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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역사/1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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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역사
1~8기
9기
(2014년 4월 ~ 2017년 3월)
10기
(2017년 4월 ~ 2020년 3월)
11기
(2020년 4월 ~ 2023년 3월)
12기
(2023년 4월 ~)


1. 개요2. 변경점3. 분기별 역사
3.1. 2017년 4월3.2. 2017년 7월3.3. 2017년 10월3.4. 2018년 1월3.5. 2018년 4월3.6. 2018년 7월3.7. 2018년 10월3.8. 2019년 1월3.9. 2019년 4월3.10. 2019년 7월3.11. 2019년 10월3.12. 2020년 1월
4. 총평
4.1. 초반4.2. 중반4.3. 후반
5. 10기 티어권 덱 목록

1. 개요

유희왕/OCG의 역사 중 10기(2017년 4월 ~ 2020년 3월)를 다루는 내용. 당시 유희왕 애니메이션은 유희왕 VRAINS였다. 다만 게임의 이름을 5d's, ZEXAL, ARC-V처럼 방영 당시의 애니메이션의 이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유희왕 듀얼몬스터즈로 되돌렸다. VRAINS의 로고는 팩 오른쪽 위에 작게 표시하는 식으로 넣어두었다.

2. 변경점

  • 룰 변경(신 마스터 룰)
    • 링크 소환 추가.
    • 펜듈럼 존이 마법 & 함정 존으로 흡수: 별도의 펜듈럼 존은 삭제되고, 기존의 마법 & 함정 존의 양 끝에 펜듈럼 몬스터를 놓게 되었다. 여기에 펜듈럼 몬스터가 있다면 펜듈럼 존으로 취급하고, 그 외에는 일반적인 마법 & 함정 존으로 취급한다.
    • 엑스트라 몬스터 존 신설: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 펜듈럼 / 링크 몬스터를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하려면 이 곳에 놓아야 한다.
    • 기존 몬스터 존은 메인 몬스터 존으로 명칭 변경: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 링크 몬스터는 엑스트라 존에 링크 몬스터를 두지 않는 한, 엑스트라 덱에서 메인 몬스터 존으로 특수 소환할 수 없다. 엑스트라 덱 이외의 장소에서 소환되는 경우에는 메인 몬스터 존에 놓으며,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되었다가 돌아오거나 컨트롤을 빼앗아도 메인 몬스터 존으로 간다.
    • 일반 몬스터의 몬스터 유형 표기가 추가되어, 이제 [OO족 / 일반]으로 표기됨. 일반 몬스터로 간주되는 튜너 몬스터도 [OO족 / 튜너 / 일반]이 되었다.
    • 카드명 영역이 각진 형태로 바뀌었으며 음영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형태로 리디자인되었다. 링크 몬스터들과 방영중인 유희왕 브레인즈의 분위기에 맞춘 듯하다는 것이 정평.
  • 카드 텍스트 변경
    • ["OO"의 효과~]라는 텍스트가 [이 카드명의 효과~]라는 텍스트로 간소화.
    • 영어판 한정으로, graveyard(묘지)가 'GY'라는 약칭으로 표현됨. 같은 TCG판이어도 프랑스어판, 스페인어판 같은 타 언어판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3. 분기별 역사

3.1. 2017년 4월

길고 길었던 9기 유희왕 펜듈럼 환경이 끝나고 10기로 새롭게 출발하는 분기.

우선 메타 초기는 링크 소환과 엑스트라 몬스터 존 도입으로 인해 완전히 박살날 거라던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소환 테마들이 우려와는 다르게 의외로 꽤 살아남은 편. 예전처럼 우르르 대량전개가 불가능할 뿐 아예 못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각해 보면 엑스트라 덱에서 한꺼번에 3~4장을 전개해서 집을 짓던 예전이 오버파워였던 것뿐, 한 장 한 장의 파워가 약한 건 아니다. 물론 엑덱을 적게 사용하는 기존 1.5~2티어 테마들이 치고 올라온 것은 맞다. 대표적으로 Kozmo, 제왕, 네크로즈 등.

펜듈럼에 대한 의견은 갈리는 편. 확실히 마함존이 줄어들고 엑덱에서 하나밖에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바뀌어서 아예 죽어버렸다는 평도 많지만, 메탈포제 등이 대회 상위권 리스트에 보이는 걸 보면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는 평도 있다.

십이수는 아예 작살날 거라던 예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끈질기게 명맥을 이어가는 중. 물론 제재 전의, 1티어를 모조리 싹쓸이하는 부동의 0티어 덱의 지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심찮게 대회에 모습을 보이고 우승까지 하고 있다.

확실한 1티어는 저번 분기에도 최상위권이었던 십이수가 가져갔다. 특이점이라면 한국 위주로 소환수가 고평가받고 있다는 것. 물론 일본에서 저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한국 한정으로 덱 티어가 많이 높다는 것. WW와 조합하여 WW소환수로 참가 인원 수도 많고 성적도 괜찮다. 물론 한국이 4월 극초반에 공인 대회가 열려서 통계가 빨리 잡힌거고 일본에서도 고평가받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한국은 아직 신 마스터 룰도 적용되지 않았고 맥시멈 크라이시스도 미발매라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공룡은 현재 진룡황과 드래고닉D를 결합해 진룡과 천하를 양분하는 중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도 에볼카이저 라기어와 에볼카이저 돌카라는 까다로운 퍼미션 몬스터에 진룡황의 엑스트라 덱털이 필드 제외, 더 비스트의 몬스터 퍼미션, 빵빵한 서치 카드, 궁극의 전도 티라노의 높은 타점과 뛰어난 효과 등 이전 티어의 강덱들에 비해 패 소모가 빠른 편이지만 그만큼 전개가 유동적이고 퍼미션 몬스터들의 성능이 상당히 강한데다가 타점도 높고 덱 특수 소환 서치가 자유로운데 이어 몹 하나하나가 상당히 강력한 편이라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

3.2. 2017년 7월

링크 소환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9기 환경의 극을 달리던 십이수는 코나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듯이 십이수 불혼의 금지로 완전히 사망. 앞으로의 10기 환경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진룡의 경우 너무 쉽게 나오던 진룡검황 마스터P와 서포트 카드 드래고닉D의 제한으로 어느 정도 약화되었다. 생명 단축의 패도 준제한, 테라포밍도 준제한. 확실히 예전보다는 덱 파워가 약해진 것이 보인다. 최근에는 생명 단축의 패에 메타 함정을 넣는 것이 상당히 많다.

EM 펜듈럼 매지션, 흔들리는 눈빛, 혜안의 마술사, 폭룡검사 이그니스터P의 제재가 완화되었다. 펜듈럼이 약화된 것을 고려해서인지 상당히 많은 카드가 풀려났다. 메탈포제마술사 등이 상향을 받았다. 클리포트는 새클리포트가 준제한이 되었지만 이건 의미가 없으므로 논외.

네크로즈, 제왕, Kozmo, 타락천사 등은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왕은 라이벌 격인 진룡이 약화되었지만 주요 카드들이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 네크로즈도 동일. 코즈모나 타락천사는 재제는 없지만 환경에서 밀려난 탓이 크다.

현재 10기 환경에서는 링크 환경의 시작을 알리기라도 하듯 트릭스터가 티어권으로 진입. 진공룡성 또는 공룡성, 마술사, 소환수, WW소환수, ABC, 히어로 등이 티어이다.

현재 환경에 잘 맞으며, 상대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이펙트 뵐러, PSY프레임 시리즈의 채용률이 급상승했다. 코즈믹 싸이크론의 채용률도 급상승. 기존의 싸이크론과는 달리 제외시켜버리기에 묘지로 가서 추가 효과가 발생하는 마함을 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원래부터 높았긴 했지만 이에 덩달아 제외 효과를 막는 롱기누스의 채용률도 상승. 상대 묘지 효과를 막아버리는 스컬 마이스터드롤 & 로크 버드도 인기가 많아졌다.

링크 소환으로 환경이 대격변하였다.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1. 일반 몬스터들의 재평가
레스큐 래빗, 링크 스파이더 등을 필두로 일반 몬스터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2. 빌드계 환경의 변화
빌드계 환경이 상당히 약화되었다. 신의 통고, 차원 장벽, 마법 봉인의 방향제 등을 왕창 깔아놓고 실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견제함정으로 빌드만 세워놓는 게임에 많은 사람들은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신의 통고도 늦게나마 준제한이 되었고, 차원 장벽은 아직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링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엑스트라 몬스터는 1장밖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채용률은 예전보다는 줄어든 상태이다. 빌드를 부수는 것은 용암 마신 라바 골렘, 볼캐닉 퀸 등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파괴수의 존재의 영향도 컸다.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은 대부분 엑스트라 덱 몬스터들인데, 링크 소환으로 약화되었고 나온다 하더라도 파괴수로 잡아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많은 덱들의 전투 스타일을 바꿔놓았다는 점이 상당히 고평가되고 있다. 블랙홀도 준제한이 되었기 때문에 뚫기가 쉬워져 빌드는 예전보다는 힘을 못 쓸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2017년 유희왕 월드 챔피언쉽은 진공룡성이 지배했다.

3.3. 2017년 10월

10월 금제와 함께 기존의 티어덱들이 단체로 제재를 먹었다.

1. 가장 큰 변화는 진룡 테마의 몰살. 핵심 카드인 드래고닉D와 진룡검황이 금지, 진룡권사와 진룡의 부활, 진룡의 계승이 제한을 먹으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안정적인 어드밴티지 확보가 아예 불가능해지면서 생명 단축의 패에 기대는 수밖에 없어졌다.

2. ABC는 ABC-드래곤 버스터의 제한으로 인해 합체 후 분리의 리스크가 커졌다.

3. 공룡 또한 영혼을 먹는 오비랍토르베이비 케라사우르스가 제한을 먹고, 화석조사가 준제한을 먹으면서 선턴 원룡성 빌드를 세우기가 껄끄러워졌다. 진룡과 마찬가지로 드래고닉D 금지의 타격도 있다.

4. 트릭스터는 트릭스터 리인카네이션이 제한을 먹으면서 드롤 & 로크 버드와 연계한 패털이 날먹이 힘들어졌다.

5. 그리모의 마도서와 소환사 알레이스터가 제한을 먹으면서 소환수를 용병으로 투입한 덱 구축이 힘들어졌다.

이 금제대로면 황금 밸런스 분기가 됐어야 하지, 엑스트라팩 2017의 발매와 함께 SPYRAL 카드군이 OCG에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SPYRAL이 독식하는 환경이 됐다. 카드군 자체의 성능도 강력하지만 링크계의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파이어월 드래곤 같은 루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해 신 마스터 룰의 엑스트라 몬스터 존 제한이 무색하게 계속해서 링크 몬스터를 전개했고 드디어 링크 소환이 주축인 덱이 탑 티어를 먹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SPYRAL의 무한 전개를 틀어막기 위해 패 트랩들의 가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다. 기존에 많이 쓰이던 하루 우라라, 증식의 G는 말할 것도 없고, 다소 취향을 타던 부유벚꽃, 유령토끼, 드롤 & 로크 버드까지 모조리 총동원되고 있다. SPYRAL의 압도적인 지배 아래에서는 비교적 패 트랩을 투입할 공간이 널널한 히어로, 트릭스터가 2티어를 차지하는 중.

3.4. 2018년 1월

주요 카드가 전부 금제에 올라간 SPYRAL이 예전 만큼의 힘을 쓰지 못하게 됐고, 파이어월 드래곤도 제한이 되어 최초로 금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의 에이스 몬스터가 되었다. 이후 트로이메어 카드군이 출연하고 링크 브레인즈 팩 출시로 인해 세피라, 피안, 마술사, 그리고 페니키시안 클러스터 아마릴리스토폴로직 폭탄 드래곤의 연계로 인한 무한 루프로 연속해서 번데미지를 먹여 듀얼을 끝내버리는 선턴킬덱식물 링크가 티어권에 등장했다. 추가적으로 얼터가이스트가 강화를 받아 이때부터 티어권에 오르고, 트로이메어를 잘 쓰는 카드군인 강귀가 티어덱으로 올랐다.

3.5. 2018년 4월

4월 금제로 식물 링크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 즈음 암흑의 주박다크 세이비어즈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특히 다크 세이비어즈의 섬도희 카드군이 티어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턴 제약이 없는 서치 카드인 섬도기동-인게이지턴 제약이 없는 토큰 생성기인 섬도기-호넷비트같은 강력한 범용 카드로 자기들끼리도 강하지만 다른 테마에 용병으로 들어가 섬도소환수, 섬도강귀, 섬도ABC, 섬도인페르노이드, 섬도흑룡 같은 각종 바리에이션을 만들어내며 1티어에 올랐다.

소소한 변화로, 10기 초반에는 구 카드군 지원의 수록 수가 불규칙했던 데 반해 이 때부터 사이버네틱 호라이즌 이후로 10기 정규 부스터 팩에는 구 카드군이 10장/5장/5장씩 지원된다는 규칙이 생겼다.

3.6. 2018년 7월

고대 카드 중 하나였던 썬더 드래곤이 갑자기 정식 카드군으로 승격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특정한 카드군만 위세를 떨치는 처지였던 의식 소환 계열 덱들은 범용 의식 소환 서포트 테마인 데블리철이 추가되어 안정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3.7. 2018년 10월

봉인의 황금궤 제한 등으로 약해지는가 했던 썬더 드래곤 덱은 엉뚱하게도 공룡족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여전히 살아남았고, 고고제수가 새롭게 추가되며 이전의 위상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섬도희는 인게이지와 호넷비트가 준제한이 되어 초동 전개가 상당히 불안정해졌지만, 마법 카드를 너무나 쉽게 찾아주는 카가리가 무제한이었기에 여전히 강했다. 추가적으로, 수호룡의 추가로 드래곤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파멸룡 간드라X를 이용한 선턴킬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3.8. 2019년 1월

코나미는 작정하고 탑 티어를 차지하던 카드들에 전례 없던 대규모 제재를 가했다. 주인공의 에이스 카드인 파이어월 드래곤의 금지를 시작으로, 하리파이버를 필두로 수많은 날빌을 세울 수 있는 카드들이 전부 제재를 당했다. 1티어였던 섬도희와 얼터가이스트도 각각 핵심카드가 되는 카가리/멀티페이커의 제한 조치를 받았다.

때문에 2018년 12월까지의 1티어 덱 상당수가 몰락했지만, 고성능 드로우 카드들이 무제한인 탓인지 섬도희는 제재를 받고도 변함없이 상위권의 강함을 보여주었고 썬더 드래곤은 금제를 피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그 외에 샐러맨그레이트가 스트럭처 덱을 받으면서 자원을 순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아 강해지고, 인피니티 체이서즈가 발매되었다. 이 세 테마 전부 아쉽게도 좋은 평가는 못 받고 있는 편. 이 시점에서 다크 네오스톰에서의 오르페골의 지원 덕분에 오르페골이 본격적으로 티어권으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3.9. 2019년 4월

파워 인플레에 따라 번개가 제한으로 풀렸다. 그것 말고도 하리파이버를 유용하게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파츠들이 또 제재를 먹었고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이 금제를 먹었다. 물론 탑 티어인 샐러맨그레이트, 오르페골, 썬더 드래곤 이 셋은 크게 제재를 먹지 않았다.

3.10. 2019년 7월

탑 티어 카드에 제재를 가했는데, 오르페골은 인어가 금지/다크 그레퍼가 준제한 먹고, 샐러맨그레이트는 가젤과 레이디 디버거가 제한을 먹고, 썬더 드래곤은 초뇌룡과 뇌조룡이 제한 먹는 조치가 취해졌다. 추가적으로 드래곤 링크의 선턴킬을 담당하던 파멸룡 간드라X도 이 때 금지를 먹게 되었다. 그래서 2티어였던 섬도희와 얼터가이스트, 그리고 서브테러가 이득을 봤다.

이 시점에서 간드라X의 금지를 대체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드래곤 링크라는 덱도 등장. 마침 리볼버 스트럭처 덱에서 수많은 바렛 카드들이 등장하여 이를 조합하여 티어권에 올랐다.

3.11. 2019년 10월

드래곤 링크가 탑 티어라서 드래곤 링크를 중심으로 제재를 가했다. 이클립스 와이반, 수호룡 아가페인이 금지를 먹고 드라코넷, 휘백룡 와이버스터가 제한이 된 것. 문제는 아직도 성잔의 신자 이브만 꺼내면 전개가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토폴로직 검블러 드래곤의 패털이 효과는 아직도 유효했다는 것이 문제. 추가적으로 리단->아자토트 콤보를 악용하여 상대 턴에 몬스터 효과를 아예 막아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했다.

이 시점에서 티어덱으로 엔디미온이 대두되었다.

3.12. 2020년 1월

검블러와 아자토트의 금지로 드래곤 링크는 몰락했다. 붉은 눈의 드라군 덱은 19년 12월 쯤에 등장해서 1월에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런 탓인지 대회에서 3달 동안 날뛰어댔다.[1] 그래서 드라군의 퍼미션 효과, 효과 몬스터 2장[2]으로 드라군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게 간단하지만 강력해져서 유저들 사이에선 '개노답 3형제'같은 용어로 드라군 덱을 깠다. 그래서 결국 2020년 4월, 아나콘다, 드라군, 붉은 눈 융합은 셋이 사이좋게 제한을 먹었다.[3] 이로 인해 붉은 눈 덱, 프레데터 플랜츠 덱 유저들은 가만히 있다가 피해를 보게 되었다.[4]

이터니티 코드에서 바렐스워드 드래곤을 뛰어넘는 죽창 액세스코드 토커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10기 마지막 덱 빌드 팩 시크릿 슬레이어즈에서 엘드리치가 데뷔하였는데, 이 엘드리치는 시작부터 강함을 뽐내며, 11기에서도 꽤 오랫동안 티어권에 모습을 비췄다.

4. 총평

이 시대의 티어덱은 SPYRAL/피안/세피라/마술사/식물 링크-민들레삼바/강귀/섬도희/얼터가이스트/썬더 드래곤/샐러맨그레이트/오르페골/드래곤 링크/엔디미온/드라군 비트가 있다.

일단 신 마스터 룰의 도입으로 링크 소환 말고 모든 소환법이 큰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이 때의 티어덱들은 대개 링크 소환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양상을 띄며, 그러지 못하고 다른 소환법을 중심으로 쓰는 카드군들은 도태되었다. 당장 위의 티어덱들 중에서 링크 소환을 쓰지 않는 테마는 거의 없었다.

신 마스터 룰의 도입로 기존 다른 소환법을 쓰던 카드군들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링크 브레인즈 팩을 내놓았다. 여기서 수많은 카드군들이 지원을 받았지만 특정 카드는 범용성과 활용도가 심각하게 강했다. 레벨 3 전체를 지원하는 피안의 흑천사 케루비니, 전사족과 장착 카드을 지원하는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 비행야수족을 지원하는 왕신조 시무르그, 유니온을 지원하는 유니온 캐리어를 시작으로 펜듈럼 소환 전반을 지원하는 헤비메탈포제 엘렉트럼, 덱 융합 카드들과 융합하여 흉악한 콤보를 내뿜는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 필드 아드를 크게 늘려주는 카드인 환상수기 아우로라돈, 그리고 결정적으로 액셀 싱크로 지원을 컨셉으로 내놨지만 역대 최흉의 2링크 몬스터가 되어버린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가 바로 링크 브레인즈 팩에서 등장했다. 이들은 더 이상 링크 몹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는 11기 메타에도 자연스레 큰 영향을 끼치는 중이며, 결국 베르테 아나콘다를 시작으로 범용성이 높은 카드들을 금지로 보내기 시작하였다.

링크 브레인즈 팩을 빼고 보더라도 10기도 수많은 파워 카드들이 등장했다. 마종동은 말할 것도 없고, 일단 9기의 마지막 팩에 등장한 하루 우라라가 패 트랩 시대를 열면서 10기에도 패 트랩 관련 카드들이 수많이 등장했는데, 묘지 이용을 카운터치는 패 트랩 저택 와라시, 상대 필드 몬스터의 효과를 바로 막는 패 트랩 무한포영, 링크 소환 자체를 견제하는 환창룡 판타즈메이가 등장했다. 이들은 운영 덱들이 다른 덱을 상대로 자신의 아드를 버는 것을 수월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TCG에서도 똑같아, 전개 5번 이상 하는 것을 견제하는 패 트랩 원시생명체 니비루, 매크로 코스모스를 거는 패 트랩 디멘션 어트랙터, 상대 몬스터 퍼미션을 고장내는 후공돌파 카드 명왕결계파가 등장하였다. 물론 이 패 트랩들을 카운터치기 위한 안티 패 트랩 카드들인 무덤의 지명자, 말살의 지명자 또한 등장하였다.

종합하자면 초반은 엑스트라 링크를 위시로 하는 엑링 분기 이후, 관련 카드가 제재먹은 이후 강력한 운영 테마가 티어권을 차지한 운영 분기가, 역시 제재 이후로는 전개를 통해 이득을 보는 분기가 왔다는 뜻이 된다. 엑링 분기는 게임을 획일화시켜 확실히 불호가 많은 편이고, 운영 분기는 유희왕을 마치 바둑 두듯이 한 수 한 수 움직여나가면서 아드를 버는 게임으로 만들어 호불호가 갈린다. 이 분기를 운빨좆망겜이 아닌 실력 싸움을 하는 게임으로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졌고 결과적으로 링크 소환만 푸쉬해줬다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특정 분기에는 파이어월 드래곤, 트로이메어, 수호룡 등 9기와 11기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파워 인플레로 문제가 되었고, 특정 분기에는 반대로 너무 적은 파워 인플레로 재미가 없는 시즌이었단 평가도 존재한다. 9기와 11기 때는 그래도 다양한 덱과 메타가 회전하며 티어권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으나, 10기에 들어선 대체적으로 링크 브레인즈 팩을 위시로 하는 범용 파워카드만 주고, 엄청난 파워인플레를 초래한 테마가 나오거나 아니면 메타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테마만 나오게 되며 똑같은 메타가 년단위로 유지되며 정체됐기 때문이다.

4.1. 초반

9기에서 극에 달한 인플레를 억제하나 싶었지만, 정작 10기 첫 팩의 커버 카드이자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에이스 카드의 파이어월 드래곤의 효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인플레를 억제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인플레가 크게 일어난 것이다.

결국 링크 소환 도입 이후 TCG권에서 상륙하면서 매우 강력한 카드를 추가로 받은 SPYRAL을 위시로, 링크 소환의 특징을 최대한으로 살린 엑스트라 링크 전개가 생겼다.

상술했듯이 구 테마 지원 명목으로 내놓은 링크 브레인즈 팩에서 피안의 흑천사 케루비니,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 아로마세라피-재스민, 헤비메탈포제 엘렉트럼,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가 데뷔했으며 10기 초반의 테마들은 대다수 이 팩의 카드들로 전개했다. 식물 링크는 결국 이 팩에 나온 아로마세라피-재스민과 하리파이버로 전개했으며, 강귀도 이 팩에 나온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와 하리파이버로 전개했다. 엘렉트럼을 통해 강화받은 펜듈럼 테마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거기에다 방해되는 패트랩마저 묻을 수 있는 무덤의 지명자까지 발매되고 지명자와 함께 트로이메어 등 엑스트라 링크를 통한 봉쇄 자체가 컨셉인 카드군들이 등장해, 결국 전개 덱이 메타를 지배하였다.

이를 엑링 분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10기 초반을 호령한 SPYRAL/피안/세피라/마술사/식물 링크-민들레삼바/강귀는 전개 덱에 속한다. 이 때를 최악의 분기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때 당시의 덱들은 모든 전개 결과가 결국 트로이메어로 귀결되는, 전개덱의 획일화가 일어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핵심은 하리파이버와 트로이메어들, 그리고 파이어월 드래곤이었다.

2019년 1월 파이어월 드래곤트로이메어들, 그리고 하리파이버를 위한 전개 파츠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억제되었다.

4.2. 중반

엑스트라 링크가 메타를 지배하던 2018년이지만, 2018년에 무조건 전개 덱만 메타를 지배한 건 아니었으니, 섬도희얼터가이스트가 이들이다. 이들은 자원을 순환시키며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게임을 가져오려는 성향의 덱이었다. 섬도희는 운영 덱이지만 무지막지한 어드밴티지를 수급하면서 티어덱에 올랐고, 얼터가이스트도 함정 특유의 느리다는 단점을 멀티페이커와 무한포영으로 단숨에 보완하여 1티어에 오른 티어덱이었다. 이 둘은 2019년 1월 다른 전개 덱들과 함께 제재를 먹었으나, 아예 못 굴릴 정도는 아니기에 후술할 세 테마에 이어 2티어를 차지했다.

2019년 1월 대량 제재 이후의 썬더 드래곤/샐러맨그레이트/오르페골이 1티어를 하던 시절을 흔히 운영 분기라 일컫는다. 엑스트라 링크가 제재를 먹고, 전개덱을 완전히 카운터칠수 있는 마종동의 등장 이후, 게임의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10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메타를 호령했던 섬도희/얼터가이스트/썬더 드래곤/샐러맨그레이트/오르페골이 10기를 대표하는 운영 덱이다. 운영 덱은 초반부터 자원을 몰아쳐서 거대한 벽을 세우는 전개 덱과는 다르게 서서히 아드차이를 벌려나가는 특징이 있는데, 당연히 아드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로우 리스크를 추구하는 수읽기 싸움이 되었다. 자연스레 유희왕이 실력 게임이 되었던 분기다. 물론 이는 게임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졌다는 단점도 되었으며, 무엇보다 이들은 아드 하나하나를 챙기기 위한 로우 리스크 게임을 하기 때문에 게임 속도도 매우 늘어졌다.

4.3. 후반

중반에도 드래곤 링크처럼 강력한 전개 덱들도 등장했다. 간드라X가 살아 있던 전성기의 드래곤 링크는 식물 링크처럼 FTK를 할 수 있는 덱이었으며, 간드라X가 금지먹은 2019.7. 금제 이후에도 탑티어덱 썬더 드래곤/샐러맨그레이트/오르페골을 같이 제재한 관계로 티어가 더 올라 드래곤 링크가 이클립스 와이반/수호룡 아가페인/토폴로직 검블러 드래곤/외신 아자토트의 금지까지 깽판을 쳤다. 역시 엔디미온 등 특이한 전개 덱도 등장했고, 링크 브레인즈 팩 3의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를 통한 덱 융합의 시대가 등장하게 되었다.

5. 10기 티어권 덱 목록


[1] 티어권 유저들의 3분의 1이 드라군 덱 유저였다.[2] 아나콘다 소환 조건[3] 한국 한정으로 준제한이다.[4] 심지어 프레데터 플랜츠 덱은 오프리스 스콜피오가 다시 제한을 먹었다. 하지만 붉은 눈 덱엔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이 에라타를 먹으면서 지원을 다시 받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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