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1. 개요

2. 설명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명칭=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일어판명칭=<ruby>強欲<rp>(</rp><rt>ごうよく</rt><rp>)</rp></ruby>で<ruby>金満<rp>(</rp><rt>きんまん</rt><rp>)</rp></ruby>な<ruby>壺<rp>(</rp><rt>つぼ</rt><rp>)</rp></ruby>,
영어판명칭=Pot of Extravagance,
효과1=①: 자신 메인 페이즈 1 개시시에\, 자신의 엑스트라 덱의 뒷면의 카드 3장이나 6장을 무작위로 뒷면으로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제외한 카드 3장당 1장\, 자신은 드로우한다. 이 카드의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자신은 카드의 효과로 드로우할 수 없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준제한 카드,
마스터듀얼=제한 카드)]
엑스트라 덱에서 뒷면 상태의 카드를 뒷면으로 제외하고 그 수에 따라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진 일반 마법 카드이다.

욕망의 항아리가 졸부의 항아리와 합쳐진, 4번째로 등장한 합체 항아리이며, '욕졸'이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이 카드는 메인 덱을 코스트로 제외하는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와 달리, 졸부의 항아리의 효과를 반영해 엑스트라 덱을 코스트로 제외한다. 3장 또는 6장을 제외할 수 있는데, 제외한 카드 3장당 1장을 드로우하므로 결과만 보면 욕망의 항아리와 동등한 아드를 제공한다. 그러나 메인 덱보다 매수가 훨씬 적은 엑스트라 덱에서, 그것도 제외할 카드가 무작위로 정해지는 탓에 욕탐보다도 도박성이 심하다. 게다가 탐욕과 무욕의 항아리처럼 메인 페이즈 1 개시시에 바로 발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어렵다.

하지만 저 단점은 이론상으로만 그럴 뿐이고, 실질적으로 이 카드가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보다 훨씬 안정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이유는 단순한데, 엑스트라 덱을 안 쓰거나 못 쓰는 덱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며, 이럴 경우 코스트에서 비롯되는 도박성은 거의 무의미해지고 욕망의 항아리와 다름이 없는 장점만이 남는다. 당장 하루 우라라를 맞는다고 가정했을 때, 메인 덱 10장을 내다 버리는 최악의 자폭이 돼버리는 욕탐과는 대조적이게도, 이 카드는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욕탐은 두 번 이상 썼다가는 핵심 카드가 갈릴 확률이 높지만, 욕졸은 엑스트라 덱을 안 쓰는 덱이라면 두 번, 심지어 세 번을 써도 아무 문제가 없다. 즉, 욕졸은 엑스트라 덱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되려 장점으로 바꿔준다는 데 의의가 있는 카드다. 엑스트라 덱에 넣을 카드가 마땅찮다면 채용을 일단 고려해볼 정도로, 엑스트라 덱 비중이 낮은 덱에서는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

다만 단순히 엑스트라 덱을 안 쓴다고 해서 아무 덱에서나 넣을 만한 카드인 건 또 아니다.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드로우가 봉인된다는 디메리트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카드를 투입하겠다면 다른 드로우 카드는 가능한 한 배제하는 게 좋다. 이러한 이유로 생명 단축의 패를 자주 쓰던 진룡은 욕졸을 쓰기 애매하고, 드로우 효과를 많이 사용하는 각종 터보형 비전투덱과 타락천사는 거들떠도 못 본다. 그 외에도 일부 카드가 엑스트라 덱이 없을 것을 전제하는 제왕(진제왕영역 사용형)이나 백만먹기의 그랏톤을 애용하는 덱의 경우에도 충돌할 위험성이 있다.

그 밖에 비록 엑스트라 몬스터를 사용하더라도 특정 몬스터들이 하나씩만 살아남는다면 플레이하기 충분한 경우에는 작정하고 그 카드를 3장씩 넣고 쓰기도 한다. 이런 덱으로는 드래곤메이드와 마돌체 등이 있다. 다만 이 경우 첫 욕졸에서 핵심 카드 3장이 전부 갈려나갈 확률은 약 4.4%로 낮긴 해도 못 나올 확률은 아니기 때문에 간혹 가다 역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엑스트라 덱을 잘 사용하지 않는 덱들이 범용 드로 엔진으로 사용하는데, 그런 덱 중에 라뷰린스가 상위권에서 원활한 기믹 회전을 위해 사용하다보니[1] 간접 제재를 위해 2023년 9월에 준제한, 11월에 제한 카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