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에 등장하는 키보드/패드가 작살나도록 버튼을 연타해야하는 이벤트이다. 주로 적에게 잡혔을 때나 상태이상에 걸렸을때 이를 풀기 위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한 이벤트로 레버를 마구 흔들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적절하게 쓰이면 몰입도와 게임의 액션성을 강화해주지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거나 남용되면 플레이어의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여러 버튼을 눌러야 하거나 요구량이 너무 많으면 되려 피로함만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대부분 콘솔 시장을 노린 게임에서 발견된다. 솔직히 손가락 아래로 몇번 까딱치면 되는 컴퓨터 게임에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캐릭터의 움직임 컨트롤과는 별개로 특수한 방법으로 키를 눌러야 이벤트를 제대로 진행하거나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진행 방식으로 QTE가 있다. 다만 특정한 키 하나를 계속 연타해야하는 연타 이벤트와 달리 QTE는 게임이 제시하는 키를 제때 제때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중요한 게 차이이다.
그 밖에는 보너스 게임에서 연타를 요구하기도 한다.
2. 이 이벤트가 사용된 게임
가나다 순으로 작성되었다.- BLACK★ROCK SHOOTER THE GAME - 보스 배틀후 한번씩 나온다. 유일하게 최종전은 총 세번 등장.
- F.E.A.R.2 Project Origin - 리처드 바넥과의 이벤트가 하나 있고 최종 보스(?)인 해럴드 키건과의 이벤트가 하나 있다. 당연히 바넥쪽 이벤트는 쉬운 편이지만, 키건의 이벤트는 좀 빡쎈 편. 잘 나가다가 이거 하나 때문에 엔딩을 못 보는 허무한 경우가 가끔 터진다(……).
- 갓 오브 워 시리즈 - 거의 계속.
- 검은방 시리즈 - 전투씬 같은 힘쓰는 씬 거의 다 포함.
- 니드 포 스피드: 더 런 -레이싱 중간중간에 차량에서 튕겨 나오거나 차량을 탈출하거나 하는 식으로 연타 이벤트가 있다.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한 달리기. 난이도는 정말로 쉬운 편인데 차량 탈출 이벤트에서는 처음 하는 플레이어는 어느 방향으로 탈출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찍기 운이 약간 필요하다.
- 닌자 가이덴 3
- 연타잡기가 존재하는 대전 격투 게임 - 상대방과의 연타 실력을 겨룬다.
- 대전 격투 게임의 스턴 - KOF 시리즈의 경우 이론상 최속으로 풀면 31프레임(0.5초)만에 푸는 것이 가능
- 던전 앤 드래곤 타워 오브 둠 - 불에 공격당했을 때 몸의 불을 끄는 이벤트, 석화 해제, 슬립 해제 등 굉장히 다양한 곳에 연타 이벤트가 사용되었다. 특히 내성굴림을 액션게임에 맞게 구현한 석화 해제 연타 이벤트의 경우 실패하면 바로 목숨 하나가 날아가므로 매우 치명적이다. 불 끄는 이벤트나 슬립 해제는 빨리 해제하지 않으면 추가타를 맞게 되므로 위험한데, 특히 자이드의 슬립은 불합리할 정도로 눈 뜨고 당하는 수준이라 빠르게 연타해야한다. 이들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캐릭터 옆에 조이스틱 마크가 표시된다.
-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 - 전작에 비하면 조이스틱 마크가 표시되는 연타 이벤트는 석화 해제 이벤트만 남았다.[1] 다만 잡기/물어뜯기류 공격과 빙결 공격에 숨겨진 연타 이벤트가 존재하는데, 비록 조이스틱 마크는 표시되지 않으나 이 상황에서 연타를 입력하면 물어뜯기 공격에서 좀 더 빠르게 벗어나거나, 빙결 자세에서 넘어지지 않고 바로 일반 자세로 복귀할 수 있다.
- 던전앤파이터 - 바칼의 성 보스전 중 바칼의 외침 패턴에서 가만히 있으면 게이지가 늘어나고, 방향키/공격키/스킬키/점프키를 연타하면 게이지가 줄어든다. 게이지가 모두 차면 일반적인 체력량의 절반 가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버튼 연타로 열심히 게이지를 줄여주는 것이 필수. 문제는 동시입력이 제대로 지원되는 좋은 키보드로 하면 방향키만 쉴 새 없이 눌러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데 그렇지 않은
싸구려키보드를 쓰면 아무리 눌러도 데미지 입는 걸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스턴, 빙결, 석화 등의 일부 상태이상에 걸렸을 경우 연타 이벤트를 이용해 빠르게 풀 수 있다. - 데드 스페이스, 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3 - 적에게 잡히거나 위급상황에서 탈출할 때 연타해야 한다. 실패하면 어김없이 끔찍한 데스신을 보게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아이작의 입장에 100% 몰입해 발악하게 된다. 데드 스페이스의 데스신은 모든 게임을 통틀어 손꼽히는 고어함을 자랑하므로, 방금 전까지 자신이 조종하던 캐릭터가 그 꼴을 당하는걸 보고 나면 발악을 안 할 수가 없다(...)
- 데드 라이징 2 - 돈잡기 부스에서 스페이스바를 연타해야 한다. 성공시 보상이 짭짤하므로 심심하면 해볼 것. 난이도도 높지는 않다.
- 메탈기어 솔리드, 메탈기어 솔리드 2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 고문 이벤트에서 발생한다. 1에서는 죽을 기세로 키를 두들기지 않으면 스네이크가 꼴까닥해버리므로 주의해야 하지만, 2에서는 총 두 번의 고문 이벤트 모두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 두들기지 않아도 안 죽는다,피스워커에서는 전기 간지럼봉을 견뎌야 하는데 꽤 어렵다
- 메탈슬러그 시리즈 - 메탈슬러그 2, X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연타해야 스크롤에 치여 죽지 않는 지하철이 있으며 메탈슬러그 3에서는 라그네임 내부에서 이를 기념하듯 벽이 나온다. 또 설인의 냉동장풍에 걸리면 눈사람이 되는데, 이걸 탈출하려면 버튼과 함께 레버를 비벼야 한다.
- 몬스터 헌터 트라이 이후 시리즈 - 트라이부터 대형 몬스터는 시간이 지나면 입에서 침을 흘리며 멍때리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때부터 특정 공격에 맞을시 대형 몬스터가 헌터를 포식하려고 하며 연타 이벤트가 발생한다. 탈출하는 방법은 버튼 연타로 게이지를 0으로 만들거나 다른 유저가 악취구슬을 몬스터에게 맞춰야 한다.
- 무쌍 시리즈 - 플레이어의 공격이 적무장과 같으면 상쇄하면서 칼 비비기를 한다. 이기면 적무장을 경직시키지만, 지면 무쌍게이지를 소비하면서 경직당하게 된다.
- 바이오하자드 4, 5, 6 - 문을 연다거나, 적에게서 빠져나간다거나, 이런저런 상황에서 연타 이벤트가 발생한다.
- 베요네타 - 토쳐 어택은 전부 버튼 연타 이벤트로 스택을 쌓으며, 보스를 처리할 태의 파이널 어택 역시 버튼 연타를 통한 스택 쌓기 후 각 보스별로 지정된 마무리 이벤트로 연결된다. 게임 전반부에 거쳐 버튼 연타를 강조하기 때문에 패드 수명이 적잖이 깎여나간다.
- 별의 커비 시리즈 - 주로 최종보스전에서 많이 사용된다.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양쪽의 무기 공격이 부딪칠 경우, 연타로 밀어내기 싸움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밀린 쪽은 무기를 놓치게 된다. 단 1편 한정으로 연타 횟수에 상관없이 승부 결과는 랜덤으로 결정된다.
- 소닉 언리쉬드 - 몇몆 보스전에 연타 이벤트가있다. 최종보스를 공격할때 요구하는 커맨드는 아예 X 또는 □ 50번 연타(...)
-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 - 클로디어스 레오 바이케 루트
- 원신 - 얼어버렸거나 물방울에 갇혔을 때 스페이스바를 연타하여 빨리 빠져나갈 수 있다. 안 눌러도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후속타를 고려해서 연타를 하는 게 좋다.
- 이블 위딘 - 위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동일.
- 죠죠의 기묘한 모험 미래를 위한 유산 - 스탠드 모드 상태에서 특정 필살기들이 충돌할 시 연타 이벤트가 발생. 패배하는 쪽은 미량의 데미지를 입고 벽으로 튕겨저 나간다. PS판에서는 이걸 이용하여 쿠죠 죠타로의 스타 플래티나와 DIO의 더 월드간의 오라오라 vs 무다무다 이벤트를 만들어야 하는 시크릭 팩터도 존재.
-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 / R - 위의 오마주 격으로, 러쉬모드 대결이 있다. 참고로 스탠드가 없거나(유파문에 맞서는 파문) 러쉬가 아닌 경우(스탠드 에너지를 담은 총알)도 러쉬를 한다(…).
- 아이워너비더베스트가이3 - 보스 이카루스에서 체력이 별로 안 남았을 때 최종 필살기로 ZX 연타를 시전한다. 상당히 어려운 이벤트로 이 이벤트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전에서 물폭탄 류(독성 물폭탄, 호박 물폭탄, 얼음폭탄)이나 물파리, 물지뢰, 시한 물폭탄(자폭)에 피격되었을 때 [물폭탄/물파리] 재빨리 탈출 효과가 없는 카트바디들의 경우 좌우 방향키를 연타하면 0.5초 정도 더 빨리 풀려날 수 있다. 물론 재빨리 탈출 효과가 있으면 맞자마자 바로 풀려나기에 좌우방향키 연타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 크레이지 아케이드 - 문어대습격 09.보스스테이지에서 걸치기할때 스페이스 바를 연타로 해야한다.
- 클로에의 레퀴엠 - 지하 숨겨진 방에서 알렌 아르덴을 피하면서 방 오른쪽에 있는 피아노에 다다라 space 나 z 키 연타를 쳐서 피아노를 부순다. 참고로 알렌 아르덴에게 피격을 당할 때마다 정신력이 -1.
- 테일즈런너 -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 게임 스타트가 연타로 시작되며, 연타 속도가 빠를수록 더 빠르게 땅에 닿아 착지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 이벤트 맵 중 밧줄을 오르느라 샤샤샤 등은 연타맵이라고 부를 정도다. 또한 점프가 봉인되는 쟁반 아이템과 수영이 느려지는 소용돌이에서도 벗어나기 위해서 점프키를 연타해야 하기에, 오죽하면 연타 매크로가 성행할 정도. 단 놀이터모드, 과거 공원미니게임모드 제외.
[1] 여담으로 신캐릭터 도적이 해당 이벤트를 당하면 가슴에 조이스틱이 정확히 닿도록 절묘한 위치선정이 되어있다. 어느 방향이던 그저 가슴이 돌이 된 채로 당하느냐 아닌채로 당하느냐의 차이로 무조건 닿는다. 조이스틱 마크는 양 옆으로 움직이므로 마치 가슴을 때리는듯한 연출. 참고로 당연히 여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