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14:56:07

처방전

1. 개요

1. 개요

/ Prescription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료가 끝나면 받는 일종의 문서로, 약국에 제출하여 을 구매할 때 사용한다. 의약 분업 이전에는 병원 내에서 약사가 있는 경우가 많아 진료와 약 처방이 한번에 이루어졌다. 의약 분업 이후에 처방전 개념이 중요해져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는다 →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고 약을 탄다는 기본 루트가 만들어졌다.

만성질환 등의 이유로 의사의 별도 진료 없이 기존에 받던 약만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처방전만 발급해 주기도 한다. 환자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의사와 얘기를 해 봐야 달라지는 게 없다고 하면서 진료없이 처방전을 받으려고 하지만, 진료없이는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은 불법이고, 환자가 처방전을 발급받을 때 내는 돈에는 진료비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발급비 명목으로 소정의 요금을 받는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이 아닌 대리인을 통한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나 조건이 있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어렵고 같은 질환에 대해 같은 처방을 받아도 될 경우 의사의 판단 아래 허용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역시 대리인을 통해서 최소한 환자의 상태가 이전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대면절차가 필요하고, 대면절차 없이 처방하는 행위 또한 잘못된 것이다. 대리인에 대한 처방이라도 진료비는 책정이 되는데, 이 경우 실제 진료의 난이도는 더 상승하나 의사에게 지급되는 진료비는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것 보다 낮다는 게 문제가 된다. 또한 대리인의 자격은 가까운 가족(부모/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기타 교정시설 직원이나 장애인복지시설 직원 등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사람으로 한정한다. 그리고 신분증(환자 본인, 대리인의 것 모두 필요), 대리인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등), 환자 상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바로 약국에서 약사에게 구매가 가능하나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한의사,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면 처벌받는다.

약사법 제26조제1항과 제2항에 따라, 약사와 한약사는 처방전에 적힌 전문의약품을 정확하게 100% 제공해야 하고 이의가 있거나 약국에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도 결코 임의로 더하는 것은 물론 빼서도 안 된다. 없는 약은 안 주셔도 괜찮다고 환자가 스스로 말한다 하더라도 절대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재처방이 필요하다. 보통은 약사가 즉석에서 처방 당사자인 의사에게 연락하고 의사가 동의해서 처방전을 수정해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가 병의원에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거의 없는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약국에 처방전을 제출한 후 약만 받아가고 끝이라 처방전은 환자 본인에게는 남겨지지 않는 물건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엄밀히 말해 2000년부터 의료법상 약국제출용과 환자보관용 2장을 발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환자 보관용을 알아서 발행해주는 병원은 큰 종합병원대학병원이 아닌 이상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정확히는 환자들은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처방전을 가져가봤자 이 이 어떠한 약이고 무슨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 일반 의원에서는 약국제출용 1장만 발행하는 경우가 부지기수하다. 또한 요즘 약봉투의 경우 앞면에 약품명과 약품의 모양[1], 복약안내, 효과 등등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굳이 개인이 처방전을 가져갈 필요가 없기도 하다.[2]
부득이하게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할 경우를 대비하여 처방전 1장을 환자보관용으로 받되 질병분류기호 기입 요청 하는 것이 좋다.[3]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병가를 내고자 할 때 3일 이내의 경우 처방전으로도 병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타병원에서 혹여나 약을 처방전 중복 처방[4] 및 약물 부작용 발생 등 우려 있어 내원및 진료시 이를 보여주는게 좋다고 본다.

의학 용어로뿐 아니라 치료와 연결되는 개념이라서 그런지 책 제목으로 많이 활용된다. 인터넷 서점에서 처방전으로 검색하면 결과가 상당할 정도.

어찌보면 꽤나 자주 접하고 흔하다 볼 수 있지만 엄연히 하나의 서류이다. 그것도 어마무시할 정도로 개인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서류. 간혹 뒷자리를 가리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처방전이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부기로 환자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 방문한 병원은 기본이고 먹는 약도 당연히 중요한 개인정보이며 그래서 약국에서 엄중한 처방전 관리가 두가지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3년이 지난 처방전은 기본적으로 파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전산상 조재기록은 5년 보관이다. 간혹 뉴스에서 약국을 폐업하거나 할 때 대충 종이쓰레기에 묶어버리거나 어떤 뉴스에서는 강변에 버려진 처방전 박스가 대규모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1] 처방 받는 약이 알약인 경우[2] 다만 약국에 따라 이건 차이가 있다.[3] 처방전에도 나왔듯 환자의 요청시 기재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기재 되지 않는 상태로 출력해서 주는 경우가 많다.[4] 어느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했는데 다른 병원에서 같은 성분의 진통제를 처방한다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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