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43:28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룰/엑스트라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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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메인 덱과의 차이점5. 파워 인플레이션
5.1. 융합 소환의 활용5.2. 싱크로 소환의 등장5.3. 엑시즈 소환의 등장5.4. 펜듈럼 소환의 등장5.5. 링크 소환의 등장과 신 마스터 룰5.6. 마스터 룰 개정 (2020/4/1 적용)

1. 개요

유희왕/OCG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에서 등장하는 메인 덱과는 구분되는 제2의 덱. 흔히 줄여서 엑덱이라고 부른다.

2. 상세

이곳에는 이 TCG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몬스터와 마법, 함정 카드가 아닌 또 다른 특수 소환 몬스터들이 자리하고 있다. 융합 몬스터, 싱크로 몬스터, 엑시즈 몬스터, 링크 몬스터들은 이 곳에 넣으며, 펜듈럼 몬스터는 이례적으로 메인 덱에 들어가지만[1] 필드에서[2] 묘지로 보내질 경우 이곳으로 앞면 표시로 보내진다. 다만 특수 소환법 중에 의식 몬스터는 다른 몬스터와는 상관없이 메인 덱에 넣는다.

과거 융합 덱 시절에는 어쩌다가 공격력 좋은 융합 몬스터 한두 장 정도만을 사용하는 정도였지만, GX에 돌입하면서 융합 소환을 주된 전법으로 삼는 덱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싱크로 소환 도입 이후에는 사실상 듀얼의 핵심을 차지하는 에이스 카드들이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 날로 심해지던 파워 인플레와 겹쳐져, 펜듈럼 소환의 시대인 9기까지 와서는 엑스트라 덱 없이 운용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졌다.[3] 서브테러처럼 엑스트라 덱을 아예 안 쓰거나 의존도가 적은 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덱들도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로 드로우를 하거나 부유벚꽃, 초융합을 쓰기 위해 엑스트라 덱에 몬스터를 넣는 경우가 많다.[4]

링크 소환 도입 이후에는 몬스터 숫자만 맞추면 범용 링크 몬스터를 소한할 수 있어서 엑스트라 덱 의존이 높지 않은 덱이어도 범용 링크 몬스터 몇 장 정도는 투입된다. 이때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로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무작위로 제외할 시 자칫 쓸모 있는 카드도 갈릴 수가 있으며, 더미용으로 엑스트라 덱을 풀로 채우기도 한다.

필드에서 패로 되돌리는 효과의 경우, 패가 아닌 덱에서 바로 소환되는 엑스트라 몬스터는 이 효과를 맞고 엑스트라 덱으로 돌아간다. 효과 무효 등의 견제 카드가 없으면 심히 곤란한 상황인데, 엑스트라 덱에서 나오는 에이스 몬스터들은 그 성능에 걸맞게 소환 조건이 꽤나 까다로워서 소환까지 여러 행동을 (상대방에게 막히지 않으면서) 거쳐야하는 경우가 많다. 활용 방법이 많은 패나 묘지와 달리 엑스트라 덱에서 다시 꺼내려면 그 까다로운 소환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기에, 당한 입장에선 상당히 막막한 상황. 힘들게 꺼낸 에이스 몬스터가 패로 되돌리는 효과 한 방에 다시 잠들어버리는 일이 초~중급 수준의 듀얼에선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3. 역사

원작 만화에서는 이러한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희왕 듀얼몬스터즈가 방영에 맞추어 코나미 측에서 오피셜 카드 게임을 출시하게 되었을 때, 그 과정에서 원작에서 의식&융합 몬스터가 근본 없이 튀어나오는 것을 규격화하기 위해 '융합 소환'과 '융합 덱'이라는 룰을 정립시킨 것이 시초. 첫 도입 당시에는 의식 소환과 융합 소환이 차별화되도록, 의식 몬스터는 메인 덱에 들어가도록 하고 융합 몬스터는 융합 덱에 들어가도록 규칙이 생겼다.

싱크로 소환이 도입된 이후에는 "융합 덱"과 "싱크로 덱"을 구분할 의미를 못 느꼈는지 메인 덱과는 다른 덱이라는 의미로 '엑스트라 덱'으로 명칭이 바꾸고 이 둘을 통합하였으며 15장으로 제한되었다. 융합덱 시절에는 몇장을 넣든 플레이어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 우승덱들을 보면 쓸수도 없는 융합 몬스터들을 꽉꽉 채워 압박 융합덱이라고 부르곤 했다.

5D's에서부터 VRAINS까지는 애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이 덱에 들어가는 몬스터의 종류가 하나씩 추가되고 있으며, 이 소환법들은 DM과 SEVENS를 제외하면 역대 5개의 애니메이션들에서 각각 하나씩 주역을 맡았다. GX는 융합, 5D's는 싱크로, ZEXAL은 엑시즈, ARC-V는 펜듈럼, VRAINS는 링크. 그야말로 유희왕 5D's부터 (유희왕 러시 듀얼을 출시한) 유희왕 SEVENS 이전까지, 시즌별 키워드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는 타 TCG와 차별화되는 OCG만의 세일즈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메인 덱과의 차이점

기본적으로 엑스트라 덱은 메인 덱과는 운용법이 다르다. 서치, 소환, 장수 제한도 모두 조금씩 다르다.

대략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메인 덱 : 드로우를 비롯해 서치/리크루트 효과를 지닌 카드를 통해 패에 메인 덱의 카드를 넣을 수 있다. 한번 필드를 거쳐 묘지로 보내졌을지언정 효과로 덱으로 다시 넣거나 패로 되돌릴 수 있다.
  • 엑스트라 덱 : 전원이 몬스터 카드.[5] 해당 소환법에 맞는 소환 조건을 갖춘 다음 해당 소환법을 실시해 엑스트라 덱에서 필드에 소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펜듈럼 몬스터를 제외하면 전부 메인 덱이나 패에 존재할 수 없다. '패/덱으로 되돌리는' 효과의 대상이 되거나 그 형태의 대상 비지정 효과를 받을 경우,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아간다. 묘지로 보내지거나 제외되는 경우는 다른 카드와 동일.

5. 파워 인플레이션

상술했듯이 엑스트라 덱이 융합 덱이었던 시절, 애니메이션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가 방영되던 시절에 융합 덱의 인기는 높지 않았다. 의식 몬스터가 의식 몬스터, 의식 소재, 의식 마법이 필요하듯 융합 몬스터 또한 융합 소재가 될 몬스터와 융합이라는 카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묘지의 몬스터 2장을 제외하는 것으로 특수 소환할 수 있는 카오스 시리즈를 비롯한 굿 스터프[6]이 인기를 끄는 동안, 융합 몬스터는 피니셔나 그냥 타점을 높이기 위해 한두장 넣는 게 고작이었다.[7]그러나 이 엑스트라 덱 몬스터는 점점 인기를 끌기 시작해 유희왕 OCG의 메인 컨텐츠로 자리 잡게 된다. 그 과정은 아래와 같다.

5.1. 융합 소환의 활용

듀얼 몬스터즈가 끝나갈 즈음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은 소재 고갈을 직면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만큼 더욱 멋지고 강한 몬스터 카드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코나미는 융합 소환에 눈을 돌렸다.

지금은 융합 소재가 속성이나 종족 단위로 널널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대부분 특정 몬스터 두세 장이라 상당히 어려운 소환법이었다.[8] 하지만 그에 걸맞은 강하고 멋진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기가 유리했으며, 소재 몬스터와 소환된 몬스터의 디자인적인 연관성도 가장 높았기에[9] 결국 코나미는 유희왕 GX의 주인공들의 에이스를 대부분 융합 몬스터로 고르기에 이른다.[10]

헌데 이러한 GX의 융합 컨셉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합체하는 히어로드래곤'이라는 기믹을 사용해 주 연령층을 홀딱 반하게 만든 소재를 전면에 앞세워 지금도 계속해서 출시되는 엘리멘틀 히어로사이버 드래곤 등 코나미의 생계를 책임지는 인기 카드들이 줄줄이 나온 시기가 바로 GX였다. 이 시기 부스터 팩의 표지 대부분을 융합 몬스터들이 장식했고 코나미는 다시 돈방석에 앉게 된다.[11][12] 이렇게 유희왕 GX는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게 융합 소환이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5.2. 싱크로 소환의 등장

그리고 유희왕 5D's에서 싱크로 소환이 등장하면서 엑스트라 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5장으로 제한되었다. 유희왕 OCG는 다시 한번 격변을 맞았다. 튜너와 튜너 이외의 몬스터의 레벨 합계를 맞추기만 하면 바로 소환할 수 있는 싱크로 몬스터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융합 소환/의식 소환/어드밴스 소환을 묻어버리게 되었다. 이 시기에 악명을 떨쳤던 덱에는 퀵댄디가 있다. 듀얼리스트의 혁명에서 싱크로 융합이라는 컨셉을 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에서 후도 유세이액셀 싱크로 소환을 익히기 전 사용한 임시방편에 불과했기 때문인지 금방 묻혔다.

또한 메인 덱 몬스터들이 엑스트라 덱 몬스터의 전개용 탄환이 된 시점도 이 시점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엑시즈 소환이 등장한 이후긴 하지만.

5.3. 엑시즈 소환의 등장

유희왕 ZEXAL에서는 엑시즈 소환이라는 소환법이 등장했다. 필드에 같은 레벨의 몬스터가 최소 2장만 있으면 소환할 수 있었으며, 레벨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레비티 바인드를 몰락시킨 주범. 그래비티 바인드의 역할은 이후 엑시즈 몬스터No.41 이수마수 바구스카가 대신하게 된다

엑시즈 몬스터들의 효과는 기존의 파워 인플레이션에 비하면 초라한 효과들을 들고 나왔지만, 새로 등장하는 메인 덱 몬스터들의 획일화를 초래했다. 초반의 애니 캐릭터들이 쓰는 몬스터 대부분이 패와 덱에서 같은 레벨의 몬스터를 꺼내오는 효과뿐이었을 정도. 또한 특수 소환 효과를 갖추지 않은 기존의 메인 덱 몬스터들은 도태되었다. 여기에 제너레이션 포스에서부터 파워 인플레를 줄이려는 코나미의 의도가 있었는지, 카드들의 효과가 전체적으로 초라해지면서 정말로 같은 레벨 특수 소환 효과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메인 덱 몬스터가 많이 나왔다.
ZEXAL 중반부에는 엑시즈 몬스터 위에 엑시즈 몬스터를 겹쳐 소환하는 '엑시즈 체인지'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그냥 겹쳐서 소환하는 대신 LP가 적은 경우에만 효과를 쓸 수 있었지만, 이후 RUM이라는 카드로 엑시즈 체인지를 실행하는 컨셉을 채용했다. 문제는 그냥 겹쳐서 소환하고 효과 제약도 없는 OCG 오리지널 카드가 RUM을 묻어버렸다는 것.

또한 엑시즈 소환 이외의 다른 소환법은 사실상 이 동안 묻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CG에서는 싱크로 소환이 엑시즈 소환보다 불편하다며 도태되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텐조 카이토가 융합 소환과 의식 소환을 한 번씩 썼을 뿐이었다. 이후 저지먼트 오브 더 라이트에서 정규 부스터 팩에서도 다시 싱크로 몬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굴리던 사람이 존재하던 정크도플을 제외하면 싱크로 소환은 부흥하지 못했다.

5.4. 펜듈럼 소환의 등장

이때부터 엑스트라 덱 소환법이 본격적으로 난해해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유저들이 많다. 자세한건 펜듈럼 소환 참고.[13]

OCG 9기가 시작되고 유희왕 ARC-V에서는 기존의 엑스트라 덱 몬스터와 다른 운용법을 사용하는 펜듈럼 소환이 등장했다. 패의 몬스터와 엑스트라 덱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펜듈럼 몬스터를 펜듈럼 스케일 사이의 레벨대만큼 특수 소환할 수 있었던 점 때문에 유저들은 기존 몬스터들 또한 펜듈럼 몬스터들로 인해 살아날 수 있으리라 믿었지만 일부 유저의 우려대로 유저들의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이는 9기의 파워 인플레이션이 다른 분기에 비해[14] 유독 심각했던 것도 있지만, 9기 중반에 펜듈럼 카드의 운용법이 한 가지로 고정되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카드를 최대한 빨리 엑스트라 덱으로 보낸 뒤 매 턴 펜듈럼 소환을 실행하는 것. 이는 9기 중반의 마술사엔터메이트 몬스터, 이그나이트메탈포제 카드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 EMEm이 한동안의 메타를 지배했으며, 마술사 덱은 9기 이후로도 잊을 법하면 우승 덱에 가끔씩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날로 심해지던 파워 인플레이션은 승리 조건을 선공을 잡았느냐[15]첫 턴에 엑스트라 덱에서 몬스터를 얼마나 많이 전개할 수 있느냐로 정착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근본적 전개를 틀어막을 수 있고 함정보다 발동하기 쉬운 패 트랩 또한 여럿 만들어졌지만, 선공 플레이어 또한 패 트랩을 쓸 수 있다는 게 문제.[16][17] 결국 이 마구잡이식 전개, 즉 '날빌'은 코나미 입장에서도 해결해야 할 중대 문제가 되었다.

다만 다른 시기와 달리 펜듈럼 소환만으로 메타가 통일되지 않고 다양한 소환법이 티어를 먹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EMEm이 가장 독보적인 장기집권을 하긴 했으나 9기 시작부터 가장 천대 받는단 소리를 듣던 융합 덱인 섀도르가 메타를 지배하고 그 다음엔 엑스트라 덱을 안 쓰는 의식 덱 네크로즈가 집권, EM룡검사나 백룡도 싱크로를 썼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엑시즈로, EMEm 덱의 강세 또한 엄밀히 따지면 펜듈럼의 전개력으로 엑시즈 몬스터를 뽑아내는 능력에서 초래된 것이었다. 사실 펜듈럼 소환은 다른 소환법과 달리 '엑스트라 덱 소환'이 아니라 메인 덱 몬스터를 전개하는 소환법에 가까우며, 그걸로 뽑아내는 결과물은 기존 엑스트라 덱 몬스터였다. 이는 애니메이션에도 반영되어 캐릭터들이 다양한 소환법을 사용했기에 모든 엑스트라 덱 몬스터에 지원이 고루고루 돌아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5.5. 링크 소환의 등장과 신 마스터 룰

유희왕 VRAINS라는 새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신 소환법인 링크 소환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 소환법은 다른 소환법들과는 달랐다. 바로 신 마스터 룰(새로운 마스터 룰)이라는 대대적인 룰 개정과 함께 등장했기 때문. 요약하자면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하는 몬스터는 각자 1장밖에 꺼낼 수 없게 되었지만, 링크 몬스터를 이용하면 2장 이상 전개할 수 있다. 링크 몬스터의 소환 조건이 널널했기 때문에, 펜듈럼 존의 자리가 삭제되고 펜듈럼 존은 마법 & 함정 존 양 끝으로 편입되었다.

링크 소환의 도입은 유례없는 파란을 일으켰다. 크게 나누자면 링크 몬스터 없이는 엑스트라 덱 몬스터의 전개가 어려워졌으니 실망스럽다는 쪽과 전개력에 제동이 걸렸으니 살맛 나겠다며 안도한 쪽. 다만 링크 몬스터의 널널한 소환 조건 때문에 '앞으로 링크 소환이 주류화된다면 이 잠깐의 인플레 감속이 멈추고 다시 가속되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하는 유저 또한 많았고 그 우려는 9기의 마지막 유산이었던 SPYRAL식물 링크를 거쳐 현실로 다가왔다. 파이어월 드래곤,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 서몬 소서리스와 같은 날빌 파츠들이 2017년 초중반에 등장하고, 2018년 1월에 엑스트라 링크에 특화된 트로이메어의 등장하자 날빌 인플레이션은 가속했다. 그러나 식물 링크의 등장과는 별도로 2018년 1월부터는 티어권에서 날빌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며 코나미 또한 이 상황을 인지한 결과, 2018년 1월부터 약 1년간 코나미의 대수술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이 결과 선공 1턴에 전개되는 몬스터의 수는 마스터 룰 3 시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5.6. 마스터 룰 개정 (2020/4/1 적용)

융합 소환,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은 링크 소환 도입 이전처럼, 정규 소환 시에 링크 마커가 없어도 메인 몬스터 존에 바로 소환이 가능해졌으며, 이 개정으로 인해 액셀 싱크로 소환과 같은 다수의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소재로 삼는 엑스트라 덱 몬스터의 소환이 한결 편해졌다. 또한 싱크로 시절부터 악명을 떨쳤던 여러 무한 루프용 파츠들에 다시 한 번 대규모로 제재가 가해졌다.

한편 펜듈럼 소환은 소환 소재가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아가는 특성 상 반복 링크 소환을 통한 어드밴티지 확보가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링크 소환 도입 당시처럼 링크 마커에만 펜듈럼 소환을 할 수 있다. 링크 몬스터를 사용하지 않는 덱이라면 엑스트라 덱에서 최소 하나는 펜듈럼 소환이 가능은 하다. 그래서 싱크로/엑시즈 중심의 펜듈럼 소환 덱은 종종 있다.


[1] 다만, 융합/싱크로/엑시즈를 겸할 경우 엑스트라 덱에 넣는다. 자세한 사항은 패왕흑룡 오드아이즈 리벨리온 드래곤 문서를 참조할 것.[2] 패에서 하는 융합이나 패에서 버리는 효과 등을 쓸 때는 당연히 묘지로 보내지며, 엑시즈 소재인 경우에도 필드에 존재하는 판정이 아니기에 제거되면 묘지로 보내진다.[3] 대표적인 예로 진제왕영역을 투입해 엑스트라 덱을 견제하는 제왕 덱이 있다.[4] 메타에 맞춰서 저격용 엑스트라 덱을 짠다. 동속성 다종족 덱이 많을 경우 늪지의 도로곤을, 토큰이 많이 보이는 시기면 시조룡 와이암을, 샐러맨그레이트 등 사이버스족이 많이 보이면 다이플렉서 키메라를, 어둠 속성이 많을 경우에는 스타브 베놈 퓨전 드래곤을 넣는 방식. 특히 어둠 속성은 언제나 많으므로 스타브 베놈 퓨전 드래곤은 거의 빠지질 않는다.[5] 물론 펜듈럼 소환 몬스터는 마법 카드로 취급해 펜듈럼 존에 세팅할 수 있다.[6] 이후 GX가 끝날 때까지도 사이칼리에어고즈나 제거 가제트 덱이 여전히 현역이었다. GX도 주인공이 융합덱인데도 불구하고 1,2기 히어로들은 엣지맨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들 제외하면 대다수가 거의 못 써먹을 수준이였고 그나마 사이버 드래곤 및 이블 히어로가 메인 덱 카드들이 평타 이상이고 융합 몬스터도 쓸 만해서 그나마 인기가 있었다.[7] 간혹 돌연변이데블 프랑켄같은 변종 융합 덱이 인기를 끈 적도 있었으나 칼같은 금제로 오래 가지는 못하였다.[8]용기사 가이아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F·G·D가 오히려 희귀한 경우였다는 것. 게다가 마법 카드 융합을 꼭 필요로 했다.[9] 합체라는 이미지와 특정 소재가 정해져 있어서 그런 듯. 용기사 가이아엔 암흑 기사 가이아와 커스 오브 드래곤의 외형이 모두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10] 물론 듀얼몬스터즈에서도 융합 소환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DM의 융합 몬스터는 블랙 데몬즈 드래곤이나 궁극룡 기사같은 상징적인 몬스터가 가끔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었다.[11] 물론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굿즈와는 별개로 대회에서는 여전히 사이칼리에어고즈나 제거가제트 덱이 인기 있었다.[12] 히어로 덱이 인기를 끈 이유는 융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엘리멘틀 히어로 어나더 네오스의 다재다능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 비트 덕분이었다. 엘리멘틀 히어로 앱솔루트 Zero같은 카드들이 채용되긴 했지만.[13]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몬스터와 마법 카드의 혼혈, 엑덱과 묘지로 오가는 몬스터들, 몬스터 효과와 마법 효과를 동시에 혼용, 스케일과 레벨에 따른 연속된 특소, 달라진 듀얼 필드 등... 이걸 모두 펜듈럼 하나에 박아넣어서 예나 지금이나 제일 많이 논해지는 소환법이다.[14] 정규 부스터 팩 하나가 나올 때마다 티어 덱이 바뀌었을 정도였다.[15] 물론 선공의 우위는 듀얼몬스터즈 시절부터 줄곧 존재하던 문제였다.[16] 또한 이 시절 파괴 효과를 지닌 카드의 규제가 완화되고 파괴 효과를 지닌 카드 또한 많이 나오면서, 날빌에 패 트랩에 파괴까지 여러모로 구시대식 느릿느릿한 듀얼을 선호하던 유저들이 환멸을 느끼고 유희왕 OCG를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17] 하지만 이런 '옛 듀얼이 좋았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모순점이 있다. 물론 파워 인플레이션 자체는 심해졌고 예전처럼 카드가 필드에 오래 남아있을 수는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 시절 대회권의 듀얼을 생각하면 모순적이긴 하다. 유희왕 OCG가 국내에 상륙한 건 OCG 3기부터이므로 늦게 잡아도 2005년부터 암흑 시대가 판쳤다는 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