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1:10:13

인류은하동맹


파일:attachment/인류은하동맹.jpg
1. 개요2. 막장3. 과거(스포일러 포함)4. 실체5. 아득한 해후의 천지6. 기타

1. 개요

인류은하동맹(人類銀河同盟)은 애니메이션 취성의 가르간티아에 나오는 국가다.

태양의 이상활동으로 빙하기가 찾아와 살 수 없게 된 지구에서 웜홀 항법을 개발해 우주로 탈출한 인류의 후손들이 설립한 세계정부 비슷한 단체. 지구를 떠난 후 인류가 거주 가능한 행성을 계속 찾고 있지만 지금껏 단 한 곳도 찾지 못했다. 이들의 기록상 유일하게 인류가 거주 가능한 환경을 갖춘 행성은 지구 단 한 곳뿐. 거주할 행성이 없어서 거대한 스페이스 콜로니를 건설해 그 곳에서 거주한다. 현재 정착한 곳은 아발론. 인구는 4억 7천만명.

히디어즈라는 미지의 외계생물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과학력 및 군사력은 상당하다. 웜홀을 인공적으로 생성하여 성계 사이의 초광속 항행도 가능하고, 엄청난 수의 우주전함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함대에서 함재기로 운용되는 장비인 머신 캘리버는 양산형인데도 추진 및 이동에 중력장 제어를 이용하는 고도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막강한 과학력에도 불구하고 적대적 세력인 히디어즈가 그 이상으로 강력해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력면에서 인류은하동맹이 상당히 열세인 탓에 소년병이 아예 기본제도로 정착되어 있고 각종 신무기를 투입한 기습적인 대규모 원정으로도 별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역으로 패퇴할 정도.

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지내는 우주 인류들도 있다. 이들은 표류부족이라 불리는데, 명칭을 봐서는 우주선 같은 것에 타고 우주를 떠돌며 지내는 듯하다. 레도의 언행에서 볼 때 은하동맹에서는 표류부족은 야만적이고 미개한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

2. 막장

히디어즈와의 전쟁 때문인지 굉장히 비인간적인 사회상을 보여준다.

1화에서 체임버가 레도에게 "근무시간 14만 5천시간 초과. 보상으로 한정 시민권+아발론 4주 체류권 부과. 아발론에서는 완전한 시민의 권리, 자유 수면·자유 식사·생식의 자유가 보장된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막장스러운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일단 시민권에 딸린 게 여러가지라는 것, 그것도 삶에서 기본적인 수면·음식·생식이라는 건 상당한 계급제 사회라는 얘기다. 거기다 수면·식사·생식 등의 권리들은 한정시민권에 딸려온 권한이 아니라 아발론 체류에 딸린 권한이다. 즉 4주가 지나면 없어지는 권한. 한정시민권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는 작중 묘사되지 않았다. 14만 5천시간, 16년 6개월에 달하는 근무의 보상이 4주 동안 자유롭게 먹고 자고 자손을 남길 권리다.

아발론 4주 체류권이라는 말은 비시민권자들은 아발론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완전 시민이 아니면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시민의 권리가 보장된 곳은 아발론뿐이기도 하다. 아발론이 유일한 콜로니인지 다른 것이 더 있는지는 작중 묘사되지 않았으나 전자라면 비시민권자들은 함선같은 곳에서 살아가거나 동면되어 있을 것이다.

시민에게만 자유 수면의 권리가 있다는 건 비시민권자들은 잠도 마음대로 잘 수 없다는 얘기인데, 군인들을 모두 동면시켜두었다가 전투 직전에 깨우는 걸 보면 평소에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동면해 놓고는 필요할 때만 잠깐 깨워 일을 시키고 다시 강제로 재우는 것일지도 모른다.[1]

자유 식사의 권리라는 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사용가능한 공기가 극히 한정되어 있는 인류은하동맹의 현 상황을 볼 때 이 둘을 소모해야 하는 식량생산 또한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생긴 걸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평시의 동면 또한 물과 공기, 식료의 소모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임을 짐작할 수 있다(동면중인 사람은 식사나 호흡을 거의 하지 않을 테니까). 2화에서 에이미가 레도에게 생선을 줄 때 동물시체를 먹는다고 컬처쇼크를 느끼는 걸 보면 최소 비시민권자는 육류를 먹지 않고 그 존재조차 모른다는 얘기다. 2화에서 레도가 입에 물고 있는 튜브 형태의 물건이 레도 같은 일반병이 공급받는 유일한 식료인 듯하다.

생식의 권리라는 것은, 비시민권자들은 마음대로 아이를 낳을 권리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위의 내용과 함께 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곧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가뜩이나 우주 환경에서 한정된 자원을 더욱 빠르게 소모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산아제한을 통해 인구수의 증가를 억제하여 자원의 소모를 가능한 억제하고 있다 봐도 될 것이다.

4화에서는 몸이 약하거나 장애인 등 전투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거한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한 소년이 캡슐에 들어있는 채로 어딘가로 이동시켰는데 소설판의 설정에 의하면 통상적으로는 재활용한다고 한다.[2]

또한 레도가 에이미가 말한 가족, 남동생 등의 단어의 뜻을 모르고 체임버의 해설을 듣고 나서야 개념을 이해했듯, 가족 같은 혈연 집단의 개념은 완전히 소멸했다. 단 보상차원에서 일정 이상의 업적을 이루면 보상차원에서 배우자를 자유스럽게 선택해 자손을 가질 권리가 인정되는데 보통은 최적의 배우자로 추천되는 인물과 이어지며 그렇게 얻은 자식은 출생과 동시에 헤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수면 세뇌와 학습활동을 통해 적성을 평가받고 거기에 맞춰서 성장 후 사회 각부에 배치된다. 허약자나 반항적 사상을 가진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구성원은 약물처리 등 소정의 기회를 주고 그것도 한계치를 넘는다면 죽여서 그 사체를 재활용한다고. 발전한 문명과 기술력으로 철저하게 인간을 세뇌시켜 사회 구조와 유지에 최적인 인간으로 만들어놓는 악몽 같은 디스토피아 사회이다. 워낙 철저하게 세뇌시켜 놔서 정작 구성원들은 자신의 막장스러운 처지에 대해 한탄하지도 않는다고 한다.[3]

마지막으로 레도가 14만 5천 시간을 근무했다는데, 이건 약 16년 6개월이다. 레도는 16살이니 살아온 시간=군대 복무 기간(근무 시간)이다.[4] 의외로 군대는 징집제가 아니라 지원제라고 한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자기 적성으로 나온 쪽에 무비판적으로 진로를 정하니 형식적인 지원제는 맞다. 레도 같은 쪽은 적성이 연구원으로 나왔는데 머신 캘리버를 동경해 평균 수명이 2년인 군인을 지원한 별종이라고. 그리고 14만 5천시간을 근무하고 나서야 겨우 4주 동안 자유롭게 먹고 자고 생식할 권리를 주니 이들에 대한 대우도 개판. 레도는 인생 전체를 군대에서 보내서 그런지 '자유 식사권·자유 수면권·생식권' 같은 게 뭔지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말뚝 박고 평생, 16년 6개월을 짬밥 먹으며 보냈는데 계급은 소위, 16년 6개월만에 받은 포상휴가는 꼴랑 4주.

레도와 같은 병사들을 클론 제작기술로 양산하는 게 아닌가 하는 설도 있었지만 공식 설정에서 부정되었다. 인류은하동맹은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을 찬양하는 집단이라 인체개조를 금지하기 때문이라고.[스포일러]

이 글을 읽으면서 눈치 챈 사람이 있다면 알겠지만, 레도와 비슷한 포지션의 여성대원도 형식상으로는 존재한다.

그리고 예상보다 머신 캘리버가 판단력이 은근히 뛰어나고, 히디어즈를 탑승자인 레도의 동의 없이 죽이는 면모와 왠지 인류은하동맹에 인류의 생활이 뭔가 시궁창인 것을 봐서 예상하기로는 인류은하동맹은 기계에게 모든 사회 운영을 맡겨버린 세계이다. 그리고 프리퀄 소설판 "소년과 거인"에서의 이야기를 보면 최상위의 마더 컴퓨터가 최초로 자신을 설계한 인간의 지침을 바탕으로 인간사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운영 중인 세계이다. 그 최초의 인간들이 히디어즈에 대한 증오를 마더 컴퓨터에게 입력했고 마더 컴퓨터는 충실하게 히디어즈 박멸을 위해 임무 수행 중인 셈이다. 원래는 마더 컴퓨터가 인간을 보조했는데 나중에는 인간이 마더 컴퓨터의 분석을 따르는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12~13화와 OVA인 15화를 통해서 쿠겔 선단에서 병자와 노인을 산 채로 수장시키거나, 쿠겔의 기체인 스트라이커의 행위를 보면 전부 은하동맹에서 비롯된 사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3화에서 체임버가 레도를 탈출시킨 그 장치는 사실 파일럿을 탈출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필요없다고 판단된 파일럿을 버리고, 기체만 안전하게 귀환하는 장치다.

3. 과거(스포일러 포함)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빙하기가 다가와 인류가 우주 진출을 준비하고 있을 때 '이볼버'라는 과학자 집단이 생겨난다. 이들은 인간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위적으로 진화시켜서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혹한 우주의 환경에 인간의 육체를 적응시킴으로써 우주에 인간의 몸으로 직접 진출하고자 하였다. 이볼버의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인간의 몸을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꿔버리는 이들의 행위[6]에 거부감을 품은 이들이 연합을 이루어 '콘티넨탈 유니언'이 출현했다. 세계 각국은 콘티넨탈 유니온과 이볼버 두 파벌로 갈라지게 되고 전쟁이 일어나고 만다.

빙하기가 찾아올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못한 두 파벌은 결국 콘티넨탈 유니언에서 개발한 웜홀 드라이버로 외우주로 진출하게 된다. 웜홀 드라이버에 장치된 자폭장치를 통해서 서로 상대 진영을 태양계에 가둬두고 떠나려고 큰 전투를 벌인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두 진영 모두 태양계를 떠나게 되었다.

콘티넨탈 유니언은 인류은하동맹으로 발전했고, 히디어즈는 이볼버를 인류은하동맹 측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지구의 빙하기가 끝난 지금까지도 두 세력은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인류은하동맹은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 우주에 진출했으나 그 대가는 체제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파시즘의 발현이었고 정작 인간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은 찾을 수 없었다. 반대로 히디어즈는 우주에 적응했으나 인간의 형태를 잃었다.

인류은하동맹은 일반 구성원들에게는 이 정보를 철저히 은폐한 채, 히디어즈는 인류의 적이고 우주괴물이라고 철저히 세뇌해서 전쟁터로 내몰고 있다. 거기다 계속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히디어즈에게 간신히 이길 정도의 기술혁신만을 하고 있다는 묘사도 있다고 한다.

4. 실체

해당 작품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관계로 설정을 보완할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2013년 5월 20일부터 프리퀄인 '소년과 거인'이 이 니트로플러스에서 작가 카이호 노리미츠[7]의 소설로 발매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레도가 병사가 되는 과정이 담겨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회상 속의 소년의 이름이 밝혀지고, 인류은하동맹의 자세한 설정이 공개되는 등 해당 작품의 팬들에게는 꽤나 귀중한 자료다. 니트로플러스에서 직접 낸 책은 아무래도 한정판이었는지 본편 소설을 낸 패미통 문고에서 2013년 11월에 새로 발매해 주었다.

충격적이게도 인류은하동맹이 먹는 식량 그 자체가...

인간의 인격적으로 구제불능에 컴퓨터에게 모든 걸 지배를 받는 막장사회. 어떤 의미로 기계 문명 자체에 너무 지나치게 의존해서 생긴 기계 문명이 가져오는 폐해.

이런데도 당사자들은 인류의 가치를 지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니 충분히 전쟁을 무인화하거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기술력이 있었음에도 쓸데 없이 모든 일에 인간을 꼭 끼워 넣는 등 눈 앞의 효율만 쫓는 사회 치곤 시스템적으로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순에 빠져 있었다.

5. 아득한 해후의 천지

2부 소설 완결편에서 나오길, 애니메이션 1화의 대공세 이후, 아발론까지 동원해 재공세를 펼쳤으나(라고 가장한 대규모 기습) 패배하여 결국 히디어즈의 승리로 전쟁은 끝났다. 아발론은 웜홀에 휩쓸려 지구로 추락했고, 아발론의 생존자들은 그 기술력으로 지구의 빙하기를 해결해냈다. 그리고 이들의 후계자가 바로 육지국가이며, 본편으로부터 500년 전의 일이다.[8] 출처

500여년 전 히디어즈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아발론은 붕괴하여 웜홀을 거쳐 지구로 추락했다. 본디 아발론의 인구는 4억 7천만 명이었지만, 살아남아 지구에 불시착한 생존자는 4천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지구는 빙하기가 해소되기는 커녕 계속 심화되는 중이었다. 이로 인해 지구에 남아 살고 있었던 토착민들도 정말로 절멸할 위기에 놓여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발론의 생존자들은 결국 지구의 빙하기를 해결했다. 그러나 이후 이들은 은하동맹의 사상을 중시하는 세력과 혈통을 중시하는 세력으로 갈라지게 된다.[9] 그리하여 갈등 끝에 전자의 세력은 육지국가 '리베리스탄'의, 그리고 후자의 세력은 '아우구스트니아'의 기반을 닦게 된다.[10] 거기에 부족한 육지를 둘러싼 영토 갈등까지 더해져서 이 두 세력은 이후 수 백년간 계속 전쟁과 갈등을 이어오게 된다. 한편 아발론이 추락한 일대는 양 국의 공동 관리 구역이 되었으며, 아발론 자체는 에너지 발전기로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이들은 동시에 은하동맹의 가장 기본되는 이념은 공유하고 있었다. 그것은 인류를 인류로 있게 하는 핵심은 인류의 문명으로, 끊임없는 갈등과 경쟁만이 인류의 문명을 발달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 두 세력이 갈라진 것은 인류가 계속 문명을 발달시켜 나가자는 양측 세력의 암묵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도 했다. 따라서 이들은 계속 전쟁과 경쟁을 해왔지만, 한 쪽을 정말로 멸망시킬 만한 전쟁은 하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적대적 공존을 통해서 양 측의 발전을 꾀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두 국가의 지도층들은 자신들이 인류은하동맹의 후계자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사실상 한 통속이나 마찬가지이다.

어쨌든 500년이나 되는 시간이 흘렀기에, 2부 본편의 시점에서는 이러한 과거와 사정은 육지국가 사람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핵심기밀이 되었다.

작중 체임버가 최후반부에 등장하여 이와 같은 사실들을 설명하며 레도와 재후한다. 당시 세오드라이트[11]는 아발론을 재부상시키는 중이었다. 이후 체임버는 이들 육지국가의 비밀[12]을 레도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아발론의 재부상을 저지하여 이들의 허황된 음모와 야망은 완전히 끝이 난다.

6. 기타

작중의 무대가 대부분 지구이기에 우주에 있는 인류은하동맹은 히디어즈와 같이 언급만 되고 초반 빼면 등장이 없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 어느 정도 상세히 나온다. 여기에서도 히디어즈와 사이데리얼과 전쟁 중이며, 레도의 말에 의하면 병이 든 인간은 바로 처분된다고 밝힌다. 약자보호에는 비효율적으로 여겨서 무조건 폐기처리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레도의 설명에 의하면 은하동맹의 법에 의하면 도움이 되지 않은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즉 전쟁에 도움 되는 인간을 말하는 거다.

결국 이들의 사상은 슈로대 시리즈의 아군부대들에게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철저한 세뇌+극단적 전체주의 사상으로 오염된 집단이다. 오르담은 "자네가 말하는 효율성은 꽤나 좁은 범위의 효율이지 않을까.(소탐대실)"라고 말한다.
[1] 사실 우주에서 생활하는 것인 만큼 이동 중에는 산소 및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동면시켜 놓고 전투가 시작될 때만 깨워놓는 게 인류은하동맹의 사상에도 맞다.[2] 다만 이 소년이 그렇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알수 없다. 그런데 12화와 OVA인 15화를 통해 본다면 결국엔 폐기처리.[3] 그렇게 철저히 개인 간의 유대를 끊어놓아도 쿠겔과 레도의 전우애나 4화의 병약 소년이 버림받는 순간 레도가 정신줄 놓는 표정을 보면 인간성의 완전한 말살은 불가능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게서 배운 건지 의식하지 못한 채 소년이 가르쳐준 오카리나를 깎다가 타인의 질문을 통해서 그 기억을 겨우 떠올리는 걸 보면 그나마 저렇게 남은 기억들도 세뇌최면을 통해 말살해버리는 걸 수도 있다. 과연 우로부치.[4] 체임버가 레도에게 '14만 5천시간의 근무로 여러 권리를 받았다. 넌 번식할 자격이 있는 우수한 인류임을 입증했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동면 같이 아무것도 안한 시간은 제외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16년 6개월 동안 동면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도 레도가 받은 것과 같은 여러 권리를 받게 되니까. 단, 레도를 체임버의 부품으로서 취급했다면... 하지만 레도의 나이가 16세인데 근무 시간이 약 16년 6개월라면 말이 되지 않는다. 보통 나이를 셀 때 일부러 자는 시간을 빼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레도는 태어나서 바로 군인이 된 것도 아니니 그것까지 따지면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근무 시간이라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교육 시간, 동면, 군인이 되기 전의(알 수는 없지만) 근무 시간, 그리고 군인으로서 복무 기간까지 다 합친 시간이라는 말일 가능성이 더 높다. 즉, 레도 같은 이들은 인생 그 자체가 근무 시간인 셈이다.[스포일러] 이는 인류은하동맹의 기원인 컨티넨탈 유니온은 이볼버의 인간의 형상을 버리는 인체개조실험에 반발한 조직이었기 때문. 이볼버에 반발한 조직인 만큼 당연히 유전자 개조 기술에 학을 뗄 만 하다.[6] 사실 이볼버의 실험은 강제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지원자를 받아서 한 것이라서 그 부분에선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 콘티넨탈 유니온 소속의 인간들은 기존의 윤리관에 따라 인체실험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품었던 것. 실험 자체가 꽤 위험하기도 하고.[7] 그렇다. 바로 그 학교생활!의 작가 맞다.[8] 즉 레도와 쿠겔이 이동한 지구는 대공세로부터 500년 후의, 미래의 지구였다는 이야기.[9] 아마 은하동맹의 사상을 받아들이면 지구의 토착민들도 은하동맹의 일원으로 볼 수 있다고 보는 세력과, 은하동맹 출신들의 순수혈통을 강조했던 세력이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10] 스카야의 머리색이라든가 피부 등이 전반적으로 레도와 유사한 것도, 아우구스트니아가 순수혈통을 이념으로 출발했던 나라인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그녀는 혈통적으로 인류은하동맹에 가까운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나라의 출발이 그랬던 거고, 500년이 흐른 2부 시점의 아우구스트니아도 순수혈통만을 고집하는 나라인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2부 시점의 리베리스탄도 인류은하동맹의 사상을 강조하는 입장이라 보기도 어렵다.[11] 스카야의 아버지로, 지구 인류의 통일 및 아발론의 재부상, 그리고 인류은하동맹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었다.[12] 이미 500여년 전에 은하동맹은 붕괴했고, 지금까지도 아발론을 중심으로 삼고있는 육지국가는 은하동맹의 사상적, 혈통적 후손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여기서 레도는 자신과 쿠겔이 500년 후의 미래의 지구로 워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