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2:24:35

스폰지밥 전국 콘서트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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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4. 여담

1. 개요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중의 하나로 다른 스페셜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처량하다. 제목대로 전국콘서트를 다니는 내용이지만 실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게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노인요양원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하고[1] 무대에 서더라도 사람들이 쫒아내는 등 여러모로 처량한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의 특징은 4기 '생에 최고의 날, 이후로 거의 오랜만에 스폰지밥징징이의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는 점.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명곡인 "포기하지 마!"도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듀엣이며, 마지막에 합동 연주를 하는 것이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 평화로운 아침에 징징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클라리넷을 불고 이에 스폰지밥우쿨렐레를 치며 연주하다가, 징징이는 열 받아서 더 크게 연주할 때 스폰지밥은 그런 징징이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도 계속 연주를 하면서 어느새 둘이 합동으로 멋진 연주를 하게 되었다. 이때 마침 지나가던 카퍼 대령이라는 유명한 공연 기획자가 둘의 합동 연주를 듣고 함께 전국콘서트를 해보자며, 돈도 벌고 팬도 만들어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 때 뜬금 없이 집게사장이 나오면서 카퍼 대령을 쫓아낸 다음 자기가 공연 기획자가 돼서는 퐁퐁부인의 버스를 멋대로 훔쳐 스폰지밥 일행들을 태우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

돈을 벌려고 집게리아를 전당포[2]에 내다팔 정도로 의욕을 보였지만 정작 공연하는 곳은 고작 슈퍼마켓, 노인 요양원, 코흘리개 생일파티. 더군다나 로드 매니저라고 구한 건 뚱이였고, 음향 기기도 카퍼 대령한테서 훔쳐온 거였다.[3]슈퍼마켓에선 좋던 반응이 돌연 밋밋해졌다. 결국 징징이가 빡쳐서 그만두고 집에 가려고 하자 집게사장은 결국 마지못해 제대로 된 콘서트장으로 데려가주는데, 정작 그 콘서트장은 원래 공연 기획자였던 카퍼 대령의 "네드와 동갈치들"이라는 인기 가수 그룹이 연주하려던 곳이었고 원래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연주할 곳은 전자제품 할인 매장이었다. 이건 스폰지밥과 징징이를 대형 콘서트장으로 보내준 뒤 도로 표지판을 고쳐서 네드와 동갈치들을 전자제품 할인 매장으로 보낸 것. 당연히 그 콘서트장은 네드와 동갈치들이 공연할 곳이었으니,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연주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꺼지라는 반응이어서 결국 쫒겨났다.

이후 카퍼 대령이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서 뺏어온 음향기기도 도로 가져갔고 버스에 인생 낙오자들(LOSERS) 이라는 글자까지 쓰여지게 된다.

결국 돌아가다가 버스까지 고장나서 허허벌판에 남겨진 신세가 되고 징징이도 포기한다고 결국 집까지 자기발로 갔다. 하지만 스폰지밥은 계속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서 노래를 불렀고 징징이도 노래를 부르다 다시 돌아오면서 최고의 합동연주를 들려주는데, 이것이 굉장히 명장면이다. 그러다 사람들이 몰려와 환호를 해서 대박이 난 줄 알았으나... 뚱이가 진상을 얘기해주는데 사람들은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아니라 유성우를 보러온 것뿐이었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하는 귀한 기회라고...

이 때 집게사장은 유성우를 보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멋대로 입장료를 받아서 돈을 왕창 벌다가 집게사장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4]이 모두 나타나서 그 돈을 몽땅 털렸고 덤으로 수억 달러를 빚졌으니 갚으라는 카퍼 대령과 로드 매니저에게 남은 돈마저 털린다.[5] 그 뒤 스폰지밥이 핑핑이를 위해 저금해 둔 돈으로 겨우 집게리아를 산 다음[6] 본래의 자기 일을 하러 나갔다. 그러다 딱 플랑크톤이 도착했고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어디서 구한건지 따지면 지는 거다 가져와서 집게리아를 사겠다고 하자 이미 주인은 팔렸다고 했고 대신에 타코기계를 보여주는 거로 끝.

3.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

해외 버전(14분 47초부터) 한국 버전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듀엣곡 이자 합주연주곡이다. 전국콘서트는 결국 물 건너가고 징징이도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스폰지밥이 계속 포기하지 마라며 계속 징징이를 설득하다 못해, 노래로 부르게 되고 징징이도 계속 집게사장의 비난과 자신의 꿈이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에 노래로 불렀다.

스폰지밥은 계속 포기하지 않을 거라며, 자신의 슬픔과 눈물을 꾹 참고 징징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우쿠렐레 연주를 하게 되고 같은 시각, 징징이가 집에 가는 거리는 무려 400마일[7] 이나 더 가야하고 발에도 상처가 나서 더 걷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 점점 추워지는 추위 속에서 징징이는 포기 하겠다는 생각을 접고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다시 스폰지밥한테 돌아갔다.[8]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멋진 합동연주를 했다.
가사
포기하지 마!

- 스폰지밥 - 징징이

징징아, 다시 생각해
너에겐 꿈이 있잖아. 밴드만들어 연주하는 것.
제~발 포기하면 안돼! 이게 우리의 마지막은 아냐!
nonono nonono mememe nononono~
포기하지 마! 포긴안돼. 사장님을 도와드려야 돼.
열심히 노력해! 포기하지 마~아!
왜 이번 일이 실패하리란 걸 내가 몰랐을 까?
스폰지밥만 보고있으면, 내 심장이 답답해.
왜 하는 일마다 이럴까?
슈퍼마켓, 노인요양원, 코흘리개 생일파티까지!
내 음악인생은 이제 다 끝나가고 있어.
포기할래. 할 이유가 없어. 포기할래!
집게사장도 이제 망하겠지...
난 더 못해! 포기할거야...

징징아, 우리가 사장님 도와 드리자.
우리 둘이 하면 할 수 있어. 포긴 절때 안돼~~애!
난... 약속했어... 절때, 안 울거야...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우리 집까지 400마일이나 더 가야해...
발이 아파. 내 발 바닥에 상처가 났네... 너무 아파~
(와와와와와~) [9]
난 포기해야돼. 지금 포기해야돼...
여긴 내가 연주해야 돼!
여긴 내가 연주해야 돼!

- 숨을 들이쉬고 감정을 담아~ (하~)
- 숨을 들이쉬고 감정을 담아~ (하~)
- 우리의 연주를 들어봐요~!
- 우리의 연주를 들어봐요~!

(우쿨렐레, 클라리넷 합주)

4. 여담

  • 지금까지 스페셜 에피소드는 거의 스폰지밥을 중심으로 흘러간 걸 생각해보면 이 편은 거의 몇 안 되게 징징이가 진주인공인 에피소드다.[10]
  • 위에도 설명했 듯이 4기 이후로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거의 오랜만에 호흡이 척척 잘맞을 뿐만 아니라, 징징이가 스폰지밥의 마음과 의지를 인정하고 이해해 준 에피소드다.
  • 징징이의 클라리넷 연주 실력은 에피소드마다 편차가 있는 편인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매우 유려하다. 파트너인 스폰지밥의 우쿨렐레 연주도 꽤 괜찮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사실 스폰지밥은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악기 연주에 큰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11]
  • 그리고 작중 집게사장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콘서트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멀어 카퍼 대령을 쫓아내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등 만행이 엄청나다. 집게사장/만행에도 서술되어 있다.
  • 플롯에 다소 하자가 많다. 훌륭한 후원자를 만나서 몇 분 동안이나 각자 노래까지 부르면서 잘 될 분위기를 꽃피웠다가 집게사장의 난입으로 에피소드 러닝타임 내내 엉뚱한 곳들에서 삽질만 하며 개그보다도 처량함만 주구장창 보여주고, 어찌어찌 징징이와 스폰지밥이 심정을 다잡고 연주를 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성과를 얻나 했더니 그것도 그냥 유성우 때문이었고[12] 결말도 대충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집게리아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 사실 이들이 삽질만 한 건 집게사장 탓이 큰데, 카퍼대령은 징징이와 스폰지밥을 제대로 홍보하고 육성할 생각이었는데 집게가 가로챘기 때문. 게다가 집게사장은 돈 한 푼 쓰기 싫어하니 장비고 홍보고 연습장이고 제대로 구할 리도 없었다. 마트에서 연주 했을때 마트의 모든 사람들이 연주에 빠져들며 즐겼던걸 보면, 집게 대신 카퍼 대령이 후원했다면 충분히 성공했을 가능성이 컸다.
  • 4:3 SD로 제작된 마지막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다.


[1] 집게사장이 콘서트에 돈 쓰기 싫어서 봉사활동으로 무대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2] 이 때 플랑크톤이 우연히 걸어가다 전당포에 집게리아를 파는 것을 보자 지갑 가져와야겠다고 곧바로 달려갔다.[3] 집게리아에 있던 방송용 스피커를 떼와서 음향 기기라고 주장했는데 막상 징징이가 연주하자 바로 터져버렸다. 그래서 카퍼 대령 몰래 그의 음향기기들을 모두 가져왔다.[4] 집게사장에게 버스를 도둑 맞은 퐁퐁부인, 슈퍼마켓 사장, 생일파티 꼬마 등등...[5] 카퍼 대령이 받은 피해 사항이 고급 음향기기의 파손과 공연의 예산 낭비, 기타 등등... 이걸 듣고도 자신은 한 푼도 빚진거 없다고 뻔뻔하게 얘기하는 집게사장이 압권이다.[6] 말이 좋아 그렇지 정확히 스폰지밥이 준다고 말하기 전에 저금통을 가로채서 집게리아를 샀다.[7] 약 644km[8] 본인에게는 아직 자신만의 음악이 남아있었고, 그 꿈을 다시 이루어 낼것이라는 의지가 있었기에 다시 돌아온 걸로 해석된다.[9] 징징이의 발이 내는 소리다. (...)[10] 그 이전의 핑핑이의 가출 에피소드의 핑핑이, 예전엔 친구였네 에피소드의 집게사장과 플랑크톤, 그 이후 바다의 달 에피소드에서 다람이가 대신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11] 단, 시리즈 중후반 한정. 초창기 시즌1때 스폰지밥의 악기 연주실력은 가히 최악이었다.[12] 단 이 사실을 알아챈건 집게와 뚱이 뿐이고, 징징이와 스폰지밥을 몰랐다. 덕분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마지막 연주로 최소한의 명예를 채우고 끝냈다고 여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