
폐역
(익산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개업일
군산선 1924년 6월 1일~
2007년 12월 31일
장항선 2008년 1월 1일~
2020년 12월 10일
철도거리표
장항선
임 피
(폐역)

파일:임피 역사(광장측).png
파일:임피 역사(선로측).png
임피역사(1936년 준공)

1. 개요2. 역 정보3.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군산선의 폐지된 철도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37 (舊 술산리 226-127번지) 소재.
서양과 동북아 가옥양식 결합한 독특한 건축유산
임피역은 1912년 호남선의 지선으로 완공된 군산선의 한 역사로 처음 신축, 준공되었다. 이후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 일제강점기 전라남북도의 농산물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는 수탈의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춘포역사 건립시기와 비슷하게 추정되는 첫 번째 역사에 이어 1936년 보통역 승격과 함께 지어진 현재의 역사도 춘포역사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의 역사를 고쳐 만든 것인지, 새롭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임피역사는 화장실까지 포함해 2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조건물 벽면은 모르타르로 마감, 맞배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정면 출입구와 반대편 개찰구 위에 직선으로 박공을 설치하고 선로변 대합실 출입구 상단에 차양을 설치하였는데, 그 차양이 서양식 목구조를 기본으로 한·중·일의 동북아시아 전통 목구조를 더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서양과 동북아시아 가옥 양식을 결합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2. 역 정보

첫번째 역사의 건립시기는 1912년 12월 1일. 현재 남아 있는 역사는 1936년 12월 1일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다시 말해, 첫 역사가 들어선 시기는 춘포역보다 빨랐다. 다만, 현재 있는 역사는 두 번째 역사일 뿐이지. 당시 일제강점기 시절 농촌지역 간이역 역사 대부분이 이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참고로 경원선 창동역이 수도권 전철 개통이전 역사도 이러한 역사였으나, 철거되었다.

1924년 6월 1일배치간이역으로 개업하면서 승객이 늘자, 기존 역사를 허물어버리고, 1936년 12월 1일에 현재의 역사를 완공하면서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하지만 이 뒤부터는 수요가 계속 감소했다. 1977년 5월 16일부터 철도청고시 제10호에 따라서 수소화물취급이 중지됐고, 1985년 7월 1일운전간이역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1995년 4월 1일에는 배치간이역으로 떨어졌고, 남은 화물 영업은 2005년 9월 30일에 이미 대야역에 넘겼다. 1985년부터 10년 마다 한 번씩 등급이 떨어지고 화물 영업까지 뺏겨버린 것. 2006년 11월 1일부터는 임피역의 매표소도 막아버리면서, 무인역이 되었다.

2008년 1월 1일에는 상·하행 8회씩 총 16회를 운행했던 군산 ~ 익산 ~ 전주간 군산선 통근열차가 폐지되고, 서천역 ~ 익산역새마을호 1왕복이 운영되면서 코레일 최초로 정기편 새마을호가 정차하는 무인역이 되었다. 요금은 특정 운임을 받는답시고, 2,500원이였다.[2][3]

하지만 해당 열차 자체가 통근열차 폐지로 아침시간대에 군산에서 익산을 나갈 수 없게 됨에 따라,[4] 보상 성격으로 잠시 신설된 것에 불과했으며, 서천역은 기관차를 돌릴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장항선에서 익산-용산으로 영업하는 PP동차를 새벽 6~7시에 먼저 1왕복을 뛰게 하는 식으로 투입시켰다.[5] 시운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극심한 공기수송[6]으로 인해 넉 달 만인 2008년 5월 1일에 익산-서천간 새마을호가 폐지되면서 여객영업이 중단되었다. 새마을호가 운행되었던 120일 동안 임피역에서 열차를 이용한 승객 수는 승하차 합쳐서 겨우 47명. 저 숫자에는 새마을호 폐지 직전에 임피역의 여객취급 중단을 기념해서 내리거나 표만 뽑은 철도 동호인도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 이용객 수는 그냥 답이 없다.[7]

근대문화재재래식 화장실이 있는데, 용변은 주차장 옆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2020년 12월 10일 군산-익산 간 신선으로의 선로이설과 함께 폐역되었다. 다만 역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폐역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관광지로 활용된다. 또한 새마을호 객차 2량이 이 역 앞에 전시관으로 개조되어 놓였다.

역사(驛舍)는 현존하는 역사 중 전라선의 구 춘포역사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로 추정되며, 2005년 11월 11일등록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었고, 군산시에서 보수공사를 해서 현재는 역 안에 옛날 모습을 재현해놓은 관광지로 쓰고 있다. (24시간 개방이 아니다.)

대한민국 여러 곳에서 그렇듯 여기도 읍내리 유림들이 풍수지리 운운하며 반대했다는 구전이 있다. 물론 읍내리를 경유하려면 대야역을 출발한 뒤 북쪽으로 크게 꺾었다가 다시 드리프트를 해서 익산으로 가야 하는 괴랄한 선형이 나오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옛날에는 웬만해서는 주 수요처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선로를 깔았던 만큼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기도 하다.[8] 대충 구 대야역을 출발해 711번 지방도를 따라 읍내로로 올라갔다가 27번 국도를 타고 익산 시내로 내려가는 선형이었다고 가정하면 옛날 기준으로는 마냥 못 봐줄 선형은 아니긴 하다.

2022년 2월에는 역 근처를 뺀 옛 철길들은 철거되어 없고 자갈과 치워진 침목만이 남아있다. 교량들은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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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폐역,†:여객영업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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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폐역 이후에도 주소는 말소되지 않는다.[2] 2022년 11월부터 중앙선 석불역 등 양평군내 무배치간이역에 ITX-새마을 열차가 정차한다. 새마을호의 무배치간이역 정차는 임피역 이후 14년여만의 일이다.[3] 다만 석불역은 임피역과는 사정이 다른 것이 임피역은 노선 직결 + 통근열차 축소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나온 방법이었다면, 석불역은 중앙선 고속화 + 무궁화호 열차편 축소로 인해 무궁화호의 빈 자리를 대체하려고 나온 쪽에 가깝다.[4] 현재 군산에서 익산을 가는 첫 차는 09시 07분에 있다.(용산발 #1551)[5] 상행선은 익산역을 06시 20분에 출발하여, 06시 30분에 임피역에 도착했었고, 하행선은 서천역을 07시 15분에 출발하여, 임피역에는 07시 46분에 도착했었다.[6] 익산-서천간 새마을호였던 #1171, #1172는 7량 열차에 탑승한 승객이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수준이었다![7] 물론 이건 코레일 측도 삽질을 한 것에 가까운 것이 옛 군산역은 시내 한복판에 있었으니 근처 도시인 익산, 전주로 가는 통근열차가 흥할 수밖에 없었지만, 새 군산역은 허허벌판에 있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접근성이 떨어지니 당연히 그 수요는 시외버스로 고스란히 유출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대수요처에서도 외면하는 열차인데 간이역인 임피역에서 탈 사람은 당연히 없었다.[8] 일례로 개량 이전 장항선 온양온천역~신례원역 구간도 충분히 직선으로 뻗을 만한 지형임에도 선장면과 도고면 중심지를 경유하기 위해 빙빙 돌아가는 선형으로 지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