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0:23:19

해동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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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
海東龍宮寺 | Haedong Yonggung Temple
파일:20171105_084009.jpg
<colbgcolor=#ffea00><colcolor=#000> 창건 1970년대
소속 대한불교 조계종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시랑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관광4. 교통
4.1. 버스
5. 매체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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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시랑리)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보통 산속에 있는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탁 트인 동해를 마주하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 주말휴가 시즌에는 외국인[1]을 포함, 외지발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는 이며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도 이 곳을 경유한다. 오랜 역사의 범어사, 규모의 삼광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부산에서 가장 이름난 절이다.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인 해동용궁사 금강반야바라밀경론을 소장하고 있다.

2. 역사

해동용궁사는 1970년대에 창건되어 역사가 반 세기 남짓한 신생 사찰이나, 해동용궁사 측은 "1376년 고려 말의 고승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옛 이름은 보문사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지만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재건하고, 1975년에 현재의 이름인 해동용궁사로 사찰명을 바꾸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왔다. # @ 이는 1999년 이미 부산일보의 취재에서 기장군 기장문화원장의 고증 및 지역 주민의 증언으로 역사 왜곡임이 드러난 주장이다. #

사실 위 홈페이지 역사란에 서술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거의 400년이 지난 뒤에야 재건(?)되었다. 현재의 해동용궁사는 1970년대에 경치 좋은 곳에 세운 신생 사찰로 간주함이 당연하다. 이런 식으로 종교계는 물론 각 분야에서 이름값을 높이고자 연혁을 왜곡하는 예는 한둘이 아니다. 해동용궁사는 상업적 행태로 악명이 높다. 사찰의 연혁 왜곡도 결국 신도를 많이 끌어모으려 지어낸 거짓말일 뿐이다.

3. 관광

부처님오신날에는 여느 처럼 연등을 켜는데, 바다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특히 동해 바닷가이므로 부산 안에서 1월 1일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새해 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 찾아온다. 워낙 입지와 풍광이 독특해서 상기한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찾는 사람이 제법 많은 편. 다만 이는 입구가 좁은 편이어서 내방객이 조금만 많아도 좁게 느껴지는 탓도 없지 않다.
파일:external/pds24.egloos.com/f0035432_4ee85a34a8ffb.jpg
파일:external/www.yongkungsa.or.kr/f_49112775f3c4a.jpg
<rowcolor=#fff> 승천하는 용의 형상 득남의 전설이 전해진다는 포대화상

부처나 보살, 사대천왕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형상을 찾기 어려운 다른 절과 달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장식들이 매우 많아 눈길을 끄는데, 이런 특이점 때문에 일부 불자들에게는 도량에 조용하고 엄숙함이 없다고 까이기도 한다. 어쨌거나 바닷가 경치 말고도 눈이 즐거운 곳이라는 점에서 관광 포인트로는 합격점을 받기에 무리가 없겠지만...

절을 살펴보면 곳곳에 모금함들이 있다. 용궁사 특성상 관광 수요가 거의 대부분이라 기존의 일반적인 절들에 비해 심하게 상업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일반적인 경우 불자들은 자신과 인연이 닿은 은사스님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오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은사스님의 영향력이 큰 청년 불자들의 경우 더 그렇다.[2]

입구를 지나 금불상이 있는 전망대 옆에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다리를 지나 바다 옆으로 이어지는데, 이쪽 길의 경치도 꽤 괜찮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거의 대부분 용궁사 끝나는 지점까지만 갔다가 돌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용궁사보다 이 산책길이 조용하고 경치도 좋아서 여길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길 끝에 있는 수산과학관은 입장료 무료에, 작은 아쿠아리움과 각종 전시가 있다.

4. 교통

4.1. 버스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일반
급행

대중교통으로는 100번, 139번, 181번이 다닌다. 아니면 185번을 타고 동부산관광단지에 내려서 걸어와도 된다. 사실 100번과 139번, 해운대9번이 용궁사 앞을 경유하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고, 원래는 25분마다 1대씩 오는 181번에만 의존해야 했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2020년 2월 13일부터 1001번이 이곳을 경유 한다. 또 181번이 일광신도시를 경유하면서 3대 증차되어 배차간격이 20분 이내로 줄어들었다. 다만 배차간격 10분 이내의 1001번을 제외한 세 노선 모두 배차간격이 15분 이상으로 긴 편이라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한다.

철도로는 동해선 광역전철 오시리아역이 그나마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데, 입구까지만 해도 도보로 약 35분 걸린다. 근처에 롯데몰동부산관광단지가 조성되었고 동해선 전철 송정역, 송정해수욕장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5. 매체

  • 신비아파트: 부기의 발명품을 찾아라!: 엔딩에 잠시 나왔다.
    파일:신비아파트 특집 용궁사.png
  • 오버워치 - '부산' 맵의 스테이지 중 '사찰' 맵: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게임으로 이곳이 모티브가 되었다. 부산 맵을 플레이하다보면 용궁사와 비슷한 부분이 아주 많다. 오버워치 출시 당시 오버워치 개발자 '데이비드 강'이 부산을 찾았을 때 용궁사를 보고 굉장히 아름다운 장소라고 생각해 부산 맵을 만든다면 용궁사를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부산역을 기점으로 실제와 정반대에 있다. 게임 스토리상 부산 맵의 사찰은 옴닉 사태 이후 세워졌고 이름도 다르다.

6. 기타

  • 용궁사 주차장에서부터 12지상까지 노점이 빼곡히 늘어서 있는데, 여느 유명 관광지가 다 그렇듯이 기념품들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다. 물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영업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먹거리는 바깥에서 사들고 오는 편이 낫고, 정 준비하지 못했다면 장산역 등 해운대 신시가지로 들어가서 먹는 것이 낫다.
파일:external/www.cinecine.co.kr/20110907223760.jpg
해동용궁사의 과거 모습
  • 사람들이 용궁사 전경사진을 찍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는지 일출바위 인근에 펜스를 쳐 놓았다. 그 이후로는 위의 사진과 같은 구도로는 찍기가 힘들어졌다.
  • 절 입구에 있는 다리가 노후화가 심하여 붕괴되기 직전에 다리를 새로 지었는데, 그 과정에서 형태가 바뀌었다.
  • 경내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아래쪽에 약수터가 있다. 다만 지하에 있는지라 마시기가 꺼려지는 편.
  • 다리 건너 본당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고 간판을 걸어놨다. 하지만 막상 바위에 붉은색으로 칠해놓은 글자라든가 연등 걸어놓으려고 설치한 쇠파이프 등 한국 사찰이라기엔 어수선하고 난잡한 요소가 많아, 다른 명사찰을 생각하고 갔다간 실망하기 쉽다. 부산에서 고풍스러운 전통사찰을 찾는다면 범어사로, 진심으로 불교에 귀의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말사나 포교원으로 가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거나 은사스님을 따라 해당 사찰로 가야 한다. 대학생의 경우 불교 동아리가 있는 학교에 한해 대불련을 통해서 불교에 귀의해도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사찰의 청년부에 들어가면 된다. 단, 조계종 등 대형 종단의 경우 유사조계종 같은 곳들이 있고, 이 중에는 일광조계종 같은 불교계 사이비 종교까지 있으므로 간판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 예전 용궁사에는 해우소 형태로 재래식 화장실이라 근처에 지나가기만 해도 역한 냄새가 많이 났었다. 입소문을 타서 타지는 물론 많은 여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는 만큼[3]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결국 절 진입로 부근에 새로운 화장실 건물을 지어 양변기로 바뀌기는 했는데, 변기 칸에 휴지가 없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자판기의 형태로 휴지를 판다.

[1]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국제영화제 스케줄로 인하여 내한했을 때 이곳에 들른 일이 있다.[2] 대형 사찰에서 인연을 맺은 스님이라도 그 은사스님이 암자를 차리거나 예전 다른 특정 암자 소속이었다가 특정 업무를 위해 파견 나온 스님인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불자들은 암자 소속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수계를 받는 부울경 지역 불자들도 범어사, 통도사 등의 본사나 홍법사 같은 나름 네임드 말사, 혹은 자신의 주거지 근처 암자에 가서 은사스님의 지도에 따라 받지 해동용궁사에서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당장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이대호 선수의 출석 사찰도 반송동에 있는 원오사로, 그 곳에 은사스님이 있다. 그 홍법사도 2002년에 창건된 신생 사찰로, 불교의 현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교육과 사회복지 목적이 강한 사찰이다. 거기에 불교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거나 포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불자들의 경우 불교대학에 다녀보라는 권유를 시도 때도 없이 들을 텐데, 부산 내에서는 범어사 혹은 통도사와 관련된 불교대학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용궁사와는 인연이 없다. 대학생들도 불교 동아리가 있는 곳은 그쪽을 거쳐 대불련(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을 통해 은사스님을 찾고 수계 등의 절차를 밟으려고 하지 용궁사로 가는 경우는 없다.[3] 특히, 아시아인 관광객이 아닌 서양인 관광객은 쪼그려앉는 재래식 화장실은 위생을 떠나서 그 이용방식부터가 생소해 아예 사용할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