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Wegovy | |
제조사 |
노보 노디스크 |
출시 |
2021년 6월 4일[세계최초]
2023년 1분기[유럽최초]
2024년 2월 22일[아시아최초]
2024년 10월 15일 |
ATC 코드 | A10BJ06 (세계보건기구) |
성분 및 함량 | 세마글루타이드 (1.0~9.6mg) |
투여 주기 | 주 1회 |
일반·전문 여부 | 전문의약품 |
매출 | 582억 600만 덴마크 크로네 (2024년) (11조 8169억원)[4]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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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여러 부가적인 효과가 밝혀진 뒤 비만 환자[5]를 대상으로 체중 관리용 보조제로 사용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6]
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이용해 경구 복용 약제로 만든 것은 리벨서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고 있다.
같은 성분이지만, 당뇨병 치료제 용도로 판매하는 것은 오젬픽이라는 상표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2. 효과 및 사용
-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에 의한 핵심 작용
- 내장 지방 감소 - 식욕을 줄이고 먹는 양이 줄어들면서, 신체에서 내장 지방을 축적하지 않고 에너지로 쓰도록 유도한다.
- 위 작용: 음식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고, 이로 인해 포만감이 증가하고 식사량이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 혈관 작용: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선술했듯 소화 속도가 늦어짐으로 인해 생긴 포만감과 소화 속도 저하로 인슐린 분비량 자체도 줄인다.
- 뇌: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한다. 따라서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 기타 사례 및 주장
2.1. 사용법
위고비는 0.25mg, 0.5mg, 1.0mg, 1.7mg, 2.4mg의 5종류로 출시되었다. 주 1회씩 주사하며, 1펜에 4회분(4주 사용량) 용량이 들어있다.
표준적으로는 0.25mg로 시작하여, 약 1달(또는 4주) 간격으로 증량한다. 즉, 0.25mg -> 0.5mg -> 1.0mg -> 1.7 mg -> 2.4mg으로 증량이 가능하다.
즉, 1.7mg까지 약 3개월, 2.4mg까지 표준적으로 약 4개월이 걸린다.
0.25mg으로 시작이 표준이기는 하나, 의사에 따라, 0.5mg 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0.25mg와 2.4mg 사이에서, 부작용 여부와 체중 등을 감안하여 본인에게 맞는 수준에서 유지 용량을 정해 지속적으로 맞으면 된다. 꼭 최대 용량인 2.4mg까지 증량할 필요는 없다.
위고비의 최초 사용 전에는 냉장(2~8 ºC)에서 얼지 않게 유효기간 이내로 보관이 필요하며, 최초 사용 이후에는 15~30 ºC 온도 범위 또는 냉장 조건에서 권장 기간 30일 이내(최대 6주까지)에 사용이 필요하다.
약 6주가 지나면 용량이 남아있더라도 변질 및 부작용 등을 우려하여 폐기가 권장된다. (국내 기준 6주 / 해외 기준 8주 권고)
위고비는 BMI 30 이상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6건 이상의 대규모 임상 시험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보 디스크사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최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초기 투여량을 0.25mg 4주, 0.5mg 4주로 설정했다.
초기부터 1mg 이상의 고용량을 투여하면 위장관 증상, 구토, 메스꺼움,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 단계적인 증량이 권장된다. 일부 환자는 0.25mg 또는 0.5mg에서도 체중 감소 효과를 경험하지만, 일반적으로 1.0mg 이상부터 본격적인 감량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삭센다를 복용해 리라글루타이드 및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성분에 적응된 환자는 저용량 투여 단계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역사
50여년 전에는 당뇨의 원인으로 인슐린 분비의 오작동이라는 등식이 있었다. 그래서 인슐린 분비촉진제, 인슐린 작용 촉진제, 알파글루코사이드 억제제 등이 온갖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당뇨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인크레틴 호르몬이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GLP-1과 DPP-4 억제제라는 두 개의 인크레틴 호르몬이 경쟁하게 되었다.2010년경부터 DPP-4보다는 치료 성능이 뛰어난 GLP-1 쪽으로 개발이 몰리게 되면서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 삭센다가 등장하였다. 특히 삭센다는 10%에 가까운 체중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9] 당시만 해도 10% 체중 감소율이란 건 엄청난 수치였다.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도 10% 효과가 있는 약을 출시했었지만, 향정신성 성분이라는 한계 때문에 삭센다의 인기를 따라잡긴 어려웠다.
노보 노디스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승인을 받은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브랜드로 위고비를 출시한다. 삭센다가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이라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반면,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어서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되었다. 게다가 위고비는 15%의 높은 체중감소율이라는 수치를 보여주며 비만치료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10]
2021년 6월 4일, FDA로부터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으며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PBM의 독과점 문제 때문인지 4주분 기준 무려 1,350달러라는 금액이 책정되었다.
2022년 12월 23일, FDA로부터 12세 이상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투여 방식을 허가받았다.
2023년 초 미국에 이어 본국인 덴마크와 인접국 노르웨이에서 유럽 최초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각각 4주분 기준 2,370덴마크 크로네와 2,775노르웨이 크로네로 미국 대비 25%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었다.
2023년 6월, 독일 판매가 시작되었다.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조차 302유로 수준으로 가격이 정해지면서 미국 출시가와 비교되고 있다.
2023년 9월, 영국 판매가 시작되었다. 소비자가는 200~300 파운드가 될 전망이다.
이후 10월 2일, 아이슬란드, 11월 7일에는 스위스, 11월 20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판매가 시작되었다.
2024년 2월 22일, 일본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출시가 확정되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24년 3월 8일, FDA로부터 과체중이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질환 효능성을 인정받으며, 보험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타국 대비 판매가가 매우 높은 미국에서도 소비자 실부담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2024년 6월 25일, 중국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2024년 8월 1일, 호주 당국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3.1. 한국 출시
2023년 4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위고비는 식약처 국내 허가 당시 5가지 용량 (0.25mg, 0.5mg, 1.0mg, 1.7mg, 2.4mg)에 대해서 비만 치료 목적의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2024년 9월,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 측이 10월 중순 한국 출시를 공지했다. 위고비의 10번째 판매 진출국이 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사는 '쥴릭파마코리아'이다.
2024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도매 공급가는 4주분 기준 372,025원으로 책정되었다.# 2025년 2월 도매 공급가가 4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자가 주사제이기 때문에 판매'만' 할 경우는 불법이다. 병원에서 판매할 경우, 일주일마다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직접 맞는 것이 합법이다.# 집으로 가져와 환자가 자가주사할 경우에는 처방전 발급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출시 이후 병원, 의원, 약국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긴 하나, 1펜(4주분)에 소비자 판매 가격(처방비 포함) 40~5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높은 곳은 60~80만원 수준까지도 받는다고 하는데, 일부 판매점에서는 과도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렇게 위고비의 국내 소비자 판매가가 비싼 이유는, 노보 노디스크에서 출고가를 원래부터 굉장히 비싸게 책정한 약이고, 게다가 건강보험 적용이 전혀 안되는 비급여 약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약값을 100%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출시 전만 해도 비정상적으로 비싼 미국 가격에 대입해, 1달에 100만 원이 넘는 가격이 될 거라는 추측도 일부 있었다.
물론 이는 물가와 환율, 1인당 GDP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이고, 미국처럼 100만 원대 이상 높은 가격으로 출시하면,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사람이 너무 적고, 먼저 출시한 일본의 사례(2.4mg 기준 소비자가 한화 37만원/ 용량에 따라 차등 가격으로 출시/건강 보험 적용) 등을 참고해서 그 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애초에 이전에 출시된 삭센다만 하더라도 조금만 복용량이 늘어나도 1달에 20~30만 원은 기본으로 나갔었다.
4. 나눠 맞기
위고비는 건강보험이나 실비 보험 적용이 어렵고,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본에서는 차등 가격 정책이 적용되지만, 한국에서는 0.25mg 제품과 2.4mg 제품의 가격 차이가 없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더 높은 용량 제품을 구매한 후 클릭 수를 조절해 사용하는 방식, 즉 나눠맞기를 선택한다. 나눠맞기를 하면 한 달 위고비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감소한다. 다만, 위고비는 개봉 후 최대 8주 이내에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기한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0.25mg부터 시작해 4주 단위로 2.4mg까지 증량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이대로 사용하면 한 달 약값이 40~50만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이러한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mg, 1.7mg, 2.4mg 제품을 구매해 클릭 수를 조절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1.0mg 제품(74칸)의 전체용량은 4mg이다.[11] 0.25mg(19칸)을 4주간 사용하고 0.5mg(37칸)을 4주 사용하면 총 3mg[12]을 사용하게 된다. 남은 1mg은 버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0.25mg제품과 0.5제품을 두 개 사는 것에 비해 금전적 부담이 확 줄어들게 된다.[13] 2.4mg 유지 기간에도 자신의 체질이 1mg 정도로도 충분히 약빨이 드는 케이스라면 굳이 2.4mg를 맞을 필요 없고 2.4mg 제품(74칸)을 1.2mg(37칸)씩 주사하면 8주 동안 쓸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월 40~50만원 위고비 비용을 절반 수준인 20~25만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14]
클릭 수를 조정하여 용량을 맞춘 후 주사를 하면 자동으로 눈금이 최초 영점으로 되돌아간다. 다음 번 사용시 클릭수를 또 조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나눠맞기를 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먼저, 사용 기한 8주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남은 용량이 사용 기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산해야 한다. 또한, 동봉되어 있는 바늘 갯수보다 많은 횟수를 주사해야 하니 반드시 여분의 바늘을 구매하고 바늘을 절대로 재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주사 잔량이 애매하게 남을 경우 클릭 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체내 GLP-1 농도 유지가 중요하므로, 용량을 너무 급격하게 줄이거나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의료진도 위고비의 높은 가격 부담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의사나 약사는 비공식적으로 나눠맞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이 아니므로, 처방을 받을 때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눠맞기를 시도할 경우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나눠맞기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지만, 사용기한과 용량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올바르게 나눠맞기를 한다면, 부담을 덜면서도 효과적으로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4.1. 나눠맞기 기준
위고비 2.4mg 펜을 사용하여 다른 단계로 조절하려면 다음과 같이 클릭 수를 설정한다.
0.25mg (1단계): 7~8칸
0.5mg (2단계): 15~16칸
1.0mg (3단계): 31~32칸
1.7mg (4단계): 51~52칸
2.4mg (5단계): 74칸
위고비 1.7mg 펜을 사용하여 다른 단계로 조절하려면 다음과 같이 클릭 수를 설정한다.
0.25mg (1단계): 11칸
0.5mg (2단계): 21~22칸
1.0mg (3단계): 43~44칸
1.7mg (4단계): 74칸
위고비 1mg 펜을 사용하여 다른 단계로 조절하려면 다음과 같이 클릭 수를 설정한다.
0.25mg (1단계): 18~19칸
0.5mg (2단계): 37칸
1.0mg (3단계): 74칸
위고비 0.5mg 펜을 사용하여 다른 단계로 조절하려면 다음과 같이 클릭 수를 설정한다.
0.25mg (1단계): 18~19칸
0.5mg (2단계): 37칸
위고비 0.25mg 펜을 사용하여 단계를 조절하려면 다음과 같이 클릭 수를 설정한다.
0.25mg (1단계): 37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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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8주 임상 결과 유지 기간에 2.4mg을 꾸준히 투여한 집단은 평균 13.2% 감량한 반면 같은 기간 1.7mg을 투여한 집단은 평균 9.6% 감량하였다. 따라서 유지기간에 2.4mg 제품으로 나눠맞기할 경우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5. 이슈
5.1. 무통증 주사 바늘 공급 중단
약 자체에는 아직까지 크게 문제 될 만한 부작용이나 특이 사항이 없지만, 이 오젬픽 제품 패키지 내에 동봉된 '노보파인 플러스 4mm' 무통증 주삿바늘이 소아 어린이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제품인데 국내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이 주사 바늘 제품을 일방적으로 공급을 중단하여 논란이 되었다. 국내에 허가받고 판매 중인 의약품이나 의료기를 수정 및 중단하려면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나 노보 노디스크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심지어 1형 당뇨병 환우회의 재공급 문의에 대해 생산라인 이전 때문이라는 거짓 해명까지 했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단순 경영상 이득을 위해 이 바늘을 오젬픽에 끼워주려고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끊는 갑질을 행사했다고 판단하고 제재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둔 부모들과도 마찰을 겪고 있다. #
5.2. 미국 내 폭리 관련
예일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오젬픽의 한 달 치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0.89~4.73달러 수준이며, 단순 생산비의 경우 0.29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한 달 치 소비자가가 1,350달러에 육박하며 2024년 1분기 기준 주간 오젬픽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10만명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이 약가에 반발하는 이유는 단지 약이 비싸다는 이유만은 아니고 '미국에서만'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한 달치가 1,000 달러 이상이지만 유럽 국가에서는 100-300달러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다. [15] 경쟁 제품인 젭바운드도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만 유난히 비싸다. 물론 미국 의료비가 비싸고 보험가가 비싼 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전문의약품들보다 월등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약가의 격차가 3-5배로 큰 건 사실이다.
이에 버니 샌더스의 주도하에 청문회가 열렸고 노보 노디스크의 CEO가 직접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본질적으로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의 문제, 정확히는 PBM[16]으로 인해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17] 또한 사측에서는 연구 개발 등으로 투입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투입 금액 회수 목적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18] 이에 버니 샌더스는 PBM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낮추겠다는 구두약속을 받았다며 압박했고, 노보노디스크 CEO는 적정한 가격으로 팔릴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고 말을 돌렸다. 사실 국민소득을 고려할 땐 미국이 비싸다고 할 수 없기도 하다.[19]
하여간 판매가가 부담스러우니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축에 속하는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당국에서는 약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 공화당은 작은 정부와 재무 건전성을 추구해 오바마 케어와 바이든 행정부가 늘렸던 헬스케어 분야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힘이 강해지면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제약사에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미국에서는 액면가가 높게 책정되었지만, 보험 등으로 커버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 체감 비용은 그보다는 낮다고 한다. 사실 이게 PBM에서 리베이트와 액면가를 높여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고가의 보험가입자 대상으로는 그냥 월마다 하나씩 공짜로 끼워주는 경우도 있는데, 나중에 만병의 근원인 비만으로 인한 중대 질병(뇌졸중, 심근경색 등 ) 발병으로 보험금이 나가는 거 보다 예방적으로 위고비를 쓰는 비용이 싸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은 공공 보험이든, 민간 보험이든, 일체 보험 적용이 안되고 있다.
5.3. 사용 기한 차이
한국 판매용은 개봉해서 최초 사용후에 최대 6주 이내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반면, 해외판(미국, 캐나다 등)은 최대 8주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애초에 제조 시설에서 약품 자체가 한국 판매용과 해외 판매용이 구분되어 제조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포장만 다르게 하는 것일 텐데, 사용 기간이 다르게 설정된 것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의 자체 생산품이 아니며, 위탁 생산(CMO) 기업에서 생산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4년 2월, 글로벌 의약품 위탁 생산(CDMO) 기업 카탈란트를 165억달러(약 22조 원)에 인수해 위고비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섰다.#
5.4. 비대면 진료 / 처방 제한
비대면 진료를 통하여, 무분별하게 처방되어 오남용을 유도한다는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를 의식하여,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12월 이후 비대면 진료 처방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6. 팁
- 기본 구성에 바늘 4개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것은 4주치 분이기 때문에, 나눠맞기를 할 계획이라면 추가분의 바늘이 더 필요하다. 바늘은 보통 32G (게이지) 4mm 바늘이 추천된다.
- 병원, 의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므로, 반드시 비대면 진료 어플 등을 이용해서, 사전에 가격을 알아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는 방안이 추천된다.
- 나눠맞기를 할 때는 펜에서 적정 클릭 수를 돌린 후, 그곳에 볼펜으로 표시를 해두면 다음 주에 맞을 때 편하다.
7. 기타
- 각종 언론사에서 일론 머스크와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지금은 위고비 베이비, 위고비 파킨슨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만병통치약'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위고비의 상업적인 성공에 힘입어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유럽 소재 기업 중에서 시가 총액 1위(한화 약 842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 오젬픽의 2023년 연매출은 957억 1,800만 덴마크 크로네로 혼자서 동년도 노보 노디스크 전체 매출의 41%를 기록했으며 위고비가 뒤를 이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2023년부터 기준 선두였던 LVMH를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 및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에 이은 제약사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 위고비의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2025년 2월 기준 아직 고려해 봐야 할 것 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을 제외한다면 “주사제”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차세대 경구용"을 향한 기술적인 움직임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위고비가 한국 소비자 판매가 기준, 월 40만원 이상인 이유 중에는 주사제 형태인 이유도 크다. 바늘, 플라스틱 등 폐기물도 문제고, 혹시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주사를 맞는 경우라면 진료비도 들어간다. 이 문제는 언젠간 해결되어 값싸고 편하게 비만을 치료하는 날이 올 것이다. 리벨서스라는 경구용 위고비가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GLP-1 제제인 위고비가 부유한 자들의 비만 치료제로만 계속 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 미국내 특허는 2032년, 브라질과 중국내 특허는 2026년에 만료된다.
8. 관련 커뮤니티
9. 관련 애플리케이션
- 삐약 : 위고비 다이어트 유용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위고비를 처방하는 병/의원,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가능한 약국 조회가 가능하다. 금액 부담으로 위고비 고용량을 나눠 맞는 경우 주사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 수 있다.[20]
- 나만의 닥터 : 비대면 진료 앱 - 위고비를 처방하는 병/의원, 판매 약국 조회가 가능하다.[21]
10. 함께 보기
[세계최초] [유럽최초] [아시아최초] [4] 2023년 대비 86% 증가했다.[5]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혹은 BMI 27~30인 과체중이면서 한 가지 이상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 해당.[6]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함께 식욕 억제형 비만 치료제로 가장 유명하다. 이로 인해 2020년대 이후로는 대형 제약사들이 너도 나도 비만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일단 단순 수치만으로도 2020년대의 비만 억제제 시장은 이전 데케이드(10년 주기) 대비 20%나 성장했다.[7] 2024년 4월 미국에서 약물을 먹거나 주사를 맞은 뒤 체중 감량한 여성 중 예기치 않게 임신을 하게 된 난임 여성들의 사례가 연달아 보고됐다. 틱톡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선 이런 임신을 '오젬픽 아기(Ozempic babies)'라 칭하기도 한다. 다이어트 약물이 난임을 치료하는 기전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오젬픽 자체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자연스럽게 회복하게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8] 심혈관 질환,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부전 가능성을 확연히 줄여주는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한다.[9] 국내에서도 꽤나 인기를 끌었다. 기존 단순 투여형 인슐린이 불과 4시간(즉효성), 24시간(지효성)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10]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68주간 고용량 위고비 주사를 맞은 참가자들의 체중은 평균 15% 줄어든 반면, 삭센다는 56주간 투여시 평균 7.5%의 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1] 4주치니까 1mg 곱하기 4[12] 0.25X4+0.5X4=3[13] 1.0mg 제품 하나 가격 44만원 vs 0.25mg 제품 44만원+0.5mg 제품 44만원 도합 88만원[14] 단,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임상시험 결과 유지기간에 2.4mg를 68주간 꾸준히 맞은 집단이 1.7mg를 68주간 꾸준히 맞은 집단보다 체중감량이 훨씬 컸다.[15] 1달 투약비용은 일본에서는 $69, 일본 오젬픽 $168, 프랑스 $83, 호주 $87, 스웨덴 $96, 독일 오젬픽 $103, 네델란드는 $296, 카나다 $319, 독일 위고비 $328 등[16] Pharmacy benefit management, 약제급여관리사. 정말 간단히,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다른 업계에서도 흔히 쓰는 높은 정가 + 상시 할인 정책을 약에 적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할인은 보험 가입자에 한하여 적용되게 하여 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렇게 하면 보험 가입자들은 그렇게까지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는 않지만 약값 자체는 높게 책정되며, 그 높은 약값을 고스란히 지불해야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게 된다.[17] 링크의 의료뉴스에서 설명하는 PBM의 특성상 저렴한 의약품보다 높은 가격과 대규모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PBM이 선호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판매가와 리베이트를 낮췄다가 PBM에서 해당 의약품을 자신들의 보험상품에서 제외해버려 결국 생산이 중지된 사례도 있었다.## 미국 PBM 업계는 점유율 80% 가량을 시그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CVS 헬스 3사가 독점하고 있다.[18] 실제로 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수억에서 수십억씩 비용이 들어가는데, 100개를 개발한다고 하면 3상을 통과해 FDA 승인을 받는건 이 중 1할, 즉 10개 정도고 여기서 타 사와의 경쟁을 뚫고 시장에서 잘 팔리는건 다시 1할인 1개정도라고 한다. 즉 잘 나가는 약 하나에 수백~수천억원의 개발비용을 다 붙일 수 밖에 없다는 것.[19] 2024년 기준 미국의 GNI, 1인당 GDP는 8만 6천달러로, 5~6만달러에 분포한 유럽국가들보다 50% 더 높다. 또한 보험에 들었다면 PBM에서 리베이트 금액을 근거로 약값의 자기부담금을 낮춰주므로 30%정도인 300달러 가량이면 된다. 문제는 보험이 없다면 1천 달러가 넘는 정가 그대로 내야 한다는 것.[20] 위고비가 한국에 출시된지 얼마안된 2025년 현 시점에서 삐약 어플은 위고비 처방 이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다. 이 어플을 사용하여 위고비 주요 정보와 마운자로 출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1] 위고비가 한국에 출시된지 얼마안된 2025년 현 시점에서 나만의닥터 어플은 위고비 처방시 의료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다. 유튜브 수십만 구독자 의사들 모두 이 어플사용을 권장하며 이 어플을 쓰지 않고 그냥 동네 내과를 찾아가면 위고비를 처방해주지 않거나 위고비가 무엇인지 모르는 병원들이 대다수이며, 위고비를 처방해주더라도 위고비 처방 1회에 50~60만원이 든다. 이 어플을 사용하여 병원을 찾아가면 38~44만원 정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