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36656><colcolor=#fff> 의 등장인물 오들희 Audre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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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영 | |
본명 | 조말복 |
예명 | 오들희[1] |
거주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6 |
국적 | 대한민국 |
가족 | 어머니[2] 아들 최윤[3] |
아들 차무혁 딸 윤서경 외손자 김갈치 | |
직업 | 배우 |
성우 | 윤소라[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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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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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쁘게 봐줄래두 봐줄수가 없다, 미스터 차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등장인물. 톱스타인 최윤의 어머니로, 전성기때는 잘 나가는 여배우였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현재는 아들과 함께 방송을 출연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치와 허영, 기품의 결정체 같은 모습이며 하도 보톡스와 맛사지를 받아서 20살 쯤 어려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다.
아들이라면 끔벅 죽으며, 아들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치맛바람 아주머니의 전형. 진짜 지나칠 정도로 과보호를 해서, 최윤이 사상 최강의
운전기사로 송대천을 데리고 있으며, 송대천과는 젊은 시절부터 아는 사이였던 듯, 송대천은 그녀를 아가씨라고 부른다.
송삼채 자매에 대해서는 친하고, 특히 같이 일하는 송은채에 대해서도 각별하지만 며느릿감으로는 전혀 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은채와 최윤의 스캔들 당시에는 '어디 여자가 없어서 은채 따위와...'라는 식이었을 정도.
사실 그녀는 차무혁과 윤서경의 친어머니이며, 전성기 때 어떤 영화감독과의 사이에서 그들을 낳았지만, 고아원에 버렸다.
그리고 이후 아들 최윤을 얻은 것인데, 이상하게도 이 최윤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 모성을 보여준다. 중간 중간 그녀가 어린 아기들만 봤다 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헤벌레하고, 남의 아이를 안아보기까지 하며, 나는 아기가 너무 좋더라 헤벌레 헤벌레 하는데, 그녀가 사실 자신의 쌍둥이 아이를 내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름끼칠 정도의 가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작품 초반, 최윤의 매니저로 들어온 차무혁에 대해서 처음엔 싫어했지만, 뭔가 정이 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작품 중반에는 최윤이 사고를 당하자 차무혁이 이를 말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서[5] 차무혁을 미워하게 된다.
최윤은 이 사고로 심장에 이상이 생겨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게 생겼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심장을 써서라도 아들을 살리려 한다.
내 심장...내 심장을 드릴게요! 내 심장으로 윤이 살려주세요. 의사선생님 제발,제발 윤이좀.... |
그러다가, 차무혁이 곧 죽게될 목숨인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의 심장을 최윤에게 주려고 알랑방귀를 뀌어대지 않나, 도둑이라고 몰아붙였던 윤서경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송대천은 "네 자식만 중요해?"라며 일갈했다.
어디까지 갈 거야, 너? 네 아들 목숨만 중요해? 차군도 자기 부모한테는 세상 무엇하고도 못 바꾸는, 소중하고 귀한 자식이야!(중략)그냥 손놓고 있다가 죽는 것 밖에 방법이 없대 무혁인!윤이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절 살리려는 엄마라도 있지만은 무혁인 그것도 없어! 죽음이 뭔지도 모르는 바보 누이랑, 어린 조카밖에 없어 무혁인! 무혁이 제발 그냥 놔둬! 남은 생이라도 외롭지 않게, 서럽지 않게 살다가게 놔두자, 제발! |
차무혁도 이를 눈치채고, 결국 자신의 심장을 최윤에게 건네주고 싶다고 말하는데 거기서 그녀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내가, 내가 잠시 미쳤었어. 내 아들 때문에...있지, 나 안받어. 받기 싫어! 받기 싫어어어어! 아흐흐흑... |
어쩌면 그녀는, 적어도 최윤에게만은 진실로 참된 어머니일지도 모른다. 그것 때문에 여러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리고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결국 아들을 위해 무혁의 심장을 받게 되지만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어머니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이 아줌마 본명이 조말복이다. 오들희는 오드리 햅번을 벤치마킹한 예명이다. 은채의 어머니인 혜숙이 이를 비꼬는 장면도 있다.[6]
진짜 여담으로, 순대를 무지 싫어하며, 먹어본 적도 없다는 듯.[7]
3. 사실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실제로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정도가 아니라, 차무혁과 함께 이 드라마 사상 최대의 피해자였다. 사실 그녀는, 차무혁과 윤서경의 아버지인 영화 감독이 떠난 후에도 아이들을 낙태하지 않고 낳아 키우려고 했지만, 송대천이 이 아이들을 버린 후 죽었다고 거짓말했으며, 이 거짓말을 믿어 자신이 두 아이를 모두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초반에 쌓인 악녀 이미지는 사실 거짓이다. 정말로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8]에 대한 죄책감에서 어린아이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렸던 것이다.
즉 죽었다고 생각한 자기 자식을 잊지 못해서 입양해 키운 아이가 최윤이다. 작중에서 최윤이 성인이 되어서도 철부지 소리를 듣게 될 만큼 과보호하며 목숨마저 내어주려는 모성애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잃은 자식에 대한 한도 영향을 끼쳤다. 바꿔말해 송대천이 쌍둥이를 빼돌리지만 않았어도 그 두명은 최윤처럼 오들희의 애정을 받으며 자랐으리라는 것.
결국 드라마 마지막회까지 차무혁과 윤서경이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것은 몰랐지만, 그 지극한 모성애가 무언가 그녀에게 감회를 주었던 것 같다. 그녀는 윤서경을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했고, 잘 보살폈다. 차무혁과 시청자에게는 이런 행동이 차무혁의 심장을 얻어내려는 아부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오들희는 점점 둘에게 모성애를 느끼고 있었다. 송대천은 혹시나 오들희가 쌍둥이와 엮이다가 진실을 눈치 챌 까봐 일갈했던 것이다.
아니 난, 진짜 걔네들이 내 자식같아서, 정이가서, 이뻐서... |
차무혁이 최후에 그녀가 끓여준 라면을 먹고[9] 죽음을 향해 떠나 갈 때, (물론 차무혁이 죽으러 가는 줄은 몰랐지만) 그녀는 그 그릇을 설거지하다 왠지 모르게 눈물을 떨구게 된다.
스스로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 채로...
어머...나 왜이러지...왜 이러지...나...정말...으흐흐흑...[10] |
차무혁이 최후를 맞는 순간, 결국 그녀는 왠지 모를 그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있었다. 이전 차무혁이 '나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이번이 아닙니다, 어머니. 아직은 눈물을 아껴두십시오.'라고 독백한 적이 있는데 차무혁이 원했던, 바로 이때의 눈물은 온전히 차무혁으로 인한 눈물.
평소 차무혁이 어머니 오들희를 바라보는 표정에는 애써 숨긴 분노와 동시에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 쓸쓸함이 담겨 있던 만큼, 오들희는 그런 차무혁에게 점점 자식은 아니지만 뭔가 자식같은 마음이 들었을 수 있다. 게다가 최후에 가서는 어머니에 대한 오해가 완전히 풀려 분노가 사라지고 쓸쓸함만 남았던 만큼, 더더욱 오들희의 모성애를 자극했을 수 있다.
아마도 그녀는, 끝내 자신의 아들을 못 알아봤지만, 그러나 마음 속에서, 어떤 아주 근원적인 모성이라는 감정에서 뭔가를 느낀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끝내 차무혁이 자신이 낳았던, 자신이 사랑해 주었을, 자신을 사랑했던 자신의 아들임을 알지 못한 채 종결. 차무혁의 죽음 이후에도 변함없이 아들 최윤과 방송일을 하고 있었다. 이후로도 곧잘 윤서경에게 놀러가곤 하는 모양이다.
결국 사람 하나 잘못 믿어서 아들도 잃고[11], 아들이 죽은지도 모른 채 평생 자기 딸도 못 알아 본 채 살게 된 안타까운 여인. 사실 어떤 면에서는 극 중 가장 불쌍한 캐릭터.
드라마상에서는 차무혁이 사망하던 순간에 이유도 모른 채 오열하고 마는데, 차무혁이 죽은 뒤 1년간 있던 일을 다룬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 결국 차무혁과 윤서경이 진짜 자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게 밝혀진다[12]. 드라마 마지막회에서 최윤의 콘서트에 들희와 서경이 같이 참석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미 이 둘을 자기 집에 데려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13]. 무혁이 라면을 채 먹다 말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알고 죄책감에 오열하는 모습도 나온다. 물론 은채도 그들을 직접 버린 게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알게 돼서 결국 결말이....[14]
4. 기타
- 종영한 지 몆개월 되지 않았을 때 연예가 중계에서 이혜영을 인터뷰 했었는데, 이혜영이(오들희 담당배우이자 '오들희 본인'으로서) 이 인터뷰를 통해, 차무혁에 대한 미안함과 어머니로서의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1] 오드리 헵번을 벤치마킹 한 것이다.[2] 차무혁과 윤서경을 송대천으로 하여금 버리게 만든 장본인원흉이다.[3] 후술하듯 차무혁과 윤서경을 잊지 못해 입양한 아들이다.[4] 기념 애니매이션[5] 사실 영 틀린 것은 아니다. 말리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차무혁 자신이 계획한 것이니까...[6] 혜숙이 그렇게 한 번 부르니까 자긴 안에서도 밖에서도 오들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 한 건 덤이다.[7] 모양이 이상하게 비위 상한다고 한다. 헌데 문제는 이걸 시골의 순대국밥집 안에서 너무 크게 말해서 주인 아주머니가 크게 화를 낸 적도 있었는데, 어머니가 그 아주머니한테 순대를 강요당하는 걸 보고 무혁이 순간 분노증세가 발생해 국밥집을 깽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이 집은 나중에 아무도 모르게 은채가 도와줘서 큰 피해는 없었다.[8] 쌍둥이라는 것은 몰랐다. 윤서경과 차무혁이 태어난 70년대만 해도 판독장비가 열악해 쌍둥이는 출산직전까지 쌍둥인지 모르고 낳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심지어 오들희처럼 출산 중간에 정신을 잃었다면 낳고 나서도 모를 수 있기에 가능한 설정이다.[9] 이때, 무혁에게 그녀가 라면을 끓여주기 전에도 그녀의 마음이 드러나는데, 혹시나,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으면, 미스터 차가, 불쌍한 아줌마라고 생각하고 이해해 줘... 라고 서툴게 무혁에게 사과하는데, 아마 이때 그녀의 말은 그동안 윤이만 생각하느라 무혁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무혁이 죽은 뒤 심장을 기증해 주길 바랬던 그 마음을 모두 합쳐서 사과한 것일 것이다. 그러자 마음이 살짝 누그러진 무혁은 밥 좀 주세요. ... 해 주세요. 밥.이라고 말하며, 죽기 전에 어머니의 밥이라도 먹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였다. 라면을 끓이는 중에도 무혁에게 계란 넣을까? 라고 물으며 그의 취향을 묻기도 하고, 무혁이 한참 동안 라면을 보고 뜸을 들이다가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할 때도 겉으로는 "참... 내가 도저히 이뻐해 줄 수가 없어. 우리 미스터 차는,"이라 답했지만 살짝 웃고 있었고, 무혁이 라면을 먹는 중에도 찬밥이라도 말아 먹을래? 찬밥 줄까?라고 친절하게 제안을 해 주는데, 이 시점으로부터 며칠 전, 송대천에게 어머니의 진실을 들은 무혁은 라면을 먹으며 완전히 녹은 원망과 함께 이 말에 마음이 무너지면서 어머니 몰래 눈물을 쏟았다.[10] 수많은 패러디가 있었을 정도로 명대사와 명장면이 많은 드라마였지만,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이 드라마의 핵심이자 가장 슬픈, 명장면으로 손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오들희와 차무혁의 관계에 있어 오들희는 차무혁이 아들인 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으로 오들희가 차무혁에게 어떤 알 수 없는 깊은 감정을 느꼈던 장면이기 때문.[11] 송대천만 아니었어도 아이들이 버려지지 않았을 테고, 하다못해 도중에라도 이들이 자신의 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12] 진실을 알게 된 후 서경을 찾아가 '아줌마가 앞으로 매일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데'라며 모녀를 데려간다. '맛있는 밥'이라는 단어에서도 드러나듯 무혁에게 엄마로서 마지막으로 차려 준 식사가 급하게 끓인 라면, 그나마도 무혁이 다 먹지도 못했다는데 한이 맺혀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라면을 끓여달라는 서경에게 라면은 몸에 좋지 않으니 더 맛있는 걸 해주겠다고 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고, 이후 혼자 라면을 끓여서 먹다가 다시 오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13] 애니에서는 아예 최윤까지 함께 4명이 가족사진도 찍었고, 들희가 갈치에게 할머니라고 불러보라고 하는 모습도 나온다.[14] 그녀의 성격상, 은채의 소식을 듣고 그녀 역시 상당히 슬퍼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이 사단을 일으킨 건 은채 아빤데 그걸 죄 없는 은채가 벌 받겠다는 유서까지 쓰면서 그런 선택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