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8 15:16:06

오르니토미무스

오르니토미무스
Ornithomim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Ornithomimus_edmontonicus.jpg
학명 Ornithomimus
Marsh, 189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오르니토미무스류Ornithomimosauria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ae
오르니토미무스속Ornithomimus
  • †오르니토미무스 벨록스(O. velox)모식종
    Marsh, 1890
  • †오르니토미무스 에드몬토니쿠스(O. edmontonicus)
    Sternberg, 1933
  • †오르니토미무스 사무엘리?(O. samueli)?
    Parks, 1928
파일:오르니토미무스..png
최신 학설을 기반으로 한 복원도

1. 개요2. 특징
2.1. 깃털의 발견
3. 등장 매체

[clearfix]

1. 개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은 '를 닮음'이란 뜻인데, 실제로 조류, 그 중에서도 특히 타조를 많이 닮아서 완전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큰 주목을 끌었다.[1]

화석은 현재 미국의 로키 박물관, 캐나다의 왕립 온타리오박물관과 티렐 고생물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2. 특징

최초로 발견된 벨록스(O. velox)종의 화석은 부분적인 앞다리와 뒷다리 화석뿐이었으나, 이후 온전한 전신 화석이 발견되었고 이 표본은 에드몬토니쿠스 종(O. edmontonicus)으로 동정되었다. 에드몬토니쿠스 종의 경우 몸길이가 3.8m에 몸무게는 170kg 정도로 현생 타조와 비슷한 체격을 지녔으며, 생김새에 걸맞게 최소 시속 50km 정도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뛸 수 있었던 공룡 중 하나지만, 현생 타조보다는 다소 느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정도만 되더라도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포식자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수월했을 것이다. 이빨이 없는 주둥이[2]를 이용해 곤충이나 과일, 여러 식물, 도마뱀, 설치류, 어류, 양서류 등의 다양한 먹이를 먹는 잡식동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2.1. 깃털의 발견

2012년에 한 화석 성체 표본에서 깃털, 그것도 날개깃의 부착점이 발견되어 이 공룡이 카우딥테릭스시노사우롭테릭스, 미크로랍토르, 베이피아오사우루스 같은 백악기 수각류들처럼 깃털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깃털이나 깃털의 흔적이 보고된 공룡들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오르니토미무스가 북아메리카의 공룡들 중에서 최초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 사례가 된 것이다.[3]

그러나 그 성체 표본에서 같이 발견된 아성체는 날개깃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늘날 새끼새들에게 있는 부드러운 솜털의 흔적만 있기에 날개깃은 성장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오르니토미무스가 앞팔에 난 날개깃을 구애용 등으로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10월 SVP에서 캐나다 남부 공룡공원 층에서 발견된 피부와 깃털이 보존된 화석이 발표되었다. 화석에 남은 흔적을 분석한 결과 오늘날의 타조처럼 깃털은 거의 등과 팔, 꼬리 등 몸 위쪽에 몰려있고 다리와 배는 맨살이 드러나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오르니토미무스에게 깃털이 있었다고 밝혀졌기에 갈리미무스나 스트루티오미무스 등의 다른 백악기 오르니토미무스류 공룡들도 깃털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3. 등장 매체

ITV/디스커버리 채널다큐멘터리 Prehistoric Park에서도 나온다. 여기선 나이젤 마븐이 한 마리를 제외한 무리 전체를 사로잡아 번식까지 성공시킨다.[4]

When Dinosaurs Roamed America에서는 단역으로 등장한다.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에서 북극의 프린스 크릭(Prince Creek) 층에서 발견된 오르니토미무스류가 오르니토미무스 그 자체로 소개된다.

도라에몽 극장판 중 하나인 노비타의 공룡 2006에서는 도라에몽 일행의 셔틀(...) 역할로 나왔다. 특이사항으로는 깃털 등이 나 있는 2014년 이후 복원도와 매우 유사하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도 거대화되어 등장한다.

'우리가 도와줄게' 라는 그림책에도 주인공으로 나온다. 홍수가 나서 나무 위로 올라가 알라모사우루스와 함께 공룡들을 구해준다.[5] 이후 이들은 데이노수쿠스 무리로부터 알라모사우루스를 구해준다.

쥬라기 월드에서 본 공룡이 등장하지 않지만, 같은 과에 속하는 아르카이오르니토미무스[6]의 이름이 언급된다. 인도미누스 렉스란 이름을 듣고 오웬 그래디가 비웃자 클레어 디어링이 "무섭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이 필요했어요. 4살짜리가 어떻게 아르카이오르니토미무스를 발음할 수 있겠어요?"라며 빈정거린다.

[1] 오르니토미무스와 같은 과에 속하는 스트루티오미무스의 속명은 한 술 더 떠서 아예 '타조를 닮음'이라는 뜻이다.[2] 부리가 있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3] 마니랍토라가 아닌 공룡에게서 날개깃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현재까지 오르니토미무스가 유일하다. 다만 오르니토미무스과는 코일루로사우루스류 중 마니랍토라와 가장 가까운 분류군이긴 하다.[4] 왜 한 마리가 빠졌는고 하니 원래 나이젤은 티라노사우루스를 생포하기 위해 울타리를 세워놓고 한쪽에는 시간여행 장치를 설치해 놓은 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쫓기던 오르니토미무스 한 무리가 얼떨결에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한 마리가 뒤쫓아온 티라노의 한 끼 식사가 되고 말았던 것. 나이젤의 작전이 실패한 건 덤이다.[5] 구조해 준 공룡은 토로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렙토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오드아이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이들이다.[6] 고대의 오르니토미무스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