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2018-19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2018-19 시즌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경기 결과
1.1. 02월 17일 안양 KGC인삼공사 : 패배
02.17 (일) 15: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18 | 27 | 22 | 15 | <colbgcolor=#dcdcdc,#222222> 82 |
안양 KGC | 21 | 29 | 17 | 18 | 85 |
5라운드 경기 이후, 8일만에 6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국가대표 A매치로 인해 각 팀마다 차출 선수가 생기면서 저마다 전력공백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KGC는 김승기 감독마저 협심증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손규완 코치가 감독 대행을 해야 했다. 오세근도 없고 양희종도 없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 게다가 상대전적에서도 모비스가 압도적인 상황인만큼 라건아가 없다해도 모비스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KGC의 단신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가 3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안양의 모비스전 전패를 막았다. 그야말로 멱살잡고 캐리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오용준, 양동근, 함지훈 등 노장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오용준은 39세의 나이에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이것이 패배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노장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교체도 없이 계속 등용하면서[1]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동안 이대성, 서명진, 배수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는데, 유재학 감독은 이상할 정도로 기존 포메이션을 고집하면서 선수들 체력 안배에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다가왔다. 또한 선수들의 낮은 자유투 성공률 또한 문제로 지적되었다. 안양과 비교해보면 승부를 가른 건 결국 자유투였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찝찝한 패배를 당했다. 그것도 극강의 승률을 자랑했던 울산 홈경기를 패하면서 6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시즌 마지막 패배인건 흠.
1.2. 03월 0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 승리
03.01 (금) 15: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26 | 27 | 16 | 12 | <colbgcolor=#dcdcdc,#222222> 81 |
고양 오리온 | 12 | 17 | 28 | 12 | 69 |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 막바지에 이른 6라운드 경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4강을 확정 지은 만큼, 다른 팀들처럼 승패에 따른 부담은 적겠지만 정규리그 1위를 위해선 아직 2위 전자랜드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 박경상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전반전만에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이대성의 득점력 폭발로 초반 크게 앞서 갔다. 배수용의 리바운드도 뛰어났고, 외곽슛도 골고루 터졌다. 하지만 오리온도 당하기만 하지는 않았고,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득점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틈에 득점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에코이언의 독단적인 플레이와 결정적일 때의 턴 오버로 역전은 끝내 이루지 못했고, 그대로 패하고 만다. 현대모비스는 점수차가 20점 이상 나면서 손 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후반전 고전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는 삼일절 100주년에 맞춰 현대모비스 구단에서 태극기 피켓을 준비했고,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의 복장도 유관순과 독립운동가들의 옷차림으로 준비되었다. 태극기를 이용한 공연도 준비되었다. 참고로 현대모비스는 2013년부터 4번의 삼일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었다. 이 경기 승리를 따내면서 삼일절 5경기 전승을 이뤘다.
여담으로 같은 날 16시에 2019 시즌 K리그 1이 개막했다. 같은 연고의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2:1로 이기면서 100주년 삼일절에서 울산 연고의 프로스포츠 팀들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 | 4 |
1.3. 03월 03일 전주 KCC 이지스 : 승리
03.03 (일) 15:00 전주실내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전주 KCC | 24 | 22 | 21 | 20 | <colbgcolor=#dcdcdc,#222222> 87 |
울산 현대모비스 | 22 | 28 | 26 | 22 | 98 |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숙적 KCC와의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브랜든 브라운과 하승진의 높이는 현대모비스에게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결국 라건아는 3쿼터에 4반칙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아이라 클라크와 교체되어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성의 3점슛 폭격과 양동근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라건아와 교체된 아이라 클라크도 24분간 15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했다. 이제 정규리그 1위까지 단 3승만 남겨둔 상황, 2위 전자랜드가 질 경우에도 매직 넘버가 줄어든다. 다만, 전자랜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만큼, 홈인 울산에서 1위를 확정짓기 위해서라도 연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다만, 이 경기는 TV중계가 되지 못해 영상이 남아있지 않은 경기가 되었는데, KBL 주관 방송사인 MBC SPORTS+에서 채널 하나를 줄이면서[2] 유엔비즈라는 곳에서 인터넷 중계만 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도 없고, 중계진 수준도 형편 없으면서 폭풍 까이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 | 3 |
1.4. 03월 06일 창원 LG 세이커스 : 승리
03.06 (수) 19:3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22 | 28 | 27 | 18 | <colbgcolor=#dcdcdc,#222222> 95 |
창원 LG | 22 | 22 | 23 | 13 | 80 |
홈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려는 현대모비스와 연승 행진으로 3위를 굳히려는 LG의 맞대결. 전자랜드가 2위 자리를 확정지은 만큼,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큰 점수차 없이 시소게임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점수차가 조금씩 벌어졌고,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펼친 모비스가 승리를 챙겼다. 오용준, 이대성, 함지훈 국내선수 4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라건아와 쇼터는 51득점을 합작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득점은 3점에 그쳤으나 팀의 기둥 양동근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비력은 LG를 꽁꽁 묶었다. 특히 모비스의 약점이었던 잦은 턴 오버도 단 4개에 그쳤다.
LG도 메이스와 그레이, 김종규 등이 활약했으나, 모비스의 빠른 속공과 자신들이 자초한 턴 오버에 맥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LG전에서 승리하면서 매직 넘버가 2로 줄어들었고, 이튿날 3월 7일 경기에서 2위 전자랜드가 kt에게 패하면서 매직 넘버가 1로 줄어들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 | 1 |
1.5. 03월 09일 부산 kt 소닉붐 : 승리
03.09 (토) 17: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27 | 23 | 31 | 9 | <colbgcolor=#dcdcdc,#222222> 90 |
부산 kt | 28 | 16 | 23 | 12 | 79 |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현대모비스는 남은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설사 패한다고 해도 같은 날 열리는 전자랜드와 KGC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KGC에게 패할 경우, 현대모비스가 1위를 확정 짓는다.[3] 하지만 이 경기를 잡고 자력으로 1위를 하여, 홈에서 축배를 터뜨리는 것이 팬들에게나 구단에게나 경우의 수로 보나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정규리그 1위가 걸린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고, 구단 측에서 준비한 이벤트와 경품이 많은 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종 관중 수는 4,502명. 올 시즌 두 번째 최다 관중 기록이다.
올시즌 kt와 모비스의 상대전적은 모비스가 5승으로 압도적이지만, 마지막 경기인데다 서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경기. 저스틴 덴트몬의 연속 3점슛으로 kt가 앞서는 듯 싶었으나, 오랜만에 코트에 나온 문태종이 3점슛 응수를 놓으면서 1쿼터부터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다. 2쿼터부터 라건아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kt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대성, 라건아, 섀넌 쇼터로 이어지는 공격라인과 아이라 클라크, 함지훈, 오용준 등 백업라인까지 튼실한 모비스였기에 kt는 이번에도 모비스에게 패하면서 올 시즌 모비스전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유재학 감독의 인터뷰가 화재가 되었다. 시즌 초반에 너무 잘나가면서 주위의 시셈도 받고 그랬는데,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패배가 쌓이자, "올 시즌 망했구나"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특히 이종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용검 캐스터가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잠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현에게 재활해서 잘 돌아왔었던 만큼 다시 한번 열심히 해서 다시 잘해보자는 말을 남겼다.
한편 10년만에 홈인 울산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린 모비스는 남은 경기 부상을 조심하면서 플레이오프 우승을 통해 통합 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통합우승을 약속했다.
1.6. 03월 12일 서울 SK 나이츠 : 승리
03.12 (화) 19:3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29 | 19 | 29 | 29 | <colbgcolor=#dcdcdc,#222222> 106 |
서울 SK | 16 | 31 | 22 | 17 | 86 |
1쿼터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무난히 승리할 듯 싶었지만, SK의 크리스 로프튼과 애런 헤인즈의 공세와 최부경, 송창무의 수비에 막히면서 2쿼터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섀넌 쇼터-라건아-함지훈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공격에서 세트 오펜스와 속공을 가리지 않고 다득점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라건아는 이번 경기에서 39득점 14리바운드로 자신의 올 시즌 최고 득점 타이 기록을 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SK였지만, 현대모비스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막판에는 문태종과 양동근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100득점 이상 내주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40승 고지를 넘었다.[4]
1.7. 03월 14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승리
03.14 (목) 19:3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인천 전자랜드 | 17 | 21 | 25 | 29 | <colbgcolor=#dcdcdc,#222222> 92 |
울산 현대모비스 | 30 | 18 | 31 | 24 | 103 |
모비스 입장으로서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절대 우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 5차전에서 연장끝 패배를 당했기에 전자랜드의 홈 연승을 끊으면서 지난 5차전의 복수를 할수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V-리그 현대건설 소속의 황연주 선수가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왔다.[5][6]
그리고 라건아는 23분 뛰고 35득점을 올리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의 뒤에는 3점슛 7개 성공의 이대성과 12득점의 함지훈이 버티고 있었다. 2쿼터는 클라크가 출전했는데, 찰스 로드를 떡블락 시키는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24득점, 김낙현이 3점슛으로 모비스의 흐름을 끊으면서 17득점을 올렸으나, 기디 팟츠가 라건아와 신경전을 벌인 뒤로 영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12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 5분 동안 국내선수 득점이 없었던 게 뼈아팠다. 결국 경이롭던 전자랜드의 홈 경기 연승 행진도 17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이대성의 인터뷰가 화재인데, 엄청난 달변가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재학 감독과의 자유투 대결에서 이길 시 본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 다 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요구했다. 질 경우에는 유재학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만 하는 것으로 내기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어려웠던 시절 자신의 은사에 대한 감사의 영상편지로 인터뷰를 마쳤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역대급 알찬 인터뷰였다.
1.8. 03월 16일 원주 DB 프로미 : 승리
03.16 (토) 15:00 원주종합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원주 DB 프로미 | 27 | 22 | 23 | 13 | <colbgcolor=#dcdcdc,#222222> 85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13 | 35 | 28 | 24 | 100 |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구단 사상 최다승 기록을 위한 대결 외에 특별히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반면, DB에게는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사투가 되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일까 1쿼터는 DB의 완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독한 야투 가뭄 속에 20:2라는 처절한 스코어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2쿼터부터 시작이었다. 쇼터의 17득점 맹폭격 속에 턱밑까지 추격한다.
하지만 DB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 탄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에 라건아가 3점슛까지 터뜨렸다. 3쿼터는 그야말로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 받았던 두 팀이었지만,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고,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조금씩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더니 마침내 현대모비스는 20점차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한다. 4쿼터는 현대모비스의 것이었다. 섀넌 쇼터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라건아는 이 경기에서 3,900리바운드를 달성했고, 양동근은 1,8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섀넌 쇼터가 크리스 윌리엄스 이후, 무려 13년 만에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웠다.
DB는 이 경기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그리고 두 시즌 연속으로 자신들의 홈인 원주에서 현대모비스에게 전패하고 말았다.
1.9. 03월 19일 서울 삼성 썬더스 : 승리
03.19 (화) 19:3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22 | 26 | 14 | 14 | <colbgcolor=#dcdcdc,#222222> 76 |
서울 삼성 | 16 | 10 | 19 | 21 | 66 |
울산 현대모비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 경기.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인 만큼, 다체로운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화재를 모았던 유재학 vs 이대성의 자유투 대결과 함께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 LOVE 이벤트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관중들 중 1명을 추첨하여 기아자동차의 최신형 자동차 쏘울 부스터 1대를 증정하는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이며, 남은 경기가 모두 동시에 치러진다. 이미 시즌이 끝난 삼성이나 1위 확정인 현대모비스나 그다지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초반에는 주전 베스트들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이고 이후에는 식스맨들을 기용하면서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그 결과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고 10~20분 가량 뛰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출전하지 못한 채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6라운드 전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모비스와 삼성의 승차는 정확히 정반대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이대성과 유재학 감독의 자유투 대결은 유재학 감독의 현란한(?) 방해로 10:6으로 유재학 감독이 승리했다.영상보기
한편,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리그 순위가 모두 결정되면서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4위 KCC와 5위 오리온 중 승리한 팀이 된다.
2. 2018-19 시즌 정규리그 총평
2018-19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정규리그 성적 | ||||||||
순위 | 승 | 패 | 승률 | |||||
우승 | 43 | 11 | 0.796 |
현대모비스 팀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4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시즌 시작전 다시 영입한 라건아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시즌 라건아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라건아는 꾸준한 활약 속에 KBL 통산 7,000득점을 돌파했다. 비록 리바운드 1위는 LG의 제임스 메이스에게 내줬지만 양동근이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홈 경기에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다. 27번의 홈 경기 전적은 24승 3패.[7]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의 자리는 KCC의 이정현이 차지했다. MVP가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나온 이례적인 사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국내선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이대성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잦았던 점 때문에 MVP나 베스트 5 수상에는 실패했다. 감독상은 유재학 감독이 수상했다. 함지훈은 베스트 5, 양동근은 페어플레이상, 라건아는 외국선수 MVP, 베스트 5, 수비 5걸에 선정됐다.
[1] 이번 경기에서 교체가 단 8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상당했을 것이다.[2] MBC SPORTS+ 2가 MBC ON으로 개편되었다.[3] 전자랜드:KGC의 경기는 15시에 열리고, 현대모비스:kt의 경기는 17시에 열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하기도 전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도 있다.[4] 팀 통산 4번째 40승.[5] 전자랜드의 홈 경기이지만, 현대모비스 피켓을 들고 현대모비스를 응원했다. 아마도 애인 박경상 선수 때문인 듯.[6] 이 경기 해설을 맡은 김일두는 KCC 소속이던 시절 자주 봤었다고 한다. KCC와 현대건설이 같은 클럽하우스를 사용하는 만큼 안면트기 쉬웠을 듯.[7] 원정 경기 전적은 19승 8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