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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벨기에 연방 검찰에서 '한 페르시아만 국가'의 영향력 행사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범죄단체 가담과 돈세탁, 부패 등 혐의로 유럽의회 의원 4명을 기소했다고 밝히면서 드러난 사건.
2. 카타르의 뇌물 제공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 내 약 16곳을 압수수색해 현금 60만 유로(약 8억2600만 원)를 발견했으며 관련자 6명을 체포했으며 압수수색 과정에서 최소 150만 유로(20억 7천억 원 상당)의 현금을 증거로 확보했다.#검찰이 기소된 인물들의 신원을 밝히진 않았으나 AFP 통신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 중 '유럽의회 부의장'이자 그리스의 정치인인 에바 카일리, 카일리 부의장이 속한 유럽의회 사회민주진보동맹(S&D)의 보좌관 1명, 루카 비센티니 국제 노동조합 연맹(ITUC) 사무총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에바 카일리는 그리스의 메가TV 앵커 출신으로, 2014년부터 유럽의회에서 부의장직을 역임하면서 카타르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카타르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카타르를 옹호한 게 뇌물받고 옹호한거 아니냐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벨기에 수사 당국이 유럽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카타르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근거 없고 대단히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의 민주주의가 공격받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며 윤리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의회는 카타르와 관련된 입법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카타르 관계자들의 의회 출입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
2023년 2월 10일 마르크 타라벨라 의원을 전격 체포했다.#
2023년 9월. 유럽 의회가 절차 규칙과 행동 강령을 개정하였다#
조사 중에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 고위 당국자가 '공짜 항공편'을 여러 차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이 카타르의 유럽의회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루카 비센티니 ITUC 사무총장을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