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4:34:44

예전엔 친구였네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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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친구였네
Friend or Foe / 친구와 원수 사이에서 (EBS판) / 예전엔 친구였네 (니켈로디언 코리아판)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시즌 5 첫번째 스페셜 에피소드. 집게사장플랑크톤의 어린 시절 내용을 담은 프리퀄작이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단순히 사이 나쁜 라이벌이었던 집게사장과 플랑크톤의 관계가 실은 원래는 베스트 프랜드라는 점이 밝혀졌으며, 이후 에피소드들에서 이 둘의 관계에 대한 묘사에 변화가 생겼다.[1]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적 패치 선장과 앵무새 포티가 'The Poop Deck[2]'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지배인인 파이럿슨(Pirateson[3]) 씨에게 꼬질꼬질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구정물 라지 사이즈를 주문받은 후 업무에 들어간 패치는 포티에게 빵 사이에 보물 상자를 끼워놓은 '매장된 보물(Buried Treasure)[4]', 빵 사이에 널빤지를 끼워놓은 '판자 걷기(Walk the Plank)'[5], 그리고 버거 패티에 안대와 수염을 붙여놓은 '패치 버거(Patchy Patty)' 등을 선보였지만, 포티는 당연히 하나같이 혹평을 내렸다. 그러자 패치는 울부짖으면서 절교를 선언하고는 뛰쳐나갔고, 혼자 슬픔에 빠진 패치가 이런 게 자신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본편 에피소드를 시작했다.

어느 날 집게 사장이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가운데 집게리아에 집게사장의 생일이라며 케이크가 도착했다. 이는 사실 플랑크톤이 몰래 침입하기 위한 위장이었고, 집게사장이 케이크 위의 촛불을 불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플랑크톤이 안에서 나타난다. 플랑크톤은 촛불로 매달아놓은 풍선을 날린 뒤 터뜨려 혼란을 일으켜서 케이크를 타고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려 했으나, 결국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의 기지에 당해 여느 때처럼 혼쭐이 나고 꼴사납게 퇴장했다. 이에 스폰지밥이 왜 플랑크톤이 자꾸만 자신들의 비법을 훔쳐가는지를 묻자, 사실은 집게 사장이 한 때 플랑크톤과 베스트 프렌드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집게사장은 플랑크톤과 지냈던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기저귀 차던 시절부터 친구였으며 포세이돈 초등학교 때부터 다닌 동창이었다. 플랑크톤은 너드에다가 몸집도 '너무 많이' 작은 아이였고, 집게사장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때문에 엄마가 걸레로 기운 옷을 입고 다녔다.엄마가 제대로 된 옷 입고 목걸이까지 하고 다니는 건 무시하자 그렇기에 이들은 학교 아이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게사장은 작은 1센트 동전을 보고 돈맛을 알게 되었고, 그 돈으로 플랑크톤에게 작은 풍선을 선물해주었다.[6] 이들은 현재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주변 물고기들이 경악을 할 정도로 한 때는 죽마고우이자 막역지우였던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집게 사장은 계속해서 과거 이야기에 들어갔다.

그가 살던 마을에는 스팅키 버거(Stinky Burgers)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마을에서 버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그곳 뿐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만점이었던 가게였다. 집게사장과 플랑크톤도 주운 동전으로 버거를 사먹으려 찾아갔지만 이들은 초라한 차림의 거지라는 이유로 주위 아이들은 물론 주인장에게마저 대놓고 무시당하는 신세였다. 이곳의 주인장인 스팅키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해주는 아이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자리에 없었을 거라는 등의 애절한 얘기를 했지만, 그 이면은 거지꼴이라는 이유로 집게와 플랑크톤을 차별하는 물고기였으며, 수입이 아주 짭짤했는지 장사 때는 허름한 차림으로 있다가 장사 시간이 끝나면 정장을 차려입고는 리무진을 타고 퇴근했다. 퇴근 도중 그가 흘리고 간 지폐를 주운 집게는 처음으로 돈의 위대함을 깨달았고[7], 버거를 만들어서 팔면 손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플랭크톤에 말에 더 나은 버거를 팔아보기로 결심했다.[8]

마침 그 뒤로 스팅키 버거가게가 위생 불량으로 폐업한 상태였고,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비밀 아지트인 쓰레기장에 있는 차 안에서 자기들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열심히 버거를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버거 상태가 심각한 나머지 아이들이 쓰러지는 등 난리가 난 상황이었고, 플랑크톤은 자기가 만든 버거로 이들을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손님을 만족시킨다는 목표는 어쩌냐며 집게가 반문하자 플랭크톤은 레시피를 통한 세계 지배가 목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말리려던 집게는 플랭크톤과 레시피를 놓고 싸우다 결국 가게 밖으로 쫓겨나게 되었다는 이야기.

집게 사장은 그 순간부터 플랭크톤은 계속 후회하고 있을 거라며 쌤통이라는 듯 이야기를 끝내려는 찰나, 후추병으로 잠입한 상태에서 그 이야기를 몰래 듣고 있던 플랑크톤이 튀어나와서는 매우 감동적이지만 완전 엉터리라며 따지기 시작했다. 대체로 사실이지만 그 부분만은 거짓이라며 주장하는데, 사실 그들은 가장 맛있는 버거를 만들기로 했었지만 정작 버거는 맛이 없었고, 집게는 오로지 돈만은 노리고 있었다고 밝힌다. 집게 사장 회상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플랭크톤이 손님 만족은 어쩌냐며 반문하다가 레시피를 놓고 싸운 뒤에 쫓겨나게 되는데, 그러다가 비법 종이가 찢어진 걸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9]

이 때 쓰레기장에서 CCTV 활동을 했었다는[10] 캐런이 등장해 당시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해당 영상을 공개한다. 비디오의 내용에 따르면, 손님이 아예 오지 않아서 할멈한테 줄 검정고무신을 찾던 고물상 주인 젠킨스 할아버지에게 버거를 제조해서 선물했는데, 버거를 먹은 할아버지가 그 자리에서 즉사해버리는 사고가 터진 이후[11], 서로 계속해서 책임을 돌리며 갈등을 빚다가[12] 화가 난 플랑크톤이 집게사장과 결별하게 된 것이었다. 이 때 플랑크톤이 세게 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 선반 위에 있던 조미료들이 병째로 조리하는 솥에 다 들어가버린다. 아까워서 버리기 싫었던 집게는 그것을 손님들한테 팔 수 있을까 하는 심정에 찍어서 맛을 보다가 환상적이라며 감탄했다.

그 뒤 플랑크톤은 자신의 기억을 동원해 만들어낸 양동이 버거를 만들었고, 집게사장은 게살버거를 만들어서 서로 경쟁하며 자신을 무시하던 아이들 앞에 팔러 나서게 된다. 먼저 나선 플랑크톤이 내민 양동이 버거는 맛 본 아이가 먹자마자 뱉어버리는 등 평가가 최악이어서 집게사장의 햄버거 또한 별 기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아이들이 먹어보는 순간 그 맛에 극찬을 하기 시작했고, 그 자리에서 지금의 게살버거가 탄생하면서 대박을 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다음 캐런은 그까짓 버거 비법 때문에 지금까지 서로 싸우냐고 하자 이 둘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다음 서로 화해하려는 순간... 잽싸게 플랑크톤이 버거 비법을 훔쳐서 캐런과 함께 달아나자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이 이들을 뒤쫓는 것으로 끝.

한편, 패치는 'The Poop Deck'에서 스폰지밥을 따라하겠다고 열심히 버거를 만들었다가 파이럿슨 사장에게 퇴짜를 맞았고,[13] 본편이 끝난 시점에서는 이미 해고된 상태라 독서 시간을 갖는다면서 구직 신문을 읽고 있었다.

포티 또한 그의 해고 사실을 돌직구로 날리며 디스했지만 본인 또한 해고된 상태. 패치는 자신을 대체할 직원을 못 구할 것이라 장담했지만, 포티가 이미 직원을 구했다고 하자 놀라며 가게를 다시 찾아갔다. 그러다가 그 새로 들어온 직원이 다름아닌 고릴라인 것을 보게 되자 '냄새나고 더러운 털북숭이' 고릴라가 자기 대신 일을 하냐며 불평했다가 오히려 고릴라에게 된통 혼쭐이 나는 거로 마무리되었다.
[1] 가령 이 에피소드 전에는 플랑크톤을 집게사장을 '집게사장' 이라고 불렀지만 이후에는 '집게' 라고 부른다. 플랑크톤과 스폰지밥 사이 역시도 마냥 적대적인 관계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또한 플랑크톤 역시도 좀 더 인간적인 면모가 나온다.[2] 닉 코리아 판에서는 '갑판 햄버거 가게'라는 이름으로 번역.[3] 뚱이의 원판성우인 빌 파거바키가 연기했다. 더빙판은 플랑크톤역의 박만영.[4] 닉 코리아 판에서는 '보물 버거'.[5] 닉 코리아 판에서는 '도마 위의 버거'.[6] 하지만 몸집이 작은 플랑크톤은 그 풍선을 잡자마자 하늘로 날아가버렸다.[7] 참고로 이 지폐는 풍선을 사는데 썼고, 풍선은 플랑크톤한테 선물로 줬다. 다만 헬륨 풍선이라 본의 아니게 플랑크톤을 공중에 띄워버렸다.[8] 이 때 두 사람의 태도에서 가치관이 드러나는데 플랭크톤은 과학기술로 버거를 만들어 친구들한테 인기를 얻고 학교를 지배한다는 등 타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고, 집게는 버거를 팔면 떼돈을 벌 수 있을거라며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무시받은 원인을 감안하면 납득은 가긴 한다.[9] 찢겨나간 부분에는 '낚시용 미끼를 약간 넣는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 뒤로 플랑크톤은 지금까지 쭉 낚시용 미끼, 그러니까 물고기 찌꺼기로만 요리를 하게 된다.[10] 플랑크톤과 맺어진 것도 이때부터였다.[11] 버거를 먹는 순간 미소를 지어보였기에 집게와 플랑크톤은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했으나, 그대로 뒤로 픽 쓰러지면서 사망했다. 집게와 플랑크톤의 증언이 달랐던 이유는 아마 자기들이 처음 만든 버거를 먹고 누가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기 껄끄러워서 일부러 끝에만 다르게 말한 듯.[12] 이때 레시피가 찢어져서 그 부분만 챙겨갔다는 플랑크톤의 말은 진짜. 다만 레시피를 두고 싸운 이유가 플랑크톤이 독단적으로 레시피를 고치려다 그런 것이었다.[13] 얼마나 맛이 없었는지 버거를 먹던 손님의 얼굴이 녹색으로 질려 토하는 장면이 있다. 심지어 선장 본인도 맛보고는 경악하며 해적을 처형시키듯이 버거를 건널판자형에 처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