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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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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 이후8. 한국시리즈9. 총평

1. 개요

이대진 투수코치의 2017년 시즌을 정리한 항목. 코치의 커리어가 개별 하위문서로 생기는 일은 드문데 해내고야 말았다

2. 4월

4월 2일 일요일 김윤동홍건희가 각각 3이닝 4실점,1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4월 4일 화요일에 한승혁박지훈이 안정적으로 타선을 막았다.

4월 8일 박지훈을 고의 4구후 교체하는 기이한 투수교체를 선보이며 7경기 4블론으로 역시나 쓸모없는 투코임을 입증했다.

4월 11일 두산전에서 선발투수 홍건희가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2.1이닝 5실점, 뒤이어 김광수가 1.1이닝 5실점, 박진태가 2.1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총 16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수의 팬들은 '저게 투수가 맞냐', '투수코치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라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더군다나 홍건희는 겨울내내 이대진 코치가 내준 '방학 숙제'로 간결한 팔스윙을 위한 투구폼 수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기사, 현재(4월 11일)까지의 모습을 봐서는 투구폼 수정이 제구를 망가뜨린 것으로 보인다. 두산 전도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가운데로 몰리거나 완전히 빠지는 등의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또한 추격조로 나온 김광수, 박진태가 구위, 제구 모두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4년동안 1이닝 1실점 정도라도 막아줄 수 있는 추격조 하나 키워내지 못한 이대진을 경질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대다수이다. 불펜 방어율이 10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는 겨우내 그와 코칭스텝들이 준비해온 불펜 구상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방증하며, 결국 이번 시즌도 최영필, 윤석민, 그리고 5년만에 복귀하는 손영민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투수진 안정화를 맡겨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되었다. 당연히 팬들의 경질 희망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2016년에 상무에서 제대한 임기영이 2016년 마무리캠프에서 이대진코치에 의해 하체 위주의 투구로 수정관련 기사하여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로서 정착하고 있는 것을 보면[1] 이대진 코치가 완전히 무능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손을 댔던 불펜의 방어율이 그야말로 리그 최악을 달리는 모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대체로 그 의견은 찾아보기 힘들다.

4월 12일 경기에선 7회 박지훈이 1실점했지만 김윤동이 구원등판해서 막아냈고, 8회 심동섭, 9회 한승혁이 볼넷은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거의 처음으로 불펜이 밥값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4월 13일, 심동섭은 투런포를 허용했고, 뒤이어 나온 임창용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줬지만, 타구 방향이 운 좋게 유격수 정면이어서 아웃이 됐을 뿐 명백한 안타성 타구였다. 당장 패전조를 맡기에도 부족한 구위와 제구이므로 2군에 가서 구위를 끌어올리는 등의 재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왜 계속 1군에 붙어있는지 의문이다. 9회에 올라온 한승혁은 말 그대로 최악. 공이 손에서 빠진 경우만 거의 10번에 육박했고, 볼넷 2개, 패대기, 한가운데 몰리는 공 등 온갖 다양한 제구레기들의 안 좋은 모습을 종합적으로 보여주었다. 이기긴 했지만 필승조들이 모두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월 25일 김진우가 1군에 콜업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보증을 섰다고 한다. 그리고 김진우는 과거에 비해 떨어진 구위와 안정되지 못한 제구를 보이며 자신의 신뢰도를 갉아먹었다.

3. 5월

5월에 들어서도 기아 불펜진이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화와 볼질로 무너지는 모습을 계속 보이며, 기아 불펜진을 초토화시킨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4. 6월

6월 팻 딘을 손대서 망가뜨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팻 딘과 상의를 통해 투구패턴을 바꿨는데, 그 결과 그냥저냥 6이닝 3실점 정도를 막아주던 팻 딘이 2번의 등판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더욱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6월에도 불펜진은 여전히 WAR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팬들의 불만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다.

그리고 결국 18일 그야말로 이대진코치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가 되었다. 퀄리티스타트에 투아웃을 남겨두고 있는 박진태를 강판시킨 후 올려보낸 손영민-심동섭-김광수-박경태7:3 으로 리드하고 있던 경기에서 13점을 내주면서 역전당한 것. 엘지가 1회 임찬규의 헤드샷 이후 불펜을 차례로 투입해 어떻게든 틀어막아낸 모습과 너무나도 상이한 결과를 내보이면서 그야말로 무능의 끝을 보여주었다. 특히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은 박진태 대신 올려보낸 손영민이 병살성타구를 글러브로 쳐내 내야안타로 만들고 뒤이어 만루홈런에 인사이드파크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자 차라리 박진태에게 6회를 그대로 맡겼어도 이 사단은 안 났을 것이라고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6월 25일에는 마무리 김윤동을 7회말에 올려 홈런 두방에 7실점하는 기적을 선보였다. 더 놀라운건 김윤동은 일주일을 쉬고 나왔는데 배팅볼 수준의 공을 던지며 경기를 지배해 기아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쯤되면 투수 육성은 둘째치고 투수 관리라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김윤동의 투구수가 30개를 넘어가고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인데도 1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없어서 교체를 하지않고 그대로 만루홈런 맞고 경기가 뒤집히는 걸 지켜보는 것을 보며 기아팬들은 그야말로 대 폭발. 결국 팀은 3연전 스윕을 당했다. 전날과 전전날 경기는 타격부진과 불운이 겹쳐서 그렇다 쳐도 마지막날은 빼도박도 못하고 불펜 때문에 경기를 내준 셈.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 코칭 스태프들이 유난히 친정팀에서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2] 이대진 역시 똑같은 결과를 낳았다. 현재 KIA의 불펜이 좋지 못하다 보니 대부분의 기아 팬들은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2군 3군 코치로나 갔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고 있다.

5. 7월

7월 4일, 본인에 대한 여론이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것이 2016 시즌의 두산 전철을 그대~로 밟는 선발진 혹사여서(이대진 코치 "선발 한계투구수는 120개) 많은 기아팬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타이거즈 왕조를 재현시키기는커녕 살려조의 수장이었던 누구처럼 기아 투수진을 뿌리 채 박살내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다. 위에도 나왔지만 2016년의 두산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승을 했으나, 그에 따른 여파로 올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눈에 뚜렷하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을 한 것은 심각한 투수운용에 대한 몰이해로 밖에 볼 수 없다.[3]

매주 최소 한 번씩은 불펜의 프로라곤 믿기 힘든 경기력으로 인해 이기고 있는 게임이 뒤엎어지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고, 결국 지치지도 않고 7월 5일 sk전에서 또 다시 역대 최악의 방화쇼의 주범이 되었다.[4]

7월 5일 8회말 3점차 리드인 상황에서 주자 두 명이 있는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있는 김윤동이 타자인 이재원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있는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고가다 2타점 2루타를 맞아 1점차로 쫓기게 되었다. 차라리 여기서라도 투수를 바꾸어야 하는 게 일반적인 투수코치의 판단이지만, 이대진은 김윤동으로 꾸역꾸역 밀고가다 두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2개를 내주면서 2사 만루를 만들고야 말았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임창용으로 바꿨지만 나주환에게 3타점 3루타, 폭투까지 기록하는 엄청난 나비 효과를 일으켜, 9회초 나지완의 투런홈런이 나왔음에도 결국 1점차를 따라잡지 못해 역전패로 경기를 끝 마쳤다. 경기 후, KIA 타이거즈 관련 팬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폭발해버렸고, 본인이 현역 시절 갖고 있는 100승 투수의 이미지는 이젠 더이상 하나도 남지 않게 되어버렸다.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사퇴하라는 여론이 매우 거세고 이대진 사퇴운동을 벌이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이대진의 코칭 능력도 능력이지만 선수를 보는 눈도 굉장히 떨어진다. 몇 가지 사례를 설명하자면
  • 시즌 초반 5선발 후보로 낙점한 홍건희, 김윤동 : 홍건희는 방학숙제로 인해 작년의 폼을 전혀 되찾지 못하고 있고 김윤동은 선발로 나와 몇 경기를 터트렸다. 지금은 불펜으로 전환해 그나마 사람 구실하는 중.
  • 불펜 자원으로 내정해놓은 임기영 : 선발로 각성, 그것도 박세웅과 맞먹는 리그 최고의 토종 선발로.
  • 자신이 직접 보증까지 선 김진우 : 퐁당퐁당, 새가슴 기질을 버리지 못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

결국 영어를 제외하면 그 어떤 능력도 가지지 못한 타이거즈 역대 최악의 코치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퓨처스리그에서 유동훈에게 교정을 받은 정용운, 임기준, 한승혁, 박진태가 계속 1군에서 붙박이 중이던 홍건희, 김윤동, 김진우보다 더 나은 활약을 하자 팬들은 최소한 유동훈과 보직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에서 부터 일단 이대진을 사퇴시킨 후 해설 중인 차명석 해설위원이라도 페이를 지급해 데려와야 하지 않겠냐고 성토 중.[5]

7월 5일 현재 KIA 타이거즈 불펜진의 WAR은 KBO 리그의 모든 시즌, 모든 팀을 통틀어 꼴찌에서 세 번째다.[6] 게다가 이 성적은 KBO 리그 모든 시즌, 모든 팀을 통틀어서 역대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2017 KIA 타선을 상대하지 않고도 기록한 것이니 더욱 믿기 어려울 정도.

정리하면 현재 기아 불펜은 1이닝은 커녕 1타자도 책임지고 막을 수 있는 불펜투수가 없다. 1이닝도 막지 못하면 선수생활 할자격이 없다며 은퇴한 최영필의 말대로면 현재 기아불펜진은 전원 은퇴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7월 11일 김기태 감독이 이미 그 전 kt전부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때 양현종 선수를 선발이든 중간이든 기용하겠다는 인터뷰가 뜨자 대다수 KIA팬들이 반발했다. 13일 선발로 발표하겠다는 소식이 나왔고 무엇보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직접 김기태감독에게 혹사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말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현종을 앞에서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부추기까지 한 게 밝혀지면서 또 다시 자신의 평판을 깎아먹고 있다.

이날 NC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경기는 이겼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투수운용과 뜬금없는 타이밍의 마운드 방문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잘 던지던 헥터가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려던 찰나에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과는 2실점. (...) 7회에는 불펜 자원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박진태를 한 타자만 잡고 내려가게 한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백미는 9회로 임기영이 2사까지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주자 1,2루 위기 상황에 봉착했는데 이때 다시 투수교체를 단행했고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올라온 투수 김윤동은 직전 NC와의 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을 맞고 피스윕 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에 막아낼거라는 장담을 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김윤동은 첫 타자 상대로 매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만루상황에서 다음 타자는 자신에게 6타수 4안타 2홈런으로 매우 강했던 박석민. 다행히 범타로 마무리했기에 망정이지 적시타, 최악의 경우 지난 시리즈 때처럼 만루홈런을 허용했다면 욕을 한바가지로 먹어도 할말이 없는 투수운용이었다.

7월 19일 경기에선 팻 딘이 구원투수로 나왔으나 금방 무너져 버렸고, 7회에 불펜 투수교체를 3번이나[7] 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는 불펜투수가 6명씩이나[8] 나왔다. 그리고 6번의 볼넷이 있었고, 스트라이크와 아웃 카운트를 참 힘겹게 얻어내며 경기를 말아먹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7월 20일 지나치게 빠른 타이밍의 교체로 투입된 한승혁의 불질로 인해 연이틀 역적이 될 뻔 했으나, 8회부터 3점을 얻어낸 타선과 김윤동의 역투로 간신히 재역전승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허나 후반기는 달라질 것이라 공언했지만 첫 시리즈 내내 불펜의 블론으로 팀을 위기에 빠트려 진작부터 이대진에게 분노하던 KIA 팬들은 더욱 더 분노하고 있는 상황.

7월 21일, 본래 8, 9회 등판하여야할 임창용이 7회에 등판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비어 있는 1루를 채우고 김상호를 승부하는 것이 좋았을 선택이었겠지만 어정쩡하게 바깥쪽으로 빼다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블론을 했고 그 뒤 타자인 김상호는 초구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것을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 이 날 엔트리에 등록된 자신이 보증까지 서겠다던 김진우가 동점이던 8회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그대로 리드를 롯데에 허망하게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9회, 맨 먼저 김명찬이 등장해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허용. 곧바로 박진태가 올라와 이대호와 김상호를 잡아내며 2사 3루가 되었고 이 상황에서 전날 30구를 넘게 투구한 김윤동이 또 다시 등판하며 첫 타자인 번즈에게 볼넷허용, 김문호를 범타로 잡아내며 이게 당최 투수 한명의 팔을 작정하고 갈겠다는 생각인지 이해가 안될 정도의 투수 기용을 보여줬다. 덕분에 정작 정말 필요한 다음날 경기에서는 김윤동을 등판시키지 못하고 임창용이 나와 결과는 또다시 역전패. 이러한 기이한 불펜운용 덕분에 다음날 김윤동이 또(!) 지고있는 경기에서 등판하였다. 결국 롯데전 3연전은 필승조가 정작 비기거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나오지 못하며 지는경기들만 연달하 등판하며 피로도를 누적시키는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다.

7월 25일 자신이 보증을 선다던 김진우가 1할대타율에 허덕이던 로맥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쳐맞으면서 제발 둘이 같이 손잡고 나가라는 욕을 먹고 있다. 추가로 이대진의 숙제를 착실히 한 홍건희는 나오자마자 로맥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여 명불허전 마이너스의 손임을 보여주었다.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필승조라곤 김윤동, 심동섭, 임창용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타팀에서 패전처리로 쓰거나 그러지도 못할 선수들이 필승조를, 그것도 1위 팀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김윤동을 제외하면 어디 내놓기도 부끄러울 성적을 갖고 있는 불펜진들이다. 그나마 김윤동도 구위와 구속은 나쁘지 않지만 이대진의 혹사로 인한 구위 저하로 인해 점차 위력이 떨어져가는 등 문제점이 여름들어 속속 크게 부각되는 중.

7월 26일 경기에서 임창용 심동섭의 혼이 실린 투구로 도합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대진은 또 다시한번 생명연장이 되고있다. 김기태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프런트라인을 타고있는 만큼, 8월에 정말 이대진 투수코치가 팀을 강제로 끌어내리지만 않는다면 발암 투수기용을 계속 보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6. 8월

7월 후반부터 KIA의 불펜투수들이 확 달라졌다. 그리고 이닝쪼개기도 사라지고 투수를 길게 가져가는 운용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인터뷰 했는데, 정말로 후반기로만 따진다면 상위권의 불펜 기록을 자랑한다. 앞으로 김세현- 심동섭- 임창용- 김윤동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부분. 그런데 선발이 불을 지르고 있어도 투수교체를 안한다.

8월 1일, 정용운이 1회에 8점을 내주고 나서야 홍건희로 교체했다.

8월 11일, 김윤동의 블론질을 시작으로 대망했다. 다만 김윤동의 홈경기 방어율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다. 실제로 박경수 타석 마지막 볼 판정과 내야안타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기 불펜 1위니까 몇경기는 봐주도록 하자.

8월 12일, 정용운이 1회에 6점을 내주고 나서야 홍건희로 교체했다.

8월 17일 현재 KIA 불펜은 전체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만 계속해서 시즌을 끝낸다면, 전반기의 삽질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후반기의 선발진 붕괴를 덮어낸 공로로 어찌저찌 재평가를 받아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기보단 그것도 어느 정도의 이야기지 전반기에 말아먹은 게 너무 많아서 아직도 팬들에게 이미지는 안좋다.

8월 27일 NC전에서 흔들리고 있는 양현종을 바로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가다가 역전을 허용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오히려 교체된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KIA 팬들의 혈압을 높여줬다. 결국 양현종과 팀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7. 9월 이후

9월 3일 헥터가 8이닝 1실점을 했고, 타자들은 7점을 내주며 7:1로 리드한 상태에서 9회말이 되자 한승혁,심동섭,박진태,김진우까지 올린 결과 7점을 그대로 한 이닝에 내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대진은 이 과정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그나마 양현종의 승리는 1점차에서 날아갔지만 헥터의 승리는 6점차 그것도 9회말의 불펜 삽질탓에 날아갔기 때문에 정말 이날은 기아 팬들은 이대진 얼굴에 헥터의 강속구가 꽂히기를 바랬을 것이다. 이대로면 동반 20승은 물 건너갈 듯하다.

9월 5일 KBO리그에서 최악의 타선을 가지고 있는 LG 타선을 상대로도 8회 필승조를 올려 2점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대진이란 코치가 키워낸 투수가 도대체 누구인지 의문만 들뿐.

9월 7일 한화전에 자신이 보증까지 서겠다던 김진우가 또 다시 선발로 등판해 0.1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하고 1사 만루까지 만든 후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잊을만하면 자신이 보증선 투수에게 기회를 주고 또 다시 실패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고 있다.

9월 13일 문학 SK전에서 불펜에 믿을만한 투수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했다. 7회말 10대5의 리드인 상황에서 김윤동,심동섭,임창용을 올려서 무려 0.2이닝동안 8실점을 하면서 양현종의 시즌 19승을 날려버렸다. 5점차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펜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입증시켜 주었다.

임기영을 불펜대기 시키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져 정말 가지가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역시나 불펜으로 올라온 임기영은 불만 지르고 내려갔다. 그 임기영은 결승포를 내 주었다. 이대진 당신은 대체..
9월 22일 3연패를 달성하며 이 철밥통+철면피를 제때 처리하지 못한 벌을 받고 있다.

9월 24일 선발이 8회 1실점으로 막은 경기를 불펜진 투입해 4실점하는 기적을 선보이며 이 유사코치는 축출하는 게 답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10월 1일 임기영, 김윤동, 이민우, 심동섭, 홍건희, 남재현, 박진태를 투입해 한 이닝 두자릿 수 실점하는 기적을 또 선보였다.

10월 2일과 3일 경기에서는 상식적인 투수운용을 보여주었고 타선의 대폭발로 마침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투수활용이 중요한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 과연 어떠한 행태를 보여줄지 의심이 되고 있다.

8.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에서는 적절하게 빠른 투수교체와 마운드 방문으로 별다른 구설수가 없었...으나,

10월 3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끝까지 헥터를 믿다가 2실점에다가 무사만루를 만들어놓고 내려보냈다. 그 전 경기까지의 빠른 투수교체 템포를 생각한다면 이번에는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다 투수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그 후 투수 교체가 계속해서 한 템포씩 밀리면서 결국 7:6까지 허용. 그러나 양현종 등판이라는 초강수를 띄우면서 간신히 우승을 확정지었다. 팬들은 우승했지만, 이제 그만 보자는 입장이 주류다. 아니면 통역원으로 계속 남거나[9]

9. 총평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대진 투수코치의 2017시즌이었다. 시즌 내내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받았고 특히나 후반기에 들어서며 코칭 능력이 의심될 정도로 너무나도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분노가 차올랐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결과로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다음 시즌에도 지적받은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KIA 타이거즈 팀의 왕조 구축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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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기영은 상무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했다.[2] 예전의 서정환, 선동렬, 이순철, 한대화, 조계현, 이건열, 이강철이 이런 케이스. 그리고 현재의 백인호, 김정수, 김종국, 이대진이 이런 코치들이다.[3] 참고로 두산의 김태형은 지금도 선발 투수들을 열심히 갈아대고 있으며 니퍼트, 유희관, 보우덴 등 판타스틱4의 일원들을 포함하여 선발-불펜 가라지 않고 수많은 투수들이 퍼지거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4] 앞선 경기들은 그렇다 쳐도 7월 5일 경기의 기아타선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참조, 그랬던 경기에서 불펜이 방화로 경기를 말아먹었으니 팬들은 대폭발하는 것이 당연지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5] 그러나 차명석 해설위원은 아내분 지병 때문에 서울을 떠나 지방팀 코치를 맡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6] 꼴찌는 팀 개수 맞추기에 가까웠던 1982년의 삼미 슈퍼스타즈, 그 위에 있는 것도 최악의 투수진 중 하나로 손꼽히던 85년의 삼미+청보 핀토스이다. 이 해부터 팀의 주축이었던 장명부가 무너져내렸고, 팀명이 후반기부터 바뀌는 뒤숭숭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해 18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도저히 1위팀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성적.[7] 팻딘-임기준-한승혁-박진태[8] 팻딘-임기준-한승혁-박진태-고효준-남재현[9]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승이후 이대진 코치 관련 기사의 댓글들은 이대진 코치에 대해 우호적이었으며. 계속 할거면 코치연수를 다녀오는 게 어떨까 하는 정도가 가장 부정적인 댓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