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4:19:05

핑핑이의 가출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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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이의 가출
Have You Seen This Snail? / 달퐁이 보신 분? (EBS판) / 핑핑이의 가출 (니켈로디언 코리아판)

1. 개요2. 줄거리3. Gary Come Home4. 기타

1. 개요

파일:Where's_Gary-Promo_art.jpg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시즌 4 첫번째 스페셜 에피소드. 동시에 스폰지밥 뉴 시즌[1]의 첫번째 스페셜 에피소드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핑핑이 사료 포대를 집까지 힘겹게 옮기고 있던 스폰지밥뚱이가 하려던 말을 제치고[2] 현관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집에 없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방문하겠다며 택배 회사가 남기고 간 쪽지를 보게 된다. 이후 바로 뒤에 소포가 도착하자 기쁘게 그걸 가지고 가느라 그만 사료 포대를 빼먹게 된다. 소포 안에는 인어맨조개소년 공식 패들볼 세트가 들어있었고, 동봉된 설명서 안에는 악마 방울의 도전을 받으라면서 패들볼을 29조 9,985억 5867만 1,349번[3] 휘두르라는 이벤트가 적혀있었다. 우승을 위해 스폰지밥이 실패를 거듭하며 열심히 휘두르는 사이 잠에서 깨어난 핑핑이는 밥 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려다 먹이그릇이 비어있는 것을 보게 되고, 스폰지밥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놀아줄 시간이 없다면서 무시한다. 핑핑이는 그런 스폰지밥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어보지만, 패들볼에 정신이 팔린 그는 눈치를 못 채고 쫓아내버린다. 밥그릇에 남아있던 먹이 조각이라도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나머지 안에서 수많은 거미가 기어나왔고, 결국 배고픔과 서러움에 핑핑이는 스폰지밥을 뒤로 하고 가출을 감행한다.

그렇게 핑핑이가 머나먼 곳(Away)으로 떠나고, 다음 날 아침 스폰지밥 집을 방문한 뚱이는 난장판이 된 집 안에서[4] 스폰지밥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악마 방울한테 도전을 했었다는 스폰지밥의 말을 듣고 뚱이가 갑자기 울고불고 하면서 자신도 몇 년 전에 도전해서 이겼지만 트로피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밝히자, 스폰지밥은 같이 기운 차리자면서 해마 우유를 마시러 부엌으로 데려간다. 그러던 중 무언가를 빠뜨린 듯한 느낌이 든 스폰지밥은 핑핑이의 밥그릇에 걸려 넘어지고는 그제서야 핑핑이에게 밥을 줘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아무리 불러도 핑핑이가 오지를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다. 스폰지밥은 뚱이에게 자신이 패들볼 연습을 얼마나 했냐고 물어보자 일주일 정도 됐다는 말을 듣고는[5], 그제서야 집안을 뒤진 끝에 핑핑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스폰지밥과 뚱이는 핑핑이를 찾으러 징징이 집 욕조까지 뒤지다 뚱이의 생각에 따라 우편함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이 떠날 테니 찾지 말아달라는 핑핑이의 편지를 발견한다.[6] 핑핑이가 가출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스폰지밥은 가출이 아니라 네가 쫓아낸 것이라는 뚱이의 일침까지 듣고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한편 방황 끝에 외딴 도시에 도착한 핑핑이는 굶주림에 고생하다가 버려진 나초를 먹으려다 건달 달팽이들에게 둘러싸이자 도망친다.[7] 그때 우연히 집나간 달팽이를 찾아다니던 어느 할머니[8]에게 자기 달팽이로 오해받고 그 할머니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할머니는 핑핑이에게 아늑한 집 안에서 따뜻한 담요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를 대접해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었고, 덕분에 핑핑이는 편히 지낼 수 있어 만족한다. 이삿짐 안에서 빠져나온 스폰지밥의 사진을 보고 잠시 그리움을 느끼지만, 자신을 쫓아낸 것을 떠올리고는 결국 할머니 곁에서 계속 지내게 된다.

그 동안 스폰지밥은 핑핑이를 찾으러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해 슬픔에 빠진다. 그 상태로 집게리아에 출근하기는 했지만 한숨도 못 잘 만큼 슬픔에 빠진 나머지 게살버거를 눈물 범벅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였고[9], 그런 스폰지밥에게 집게사장이 더 열심히 일하라며 나름 격려를 해주지만, 이를 잘못 알아들은 스폰지밥은 열심히 핑핑이를 찾으러 그냥 가게를 나가버린다. 이후 뚱이와 함께 수배서를 만들고 다시 찾으러 다니게 되는데, 전단지는 물론 확성기, 커다란 간판, 비행기 구름까지 동원하며[10] 도시를 맴돌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 와중에 핑핑이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할머니와 핑핑이가 솔방울 가게에 갔을 때 뚱이가 그 광경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뚱이가 바보라서 핑핑이를 찾아야 한다는 걸 까먹고 할머니가 솔방울을 다 샀다는 이야기를 듣자 뚱이가 단념하고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한 술 더 떠서, 나중에 본인이 핑핑이를 봤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내보이면서 스폰지밥한테 말을 꺼냈었는데, 그 때 하는 말이 "우리가 전단지 붙이던 그 곳에서 말야…엄청 큰 오동나무 조각을 봤어!".[11]

그렇게 절묘하게도 서로가 엇갈리고 있는 사이, 할머니와 함께 쇼핑을 하고 돌아온 핑핑이는 할머니가 화장실 대신 쓰라고 나눠준 종이들이 스폰지밥이 자신을 찾는 전단지인 것을 알게 된다. 스폰지밥이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리움에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핑핑이는 짐을 찾으러 장롱문을 열었다가 안에서 달팽이 껍질들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 할머니네 집에는 수많은 달팽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지만 작중에서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고, 거기다 그동안 잔뜩 먹은 음식 때문에 핑핑이는 허리띠가 끊어지고 달팽이 집을 부수고 살이 튀어나왔을 정도로 살이 쪘다. 그제서야 핑핑이는 그 달팽이들의 행적과 할머니의 목적을 깨닫는다.[12] 핑핑이는 황급히 그 집을 탈출하게 되고, 자신을 쫓아오는 할머니를 피해 달아다닌 끝에[13] 전에 만났던 건달 달팽이를 방패 삼아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핑핑이를 찾지 못해 울고 있던 스폰지밥과 재회를 하게 되고, 스폰지밥은 기뻐하며 다른 주인을 만난 것을 생각지 않고 무지 배고플 거라며 데리고 들어가고 핑핑이는 낮은 울음소리를 내는 끝.

3. Gary Come Home

Gary, now I know I was wrong.
핑핑아, 이젠 내 잘못을 알았어

I messed up, and now you're gone.
내가 엉망으로 대했으니 네가 떠났겠지

Gary, I'm sorry I neglected you,
핑핑아, 돌보지 않아서 미안해

Oh, I never expected you to run away
네가 떠나버리고

And leave me feeling this empty…
이렇게 허전한 마음이 남을줄은 몰랐어

Your "Meow" right now would sound like music to me.
네 '야옹' 소리가 당장 음악처럼 들리겠지

Please come home, 'cause I miss you, Gary!
제발 돌아와 줘, 보고 싶으니까, 핑핑아!

Gary come home! (×3)
핑핑아 돌아와! (×3)

Gary, can't you see that I was blind?
핑핑아, 눈멀었던 나를 몰랐니?

I'll do anything to change your mind.
네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게

More than a pet, you're my best friend,
반려동물 이상으로, 넌 네 최고의 친구야

Too cool to forget, come back 'cause we are family
잊어버리기엔 너무 근사해, 가족이니까 돌아와 줘

And forgive me for making you wanna roam.
널 떠돌게 한 나를 용서해줘

Now my heart is beating like the saddest metronome,
내 마음은 이제 가장 슬픈 메트로놈처럼 뛰고 있어

Somewhere I hope you’re reading my latest three-word poem.
어딘가에서 내 최근 세 마디 시를 읽고있었으면 좋겠어

Gary come home! (×8)
핑핑아 돌아와!

Ahhhh… (×8)
아아아아…(×8)

Gary come home (×2)
핑핑아 돌아와! (×2)

Gary won't you come home!
핑핑아 집에 안 올 거니?
핑핑이가 사라진 뒤 스폰지밥이 뚱이와 함께 핑핑이를 찾아다니며 여기저기 전단지를 돌리는 씬에 삽입된 BGM. 원본 # 애절한 분위기의 곡으로, 특히 스폰지밥이 핑핑이와 찍은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가사가 함께 어우러져 굉장히 찡하다. 근데 후렴이 끝난 다음에는 개그씬이라는 게 함정.

3.1. EBS

달퐁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달퐁이 네가 내 곁에 없으니 난 너무 허전해
네가 가버릴 줄은 정말 몰랐어

너의 야옹거림 너무나 듣고 싶어, 다시 돌아오렴 달퐁아~
돌아오렴~(돌아오렴~)

내가 어떻게 해야 네가 그 맘을 돌리겠니(달퐁아~)

나에겐 너무나 멋진 친구이자 가족인 너
이제 이 나쁜 날 용서해 주지 않을래?

이젠 심장마저 슬프게 뛰고 있어
이 애절한 노랠 듣고는 있는 거니~?

돌아오렴~(돌아오렴~)
EBS판 가사
노래는 스펀지송을 담당했던 김승준이 담당했다.

3.2. 니켈로디언 코리아[14]

이제서야 난 알았어
내게서 넌 떠난 걸

정말 미안해 난 몰랐어
날 감싸던 너의 소중함,
텅 비어버린 맘에 슬픈 눈물뿐

다정스레 날 부르며 올 것 같아
내게로 돌아와 줘 제발 (돌아와 줘)

어디에 있니 너를 찾아
헤매는 내 모습을 봐

이 세상 무엇보다
더 소중한 내 친구란 걸 알았어
한 번만 나를 용서해 주겠니

내 마음속엔 슬픔들로 가득 채워져
너밖에 없다는 걸 제발 알아줘
돌아와 줘
닉 코리아판 가사
원판을 비롯한 해외 버전들은 노래는 잘 부르지만 목소리가 나이 들어 보이는 톤이거나 칼칼하게 들리는 것들이 많지만 한국판은 목소리가 맑고 부드럽다 보니 한국판이 특히 슬프게 들린다는 반응이 많다. 또 원판에서는 핑핑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만 한국판에서는 그저 '너'[15]로 지칭해서 스폰지밥이 아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폭이 넓다.

디지몬 테이머즈 오프닝을 부른 박응식이 불렀다.

초기 닉 코리아판 스폰지밥이 그렇듯 이 노래도 원판보다 속도와 음정이 높았으나 파라마운트+에서는 원판영상에 맞추느라 속도를 줄이며 음정도 같이 낮아지면서 원판과 속도와 음정이 같아졌다.

4. 기타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한 달팽이 할머니는 다른 에피소드에서 종종 카메오로 등장했다.

본래 스토리보드상에서는 사료 포대를 옮기던 스폰지밥이 징징이 집에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삭제되었다.

특별 에피소드인 만큼 본편 방영 전에 해적 패치앵무새 포티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닉 코리아 방영판에서 누더기 선장의 성우는 재능판과 동일한 박만영 성우가 맡았다. (하지만 EBS판에서는 삭제되었다)

제작진 중 1명인 빈센트 월러트위터에 의하면 사실 원래 이 에피소드의 엔딩은 핑핑이가 살찐 모습으로 할머니에게 잡아먹히게 되는 결말이었는데, 그게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잔혹한 전개였기 때문에 지금의 엔딩으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참고

징징이가 목욕 중에 스폰지밥과 뚱이가 들어와서 비명지르는 장면[16]이 이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그리고 패러디 영상도 많이 양산되었다.

전체적으로 혹평을 받는 스폰지밥 뉴 에피소드 중에서 올드팬들이 인정한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Gary Come Home은 훗날 스폰지밥 무비: 핑핑이 구출 대작전에서 케니 지가 연주해 크레딧 곡으로 사용되었다.

유독 이 에피소드에서 주변 인물들의 눈치나 상황 파악이 좋지 않다. 징징이가 핑핑이를 찾는 스폰지밥과 뚱이를 보며 목욕하는데 기분 망친다고 성내기나 하지만 징징이야 워낙 스폰지밥을 싫어하니 그렇다 쳐도 뚱이는 계속 엉뚱한 언행만 일삼으며 스폰지밥을 방해하고 심지어 직접 핑핑이를 봤으면서도 기어이 엉뚱한 소리만 끝까지 해댔으며 집게사장도 스폰지밥이 얼굴이 엉망이 되고 본인이 직접 핑핑이 찾느라 잠도 못 잤다고 했음에도 전혀 관심 없다는듯 일만 하라고 재촉하기만 한다. 초반에 스폰지밥이 핑핑이를 함부로 대한거에 대한 죗값인지 재미를 위해서인지 일부러 작위적으로 꾸민 거긴 하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모습이었다.


[1] 스폰지밥 시즌 4부터 뉴 시즌이라 칭한다.[2] 뚱이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까먹었다.[3] 대략 몇백년이 걸리는 횟수다.[4] 패드볼에 도전한 이후로 뚱이가 올때까지 단 한번도 패드볼을 못 쳐서 스폰지밥은 멘탈이 무너진 상태로 구석에서 패드볼을 놓쳤다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핑핑이가 떠나려고할때 딱 한번 해냈는데 그 말은 1주일 동안 쉬지 않고 시도했는데도 패드볼 개인 최고기록이 1번이라는 뜻.[5] 이로 인해 바깥에 방치된 사료 포대에는 거미줄과 먼지가 그득했고, 해마 우유도 상해서 굳어버린 뒤였다. 그리고 뚱이는 굳이 그 상한 우유를 뱃속으로 넘긴 뒤에 열흘 정도 지난 것 같다며 얘기한다.[6] 스폰지밥과 뚱이는 이 편지를 멀쩡히 읽었지만, 정작 편지 내용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한 글씨체로 쓰여있었다.[7] 이때 우리 음식 건드리려고 했냐고 다그치면서도, 핑핑이가 도망친 직후 한 달팽이가 "쟤는 나쵸 과자 싫어하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허락을 받았으면 나눠먹게 해줬을 것으로 보인다.[8] 성우는 에이미 폴러 / 문선희.[9] 단순히 버거가 젖은 게 아니라 버거 패티 위에 눈물 방울이 그대로 얹어져있었다.[10] 이때 뚱이가 땅콩이 먹고 싶다며 버튼을 막 눌렀다가 난데없이 배럴 롤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비행기 구름이 '핑핑아 돌아와(GARY COME HOME)'에서 '리사, 나랑 결혼해 줄래?(LISA, WILL YOU MARRY ME?)'로 바뀌는 바람에 애꿎은 커플 하나가 깨져버렸다. 리사란 기집애가 대체 누구야?[11] 이 말을 들은 스폰지밥은 핑핑이도 오동나무에서 잘 놀았다고 운다.[12] 즉 할머니는 핑핑이를 착각하고 잘못 데려온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잡아먹으려고 모르는 척 데려온 것이다. 이때 사진 속의 달팽이들이 "도망쳐!"라고 외치는 연출이 나온다.[13] 나름 치열한 추격전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달팽이인 핑핑이와 할머니 모두 뛰는 속도는 매우 느리다는 것이 포인트.[14] 해당 에피소드 더빙 당시 사명은 "닉 코리아".[15] EBS판에서는 달퐁이로 직접 이름을 언급한다.[16] 좌우반전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