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12:14

염기훈/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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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감독 취임 이전3. 수원 삼성 블루윙즈
3.1. 감독 대행
3.1.1. 2023년3.1.2. 정식 감독 승진 사가
3.2. 감독
4. 전술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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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염기훈의 지도자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감독 취임 이전

2023년 플레잉 코치로 임명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 시즌 이미 AFC A급 라이센스는 취득했으며 선수로서는 계속 명단 제외되는 중이지만[1] 1군 엔트리에는 계속 동행 중으로 연수 과정을 밟는 듯 보인다.

6월부터는 태국축구협회에서 실시 중인 P급 라이센스 수강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 구단 감독으로서의 준비를 시작했다. 태국축구협회 홈페이지

3. 수원 삼성 블루윙즈

3.1. 감독 대행

2023년 9월 26일, 김병수 감독이 전격적으로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파격 선임되며 잔여 시즌을 이끌게 됐다.

비록 정식 감독은 아닌 권한 대행이긴 하나 21세기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 전례가 매우 드문 선수 겸 감독이라는 수식을 달게 됐다. #[2][3]

문제는 수원 삼성의 상황이 그야말로 최악 중의 최악이라는 점인데, 경기 내적인 요소를 보면 확실한 골게터의 부재, 심각할 정도로 낮은 골 결정력, 주전 및 교체 선수 구분 없이 줄부상, 장기간 이어진 무승 행진으로 인한 위닝 멘탈리티 상실 등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고 부진이 길어진 탓에 기적을 바라며 다이렉트 강등만이라도 피하는 게 최선일 정도로 리그 성적도 나쁘다. 여기에 전임 김병수 감독이 경질 당하는 과정에서 수원 프런트의 행태로 인한 온갖 논란이 일어나 구단을 향한 팬들의 민심도 나락으로 떨어졌기에 전임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초보 감독에게는 시작부터 너무나 큰 시련 속에 구단을 이끌게 됐다.

그나마 그를 대행으로 선임한 것은 프런트의 면피성 임시 방편 인사라는 게 너무 뻔하게 드러나는지라 수원이 그대로 꼴찌를 기록하며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을 당해도 팬들의 동정 어린 시선을 받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본인이 주장 완장을 찼던 곳이고 레전드 플레이어로 팬들의 응원을 받던 이른바 '명문 구단'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직접 이끌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여전하며 심지어 자칫 수원 삼성과 불명예스럽게 작별할 가능성도 크다.


2023년 9월 27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튜브에 염기훈 감독 대행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김병수 전임 감독과는 다르게 포백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고 기존 이기제 대신 김보경을 주장으로 임명하며 주장단을 개편했다. 김병수 체제에서 외면받던 김보경을 주축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3.1.1. 2023년

감독 데뷔전인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했다.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첫 번째 빅버드 홈경기에서 효율적인 역습과 질식수비로 리그 2위 포항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고, 전반전 22분 김주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깜짝 승리와 감독대행 첫 승을 거두었다. 팀내 유일한 국가대표 이기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는데 오히려 수비력이 살아났기 때문에 추후 이기제의 활용 방안이 주목된다.

하지만 10월 22일 34라운드 9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승강 플레이오프는 치러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35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김주찬, 아코스티의 골로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하지만 후반전 올 시즌 내내 이어진 수비 집중력으로 81분 티아고의 추격골, 90+5분에 마사의 동점골로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게 된다.

추가적으로 염기훈 감독 대행은 11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태국축구협회에서 개최 중인 P급 라이센스 교육 소집이 잡혀 있다. 그리고 해당 기간은 K리그1 36라운드와 겹치므로 감독 대행 자리를 비워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면 오장은 1군 코치나 기타 다른 코치가 감독 대대행(…)을 맡아야 하는 막장 상황이 된다. 다만 이 사태까지는 가지 않고 36라운드 새벽 당일 한국에 귀국한다고 한다.

36라운드 수원 더비 수원 FC와의 수원 더비원정에서 카즈키의 퇴장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이후 추가골을 안 먹기 위해 질식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전반전 종료 직전 아코스티의 동점골로 후반전 시작했고 난타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37라운드 FC 서울과의 슈퍼매치원정에서 4-4-2 두줄 수비로 서울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면서 후반전 63분 바사니의 결승골로 잔류여부를 리그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결정하게 되었다.

11위 수원 FC와는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10위 강원과는 승점 1점 차다. 따라서 강원을 잡아내면 강원을 밑으로 보내게 되므로 수원 FC제주의 경기 결과와 무관히 승강PO행을 확정짓지만, 비길 경우 수원 FC가 져야만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고, 강원에게 지면 다른 경기장과 무관히 강등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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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고, 같은 시간 수원 FC 역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막지 못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에 결국 소속팀이 강등 당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본인도 오랫동안 뛰었던 팀이 완전히 몰락한 모습을 보고 팬들과 도열하는 자리에서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애초에 지도자 경력 시작하기도 전인 사람이 시간도 없는 마당에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그 와중에도 42%를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7경기만에 시즌 전체 38경기에서 얻은 승점의 30%를 획득하는 등 나름 선전했기에 수원 팬들은 그래도 그런 그를 비난하기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었다.[4]

감독대행 최종 성적 7경기 3승 2무 2패.

3.1.2. 정식 감독 승진 사가

단 여론이 동정적인 것과는 별개로 팬들은 압도적인 여론으로 염기훈 정식 감독 선임만큼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비록 그가 날벼락처럼 떨어져버린 감독대행이라는 직책으로서 분전했다곤 하나, 감독과 감독 대행은 엄연히 다른 직책으로서, 앞으로도 그런다는 보장이 없고, 끝내 팀이 2부로 떨어진 만큼 지금 당장 시급한 과제는 최대한 승리를 많이 거두어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어줄 검증된 감독이 필요한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5]

만약 염기훈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면 과거 박건하이병근의 실패같은 사례처럼 팀의 레전드가 역적이 되어 비난받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팬들의 수많은 우려와 검증된 감독의 선임을 원하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강등확정 이후 구단측은 어떠한 공식적인 메시지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있다가 2023년 12월 19일 염기훈을 2024 시즌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오면서 수원 삼성 팬들을 경악시켰다. # 심지어 그동안 루머로 나왔던 감독 후보군에 여러차례 승격을 경험했던 남기일[6] 감독을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고 염기훈 전 대행을 선임하려 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보도가 나온 직후 수원팬들은 프런트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퍼붓는 한편 검증된 감독 아래 철저한 선수단 개편과 시즌준비로 당장 내년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노려도 모자랄판에 정식 제안을 했다고 곧이 곧대로 넙죽 받아버린 염기훈에 대한 배신감의 충격으로 수원 팬 커뮤니티상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염기훈 본인에 대한 여론도 바닥으로 떨어지는등 그야말로 엄청난 살얼음판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물론 단독보도는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구단 오피셜이 뜨지는 않은 상황이라 염기훈이 현재까지는 수원의 9대 감독으로 발표된것은 아니기때문에 만에하나 염기훈이 팬들의 여론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거절할 확률도 있다.[7] 하지만 그러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

이에 프렌테 트리콜로이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또한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에 이어 빅버드근조 화환을 보냈다.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압도적인 결사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끝내 내외부적으로 염기훈 체제에 맞춰 수원 FC 김현 영입도 앞뒀다고 보도되고, 2024시즌 앞두고 진행된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신년 첫 훈련에서 염기훈이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는 등 염기훈의 9대 감독직 부임은 사실상 확정 분위기로 흘렀다.[8]#, #

이 소식에 의한 염기훈 선임시 강경대응을 예고한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와 수원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3.2. 감독

2024년 1월 9일, 수원 삼성은 염기훈을 9대 정식 감독으로 승진시켰음을 공식발표했다. #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결국 수원 삼성이 당장 내년 승격을 노려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아니나 다를까 다른 구단들이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홀로 여전히 뭐 하나 하는 것 없이 자기들끼리 자리 보전에나 급급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이 더 화날 건덕 지도 없어 보이던 와중에 기어이 염기훈을 정식 감독에 앉혔기에, 팬들은 말 그대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황이다.

심지어 오피셜 발표와 동시에 구단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의 속성 값을 통해 밝혀지기론 사진 촬영 일자가 염기훈의 정식 선임 단독 보도가 나왔던 12월 19일로[9] 프런트가 직접 말한 복수의 후보를 검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는게 밝혀졌다.

즉, 프런트는 애초에 차기 감독으로 염기훈 말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는게 드러났으며 어떤 생각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모양새는 정식 감독직에 솔깃해 코치 등 체계적 절차 없이 바로 프리패스로 감독직을 덥석 받아든 상황이 되었기에, 염기훈에 대한 여론도 극악으로 치닫은 상황이다.[10] MBC에서도 엠빅뉴스를 통해 메일로 받은 공식 자료 속 사진으로 확인해 본 결과, 커뮤니티에 돌아다닌 글의 내용이 사실이었음을 보도했으며 이에 언론들도 우려 섞인 의견을 담아 보도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2024 시즌 K리그1, K리그2 통틀어 최연소 감독이자 그동안의 K리그 역사에서 전례를 쉽게 찾기 힘든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는 감독이 되었다.[11][12] 감독 대행에서 감독으로 승진한 사례는 최용수, 신태용, 최원권, 남기일 등 제법 있지만 이들은 이미 코치로서 초보 감독급의 지도자 경력을 쌓은 상태였고, 감독 대행으로서도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내거나 위기를 모면하는 목적을 이뤘다.[13]

지도자 경력 없이 바로 좋은 성적을 낸 케니 달글리시이나 배구의 최태웅과 같은 사례를 들며 염기훈 역시 잘할지 말지는 가봐야 아는거니까 무작정 부정적으로 보는건 가혹한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앞선 사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정말 극소수의 사례이고,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도 실패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은 곳이 프로 무대이기 때문에 이런 극소수의 사례만을 보고 감독 염기훈에 대해 기대를 갖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는 일확천금만을 노린 도박과도 같으며,[14] 지금의 염기훈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감독 초기시절과 거의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15] 심지어 염기훈은 앞서 언급한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진한 사례들과는 달리 '1부리그 잔류'라는 제1의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했으며, 조진호처럼 감독 대행 기간 동안 팬들에게 지도력까지 인정받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정 반대로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염기훈의 전술과 용병술에 의구심을 제기했었고 결국 염기훈은 감독 대행으로서 달성한 목표가 단 한 가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감독으로 승진하는 것이다.[16]

심지어 일부 수원 삼성 팬들 및 K리그 팬들로부터 염기훈이 감독으로 성공하면 그동안 코치 자리에서 준비해온 다른 축구인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억지스러운 비난[17][반론1][반론2]까지 듣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지만 어찌 되었든 결국은 벌어진 일이기에 이제 염기훈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되었다.

이후 자신들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 양상민 2군 코치로 구성했는데, 문제는 감독 본인이 지도자 경험이 부족하면 코치들이라도 그러한 단점을 쉴드쳐줄 수 있도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선임해야하는데[20] 코치들도 전원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어서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갔다.[21][22]

3.2.1. 2024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방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석종(→성남), 고명석(→대구), 안병준(→부산), 김태환(→제주), 고승범(→울산), 정승원(→수원 FC), 김주원(→성남) 등 팀의 주전급 선수들 대다수가 나갔으며, 서브 골키퍼 안찬기(→제주)도 이적했다. 로테이션 멤버 중에서는 고무열(→서울 이랜드 FC), 이규석(→화성 FC) 정도가 나갔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불투이스, 바사니(→부천), 웨릭 포포(→브라간치누)의 방출이 확정되었고, 아코스티뮬리치는 잔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영입의 경우 공격진은 수원 FC김현, 김포 FC손석용을 데려왔으며, 수비진은 부산 아이파크최지묵, 충남 아산 FC조윤성, FC 안양백동규를 영입했으며, 세컨 키퍼 안찬기의 대체자로 조성훈을 영입했다. 동시에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갔던 민상기김상준을 다시 불러들였다. 허나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대적인 방출에 비해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염기훈이 비록 초보 감독일지라도 팀의 레전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결속시킬 거라 믿었던 팬들은 선수 하나 제대로 못 지키면서 무슨 리더십이냐며 실망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그나마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카즈키, 한호강, 박대원이 잔류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

한편, 지난 시즌 수원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믿을만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가장 중요한 상황인데, 구단이 2부에서 검증된 전남의 발디비아를 데려오려 했지만 발디비아가 전남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영입이 불발되었다. 사실상 최지묵의 영입 이후 이렇다 할 전력보강이 없는데 정녕 승격을 노리는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영입과 코칭 스태프의 경험 부족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염기훈은 성남의 이기형, 전남의 이장관 등과 함께 2024시즌 K리그2 경질 1순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프리시즌 경기력은 호평이 많았다고 한다.

염기훈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지난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겨야되는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의식해 수비 위주로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를 하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하고 강등을 당한 한이 풀리지 않았는지, 먼저 공격을 치고 들어가 골을 노리는 축구, 일명 선빵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23]

1라운드 충남 아산 FC 와의 홈 개막전에서 뮬리치의 멀티골로 2:1 간신히 승리하였다. 1부에서 아쉬웠던 뮬리치가 첫경기부터 좋은 폼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아산이 폼이 더 올라온 상태라 수원 선수들은 아직 수비에서 힘들어 했고, 조윤성의 다이렉트 퇴장 최지묵의 부상 아웃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정식 감독으로서의 첫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점. 본격적인 평가는 다음라운드 승격의 최대 난적중 하나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나올듯 싶다.

첫 경기 후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최지묵을 대체하기 위해 이시영을 임대 영입했으며, 새로운 외인으로 불가리아 리그 출신인 아부바카르 툰가라를 영입했다.

2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약 4000여명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이랜드의 수비 미스로 나온 찬스를 전진우가 그대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막판 이랜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이 의심되는 석연치않은 상황이후 어수선해진 분위기에 버저비터 실점을 내줘 결국 1대2로 종료, 2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초중반 박상혁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고는 하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줘 염기훈 감독이 하려는 축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많다.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 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6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호강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내용이나 전술적에서 임관식 감독한테 모두 져버린 경기였다. 이긴 건 잘했지만 보완점이 많다는 게 팬들의 중론.

전술 보완점과는 별개로 시즌 초 부상자가 급증하며 플랜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몸 관리 소홀이나 훈련의 영역에서 발전한 문제면 코칭 스태프 탓이라도 하겠지만 현재 수원의 장기 부상자들은 전부 경기 중 돌발 상황으로 이탈한 자원들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생한 수원의 부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선수 부상 시점 부상 부위 복귀 시점
{{{#!folding ▼ 이기제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햄스트링 4월
민상기 2023 시즌 햄스트링 4월
카즈키 프리시즌 사타구니 FA컵 춘천전
아코스티 프리시즌 아킬레스건 계약해지
최지묵 1R 전방 십자인대, 무릎 내측인대 파열 최소 10월
박상혁 2R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외측, 내측 인대 부분파열
최소 10월
손호준 2R 이후 손가락 골절 미상
장호익 2R 이후 오른쪽 어깨 미상
김주찬 3R 이후 사타구니 부상 의심 4월 초
}}} ||

3월 24일 코리아컵 춘천시민축구단 와의 홈경기에서 동점상황속에서 후반전 교체투입한 서동한의 역전골로 2:1 승리와 다음라운드에 진출하였다.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초반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을 리드하는듯했지만 23분 페신에게 선제실점을 헌납했고 이후 이렇다할 위협적인 찬스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한채로 부산의 질식수비에 막혀 답답한 모습만 보이다가 결국 1:0으로 패배했다. 리그 4경기에서 벌써 2패를 기록하였는데 리그가 개막하기전 다이렉트 승격을 천명하며 자신감을 표출[24]하던 모습에 비해 작년과 비교하여 무엇이 개선되었고 어떤 축구를 하려는건지 모르는 상황만 이어져[25] 안그래도 국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례없는 방식의 정식감독 부임으로 인해 겨울부터 시즌이 시작한 뒤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던 팬들의 여론도 싸늘함을 넘어 험악해져가고있다.

5라운드 충북 청주 FC 원정에서는 전반 초반 뮬리치의 1대1 찬스 실패와 이상민의 헤딩을 제외하면 정말 이렇다할 찬스 하나 생성해내지 못하고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다가 후반막판 김현의 벼락 극장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준 탓에 염기훈 감독에 대한 사퇴 목소리는 더더욱 커져가고있다. 5경기 3승이면 초보 감독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긴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다이렉트 승격을 이루기에는 한참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무엇보다 승패 여부를 떠나서 전술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26] 심지어 이 경기에서 충북 청주 선수들이 골을 못만들어서 그렇지 최윤겸감독의 전술적으로도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한 마디로 선수단 체급으로 이긴 경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선수단 체력 고갈이나 부상 문제가 터진다면 선수단 체급에도 문제가 갈 수 있다. 전술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

6라운드에서는 개막 후 4경기 1실점 리그 3연승을 달리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5:1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 3분만에 툰가라의 측면 돌파 후 이어진 패스가 전남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으나 4분만에 조윤성의 패스 미스로 동점골을 헌납하였는데, 이후 후반전에 내리 4골을 꽂아넣으며 근 몇년간 볼 수 없던 대량득점 승리를 기록해냈다. 게다가 코너킥과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골을 만들어낸것도 고무적이었다. 여담으로 이번 상대였던 전남은 이전의 상대들과는 달리 수원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고 맞불을 놓다가 침몰했는데 팬들은 이를 두고 염기훈의 전술은 주도적인 공격보다 역습에 더 적합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경기로 2경기 연속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7라운드 김포 FC 와의 홈경기에서는 FC 안양과의 1위 결정전을 염두에 둔 것인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손석용의 선제골로 잘 풀어내나 싶었으나 선제골 후 김포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고, 결국 후반 시작 후 동점골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내용이 뒤죽뒤죽 해지며 무승부로 끝나나 싶었으나 종료 직전인 후반 98분 전진우가 유도해낸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긴 했으나, 전술 관련해서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상태이다. 특히 상대가 전남처럼 올라오지 않고 내려섰다가 역습을 하면 여전히 흔들린다는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물론 2부리그이긴 하지만 1289일 만에 리그 3연승을 거뒀다.

4월 17일 코리아컵 32강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고 후반전 교체투입한 이상민의 결승골로 1:0 승리와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 경기에서 슛을 여러번 난사한 뮬리치의 슈팅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수원 팬들의 바람이다.

8라운드 지지대 더비이자 승격경쟁의 최대 난적중 한 팀인 FC 안양 원정경기에서 김현, 김주찬, 뮬리치의 득점이 터지면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안양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감독 부임 후 첫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4. 전술 스타일

아직 전술적 색채가 확립되지 않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를 추구한다. 4-2-3-1과 4-3-3을 번갈아 사용하곤 하는데, 중원에 미드필더들을 다수 배치해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다음 좌우 풀백의 공격가담으로 상대를 끌어낸 후 중앙으로 공격하는 패턴을 선호한다.

이러한 전술은 유럽의 빅클럽들도 종종 사용하는 만큼 시도 자체는 납득할 수 있지만, 문제는 세부전술이 부족해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매번 공격 전술이 상대에게 쉽게 파훼당했으며 수비전술 면에서는 허술함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부족한데 이를 4라운드 부산전에 철저하게 공략당했다.

특히 역습 상황에 대한 대비가 유독 잘 안 되고 우왕좌왕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를 노려 상대가 쉽게 수비하다 위협적 찬스를 생성하거나 쉽게 득점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의식한 것인지 6라운드 전남전부터는 주도적인 공격보다 역습에 중점을 두는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이 염두에 두지 않았다던 김현-물리치 투톱도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전술 확립을 꾀하고 있다. 초짜 중에서도 생초짜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감독이다.

한편 현재 염기훈 감독이 전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드필드에서 카즈키의 활용이 필수적인데 역으로 말하자면 카즈키가 부재할경우 이 전술을 제대로 이용할수가 없다. 나름의 대안 카드로는 박상혁 카드가 있었지만 박상혁이 시즌아웃당한 상황이라 사실상 염기훈 감독의 전술은 카즈키 1명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에 따라 선수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1]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가끔 출전하긴 했으며 심지어 안산 그리너스와의 FA컵에서는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2] 국내 스포츠 리그의 대표적인 선수 겸 감독 사례라면 KBO 리그에서 백인천이 1982년에 만 39세의 나이로 MBC 청룡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했다. 백인천은 이듬해에도 선수 겸 감독으로 뛰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로 이적해 플레잉 코치로 두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3] 해외로 눈을 돌리면 루드 굴리트가 1996-97 시즌 때 첼시에 선수 겸 감독으로 FA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적이 있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라이언 긱스가 플레잉 코치를 맡던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후 감독 대행으로 구단을 이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염기훈의 별명이 염긱스인데, 긱스의 말년과 비슷한 행보를 걷게 되었다. 참고로 K리그에선 이러한 선수 겸 감독이라는 전례가 없었다.[4] 강등 확정 직후 분노한 팬들 앞에서 사과를 전할 때, 팬들은 그에게만은 응원가를 부르고 격려해주었다.[5] 비슷한 예시로 같은 삼성 스포츠단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있다. 박진만 감독도 대행 시절에는 순위를 9등에서 7등까지 올렸고, 올드스쿨이지만 분전하고 나름 괜찮은 지도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았으나, 다음 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되고 나서부터 성적이 하위권에 쳐지고 좋지 못한 경기력과 이재현 혹사 논란으로 엄청난 욕을 먹었다.[6]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남기일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격도전을 다시 해보고싶다거나 국내팀 감독을 맡아보고싶다고 하는등 여러차례 수원이 자신에게 제안을 해주길 바라는것을 어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월 8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까지 오지 않아 중국으로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7] 실제로 이적시장에서 단독보도가 나왔지만 실제 이적까지 이뤄지지않은 경우는 심심찮게 찾아볼수있는 부분이다.[8] 염기훈의 등번호인 26번에 맞춰 26일에 오피셜이 뜬다는 루머가 돌고있었다. 일단 26일에는 아무것도 발표되지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9대 감독 부임 및 오동석의 거취 등을 포함해 그 어떤 소식도 나오지 않고 있기에, 이건 이것대로 문제가 되고 있다.[9] 더 가관인건 몇 시간 뒤 이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실이 다 퍼진 상황에서 이걸 또 지웠다. 하지만 이미 다 퍼진 상황에서 이걸 지운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찔렸다고 인증하는, 말 그대로 바보짓이 따로 없었기에 팬들은 어이 없어 하는 중.[10] 팬들 사이에서는 2023 시즌 김병수 감독 시절 몇몇 선수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감독 경질을 했다는 썰과 함께 수원과 염기훈을 당시 흥행가도를 달리던 영화 서울의 봄과 등장인물인 전두광에 빗대서 수원의 봄, 염두광이라고 지칭했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11] 다른 4대 스포츠에는 전례가 있는데 V-리그에는 김세진이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새로 창단한 안산 러시앤캐시 배스피드의 감독을 맡았으며 최태웅이 선수 은퇴 후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다음 시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고 KBL에는 현주엽이 지도자 경력 없이 창원 LG 세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며 KBO에선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를 은퇴한 후 방송 및 해설위원 활동에 전념하다가 몇년 뒤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 경력 없이 바로 감독을 맡은 사례가 있다. 그 이승엽도 지도 방식 및 운영에 대하여 호불호가 갈렸을지언정 전 시즌 9위로 추락한 두산을 5위로 끌어올리며 어찌되었건 가을야구에 복귀하는 성과를 기록하였다.[12] K리그 최연소 감독은 2016년 만 34세의 나이로 고양 자이크로 FC 감독으로 부임한 이낙영으로 부임 전에 방이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적이 있다.[13] 조진호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정식 감독으로 승진하긴 했다. 하지만 조진호는 4연승과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정말 좋은 성과를 냈지만 그 성과와 승점만을 가지고 커버치기에는 전임 김인완 감독이 너무 승점을 못 땄기 때문에 강등된 것이여서 염기훈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14] 최태웅의 경우 후반에 평가가 급락했어도 적어도 초반에는 좋은 전력을 가진 상태에서 끝내지 않고 전술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팀을 2번이나 우승시켰다.[15] 사우스게이트는 은퇴하자마자 바로 미들스브로 감독에 부임했고 구단은 경험없는 그를 위해 경험많은 코치진들을 끌어모아 보좌시켰지만 이것도 사우스게이트의 경험부족을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처음 두 시즌은 중위권 성적을 냈지만 결국 3번째 시즌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에 강등 이후 시즌에서도 부진하자 잘리고, 무려 4년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지금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중이다.[16] 똑같이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었던 김대의이를 뒤늦게 깨닫고 서정원 밑에서 다시 코치 생활을 한 게 괜히 그랬던 게 아니다.[17]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부정적으로 볼 근거는 그가 지도자 경력이 없으며,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인데다가 명선수 출신이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는 이유인데, 염기훈이 이런 부정적인 전망을 뚫고 성공적인 결과를 낸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염기훈의 감독으로서의 성공이며, 도박수를 둔 수원 삼성의 선택이 맞았다는 뜻이다. 성공을 이뤄냈는데도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건이 없었다는 이유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논리가 주객전도된 것이다. 프로축구 감독직은 팀의 성공이라는 단 한 가지의 목표만 가지고 있으며, 이것만 충족된다면 이외의 조건을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프로는 조직의 성공보다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 절차가 더 우선시되는 관료제 조직이 되어서는 안된다.[반론1] 다만 어디까지나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라는 이유로 감독 취임을 비난하는 것이 '억지'라는 것이지, 그 이외의 이유인 '지도자 경력 전무'라는 것은 명백하게 반대할 만한 사유다. 게다가 팬들이 이 부분을 더 우려하는 이유는 '한 번 강등되었을 때 빨리 재승격을 하지 못하면, 몇 년이고 2부리그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는 여러 K리그2 지도자들의 공통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등 첫 시즌인 2024 시즌만큼은 제대로 된 지도자를 원했던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검증된 지도자는 커녕, 플레잉 코치와 감독 대행 경력 몇 개월이 지도자 경력의 전부이며 그마저도 보는 사람들의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으며, 전임 지도자 경력 자체는 아예 전무한 지도자를 코치도 아닌 감독으로 선임했으니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 '도박'에 실패할 경우 모든 후폭풍을 수원 프런트 뿐만 아니라 염기훈도 감당해야하며, 특히 염기훈 본인은 '본인의 프로팀 감독 커리어 시작을 위해서라면, 본인이 선수로 몸담았던 팀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이기주의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모두가 다들 알고 있을 테지만, '도박'이라는 것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비교도 안 될만큼 높다.[반론2] 게다가 나머지 한 가지 이유인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 또한 충분히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는데, 수원의 제2대 감독이었던 차범근 이후로는 이임생김병수를 제외한 모든 감독들에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모두 수원의 레전드 선수 출신 감독이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구단의 레전드로서 구단의 특성을 잘 알고 선수시절의 명성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휘한다'는 이른바 '리얼블루' 정책이었는데[27], 문제는 이들의 감독 선임 절차가 '까다로운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선수 시절의 명성이 얼마나 높았나'를 기준으로 뽑은 것이었기에 죄다 초보 감독들만 선임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전원 수원 감독으로서의 마지막이 결코 좋지 않았다'는 나머지 한 가지 공통점이 나온 것이다. 각종 트로피를 휩쓸던 수원이 2008년 이후로는 3대 윤성효와 4대 서정원, 5대 이임생까지만 FA컵 우승을 한 번씩 우승했었지만 이것도 그나마 나은 것이었고, 그 이후로는 트로피는 커녕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였을만큼 '성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렇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이 리얼블루 정책이 구단이 내걸었던 대로 팀의 역사나 리더십같은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프런트가 마음대로 감독을 본인들의 수족처럼 부리기 위한 '꼭두각시', 팬들의 분노가 있을 때에는 그 분노를 자신들에게 향하지 않게 막아주는 '총알받이'로 세워놓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8대 감독인 김병수가 선임되었을 때에는 모든 수원 팬들이 (김병수 그 자체에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조차도)'드디어 리얼블루 정책이 폐기되었다'고 기뻐하며 반긴 것이었는데, 그런 김병수가 경질되더니 기어이 팀은 모두의 우려대로 강등되었으며, 그렇게 선임된 새 감독은 '재창단의 각오로 개혁하겠다'라고 구단이 했던 말과는 다르게 앞선 문제들에 모두 해당되는 염기훈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염기훈의 지도자 경력은 아예 없는 수준이니, 앞선 감독들과는 비교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팬들이 염기훈의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명선수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약속했던 개혁은 커녕 '구단을 몰락시켰던 문제들을 모두 답습'한 채 '경력이 전무해 검증도 안된 초보 지도자'를 선임한 것'이다. 따라서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향한 비판은 부당함보다는 오히려 정당함이 훨씬 더 크다.[20]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때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신태용이 프로 감독 경력은 충분히 있지만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는 처음이었고, 여려가지 이유로 여론이 썩 좋지 않자 대한축구협회에서 마련한 대책 중 하나가 사실상 은퇴 상태였던 백전 노장인 토니 그란데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한 것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비록 당초 목표였던 16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그에 상응하는, 어쩌면 그보다도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성과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마무리지었다.[21] 제일 코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3년 경력의 오장은 수석 코치이다. 고차원 코치도 3년 정도 경력이 있지만 이전까지 프로팀을 맡아본 적이 없다. 신화용 코치는 2022시즌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양상민 코치도 직전 시즌에는 스카우터였기에 정식 코치는 아니었다.[22] 과거 설기현경남 FC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본인의 지도자 경험 부족을 쉴드치고자 본인보다 7살이나 많은 선배 김종영 코치를 수석 코치로 파격 선임하기도 하였다.[23] 그런데 시즌 전부터 염기훈의 감독 선임을 원하지 않은 수원 팬이나 타팀팬들은 계획대로 골을 못넣고 오히려 상대가 골을 넣으면 선빵 맞는 축구, 먼저 퇴장을 당하면 찐 선빵 축구라고 불리겠다고 놀림을 벌써부터 받고 있다.[24] 다만 축구팬들에게 흔히 알려진 것처럼 무패 우승을 다짐했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다. 해당 건은 무패 우승을 노리냐는 기자의 질문에 질 만한팀이 안 보인다며 자신있게 답했던 것이다. 시즌을 앞두고 인터뷰에서부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으니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사안이다. 하지만 이 외에 부임 후 첫 공식 인터뷰 당시 경험이 부족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험만 없을뿐이다 라는 발언을 하거나 도무지 무슨 근거인지 모를정도로 승격을 자신하던 모습에 비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이 예상보다도 더 저조한 점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25] 이 4라운드의 후반 추가 시간에 수원 선수들이 지는 상황에서도 볼을 돌리자 중계진들도 "지금은 어떻게든 공격을 욱여넣어야 하는데 왜 꾸물거리는지 모르겠다"면서 대놓고 비판했고, 경기 종료 후 총평때는 "중앙으로의 공격을 고집했다", "상대 선수들이 밀집한 곳에서 짧은 패스를 남발했다"라고 패인을 분명하게 짚었다. 이 짚은 것만 봐도 지극히 초보적인 부분때문에 패배한 것을 알 수 있다.[26] 이 날도 어김없이 중계진들이 "점유율은 K리그2 팀 중 1위인데 그만큼의 결과를 못낸다", "개막 후 슈팅은 많은데, 실제 골까지 이어지는건 고작 7%밖에 안된다. 상대팀인 충북청주의 1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등, 실시간으로 염기훈의 전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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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임생은 수원의 선수였던 적은 없으나, 차범근 감독 시절 코치진 중 한 명이었기에, 팬들은 사실상 리얼블루로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