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22:40:23

에미르 바 엠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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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설에서
2.1. 개요2.2. 위쳐 사가에서
3. 게임에서4. 드라마
4.1. 시즌 2
5. 기타6.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

1. 개요

Emhyr var Emreis[1]

닐프가드 제국의 황제. 작중에선 에미르 황제(Emperor Emhyr)라고 자주 불린다. 이름 외에도 닐프가드 언어로 다이트벤 아단 인 카르 엡 모르부드(Deithwen addan yn carn aep morvudd)라는 별칭까지 있는데 적의 무덤 위에서 춤추는 하얀 불꽃이라는 의미심장한 뜻을 가졌다.[2]

게임에선 위쳐 3에서 첫 등장하며 성우는 찰스 댄스, 한국판 성우는 심승한.

2. 소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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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개요

13세에 부황 퍼거스 바 엠레이스가[3] 황위를 노린 찬탈자와[4] 그의 부하들한테 살해되고[5] 에미르는 찬탈자의 부하 마법사 브라덴스(Braathens)한테 고문당하여 저주를 받아 털북숭이 고슴도치처럼 생긴 괴물이 된다.[6] 다만 이 저주가 완전하게 걸리지는 않아서 자정부터 새벽까지는 본래 사람의 모습이 되었다가 낮에만 괴물로 변했다. 그는 감옥에서 탈출하여 닐프가드를 떠나 한동안 방랑 생활로 많은 고생을 했다.

저주와 방랑 때문에 고생하던 시절, 에미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듀니(Duny)'라는 가명을 쓰며 '엘렌발트의 고슴도치 기사'로 알려지게 되고, 신트라의 여왕 칼렌테의 딸, 파베타 공주와 결혼하게 된다. 듀니가 15년 전 파베타의 아버지이자 칼란테의 남편인 로에그너의 목숨을 구했으며[7] 그 과정에서 보상으로 '집에 돌아가서 너를 맞이하지만 네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 즉, 위쳐 세계관의 근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의외성의 법칙(Law of Surprise)에 의거한 자신의 보상을 요구한다. 이를 승낙한 로에그너는 집에 와서 아내 칼란테가 딸 파베타를 낳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아내의 분노가 두려웠던 로에그너는 죽기 직전에야 이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듀니는 신트라 왕국의 만찬 때 뜬금없이 나타나 좌중에게 로에그너와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파베타와 자신의 결혼을 허락할 것을 요구했고 당연히 딸을 순순히 내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칼란테[8]는 그를 죽이려 한다. 그런데 당시 이 만찬에 칼란테의 명령으로 참석해 있던 위쳐 리비아의 게롤트가 있었고 게롤트는 칼란테의 명령과는 달리 의외성의 법칙을 인증하는 건 칼란테도 듀니도 아닌 파베타 자신이라고 말했고, 그때 파베타는 이미 듀니와 밀회 중이었다. 그러나 칼란테는 계속 고집을 부리며 듀니를 죽이려 들었고, 이에 듀니를 지키려던 파베타의 힘이 폭주하여 만찬회장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시금 게롤트의 도움으로 듀니는 저주를 풀고 에미르로 돌아와 파베타와 결혼할 수 있었다. 이 때, 에미르는 게롤트에게 한 가지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고,[9] 게롤트는 한때 에미르 자신이 로에그너와 했던 약속 그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지 몰랐던 것을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파베타가 임신 중이던 에미르의 아이였다.[10] 그리고 듀니와 파베타 사이에 태어난 이 '운명의 아이'가 바로 위쳐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엘프의 피를 이어받은 시리이다.

물론 에미르 역시 칼란테와 마찬가지로 이 약속을 지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시리가 태어났을 때 에미르는 바다 한복판에 위치한 빌게포츠의 마법진을 이용해 아내와 딸을 데리고 닐프가드로 돌아가려 했으나,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아내 파베타는 출항 전 시리를 뭍에 두고 왔다. 전이가 시작된 배 위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미르는 격분하여 파베타와 심하게 말싸움을 하던 중 파베타는 듀니와의 관계를 인정받은 연회 때처럼 근원으로서의 힘이 폭주하여 익사한다.[11] 그리고 몰래 닐프가드로 들어간 에미르는 닐프가드 내의 친황제파들을 모아서 찬탈자와 부하들을 남김없이 처단하고[12], 앞서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던 브라덴스에게는 자신에게 했던 것과 그대로 팽형으로 복수한 후[13] 37세에 황제로 즉위한다.

이후 뛰어난 통치 능력으로 닐프가드 제국을 대륙의 초강대국으로 만들었고, 그는 닐프가드 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평가받게 된다. 한편으로 남부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를 통일하겠다는[14]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어 북부 왕국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즉 소설 당시에 일어났던 1, 2차 북부 침공을 일으킨 장본인. 1차 전쟁 때는 10만 군대를 동원하여 신트라를 멸망시키고 병합하고 소든 전투에서 북부 연합군을 섬멸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작 소든 언덕의 전투에서 북부 연합군과[15] 북부 측 마법사들의 저항으로 3만의 사상자를 내고 말아[16] 북부 병합은 실패했고 신트라 병합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리가 태어나자마자 에미르에게 접근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마법사 로게빈의 빌게포츠였다. 원래 빌게포츠는 북부 왕국 소속의 마법사였으나 애초부터 특별한 마법력을 지닌 라라 도렌의 혈통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라라 도렌의 후손인 파베타의 자식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에미르를 몰래 도와주었던 것이다. 배를 침몰시켜 듀니의 죽음을 위장한 것도 바로 빌게포츠의 계획이었다.[17]

2.2. 위쳐 사가에서

사실 에미르가 시리를 노린 이유가 경악스럽게도 자신의 딸 시리와 근친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엘프의 마법사 이틀린느(Ithline)의 예언 때문인데, 일찍이 이틀린느는 '에미르가 세상의 절반을 지배하고 그의 손자, 즉 시리의 아들이 온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이 예언을 믿은 에미르가 자신이 직접 시리와 결혼하여 세상 전부를 지배할 자신의 손자(이자 아들)를 얻으려고 생각한 것이다. 한편으로 이 근친결혼은 정치적인 의도도 있는데, 반란이 끊이지 않는 신트라의 완전하고 안전한 복속을 도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자기 딸을 황후로 밀어넣은 후 권력 확대를 도모하려는 닐프가드 귀족 가문들의 발호를 차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18] 그래서 에미르는 황제에 즉위한 후 끊임없이 딸(이자 신부감)인 시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빌게포츠의 부하들이 진짜 시리가 아닌 그녀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소녀를[19] 닐프가드 군에게 넘기고 잠적하자, 바로 가짜 시리라는 것을 알아본 에미르는 일단 그녀와 결혼을 선포한 후에 소문이 나지 않도록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내버리고 비선조직을 동원해서 진짜 시리를 계속 추적한다[20]. 이 와중에 시리가 타네드 섬의 아레투자 마법학교에서 교육받을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에미르는 빌게포츠와 함께 시리를 납치하고 소든 언덕에서 닐프가드군을 몰아낸 적이 있는 북부 왕국 마법사들까지 싸그리 몰살하기 위해 마법사들이 타네드 섬에 모두 모이는 축제일(conclave)을 노리고 습격 사건을 일으키는데, 시리를 납치하려는 시도는 결국 실패하지만 많은 마법사들이 사망한 탓에 북부 왕국의 전투력이 약화되는 성과는 거두었다.[21]

타네드 섬 습격사건 직후 에미르는 르다니아 국왕 비지마르 2세를 암살하고[22] 32만의 대군으로[23] 북부 왕국을 침공하면서 2차 북부 전쟁을 일으킨다. 그래서 한편으로 에미르는 빌게포츠가 북부 왕국뿐만 아니라 자신도 배신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닐프가드 정보국장인 바티에 드 리도(Vatier de Rideaux)를[24] 시켜 그를 추적한다. 이후 닐프가드와 르다니아는 적대국 관계였음에도 닐프가드 정보국장인 리도와 르다니아 정보국장 지기스문트 딕스트라는 공동의 적인 빌게포츠를 찾아내는 데 상호 협조하게 된다.

그렇게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 날 에미르는 딕스트라로부터 의외의 편지를 받는데, 빌게포츠와 배신자 스테판 스켈른이 스티가 성(Stygga Castle)이라는 곳에 있다는 정보였다.[25] 이에 에미르는 게롤트의 추격대와 빌게포츠 일당 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스티가 성으로 자신의 친위대 임페라(impera)를 이끌고 빌게포츠를 족치려 가는데, 에미르가 당도했을 때 빌게포츠는 이미 게롤트한테 죽어 있었다. 이에 에미르는 스테판 스켈른[26]을 비롯한 빌게포츠의 잔당들을 모두 체포한다.[27]

이어 에미르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게롤트와 비밀 면담을 하며 모든 비밀을 그에게 털어놓은 뒤[28] 그동안 시리를 지키고 보살펴 준 게롤트와 예니퍼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자신의 비밀을 지나치게 많이 알고 있는 그 둘은 살려둘 수 없고 시리만 닐프가드 궁전으로 데려가겠다고 이야기한다.[29] 다만 옛 정을 생각해서 두 사람을 직접 처형하는 대신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권한다. 그래서 게롤트와 예니퍼는 마지막으로 같이 목욕을 하면서 죽을 준비를 하는데, 웬일인지 에미르는 곧 생각을 바꾸어 게롤트와 예니퍼, 시리 세 사람을 그대로 놓아두고 스티가 성에서 철수해 버린다. 갑자기 철수한 이유가 소설에서는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정황상 에미르는 막상 시리를 대면하자 자신의 딸이 불행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 같다.[30] 아무튼 이렇게 시리를 놓아두고 간 후에 게임 3편에서는 다시 게롤트와 예니퍼에게 시리를 찾아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아마 이 시점에서 전설상으로만 전해지던 와일드 헌트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또한 자신의 후계자를 아예 시리로 확고하게 정하여 귀족들이 제위를 넘보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후 에미르는 시리에 대한 관심을 일단 접고 북부 왕국들과의 2차 전쟁을 마무리하는 데 주력한다. 전쟁 초반에 닐프가드는 거세게 밀어붙였지만[31] 힘을 낸 북부 왕국들이 주력부대끼리 맞붙은 브레나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닐프가드의 전세는 악화되어 버린다. 게다가 브레나 이후에서 벌어진 전투들까지 북부 연합군에게 연달아 참패하자 결국 닐프가드는 부분적인 승리만 거둔 채 북부 왕국과 과거 신트라 왕국의 왕궁에서 정전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때 신트라에 대한 처리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닐프가드 측 대표는 '신트라의 문제는 황제 폐하에 의해 잘 처리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곧 에미르와 신트라의 공주 시리가 결혼하여 양국은 자연스럽게 병합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문제는 에미르와 공식적으로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신트라의 공주가 가짜라는 것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이와 같은 닐프가드 측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는지 특별한 반발 없이 정전협정이 체결된다.

한편 시리로 위장된 신트라 귀족 출신 고아 아가씨는 단 로완이라는 외진 곳에서 황제가 붙여준 가정교사 스텔라 콘크레이브 백작부인의 교육을 받게 된다. 에미르는 가끔씩 그곳으로 가서 이 가짜 시리를 만났는데, 가짜 시리는 자신의 본래 정체성을 버리고 에미르에게 사랑받는 진짜 시리가 되고 싶어하여 에미르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에미르 또한 빌게포츠와 자신에게 이용당한 이 불쌍한 아가씨에게 어떤 악감정도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미안함까지 느끼게 되어 가짜 시리가 자신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고백하자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해하며 결국 그녀와 진짜로 결혼하게 된다.[32] 황후가 된 가짜 시리는 자신을 가르쳐준 스텔라 백작부인을 자신의 양모로 삼고 1331년까지 편안히 살다가 사망한다.[33]

한편으로 에미르가 신트라의 공주와의 결혼에 집착하자 자신의 딸을 황후로 세워 세력을 얻으려는 닐프가드의 귀족들은 불만을 가진다. 게다가 자신들에게 이렇다 할 이권도 제대로 주지 않으면서[34] 높은 세금으로 막대한 전쟁 비용까지 받아낸 탓에 불만은 더더욱 커졌다. 특히 1차 전쟁에 참전한 귀족 장군들에게 책임을 물어 고위급 귀족 장군 8명을 처형하고 나머지는 투옥한 것 때문에[35] 귀족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36] 앞서 이야기 했듯이 귀족들 중 일부는 아예 스테판 스켈른을 매개로 빌게포츠와 손을 잡고 에미르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스티가 성에서 스켈른과 그의 부하들을 생포했기 때문에 그들을 심문하면서 추가적인 반역의 전모를 알아냈을 것이다. 특히 음모에 가담한 귀족들의 일원이었던 베렌가 루바아르덴이 그들을 배신하고 에미르에게 가담하여 모든것을 실토하면서 에미르는 반역을 모두 알게 된다.[37] 소설에서는 스켈른의 처형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이 음모에 가담한 사람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것을 알 수 없는데, 적이나 반역자에게 무자비한 에미르의 성격상 가담자들은 모두 끔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판에서의 에미르는 이런 불안한 정치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3편에서 기어이 북부 왕국들에 대한 3차 침공을 감행한다.[38]

3. 게임에서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에서는 간간히 언급만 된다. 버논 로치가 플롯삼에 처음 내려서 검문하는 병사에게 댄 가명이 바로 에미르 바 엠레이스. 향신료 상인이라고 뻥친다(...).

로치 루트 캐드웬 캠프에서 재회하는 닐프가드 대사 쉴라드 피츠 오스터렌의 발언에 따르면 에미르는 하얀 늑대가 돌아온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았으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 챕터 3의 록무인에서 트리스를 구출하는 선택을 할 경우 닐프가드 장군 레놀드가 소지한 편지를 통해 에미르가 닐프가드 대사 쉴라드의 실패와 무능함을 이유로 들어 적절한 시기에 쉴라드를 제거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을 알 수 있는데, 작중 쉴라드가 캐드웬과의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북부를 혼란시킨다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생각하면 에미르가 쉴라드를 제거할 이유는 또다른 임무인 게롤트와 관련된 것일 수밖에 없다. 쉴라드가 현장에서 연계한 폴테스트 암살 임무에서 게롤트가 암살 누명을 쓰고, 게롤트의 보증인 격인 로치가 동행하지 않는 이오베스 루트에서 기회가 올 때마다 쉴라드가 게롤트를 제거하려 드는 것[39]을 보면, 시리를 위해서든 게롤트 개인에 대한 감정에서든 게롤트를 일단 보호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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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일어난 북부 왕들의 암살을 계기로 제3차 닐프가드 북부 침공을 일으켜 테메리아를 점령한 상태다. 노비그라드를 중심으로 라도비드와 대립중이다. 테메리아의 수도 비지마의 궁전에 체류하고 있는 상태이고, 게롤트와는 개인 사무실에서 알현한다.[40] 상호간에 불편한 재회인 만큼 황제의 자리에서 딱딱한 말투로 일관하지만, 소설 호수의 여인에서 스티가 성에서 재회했을 때 공언한 대로[41] 게롤트의 무례한 태도를 별다른 주의 없이 넘어가 준다. 전형적인 높으신 분으로 근엄하게 등장하나, 위엄과는 달리 귀족들과 대상인들이 그가 벌이는 전쟁놀음에 돈 갖다 바치는데 질려서 그들에게 강한 퇴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닐프가드 소속인 부히스 장군, 바 아트레 대사, 바 아트레 자매에게 들을 수 있다.[42] 황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대놓고 반발은 못하고 있지만, 황제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도 2차 북부전쟁 때 일부 귀족들은 반발을 넘어 아예 반역을 꾀했다가 들켜서 처형당하기도 했다.[43] 닐프가드 대사인 바 아트레도 닐프가드가 패를 접기에는 이미 투자한게 너무 많아서 전쟁을 끝내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에미르는 이에 대해 굉장히 초조해하며 조금이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려고 한다. 이는 닐프가드가 땅덩어리가 크고 이해관계가 복잡한만큼[44][45], 소국이라서[46] 국왕 중심으로 애국심으로 똘똘뭉친 르다니아군과는[47] 다르게 복잡한 정치 역학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예니퍼와 재회한 후 그녀의 소개로 게롤트는 그를 알현하게 된다. 이때 예의를 갖추거나 갖추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예의를 표하면 그 어떤 왕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놀라고, 하지 않으면 폴테스트 왕의 궁정에 몇년이나 있었는데 기본적인 예절도 모른다며 불쾌하게 여긴다.그래서 인사하길 기대한거야 안하길 기대한거야 그리고 자신의 딸인 시리를 찾아달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임무만 달성하면 거액의 포상금을 내리겠다고 약속한다. 나중에 우마를 데려가는 시점에서 포상금의 절반을 받을 수 있다. 대략 2000크라운 정도로 보상금으로써는 확실히 그 어떤 인물들보다 많이 주는 편이다. 그 이후로 시리를 에미르와 만나게 해주면 나머지 절반을 주면서 약속을 지키긴 하는데 게롤트가 두 손을 공손히 앞으로 하고 신하가 보상금을 10단위로 세서 준다. CDPR이 굉장히 굴욕적이게 장면을 만들어놨다(...) 돈을 거절하면 이해하며 대신 닐프가드산 순혈마를 게롤트에게 하사한다. 그래서 이 퀘스트 완료 후 로치는 닐프가드산 순혈마로 바뀐다.[스포일러]

후반부에 와일드 헌트의 위협을 깨닫고 함대를 파견해 전쟁에 나선다. 하지만 와일드 헌트의 마법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에미르의 닐프가드 함대는 큰 피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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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가 라도비드 암살에 가담해 그를 살해하고 딕스트라까지 처치했다면 닐프가드는 북부의 모든 북부 왕국을 무너뜨리고 대륙통일해 에미르의 오랜 소원이 이뤄진다. 통일을 이룬 에미르는 비지마를 떠나 닐프가드의 수도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대하는 반대파 귀족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해나가 황권을 더욱 강화한다.

반대로 라도비드와 딕스트라 중 둘 중에 하나라도 죽이지 않을 경우 제국은 패하고 에미르는 귀족들에게 암살당한다. 에필로그에서 비지마에 방문했을 때 연대 1부대가 통째로 탈영했다는 급보를 장교에게 보고하는 전령이 있으며 이때 장교가 부히스 장군에게는 알렸냐고 하는데 브리핑 중이라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에미르의 사무실 앞에서 귀족들이 자신의 부하들이 어제 겨우 에미르 암살을 막았지만 다음에도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원작 소설에 따르면 에미르 이후의 황제 자리는 위쳐 3에도 등장하는 모르브란 부히스가 등극하고, 그 이후에는 얀 칼베이트라는 인물이 뒤를 잇는다.

궨트에서 공개된 CDPR의 독자 설정에[49] 따르면 에미르가 암살당한 이후 부히스가 황제 자리에 오르지만 자신도 암살당할지 모른다는 의심이 지나쳐 폭정으로 이어지고, 결국 그 역시 암살당하고 얀 칼베이트가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된다.

위쳐 카드게임에서는 에미르의 뒤를 이은 황제(원작의 칭호는 임페라토르. 엠퍼러가 아니다. 이때문에 게임에서 에미르를 엠퍼러로 부르는것이 고증오류다.) 부히스도 암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 후에 즉위한 얀 칼베이트는 에미르와 부히스의 말로를 생각해서인지 용서와 관대함을 앞세우며, 의술과 점성술에 일가견이 있어서 점성가들을 불러 미래를 예측하고 의학교를 세워서 의사들을 배출하는 등 백성들을 위한 행로를 보이는가 싶었는데... 새로 세운 의학교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시체를 좀비로 되살려서 다시 전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는 바람에 다시 민심이 흉흉해진다. 이를 빌미로 몇몇 귀족들이 칼베이트를 암살하려 했으나, 황제의 점성가들이 이를 미리 예측하는 바람에 실패로 끝나고만다.

4. 드라마

4.1. 시즌 2

파일:시즌2에미르.png
시즌 2 마지막화의 엔딩 장면에 등장. 그의 정체는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던 시리의 아버지 듀니였다. 정체가 밝혀짐으로써 어떻게 닐프가드가 시리의 특별함을 알아채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풀렸다.
이는 사실 시즌2 마지막화 중반부에 시리가 후회했던 기억속에서 떡밥이 풀어져있다. 시리의 기억속에서 게롤트의 말을 듣고 떨쳐내려는 시도를 할 때 마다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이 재가되어 사라지는데 유일하게 에미르는 사라지지않는다.

5. 기타

마녀사냥에 대한 태도 등을 보면 르다니아에 비해 닐프가드가 더 나아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평가이다. 특히 벨렌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닐프가드 제국 또한 자신들에게 거스른 자들은 모조리 교수형이나 중벌에 처한다.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북부인들을 야만인 취급하며 멸시한다. 대신 닐프가드 법의 테두리 안에 있기만 한다면 북부 왕국보다는 공정하게 통치하는 편이다. 위쳐 입장에서도 부유한 만큼 다른 의뢰인들보다는 후하게 보상금을 주는 편이고 가까이 가면 욕설과 함께 침을 뱉거나 눈 앞에서 꺼지라고 하는 르다니아 병사들보다는 닐프가드 병사들의 태도가 나은 편이다.[50] 자신들이 중요시 여기는 질서를 위해서 주변의 괴물 퇴치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병사들도 질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태도를 갖추고 있다.

세계관의 인간 왕국들이 비인간들에게 보여주는 멸시 가득한 태도와 노비그라드에서는 집단 학살까지 일어나는 것에 비해 닐프가드는 최소한 이들의 주권을 인정해주므로 그나마 살 만하다.[51] 라도비드의 통치하에 마법사들은 물론 비인간들과 약초사들까지 이단으로 몰아 무조건 고문과 화형에 처해지는 위쳐 3 시점에서 반역죄를 저질렀어도 사면받을 수 있는 닐프가드가 마법사들 입장에서는 훨씬 낫다. 다만 엔딩에서 백색 과수원의 상황이 나아보이는 이유는 오프닝 시점에서 닐프가드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목매달고 플레이하는 내내 전후 처리를 했기 때문에 남은 것이 다시 질서를 정립하는 것만 남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52] 결국 르다니아나 닐프가드나 똑같은 인간의 국가이며, 똑같이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북부를 3차례나 침공하고 신트라를 시작으로[53] 북부를 야금야금 다 먹어치운 닐프가드는 전형적인 제국주의 국가이며, 북부인의 시선에선 남부의 '침략자'다. 테메리아, 스켈리그, 리리아-리비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 주민들은 자치권도 잃고 그냥 닐프가드인이 됐다. 제 아무리 닐프가드가 질서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나라를 잃어버린 북부인들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다.[54]

다만 이는 결국 어떤 인종이냐에 따라 시점이 갈리는데, 마법사나 비인간, 약초사 입장에서는 악랄한 르다니아보다는 차라리 닐프가드가 통치하는게 훨씬 낫다.[55] 당장 북부 왕국들 중에서 비인간 종족을 제대로 존중해준 왕이 있었냐고 반문하면, 사실상 아예 없기 때문(...).[56] 위쳐 3에서는 결국 르다니아 vs 닐프가드 이 둘인데, 르다니아는 마법사들 사냥하다가 다 없어지면[57] 그 뒤에는 비인간들과 약초사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 막장 국가다(...).[58] 이는 초반 퀘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닐프가드 군인들이 명령해서 무기를 제작하던 드워프의 대장간에 화재가 일어났는데, 이 퀘스트 완료 후에 닐프가드 군대에서 대장간을 복구해주어서 드워프 생각에는 "그래도 닐프가드가 다스리면 자기한테도 공평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한다.[59]

에미르는 철저하게 정치적이고 냉혹한 성격이지만 친딸 시리는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60] 게롤트가 시리를 찾았다는 소식을 말해주면 시리의 안부를 묻고 꼭 데려와달라고 말한다. 시리를 만나게 해줄 경우 궁전으로 빨리 가지 않은 것을 섭섭해 하며[61], 엔딩에서 게롤트가 시리는 죽었다고 (거짓으로) 알리면 상당히 착잡한 표정으로 게롤트에게 '널 더는 보고 싶지 않다. 두 번 다시는.'(I do not wish to see you. Ever again)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러 속아 넘어갔을 가능성도 부정하기 힘든게 에미르는 시리를 에미르와 만나게 했을때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애초부터 게롤트가 시리를 구한다고 해도 자신에게 대리고 올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런 사람이 시리가 죽었단 게롤트의 말을 쉽게 믿을 거 같지는 않으며, 에미르 황제 자체가 눈치가 제법 빠른데다, 게롤트가 전혀 슬퍼하지 않고 통보가 담담하거나, 구태여 게롤트가 더 볼일이 있냐고 물을 때 '있지만, 가도 된다.'라고 말한 점, 여관에서 시리가 게롤트에게 자신이 죽었단 말을 에미르가 믿었냐고 물으니 게롤트가 알 수 없구나라고 대답한 것, 여기에 이후 시리가 위쳐로 명성을 날리면서 '회색 머리칼의 여성 위쳐'라는 소문[62]이 파다하게 퍼지는 것이 엔딩에 나옴에도 추후 에미르의 행동에 아무런 말이 없다는 점을 보면 에미르가 속지 않았으나 시리를 보내줬을 가능성도 있다. 떠나는 게롤트를 불러세우면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은 어쩌면 그 나름대로 시리의 놓아준다는 이야기였을지도. 실제로 말을 들어보면 '시리가 죽었다.'는 엄청난 소리를 했음에도 게롤트에 대한 분노나 증오로 가시돋친 말이 아닌 굉장히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은 곧 에미르 스스로 게롤트와 시리를 두 번 다시 찾지 않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므로.

애초에 에미르는 원작 소설 종반부에서 '자신을 죽이고 시리를 데리고 가던지 시리를 포기하고 떠나라'라는 선택지를 제시하는 게롤트 앞에서 시리를 데리고 가려다 결국 포기한 전례가 있다.

시리를 닐프가드의 계승자로 만드는 루트로 블러드 앤 와인 엔딩에서 만나면 시리한테 현황을 들을 수 있는데 고위급 정치에서 손 떼고 평화를 얻어서 그런지 더 젊어진거 같다고 한다. 회춘했다고 할 정도. 부녀간의 사이도 많이 회복했는지 시리가 에미르를 파파라고 부른다. 시리 생각에 시리가 황제로써 자기 역할을 다 할 수 있다면 목장으로 내려갈거고 아니면 자기가 에미르 본인이 복귀할 거 같다고 한다. 에미르도 내심 황제 노릇하기 싫었던 모양.(...)

여담으로 여러 유럽 전설을 차용하는 위쳐 시리즈답게 고슴도치 괴물이 되었다가 왕을 돕고 공주와 결혼하는 에미르의 이야기는 그림 동화 '고슴도치 한스' 등 여러 유럽 동화들에서[63] 모티브를 빌린 것이다.

6.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

파일:GwentEmhyrvarEmreis20170929.png

닐프가드 세력의 리더 카드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카드 목록/닐프가드 참조.


[1] 게임 상에서는 Emreis를 에므리스에 가깝게 발음하기도 한다. Emhyr는 폴란드어로는 엠흐르라 발음한다. 아랍어에서 군주를 칭하는 단어인 에미르와는 관련이 없다.[2] 황제가 된 이후 아버지랑 자신을 배신했던 귀족들의 무덤을 파내어 파괴하고, 이 묘비석들로 무도회장의 바닥을 지어서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3] 에미르의 아버지인 퍼거스는 상당히 개방적인 황제로 능력만 있으면 신분, 종족,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우하는 평등법을 제정하고 시행한 황제이다. 현재 닐프가드가 비인간 종족에 대한 차별이 심하지 않은 것도 페르거스 때 생긴 이 법의 영향이 크다.[4] 궨트 게임에서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찬탈자(Usurper)로 번역된다. 이 찬탈자 황제도 상당히 능력이 있어서 민심을 얻으려고 정치범과 퍼거스 충성파를 제외하곤 전국적인 사면령을 시행했으며 전대 황제 퍼거스의 평등법을 폐지하지 않고 그대로 시행한데다 북부 왕국들과 전쟁을 벌여 영토를 확장시켰다. 현재 닐프가드의 속주이자 자치 국가인 메티나, 에빙, 나자이르도 원래는 북부의 왕국이었지만 찬탈자 황제 때 멸망하여 닐프가드에 병합되었다.[5] 찬탈자가 부하 여성 마법사한테 시켜 마법으로 고문하여 자신한테 황위를 넘기라며 강요했지만 퍼거스는 끝까지 거부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찬탈자도 포기하고 퍼거스를 죽였다.[6] 에미르의 이름이 닐프가드어로 고슴도치를 뜻하는 '에이미르'와 발음이 비슷해서였다.[7] 칼란테 여왕의 남편이지만 신트라의 왕은 아닌데 왜냐하면 칼란테의 부모님인 다고라드 왕과 아달리아 사이에선 칼란테가 유일했고 다고라드 왕의 사후에 여왕으로 즉위했기 때문에 칼란테 여왕의 유일한 자식인 파베타 공주도 모계의 성을 따랐으며 파베타의 유일한 자식인 시릴라도 모계의 성을 따랐고 물론 신트라 왕국이 칼란테와 같은 여왕으로 왕위를 승계한 경우 완벽하게 인정받질 못해서 여왕의 남편이 지배자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왕이나 다름없으며 나중에 로에그너가 죽자 스켈리게의 왕 브란 안 튀르샤흐의 동생인 아이스트 튀샤흐가 칼란테의 두 번째 남편이 되어 신트라를 다스리게 되나 닐프가드에 의해 멸망하고 아이스트과 칼란테 부부는 결국 죽게 되고 신트라는 에미르가 가져가게 되고 스켈리게가 닐프가드에게 이를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8] 게롤트가 고용한 탐정 펜과 코드링거의 불확실한 추측에 따르면 애초에 떨거지 귀족 사생아 듀니에게 마지못해 허락하는 척 딸을 내어주고 자신이 계속 권력을 쥐는 것이 칼란테의 계산이었다고도 한다.[9] 에미르는 이런 식으로 남에게 진 빚에 대한 보상을 해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는 성향이 있었다.[10] 사실 만찬회 당시에 이미 파베타는 듀니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이에 대한 소설과 드라마판의 묘사가 서로 다른데, 소설에선 듀니가 게롤트에게 진 빚의 무게를 알고 있기에 자신이 어떤 요구를 받든 들어주겠다고 말한 것이었고, 게롤트는 그때 파베타의 임신을 눈치 채고 '너 그 말 무르기 없기다?'라고 확인사살한 뒤 의외성의 법칙을 실행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게롤트가 파베타의 임신사실을 전혀 몰랐기에 되레 당혹스러워하고 오히려 곁에 있던 모이스작이 의외성의 법칙을 강조한다.[11] 죽일 의도가 전혀 없던 사고사였다. 에미르 본인도 파베타가 빠져 죽은 거에 매우 슬퍼했다. 다만 작중에서는 표면적으로 에미르 본인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고 도구였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행동 묘사를 통해 독자가 추측해내는 부분이다.[12] 특히 찬탈자는 죽인 다음 기록말살형도 실시하여 그와 관련된 기록 자체를 없애버렸기에 이름도 알 수 없게 되었다.[13] 브라덴스의 이름이 닐프가드어로 튀김과 비슷한 발음이었기 때문이다. 즉 팔팔 끓는 기름에 튀기는 팽형이다.[14] 정확히는 북부 왕국과 스켈리게만이다. 위쳐 세계관의 대륙은 닐프가드와 북부 왕국, 스켈리게만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있다.[15] 테메리아 왕 폴테스트와 르다니아의 왕 비지마르 2세가 이끌던 연합군으로 르다니아, 케드웬, 테메리아, 에이단이 참전했고 스켈리게에서도 지원군을 보냈다.[16] 다만 닐프가드군 단독으로 나온 사상자가 아니라 닐프가드군과 북부 연합군 양측이 나온 사상자가 3만 명이다. 사실 이만큼 전투가 처절하고 치열했다는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다.[17] 다만 파베타의 죽음은 계획에 있던 것이 아니라 정말로 사고였다.[18] 이 세계관의 국가들은 전부 봉건제로 군주의 권한이 강하다 해도 귀족들의 힘이 여전히 강하기에 그들 눈치는 항상 보고 살아야 한다.[19] 신트라의 어느 귀족집안 아가씨로 신트라 멸망 당시 가족이 망할 때 홀로 살아남아 브뤼헤의 어느 재단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었다. 본래 이 소녀는 시리를 지키기 위해 게롤트가 고용한 사설탐정 콤비 코드링어와 펜이 발견했는데, 코드링어는 이 애를 닐프가드에게 넘기고 시리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게롤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빌게포츠의 부하들이 코드링어와 펜를 죽이면서 이 시리와 비슷하게 생긴 소녀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그녀를 납치한 뒤 진짜 시리라고 속여 보낸 것이다.[20] 이때 자르티시우스라는 점성술사에게 시리를 찾게 시켰는데, 자르티시우스는 시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특정해냈으나 하필 그곳이 시리가 타네드에서 순간이동했을때 떨어진사막이었고, 당연히 닐프가드 정보원들이 거기로 갔을땐 이미 시리는 사라진 뒤였고, 자르티시우스는 불운하게도 시리를 숨기려는 음모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고 만다.[21] 타네드 습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롤트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한편 이 사건에서 시리를 납치하려다 심한 부상을 입은 빌게포츠도 황제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다. 정황상으로 타네드 습격이 벌어지는 시점에서 빌게포츠는 북부왕국만 배신한 것이 아니라 이미 닐프가드도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시리를 납치한 후 홀로 그녀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능력을 추출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22] 스코이아텔을 포섭하여 엘프들로 이루어진 암살자들이 암살했다.[23] 전선에 투입된 병력은 30만이고 2만은 닐프가드 본토를 수비하고 있었다.[24] 닐프가드 제국 첩보부대의 수장이자 세계관 최고의 암살자다. 닐프가드와 북부 왕국의 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며, 스코이아텔이 주도하는 타네드 습격 사건도 그가 계획하였다. 3편의 닐프가드 요원인 '마담 샤샤'(본명은 카시아 반 칸틴)의 연인이기도 하다.[25] 이 정보는 원래 게롤트가 딕스트라에게 편지로 알려준 것이다. 게롤트 항목 참조.[26] 오리온(표창)으로 시리의 얼굴에 상처를 낸 장본인이다. 그래서 이를 알고 격분한 에미르에 의해 교수척장분지형으로 처형당한다.[27] 빌게포츠의 잔당 중 보리어스 문(Boreas Mun)만 체포되지 않고 달아난다. 그는 이미 시리를 사냥하고 빌게포츠가 저지르는 악행에 참가한것을 후회와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게롤트의 추격대가 스티가 성에 왔을 때도 그들을 도와줬으며 이후 기회를 엿보다가 도망쳤다. 보리어스 문은 이후 도망길에서 같은 도망자 신세가 된 딕스트라를 만나며, 그의 도움으로 대륙을 떠나서 살게 된다.[28] 사실 게롤트는 에미르가 듀니였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29] 사실 대화의 전반부 에미르의 대사는 의도가 명확하지 않고 다소 모호하게 읽히며, 에미르 자신도 갈등하는 도중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게롤트가 나서서 '시리를 데려가고 싶으면 나와 예니퍼를 죽이던지, 아니면 시리를 놓고 가라'라고 선택지를 강요하는 감이 있다.[30] 시리와 헤어지기 직전 그녀를 안아주며 "운명은 어쩔수 없구나. 잘 있어라. 내 딸아."라고 말해줬는데 그 전까지는 게롤트에게도 자신과 시리와의 관계는 어느 누구도 특히 시리는 알아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아두기까지 했다. 하지만 막상 시리를 대면하자 그동안 잊으려 했던 부성애가 갑자기 싹텄다고 볼 수 있다.[31] 리리아-리비아와 에이단은 그야말로 탈탈 털리며 닐프가드한테 국토 전체가 점령되었고 테메리아와 르다니아, 케드웬도 엄청난 손실을 입어가며 겨우 버티고 있었다. 브레나 전투에서 북부 연합군이 패배했다면 대륙은 닐프가드 제국으로 더 빨리 통일되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32] 희한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뚝뚝하게 대하던 에미르가 이 가짜 시리한테 사랑받고 싶다는 말을 듣자 그녀를 따뜻하게 대한다.[33] 사실 파베타와 가짜 시리가 에미르가 진심으로 사랑한 여성들이다. 특히 에미르는 2명의 아내 외에도 3명의 첩들을 두었지만 그녀들만큼 사랑을 느끼지 못하여 나중에는 돌려보내 버렸다.[34] 이는 당연한 게 귀족들의 반역으로 아버지가 죽고 37세까지 방랑 생활을 해야 했으니 귀족한테 권력을 줄 리가 없다. 특히 닐프가드 귀족들은 에미르의 아버지 페르거스를 폐위하고 살해하는데 도운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을 신뢰할수 없기 때문이다. 에미르도 아버지처럼 황권 강화에 힘써서 닐프가드 제국을 전제군주국으로 만들었다. 다만 3편에서 귀족들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을 보면 완벽한 전제군주제는 실패한 듯하다.[35] 투옥한 귀족 중에서 대놓고 죽일 수 없었던 사람은 암살했다.[36] 특히 에미르는 신분, 종족,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으면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능력주의를 중시하다 보니 닐프가드 귀족들로선 에미르한테 가지고 있는 불만이 가득했다. 이래봬도 이 세계관은 중세, 즉 철저한 신분제 사회다.[37] 베렌가 루바아르덴은 이를 대가로 에미르한테 용서받아 지위와 재산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2차 북부전쟁 때 닐프가드의 대표단으로 참석하기도 했다.[38] 정확하게는 2편 마지막에서 전쟁이 벌어진다.[39] 닐프가드 캠프에 숨어든 게롤트에 대해 '폐하께 한 번 사면받은 자를 죽이는 것은 꺼림칙하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자의적으로 처형을 명하고, 록무인에서 투옥 루트를 통해 감옥에 들어갈 경우 게롤트를 가두기만 하고 떠나는 라도비드의 어리숙함을 지적하며 게롤트를 죽여 살인멸구하려 한다.[40]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비지마 알현실은 게임상에서 일꾼들이 부지런히 고치는 중이다.[41] 에미르는 게롤트가 자신의 저주를 해제시켜준 대가로 황제인 자신 앞에서 건방진 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평생 약속했다.[42] 이때문인지 케어 모헨 전투 때 에미르한테 협조를 요청하면 부히스가 지휘하지 않는 이상 원군을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뒷사정을 모르면 시리가 어찌 되든 제국 위신만 생각하는 놈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런 사정을 알면 함부로 군대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바 아트레 대사의 말에 의하면 닐프가드군이 르다니아군과 전면전을 벌였으나 라도비드의 천재적인 전략전술로 르다니아군이 잘 싸웠기에 닐프가드군은 이기지 못하고 양측이 많은 피해를 입은채 물러섰다고 한다. 그래서 닐프가드군이 르다니아군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는것도 이 전투에서 입은 손실이 워낙 크다보니 본토에서 지원군을 보내서 지원군과 합세하는 것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어떤 루트로 가도 케어 모헨 전투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43] 원작에서는 우세한 상황임에도 일부러 태업을 한적이 있다. 일례로 2차 전쟁 때 닐프가드 측의 장군이었던 요아힘 드 베토 공작이 에미르를 몰아내려는 귀족 단체 멤버였는데(에미르가 그의 딸을 황후로 들이는것을 거절해서 원한을 가졌다.) 일부러 적군인 테메리아군을 공격하지 않았는데 이는 일부러 패전을 만들어 황제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 것이다. 물론 나중에 그의 음모가 들통나 처형되었다. 요아힘이 테메리아를 공격하지 않았던 탓에 폴테스트는 전열을 재정비하여 반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44] 사실 닐프가드가 처음부터 대제국이었던 것은 아니다. 닐프가드의 속국 및 자치령인 에빙(Ebbing)과 메티나(Metinna), 나자이르(Nazair), 메흐트(Maecht) 왕국은 에미르 황제의 전임자였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찬탈자(usurper) 황제가 1239년 부터 1250년 중반까지 병합한 것으로 본편의 시점에서는 닐프가드로 병합된지 길어야 30년 밖에 안 된 만큼 엄연히 자신들을 정복한 닐프가드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는 맞아떨어졌는데 소설에서 1차 북부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되어 에빙, 메티나, 나자이르, 메흐트에서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 반란들을 진압한다고 닐프가드가 많은 고생을 했으며 많은 병력과 인력, 물자를 잃는 손실을 입는다.[45] 블러드 앤 와인에서도 알 수 있는데 투생의 군주인 안나 헨리에타가 에미르의 사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회의적이어서 에미르에게 여러 번 전쟁을 중단할 것을 건의했다고 한다. 투생이 비교적 전쟁과는 동떨어진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46] 북부왕국만 놓고 보았을때는 영토도 3손가락안에 들고 경제력과 군사력도 최고수준이지만 북부왕국 전체를 다 합쳐도 닐프가드 제국의 절반이 안된다. 위쳐 세계관의 지도만 봐도 닐프가드와 북부 전체의 영토 격차가 많이 난다는것을 알수 있다.[47] 전비 모금에 귀부인들도 패물을 내놓았다고 한다. 게임상의 예로 옥센푸르트에 정박한 르다니아 해군의 기함인 옥센푸르트-트레토고르호는 르다니아 귀족 여성들의 기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스포일러] 이 때 돈을 받는가 거절하는가가 시리의 생사를 결정하는 분기 중 하나다. 돈을 받으면 배드엔딩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이쯤 되면 게임이 거의 막바지라 돈이 궁할 일이 거의 없고, 간지나는 흑마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에다, 무엇보다 에미르 황제가 대놓고 돈 운운하는 모습이 마치 게롤트가 시리를 팔아먹는 것처럼 묘사하는 풍경이어서 어지간하면 거절하게 된다.[49] 원작 소설의 작가가 한 설정이 아니다.[50] 사실 이들은 태도가 나은 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거다. 게롤트보고 '엘프 탈영병인가?'라고 하면서 스코이아텔 취급하는 대사도 있다. 투생 경비병들 역시 게롤트한테 무관심이다.[51] 하지만 투생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 과거에 엘프 왕국을 항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1년 뒤 기념일에 항복한 엘프 국왕과 나머지 엘프들을 학살한 역사도 있고 투생인들도 엘프는 못 믿을 족속들이라면서 경멸한다. 사실 이게 틀린 게 아닌 것이 실제로 퀘스트를 해 나가면 해당 엘프 국왕 역시 뒤통수를 치려 준비중이었다. 이에 대해 인간들은 "역시 엘프는 믿을 수 없어"라고 주장하자 게롤트는 "인간도 엘프와 다를 바 없다."는 논리로 간단히 반박한다.[52] 코믹스 '킬링 몬스터즈'에서 닐프가드군의 행패를 알수있다. 술을 마시고는 돈도 안주고 외상이라며 술집 주인을 걷어차서 쫓아내지 않나, 굶주린 노인과 사냥개를 고기 한 조각으로 싸움붙여 돈걸기 내기를 하며 그걸 웃으면서 재밌게 본다. 게롤트와 시비붙어서 그에게 나가떨어진 주민의 지갑을 훔치려는 소년을 닐프가드 병사가 잡았는데 그 일처리가 가관이다. 지갑 달라는 주민보고 증거물 보관하겠다는 이유로 그의 지갑을 빼앗고 소매치기 하려던 소년은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말한다. 소년은 게롤트랑 베세미어가 닐프가드 장교 드루간한테 의뢰를 받으면서 살려달라고 부탁해 풀려날수 있었다. 여기서 드루간은 그 소년이 뼛속까지 야만인이니 다음에 잡히면 죽이겠다고 공언한다. 나중에 굶주림을 못견딘 이 소년과 친구 2명이 닐프가드군의 창고 음식을 훔치다 잡혔는데 처벌이 참수형이었다.(...) 소년과 친구들이 참수당한 광경에 베세미어와 주민들은 경악을 하였고 게롤트도 기가 막혀서 참수를 집행한 닐프가드 병사들을 노려볼 정도였다.[53] 특히 신트라를 멸망시킬 때 무려 1만 명을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학살했다. 이 학살은 위쳐 세계관 내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언급될 정도다. 2차 북부 침공에서도 애던의 수도 벤거버그를 함락할 때 저항했던 벤거버그의 애던인 6천 명을 학살했다.[54] 게다가 닐프가드는 스켈리그처럼 노예제까지 있는 나라다. 원작 소설에서도 닐프가드는 북부 왕국들을 침략할 때 북부인들을 최대한 생포하여 포로를 많이 데려오는 이유가 노예로 부려먹기 위해서다. 특히 닐프가드는 노예를 가혹하게 부려먹으면서 전쟁터에 화살받이로 동원하고 여흥을 위해 강제로 검투사로 만들어 검투장에 집어넣어 생명을 건 검투 경기를 시키고는 여기서 발생하는 유혈 사태를 좋아한다. 게임 3편에서 닐프가드 출신의 도적들을 처단하고 나서 얻은 문서를 보면 그들이 북부인들을 잡아두었던 이유가 본국에 노예로 팔아버릴 생각이었다.[55] 참고로 에미르는 마법사 브라덴스한테 고문, 학대, 저주를 당한것 때문에 마법사를 매우 싫어한다. 소설에서 게롤트한테도 자신은 마법사를 싫어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런데도 라도비드처럼 마법사를 무턱대고 박해하지 않는것만 봐도 대단한것이다.[56] 소설 본편 초반에 스코이아텔이 날뛰고 있는데, 이들이 날뛰는 배경에는 닐프가드가 있다는 암시가 잔뜩 나온다. 아무리 닐프가드가 충동질해도, 만약 북부 왕국에서 엘프들과 드워프들의 취급이 괜찮았다면 이런 충동질에 넘어갔을리가 없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 문제였다. 이는 결국 북부왕국에게 전략적으로 불리를 안겨주게 되어버렸다. 특히 폴테스트가 2차 북부전쟁에서 다른 북부왕국들을 지원하지 못한 이유가 테메리아의 영토인 돌 앙그라에서 벌어진 비인간 종족 폭동 진압에 대부분의 병력을 투입하다보니 지원할 병력이 없었던것이다.[57] 이게 얼마나 큰 실책이냐면 마법사들이 아무리 북부 왕국들의 뒤통수를 쳤다해도 모든 마법사가 이렇지는 않은데 무고한 마법사까지 이단으로 몰아 학살한다는것은 제 무덤 파는 행위다. 마법사의 마법이 강력해서 전투에 큰 도움이 되며 1차 북부 전쟁에서 소든 전투를 통해 닐프가드군을 막는데 큰 공적을 세운 사람들이 마법사이다. 그런데 마법사를 무조건 학살하면 마법사들이 닐프가드에게 갈것이 분명해서 닐프가드의 힘만 강화해주고 북부 왕국의 전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게임에서 르다니아가 닐프가드보다 훨씬 불리함에도 잘 싸우고 있는것이 모두 라도비드 개인의 천재적인 전략전술에 있는데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라도비드만 없어지면 르다니아가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인것이다. 실제로 라도비드를 처단하는 루트에서 르다니아가 닐프가드한테 멸망하는 것만 봐도 제대로 드러난다.[58] 설정상으로도 르다니아는 왕실과 귀족이 국가의 모든 부와 권력을 독점하며 평민들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나쁜 대우를 받고 왕실은 철권통치로 평민을 억압하는 막장국가이다. 게다가 세계관에서 비인간 종족에 대한 잔혹한 학살을 처음 시작한 국가가 르다니아다. 애초부터 국왕인 라도비드부터가 그 냉혹한 에미르를 성군으로 보이게 만들정도로 막장이다.[59] 이는 쓰론 브레이커에서도 알수있는데 닐프가드의 개혁안중 하나가 비인간 종족도 도시의 조합과 시 의원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60] 어린 시절의 시리 초상화를 집무실에 걸어놓고 있는데... 잘 그려진 것도 아니고 시리의 표정이 썩어있다. 그럼에도 이를 걸어두는 이유는 시리 모습이 담긴 초상화가 이것 한 장뿐이니까. 단, 부히스 말을 들어보면 시리를 후계자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황위를 계승할 후계자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걸어놓은 면도 있다. 이 초상화는 시리가 신트라의 공주로 있을 때 그린 것이다.[61] 게롤트와 닐프가드 귀족들 앞에서 정식으로 시리를 닐프가드 제국의 공주이자 계승자로 선언한다. 그래서 닐프가드 귀족들이 바로 시리에게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춘다. 부히스도 시리를 보자마자 바로 '공주님(My Lady)'이라고 부른다.[62] 상식적으로 시리 말고 다른 인물을 생각하기 힘들고, 에미르의 성격상 찾으려고 마음 먹었다면 시리든 아니든 일단 확인부터 해 보았을 것이다.[63] 한국의 전래동화 '반쪽이'나 구렁덩덩 신선비 등과 유사하다.