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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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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년 시절2. 2005-06 시즌3. 2006-07 시즌4. 2007~09 시즌5. 2009-10 시즌6. 2010-11 시즌7. 2011-12 시즌8. 2012-13 시즌9. 2013-14 시즌10. 2014-15 시즌11. 2015-16 시즌12. 2016-17 시즌13. 2017-18 시즌14. 은퇴

1. 유년 시절

비슷했던 연배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 이승훈 등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도 먼저 주목받은 엘리트 유망주였다. 휘경여자중학교 시절부터 대표 선수가 되어 기량을 인정받았고, 이때부터 이미 국내 여자 단거리 정상에 올라섰다. 이미 중학교 때 고교 선수들보다도 기록이 더 잘 나왔다. 2004년 3월 휘경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원래는 쇼트트랙 선수로 스케이트를 시작했는데 훈련 중 앞사람 스케이트 날에 입 아래가 찢어지고 난 뒤 부담감과 두려움이 찾아와서 종목을 바꿨다.

2. 2005-06 시즌

만 16세가 된 2005년 3월, 종목별 세계 선수권 대회 500m 3위에 오르면서 세계 무대에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차츰 권위를 인정받게 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제갈성렬 이후 두 번째 입상이며, 이강석이나 이규혁보다 먼저 메달을 딴 것이다. 휘경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에 출전하여 5위에 올랐다.[1]

3. 2006-07 시즌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을 확정지은 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2007년 1월, 2007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래서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올림픽 메달을 딸 가장 유력한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한 선수였다.

4. 2007~09 시즌

꾸준히 성과를 내어 월드컵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5. 2009-1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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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릴 당시 대한민국 신기록을 2번이나 경신한 데다가 2010년 1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기에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즌 기록이 좋아서 출발 순서도 우승 후보에게 주어지는 마지막으로 배정되기는 했지만, 당시 세계신기록 보유자 예니 볼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기에 메달을 따는 것만으로도 성과가 충분하리라는 예측이었다.[2]

그런데 2010년 2월 17일 열린 500m 경기에서 1차 1위, 2차 2위를 차지하여 합산 결과 예니 볼프를 따돌리고 국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는 볼프가 출발 실수로 인해 재출발하면서 컨디션이 말린 행운이 따랐고, 2차 시기에는 초반이 살짝 늦어 기록은 예니 볼프보다 조금 뒤졌으나 막판 스퍼트로 만회하며 1차와 2차 합계로 예니 볼프를 앞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훈련 때 스쿼트로 120kg의 바벨을 드는 엄청난 체력이 밑바탕이었다. 그리고 우승 당시 보인 눈물과 미모, 그리고 훈련으로 다져진 허벅지로 인해 일약 '얼짱 스타'로 떠올랐다.

6. 2010-11 시즌

월드컵에서 예니 볼프 등과 경쟁하며 볼프를 몇 차례 이기기도 했으나 월드컵 종합 성적은 볼프에 이어 2위였고 세계 종목별 선수권에서도 볼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이 시즌에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인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중국 선수들에도 뒤져 동메달을 받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7. 2011-12 시즌

재기에 성공하여 이 시즌에 월드컵에서는 나이가 들어 다소 노쇠해진 예니 볼프 대신 중국의 위징이 등장하여 그와 우승을 주고받으면서 결국 위징에게 월드컵 우승은 내줬지만, 2012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상화가 사상 최초이며, 아직까지도 한국의 유일한 여자 우승 선수이다.

8. 2012-13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월 20일(현지 시각, 한국 시각으로는 21일 새벽),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진 레이스에서는 36.80의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하면서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때까지 월드컵에서 8연속 우승하며 이 시즌 월드컵 우승을 거의 확정짓고, 예전에 경쟁하던 예니 볼프나 위징 등을 넘사벽으로 뛰어넘으며 여성 단거리 부문의 황제로 등극했다. 그 다음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다시 기록 경신이 기대되었으나 기록을 깨지는 못했고, 500m 1차 레이스 3위, 2차 레이스 1위를 기록하며 500m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1,000m에서 다소 낮은 기록을 내어 전체 3위를 차지하였다.

2013년 3월 10일 끝난 월드컵 500m에서 8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9차례 우승하여 실력을 과시하며 종합 1055점으로 예니 볼프를 200점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때 이상화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2번 불참했는데, 예니 볼프와 왕베이싱은 12차례 모두 참가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성적이다.

밴쿠버 때까지만 해도 예니 볼프-왕베이싱-이상화의 팽팽한 삼각 구도였으나 이 시즌에는 이상화가 혼자 판을 씹어먹었다. 그야말로 2010년대 '빙속 황제'로 세계적 업적을 쌓고 있는 중이다.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로 36초대 기록을 찍었다.[3]

2013년 3월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년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500m에서 1차 시기와 2차 시기 모두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역시 전년도 대회와 이해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한 모태범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회를 2연패 한 것이었다. 특히 이 대회가 열린 바로 그 장소에서 1년 후 동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9. 2013-14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는 기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캐나다 캘거리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차례로 열려 또다시 세계 기록 경신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결국 2013년 11월 9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0일),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74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깼다. 2013년 11월 15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6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6초 57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다. 2013년 11월 16일 (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7일), 솔트레이크에서 계속 열린 2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36으로 자신의 세계기록을 1일 만에 다시 경신하였다.

2013년 11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3-2014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엉망인 상황에서도 또 1위를 차지하며 5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다음 날 열린 2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며 6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12월 7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하여 7연속 우승을 기록한 후, 2차 레이스는 올림픽 전까지 휴식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포기했다. 그리고 올림픽 이후에도 쭉 불참하면서 2013-14 월드컵 최종 순위는 4위가 되었다. 총 12회 레이스 중 5회를 빠지고도 4위에 올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2014년 1월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후 2월 1일 네덜란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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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500m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 전 여자 500m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대회 개막 시점에서 2년 전부터 500m 부문의 독재 체제를 구축한 그녀를 넘을 대항마가 딱히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오직 현지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는지가 관건이었다.

2014년 2월 11일 현지 시간 16시 45분부터 치러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1차 시기에서 마지막 조인 18조에 배정돼, 바깥 라인에서 경기를 시작해 37초 42로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인코스에서 달리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 선수를 아웃코스에서 추월하는 위엄을 보였다. 정작 본인은 1차 레이스를 끝낸 후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4] 2차 시기에서도 상대인 중국의 왕베이싱 선수를 시종일관 따돌리며 37.63만 나와도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 성적을 37초 28까지 끌어올렸고, 1, 2차 합산 기록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새로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5][6]

이로써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500m 부문 2연패에 성공했으며 신기록도 갈아치웠고 한국에 소치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1차 시기 13조에서 독일의 유디트 헤세 선수가 출발 실수로 실격당하는 등, 스타트 심판의 총 쏘는 시점이 평소보다 늦어 걱정되었으나 이런 점은 모두 기우였다.

또한 그녀는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보다 앞선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 1992, 1994년 3연패)와 캐나다의 카르리오나 르메이돈(1998, 2002년)이며 한국 선수로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것은 처음이다. 여담으로, 그녀의 플라워 세리머니 때 KBS에서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받는 이라는 썰렁한 드립을 날렸다.[7]

한국 시간 2014년 2월 14일에 열린 1,000m에서는 1분 15초 94의 기록으로 종합 12위에 올랐다. 본인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응원해서,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이상화의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10. 2014-15 시즌

2014년 11월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에서 38.07을 기록, 월드컵 시리즈 500m 9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11월 16일 열린 2차 레이스에서는 37.92를 기록, 연속 금메달 횟수를 10번으로 늘렸다. 또한 2010년 예니 볼프가 세운 트랙 레코드(38.03)를 갈아치웠다.

11월 21일 한국 태릉에서 열린 2차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에서 38.1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연속 금메달 행진은 10회로 끝났다. 하지만 11월 22일 열린 2차 레이스에서 37.99로 바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열린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였다.

12월 5일~7일 열린 3차 월드컵에서 500m 1차 레이스에 37.87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등 역시 이 대회에서도 2번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0m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이 있음을 보였다.

다음 4차 월드컵에서는 500m 1차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2차에서 동메달로 밀렸으며, 이후 남은 시즌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2달 만에 열린 6차[8] 월드컵 500m에서는 1차에서 5위로 밀리며 여러 해 만에 월드컵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2차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그리고 2015년 2월 치러진 2015 종목별 세계 선수권 500m에서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하며 역시 여러 해 만에 이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휴식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후 남은 시즌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2015년 2월, 시즌을 정리한 이상화는 5월에 전지훈련차 캐나다로 출국하여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1. 2015-16 시즌

2015년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흘러내린 팔목 밴드를 빙판에 던져 실격당했다. 이후 '쇼트트랙 5차 월드컵에 참여 자격 없음'이라는 공지가 날아왔다. 피로 누적을 이유로 전국체전에 불참하기로 하고 그렇게 통보했는데, 규정이 바뀐 탓에 그런 듯하다.[9]

2016년 2월 러시아 콜룸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6년 초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하고 계속 출전하고 있다. 월드컵 1차-2차-3차 레이스 각각 은-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전 같은 굇수 기록들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본인은 계속 최상의 자리를 지키다가 도전자 입장이 되니 홀가분하다고 하였다. 워낙 자기 관리를 잘 하다 보니 크게 걱정하는 팬들도 없는 편. 오히려 컨디션과 몸상태가 확실히 좋지도 않고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임에도 저 성적을 유지하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이후 월드컵에서는 꽤나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었고 경기 중 넘어지기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활에 힘썼다.

12. 2016-17 시즌

2017년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재기를 노리며 500m에 출전했다. 37.48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막판 코너 부분에서 살짝 실수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재활에서 돌아와서 상위권 실력임을 입증해 보였으니 의미있는 경기였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고다이라 나오 다음으로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13. 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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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린 빙속 여제, 아름다운 은메달리스트가 되다.
500m와 1000m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500m에 집중하기 위해 1000m 진출을 포기했다. 하지만 500m에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 이어 다시 고다이라 나오에게 밀려[10] 아쉽게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 아시아 스케이터 최초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최강 스케이터 고다이라 나오는 평창에서 첫 금메달을 받았다.[11]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 중 최초로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되었다.[12][13]

초반 100m 기록은 고다이라 나오 선수보다 0.06초 더 빨랐다. 첫 코너를 나오고도 0.2초가량 빠르게 질주했으나 상대 선수인 고 아리사를 뒤에서 바짝 따라가다 자신이 들어가야 하는 인코스를 살짝 늦게 들어갔고 마지막 코너링 중에 스탭이 꼬이는 실수까지 나오며 후반에 기록이 뒤쳐졌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에 대해 물어보자, 본인도 기록이 빠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렇게 빠르게 타본 적이 없어서 코너를 돌다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서 실수가 나왔다고 대답했다. 코너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금메달의 가능성이 높았다. 인터뷰에서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것만 아니었더라면..근데 뭐 이제 다 끝났으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한 걸로 보아 코너링에서 실수없이 잘 주행했다면 어땠을지 본인도 아쉬웠던 모양이다. 해당 인터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해설위원인 제갈성렬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분석했다. 초반기록부터 고다이라 선수보다 늦었다면 이렇게까지 아쉬워하지 않았을 텐데 고다이라 선수보다 기록이 좋았던 구간이 있기에 본인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더 아쉬웠던 경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김연아도 이상화의 경기를 보고 울컥했다고 한다.

2018년 500미터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서, 2009~2018년까지 10년간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에서 한 종목으로 5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2번의 3위를 차지했는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5회 이상 우승 및 8회 이상 TOP 3 안에 든 선수는 다음과 같다.

1. 아니 프레싱어(2000~2009): 1,500m 6회 우승, 2회 준우승
2. 이상화(2009~2018): 500m 5번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3. 마르티나 사블리코바(2009~2018): 5,000m 9회 우승, 1회 준우승

경기 당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연맹 고위 관계자가 선수단을 방문했다. 선수단은 훈련등 일정으로 새벽 2~3시에 잠들기 때문에 점심시간 즈음에 일어나는데, 빙상연맹 고위관계자가 아침 9시에 방문하여 아직 자는 선수들을 깨우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던 이상화가 은메달을 따서 아쉬움을 남긴 상황에서 고위 관계자의 이러한 행동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준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측은 이미 일어나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상화도 이 해명에 동조했다.

14. 은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기점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당시 세계 최고이자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가 자신보다 3살 많음에도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8-19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019년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로 참가할 수 없는 대신 해설위원이나 코치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K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해설의 태도 문제로 언론에 부정적으로 언급되었다.


[1]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유선희가 5위에 오른 것이 당시 한국 여자 선수 최고의 기록이었다. 참고로 유선희는 청각에 장애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는 1991 삿포로 동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획득 당시 인터뷰에서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말한 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소설을 쓰는 바람에 와전된 것으로 실제는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어서 청력이 평균보다 조금 떨어질 뿐이다. 이후에 일상생활 및 경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지만 아직도 그를 청각장애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유선희는 100m 구간 기록이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선수였다.[2] 참고로 전날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다크호스 모태범이 깜짝 금메달을 먼저 획득했다.[3] 최초는 위징인데, 2012년 1월 29일 캘거리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서 36초 94를 기록했다. 이상화 선수는 2013년 1월 20일 캘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36초 80을 기록해 0.14초나 줄였다.[4] 빙질이 좋지 않아 본인 신기록에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왔고, 상대가 500m보단 다른 종목에서 좋은 선수라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아 기록이 적게 나온 것을 보고 불안했다고 한다.[5] 이전 기록은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캐나다의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이 세운 37.30과 74.75.[6] 특히 이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던 러시아 선수가 약쟁이였음이 밝혀지면서 재조명되었다.[7] 참고로 이상화의 한자 이름은 李相花다.[8] 5차 대회에서는 500m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9] 2016년 새로 제정된 규정은, 전국체전에 어떠한 이유로 불참할 시 월드컵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10] 이때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기록를 제치고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11] 일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12] 하계올림픽을 포함한다면, 양궁장용호가 있는데, 이쪽은 남자 선수 한정으로 최초로 3연속 메달을 획득한 선수이다. 게다가 그는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같은 종목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한 것과 동일하다. 또한 이상화는 장미란황경선에 이어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딴 세번째 여자 선수가 되었다.[13] 김수녕1988 서울 올림픽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2개씩의 메달을 따낸 이후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불참했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에 다시 참가하여 2개의 메달을 땄기 때문에 3회 연속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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